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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을 Archives - 뉴스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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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백서 ②] 원희룡, 계양을 소진은 전략적 미스였을까 인지도·선거력 갖춘 보수 진영의 몇 안되는 '자원'인데 패배 가능성 높았던 험지 출마…의미 있는 결과물 못 내 "양천갑 등서 원내 진입해 역할 모색했더라면" 아쉬움 "처음부터 잘못됐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잘 아는 인사들 사이에서 그의 인천 계양을 출마를 두고 공공연하게 나온 말이다. 인지도가 높고 '선거력'이 뛰어난 보수 진영의 몇 안 되는 '자원'인 원 전 장관이 '험지'에서 소진되는 게 맞느냐는 것이다. 사실 계양을 선거 결과는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다. 이 지역은 최근 20년 사이에 치러진 총 8번의 국회의원 선거(재보궐선거 2회 포함)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차례 승리한 '민주당 철옹성'이다. 17·18·20·21대 총선에서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연승하며 '계양을 불패신화'를 써내려갔고, 송 전 대표의 인천시장 출마로 치러진 2010년 재보선에서만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이상권 후보가 당선됐다. 더욱이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 지역 현역이라는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실었다. 다수의 계양을 여론조사가 이러한 분위기를 방증했다. 원 전 장관과 이 대표는 접전 양상을 보이긴 했지만, 원 전 장관이 우세한 것으로 나온 결과는 아쉽게도 없었다. 원 전 장관도, 원 후보 측도 "어려운 선거"라고 말한 배경이다. 물론 원 전 장관의 '험지 도전'에 기대감이 없었던 건 아니다. 보수 진영 대권주자 중 한 명인 원 전 장관이 이 대표를 상대로 승부수를 걸었다는 점에서 그간의 선거와는 다른 분위기가 형성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는 선거 과정에서 "이번에는 계양을 분위기가 좀 좋지 않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기자에게 수차례 할 정도였다. 원 전 장관은 '무패 신화'로 유명하다.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 등 5번의 선거를 치렀는데 모두 과반 이상의 득표로 상대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 속에서 치러진 2004년 총선에서도, 보수 텃밭인 PK(부산·울산·경남)에서조차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할 정도로 보수 세력이 궤멸에 가까운 타격을 받았던 2018년 지방선거 때도 원 전 장관은 험난한 선거판에서 탁월한 생존 능력을 보여줬다. 그렇기에 원 전 장관에게 이번 계양을 선거는 그야말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High Risk High Return)'이었다. 이 대표를 상대로 이긴다면 단숨에 보수 진영의 유력 대권주자로 등극할 수 있는 반면 진다면 무패 신화가 깨지는 건 물론이고 정치적 타격까지 입을 거란 우려가 있었다. 원 전 장관은 대권 도전 등 향후 정치 행보를 위해 위험을 감수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취재진에 "다른 지역 선거 유세 현장을 다녀보면, 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 중앙당의 지원만 바라보는데 원 전 장관은 그렇지 않다"라며 "확실히 원 전 장관은 자신의 선거를 이끌어가는 '개인기'가 탁월하다. 정말 다르다"라고 평가했다. 실제 원 전 장관은 지역 발전에 목말라있는 민심을 확인하고 깊게 파고들었다. 교통 인프라 구축은 물론 △노후주택 재개발·재건축 △사교육비 경감 시범지구 추진 △대규모 복합 문화공간 조성 △서울·인천·경기 무제한 교통정액권 '수도권 원패스' 등 자신이 내세운 '지역 일꾼론'에 걸맞은 공약들을 쏟아냈다. 그의 진가는 TV토론회에서 발휘됐다. 꼼꼼하고 세심한 원 전 장관은 이 지역에서 뛴 지 반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동별 특성부터 숙원 사항, 심지어 아파트명까지 계양을 지역 전체를 꿰뚫었다. 반면 이 대표는 아파트명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명확한 언급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야말로 TV토론은 '원희룡의 시간'이었다는 평가가 대체적이었다.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방법도 여느 후보들과 달랐다. 원 전 장관의 유세 차량에서는 그 흔한 '선거송'이 흘러나오지 않았다. 선거송을 틀지 않았으니 춤을 추는 선거운동원도 없었다. '안녕하세요. 원희룡입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의 경험으로 꼭 계양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정직하게 하겠습니다' '꼭 도와주십시오. 10배로 갚겠습니다' 등의 호소만 있었다. 원 전 장관 측은 "장관님이 선거는 주민을 설득하는 것이지, 시끄럽게 떠든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하셨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에는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을 정도로 소위 말해 영혼까지 갈아 넣었지만, 원 전 장관은 민주당 지지 성향이 우세한 선거구 특성, 전체 선거판을 지배한 '정권 심판론'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일각에선 원 전 장관이 이 대표를 상대로 '미니 대선급' 승부를 펼친 만큼 정치적 체급을 높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그의 득표율과 국민의힘의 총선 전체 결과를 놓고 보면 원 전 장관이 계양을에서 소진된 건 아쉽다는 관측이 상당하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의석과 합쳐 108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반면 민주당은 175석을 차지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집권여당이 이렇게 큰 격차로 야당에 패한 건 처음 있는 일로, 개헌 저지선을 가까스로 지킨 수준이다. 전체 선거판이 집권여당이 '정권심판론'의 역풍 속에서 치르는 수세 국면임을 고려해서 원 전 장관이 내리 3선을 지낸 서울 양천갑에 출마했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 '소중한' 지역구 1석을 더 확보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 선거를 이끄는 능력이 탁월한 원 전 장관이 원내에 진입했다면 중진으로서도, 대권주자로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따른다. 원내 진입에 실패한 그는 여권 재편 과정에서 정치적 역할을 새롭게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원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 비서실장에 유력하게 검토되는 모양새다. 여소야대 지형에서 정부의 원활한 정책 추진을 위해 정무적 감각이 풍부한 정치인을 기용해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판단으로 해석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중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역대 비서실장을 지낸 인사가 그 이력을 바탕으로 더 큰 뜻을 이룬 경우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제외하곤 전무하다. 그나마도 문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비서실장 경력 때문이라기보다는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 최후로 뜻하지 않게 정치적 상주 역할을 하게 된 탓이 크다. 원 전 장관의 희생과 헌신을 높이 평가한다면, 향후 여권에서 더 이상 그를 '소진'하는 방향으로는 활용하지 않길 바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尹 대통령, 이르면 14일 새 비서실장 인선 발표…원희룡 유력 검토 이재명 당선 확실에…원희룡 "계양주민 뜻 겸허히 받아들일 것" 이재명 이기면 '위상 굳히기'…원희룡 이기면 '단숨에 유력 주자' "원희룡 도우러" 계양을 찾은 스타들…노주현·김정렬 등 원희룡, 이재명에 돌직구…"지역에 나타나지도 않는 '낡은 국회의원' 안될 것"
