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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Archives - 뉴스벨

#골프 (590 Posts)

  • '큰일이네' 韓 선수 전원 컷탈락 위기…2R 7언더파 임성재, 기적 만들까?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한국 선수 4인방이 모두 컷탈락 위기에 처했다. 3라운드에서 반전을 만들 수 있을까. 임성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공동 109위에 위치했다. 찰리 호프먼(미국)과 리코 호이(필리핀)이 1위 그룹을 형성했고, 이들과 14타 차이가 난다. 이 대회는 라킨타 컨트리 클럽과 더불어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이상 파72)까지 3개 코스를 돌아가며 1~3라운드를 치른다. 이후 상위 65명이 가장 고난도로 꼽히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우승권에서는 멀어졌지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첫날 임성재는 5오버파에 그치며 공동 152위에 그쳤다. 공을 세 번이나 물에 빠트리며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이날 대거 7타를 줄이며 마지막 반전을 기대케 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1번 홀 2라운드 첫 버디를 잡았다. 13번 홀도 버디를 추가했고, 남은 홀을 파로 막아냈다. 후반 들어 기세를 끌어 올렸다. 1번 홀 버디를 친 임성재는 4~7번 홀 4연속 버디를 솎아냈다. 8-9번 홀에서 파를 치며 경기를 마쳤다. 컷탈락 기준이 될 수 있는 공동 58위 그룹은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중이다. 임성재와 4타 차. 대회에 앞서 PGA 투어는 임성재를 파워랭킹 1위로 꼽았다. 3라운드에서 임성재가 랭킹 1위의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한편 남은 한국 선수 3명도 위태롭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에서 경기를 치른 김시우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8위에 위치했다.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김시우는 2021년 이 대회 우승자다. 라킨타 컨트리 클럽에서 뛴 김주형은 2언더파 142타 공동 109위로 임성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 출전한 이경훈은 2오버파 144타로 공동 130위에 그쳤다. 첫날 선두 J.T. 포스턴(미국)은 2라운드 4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58위로 내려앉았다.
  • '충격' 파워랭킹 1위 임성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첫날 5오버파 공동 152위…김시우 공동 46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 첫날 낭패를 봤다.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지만 공을 세 번이나 물에 빠트리며 흔들렸다. 임성재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더블 보기 2개, 보기 4개를 묶어 5오버파 77타를 쳤다. 10언더파 62타를 적어낸 J.T. 포스턴(미국)과는 무려 15타 차가 난다. 이 대회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 라킨타 컨트리 클럽(파72), 니클라우스 토너먼트(파72)까지 3개 코스에서 1~3라운드를 소화한다. 이후 상위 65명이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가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평이다. 2019년 PGA 투어에 도전장을 낸 임성재는 지금까지 시즌 2승을 올렸다. 2020년 혼다 클래식,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3승을 노렸지만 빨간불이 켜졌다. 좀처럼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린 적중률은 단 50%에 그쳤고, 공을 3개나 물에 빠트렸다. 대회 파워랭킹 1위로 뽑혔기 때문에 더욱 충격이 크다. PGA 투어는 지난 14일 임성재를 1위로 올려 놓으며 "그는 지난해부터 더 센트리까지 최근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올해도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킨타 컨트리 클럽에서 뛴 김시우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46위에 올랐다.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 김시우는 지난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에서 경기를 소화한 이경훈은 2언더파 70타 공동 83위에 위치했다. 임성재처럼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1라운드를 소화한 김주형은 1오버파 73타 공동 130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파워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골퍼 군단은 담은 경기에서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야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임성재와 김주형은 남은 2-3라운드에서 활약이 절실하다.
  • LA 산불 여파... 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장소 바뀐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덮친 화마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다른 곳에서 열리게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7일(한국시간) "LA에 발생한 전례 없는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구조대원들과 비극적인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힘쓰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대회 장소 변경을 공지했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장소가 바뀐다. 리비에라 컨트리클럽 인근 지역의 피해가 큰 만큼 개최 장소를 옮기기로 했다. PGA 투어는 "제네시스, 리비에라 컨트리클럽, TGR 라이브와 협력하여 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논의를 거쳤고, 2월 10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2025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개최지를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대회 장소 및 관련된 추가 정보는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가 로스앤젤레스 커뮤니티와 지속적인 구호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팬 여러분도 지원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LIV 골프, 그레그 노먼 퇴진…스콧 오닐 새 CEO로 취임 LIV 골프가 그레그 노먼(호주)을 퇴진시키고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 스콧 오닐을 새로운 CEO로 선임했다. LIV 골프는 16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CEO 교체를 발표하며,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 향후 계획을 밝혀왔다. 이렇게 LIV 골프는 두 번째 CEO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레그 노먼은 타이거 우즈(미국) 이전에 세계 최고의 골프 선수로 군림했던
  • '1군 무대 딱 기다려!' 김성현, 연장 접전 끝 콘페리 투어 개막전 준우승…PGA 투어 재입성 청신호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2부) 투어 2025시즌 개막전부터 기분 좋은 소식을 알렸다. 김성현은 16일(한국시각)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스 클럽 골프 코스 앳 아틀란티스(파70)에서 열린 바하마 골프 클래식(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더해 7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적어낸 김성현은 행크 레비오다(미국)와 동률을 기록,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은 18번 홀(파4)에서 펼쳐졌고, 1차 연장에서 행크는 버디를 쳤다. 김성현은 파를 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2023년 PGA 투어에 입성한 김성현은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 130위에 그치며 상위 125명에게 주어지는 PGA 투어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2024년 총 3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10은 1번에 그쳤고 11번 컷탈락했다. 올해는 콘페리 투어에서 뛰어야 한다. 첫 대회부터 준우승을 차지하며 차기 시즌 청신호를 밝혔다. 콘페리 투어 시즌 포인트 30위권 안에 진입하면 2026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올해 콘페리 투어는 10월까지 26개 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3라운드까지 김성현은 공동 7위에 머물러 있었다. 당시 선두 존 반델란(미국)과는 7타 차. 4라운드에서 기적을 만들었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성현은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5-6번 홀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냈다. 후반에도 질주는 계속됐다. 10~12번 홀 3연속 버디를 친 김성현은 13번 홀 보기로 주춤했다. 15번 홀에서 버디로 이를 만회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수로 도약했다. 연장에서 한 끗 차로 밀렸지만, 누구보다 아름다운 경기를 펼쳤다. 레비오다는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쳤고, 연장전에서 김성현을 물리치며 우승 상금 18만 달러를 손에 넣었다. 한편 노승열은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이승택은 7언더파 273타 공동 39위에 위치했다.
