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발목 통증에도 7언더파 맹타…홍현지와 공동 선두[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윤이나가 시즌 2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윤이나는 26일 인천 청라의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았다.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홍현지와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오구플레이 징계 후 지난 4월 정규투어에 복귀한 윤이나는 올 시즌 우승 1회, 준우승 3회, 톱10 10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도 상금 3위, 대상포인트 3위, 평균타수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발목 통증으로 인해 지난주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지만, 2주 만에 다시 필드로 돌아와 대회 첫날부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윤이나는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성공시키며 2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윤이나의 본격적인 버디 사냥은 후반에 시작됐다. 10번 홀에서 환상적인 세컨샷 이후 버디를 추가했고,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이후 윤이나는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갔지만, 공동 선두를 유지한 채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1> 윤이나는 1라운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발목이 조금 좋지 않아서 걱정을 하고 나왔다. 걱정과 다르게 샷감과 퍼트감 모두 좋아서 기대하지 못했던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발목 상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이나는 "2월 발목을 다친 뒤 회복했지만,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계속 경기를 하다 보니 발목이 안 좋아졌다"며 "물이 조금 찼는데, 병원에서 이야기해줘서 조심하면서 경기를 하고 있다. 샷 팔로우를 할 때 살짝 통증이 있지만 의식적으로 오른발을 더 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보다는 훨씬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가 펼쳐지는 베어즈베스트 청라는 장타자들에게 유리한 코스로 알려져 있다. 윤이나는 완벽하지 않은 몸상태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패티 타와타나킷(태국)과 국가대표 오수민(아마추어)과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멋진 장타쇼를 벌이며 '장타여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윤이나는 "경기하면서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 세팅이라고 느꼈다. 바람이 불 때 장타자에게 유리한 것 같다"면서 "(동반 플레이를 한) 두 선수 모두 잘 쳐서 경기에 집중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경기를 하면 LPGA 투어 선수들과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같이 치면서 많이 배웠다. 경쟁심보다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이나는 우승 도전과 타이틀 경쟁에 대해 "우승이나 대상, 상금왕 같은 것이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남은 경기 동안 지금까지 처럼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러다 보면 (우승이나 타이틀도) 어느 날 선물처럼 다가오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홍현지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며 윤이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홍현지는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루키지만, 스크린골프 G투어에서는 통산 9승을 수확해 '스크린골프 여왕'이라고 불린다. 지난주 대보 하우스디 오픈(공동 8위)에서 정규투어 첫 톱10을 달성했던 홍현지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번 대회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홍현지는 "지난주 대회에서 (3주 연속 컷 탈락의) 흐름을 끊은 것이 포인트가 됐다. (톱10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마다솜과 이제영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 황유민과 최예림, 지한솔, 이동은 등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 이소영, 자라비 분찬트(태국), 리안 말릭시(필리핀, 아마추어), 박주영, 김수지, 성유진 등과 공동 14위 그룹을 형성했다. <@2> 한국 나들이에 나선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노승희, 전예성, 유현조, 이효송, 오수민(아마추어)과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영과 이예원, 이민지(호주), 임희정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7위, 박현경과 문정민, 방신실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9위, 배소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62위에 랭크됐다. 타와타나킷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92위, 김효주는 5오버파 77타로 공동 98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KLPGA] 박지영·박현경,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3R 공동 선두[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지영(한국토지신탁)과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2024’(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5천2백만 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들은 22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정윤지(NH투자증권), 김민주(한화큐셀), 홍진영(등록명: 홍진영2, DS이엘씨), 윤이나(하이트진로) 등 공동 3위 그룹과는 3타 차. 이날 경기는 오전 내린 폭우로 인해 11시 7분경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가 12시 7분 재개, 전체적인 라운드 진행이 늦어지면서 저녁 7시가 훨씬 넘은 시간에 마무리 됐다.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가 2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잠시 주춤했던 박지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고, 전날 공동 선두에 나섰던 박현경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가 후반 라운드 들어 연속 보기로 선두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왔지만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박지영과 박현경은 23일 열리는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정윤지와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된다. ▲ 박지영(사진: KLPGT) 박지영은 경기 직후 "초반에 비가 많이 와서 고생은 했지만, 큰 실수를 했을 때도 운이 잘 따라줬다. 아주 다행스런 하루였다."고 돌아봤다. 맹장 수술을 받고 진통제를 목용해 가며 라운드를 강행하고 있는 박지영은 "정말 아픈데 비도 와서 걱정이 많았다. 오늘 하루 잘 버텼다는 것에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지난 달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박지영은 "물론 매 대회 우승하고 싶지만, 이번 대회는 스스로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우승 욕심을 내지 않았다. 당장 내일도 내가 어떤 플레이를 할지 예상하지 못한다. 마지막 날에도 최선을 다하고 미련 없이 플레이하는 게 가장 큰 목표이자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 박현경(사진: KLPGT) 막판 뒷심으로 선두 자리를 지켜낸 박현경은 "경기 전에 비가 많이 와서 거리 손실이 있을 것 같아 걱정이 많았다. 그래도 초반부터 타수를 줄이면서 시작해서 마무리까지 잘 이어질 수 있었다. 물론 중간에 보기가 연속해서 나왔지만 상황을 받아들이고 다음을 준비하려고 노력했는데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몇 차례 짧은 거리 퍼트 미스로 타수를 줄일 기회를 놓치고, 타수를 잃기도 했던 박현경은 "어이가 없었다. 