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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Archives - 뉴스벨

#공기업 (26 Posts)

  • 인천공항공사, 말련 사라왁 교통부 장관 회동...쿠칭 신공항 개발 협력 포괄 논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가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경제 대표단에 공항 관리 노하우를 전수했다. 공사와 사라왁주(州) 간 현지 공항 개발 협력이 구체화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리킴신(Lee Kim Shin)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교통부 장관과 사라왁주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달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방문했다. 리킴신 사라왁주 교통부 장관은 이날 공사 경영진과 회동해 공항 관리와 운영에 대한 세부 사항을 듣고 잠재적인 미래 협력을 모색했다. 사라왁 대표단은 공사로부터 인천국제공항의 개항 이후 혁신적인 개발 여정에서 얻은 경험과 전략을 공유받았다. 공사는 대표단에게 인천국제공항의 부지 선정과 단계적 건설, 예산 전략에 대한 전략적 고려 사항 등을 전달했다. 대표단은 또 사라왁 정부와 공사 측과 협력할 수 있는 잠재적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사라왁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쿠칭 신국제공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쿠칭국제공항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남서부 지역 전반을 관할하는 국제공항이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로 보르네오 최대의 도시 쿠칭의 항공 교통을 담당한다. 리킴신 사라왁주 교통부 장관은 "신공항 개발 논의를 위해 인천공항을 찾았다"며 "쿠칭 신공항 개발은 향후 사라왁을 지역 항공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라왁 대표단은 공사 방문 후 서울특별시 교통정보센터 시설도 둘러봤다. 서울교통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교통시설을 방문했다. 사라왁 대표단은 교통정보센터에서 서울이 교통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해 온 정책과 경험 등에 대해 설명들었다.
  • 한국수자원공사, 인도네시아 수자원 관리 인프라 협력 시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인도네시아 토바호 관리 기관인 'BPODT(Badan Pelaksana Otorita Danau Toba)'와 만났다. 토바호 개발과 수자원 사업 참여 요청을 받고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남탕그랑시와도 협력을 검토하며 인도네시아에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23일 BPODT와 마트라(Matra)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박세원 인도네시아센터장이 이끄는 수자원공사 대표단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토바호 인근 토바 칼데라 리조트(Toba Caldera Resort)에서 지미 베르난도 판자이탄(Jimmy Bernando Panjaitan) 기관장을 비롯해 BPODT 임직원과 회의를 가졌다. 토바호는 세계 최대 화산 호수이자 인도네시아 최대 자연 호수다. BPODT는 토바호를 친환경적인 관광 명소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개발 과정에서 수자원공사의 참여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판자이탄 기관장은 이날 토바호 인근에 386만7000㎡ 규모로 조성된 토바 칼데라 리조트를 소개했다. 사우스 릿지와 센트럴 빌라지 등 여러 부지의 잠재력과 투자 기회를 설명했다. 판자이탄 기관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지식과 기술 교류, 인적 자원의 역량 강화, 특히 수자원 사업 개발에 한국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길 희망한다"며 "BPODT는 수자원공사와 파트너십을 맺을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와 민간기관의 협력을 재차 강조하며 관광명소 개발과 함께 청정에너지 사업도 언급했다. 박 센터장은 토바호에 대해 "매우 아름답고 투자 잠재력이 크다"고 호평했다. 이어 "한국에서 지원을 받아 한국 기업과 연결하고 토바호에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파트너십 의지를 내비쳤다. 박 센터장은 BPODT의 안내를 받아 리조트 주변과 골프장 등 토바호 인근도 둘러봤다. 이어 19일에는 남탕그랑 시장실에서 헤루 아구스 산토소(Heru Agus Santoso)를 포함한 시정부 관계자들과 회동했다. 수자원 인프라 사업을 검토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회동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사업 기회를 살피고 추가 수주에 나선다. 수자원공사는 2004년 인도네시아 까리안 댐사업을 계기로 현지에서 다양한 사업을 벌여왔다. 페칸바루 상수도 마스터플랜 수립과 반둥 지역 상수도시스템 구축, 수도권해안종합개발 기획조사용역, 덴파사르 스마트물관리 시범사업 등을 수행했다. 지난 5월에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누산타라 탄소중립 상수도 인프라 구축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신수도인 누산타라에 하루 3만㎥의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한 정수시설을 건설해 약 20만 명의 물 수요를 충족한다.