  • "원희룡 도우러" 계양을 찾은 스타들…노주현·김정렬 등 후원회장 맡은 이천수 선수 비롯해 권인하·엄영수·정동남 지원 사격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 '유명인'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원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텃밭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원 후보를 응원하고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다. 9일 원 후보 측에 따르면, 원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유명인들은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이천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비롯해 6명이다. 이천수 회장은 지난 2월 원 후보 후원회장으로 위촉된 후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이날까지 원 후보와 함께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최근에는 개그맨 김정렬 씨가 원 후보 유세에 나섰다. 김 씨는 유세 차량에 올라 "숭구리당당 당대표 김정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원희룡과 (우리 당이) 합당을 해가지고 도우미 역할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원 후보에 대해 "인생 자체가 수석이다. 국가의 일꾼으로서도 수석이 돼가지고 국민의 마당쇠가 돼서 국가 발전 및 기여에 큰 발전을 기대하는 의미에서 이 양반을 국회로 보내가지고 여러분의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천둥 호랑이 창법'으로 유명한 가수 권인하 씨도 지난 2일 "원 후보는 자신을 속이지 않고, 세상도 속이지 않는 정직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권 씨는 "원 후보가 여러분께 큰 기쁨과 보람을 선물해드릴 것이라 확신한다"며 "계양을 위해 최선을 다할 사람이 누군지 토론회를 보시면 판단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양과 여러분을 위해 정직하게 헌신·희생·봉사할 수 있는 원희룡을 기억해 달라"고 했다. 개그맨 엄영수 씨는 지난 5일 원 후보의 인천 계양구 서운동 서부간선수로 거리 유세에 동행해 주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원 후보를 뒷받침했다. 배우 노주현 씨도 원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 7일 서부간선수로 유세에서 "나이 먹은 사람이 왜 이런데 나타나느냐고 하면, 이번 총선이 우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총선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분 뵈러 왔다"며 "원 후보가 아주 고전한다고 해서 요만큼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여러분 앞에 섰다"고 말했다. 노 씨는 "정말 일할 수 있고 아주 세밀하게 (일 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주시지 않으면 안 된다"라며 "원 후보는 머리도 좋고 열심히 하는 후보고, 계획적으로 하고 치밀하게 한다. 앞으로 당선이 되면 그만큼 열심히 정말 치밀하게 계양 발전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일꾼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말 합심해서 원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했다.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에는 배우 정동남 씨가 계양을 지역을 방문했다. 정 씨는 원 후보, 이 후원회장과 함께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을 돌며 원 후보에 대한 한 표를 호소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출근길 명룡대전…이재명 '악수' 원희룡 '90도 인사'로 유권자 스킨십 [현장] 노주현이 계양에…"합심해서 뽑아야" 원희룡 유세 열기 후끈 한동훈 "이재명, 김준혁 여성관에 동의…민주주의 성취 무너뜨릴 것" 개딸들, 막판 선거방해 극에 달해…나경원 측 "여성비하·허위사실유포 고발키로" 수차례 부산 방문한 조국, 산업은행 이전 문제엔 "아직 상세히 몰라"
  • [4·10 격전지] 서울 승부처 동작을 나경원 '인지도 여왕' vs 류삼영 '李 몰빵유세'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서울 민심의 바로미터인 '동작을'은 여야가 모두 꼽는 승부처다. 국민의힘은 동작을 재탈환에 도전하는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을,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 반기를 들었던 경찰출신 정치신인 류삼영 후보를 내세우고 있다. 4선 나경원 후보와 정치신인 류삼영의 맞대결을 염두한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번이나 이곳을 찾기도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동작을 4번이나 찾았고 오는 9일 마지막 유세 일정에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가 동작을을 '서울의 리트머스지'로 보는 까닭은 보수 지지세가 강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야권 텃밭인 관악·금천·구로 사이에 자리해 '중간지대'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동작을에서 승리하는 당이 '서울 바람'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동작을은 역대 총선에서 어느 한 정당에 표를 몰아주지 않는 스윙보터로 꼽힌다. 1987년 민주화 이후 2004년 17대 총선까지 주로 민주당 계열 정당을 선택했지만,..
  • [현장] 출근길 명룡대전…이재명 '악수' 원희룡 '90도 인사'로 유권자 스킨십 총선 D-2…'계양을 맞수' 이재명-원희룡 출근 인사 李, 계양IC서 '교통 공약' 홍보…지하철역서 유세도 元, 유세차 인사…목소리 안 나와 일정 직후 병원行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4·10 총선을 이틀 앞두고 각각 다른 장소, 다른 방식으로 출근 인사에 나섰다. 이 후보는 자신의 교통 공약과 관련한 장소에서 첫 일정을 가진 뒤 지하철역사에서 출근하는 주민들과 총 1시간 가량 만났다. 원 후보는 이천수 후원회장과 함께 차량 통행량이 많은 사거리에서 유세 차량에 올라 1시간 40여분간 주민들에게 '90도 인사'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재명 후보는 8일 오전 7시 30분께 인천 계양구 경명대로의 판교방향 계양IC 입구에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인사했다. 이 후보 주변에는 평소보다 적은 인력의 수행원만 대기했고, 이 후보는 유세차량 옆에 홀로 서서 피켓을 들었다. 이 후보가 들고 있던 피켓에는 '상습 정체 해소 계양IC~장수IC 지하화'라는 자신의 교통 공약이 적혀 있었다. 이는 2022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당시 냈던 공약보다 세부화된 것으로, 당시 이 후보는 '계양IC~장수IC 교통정체 완화' 약속을 선거공보물에 실은 바 있다. 그는 약 30분간 이곳에서 출근 인사를 한 뒤 인천 계양구 인천지하철 2호선 임학역으로 이동했다. 임학역에는 이 후보 선거운동원과 원 후보 선거운동원이 혼재해 유세 목소리가 섞였다. 이 후보 선거운동원들은 "안녕하세요 이재명입니다"라고 주민들에게 인사했고, 원 후보 선거운동원들은 최근 논란이 됐던 이 후보의 '일하는 척 했네' 발언을 겨냥해 "원희룡은 일하는 척 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자신을 지나치는 사람에게도 먼저 다가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손 한 번 잡아주세요"라고 요청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2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민법입문' 책을 들고와 이 후보에게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출근 인사 중인 이 후보를 보고 환호하면서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주민도 많았지만, 계양IC에서 진행된 출근인사와는 달리 임학역엔 이 후보 수행원, 경호 인력이 다수 대기해 지나가는 주민들이 구석으로 우회해 가는 경우도 빈번했다. 이 후보는 총 1시간 가량 지역구 출근 인사를 한 뒤 10시에 열리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로 이동했다. 원희룡 후보의 출근 인사는 오전 7시부터 이뤄졌다. 원 후보는 인천 계양구 작전동 까치말사거리에서 1시간 40분 동안 출근하는 주민,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인사했다. 전날까지 인천 계양구 서운동 서부간선수로 벚꽃길에서 거리 유세를 한 뒤, 늦은 밤까지 귤현동·동양동 아파트를 돌며 지역별 공약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한 강행군 탓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마이크 유세는 선거운동원이 대신했다. 수행원이 많으면 주민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판단에 인력도 최소화했다. 원 후보와 이천수 후원회장은 유세 차량에 올라 말을 줄이고 주민들에게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 손을 흔들었다. 선거운동원은 "정직하게 하겠습니다" 꼭 도와주십쇼. 10배로 갚겠습니다" "계양 발전을 위해서 꼭 도와주십쇼" "오늘도 원 후보가 직접 인사 나왔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근 인사를 마친 원 후보는 곧바로 인근 이비인후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 원 후보는 치료 직후 유세 차량을 타고 계양을 지역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천 계양구 작전동의 한 대형마트 앞을 찾아 원 후보와 계양갑에 출마한 최원식 후보에 대한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계양을, 오차범위 내 경합 양상 이재명 49.2% 원희룡 44.0% 여야 대권주자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계양을 선거에서 이 후보와 원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발표되기도 했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선거여론조사 공표·보도금지 기간 전인 지난 2~3일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49.2%, 원 후보는 44.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내일로미래로 최창원 후보와 무소속 안정권 후보는 각각 2.0% 지지율을 보였다. 안 후보는 전날 원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중도 사퇴했지만, 해당 조사는 그 이전에 이뤄져 반영되지 않았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희룡, 이재명에 돌직구…"지역에 나타나지도 않는 '낡은 국회의원' 안될 것" [현장] 노주현이 계양에…"합심해서 뽑아야" 원희룡 유세 열기 후끈 [동행취재] 산책길을 팬미팅장으로…원희룡 인기 실감케 한 유세 현장 與 "이재명, 계양을 유세 후 '일하는 척 했네'?…마음의 소리 나온 것" 與 "이재명 '삼겹살이 사르르' 적어놓고 뻔히 소고기" 주장