그래도 결과를 받아드리려고 노력해서 평소보다 화가 덜 났다."고 말했다. 같은 메인 스폰서(한국토지신탁) 모자를 쓴 박지영과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 박현경은 "2라운드가 끝나고 박지영 선수와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만나자고 얘기했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됐다. 작년부터 박지영 선수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를 워낙 많이 했고, 구단대항전도 나가고 친하게 지내서 즐거운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금 샷이나 퍼트감이 나쁘지 않다. 집중해서 내 플레이만 잘 만들어보고 싶다. 내일 꼭 프레스룸에서 우승자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윤이나·박현경·안송이, BC카드·한경 2R 공동 선두…박민지 공동 5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윤이나와 박현경, 안송이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5200만 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윤이나는 20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예선 6630야드, 본선 652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연속 3타를 줄인 윤이나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윤이나는 루키 시즌인 지난 2022년 7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다. 하지만 이후 오구 플레이로 인한 징계로 한동안 필드를 떠나 있었다. 복귀 이후에는 지난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선두로 대회의 반환점을 돈 윤이나는 시즌 첫 승, 통산 2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윤이나는 10번 홀과 13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보태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이후 윤이나는 후반 들어 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유지했고,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윤이나는 "경기 후반 아쉬운 퍼트도 있었고, 바람을 읽을 때 실수가 있어서 샷을 많이 못 붙였다. 그래도 타수를 잃지 않고, 더운 날씨에도 1라운드와 같이 3언더파의 성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복귀 후 아직 우승이 없는 윤이나는 "우승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팬들의 응원으로 힘을 받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 우승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현경도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박현경은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이후 US여자오픈에 출전한 뒤 한동안 강행군의 여파를 겪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다시 기세를 올리며 시즌 2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현경은 "초반부터 찬스가 많이 왔는데 퍼트로 마무리가 잘 안 됐다. 그래도 계속 찬스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이었는데, 후반에 그런 찬스들을 살린 덕분에 오랜만에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박현경은 또 "마음을 내려놓고 편하게 즐기면서 쳤을 때 성적이 더 좋기 때문에, 편안하게 치려고 한다"고 남은 라운드의 각오를 밝혔다. 안송이도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2승의 안송이는 지난 2020년 9월 팬텀 클래식 우승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의 우승을 노린다. 안송이는 "오늘 전체적인 샷감이 좋았다. 특히 아이언샷이 잘 됐는데 덕분에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며 "올 시즌 좋은 플레이를 하다가 흐름이 끊길 때가 많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흐름을 끝까지 잘 이어가 보겠다"고 전했다. 김민주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4위에 자리했다. <@1> 대회 3연패와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기록, 박지영, 김지현 등과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민지는 "생각한 대로 플레이 되고 있다. 샷감이 정말 좋아서 위기보다는 찬스가 계속 생겨서 편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 내일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유민과 김재희, 이다연 등이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4위 그룹에 랭크됐다. 상금 1위 이예원과 대상포인트 1위 노승희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2위에 자리했고, 방신실과 전예성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47위에 포진했다. 한편 김수지와 김민별(이상 3오버파 147타), 배소현, 임희정, 송가은(이상 4오버파 148타)은 컷(2오버파 146타) 통과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KLPGA] 정세빈,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첫 날 '깜짝' 공동 선두▲ 정세빈(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복귀한 정세빈(휴온스)이 시즌 첫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정세빈은 20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2024’(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5천2백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버디 7개 보기 3개를 친 박지영(한국토지신탁)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정세빈이 정규투어에서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지난 2021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정세빈은 2022시즌 25개 대회에서 톱10 없이 10차례만 컷을 통과하며 상금 순위 94위에 머물러 지난 시즌에는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활약했고, 지난해 11월 2024시즌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15위에 올라 올 시즌 2년 만에 정규투어 복귀에 성공했다. 정세빈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사흘간 7언더파 209타를 쳐 공동 12위를 기록, 2022시즌 최고 성적을 수확하면서 포천힐스와 좋은 인연을 맺고 있다. 정세빈은 경기 직후 "솔직히 항상 플레이가 시원치 않아서 신경을 많이 썼는데, 첫 홀을 칩인 버디로 시작하고 3번 홀에서도 칩인 버디를 해서 좋은 흐름을 탔다. 그 힘으로 끝까지 잘 친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남은 사흘간의 라운드에 대해 "코스 공략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핀 위치도 쉽지 않았다. 편하게 보내야 할 홀은 보내고 공격적으로 해야할 홀은 공격적으로 해야 할 것 같다. 또 항상 문제점이 있던 한샷 한샷 연연하는 걸 하지 않고, 제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천천히 헤쳐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박지영(사진: KLPGT) 맹장 수술에 따른 통증을 안고 조기에 필드에 복귀, 이날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친 박지영은 "전반에만 하더라도 감이 정말 좋아서 오늘 잘 칠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는데, 후반 들어 너무 더웠다. 내 생각에는 더위를 좀 먹은 것 같다. 너무 더워서 멍한 상태로 몇 홀을 쳤는데, 그 때 실수도 많이 해서 아쉽기도 하지만 수술 후 복귀한 것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현재 경기 감각 회복 정도에 대해 "수술하기 전에 비해서 60~70%정도 되는 것 같다. 경기를 이어가는 감이 많이 떨어져서 둔한 느낌이 있다. 그래도 지난 주보다는 조금 더 올라온 것 같다."고 전했다. 박지영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오늘 후반 플레이를 하면서 굉장히 덥다고 느꼈다."며 "더위를 이겨내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때이른 폭염을 시즌 세 번째 우승에 가장 큰 극복과제로 꼽았다.