  • “연초부터 쏟아졌다” 불붙은 ‘드라이버’ 전쟁… 양강 체제 판도 흔드나?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주요 골프 용품 브랜드들이 이례적으로 1월부터 신제품 드라이버 경쟁을 시작했다. 그동안 브랜드들은 ‘눈치 싸움’ 등을 펼쳐오며 빠르면 전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신제품을 분산 출시 해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용품 시장이 하향세로 돌아섰다. 최근엔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까지 위축됐다. 그만큼 출시가 늦어지면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잃기 때문에 1월부터 피할 수 없는 정면 승부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유통하는 스릭슨은 ZXi 드라이버를 앞세워 신제품 경쟁에 참전했다. ZXi는 올 시즌 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의 드라이버로도 유명하다. 스릭슨에 따르면 ZXi는 진화된 비거리와 정확성, 감각까지 더해졌다. 비거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볼 스피드가 역대 모델 중 가장 빠르다. 대표 신기술은 아이 플렉스와 스타 프레임이다. 아이 플렉스는 임팩트 때 최대한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페이스 힐과 토 부분을 두껍게, 중앙을 가장 얇게 설계해 페이스 반발력을 높였다. 불필요한 진동을 줄여서 타격감도 개선했다. 로봇 테스트에서 이전 모델 대비 중심 타점이 24% 확대, 볼 스피드는 1.3m/s 빨라졌다. 스타 프레임은 헤드 크라운에 적용된 기술로, 안정성을 갖춘 삼각형 구조를 베이스로 크라운 전체를 최대한 얇게 설계했다. 남은 여분의 무게를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임팩트 때 발생하는 충격으로부터 헤드의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헤드는 골퍼가 스윙 스타일,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4개로 구성했다. 올 라운드 형태의 ZXi, 날렵한 작은 헤드(450cc)로 구질 컨트롤에 특화된 ZXi TR, 샬로우백 디자인과 저중심 설계로 맞바람에 강한 ZXi LS, 관용성과 직진성이 뛰어난 ZXi 맥스다. 기본 장착된 샤프트는 지쿠라 벤투스 블루다. 벤투스, 텐세이, 스피더 등 다양한 샤프트를 추가 비용 없이 장착할 수 있다는 경쟁력도 갖췄다. 핑골프는 신제품 G440 드라이버를 다음 달 3일 국내 출시에 앞서 미리 공개했다. G440는 지난 2022년 출시된 G430 시리즈의 후속 모델이다. 핑골프는 지난 2017년 G400을 시작으로 G410, G425, G430까지 모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많은 골퍼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에 선보인 G440은 핑골프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집대성한 작품이다. 특히 프리호젤과 카본 플라이 랩 크라운 설계로 핑골프 드라이버 역사상 가장 깊은 무게 중심을 구현했다. 고탄성 업그레이드 단조 페이스 설계 등이 어우러져 빠른 볼 스피드를 제공한다. G440 헤드 디자인은 MAX, LST, SFT 등 3종으로 출시돼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골퍼의 체형과 스윙에 맞게 본사 피팅센터 및 전국 핑 대리점에서 피팅 및 구매 가능하다. 핑골프 관계자는 “G440 드라이버는 핑만의 관용성은 기본이고 골퍼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거리, 타구음, 타구감을 더욱 업그레이드 해 역대급 모델로 탄생됐다”고 자신했다. 테일러메이드의 2025년 신제품 드라이버 모델명은 Qi35다. 테일러메이드는 지난해부터 모델명에 Qi를 사용하고 있다. Qi는 Quest(탐구), Inertia(관성)을 의미한다. 지난해 Qi10을 선보였는데 10은 좌우, 상하 관성모멘트가 1만을 넘을 정도로 뛰어난 관용성을 어필했다. 이번 모델명은 Qi35다. 3은 FORM(디자인), FUNCTION(퍼포먼스), FIT(피팅)다. 셋업 때 자신감을 주는 헤드 디자인, 비거리와 방향성이 우수한 성능, 이상적인 결과를 위한 피팅을 의미한다. 5는 3을 실현하기 위한 5개의 헤드를 의미한다. Qi35, Qi35 Max, Qi35 LS, Qi35 Max Lite 4개의 기성 헤드에 피팅용 헤드까지 5개를 갖췄다. 피팅용 헤드는 론치 모니터 GC 쿼드와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Qi35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기 위해 CG프로젝션(페이스 밸런스 포인트)에 집중했다. 이전보다 낮아진 무게 중심(CG) 설계와 최대 관성 모멘트로 빠른 볼 스피드와 낮은 스핀으로 안정적인 샷, 긴 비거리를 만들었다는 것이 테일러메이드 측의 설명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용품 시장에서 부진한 성과를 거뒀던 캘러웨이는 ‘엘리트’를 앞세워 재도약을 노린다. 캘러웨이는 패러다임과 A1 스모크 등을 메인 모델로 선보였으나, 테일러메이드와 핑의 관용성 공세에 기를 펴지 못했다. 엘리트는 최대 8.7야드 늘어난 비거리와 19% 좁아진 탄착군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세 가지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스피드를 최대한으로 높일 수 있도록 새롭게 설계된 헤드 디자인, 스핀과 스피드를 최적화한 새로운 Ai 10x 페이스 그리고 관성 모멘트를 극대화한 신소재 써머포지드 카본 크라운이 결합됐다. 김태훈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마케팅 총괄 상무는 “엘리트는 캘러웨이가 보유한 드라이버 기술의 혁신과 새로운 기준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기대를 뛰어넘는 비거리, 관용성 등 드라이버가 갖춰야 하는 모든 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가 1월로 몰리면서 올해 드라이버 시장 판도가 어떻게 전개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국내 골프 유통 시장 점유율 1위 골프존커머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는 관용성 열풍에 테일러메이드와 핑이 근소한 차이로 판매율 1·2위를 기록하며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골프 업계 관계자는 “올해 역시 테일러메이드와 핑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브랜드들이 테일러메이드와 핑과의 판매율 간격을 얼마나 좁히느냐가 관건이다”면서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고물가에 가격도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女골프 국가 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 월드팀 구성…윤이나 출전할까 ▲ 인터내셔널 크라운 최초의 월드팀 출전 예상 선수 (왼쪽부터) 리디아 고, 셀린 부티에,브룩 헨더슨, 페이윤 치엔(사진: LPGA)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여자골프투어(LPGA)가 주관하고 한화의 금융계열사 공동브랜드인 'LIFEPLUS(라이프플러스)’가 후원하는 세계 골프 유일의 국가대항전인 ‘2025 한화 라이프플러스(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이하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대회 창설 이래 최초로 월드팀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세계 골프 유일의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뉴코리아CC에서 나흘간 개최한다. 