  • 한국에너지공단,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 도시 '껀터'와 탄소중립 협력 논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 도시 껀터와 탄소중립 협력을 추진한다. 껀터는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 육성 중인 주요 산업 도시 중 하나로 SK에너지가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지로 점 찍은 곳이기도 하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최근 하부 손 껀터 산업통상국장을 만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이사장은 특히 탄소중립 분야 협력을 요청했다. 에너지공단이 하노이에서 에너지 절약과 공장 효율성 향상을 위한 에너지 감사를 진행 중인 점을 언급하며, 이를 산업 단지 전반으로 확대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국제사회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글로벌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0년간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해외 사업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하부 손 국장은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에너지공단이 도움을 주길 바란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산업단지의 탄소 중립과 에너지 효율화 분야에서 다른 메콩강 삼각주 지역과 경험을 공유·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껀터는 과거 메콩강 삼각주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이었지만 지난 2013년부터 베트남 정부가 대규모 개발계획을 수립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엔 220조 동(약 12조560억원)의 시 예산이 투입됐으며 산업·경제 부문의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관심도 높다. 대표적으로 SK에너지는 껀터에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동욱 SK에너지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올초 응웬 반 홍 껀터시 당위원회 서기를 만나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SK에너지는 일찍이 껀터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지난 2021년 껀터시 인민위원회와 만나 수소 생산시설 건설을 살폈으며, 1년 후 이 시니어 어드바이저가 당시 응웬 반 홍 껀터 인민위원회 부회장과 수소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 남부발전 등 발전사, 호주 석탄광산 지분 매각 물밑 협상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남부발전 등 발전사들이 호주 석탄광산 지분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전력의 경영 효율화를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 관계자들은 이달 초 호주 시드니를 찾아 물라벤 유연탄 광산 지분 매각에 관한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선 광산 지분 매각 필요성과 소유권 이전 등이 협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물라벤 광산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중서부 소재 머지에서 북쪽으로 약 40㎞ 거리에 위치한 노천·지하 롱월 광산이다. 호주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탄광이며 수출에 적합한 고품질 유연탄을 생산하고 있다. 오는 2025년부터 2034년까지 노천탄광 구역 확장으로 약 40Mt 원탄의 추가 채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라벤 광산은 남부발전과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물라벤 조인트 벤처(JV) 지분으로각 1.25%씩 총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남부발전을 비롯한 발전사들은 지난 2022년부터 물라벤 광산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매각자문사로는 삼일회계법인과 호주PwC를 선정했다. 이는 한국전력의 경영 효율화 방침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물라벤 광산 외에 인도네시아 유연탄 전문 기업 바얀리소스도 지분 매각 대상에 포함돼 있다. 바얀리소스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지역에서 21개의 광산채굴권을 통해 연간 3000만t 이상의 석탄을 생산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상장회사다. 30여개의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최상위 지배회사이며 석탄 채굴부터 운송, 판매까지 석탄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2010년 바얀리소스 지분 20%를 인수했다. 이후 지난 2017년 발전 사업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자회사인 남부발전,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에 지분을 넘겼다. 이들 발전사들은 각 2%씩 총 10%의 지분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 우크라이나, 에너지 복구사업 한국 KIND 참여 '러브콜'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복구 프로젝트에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미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 중인 KIND가 에너지 부문 지원까지 나설 경우 협력 범위는 보다 넓어질 전망이다. 볼로디미르 쿠조 우크라이나 경제부 차관은 8일(현지시간) KIND와 화상 회의를 통해 에너지 복구를 위한 보조금 및 투자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쿠조 차관은 “우리는 파트너들과 함께 파괴된 시설을 더 빨리 복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면서 “향후 10년간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분야 투자 잠재력은 약 1680억 달러(약 232조원)로 추정되는 만큼 민간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쿠조 차관은 KIND의 우크라이나 내 프로젝트 지원을 지자체 에너지 자립을 위한 에너지 회수 사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쿠조 차관은 KIND가 이미 참여 중인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앞서 KIND는 올해 2월 한국도로공사와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역 교통 마스터플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공동시행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키이우 지역 교통 마스터플랜, 우만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등과 함께 양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6대 선도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 개발전략 수립과 전후 재건 사업 선정 등을 위한 교통 마스터플랜 마련 등이 주요 내용이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올 여름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에너지 안보를 회복하기 위해 세계 공식에 기반한 행동 계획을 준비해야 강조한 바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교란은 여전히 하반기 글로벌 거시경제에 리스크로 꼽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의 '2024 경제정책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OECD 경제단체들은 하반기 글로벌 거시경제에 우려되는 요소로 '지정학적 갈등'(73%)을 가장 많이 꼽았다.