박지영, BC카드·한경 1R 공동 선두…'20승 도전' 박민지, 공동 10위(종합)[포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지영이 시즌 3승과 통산 10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박지영은 20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예선 6630야드, 본선 652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52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정세빈과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공동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영은 지난 2015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지난해에는 3승을 수확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박지영의 상승세는 2024시즌에도 이어졌다.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를 밟았다. 또한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박지영의 발목을 잡았다. 갑작스럽게 맹장 수술을 받게 된 박지영은 한동안 필드를 떠나 있어야 했다. 그사이 이예원이 시즌 3승을 달성하며 상금 랭킹에서 박지영을 추월했고, 노승희와 박현경, 황유민 등도 주요 타이틀 부문 순위에서 박지영을 앞질렀다. 회복 기간을 가졌던 박지영은 지난주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에서 복귀, 공동 25위를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선두에 자리하며 시즌 3승, 통산 10승 사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박지영은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에도 14번 홀과 15번 홀, 18번 홀과 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2타 차 선두를 질주했다. 순항하던 박지영은 후반 들어 2번 홀과 4번 홀, 6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7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박지영은 "전반 9홀을 칠 때까지만 해도 감이 굉장히 좋아서 오늘 상당히 잘 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확실히 후반에 너무 더웠다. 더위를 좀 먹은 것 같다"며 "(머리가) 띵한 상태로 몇 홀을 쳤는데, 그사이에 실수를 많이 해서 아쉽다. 하지만 (KLPGA 투어) 복귀전 치고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아직 통증이 남아 있는 박지영은 진통제를 먹고 라운드를 소화했다. 포천힐스의 언덕과 더위(최고 34도)도 박지영을 괴롭혔다. 맹장 수술 후 한동안 운동을 하지 못했던 박지영에게는 체력적인 어려움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박지영은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악재를 극복했다. 박지영은 "사실 아프기는 하다. 그래도 아픈 티를 내면 안되니까 최대한 참고 쳤다"며 "더워지다 보니 조금 더 아픈 것 같다. 지난주보다 이번주가 오히려 더 아프다"고 전했다. 현재 컨디션과 경기 감각이 수술 전 60-70%라고 밝힌 박지영은 "쉰 만큼 더 빨리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지만 아직은 제 컨디션이 아니다. 너무 큰 욕심보다는 눈앞에 놓인 것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남은 라운드도 더위 먹지 않고 지치지 않게 플레이 하겠다. 최대한 위험하지 않은 곳으로 잘 공략해서 플레이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세빈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박지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세빈은 지난 2021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약 중이지만, 아직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드림투어에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정규투어에 돌아왔고, 이번 대회에서 생애 최고 성적을 낼 기회를 잡았다. <@1> 윤이나와 김재희, 김수지, 이채은2, 지한솔, 김민주, 김서윤2는 각각 3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민지는 2언더파 70타로 황유민, 노승희, 이다연, 안송이 등과 공동 10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박민지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통산 19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통산 20승 고지에 오르며 고(故) 구옥희, 신지애와 통산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박민지는 "부담은 없다. 시즌 첫 승(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을 하면서 나를 믿고 자신 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며 "(남은 라운드) 버디를 할 수 있는 만큼 해서, 선두권을 계속 쫓아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현경과 전예성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0위, 이예원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31위에 포진했다. 방신실과 박결, 최은우, 김민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이대한·전가람, KPGA 선수권 첫날 8언더파 공동 1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대한과 전가람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 원) 첫날 공동 선두에 위치했다. 이대한은 6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쳤다. 첫날 63타를 적어낸 이대한은 개인 최저타를 경신했다. 앞서 2019년 SK텔레콤 오픈 1라운드에서 기록한 64타가 이전 최저타였다. KPGA 투어 첫 우승도 노린다. 2010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대한은 지난 2022년 DGB금융그룹 오픈 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경기 종료 후 이대한은 "전반에는 티샷이 러프나 벙커에 빠졌다. 그래도 중거리 퍼트가 계속 받쳐줘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 핀 바로 앞에 붙는 샷도 2회 정도 나왔다. 후반 들어서는 샷감이 괜찮아져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에서는 약 7m 정도의 버디 퍼트가 들어갔다. 퍼트는 총 23개 했고 오랜만에 '그 날'이 온 것 같다"고 총평을 남겼다. 지난주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제1경기 후반 9개 홀에서 9타를 줄이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이대한은 "그때 홀인원도 1개 했고 이글도 2개나 했다. 아쉽게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다 보니 최저타가 인정되지 않아 아쉬웠지만 오늘 최저타를 경신해 기쁘다. 원래 몰아치기에 능한 스타일인데 지난주 흐름이 이번 대회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목표는 역시 첫 우승이다 이대한은 "아직 첫 승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골프 인생 최고의 순간이 아닐까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전가람도 버디만 8개를 솎아내며 이대한과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전가람은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5년 전 2019년 휴온스 엘라비에 셀레브러티 프로암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다만 지난 시즌 준우승 2회를 기록했고, 올해도 톱10에 2차례나 진입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옥태훈이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로 3위를 기록했다. 1년 만에 국내 무대 나들이에 나선 배상문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15위 그룹을 형성했다. '무관의 제왕' 이정환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최승빈은 이븐파 71타 공동 69위를 기록, 컷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임진희, US여자오픈 3R 공동 6위…호주 교포 이민지 공동 1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임진희가 제79회 US여자오픈(총상금 1천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임진희는 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오버파 211타를 친 임진희는 고이와이 사쿠라, 다케다 리오(이상 일본)와 함께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전날 공동 5위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 임진희는 올해 LPGA 투어에 처음으로 발을 들였다.