총상금은 200만 달러로, 우승팀에게는 50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포볼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며, 최종 라운드는 싱글 매치플레이와 포썸 매치플레이의 혼합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대회 창설 이후 최초로 다국적 선수들로 구성되는 월드팀이 참가하게 된다. 월드팀에는 출전 자격을 갖춘 국가 외 ▲아메리카(북미 및 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및 오세아니아 4개 지역의 최상위권 선수가 1명씩 참가해 7개 국가대표팀과 함께 경쟁하게 된다. 이로써 각국 대표 선발 방식을 통해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할 상위 7개국은 롤렉스 여자골프세계랭킹(WWGR)의 국가별 상위 4명의 랭킹을 합산해 결정되며, 2025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대회가 끝난 6월 2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국가마다 랭킹에 오른 선수가 최소 4명 있어야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최종 참가 선수 32명은 LPGA 투어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2025 AIG 여자 오픈이 종료된 후 8월 4일 롤렉스 여자골프세계랭킹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총 5개의 메이저 대회를 거쳐 각국 대표팀의 상위 4명의 선수가 결정되고, 월드팀으로 출전할 선수 4명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랭킹 기준으로 예상되는 참가국은 미국(35점), 대한민국(53점), 일본(54점), 태국(121점), 호주(125점), 스웨덴(208점), 중국(240점)까지 7개 국가이며, 잉글랜드(387점), 독일(387점), 프랑스(471점)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대회 출전 가능성이 높은 한국 선수로는 LPGA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해란(세계랭킹 7위), 양희영(세계랭킹 11위), 고진영(세계랭킹 12위)과 신지애(세계랭킹 23위)가 유력하며, LPGA투어 통산 6승을 기록한 김효주(세계랭킹 24위)와 신인으로 LPGA 무대에 나서는 윤이나(세계랭킹 28위)의 출전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윤이나(사진: KLPGA) 더불어 월드팀 참가 선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세계랭킹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세계랭킹 9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세계랭킹 25위), 페이윤 치엔(대만, 세계랭킹 88위)이 거론된다. 특히, 그동안 뉴질랜드가 한 번도 대회에 참가한 적이 없어 출전 기회가 없었던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가 월드팀을 통해 이번 대회에 최초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회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LPGA 한지연 이사는 “세계 최고 기량의 선수들로 구성된 월드팀이 대회 창설 이래 처음으로 출전하게 되면서, 국내 골프 팬들에게 진정한 의미의 경쟁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며 “2018년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한국팀 우승의 영광을 다시 되찾아올 수 있을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T11위→T65위 추락 "단 한 번 부진했을 뿐" 김주형, 시즌 첫 승 도전…소니오픈 우승자와 맞대결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김주형은 17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에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대회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 라킨타 CC, 니클라우스 토너먼트까지 3개 코스에서 1~3라운드를 소화한다. 이후 상위 65명이 파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 라운드를 펼친다. 2025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에서 김주형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적어내며 공동 65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2라운드까지 공동 11위로 상승세를 탔다. 당시 선두를 달리던 데니 맥카시, 패트릭 피쉬번(이상 미국)과는 3타 차에 불과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대거 4타를 잃으며 공동 63위로 추락했다. 더블 보기를 친 6번 홀에서는 OB를 낸 뒤 클럽을 떨구기도 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반전은 없었고, 김주형은 공동 65위로 첫 대회를 끝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2022년 PGA 투어에 입성한 김주형은 그 해 2승을 따냈다. 2023년에도 1승을 추가했는데, 2024년은 우승 없이 준우승만 3회 기록했다. PGA 투어는 14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파워랭킹을 발표했고, 김주형은 10위에 위치했다. PGA 투어는 "소니오픈 중간까지 공동 11위였지만, 3라운드 4오버파로 사라졌다. 결국 공동 65위에 안착했지만, 단 한 번 부진했을 뿐"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김주형의 화력은 기록되어 있다. 그는 2023년 이 대회에서 공동 6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소니오픈 우승자 닉 테일러(캐나다)와 한 조가 됐다. 테일러는 16언더파 264타로 니콜라스 에차바리아(콜롬비아)와 동률을 이뤘고, 2차 연장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3년 RBC캐나다오픈, 2024년 WM피닉스오픈까지 3년 연속 우승과 더불어 PGA 투어 통산 5승을 작성했다. 