  • 한전기술, 르완다 정부와 SMR·재사용 ESS 협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기술이 르완다 인프라부와 소형모듈원자로(SMR)·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협력한다. 차세대 원전·ESS 기술을 토대로 르완다의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7일 르완다 인프라부에 따르면 인프라부는 지난 4일 한전기술과 SMR·재사용 ESS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지미 가소레 인프라부 장관과 김성암 한전기술 사장이 참석했다. 한전기술은 지난 4월부터 르완다와 협력을 모색했다. 바쿠라무챠 은쿠비토 만지 주한르완다대사는 당시 한전기술 김천본사를 찾아 김 사장 등 한전기술 임직원과 회동하고 SMR·재사용 ESS 사업 협력을 검토했었다. 이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가소레 장관이 방한하며 MOU 체결이 성사됐다. 양측은 SMR·재사용 ESS 사업 관련 기술과 인적 교류, 사업 협력을 포괄적으로 추진한다. 한전기술은 지난 40여 년간 국내외 대형 원전을 설계한 경험을 토대로 차세대 원전인 SMR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한전기술의 독자 해양 부유식 SMR 브랜드 '반디(BANDI)'가 대표적이다. 반디는 60㎿급 소형 원전으로 바다 위 또는 바닷가 등에 설치 가능하다. 전력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기후 환경이 불안정한 지역에도 건설할 수 있다. 사전 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이 짧고 건설비도 기존 대형 원전 대비 저렴하다. 한전기술은 국가과제인 한국형 SMR '혁신형 SMR(i-SMR)' 설계도 담당하고 있다. 반디부터 i-SMR까지 SMR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르완다에 설치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한전기술은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ESS 사업도 추진 중이다. 수명 예측·연장, 화재 방지 등 신기술을 적용해 폐배터리를 안정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공사 현장에 500㎾급 재사용 배터리를 쓴 ESS를 준공한 바 있다. 한전기술은 SMR과 재사용 ESS를 르완다에 도입해 탈탄소에 대응하고 전력 수급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완다는 아프리카 대표 물류 국가로 연평균 7%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는 8%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경제 성장으로 전력 소비량은 증가했으나 공급은 부족했다. 세계은행의 조사 결과, 르완다는 지난 2020년 기준 전기 접근성이 46.6%로 같은 동아프리카인 케냐(71.4%)와 에티오피아(51.1%)보다 낮다.
  •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탄자니아 대통령 회동…'모잠비크 신화' 재현하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사미아 술루후 하산(Samia Suluhu Hassan) 탄자니아 대통령과 만났다. 천연가스 사업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며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탄자니아에서 '제2의 모잠비크 신화'를 모색한다.4일 탄자니아 대통령실에 따르면 하산 대통령은 전날 서울에서 최 사장을 비롯해 가스공사 경영진과 회동했다. 탄자니아의 풍부한 천연가스 자원을 알리고 협력을 제안했다. 최 사장도 협력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탄자니아는 천연가스 매장량이 57조 입방피트(TCF)로 추정된다. 동아프리카에서 모잠비크 다음으로 많다. 하산 대통령은 풍부한 매장량을 활용한 천연가스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2021년 3월 취임 직후 차관급과 주요 공공기관장을 선임하는 자리에서 지지부진한 LNG 플랜트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탄자니아 정부는 지난 2014년 린디에 LNG 플랜트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2년 후 탄자니아 석유개발공사의 주도로 쉘, 엑손모빌, 파빌리온 에너지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협의를 시작해 2017년 4월 탄자니아 정부와 석유기업들 간 진출국정부협정(HGA) 초안을 완성했다. 2020년 초부터 공장을 운영한다는 목표였으나 협상이 중단됐다. 하산 대통령이 부임 후 HGA 협상을 신속히 마무리할 것을 지시하며 사업에 다시 발동이 걸렸다. 현지 정부는 305억 달러(약 42조원)를 투자해 플랜트를 완공하고 연간 최소 750만 톤(t)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탄자니아 내수용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케냐와 LNG 파이프라인 건설도 진행 중이다. 하산 대통령은 지난 2021년 5월 케냐를 방문하고 가스관 설치에 대한 양국 합의를 이끌어냈다. 다레살람(탄자니아)부터 몸바사(케냐)까지 600㎞의 파이프라인을 깔고 천연가스 수출에 나나선다. 탄자니아 정부가 천연가스를 주요 수출자원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하면서 가스공사의 현지 진출이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2007년 모잠비크 4구역(Area4) 광구 지분 10%를 매입하고 아프리카 시장에 뛰어들었다. 