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올렸고, 지난해에만 4승을 수확하며 다승왕을 차지했다.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낸 임진희는 올 시즌 톱 10 2회를 기록했고, 지난 4월 달성한 JM 이글 LA 챔피언십 공동 4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진희는 처음부터 보기를 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15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18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후반 9개 홀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임진희는 1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후반전을 시작했다. 4번 홀 보기를 쳤지만 7번 홀 버디를 솎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임진희와 공동 5위에 올랐던 이미향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쳤고, 중간합계 2오버파 212타로 공동 8위가 됐다.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 김민별은 중간 합계 3오버파 213타로 공동 11위에 위치했다. 김아림과 김효주는 나란히 5오버파 215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했고, 김수지와 이정은6은 각각 6오버파 216타로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지원은 7오버파 217타로 공동 29위, 신지은은 9오버파 219타로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고진영과 신지애는 모두 10오버파 220타로 공동 53위로 3라운드를 마쳤고, 박현경과 유해란은 11오버파 221타로 공동 60위 그룹을 형성했다. 안나린은 13오버파 223타로 공동 73위에 그쳤다. 한편 호주 교포 이민지가 오늘만 4타를 줄이며 5언더파 205타로 안드레아 리(미국), 차니 미차이(태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서향순의 딸인 캐서린 박(미국)은 4오버파 214타로 전날보다 한 계단 내려간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KLPGA] 박민지, Sh수협은행 MBN 오픈 첫 3회 우승 '청신호'▲ 박민지(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민지(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공동 선두에 나서며 데뷔 첫 동일 대회 3회 우승 기록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박민지는 31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윤민아(동부건설), 박결(두산건설), 방신실(KB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2번째 홀인 3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박민지는 4번 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결국 보기 없이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2019년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2020년에는 다른 코스에서 치러진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박민지는 이날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이 대회 역대 최초의 3회 우승이자 자신의 데뷔 첫 동일 대회 3회 우승의 가능성을 밝혔다. 박민지는 경기 직후 "지난주 경기가 안 풀려서 이번 시합 전에 연습을 많이 했는데 (전반 라운드에) 잘 안 풀려서 좀 속상한 느낌이 있었는데 '안 되는 날 오버파는 치지 말자' 이런 생각으로 계속 꾸역꾸역 버티다가 후반을 기다리니까 좋은 시기가 왔다. 그래서 되게 기분 좋게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5년 전에는 제가 루키에서 벗어난 지 얼마 안 됐을 때여서 사실 풍경 이런 건 아무것도 안 보이고 그린과 페어웨이만 보였다."며 "같은 코스인데 5년 뒤에 왔는데 또 달랐다. 우승을 했기 때문에 익숙하면서도 정말 좋은 곳이라고 다시 한 번 생각했다."고 5년 전 우승했던 코스에 다시 온 느낌을 전했다. ▲ 방신실(사진: KLPGT) 지난 시즌 루키 가운데 유일하게 다승을 기록했던 '장타 퀸' 방신실은 이날 17번 홀까지 한 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세컨 샷을 그린 주변까지 날려 사실상 투온에 성공하고도 어프로치 미스와 퍼팅 미스가 이어지며 오히려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방신실은 경기 직후 "전반에 퍼트가 잘 안돼서 답답한 플레이를 이어가다가 중반에 미들 퍼트 성공한 이후로 퍼트가 잘 따라줘서 타수를 많이 줄였다."고 돌아본 뒤 "후반에는 체력적으로 힘들어 퍼트할 때 집중이 잘 안됐던 게 아쉽다."고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전체적으로 샷 감이 좋아서 많은 찬스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내일은 퍼트를 잘 보완해서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유현조(삼천리)에게 신인상 포인트 선두 자리를 내준 루키 윤민아는 이날 공동 선두에 나서면서 시즌 첫 루키 챔피언 등극과 신인상 레이스 선두 탈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윤민아(사진: KLPGT) 윤민아는 "여기 그린이 굉장히 경사가 심하고 코스가 쉽지 않더라"며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세컨샷 칠 때 공략을 좀 더 신경 써서 했고, 오늘도 숏 게임하고 퍼팅이 잘 돼서 잘 마무리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관건에 대해 "세컨 샷에서 아이언샷을 좀 수월한 곳을 보내놔야 퍼팅도 그렇고 그 뒤에 플레이가 좀 수월해지기 때문에 아이언샷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남은 라운드에 대해 "이 코스는 무조건 공격적으로 치기보다는 코스 공략을 신경 써서 잘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민아는 또 신신왕 경쟁을 하는 올 시즌 현재까지 자신의 페이스에 대해서는 "뭔가 꾸준하긴 한데 아직 톱5나 우승 싸움을 하진 못했다."며 "아직 시즌 초반이고 아직 적응해 가는 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나머지 시합들도 천천히 제 페이스대로 하다가 지금처럼 잘 되는 경기에서 잘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데뷔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 황유민(롯데)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15위 그룹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황유민은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8번 홀까지 3언더파로 경기를 이어오다 9번 홀에서 티샷 미스(분실구)로 한 타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 황유민(사진: KLPGT) 황유민 역시 경기 직후 "전체적으로 샷감도 괜찮고 또 제가 그립을 처음으로 옆 그립을 하고 나왔는데 되게 그 감도 괜찮았던 것 같은데 좀 마지막 홀에 공이 로스트가 난 게 좀 아쉬운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경기가 열린 코스에 대해 "굉장히 업다운도 좀 심하고 체력적으로도 굉장히 힘든 코스인 것 같다"며 "일단 티샷적인 면에서 좀 엄청 위에서 밑으로 쏘는 홀이 많아서 티샷에서 좀 어려움과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고 사실 티샷만 잘 해놓은다면 코스가 긴 편이 아니기 때문에 수월하게 잘 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 부담감에 대해 "저는 사실 그런 부담은 못 느낀다. 그냥 이 시합을 잘 치고 싶고 준비를 잘 했기 때문에 제가 준비한 걸 다 보여주고 싶다라는 그런 생각밖에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박민지, 5년 전 우승 코스서 4연속 버디…방신실·박결·윤민아와 공동 선두[양평=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5년 전 우승의 기억이 남아 있는 코스로 돌아온 박민지가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박민지는 31일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예선 6787야드, 본선 668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박민지는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방신실, 박결, 윤민아와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박민지는 올 시즌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지만,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KLPGA 통산 상금 1위로 도약했다. 