한편 임성재가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PGA 투어는 "임성재는 지난해부터 더 센트리까지 최근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올해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 '기후변화가 부른 대재앙' LA 산불→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어쩌나…PGA "결정 시기상조"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전 지구적 재앙으로 떠오른 로스앤젤레스(LA) 산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당장 2월 열릴 예정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개최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미국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 10일(한국시각) "LA 전역에서 번진 산불로 인해 PGA 투어는 다음 달에 열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연기하거나 장소를 변경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LA는 대형 산불 2건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LA는 여름에는 고온건조, 여름은 온난다습한 기후를 보였다. 하지만 평년과 다르게 가뭄이 수개월 동안 이어졌고, '악마의 바람'으로 불리는 국지성 돌풍 '샌타애나'가 겹쳐 화마가 잡히지 않고 있다. 무려 25만 명에 달하는 주민이 LA에서 대피했다. 지역 매체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이번 화재로 9000채 이상의 건물이 손상됐다고 했다. 이는 LA 역사상 가장 심각한 화재 피해다.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방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이곳에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이 위치해있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코스와 클럽은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지 주변 지역은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2월 14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PGA 투어는 아직 대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PGA 투어는 입장문을 통해 "우리는 LA의 파괴적인 화재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에 대해 논의하기는 시기상조다.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은 화재로 직접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우리의 관심사는 지역 사회의 건강과 복지다"라고 전했다. 코스와 클럽이 멀쩡하더라도 대회가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산불이 잡힌다면 복구작업이 진행될 것이고, 그곳으로 선수와 갤러리가 집결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대회 관계자와 갤러리가 숙박할 장소도 부족하다. 참사 속에도 골프 대회를 연다는 시선도 따갑다. 한편 PGA 투어는 LA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사람을 돕기 위해 'LA 스트롱(Strong)' 티셔츠를 판매한다. 이 티셔츠는 35달러(약 5만원)에 판매되며, 전액 미국 적십자사와 LA 소방서 재단에 기부된다.
  • '457억의 남자' 임성재, '韓 레전드' 최경주 넘을까…PGA 파워랭킹 1위 기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도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지난 대회에서의 아쉬움을 지우고 다시 도전에 나선다. 임성재는 17일(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골프투어(PGA) 시즌 세 번째 대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 라킨타 CC,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등 3개 코스에서 1~3라운드를 소화한 뒤, 상위 65명 만이 파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 라운드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임성재는 2025 PGA 투어 개막전이었던 더 센트리에서 29언더파 263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를 공동 13위로 마쳤지만 3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며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지만, 웃지 못했다. 1위 마츠야마 히데키(일본)와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격차는 꽤 났다. 마츠야마는 35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했고, 콜린은 32언파를 기록했다. 두 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은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비록 개막전에서 우승은 실패했어도, 임성재는 최경주에 이어 한국인 선수 두 번째로 누적 상금 3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임성재는 더 센트리에서 3위 상금 136만 달러를 받아 통산 상금 3125만 9508달러(약 457억원)를 기록, 최경주(3280만 3596달러)의 뒤를 이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 상금 158만 달러(약 23억원)를 획득한다면 최경주를 넘어 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번 한국 선수가 된다. 임성재는 2020년 혼다 클래식,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PGA 무대에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준우승만 5번이다. 3위는 6번, TOP5 안에는 20번 이름을 올렸다. 최근 우승 기록은 없더라도 PGA 추어는 임성재의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14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임성재를 1위에 올려놨다. PGA 투어는 "임성재는 지난해부터 더 센트리까지 최근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올해도 기대가 된다"라고 했다. 2위는 샘 번스, 3위는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이 자리했다. 임성재뿐만 아니라 김시우, 이경훈, 김주형도 출격하는 가운데 과연 한국 선수들은 어떤 성적을 거둘까.
