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준비 착착"…대한항공, 중장거리 항공기 확 늘린다아시아투데이 김아련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 절차의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대비해 중장거리 항공기를 대규모로 늘릴 전망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조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오는 10월 말까지 미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당초 대한항공이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의 심사 절차가 마무리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었으나 4개월 가량 밀린 것이다. 조 회장은 기업결합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및 일부 장거리 여객 노선 조정 외에 더 이상의 양보는 필요하지 않다고 언급하며 "우리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요구한 모든 걸 다 해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오는 7월 중 보잉에 항공기 30대 구매를 위한 발주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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