기세를 몰아 이번 대회 첫날부터 선두 그룹에 자리하며 시즌 첫 승, 통산 19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민지는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에도 파 행진을 이어가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박민지는 18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줄였다. 이어 후반 4번 홀부터 7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선두권 도약에 성공했다. 남은 홀을 파로 막은 박민지는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박민지는 "이번 시합 전에 연습을 많이 했는데, 전반에 잘 안 풀려서 속상한 느낌이 있었다"면서 "오버파만 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꾸역꾸역 버티다가 후반을 기다리니 좋은 날이 왔다. 기분 좋게 마쳤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박민지에게 이번 대회는 좋은 기억이 많은 대회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이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으며, 특히 2019년 대회 때는 올해 대회와 같은 코스인 더스타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민지는 "5년 전 (더스타휴에서 우승했을 때는) 루키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돼서 풍경은 보이지 않고 페어웨이와 그린만 보였다. 5년 만에 다시 오니 풍경이 너무 예쁘다"며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대회다. 올해도 1라운드를 잘 마쳤으니, 남은 2, 3라운드도 열심히 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 방신실과 윤민아는 각각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쳤고, 박결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루키 중 유일하게 2승을 수확했던 2년차 방신실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 통산 3승을 겨냥한다. 박결은 지난 2018년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이후 약 5년 8개월 만의 우승을 노리며, 윤민아는 올해 첫 루키 우승에 도전한다. 문정민과 최민경, 김민선7, 강지선 등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과 상금·대상포인트 2위 이예원, 국내 나들이에 나선 성유진 등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5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6위, 임희정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1위에 포진했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렸던 배소현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75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KLPGA] 서어진·박민지·노승희, E1 채리티 오픈 첫 날 '5언더파' 공동 선두[스포츠W 임재훈 기자] 서어진(DB손해보험)과 노승희(요진건설), 박민지(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2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 첫 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들은 24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 날 1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린 이채은(등록명: 이채은2, 안강건설)에 한 타 앞선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박민지와 노승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았고, 서어진은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기록했다. ▲ 서어진(사진: KLPGT) 지난 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며 좋은 샷감을 보여줬던 서어진은 이날 시즌 처음으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어진이 대회 첫 날 선두에 나선 것은 지난해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이후 약 1년 만이다. 특히 서어진이 이날 기록한 5언더파 67타는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으로 그가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도 지난 3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3라운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서어진은 경기 직후 "그린 스피드가 빨라서 까다로웠는데, 전체적으로 모든 플레이가 잘 돼서 실수가 안나왔다.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60대 타수를 기록한 데 대해 "올 시즌 시작부터 샷은 잘 됐는데, 퍼트가 잘 안 따라줬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많이 기록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두산 매치플레이 때부터 퍼트감이 올라오고 있다."고 상승세의 원인을 퍼트로 꼽았다. 투어 3년차 선수로 아직 첫 우승이 없는 서어진은 "루키 때부터 항상 목표는 우승이었다.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지난 시즌부터 좋아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고, 이제는 우승할 수 있을 만큼 올라왔다고 생각한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낸 노승희는 지난 달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 이후 시즌 두 번째로 67타 라운드를 펼쳤다. ▲ 노승희(사진: KLPGT) 노승희가 대회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것은 지난해 9월 '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이후 약 8개월 만으로, 올 시즌에는 처음이다. 노승희는 "코스가 빨랐는데, 샷이 정교하게 잘 들어갔다. 또 그만큼 퍼트도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으로 마쳤다"고 돌아본 뒤 이날 4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데 대해 오늘 롱퍼트가 잘 떨어졌다. 3연속 버디를 할 때도 롱퍼트가 2개나 들어갔다. 퍼트감이 좋아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퍼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페럼 코스에 대해 "그린 공략이 가장 중요한 코스"라며 "아이언 샷 거리감을 맞추는 데 집중해서 핀과 최대한 가까이 붙이려고 한다."고 남은 라운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6년 전인 지난 2018년 11월 페럼 코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역시 페럼 코스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위에 오르며 페럼 코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박민지는 기대대로 이날 보기 없는 플레이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 박민지(사진: KLPGT) 박민지가 대회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것은 지난해 8월 한화 클래식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박민지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먼저 2주 전 자신의 스폰서 주최 대회인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컷 탈락을 언급하며 "살짝 충격이 왔다. 물론 항상 열심히 해야하지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본 뒤 "이 코스는 그린이 워낙 빨라서 샷을 잘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샷을 할 때마다 방향 설정에 집중했는데, 코스 공략이 잘 맞아 떨어져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이날 1라운드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컷 탈락 이후 집에서 씻을 때도 우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코스 공략을 통해 꼭 우승하고 싶다."