  • '세 아이 아빠' 이태희, KPGA 데뷔 20주년 감격 "몸과 마음 건강한 시즌 되길"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태희(41.OK저축은행)가 2025 시즌 투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다. 이태희는 14일 KPGA를 통해 "신인으로 투어에 데뷔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감회가 새롭다”며 “오랜 시간동안 경쟁력을 발휘했다는 것이 증명된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이태희는 2004년 8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2006년 KPGA 투어에 입성해 5월 ‘SK텔레콤 오픈’을 통해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까지 260개 대회에 나섰다. 데뷔 시즌부터 지금까지 매 해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하는 데 성공하고 있고 그간 KPGA 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 총액은 2,989,108,891원이다. 우승은 총 4회 만들어냈다. 2015년 ‘넵스 헤리티지’에서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또한 그 해 TOP10 피니시 공동 1위(5회)에 올랐고 생애 첫 ‘KPGA 대상’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18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2019년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2020년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9년과 2020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이태희는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하는 역사를 써 내기도 했다. 이태희는 “아무래도 투어 첫 승을 하고 ‘KPGA 대상’을 차지한 2015년이 가장 기억에 남는 시즌”이라며 “이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2승을 쌓기까지 약 3년 정도가 걸렸는데 그 사이 정말 고생했다. 기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아내와 부모님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이태희의 우승 소식은 2020년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베테랑의 관록미를 뽐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20개 대회에 출전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3위 포함 TOP10에 4회 진입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31위(2,440.39P), 상금순위 34위(205,803,230원)에 자리했다. 리커버리율 부문에서는 65.2047%로 1위에 위치했다. 이태희는 “2020년부터 5년간 아시안투어와 KPGA 투어를 병행하다 보니 종종 부상도 입었다. 대회기간 내내 100%의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할 때도 있어 아쉬웠다”며 “현재 훈련도 하고 있지만 재활과 회복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KPGA 투어에 전념할 것이다. 투어에서 안정적으로 ‘롱런’하고 싶다”며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컨디션으로 개막전을 맞이하는 것이 목표다. 올 시즌 우승 욕심이 나는 대회는 ‘코오롱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라고 밝혔다. 현재 이태희는 국내서 시즌을 준비를 하고 있다. 3월에 해외 전지훈련을 다녀올 예정이다. 이태희는 “사실 지난해 12월 셋째 아이가 태어나 1달 동안 육아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고 웃은 뒤 “책임감도 커진 만큼 2025년은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시즌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클럽 내동댕이' 김주형, 반복되는 평정심 붕괴 어쩌나…팬들은 갑론을박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김주형이 2025시즌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를 65위로 마쳤다. 대회 도중 클럽을 내동댕이치며 구설수에 올랐다. 김주형은 13일(한국시각)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공동 65위로 새해 첫 대회를 마무리했다. 통산 4번째 우승을 꿈꿨지만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2022년 PGA에 도전장을 낸 김주형은 그 해 2승을 올리며 한국 골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2023년에도 1승을 더했다. 하지만 2024년은 우승 없이 준우승만 세 번을 기록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안병훈에게 밀린 것이 가장 아쉬웠던 순간. 2라운드까지 상승세를 탔기에 이번 대회가 더욱 아쉽다. 김주형은 2라운드에만 대거 5타를 지우며 공동 11위까지 점프했다. 당시 선두를 달리던 데니 맥카시, 패트릭 피쉬번(이상 미국)과 는 단 3타차. 그러나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3라운드에서 무너졌다. 김주형은 3라운드에만 총 4타를 잃었다. 특히 더블 보기를 친 6번 홀에서는 OB를 낸 뒤 클럽을 내동댕이치기도 했다. 3라운드가 끝난 뒤 공동 63위로 추락한 김주형은 4라운드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감정 조절로 도마 위에 오르는 경우가 늘었다. 9월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매너 논란에 휘말렸다. 임성재와 짝을 이룬 김주형이 미국팀의 퍼트를 기다리지 않고 다음 홀로 이동했다는 것. 김주형은 미국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저속하게 행동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우리의 게임에 집중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김주형은 프레지던츠컵 3일 차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 선수들이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주형의 캐디 폴 테소리는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선수가 김주형에게 욕설을 한 것을 세 번이나 봤다"면서도 "그런 상황에서는 단장과 동료 선수들에게 먼저 알려야 했다"라며 김주형이 불문율을 어겼다고 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라커 룸 문짝을 파손해 곤혹을 치렀다. 이 대회에서 김주형은 준우승을 차지했고, 대회가 끝난 뒤 라커 룸의 문을 파손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김주형은 자신의 SNS에 "패배 후 좌절했지만 라커 룸의 문을 훼손할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상벌위원회에서 "선수가 자신의 감정을 부적절하게 표출했고 위 행위로 기물이 파손되게 한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선수로서 품위 유지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경고 조치를 내렸다. 김주형은 "단순히 우발적인 해프닝이라고 여겼던 일이 이렇게까지 문제가 될 줄은 전혀 몰랐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더 이상의 실망을 드리지 않기 위해서는 앞으로 저의 언행 하나하나에 오해나 비난의 소지가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다사다난한 2024년을 보냈지만, 2025년 첫 대회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팬들은 이해한다는 의견과 그래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시우, 안병훈, 이경훈은 모두 컷 탈락했다. 