공사비 폭탄에 낮게 낮게… 층수 줄이는 재개발 아파트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공사비 급증 여파가 각종 건축공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지뿐 아니라 기업 사옥 공사도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설계보다 층수를 낮추거나 층수 상향 계획을 백지화하는 모양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는 지난 3일 '층수 결정의 건'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열고 50층 미만으로 정비사업을 진행키로 결의했다. 이날 총 1010명의 조합원 중 과반에 해당하는 523명이 찬성한 결과다. 성수전략정비구역 2지구도 다음달 9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최고 층수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구역이 서울시의 정비계획 변경에 따라 최고 70층 이상의 높이로 건축이 허가된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인 분위기다. 이 같은 현상은 강남 재건축 사업지에서도 관측된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6·7단지와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는 지난해 서울시의 한강변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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