고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현재 KLPGA투어 통산 상금이 약 57억5천100만 원으로 이 부문 기록 보유자인 장하나(57억7천만 원)에 1천883만 원 차로 접근해 있는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8위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 장하나를 넘어 KLPGA투어 개인 통산 최다 상금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통산 상금 1위 도전' 박민지, E1 채리티 오픈 1R 공동 선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민지가 E1 채리티 오픈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민지는 24일 여주 페럼클럽(파72/예선 6605야드, 본선 642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62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았다.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서어진, 노승희와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박민지는 2017년 정규투어에 데뷔했으며, 데뷔 시즌부터 2020년까지 매년 1승씩을 수확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이어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6승씩을 쓸어 담으며 KLPGA 투어를 ‘민지 천하’로 만들었고, 지난해에도 2승을 추가하며 통산 18승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이 없다. 이달 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의 쓴맛을 보기도 했다. 하지만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치며, 시즌 첫 승과 통산 19승, 8년 연속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박민지는 통산 상금 57억5165만8448원을 수확해 이 부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8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할 경우, 장하나(57억7049만2684원)를 제치고 통산 상금 역대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날 박민지는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6번 홀과 8번 홀, 10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상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박민지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박민지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을 해서 살짝 충격이 왔다. 항상 열심히 해야 하지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 코스는 그린이 워낙 빨라 샷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샷을 할 때마다 방향 설정에 집중했는데, 코스 공략이 잘 맞아 떨어져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컷 탈락 이후 집에서 씻을 때도 우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코스 공략을 통해 꼭 우승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라운드의 전략도 전했다. 박민지는 "티샷을 꼭 페어웨이에 보내고 온그린을 시켜야 하는 코스다. 이 두 가지를 잘 지킨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어진과 노승희도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박민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서어진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고, 노승희는 버디만 5개를 잡았다. 아직 정규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노린다. 이채은2은 4언더파 68타로 4위에 자리했다. 박결과 이주미, 허다빈 등이 3언더파 69타로 그 뒤를 이었다. 이정민과 송가은, 이소영, 최예림 등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8번 홀에서 홀인원을 성공시키며 부상으로 걸린 4000만 원 상당 고급 침대 세트를 받게 됐다. 황유민과 이다연, 임희정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64위, 윤이나와 배선우는 5오버파 77타로 공동 117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혼전의 PGA 챔피언십, 쇼플리ㆍ모리카와 선두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대혼전 양상으로 마지막 날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일단 우승에 가까이 있는 선수는 1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선 잰더 쇼플리(미국)다. 쇼플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 클럽(파71·7609야드)에서 계속된 PGA 투어 제106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750만 달러·우승상금 31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 등으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순항하던 쇼플리는 15번 홀(파4) 그린 주변에서 난조에 빠지며 6타를 친 것이 뼈아팠다. 이 홀에서 2타를 잃는 바람에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로 콜린 모리카와(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뿐만 아니라 1~3타 차로 무려 8명이 선두권에 모여 있어 우승 향방은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최종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를 가져갈 전망이다. 기대를 모은 두 주자 스코티..
쇼플리·모리카와, PGA 챔피언십 3R 공동 선두…'경찰 체포 소동' 셰플러, 공동 24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잰더 쇼플리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가 이번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쇼플리와 모리카와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60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나란히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하며 공동 1위가 됐다. 현재 세계랭킹 3위에 자리한 쇼플리는 이번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PGA 투어 통산 7승을 자랑하는 쇼플리는 올해 준우승 2회를 포함해 8회 톱10에 진입했지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만약 쇼플리가 우승한다면 시즌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거머쥐게 된다. 이날 쇼플리는 버디 5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쇼플리는 7번 홀 첫 버디를 낚으며 전반 9개 홀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10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낸 쇼플리는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쳤다. 15번 홀 더블 보기를 범했지만 17-18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하며 경기를 마쳤다. 전날 쇼플리에 1타 차 뒤진 2위를 달리던 모리카와는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투어 통산 7승을 기록한 모리카와는 작년 9월 조조 챔피언십 이후 첫 우승을 노린다. 김주형은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안병훈은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로 공동 54위, 김성현은 1언더파 212타로 공동 69위를 기록했다. 한편 전날 '경찰 체포 소동'을 벌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오버파로 크게 흔들리며 20계단 떨어진 공동 24위로 추락했다. 