닉 테일러(캐나다)가 2차 연장 끝에 니콜라스 에차바리아(콜롬비아)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 이용희·홍현지, 스크린골프 ‘GTOUR·WGTOUR’ 2025시즌 개막전 ‘챔피언’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이용희와 홍현지가 스크린골프 투어 2025시즌 개막전 정상에 올랐다. 이용희는 지난 11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신한투자증권 GTOUR 1차 대회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1라운드 언 9더파, 2라운드 6언더파)로 시즌 첫 우승자가 됐다. 이번 대회는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미션힐스-블랙스톤 코스로 진행됐다. 총 88명의 선수가 출전, 컷오프를 거쳐 60명이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두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용희는 이성훈, 염돈웅과 서든데스 방식 연장전에 나섰다. 연장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염돈웅을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용희는 시즌 첫 승과 GTOUR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1700만원과 트로피, GTOUR 상징인 블루 재킷을 입었다. 경기 후 이용희는 “최근 샷감이 좋아 자신은 있었지만 시즌 첫 대회 우승을 하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23시즌 신인왕과 24시즌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올해 첫 우승까지 정말 기쁘고 3년 차인 올해는 대상과 상금왕을 목표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2일 열린 '2025 롯데렌탈 롯데렌터카 WGTOUR' 1차 대회에선 홍현지가 최종 합계 24언더파(1라운드 15언더파, 2라운드 9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여자 대회는 투비전 NX 투어 모드에서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울진마린CC에서 진행됐다. 참가 규모 확대로 시드권자, 예선통과자, 신인 및 초청 선수 등 총 72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컷오프를 거쳐 48명의 선수가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서 홍현지는 2022·2023시즌 본인이 작성했던 18홀 및 36홀 최저타 기록을 갈아 치우며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했다. 홍현지는 우승 상금 1700만원과 우승 트로피, WGTOUR 상징 레드 재킷을 입었다. 경기 후 홍현지는 “경기가 잘 풀리는 와중에도 샷이 한 번 씩 흔들려 긴장을 많이 했지만, 끝까지 집중한 결과 시즌 첫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역시 필드와 스크린을 병행하면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김주형, 2025시즌 첫 대회 65위로 마무리... 평정심 관리가 숙제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주형(23)이 아쉽게 새해 첫 대회를 하위권으로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컷을 통과한 76명 가운데 공동 65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2년 PGA에 데뷔해 2승을 올리며 혜성처럼 등장한 김주형은 2023년에도 1승을 추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4차례 했다. 이로 인해 페덱스컵 랭킹 59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김주형은 지난 연말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서 2위에 오르며 2025년 시즌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첫 대회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1, 2라운드까지는 흐름이 좋았다. 각가 2타, 5타를 줄이며 공동 11위까지 도약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컷 통과했다. 하지만 3라운드가 문제였다. 짧은 파 퍼트를 놓치자 분을 참지 못하고 무너진 게 컸다. 이어진 홀에서도 티샷 미스로 OB를 내자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고 클럽을 내동댕이쳤다. 결국 4타를 잃고 공동 63위까지 추락했다. 마지막 날에 돌입한 김주형은 10번홀(파4)부터 시작했다.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12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하지만 14번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세 번만에 그린에 올라갔고, 투퍼트를 해 첫 보기를 범했다. 17번홀(파3)에서는 1.5m 파 퍼팅에 실패하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감정 조절을 잘 했다. 바로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후반에 돌입한 김주형은 4번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져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보기로 마무리했다. 이후 파세이브를 이어간 김주형은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1언더파로 마무리했다. 우승은 닉 테일러(캐나다)가 차지했다. 테일러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통산 5승째다. 우승상금은 156만6000달러(약 23억원)다.
  • 스코티 셰플러와 넬리 코르다, 2024 올해의 골프 선수로 선정 스코티 셰플러와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가 미국 골프 전문 기자들이 선정한 2024 올해의 남녀 골프 선수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미국골프기자협회(GWAA)는 11일(한국시간) 셰플러가 1위 표 87.5%를 받아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되었고, 코르다는 1위 표 88.6%를 획득해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셰플러는 2022년에 이어 두 번
  • 2m 파 퍼트 실패 후 와르르... 평정심 무너진 김주형, 하위권으로 추락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지만 평정심을 잃고 와르르 무너졌다. 김주형(23)의 이야기다. 김주형은 12일(한국시간)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11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김주형은 셋째 날 다시 부진했다. 이날 결과로 공동 63위(3언더파 207타)까지 추락했다. 1번홀부터 출발한 김주형은 전반부터 샷감이 좋지 않았다. 5번홀(파4)에서 투온에 성공했지만 스리퍼팅을 했다. 특히 2.1m 파 퍼팅을 넣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티샷부터 OB를 낸 김주형은 두 번째 티샷을 러프에 빠트렸다. 레이업으로 빠져나온 김주형은 다섯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렸다. 원퍼트로 마무리해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한 김주형은 후반 들어서도 고전했다. 11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려 보기를 기록했고, 12번홀(파4)에서도 티샷 미스로 보기를 범했다. 14번홀(파4)이 되어서야 첫 버디를 잡았다. 이후 4연속 파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미국의 J.J 스폰은 이날만 5타를 줄이며 합계 13언더파 197타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안병훈, 김시우, 이경훈은 모두 컷 탈락했다. 김주형이 유일하게 한국 선수 중 본선에 진출했지만 하위권으로 처지고 말았다.