탐사 단계부터 가스전 개발과 LNG 생산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첫 상업화 프로젝트인 '코랄 사우스'(Coral South) 사업에서 지난 2022년 첫 LNG 생산에 성공했다. 2047년까지 25년간 연간 337만 t 규모의 LNG를 생산·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가스공사의 사업 역량은 탄자니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탄자니아 석유개발공사는 지난 2018년 가스공사를 비롯해 한국 기업들이 탄자니아 가스 개발 사업에 진출하도록 주탄자니아 한국대사관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코레일,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평균 용적률 확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코레일이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의 평균 용적률을 확대하는 등 구체적인 사업 내용 중 일부를 변경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코레일은 사업 기본 방향을 단일용도 개발에서 복합용도 개발로 바꿨으며, 평균 용적률은 기존 750%에서 800%로 확대했다. 사업 면적은 철도 지하화에 따른 선로데크 면적 축소로 기존 51만3748㎡에서 49만4601㎡로 줄어들었다. 기반 시설 비율은 기존 42.4%에서 40.1%로 감소했으며, 주택 공급 규모는 1만42호에서 6000호로 줄었다. 축소된 4000호는 인근 용산전자상가 개발을 통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은 “총 분양수익은 탁상감정을 진행해 자문용역의 검증을 받고 서울시 검증 평가까지 완료해 산정했다”며 “공공기관 법인세 감면 규정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40-1 일대 49만㎡ 면적 부지를 국제업무지구로 만드는 사업이다. 코레일과 국토부 등이 사업부지의 73%와 27%를 각각 소유하고 있으며, 용산 개발 사업은 코레일과 SH공사가 지분율 7대3의 비율로 공동 시행한다. 코레일과 SH공사는 1단계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해 전체 16조원을 투입한다. 사업 부지인 용산정비창 토지비로 약 8조~10조원, 기반시설 공사비로 4조~5조원 정도를 쏟아부을 전망이다. 시행자로부터 토지를 분양받은 민간사업자의 사업비까지 모두 포함하면 전체 사업비는 5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역은 국제업무존과 업무복합존, 업무지원존 3개로 구성된다. 국제업무존은 국제업무·금융 등의 프라임급 오피스가 들어서고 저층부에 전시컨벤션(MICE)·아트뮤지엄·공연장 등의 문화시설, 상층부에는 한강을 조망하는 호텔·레지던스·전망대 등 여가시설이 조성된다. 업무복합존은 일반상업지역으로 현대 R&D센터, 용산전자상가와 연계한 신산업관련 기업이 입주한다. 건물 상층부에는 서비스드 레지던스와 49층 높이의 공중보행로 등이 구축된다. 업무지원존에는 국제업무지구의 배후지로 일반업무 및 스타트업과 국제학교, 창업지원, 주거 등의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사업 추진 일정은 내년 하반기 중 기반 시설 착공에 들어간 후 오는 2030년 초쯤 1단계 건설 사업의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 한국마사회, 올해도 ESG 경영 박차…추진계획 수립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2024년 ESG경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국민과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책임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24일 밝혔다. 마사회의 올해 ESG경영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말 생산농가 대상 '깨끗한 축산농장' 정부인증 취득 지원 △자원순환 활성화 캠페인 △중소기업 기술마켓 활성화 관련 우수기술 및 제품의 판로 지원 △온라인 발매 본격 시행과 연계한 고객 보호 강화 △윤리청렴경영 내부 확산 및 내부통제 관리체계 고도화 등이 있다. 마사회는 지난 2021년 ESG경영 선포식을 통해 의지를 표명하고 ESG위원회를 신설하며 본격적인 ESG경영에 돌입했다. 2022년에는 산자부 가이드라인 바탕의 KRA-ESG진단모델을 도입했으며 2023년에는 13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ESG경영체계를 개편하는 등 추진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마사회의 지속적인 ESG경영 추진노력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에 걸쳐 다양한 성과로 나타났다. 환경(E) 분야에서는 지난해 마사회 제주목장이 말(馬) 품종 최초로 ‘깨끗한 축산농장’ 정부인증을 취득한 성과가 있었다. 사회(S) 분야에서는 '2023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우수등급 획득, 농어촌 ESG실천 인정기업 선정, 자회사 운영 실태 평가 2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 등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높였다. 거버넌스(G) 실현을 위한 노력을 통해 지난해 기관 최초 경영공시 무벌점 달성, 국민권익위 주관 종합청렴도 공기업 최고등급을 달성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다른 기관들과 차별화되는 한국마사회만의 가시적인 ESG경영 성과를 창출하고, 국민과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마사회 말박물관, 시각장애인 위한 유물촉각화 전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이 상설전시실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물촉각화 전시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말의 부분 모형과 주요 실물 마구, 용품 등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물은 진열장 사이마다 설치된 5개의 테이블 위에 점자와 함께 배치된다. 