  • [현장] 노주현이 계양에…"합심해서 뽑아야" 원희룡 유세 열기 후끈 배우 노주현, 원희룡 계양을 선거 유세 지원 "역사상 가장 중요한 총선"…元 지지 호소 元도 "지역 발전에 경험·능력 모두 바칠 것" 사진 찍기 위해 한 시간 대기줄 발생하기도 "계양구는 원희룡이 필요하다!" "원희룡이 된다!" 4·10 총선을 사흘 앞둔 7일 인천 계양구 서운동 서부간선수로에 사람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는 원 후보를 향해 사람들은 큰 호응을 하며 원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이날 오후 1시 15분께 원 후보는 이천수 후원회장 등과 함께 서부간선수로에 도착했다. 원 후보는 이곳에서만 3일 연속으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새롭게 계양을에 편입된 서운동 지역인 데다, 벚꽃철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주민들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원 후보의 유세 소식에 주민들이 속속 모여들어 산책로는 그 어느 때보다 붐볐다. 원 후보는 이곳에서 마이크를 잡고 "정직하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뽑아 놓은 국회의원이 공약을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어디 가서 뭘 하고 있는지 지역에 일이 터졌는데 나타나지도 않는 옛날 식의 낡은 국회의원이 되지 않겠다"라며 "정말 정직하게 지역 발전을 위해서 경험과 능력을 모두 바치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저는 일하러 왔다. 일할 기회를 달라"며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면 여러분의 재산 가치를 올리고 올려서 여러분께 정말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이 지역 발전을 어떻게 시킬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고 호소했다. 원 후보는 "평생 민주당 말고는 찍어본 적이 없다는 분들도 20여년 동안 도저히 발전이 없다 그렇게 말씀을 하신다"라며 "왜 발전이 없을까, 국회의원이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하지 않아도 뽑아주니까 그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게 뭔지도 모르고 동네 아파트 이름도 알지 못하면 여러분 어떻게 해야 되느냐. 바꿔야 된다. 그게 민주주의"라며 "일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 원 후보의 유세 도중 배우 노주현 씨가 원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등장하자, 사람들 사이에서 환호가 나왔다. 원 후보 측에 따르면, 원 후보와 노 씨는 이날 오전 계양구 한 교회의 예배에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원 후보의 소개로 마이크를 잡게 된 노 씨는 "나이 먹은 사람이 왜 이런데 나타나느냐고 하면, 이번 총선이 우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총선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분 뵈러 왔다"며 "원 후보가 아주 고전한다고 해서 요만큼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여러분 앞에 섰다"고 말했다. 노 씨는 "정말 일할 수 있고 아주 세밀하게 (일 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주시지 않으면 안 된다"라며 "원 후보는 머리도 좋고 열심히 하는 후보고, 계획적으로 하고 치밀하게 한다. 앞으로 당선이 되면 그만큼 열심히 정말 치밀하게 계양 발전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일꾼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말 합심해서 원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후보와 이 회장, 노 씨는 발언을 마친 뒤 산책로를 걸으며 계양 주민들과 소통했다. 원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응원하러 와주시니 참 감사하다. 하지만 우리는 계양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을 더 만나야 되기 때문에 이 회장과 노 씨와 소박하게 산책길에 나와 있는 주민들을 만나겠다"고 멀리서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산책길 인사가 시작되자, 세 사람과 사진을 찍고자 하는 주민들이 몰려들었다. 노 씨는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에게도 살갑게 다가가 "잘 부탁한다"고 인사했다. 산책길 인사 초반에는 주민들의 사진 촬영에 응했던 원 후보는 좁은 산책길이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사진 촬영 대신 한 명 한 명 눈을 맞추는 데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산책길 인사 말미에는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주민들이 대거 몰려 '사진 줄'까지 형성됐다. 주민들은 한 시간 이상 줄을 서며 세 사람과 사진을 찍고, 원 후보 당선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원 후보의 선거 유세 장소와 3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경쟁 상대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려고 했지만, 무소속 안정권 후보가 장소를 선점하면서 일정이 급히 변경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계양구 거리 인사를 통해 주민들과 만난 뒤 오후 서울로 이동해 서초을에 출마한 홍익표 원내대표 등의 지원 유세를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희룡, 이재명에 돌직구…"지역에 나타나지도 않는 '낡은 국회의원' 안될 것" [동행취재] 산책길을 팬미팅장으로…원희룡 인기 실감케 한 유세 현장 [사전투표] 원희룡, 대전 간 이재명과 달리 '계양을' 지키며 한 표 한동훈·원희룡, 이재명 '나베' 발언 맹폭 "뼛속까지 여성 혐오" 초접전 명룡대전…이재명 47.7% 원희룡 44.3% [D-7 계양을]
  • [사전투표] 원희룡, 대전 간 이재명과 달리 '계양을' 지키며 한 표 배우자와 한 표…"정직하게 결과 만들겠다" "당만 보고 찍겠단 사람조차 지역발전 없다 해" "주민에 믿음 튼튼히 심으려 마지막까지 최선"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 '관내'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원 후보는 "선거 때 말만 하고 선거가 끝나고나면 일 안해도 다시 뽑아주는 낡은 정치에 익숙한 후보들과는 (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정직하게 할 것이고 열심히 일할 것이고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계양을 민심에 호소했다. 원희룡 후보는 5일 오전 9시 35분께 배우자 강윤형씨와 함께 인천 계양구 동양동에 위치한 계양3동행정복지센터에 도착했다. 원 후보와 강 씨는 정장 차림에 각각 붉은색 넥타이와 빨간색 스카프를 착용했다. 두 사람은 뒤이어 도착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후원회장과 사전투표소로 입장했다.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현역인 지역구로, '인천의 호남'으로 불릴 정도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이 후보의 전임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이 지역에서만 5선을 지냈다. 원 후보는 지난해 말 국민의힘 내에서 '스타 장관 험지 출마론'이 제기되자, 솔선수범해서 이 지역에 출사표를 냈다. 원 후보도 여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힌다는 점에서 이번 계양을 선거는 여야 대권주자 간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동양동으로 이사한 원 후보는 강 씨와 '관내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계양 주민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다 만나기 위해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이천수 선수와 함께 계양 지역을 정말 많이 다녔다"라며 "주민들의 마음 속에 있는 답답함과 미래에 대한 기대도 뜨겁게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가 계양 발전을 시키고 주민들의 삶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제대로 된 민주주의의 선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사전투표 소감을 밝혔다. 원 후보는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전까지 이 후보와 접전 양상을 보였던 것에 대해 "유권자들의 선택은 전화응답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의 가슴에 있다고 생각한다. 투표로 확인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경기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유선 10%·무선 90% 혼합 ARS 방식으로 인천 계양을 지역구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47.7%, 원 후보는 4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는 3.4%p 오차범위 내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선 "당대표 사법리스크 때문에 사정은 있겠지만, 만나는 주민들마다, 심지어는 당만 보고 민주당을 찍겠다는 사람조차 지역발전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 모두가 똑같이 얘기한다는 것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치인으로서 심각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는 추세가 이번 총선 전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느냐'는 취지의 질문엔 "사전투표에 대해 국민들이 익숙해지고 있기 때문에 길게 줄을 선다든지, 아니면 각자들의 시간을 보다 자유롭게 쓰기 위해서 사전투표율이 올라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아울러 원 후보는 "그동안 계양 발전이 없는 것에 대한 주민들의 민심이 뿜어져 나오고 있는데 과연 그 약속들이 지켜질 수 있는가에 대한 뿌리 깊은 그동안의 정치인들에 대한 실망을 어떻게 해소할지, 그것에 대해서 저는 선거 때 말만 하고 선거가 끝나고 나면 일 안해도 뽑아주는 낡은 정치에 익숙한 후보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직하게 할 것이고, 열심히 할 것이고, 결과를 만들 것이고, 그 결과를 만드는 과정을 주민들과 늘 소통하면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는 그 믿음을 더 튼튼히 심기 위해서 마지막 1분까지 이 선수와 함께 제 아내와 함께 끝까지 온몸으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원 후보의 '맞상대'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에서 '관외' 사전투표를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원희룡, 이재명 '나베' 발언 맹폭 "뼛속까지 여성 혐오" 초접전 명룡대전…이재명 47.7% 원희룡 44.3% [D-7 계양을] 이재명 "국민 현혹해" 원희룡 "2년간 뭐했나"…70분간 날선 공방 [계양을 TV토론] [현장] 이재명, '거친 발언'으로 지지층 결집 유도…"여론조사 외면하라. 투표해야 이긴다" 이재명 "출생률은 기초단체 수준서 해결 못한다"?…정말일까