전날 셰플러는 골프장 진입로 부근에서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 경찰에 체포됐고, 가까스로 풀려난 뒤 5타를 줄이며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다만 3라운드에서는 버디 5개, 더블 보기 1개, 보기 5개로 주춤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16세 아마추어 이효송, JLPGA 투어 메이저대회 깜짝 우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마추어 이효송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효송은 5일 일본 이바라키현의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6665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 엔)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이효송은 2위 사쿠마 슈리(일본, 7언더파 281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효송은 2022년과 2023년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지난 2월 위민스 아마추어 아시아 퍼시픽(WAAP)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유망주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도 추천선수로 몇 차례 출전했으며, 지난해 9월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공동 31위, 올해 3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 출전해 공동 38위 등의 성적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 공동 71위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 공동 18위, 3라운드 공동 10위로 올라선 뒤, 최종 라운드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대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이날 이효송은 선두 이예원에 7타 뒤진 공동 10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선두권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사이, 이효송은 1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순항하던 이효송은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3번 홀과 15번 홀 버디 타수를 더 줄였다. 16번 홀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지만, 17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우승 경쟁에 가세한 이효송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로 도약한 채 경기를 마쳤다. 반면 경쟁자들은 후반에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고, 이효송의 짜릿한 1타 차 역전극이 완성됐다. 우승 경쟁을 펼쳤던 사쿠마는 17번 홀 보기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1타 차 2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이예원은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6언더파 282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신지애는 5언더파 283타로 야마시타 미유(일본)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배선우는 4언더파 284타로 6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세계랭킹 1위 코다, LPGA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미향 공동 3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코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코다는 히라 나비드(호주, 18언더파 270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코다는 지난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3월 퍼 힐스 팍세리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3승, 통산 11승째. 이날 코다는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5번 홀과 6번 홀 버디와 9번 홀 버디로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고,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기세를 탄 코다는 13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16번 홀과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 나비드의 추격을 따돌리고 2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나비드는 코다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뒷심에서 밀리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미향은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렉시 톰슨(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김세영과 안나린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유카 사소(일본) 등과 동동 13위 그룹을 형성했다. 신지은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0위, 임진희는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신지애 LPGA 박세리 대회 5위, 코다 우승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3라운드 공동 선두로 우승을 기대했던 신지애(36)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여자 골프 전설 박세리(47) 이름을 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챔피언은 넬리 코다(미국)에게 돌아갔다. 신지애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6447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 등으로 2오버파 73타를 작성했다. 신지애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3라운드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낚으며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날 상승세가 이어지지 못했다. 9언더파 275타로 우승한 코다에게는 2타가 뒤졌다. 코다는 연장전 끝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때 LPGA 투어를 평정했던 신지애는 LPGA 11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64승을 거둔 실..
클라크,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R도 선두…김시우 34위세계 1위·디펜딩 챔프 셰플러, 부상 투혼 속 6위…안병훈은 컷 탈락 윈덤 클라크의 2라운드 13번 홀 티샷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5위 윈덤 클라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천500만 달러)에서 연이틀 선두를 달렸다. 클라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천27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7언더파를 써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클라크는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 공동 2위 쇼플리, 닉 테일러(캐나다·이상 10언더파 134타)와는 4타 차다. 이날 일몰까지 2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다음날 잔여 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중하위권 선수들이라 2라운드 종료를 기준으로도 클라크는 선두를 지킨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US오픈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3승을 보유한 클라크는 지난달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이어 한 달 만에 트로피 추가를 노린다. 11일 끝난 직전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했던 클라크는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에 이어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10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특히 1∼4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후반에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으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클라크에게 5타 뒤진 공동 4위(9언더파 135타)엔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매버릭 맥닐리(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14번 홀에서 목 치료 받는 스코티 셰플러 [AP=연합뉴스] 현재 세계랭킹 1위이자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타를 줄여 마티 슈미트(독일), 톰 호기(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공동 6위(8언더파 136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과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을 동시에 노리는 셰플러는 목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가며 경기를 이어간 끝에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세계 2위 매킬로이는 이날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 더블 보기 하나를 묶어 한 타를 잃으며 공동 14위(6언더파 138타)로 떨어졌다. 