  • '새해 첫 대회 출전' 김주형 시작이 좋다, 韓 선수 중 홀로 언더파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주형(23)이 새해 첫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첫날 2언더파로 출발했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출전 선수 143명 중 7명이 일몰로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김주형은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해리 홀(잉글랜드), 아담 솅크, 에릭 콜, 폴 피터슨, 데니 맥카티, 톰 호기(이상 미국·6언더파 64타) 등 공동 선두 그룹과는 4타 차다. 이번 대회는 김주형이 2025년 처음으로 나서는 대회다. 2022년 PGA에 데뷔해 2승을 올리며 혜성처럼 등장한 김주형은 2023년에도 1승을 추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4차례 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해첫 대회에 나선 김주형은 무난한 성적을 썼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감한 김주형은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았다. 이어진 2번 홀(파4)이 유일한 옥에 티였다. 티샷이 물에 빠졌고, 이어진 샷마저 벙커로 들어갔다. 그래도 보기로 막아냈다. 김주형은 5번 홀(파4)에서 5m가 넘는 거리에서 퍼트를 넣어 버디를 잡고 순위를 끄어올렸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아쉬운 성적을 썼다. 컷 탈락 위기다. 2023년 이 대회 챔피언인 김시우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107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한 안병훈은 2오버파 72타로 121위에 그쳤다. 이경훈은 3오버파로 부진했다.
  • '미국서 한일전 벌어진다' 윤이나, 日 4인방과 LPGA 신인왕 경쟁 펼칠 전망…최고 난적은 야마시타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일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낸 윤이나가 신인왕을 노리는 가운데 일본 골퍼 4인방이 강력한 맞수로 떠올랐다. 미국 매체 '골프위크'는 9일(한국시각) "2025년 LPGA를 앞두고 주목해야 할 6명의 신인 선수"를 선정했다. 윤이나는 6명 중 1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5명 중 무려 4명이 일본 골퍼다. 야마시타 미유, 다케다 리오, 쌍둥이 자매인 이와이 아키에·이와이 치사토가 그 주인공. 세계랭킹은 야마시타가 13위로 일본 선수 중 제일 높다. 다케다가 17위, 아키에가 30위, 치사토가 48위다. 윤이나는 29위로 일본 선수들 중간에 위치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야마시타다. 야마시타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13승을 거둔 강자다. 지난해 12월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Q)시리즈에서 27언더파 331타를 기록, 수석 합격자로 등극했다. 또한 9번의 LPGA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고, 지난 시즌 KM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동 2위를 포함해 4번이나 톱10에 들었다. 다케다는 지난 시즌 JLPGA 투어에서 8승을 쓸어 담으며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상금(2억6573만16엔) 신기록을 작성했다. 장타(263.19야드)와 그린 적중률(77.25%) 1위에 올랐고, 대상까지 차지했다. 일본에서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진출권을 따냈다. 이와이 자매는 JLPGA 투어에서 통산 13승을 거뒀고, 지난 시즌은 나란히 3승씩을 챙겼다. 아키에는 LGPA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 톱10에 들었다. 치사토는 US 여자오픈에서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작년을 잊지 못할 한 해로 만들었다. 오구플레이 징계를 마치고 올해 4월 복귀했고 우승 1회, 준우승 4회, 톱10 14회로 KLPGA 투어를 호령했다. 2024 KLGPA 투어 대상 시상식서 대상, 상금왕(12억1141만5715원), 최저타수상(70.0526타)을 휩쓸었다. KLPGA 투어 삼관왕은 역대 12번째다. 윤이나는 LPGA 투어 Q시리즈에서 15언더파 343타를 기록, 상위 25위까지 주어지는 LPGA 출전권을 따냈다. '골프위크'는 "윤이나는 1년 전 세계랭킹 300위권 밖에 있었지만, 지금은 톱 30위권에 들었다"며 윤이나의 상승세를 고평가했다. 최강에 빛나던 한국 여자골프는 2024년 고전했다. 태극낭자들은 단 3승 합작에 그쳤다. 이는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최저 승수다. 윤이나가 LPGA 투어에 다시금 K-골퍼 돌풍을 일으킬까. 한편 골프위크는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도 신인왕 후보로 꼽았다. 린드블라드는 LGPA 세계랭킹 229위다.
