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민 홈런 포함 3안타' 롯데, 9-2로 5연패 탈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화끈한 타격을 자랑하며 NC 다이노스를 꺾었다. 5연패의 수렁 또한 탈출했다. 롯데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5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40승 3무 52패를 기록, 한화를 9위로 끌어내리고 8위로 올라섰다. NC는 47승 2무 47패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2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고승민이 5타수 3안타 1홈런 3득점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빅터 레이예스도 5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NC 선발 김시훈은 6이닝 8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3승)를 당했다. 롯데가 안타를 집중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1회 1사 이후 고승민이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전준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빅터 레이예스가 중전 안타를 치며 2사 1, 2루 흐름을 이어갔다. 여기서 나승엽이 좌전 1타점 적시타로 팀의 첫 점수를 뽑았고, 손호영이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순식간에 3-0을 만들었다. 롯데는 더욱 NC를 압박했다. 3회 선두타자 고승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레이예스가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신고하며 롯데가 1점을 추가했다. 롯데의 공격은 계속됐다. 7회초 전준우의 볼넷과 레이예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에서 나승엽이 우익수 방면 2타점 3루타를 치며 6-2까지 격차를 벌렸다. NC는 7회말 데이비슨의 솔로 홈런과 박세혁의 1타점 땅볼로 점을 냈지만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롯데는 8회 장두성의 1타점 적시타와 고승민의 투런 홈런으로 3점을 더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김강현이 9회 아웃 카운트 3개를 올리며 9-2 승리를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박해민 결승타' LG, 연장 접전 끝에 롯데에 역전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연장 승부 끝에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9-6으로 승리했다. 7연승을 질주한 LG는 53승2무42패로 2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롯데는 39승3무51패로 8위에 머물렀다. LG 박해민은 결승 3타점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고, 오스틴은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경기 초반 헤드샷 투구로 퇴장을 당하며 0.1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실점에 그친 것이 이후 불펜진이 10.2이닝 2실점(비자책)을 합작했다.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은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박진은 1.1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초반은 롯데의 분위기였다. 롯데는 1회말 황성빈의 2루타와 윤동희의 안타를 묶어 가볍게 1점을 선취했다. 이후 레이예스의 안타와 손호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LG는 선발투수 최원태가 손호영에게 헤드샷을 던져 퇴장 당하면서 이지강을 급히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롯데는 고승민의 희생플라이와 전준우, 박승욱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더 내며 4-0으로 차이를 벌렸다. 기세를 탄 LG는 4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 내며 5-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LG는 5회초 신민재의 안타와 홍창기의 2루타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오스틴의 스리런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7회초에는 김범석, 홍창기의 연속 안타와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1점을 더 따라갔고, 8회초에는 김현수의 볼넷과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신민재의 적시타로 5-5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8회말 상대 실책과 전준우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박승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며 다시 앞서 나갔다. 그러나 LG는 9회초 오스틴과 문보경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구본혁의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승부에서 웃은 팀은 LG였다. LG는 11회초 오스틴의 볼넷과 상대 실책, 구본혁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박해민의 주자 일소 3타점 2루타로 9-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롯데의 11회말 공격을 실점 없이 저지한 LG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곽빈 8승' 두산, 롯데 꺾고 3연패 탈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1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두산은 49승2무44패로 4위를 유지했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롯데는 38승3무47패로 8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8승(7패)째를 신고했다. 양석환은 결승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8이닝 4피안타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전준우는 투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두산이었다. 1회초 정수빈,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양석환이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3-0 리드를 잡았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1사 이후 고승민의 내야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전준우의 투런포로 2-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두산은 이후 선발투수 곽빈이 안정을 찾으며 추가 실점 없이 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 역시 2회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추가 실점을 봉쇄하며 두산의 3-2 리드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곽빈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두산은 8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영하와 김택연이 이어 던지며 롯데의 추격을 저지한 두산은 3-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5월 이후 승률 1위' 롯데 김태형 감독 "전반기 MVP는 나…레이예스 정말 잘해줬다"[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전반기 수훈선수로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를 꼽았다. 롯데는 3일 서울 점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7차전 경기를 치른다.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최항(2루수)-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노진혁(3루수)이 선발로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우완 박세웅이다. 이번 주중 시리즈가 끝나면 2024시즌 전반기가 끝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전반기 MVP로 '본인'을 골랐다. 김태형 감독은 "(전반기 MVP) 질문 진짜 많이 받아봤는데 특별히 누구라고 이야기하는 건 좀 그렇다"면서 "여태까지 10년간 해오면서 항상 MVP는 나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특유의 무심한 말투로 좌중을 웃겼다. 농담이었지만 충분히 전반기 MVP로 뽑힐 만하다. 롯데는 4월까지 10위에 그쳤지만, 5월 이후 27승 2무 19패 승률 0.587로 리그 1위를 질주했다. 적재적소의 용병술을 바탕으로 롯데는 현재 5연승을 달리며 리그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5위 SSG 랜더스와 승차는 3경기에 불과하다. 김태형 감독이 꼽은 실제 수훈갑은 레이예스다. 김태형 감독은 "레이예스가 너무 잘해줬다. 경기를 거의 빠지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도 물론 잘해줬지만, 특히 외국인 선수가 전 경기를 열심히 뛰어주는 건 고맙고 칭찬해 주고 싶다"고 답했다. 레이예스는 3일 경기 전까지 롯데 전 경기(78경기)에 출전해 337타수 107안타 7홈런 4도루 42득점 67타점 타율 0.349 출루율 0.386 장타율 0.502를 기록 중이다. 최다 안타 공동 3위, 타점 4위, 타율 6위,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2.56) 공동 12위 등 리그 최상위권의 성적을 자랑한다. 그 외에도 황성빈, 나승엽, 윤동희, 고승민 등이 주전급으로 도약해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손성빈도 주전 포수 유강남의 빈자리를 충실히 메꿔줬다. 투수진도 구승민이 부활하고 최준용도 후반기 합류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팀이 조금씩 분위기도 좋아졌다. 부상 선수도 돌아오니 후반기는 붙어보겠다. 최대한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