전시 아이템은 말 두개골 모형과 재갈, 안장과 발걸이, 말발굽 모형과 편자, 말총과 솔, 말방울과 말종방울 총 10종이다. 손으로 만져보면서 말의 특징과 재질, 기능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전시물은 구조와 기능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2개씩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말의 두개골과 재갈이 대표적인 예다. 초식동물인 말은 송곳니의 퇴화로 앞니와 어금니 사이에 길게 빈 공간이 있는데 사람이 여기에 재갈을 끼우고 고삐를 당김으로써 방향이나 속도 등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해준다. 안장과 발걸이도 말 등에 올렸을 때 모습처럼 함께 채워져 전시된다. 편자는 말발굽에 어떤 방향으로 부착하는지, 편자 구멍에 못이 어떻게 들어가는지도 만져볼 수 있다. 부드러우면서 강해 갓, 체 등의 생활용품에 사용했던 말총은 솔로 빗어보고, 귀신과 도둑을 쫓아냈다는 말방울은 공 모양과 종 모양의 것을 흔들어 소리를 비교할 수 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말박물관의 유물촉각화 전시가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손으로 만져보며 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국석유공사 참여' 인니 탄소 포집·저장 사업 본격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탈탄소화 프로그램인 탄소 포집·저장(CCS) 실증사업이 본격화된다. 석유공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이 종료된 폐(閉) 유전·가스전을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재활용한다. 시추로 고갈된 유·가스전 내 빈 공간에 액화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컨벤션 센터(ICE)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석유협회(IPA) 컨퍼런스에서 인니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르타미나와 인니 CCS 허브를 개발하는 아스리 분지 프로젝트의 이산화탄소 저장 계약을 체결했다. 니케 위드야와티 페르타미나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석유공사 파트너십에 참여해 배출가스를 CCS 시설에 주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공사와 페르타미나는 지난 1월 인니 CCS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조사협약(JSA)을 체결한 이후 개발 계획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석유공사는 JSA를 계기로 페르타미나와 인도네시아 자바 섬 북서쪽 해상의 폐유전과 폐가스전에서 CCS 사업이 가능할지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했다. 인니는 수백 기가톤의 이산화탄소(CO2)를 저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고갈된 석유와 가스 저류층, 염수 대수층을 탄소 저장소로 활용하기를 원하고 있다. 산업 활동 중에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Capture)해 땅속에 저장(Storage)하는 CCS 사업을 확대하게 된 배경이다. 인니 정부는 또 올해 CCS 사업자가 저장 용량의 30%를 수입 CO2를 위해 따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발표했다. 페르타미나는 석유공사와의 탄소저장 계약 외 미국 메이저 기업인 엑손모빌과는 자바해의 순다-아스리 분지 CCS 프로젝트의 평가 시추를 위한 예비 작업도 서명했다. 이들은 향후 CCS 허브에 대한 평가 시추를 진행한다. 평가시추는 원시매장량의 확인 및 예측이 목적으로, 탐사시추 이후에 실시한다. 평가시추 정보를 바탕으로 개발 타당성을 검토한다. 페르타미나와 엑손모빌의 예비 공동 연구에 따르면 페르타미나의 남동부 수마트라 연안 블록에 있는 아스리 분지는 최대 3기가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을 갖고 있다. CCS 허브 개발에는 최대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한편, 석유공사는 CCS 사업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다른 사업군 대안으로 CCS와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내세우며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한다. 석유공사는 현재 정부와 동해가스전에서 국내 최초 대규모 CCS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니 CCS 프로젝트와 동시에 말레이시아 셰퍼드 CCS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 서부발전·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 우즈벡 온실가스 감축사업 지역 확대 논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서부발전·한국투자증권·KICC 컨소시엄(이하 서부발전 컨소시엄)이 우즈베키스탄 온실가스 감축 사업 지역 확대를 본격화한다. 