  • '와 기대감 커지네' 윤이나, 美 골프위크 선정 LPGA 투어 주목할 '화려한 신인' 선정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윤이나(22)가 미국 현지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미국 골프위크는 9일(한국시각) 2025년 LPGA 투어 개막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화려한 신인’ 6명을 선정했다. 그 중 윤이나의 이름도 있었다. 세계랭킹 19위 윤이나에 대해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랭킹 1위로, 2024시즌 우승 1번을 포함해 ‘톱5’에 10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는 1년 전 세계랭킹 300위권 밖에 머물렀지만 현재는 30위 안에 들어 있다"고 소개했다. 윤이나는 2022년 KLPGA에 데뷔했다. 데뷔와 동시에 공격적인 플레이와 압도적인 장타, 화려한 외모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오구 플레이를 뒤늦게 신고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지난해 4월 복귀했다. 복귀 후 펄퍼러 날았다. KLPGA 투어에서 우승 1회와 준우승 4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대상, 상금, 최저 타수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시즌 종료 후 LPGA 투어 진출을 위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에 출전했다. 5라운드로 치러진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343타를 기록, 8위에 올라 상위 25위까지 주어지는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이나는 "아직 경험이 많이 부족하고 다듬어야 할 점도 많다. 세계 무대에서 뛰려면 더 좋은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도 윤이나는 “철저히 준비하면 신인왕 타이틀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다.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저의 여정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인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윤이나는 "가장 큰 경쟁자는 나 자신인 것 같다. 게으름과의 싸움에서 이기면 신인왕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윤이나 외에 골프위크가 선정한 주목할 6명 신인은 세계랭킹 13위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17위 다케다 리오(일본), 30위와 48위에 랭크된 이와이 아키에·치사토(이상 일본) 자매다. 엡손투어(2부)를 통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하는 전 아마추어 랭킹 1위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도 있다. 골프위크는 “올해 루키 중 5명이 현재 세계랭킹 상위 50위 안에 든 선수들이다. 아마추어 스타였던 린드블라드까지 가세해 올해 LPGA 투어 신인상을 놓고 벌이는 경쟁은 난타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파리서 눈물→프레지던츠컵 매너 논란→라커룸 파손 소동' 다사다난 한 해 보낸 김주형, 소니오픈서 2025년 첫 출격…파워랭킹 6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다. 2024년 각종 사건에 휘말렸던 김주형이 2025년 다시 뛴다. 그 시작은 소니오픈이다. 김주형은 오는 10일부터 13일(이하 한국시각)까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가 2025년 첫 출격이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해 2025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9일 PGA가 발표한 소니오픈 파워랭킹에서 김주형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6위에 뽑혔다. PGA는 "기대치는 훨씬 높았지만, 김주형은 2025년을 앞두고 폼을 되찾았다"고 평했다. 1위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이며, 안병훈은 8위에 위치했다. 지난 시즌은 세 번의 준우승을 기록, 매번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 안병훈에게 밀렸고,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 혼성 대회인 그랜드손튼 인비테이셔널도 모두 2위로 마감했다. 골프 실력 외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많았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김주형은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 단독 8위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주형은 좀처럼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오열했다. 이후 나라를 대표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컸다고 밝혔다. 9월 프레지던츠컵에서는 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김주형은 한국 선수 4명이 포함된 인터내셔널 팀으로 출전했고, 대회 첫날 임성재와 짝을 이뤄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의 점수로 삼는 방식) 매치에 출전했다. 두 선수는 미국팀의 퍼트를 기다리지 않고 다음 홀로 이동했고, 이들에게 '예의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미국 매체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주형은 "그것에 머물러서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퍼트를 볼 이유가 없었다"라면서 "저속하게 행동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우리의 게임에 집중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셰플러는 "경기가 끝나면 모자를 벗고 악수를 한다"라며 "경기 후에는 친구지만, 경기 중에는 친구가 아니다"라고 개의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주형과 셰플러는 절친 사이로 유명하다. 여기에 미국 선수들이 김주형에게 욕설을 했다는 말까지 나왔다. 김주형은 프레지던츠컵 3일 차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 선수들이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주형의 캐디 폴 테소리는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선수가 김주형에게 욕설을 한 것을 세 번이나 봤다"고 말했다. 다만 욕설 사실을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도 불문율을 어긴 것이라 지적했다. 테소리는 "그런 상황에서는 단장과 동료 선수들에게 먼저 알려야 했다"고 밝혔다. 라커룸 문짝으로 곤혹을 치루기도 했다. 김주형은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참가해 준우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의 문을 파손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주형은 SNS를 통해 "패배 후 좌절했지만 라커룸의 문을 훼손할 의도가 없었다"라며 "사건 직후 DP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라커룸 문이 망가진 것을 알렸고, 피해에 대한 모든 비용을 지불할 뜻이 있다는 것도 알렸다"라고 해명했다. KPGA는 상벌위원회를 개최했고 김주형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KPGA는 "선수가 자신의 감정을 부적절하게 표출했고 위 행위로 기물이 파손되게 한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선수로서 품위 유지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인정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재물손괴의 정도가 크지 않고 해당 골프장에서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아니하고 있는 점, 선수가 다른 인터뷰 자리에서 간접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어느 정도 시인하고 사과를 표한 점, 경기가 진행되는 경기장이 아닌 라커에서 일어난 일인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주형은 SNS에 "단순히 우발적인 해프닝이라고 여겼던 일이 이렇게까지 문제가 될 줄은 전혀 몰랐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더 이상의 실망을 드리지 않기 위해서는 앞으로 저의 언행 하나하나에 오해나 비난의 소지가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고통은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세 번의 준우승과 사건사고들은 김주형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2025년 김주형의 첫 질주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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