한국 선수 중엔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가 공동 34위(3언더파 141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2라운드 15번 홀 그린 살피는 김시우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김시우는 이날 버디 4개를 솎아냈으나 보기 3개를 적어내며 한 타를 줄이고 순위는 두 계단 상승한 데 만족해야 했다.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애덤 스콧(호주),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과 공동 45위(2언더파 142타)에 자리했다. 리키 파울러(미국), 이민우(호주) 등은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55위에 올라 컷 기준에 턱걸이했다. 김성현은 공동 82위(1오버파 145타)로 컷 탈락했고,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같은 순위에 머물렀다. 올해 PGA 투어에서 세 차례 톱10에 든 안병훈은 이날만 8타를 잃어 공동 120위(5오버파 149타)로 미끄러져 주말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 이경훈도 공동 134위(7오버파 151타)에 머물러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날 TPC 소그래스의 시그니처 홀인 17번 홀(파3)에선 PGA 투어가 샷링크로 선수들의 샷을 측정한 2003년 이후 물에 빠진 1천번째 공이 나왔다. 사방이 연못에 둘러싸인 아일랜드 그린을 지닌 17번 홀에선 한해 수십 개의 공이 물에 빠지는데, 이날 보 호슬러(미국)가 샷링크 시대 1천번째 주인공이 됐다. 이 홀에서 보기를 써낸 호슬러는 공동 82위로 컷 탈락했다. songa@yna.co.kr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은평구 오피스텔서 20대 여성 살인…40대 남성 용의자 긴급체포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임성재,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R 공동 11위세계 1위 셰플러, 공동 선두…매킬로이 4타 줄여 공동 8위 도약 3라운드 1번 홀 페어웨이에서 임성재의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천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7천46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3언더파로 공동 17위였던 임성재는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써내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보유한 임성재는 이번 시즌엔 개막전인 1월 더 센트리 공동 5위 이후 6개 대회에서 두 차례 컷 탈락을 기록하는 등 주춤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모처럼 상위권 성적 기대감을 키웠다. 공동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이상 9언더파 207타)와는 5타 차로, 역전 우승 도전도 불가능한 위치는 아니다. 이날 임성재는 6번 홀(파5)에서 4m 남짓한 퍼트를 넣어 첫 버디를 뽑아냈고, 8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홀 1.2m가량에 붙여 한 타를 더 줄였다. 이후 파를 지켜 나가던 그는 17번 홀(파3) 티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뜨린 여파로 보기를 적어냈다. 스코티 셰플러 [Reinhold Matay-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켜 지난해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의 우승을 정조준했다. 셰플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통산 7승째가 된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라우리는 마찬가지로 2타를 줄여 공동 선두를 유지, 2019년 7월 디오픈 이후 PGA 투어에서 약 4년 8개월 만의 우승을 노린다. 윈덤 클라크(미국)가 한 타 차 3위(8언더파 208타)로 밀려났고, 윌 잴러토리스와 러셀 헨리(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선두를 두 타 차로 뒤쫓는 공동 4위(7언더파 209타)를 달렸다. 로리 매킬로이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8위(5언더파 211타)로 22계단 점프했다. 이날 전반 7∼8번 홀에서 연속 보기만 기록하던 매킬로이는 401야드 파4인 10번 홀에서 365야드 드라이버샷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버디를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후반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았다. PGA 투어에 따르면 샷 추적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이 10번 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린 건 매킬로이가 처음이다. 전날 공동 10위였던 안병훈은 4타를 잃어 공동 31위(이븐파 216타)로 내려섰고, 김시우도 같은 순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이날 2언더파를 쳐 공동 39위(1오버파 217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songa@yna.co.kr "이부진의 투자강의, 인원제한 1천명"…끊이지 않는 리딩방 사기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청주서 승용차가 배달 오토바이 치고 도주…1명 중상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성착취물 피해자 속여 가해자 돈 받아다주고 사례비 챙긴 30대 아르헨서 프로축구 선수 4명이 기자 성폭행 의혹…여론 '공분' 배우 내털리 포트먼, 안무가 밀피에와 11년 만에 이혼
김세영·최혜진,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3위…타와타나낏 우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세영과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25일(한국시각)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21언더파 267타)과는 3타 차였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김세영은 3년 3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6위로 밀려났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타와타나낏을 따라잡기에는 3타가 모자랐다. 최혜진도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김세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최혜진은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시즌 첫 톱10을 달성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타와타나낏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알바네 발렌수엘라(스위스, 20언더파 268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타와타나낏은 지난 2021년 ANA 인스퍼레이션 이후 약 3년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발렌수엘라는 최종 라운드에서만 9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타와타나낏을 따라잡기에는 1타가 모자랐다. 한편 김효주는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5위,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은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신지은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8위, 고진영과 이미향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0위에 포진했다. 양희영과 안나린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새해 컨디션 좋은 안병훈, PGA 소니오픈도 우승 기회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안병훈(33)이 새해 들어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에 이어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다투고 있다. 안병훈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