  • 사전투표 D-1…범야권 '200석 압승론' 속, 국민의힘 '개헌선 저지' 총력 [정국 기상대] 지역구 민주당 '110+α' 국민의힘 '90~100' 점쳐 조국혁신당 '지민비조' 공세에 혼전 가중되고 수도권 승부처 '계양을' '동작을' 결과 주목 속 與 "분위기 개선…양박공식 여론 영향 끼친 듯" 4·10 총선 사전투표가 4일 기준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투표가 임박함에 따라, 여당인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 전체 의석수 300석 중 개헌저지선인 '101석'이 넘는 의석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은 '개헌저지선이 위협받고 있다'는 위기감 속에도 총 103석(지역구 84·비례 19석)을 확보, 가까스로 개헌저지선을 넘겼다. 여권에서는 "개헌저지선이 뚫리면 대통령 탄핵은 물론이고 개헌 등을 통해 국가 체제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 호소를 이어가고 있다. 반대로 야권에서는 '범야권 200석' 전망이 부상하는 압도적인 '낙관론'이 형성된 상태다. 민주당과 '따로 또 같이' 행보를 보이고 있는 조국혁신당까지 돌풍을 일으키며 강한 야세를 수치로 입증하고 있고, 비례대표 지지율 역시 '더불어민주연합' '국민의미래' '조국혁신당'의 3강 구도로 가며 '범야권 200석 압승론'이 더욱 힘을 받는 상황이다. 당장 민주당의 목표는 조국혁신당과 별개로 '민주당 단독'으로 '과반인 151석'을 넘기겠단 것이다. 현재 비례대표 의석(46개)을 제외, 민주당 내부의 의석 '전망치'는 지역구 254개 의석 중 '110석+α'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지역구 의석 수를 '90~100석'으로 점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의 입장에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2대 1 공격'이 지속되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은 물론, 전통적으로 여당 지지세가 강한 부산·울산·경남(PK)에서까지 혼전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특히나 조국혁신당이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를 내세우며 지역구 후보들을 내놓지 않음에 따라, 조국혁신당 지지층 표심이 민주당 소속 지역구 후보에게 향하는 양상도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으로선 101석 이상을 무조건 확보함과 함께, 수도권에선 '서울 동작을' '인천 계양을'은 반드시 탈환해야 한다는 관측이다. '마포갑'을 40여 년 만에 가져올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지역구도 지켜내야 하는 것도 과제다. 계양을은 이재명 대표가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에다, 2010년 보궐선거(이상권 한나라당 후보 당선)를 제외하면 모두 민주당 계열 후보가 승리를 거둔 텃밭이다. 이 대표의 입장에서도 자존심과 정치생명을 걸고 반드시 수성을 해야 하는 곳이다. 한강벨트 중 동작을과 마포갑에는 이재명 대표가 '검찰독재 심판'을 기치로 내걸고 류삼영·이지은 전 총경을 각각 전략공천 하고, 여러 차례 지역을 찾아 직접 지원사격 하는 등 총력을 쏟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여야는 당의 명운을 가를 총선 '경합 지역구'의 숫자를 유사하게 제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5개라고 언급하며 "그 중 수도권이 26곳이다.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전국 49개 지역구가 1000표 차 안팎의 박빙 지역"인 점을 강조하면서 지지층 결집을 당부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현재 각 시·도당이나 언론, 지역구 판세 여론조사 등에서 전반적으로 전체 국민의힘 분위기가 개선되고 좋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부실장은 전날 "민주당 후보들의 과거 막말이나 재산 문제점들이 언론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알게 돼 여론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으로선 압승 분위기 유지를 위해 '돌발 변수'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정치권에는 야권 후보들의 도덕성을 직격하는 신조어 '양박공식'이 부상하기도 했다. △양문석 후보가 대학생 딸을 사업가로 변신시켜 11억원 대출을 받은 '둔갑술' △조국혁신당 비례후보 1번 박은정 전 검사의 배우자가 1년에 사건 160건을 수임해내는 '분신술' △공영운 후보는 문재인 정권 시절 부동산 규제 발표 전날 아들에게 땅과 건물 기습 증여해 수익을 창조해낸 '증여술' △이상식 후보는 배우자의 탈세 의혹과 사기 혐의 등으로 피소를 당했음에도 어떤 해명도 하지 않는 '몰염치'를 아우르는 것이다.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사용하면서 확산된 용어다. 또한 여권 내부에서 당정관계에 대한 '원팀' 메시지가 계속해 나오고, 총선을 앞두고 최대 현안인 의사와 정부의 '의정 갈등 해소'까지 이뤄질 경우 국민의힘에 조금 더 고무적인 상황이 전개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들을 만나고 싶어 한다"고 공지했다. 수도권에서 민주당, 국민의힘 압도하고 있어 승부처 '한강벨트~명룡대전' 곳곳 경합지 각당 전통적인 텃밭 TK·호남에선 각각 우세 정치권과 지역 정가에 따르면 122석이 걸려 있는 수도권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하는 양상이다. 정통적인 양당의 텃밭인 호남과 대구 지역을 제외하면 이번 총선 최대 경합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다. 국민의힘은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출마한 경북 경산, 무소속 도태우 후보가 활동 중인 대구 중남을 제외한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민주당은 호남 전 지역구에서 승리를 점치고 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서울 49개 지역구 중 41석을 석권,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단 8석 만을 건지는 데 그쳤다. 이번에도 서울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10개 의석수를 간신히 넘길 것이라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서울 지역구 대부분은 국민의힘의 열세이거나, 거대 양당의 박빙 구도가 전개되는 중이다. 22대 총선 서울에서는 선거구 통합으로 노원구의 의석 수가 하나 줄어들어 48개 의석이 걸려 있다. 이번 서울에서 국민의힘은 강남갑(서명옥)·강남을(박수민)·강남병(고동진)·서초갑(조은희)·서초을(신동욱)·송파갑(박정훈)·송파을(배현진) 등 '강남 3구' 우세가 점쳐진다. 서울 중에서도 승부처 '한강벨트(종로·중성동·용산·마포·광진·동대문·양천·영등포·동작·강동)'에선 동작을(나경원) 탈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영등포을(박용찬)도 비교적 훈풍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한강벨트 경합지역 가운데는 마포갑(조정훈)·용산(권영세) 승리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경기도에서 의석수가 가장 많은 이른바 '반도체 벨트'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거대 양당이 반도체 관련 공약을 잇따라 내놓은 데 이어 제3지대 정당까지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수원·용인·화성·평택 등 경기남부를 아우르는 '반도체 벨트' 17곳 중 13곳을 민주당이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인구 유입으로 신설 분구된 곳을 포함해 총 19곳에서 승부가 펼쳐진다. 이번엔 여당이 절반을 가져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대표적으로 화성을에서는 민주당 공영운·개혁신당 이준석·국민의힘 한정민 후보가, 용인갑에서도 민주당 이상식·국민의힘 이원모·양향자 개혁신당 후보가 3자 구도를 형성했다. 다만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총력 공세에도 민주당의 굳건한 수성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특히 반도체벨트의 시작점인 수원에선 '이화여대 김활란 초대 총장이 이대생들을 미군에게 성 상납시켰다'고 말하는 등 막말 파문을 일으킨 민주당 김준혁 후보와 이른바 '대파 논란'의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수원정'에서 맞붙은 가운데, 각 이슈마다 선거 흐름이 요동치면서 어느 당이 승리할지 가늠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반도체 벨트를 제외한 경기 지역에서는 '성남분당'에서의 결과도 주목된다. 