에너지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하면서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경제재정부 녹색경제개발 부문 대표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타슈켄트시에 위치한 경제재정부 청사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규 사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서부발전 컨소시엄과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 관련 사업 지역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기업 대표들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특히 카라칼팍스탄에서 감초 폐기물을 활용해 바이오 펠릿을 생산하는 프로젝트가 소개된 가운데 해당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사마르칸트와 페르가나 지역에서도 관련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해졌다. 카라칼팍스탄 파머지 공장은 이미 하루에 50t의 바이오 펠릿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해바라기와 같은 다른 자원을 사용해 펠릿을 생산할 계획이다. 양측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 친환경 기술의 현지화 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한국 측은 선진 기술과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부발전·한국투자증권·KICC로 구성된 서부발전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개발도상국 온실가스 감축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으로 시작됐다. 이 사업은 개발도상국 등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투자하고 실적 일부를 국내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부발전 컨소시엄은 우즈베키스탄 농가용 보일러 연료를 기존의 석탄에서 쌀겨 등 농산물 폐기물로 만든 바이오 연료로 전환하는 사업에 투자한다. 농가에 바이오 연료용 보일러를 설치하고 현지 농산 폐기물을 바이오 연료로 가공·판매해 온실가스 총 12만t을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연료 판매로 약 27억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우즈베키스탄 경제재정부 대표단 관계자는 "상호 호혜적이고 유망한 협력 발전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신북방 핵심 국가로, 중앙아시아 국가 가운데 성장 잠재력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소련 연방 당시 건설된 도로·철도 등 인프라가 노후화되면서 신속한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으로 투자 수요가 많다.
  • 한국마사회, 2024년 공정경마추진협의회 개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최근 서울·부경·제주 경마공원을 순회하며 소속 조교사협회장, 기수협회장 등 경주마관계자들과 함께 '2024년 공정경마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3개 경마공원의 경주마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공정경마추진협의회는 2018년 시작된 이래 매년 경마공정성 강화, 공정문화 확산 등을 이끌고 있다. 올해는 온라인 마권발매 정식운영을 앞두고 공정 리스크 차단을 한 단계 강화하기 위해 '공정경마 이행서약'을 체결하는 등 경마비위 예방에 솔선수범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밖에 마사회는 협의회에서 올해 경마 공정성 강화를 위한 주요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공정 교육 강화, 대국민 신뢰 제고방안과 경마비위 단속 강화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경주마 관계자 측은 협의회에 마주 대리인 제도 개선 필요성, 경주마 치료용 약물에 대한 도핑 문제, 말 복지 이슈와 경마비위 자진신고 제도 운영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송대영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온라인 마권발매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마사회와 경주마관계자 모두가 공정경마에 대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부단한 내부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의회가 온라인 마권발매의 정식운영에 앞서 여러 비위 요인을 예방하고 역량을 강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서부발전, 4100억 규모 외화채 발행 추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대규모 외화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국내 자금시장 신용 경색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외화사채 발행안’을 의결했다. 외화사채 발행 규모는 총 3억 달러(약 4100억원)이며 시장 동향과 기획재정부 협의 결과에 따라 올해 9~10월 중 추진할 예정이다. 외화사채 발행은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유로채 시장에서 발행될 계획이다. 금리는 시장 금리에 따라 결정되며 만기는 3년이나 5년 중 금리 및 차입금 상환 스케쥴에 따라 결정된다. 서부발전은 국내 자금시장 신용 경색 상황 대비를 위한 자금 조달 원천 다변화 차원에서 이번 외화채 발행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채권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서부발전 발행 채권의 인지도를 유지하고 해외 자금 조달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기타 사채 발행에 필요한 사항과 미확정 사항은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장이나 사장이 지명하는 자에게 위임한다는 방침이다.