민주당 이광재·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뛰고 있는 분당갑, 민주당 김병욱·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피 말리는 대결을 펼치고 있는 분당을 모두 경합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두 정치 거물이 대결을 펼치고 있는 인천 계양을의 '명룡대전'도 유권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 총선에서 단 한차례를 제외, 민주당이 모두 승리한 곳이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한 판세가 조성된 계양을에서는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맹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남은 기간 원희룡 후보가 반전 기록을 쓸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미니대선'급으로 판이 커진 만큼 여야 모두 한 치의 양보가 없는 총력을 쏟아붓고 있다. 인천 동미추홀 민주당 남영희·국민의힘 윤상현 후보와 연수갑 민주당 박찬대·국민의힘 정승연 후보도 경합 양상이다. PK '낙동강벨트'는 혼전 거듭되고 장예찬 무소속 출마 수영 표심 분산 조해진 출마 김해을도 민주당세 강해 부산·울산·경남(PK)에는 40석의 의석이 걸려 있다. 우선 낙동강 하류에 인접한 부산 서부권과 경남 김해·양산을 묶은 지역으로 10석이 걸린 '낙동강 벨트'에서는 야당세가 약진하며 혼전이 거듭되고 있다. 과거 보수 진영의 강세 지역이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과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인접해 있어 진보세가 만만치 않아진 지역이다. 낙동강 벨트는 지난 총선에선 9석이었으나 이번에 부산 선거구 조정으로 1석이 추가, 총 10석으로 늘어났다. 지난 총선에선 민주당이 9석 중 5곳을 가져갔다. 민주당이 우세인 것으로 평가되는 부산 사하갑, 국민의힘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는 부산 사하을을 제외한 대부분의 곳에서는 여야 후보 간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사하갑에서는 민주당 최인호 후보와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하을에서는 국민의힘 조경태 후보와 민주당 이재성 후보가 맞붙었다. 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가 대결하는 부산 북갑의 경우 상황이 국민의힘에 유리하지만은 않다. 민주당 김두관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가 출마한 경남 양산을에선 여야에서 서로 우위를 주장하는 상황이라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6석이 있는 울산에서는 국민의힘이 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분류된다. 울산남을(김기현)·중구(박성민)·남갑(김상욱)·울주(서범수) 등이다. 이외 국민의힘은 부산에서 부산진을(이헌승)·금정(백종헌)·동래(서지영)·사하을(조경태)·서구동구(곽규택)·해운대을(김미애)·강서(김도읍) 등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보고 있다. 부산 수영에선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공천 취소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서 표심이 분산돼 민주당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국민의힘은 경남에선 대체로 긍정적인 판세를 점치고 있다. 다만 조해진 후보가 출마한 김해을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김해을(김정호) 외에도 김해갑(민홍철)·창원성산(허성무)·창원진해(황기철)·거제(변관용) 등을 경합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28개 의석이 걸려있으며 캐스팅보트 지역구로 불리는 충청권 중 충북에선 충주(이종배)·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제천단양(엄태영)을 경합 우세로 분류했다. 민주당은 청주상당(이강일)·청주서원(이광희)·청주흥덕(이연희)·청주청원(송재봉)·증평진천음성(임호선)을 우세 지역으로 보고있다. 충남에선 공주부여청양(정진석)·서산태안(성일종)·보령서천(장동혁)·홍성예산(강승규)이 국민의힘이 판단한 우세 지역이다. 민주당은 아산갑(복기왕)·아산을(강훈식)·천안갑(문진석)·천안을(이재관)·천안병(이정문)·당진(어기구) 등을 비교적 당선 안정권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세종의 경우 2곳 모두 경합 열세로 봤다. 7석이 걸린 대전에서도 우세 지역구를 딱히 예상하지 못했다. 강원도 8개 지역구 가운데 국민의힘은 강릉(권성동)·춘천철원화천양구을(한기호)·동해태백삼척정선(이철규)·속초인제고성양양(이양수)·원주갑(박정하)·홍천횡성영월평창(유상범) 등 6곳에서 승리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반대로 민주당은 원주갑(원창묵)·원주을(송기헌)·춘천철원화천양구갑(허영) 등 3곳을 경합 우세로 꼽았다. 민주당은 제주 3개 지역구 가운데는 전 지역구의 우세를 예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창원서 '큰절' 올리며 지지 호소한 이재명…한동훈 "나는 서서 죽겠다" 이재영 "'김혜경 실장' 했던 이해식…강동을 주민 부끄럽게 한 책임져야" 손학규, 부평을 깜짝 방문…"유능한 정치인 홍영표 일으켜 세워달라" 한동훈 "이재명은 일베 출신…제주 아픔 이용만 해와"
  • 재개발 공약해놓고 "아파트명 외우질 않아서"…이재명, 계양을 토론회 준비 부족? 이재명-원희룡 '인천 계양을' 후보 첫 TV토론회 李 "내가 힘이 없어서 장관하곤 직접 얘기 못해" "1년여 성과 없는 것 불가피하단 점 이해해달라" 元에 "기억 안 난다는데 자꾸 물어보나" 발끈도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첫 TV토론회에서 저출산 대책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문제 등과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놓고도, 해당 아파트 명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탄약고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내가 힘이 없어서 장관하고 직접 얘기는 못했다" "1년 몇 개월 만에 구체적 성과가 없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국민께서 이해해달라" 등 책임을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이다. 이 후보와 원 후보는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경인TV에서 진행되고, 2일 방영된 22대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과 공약 등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먼저 저출산 대책과 관련한 공통 질문에 첫 답변자로 나선 원 후보는 △교통 주거 환경 개선 △사교육비 부담 경감 시범지구 조성 △신혼부부 및 총년 주택 마련 부담 경감 △늘봄교실 증대로 맞벌이 부부의 양육 부담 해소 등을 약속하면서 "그동안 25년간 정체된 계양 발전이 바로 이것을 해결해야만 저출산 (문제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출생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구체적 정책 문제라기보다는 우리 사회에 희망이 없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출생 지원 또는 주거 지원 그리고 노후 지원과 같은 각종 정책들을 이미 발표했다. 1+1 정책이라든지 두 자녀에게는 24평, 세 자녀에게는 33평 이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이어진 후보 간 질문에서 원 후보는 이 후보에게 "계양을의 출생률이 가장 낮고 교육 지원이 잘 안되기 때문에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는 현상이 아주 뚜렷이 있다"라며 "이에 대해 지난 2년 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 설명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출생률 문제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렇게 쉽게 해결할 수 있으면 각 지역 별로 큰 차이가 나야 되는데 실제로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는 전국적 현상인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특정 선거구 단위로 뭔가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서 그 지역의 출생률을 개선할 수 있다라는 생각 자체가 좀 과하다"라고 지적했다. 두 번째 공통 질문인 교통 여건 불균형 해소 방안과 관련, 원 후보는 이 후보에게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GTX-Y 또 계양~장수 지하고속도로 말씀하셨는데 지난 2년 동안 이와 관련해 어떠한 기관 협의나 추진을 했는지 말해달라"며 "2년 내내 이 모든 것들이 국토교통부 장관의 업무였는데, 나와 협의를 한 적은 없는데 어디 가서 누구랑 협의를 하신 건지 말씀해달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GTX 노선이나 광역철도망에 대해서는 (국토부) 차관하고 유동수(계양갑) 의원하고 만나서 협의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얘기는 아무 것도 한 게 없다. 이렇게 어디 페이스북에 쓰셨던데 그런 허위사실 공표하시면 원래 안 되는 거다. 2년 안 되는 시간이지만 여러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원 후보는 "유 의원이 차관을 만났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허위사실공표 여러 번 이미 기소되셨는데, 장관이 모두 보고를 받게 돼 있는데"라며 "같이 만났다고요? 사실 확인에 대해서 책임지실 수 있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 후보는 "다음으로 넘어가겠다. 잘 모르겠다"라며 "그게 아마 어디 보도에도 나와있을테니"라고 말문을 닫았다. 이 후보는 탄약고 이전·김포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해 원 후보로부터 "그 두 가지를 위해 무얼 하셨느냐"는 질문을 받고 "김포공항 문제는 장기적으로 해야 될 일"이라며 "1년 몇 개월 만에 뭐 했느냐, 이렇게 말하면 그 사이에 구체적 성과가 없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우리 국민께서 좀 이해를 부탁드린다. 끊임없이 노력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원 후보는 또 재개발·재건축 문제와 관련해 "계양을에서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지구나 아파트 이름 또는 그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느냐"라고 질문했다. 여기에 이 후보는 "내가 구체적인 아파트 이름 이런 것들을 외우고 다니는 사람은 아니어서 그건 우리 실무관들한테 좀 물어보도록 하겠다"라며 "이름은 못 외웠지만 해당 지역에도 여러 차례 방문해 봤다"고 말했다. 원 후보가 "하나라도 (말해보라)"고 하자, 이 후보는 "아니 지금 기억이 안 난다고 그러니까 뭘 자꾸 물어보시냐. 본인은 이제 외워 놓으셨던 모양인데"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방해하지 좀 마시라.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사업성 확보 문제는 제도적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與 "이재명 요청에 TV토론 비공개 전환"…李 "오늘 저녁 9시 정상 방영" 이재명 "천금 같이 귀한 시간 법정 출석…선거 집중 못 해 안타까워" [현장] 이재명-원희룡, 한 교회서 동시에 부활절 예배…대화 없이 악수만 '명룡대전' 이재명~원희룡 TV토론, 2일 저녁 9시 전파 탄다 이재명-원희룡 '유세차 신경전'…이재명 지지자들 욕설에 李 "저게 수준"
  • 재개발 공약해놓고 "아파트명 외우질 않아서"…이재명, 계양을 토론회 준비 부족? 이재명-원희룡 '인천 계양을' 후보 첫 TV토론회 李 "내가 힘이 없어서 장관하곤 직접 얘기 못해" "1년여 성과 없는 것 불가피하단 점 이해해달라" 元에 "기억 안 난다는데 자꾸 물어보나" 발끈도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첫 TV토론회에서 저출산 대책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문제 등과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놓고도, 해당 아파트 명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탄약고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내가 힘이 없어서 장관하고 직접 얘기는 못했다" "1년 몇 개월 만에 구체적 성과가 없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국민께서 이해해달라" 등 책임을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이다. 1일 인천 계양을 출마 후보 측이 제공한 토론회 녹취록에 따르면, 이 후보와 원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부천시 OBS경인TV에서 진행된 22대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과 공약 등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먼저 저출산 대책과 관련한 공통 질문에 첫 답변자로 나선 원 후보는 △교통 주거 환경 개선 △사교육비 부담 경감 시범지구 조성 △신혼부부 및 총년 주택 마련 부담 경감 △늘봄교실 증대로 맞벌이 부부의 양육 부담 해소 등을 약속하면서 "그동안 25년간 정체된 계양 발전이 바로 이것을 해결해야만 저출산 (문제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출생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구체적 정책 문제라기보다는 우리 사회에 희망이 없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출생 지원 또는 주거 지원 그리고 노후 지원과 같은 각종 정책들을 이미 발표했다. 1+1 정책이라든지 두 자녀에게는 24평, 세 자녀에게는 33평 이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이어진 후보 간 질문에서 원 후보는 이 후보에게 "계양을의 출생률이 가장 낮고 교육 지원이 잘 안되기 때문에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는 현상이 아주 뚜렷이 있다"라며 "이에 대해 지난 2년 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 설명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출생률 문제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렇게 쉽게 해결할 수 있으면 각 지역 별로 큰 차이가 나야 되는데 실제로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는 전국적 현상인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특정 선거구 단위로 뭔가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서 그 지역의 출생률을 개선할 수 있다라는 생각 자체가 좀 과하다"라고 지적했다. 두 번째 공통 질문인 교통 여건 불균형 해소 방안과 관련, 원 후보는 이 후보에게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GTX-Y 또 계양~장수 지하고속도로 말씀하셨는데 지난 2년 동안 이와 관련해 어떠한 기관 협의나 추진을 했는지 말해달라"며 "2년 내내 이 모든 것들이 국토교통부 장관의 업무였는데, 나와 협의를 한 적은 없는데 어디 가서 누구랑 협의를 하신 건지 말씀해달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GTX 노선이나 광역철도망에 대해서는 (국토부) 차관하고 유동수(계양갑) 의원하고 만나서 협의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얘기는 아무 것도 한 게 없다. 이렇게 어디 페이스북에 쓰셨던데 그런 허위사실 공표하시면 원래 안 되는 거다. 2년 안 되는 시간이지만 여러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원 후보는 "유 의원이 차관을 만났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허위사실공표 여러 번 이미 기소되셨는데, 장관이 모두 보고를 받게 돼 있는데"라며 "같이 만났다고요? 사실 확인에 대해서 책임지실 수 있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 후보는 "다음으로 넘어가겠다. 잘 모르겠다"라며 "그게 아마 어디 보도에도 나와있을테니"라고 말문을 닫았다. 이 후보는 탄약고 이전·김포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해 원 후보로부터 "그 두 가지를 위해 무얼 하셨느냐"는 질문을 받고 "김포공항 문제는 장기적으로 해야 될 일"이라며 "1년 몇 개월 만에 뭐 했느냐, 이렇게 말하면 그 사이에 구체적 성과가 없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우리 국민께서 좀 이해를 부탁드린다. 끊임없이 노력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원 후보는 또 재개발·재건축 문제와 관련해 "계양을에서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지구나 아파트 이름 또는 그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느냐"라고 질문했다. 여기에 이 후보는 "내가 구체적인 아파트 이름 이런 것들을 외우고 다니는 사람은 아니어서 그건 우리 실무관들한테 좀 물어보도록 하겠다"라며 "이름은 못 외웠지만 해당 지역에도 여러 차례 방문해 봤다"고 말했다. 원 후보가 "하나라도 (말해보라)"고 하자, 이 후보는 "아니 지금 기억이 안 난다고 그러니까 뭘 자꾸 물어보시냐. 본인은 이제 외워 놓으셨던 모양인데"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방해하지 좀 마시라.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사업성 확보 문제는 제도적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후보가 이날 인천 계양을 후보 TV토론회 녹화 1시간 전 녹화 공개를 거부하면서, 공개 예정이었던 계양을 토론회는 비공개 토론회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원 후보 측은 "녹화가 공개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캠프의 보도자료 엠바고와 무관하게 언론사 취재 편의에 필요한 토론 영상 등을 사전에 제공해도 좋다는 의사를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與 "김혜경과 판박이…민주 김병기 배우자, 법카 유용 의혹 해명하라" [현장] "민주당 횡포 4년, 또 겪으실 건가"…정황근, 신범철·이정만·이창수 하나로 뀄다 '무소속' 장예찬 "보수 단일화하자"…與 정연욱 "수영구민 이용 말라" 대동소이한 공약에…박수현 "농촌 살려야" vs 정진석 "실천가능성 봐야" [공주·부여·청양 TV토론] 홍준표, 尹 '탈당 요구' 함운경에 "대통령 탓하는 후보 당선된 것 못 봐"
  • 민주, 尹 ‘의사 증원’ 담화에 “불통 정권 모습 그대로” 비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관련 대국민담화를 두고 “불통 정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숫자에 집착하지 말고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기자들이 참석하지도 못하고 질문도, 새로운 내용도 없이, 기존의 일방적 주장만 한 시간 가깝게 전달한 오늘 담화는 ‘윤석열 불통정권’ 모습 그대로”라고 지적했다.이어 “국민 목소리를 경청해 전향적 태도 변화로 의료대란을 막고 대화의 물꼬를 트지 않을까