  • [단독] 한·일, 해외 건설시장 '공동수주' 시대 열렸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과 일본이 해외 건설시장에서 공동 수주를 위한 협력 관계를 추진한다.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한일 해빙무드가 이어지면서 해외 건설시장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차원에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은 지난달 중순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일본해외교통도시개발사업지원지구(JOIN)와 NDA(비밀유지계약)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제3국 인프라 사업 진출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협업 확대 방향성을 논의하는 등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JOIN은 지난 2014년 일본이 민관협력사업(PPP) 방식의 수주 지원을 위해 설립한 인프라 투자 전문 기관이다. 해외 PPP 사업을 총괄하는 일본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으며, KIND 출범 당시 참고했던 해외 기관 중 하나이기도 하다. KIND와 JOIN은 지난해부터 협력 관계 구축을 추진해왔다. 이는 지난해 3월 한일정상회담이 12년 만에 복원되면서 한일 관계가 개선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건설 설계 역량을 보유한 양국 기업들이 파트너로서 협력한다면 건설과 에너지 인프라,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등 글로벌 수주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으로 공동 진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양국이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형태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면 그 파괴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높은 정보력과 자본력에 우리 건설사의 시공력을 결합한다면 양국의 수주 영토가 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양국의 협력이 가장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다. KIND와 JOIN은 이번 NDA 체결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협력 제언을 통한 향후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 말과 함께하는 농촌체험 전국 확대 시행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은 올해 말과 함께하는 농촌체험 사회공헌 사업인 'Horse & Farm Tour! 마·농(馬·農) 문화체험'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마·농 문화체험은 도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에게 농촌체험과 더불어 역사적·문화적으로 인류와 함께해온 말을 체험할 기회를 선사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8년부터 마사회와 농어촌희망재단 주관으로 시작돼 지난 6년간 7000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해왔다. 올해부터는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에서 사업을 이관 받아 확대 시행한다. 말 자원이 풍부한 경마공원과 경주마 목장 소재지역과 연계해 말 체험의 내실을 강화하며, 기존 초등학교 중심에서 아동복지시설, 다문화 계층,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과 폭력상담 교사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공익적 기능을 강화한다. 마·농 문화체험의 세부 콘텐츠로는 △말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승마를 체험하는 '말 문화 체험' △지역의 전통과 향토문화를 체험하는 '농어촌 문화체험' △말산업의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진로(수의사, 장제사, 승마선수 등)를 체험하는 '말산업 및 직업 진로체험'이 제공된다. 재단은 더 많은 아이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비도 대폭 증액했다. 올해는 전국 3000여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한다. 전액 무상으로 진행되는 마·농 문화체험은 전국의 초등학교와 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 스쿨김영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가스공사, 이라크 가스전 사업권 우크라이나 기업에 이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사업을 완전히 철수했다. 사업권을 우크라이나 기업에 넘기고 이라크 정부와 보상안에 합의했다. 1일 가스공사와 이라크 정부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우크젬레스(Ukrzemresurs)와 아카스 사업 관련 양수도 합의서를 체결했다. 아카스 가스전 지분 75%를 포함해 가스공사가 보유한 권리를 넘긴다. 가스공사는 현지 석유부와 아카스 사업 관련 정산 합의서도 맺었다. 앞서 이라크 정부와 합의해 회수한 6600만 달러(약 910억원)를 비롯해 총 1억1500만 달러(약 1600억원)를 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아카스 가스전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아카스 가스전은 시리아 국경 근처인 안바르주 서부 지역에 위치한 광구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1년 10월 이라크와 가스전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총 4억2200만 달러(약 5800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2014년 5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안바르를 점령하며 가스전 개발을 중단했다. 2017년 11월 IS로부터 가스전을 되찾았으나 손실은 컸다. 가스공사는 3억7900만 달러(약 5200억원)를 손상 처리했다. 아카스 가스전은 새 주인을 맞아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라크 석유부는 첫 2년 동안 일일 1억ft³를 생산하고 4년 안에 4억ft³로 늘린다는 목표다. 아카스 가스전의 매장량은 5조6000억ft³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한국가스공사, 영국 BP와 '최대 980만t' 장기 LNG 공급 추가 계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과 또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장기계약을 맺었다. 2026년부터 약 11년간 980만 톤(t)을 받는다. 도입 물량을 늘려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천연가스 가격 안정화에 기여한다. 30일 BP에 따르면 이 회사는 가스공사와 LNG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 중반부터 약 11년간 총 980만t을 공급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2022년에도 BP와 계약을 맺었다. BP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BP Singapore Pte. Limited'로부터 내년부터 18년 동안 LNG 158만 t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 연간 가스 소비량의 3%에 해당하는 양이다. 