  • [현장] 이재명-원희룡, 한 교회서 동시에 부활절 예배…대화 없이 악수만 작전동 교회 동시 방문했지만 예배에만 집중 행사 종료 후 교회 내·외부서 두 차례 악수 나눠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한날한시 같은 곳에서 나란히 부활절 예배를 드렸다. 두 사람은 예배 중 서로 마주침 없이 예배에만 집중한 뒤, 교회 밖으로 나서면서 악수만 나눴다. 이재명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31일 오전 9시 인천 계양구 작전동 가나안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에 각각 참석했다. 당초 이 후보는 전날 기자들에게 공개한 일정을 통해 해당 예배 참석을 예고한 상태였다. 원 후보는 10시 30분께에 교회에 도착해 3부 예배를 드릴 예정이었으나, 당일 유세 일정 변경으로 이 후보와 같은 시간에 교회에 도착하게 됐다. 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원 후보는 해당 교회 등록교인이다. 먼저 교회에 도착한 이 후보는 교회 관계자에 안내에 따라 앞쪽에 자리를 잡았다. 이 후보는 선거 유세할 때 착용하던 파란색 목도리 없이 정장 차림이었고, 그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이 후보 측 관계자 일부는 파란색 목도리를 두른 상태였다. 약 5분 뒤 원 후보는 이천수 후원회장과 함께 교회로 들어섰다. 두 사람 모두 빨간색 목도리를 착용했지만, 내부로 들어서면서 바로 목도리를 풀었다. 원 후보와 이 회장은 교회 관계자의 안내로 이 후보와 복도를 사이에 두고 바로 옆 자리에 앉았다. 1시간가량 예배가 이뤄지는 동안 이 후보와 원 후보는 서로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예배에만 집중했다. 원 후보가 예배 시작 직전에 도착해 통상적인 인사도 나누지 않았다. 이 후보는 찬송가를 따라 부르거나, 정면을 응시하며 설교를 들었다. 원 후보도 찬송가를 부르고 설교 도중 무언가를 열심히 받아 적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부활절 성찬예식의 일환으로 교회 측에서 제공한 떡을 먹고 포도주를 나란히 마셨다. 두 사람의 인사는 예배가 종료된 뒤 이뤄졌다. 예배 종료 후 퇴장하기 위해 일어난 두 사람은 짧게 악수를 나눴다. 이후 예배 장소인 교회 3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동안 각자 다른 통로로 내려갔다. 교회 밖에서 이 후보와 원 후보의 악수가 재차 이뤄졌다. 교회 밖에 먼저 내려온 원 후보가 이 후보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면서 두 번째 짧은 인사가 이뤄졌다. 짧은 인사가 끝난 뒤 이 후보는 서운동성당 부활절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곧바로 자리를 떴다. 원 후보는 교회 앞에 남아 약 10분간 교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다음 일정으로 이동했다. 이 후보는 오전 일정을 마친 뒤 유세차 순회와 함께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리는 인천 지역단체 지지 선언에 참석할 예정이다. 원 후보는 오후에 계산동과 작전동 교회를 잇달아 방문해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고 유세차로 지역 주민에 인사를 할 계획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한동훈, 이재명 지역구서 "범죄자 심판"…지지자도 "범죄집단 없어져라" [현장] "그놈이 그놈 아니냐? 전 '그놈'과 달라"…원희룡, '빨간 물결' 임학사거리 '일성' 채현일 46.8% 오차범위밖 우세…김영주 37.8%·허은아 8.6%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①] '전주을' 이성윤 50.8% 정운천 25.5% 강성희 11.9%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②] [르포] '구설 폭풍' 지나간 수원정 첫 주말…"뽑기 싫다. 실망했다"
  • [현장] "그놈이 그놈 아니냐? 전 '그놈'과 달라"…원희룡, '빨간 물결' 임학사거리 '일성' 元 계양을 출정식, 300여명 열기 속 진행 "미래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정치할 것 정직하게 하겠다" 호소에 함성 울려퍼져 비가 내리는 궃은 날씨도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의 계양 발전 포부를 담은 연설을 멈추게 하진 못했다. 원 후보의 출정식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저녁, 그가 닷새 전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연 인천 계양구 임학사거리 광장에서 지지자 300여명의 열기 속에 진행됐다. 원희룡 후보가 출정식에 모습을 드러내기 한 시간 전인 이날 저녁 6시부터 원 후보 지지자들로 행사장은 가득 채워졌다. 원 후보 지지자들은 저마다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색'을 지니고 원 후보를 응원했다. 빨간색 목도리, 빨간색 상의, 빨간색 풍선, 빨간색 장갑 등 다양했다. 특히 빨간색 풍선에는 '함께' '길'이 적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함께하면 길이 됩니다' 구호를 딴 것으로 보인다. 원 후보가 저녁 7시께 배우자 강윤형 씨와 이천수 후원회장과 함께 등장하자 행사장은 함성 소리로 가득 메워졌다. 원 후보는 이들과 함께 '정직하게 하겠습니다. 계양은 반드시 바뀝니다!' 문구가 쓰인 유세 차량에 올랐다. 원 후보는 "누구처럼 야반도주할 거냐 (하는데) 아내와 함께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앞으로 우리는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100년 아니라 140년 해로를 할 것"이라며 "이곳 계양에서 나머지 일생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들은 소리가 있다. '정치인이 하는 말을 어떻게 믿냐, 그놈이 그놈 아니냐'"라며 "분명히 얘기한다. 나는 그놈과 다르다. 그놈이 누구다 이런 얘기는 안 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 후보인 이재명 더불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겨냥한 듯 "내 아내는 법인카드를 쓰는 게 아니라 내가 내 아내 카드를 쓴다. 사실은 집에 가면 틈만 나면 설거지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아내와 딸들의 미래를 밝게 할 수 있는 정치·정책을 해야만 나도 살 수가 있다. 우리가 미래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해야 된다"라며 "앞으로 젊은 세대들에 더 귀 기울이고 그 젊은 세대들과 손잡고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미래를 향한 정치를 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원 후보의 호소에 지지자들은 "원희룡 최고다" "원희룡 멋있다" 등의 응원을 보탰다. 원 후보는 그에 대한 화답으로 "저는 그놈과 다르다. 그래서 저는 다른 무엇보다 정직하게 (정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지하철 9호선 및 2호선 연장 △노후주택 재개발·재건축 △사교육비 경감 시범지구 추진 △대규모 복합 문화공간 조성 △서울·인천·경기 무제한 교통정액권 '수도권 원패스' 등 공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현수막에) '민주당은 합니다'라고 하는데 그동안 왜 안 했느냐"라며 "'임학역 에스컬레이터 만듭니다, 민주당이 만듭니다' 하는데 현수막만 잘 만든다"라고 비판했다. 원 후보 배우자 강윤형 씨도 지지 유세에 나섰다. 강 씨는 "내가 아동청소년 정신과 의사인데, 원 후보의 정신건강 상태와 양심 상태에 대해 내가 보증한다"며 "이 땅에 사는 많은 사람이 갖고 있는 희망이 현실화되기를 우리가 손꼽아 기도하고 또 모든 희망을 모아서 이 계양이 대한민국의 최고의 장소가 되는 꿈을 꿀 수 있도록 원희룡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수 후원회장도 "축구를 할 때 어려운 상대가 있을 때 열심히 하면 이겼다. 누구랑 다르게 정말 열심히 구석구석 많은 분을 찾아다니고 인사드리고 정말 이기고 싶어서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며 "지금 딱 2주 조금 안 남았다. 지금부터 필요한 건 투표인 것 같다. 여기 계신 분들이 사돈의 팔촌의 친구의 부모님의 딸, 자식의 돈 빌려준 사람부터 해서 한 분씩이라도 데리고 오면 이번 선거 무조건 이긴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투표가 중요하기 때문에 진정성을 가지고 말씀을 드린다. 나도 부모님한테 전화드려서 아버님이 친구의 사돈의 팔촌에게 전화를 돌리고 있으니 여러분들에게도 부탁드리겠다"며 "이번 선거 이기고 싶다. 이기자 원희룡"이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선거운동 이틀째인 29일엔 임학역에서 출·퇴근 인사를 하고, 계양구 금요 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장식 등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희룡 43.6% 이재명 47.2%…3.6%p차 초접전 [D-13 계양을] 이재명 46% 원희룡 42%…오차범위내 추격전 계속 [D-14 계양을] [현장] "정직한 정치 심으러 왔다"…원희룡, 1000여명 응원 속 계양을 출사표 원희룡 "제 생과 사 계양주민께 던질 것…말로만 하는 정치 심판해달라" 원희룡 "계양이 저의 마지막 지역구...제 2의 고향 될 것"