지난 2월에는 호주 최대 에너지기업인 우드사이드 에너지로부터 2026년부터 10년 6개월간 연간 약 50만 t의 LNG를 수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연간 계약 물량은 3672만5000t으로 전년 대비 5.2% 늘었다. 가스공사는 가스 비축량을 늘려 에너지 안보를 강화한다. 5차 중동 전쟁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13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LNG 현물 가격도 동절기를 앞두고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가격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스공사는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는 모양새다. 가스공사는 한국서부발전, 중부발전과 2026년까지 각각 69t, 140t을, 남부발전과 2033년까지 75t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파주에너지서비스에 문산복합발전용으로 224t, GS EPS에 당진복합발전용으로 112t, GS칼텍스 여수공장에 130t 등을 공급하기로 하며 산업·발전용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약정 물량은 △발전용 평균요금제 1만7698t △발전용 개별요금제 440t △도시가스용 1만9664t으로 집계됐다. 합계 물량은 3만7802t으로 2021년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수자원공사, 필리핀·캄보디아 수처리 분야 협력 강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필리핀·캄보디아와 수처리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필리핀과 캄보디아는 수처리 분야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높은 나라 중 하나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안정호 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최근 필리핀 뉴클락시티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기지전환개발청(BCDA) 최고경영자(CEO)와 부사장을 면담했다. 안 부문장은 연내 댐·정수장·관망 등 물 분야 제안서를 받아 계약 절차를 거쳐 중장기 물공급 사업자로 수자원공사를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뉴클락시티 개발 활성화를 위해 하수도와 단지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필리핀 CBK 인수사업과 관련해 산미구엘 고위급 협력 방안도 의논했다. CBK 인수사업은 산미구엘도 관심도가 높지만 메인사로 참여보다는 수자원공사로부터 지분매입 등 방식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안 부문장은 캄보디아 국회 부의장 등 고위급 면담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캄보디아 물 분야 정책 지원과 산업 육성에 유‧무상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안 부문장은 캄보디아 물 분야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워터 비전 세미나에도 참석했다. 수자원공사는 필리핀·캄보디아와 수처리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해 11월 필리핀을 방문해 페르난도 마틴 로하스 필리핀전력공사(NPC) 사장을 만나 신규 수력 및 조력 발전 등 재생에너지 사업과 댐 안전관리·저수지 운영, 역량강화 교육에 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NPC의 앙갓 수력발전시설을 인수·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앙갓 수력발전 효율 개선을 위한 현대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지난달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토르 체타 수자원기상부 장관과 물 분야 국제개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자원공사와 캄보디아 정부는 스마트 관망 관리와 인공지능이 접목된 정수장 등 공사가 보유한 첨단 물관리 기술을 활용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 코레일, 수원애경역사 보유주식 61만주 매수 청구 [더구루=정등용 기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수원애경역사 보유 주식에 대한 매수청구권 행사를 결정했다. AKS&D(AK플라자)와 수원애경역사의 합병으로 보유 주식 가치가 폭락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수원애경역사 흡수합병 반대주주 주식매수청구안’을 의결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해 10월 임시주주총회에서 AKS&D와 수원애경역사의 합병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코레일이 보유한 수원애경역사 주식 61만4000주의 가치가 합병 후 폭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였다. 실제 AKS&D는 지난해 12월 수원애경역사와 합병 당시 코레일 등에 수원애경역사 1주당 AKS&D 주식 8주로 신주 교부를 제안했지만 매수가격은 3880원에 불과했다. 코레일은 AKS&D가 재정 상황 개선을 위해 수원애경역사의 자본을 활용하려 한다고 보고 있다. AKS&D는 지난 2022년 당기순이익 314억원에 자본 누적결손 등이 2079억원에 달하는 등 2023년 3월 일괄 무상감자 후 그 해 9월 가결산에서 345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상황이다. AKS&D는 지난 2020년부터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9년 영업이익이 6억원으로 급감한 뒤 2020년 221억원, 2021년 247억원, 2022년 19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AKS&D의 자금난이 계속되자 수원애경역사는 지난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200억원을 빌려줬다. 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도 지난해 4월 약 1000억원 규모의 AKS&D 유상증자에 참여해 자금을 수혈했다. 한편, AKS&D는 애경그룹의 유통을 주 사업 목적으로 하는 계열사로 백화점 3곳과 쇼핑몰 5개를 운영 중이며 자회사로 마포애경타운과 수원애경역사를 두고 있다. 수원애경역사는 지난 2017년 당기순이익 462억원을 기록했지만 2020년 25억원, 2021년 19억원으로 떨어진 이후 2022년 148억원 수준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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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잘 팔려서 ‘문제’라는 렉서스, 제네시스와 비교하니 ‘충격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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