  • 원희룡 "제 생과 사 계양주민께 던질 것…말로만 하는 정치 심판해달라" 4·10 총선 인천 계양을 출마 선언 기자회견 "범죄 혐의 피하려 탄핵한다는 정치 퇴장해야" "25년 해먹은 민주당이 지역 방치 책임져야" "평소에 주민과 늘 함께하는 정치할 것" 약속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년이나 남은 정권을 자기들의 범죄 혐의를 피하기 위해서 탄핵시키겠다는 정치는 퇴장시키고 부끄럽지 않은 정치, 계양에서 만들어달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23일 오후 인천 계양구 임학동 자신의 선거사무소 앞 사거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의 거짓말 정치, 일 안하는 말로만 하는 정치, 주민들을 무시하는 정치를 여러분이 엄숙히 심판해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전 장관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은 인천 14개 선거구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민주당 텃밭이다. 2004년 17대 총선을 앞두고 계양구가 갑·을로 분리되면서 신설된 이후, 유권자는 2010년 재·보궐선거를 제외한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 민주당 후보와 경쟁 후보 간 득표율 차는 적게는 약 5%p, 많게는 약 20%p까지 났다. 이 지역구 현역은 이재명 대표다. 원 전 장관은 이를 겨냥해 "계양에 온 이후 (민주당이 당선된) 25년 동안 아무것도 발전된 게 없고 해놓은 게 없다는 얘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정치인들 다 똑같지 않나, 우리도 25년 동안 똑같은 얘기 듣고 속아왔다'(고 하더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하는 정치는 바른 정치, 정직한 정치,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지금 하는 약속들을 100% 지킬 것이지만, 1%라도 부족한 게 있으면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이야기하고, 미안하다고 하고, 그것을 어떻게 보완할지 국민들에게 정직하게 보고하는 그런 정치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했다. 원 전 장관은 "지금 다들 살기 어렵다고 하신다. (국민이) 살기 어려운 것의 가장 큰 책임은 현 정부에 있는 게 맞다"라면서도 "하지만 계양의 경우에는 25년 동안 (민주당이) 방치했는데 왜 그것을 2년밖에 안된 정부 탓을 하느냐. 이 지역에서 25년 동안 해먹은 그 당과 국회의원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왜 (지역을) 안 바꾸냐 물어봤더니, 일 안해도 (유권자들이) 찍어주니까, 지역 바꾸겠다고 손댔다가 제대로 결과 못 만들어내고 무능력한 거 드러내면 괜히 긁어 부스럼이니까"라며 "유권자 중에는 변화를 바라지만 지레 포기해서 해도 안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굳어지다 보니 유권자들은 정치의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 소중한 주권자의 표값을 못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이곳이고 바로 이곳은 민주주의가 앞선 게 아니라 버림받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원 전 장관은 "정직하면 손해 보는 게 아니라 정직하면 인정받는다는 것을 계양주민께서 이번에 만들어달라. 열심히 일하면 인정받고 보상받는다는 것을 계양주민들이 보여달라"며 "선거 때만 나타나서 잡아놓은 고기, 맡겨놓은 물건 찾으러 오듯이 표를 받아가려는 국민을 이용하는 정치가 아니라 평소에 주민들과 늘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계양은 저의 마지막 지역구가 될 것이고, 저의 마지막 제2의 고향이 될 것이고, 저는 저의 생과 사를 계양주민들에게 던질테니까 계양주민들은 저와 함께 정직한 정치가 꽃피고 살아나는 것을 만들어달라"며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지금 당을 선택하는 게 아니다. 정직한 정치와 거짓말 정치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고, 일하는 정치와 말로만 속이는 정치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고, 늘 주민과 함께 생활하는 정치와 선거 때만 주민 이용하는 정치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거구 조정에도 '명룡대전' 접전…이재명 48% 원희룡 43% [D-19 계양을] 원희룡의 맹추격…이재명 46% vs 元 40% [D-19 계양을] [동행취재] '초통령 되고 싶다'던 원희룡에 초등학생 다가와 한 말은… 與공동선대위원장 맡은 원희룡 "계양서 큰 걸림돌 치우고 인천 승리 이끌 것" "계양을 역세권도시로"…원희룡, GTX-D 작전서운역 신설 공약
  • '1심 실형' 김용 "말도 안 되는 판결…보석 허가해달라" "배달 아저씨도 얼굴 알아봐…총선 앞두고 도주하겠나" 유동규 "인천 계양을 불출마…원희룡 당선에 노력해달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대장동 일당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측이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보석 허가를 요청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18일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보석심문에서 "범죄혐의가 소명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변호인은 아울러 "총선을 앞두고 제1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씨가 도망가려 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겠나"라면서 김씨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도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집에 배달하러 오는 아저씨도 제 얼굴을 알아보는 상황이라 도망갈 수 없다"고 호소했다. 검찰은 "김씨의 1심 재판 때 위증을 교사한 혐의를 받는 인물들이 구속된 점은 증거인멸 우려가 현실화한 것"이라며 "석방된다면 다른 사건 관계자들과 접촉해 증거를 인멸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씨는 검찰 출석을 앞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산에 가서 숨어라'라고 지시하는 등 우발적·충동적으로 행동했다"며 도주 우려도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4월 중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지 보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보석심문 후 공판준비기일을 종결하고 내달 11일 2심 첫 공판을 열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씨는 당내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8월 유씨 등과 공모해 민간업자 남욱 씨로부터 대선자금 명목으로 8억4천7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1월 1심은 김씨가 불법 정치자금 6억원과 뇌물 7천만원을 받았다고 인정해 징역 5년과 벌금 7천만원을 선고하고 6억7천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공판 출석하는 유동규 전 본부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8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본류 배임 사건'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3.8 nowwego@yna.co.kr 한편 공여자로 기소된 유씨는 이날 재판에 출석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씨는 지난달 14일 '이재명을 막겠다'며 이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했으나 최근 출마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유씨는 "이재명에게 절대로 권력이 주어져선 안 된다는 생각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자가 되고자 했다"면서도 "재판에 주 3회씩 참석해야 하는 상황에서 출마와 병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은 자기 재판에 충실해야 한다"며 "계양을에서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당선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younglee@yna.co.kr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집 마당에 누워있던 치매 시어머니,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노루 뛰노는 한라산에 외래 사슴 250마리 서식…"노루 밀려나" 119 도착 전 구조 나선 운전자…후속 사고에 3명 사망 황대헌 반칙으로 메달 놓친 박지원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다" "아까 그 경찰관 나와"…평택 길거리서 흉기로 자해 소동한 50대
  • 총선 임박한 정치권, ‘설화(舌禍) 주의보’...말 한마디에 표심 출렁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총선이 임박하면서 정치권이 앞다퉈 ‘입단속 주의보’를 내리고 있다. 이는 역대 선거를 통해 후보 등의 말 한마디가 선거판에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지 정치권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13일 당직자와 후보들을 향해 “저를 비롯한 우리 민주당의 모든 후보들과 당의 구성원들이 앞으로 더 한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국민을 기만한 권력은 언제나 국민으로부터 매서운 회초리
  • 與 지역구 재배치 현역 12명…'맨땅에 헤딩' 고군분투 3선 이상 중진, 대거 '낙동강 벨트' 재배치…'양지' 강남권 초·재선도 험지로 총선 한 달여 앞두고 밤낮없이 '얼굴 익히기' 나서…"눈코 뜰 새 없어" 국민의힘 3차 경선 지역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3차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1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의 4·10 총선 지역구 공천 작업이 8부 능선을 넘은 가운데 새 지역으로 재배치되는 현역 의원들이 속속 나오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당이 선당후사와 이기는 공천을 앞세워 전략적으로 중진 의원을 중심으로 지역 재배치에 나섰으나 대상 의원 대부분이 선거를 코앞에 두고 연고가 없는 지역으로 옮긴 탓에 애를 먹고 있다. 6일 연합뉴스가 전날까지 진행된 국민의힘 공천 결과를 분석한 결과 과거 당선된 지역을 떠나 당선 이력이 없는 새 지역으로 이동해 출마했거나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현역 의원은 12명으로 집계됐다. 12명 중 7명은 3선 이상 중진이었고, 초선 3명, 재선 2명이었다. 특히 부산·경남(PK) 지역 중진들의 '낙동강 벨트' 재배치가 눈에 띈다. 5선 서병수 의원은 부산 부산진갑에서 부산 북구갑으로 이동했고, 3선 김태호 의원은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경남 양산을로, 3선 조해진 의원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경남 김해을로 이동해 도전장을 낸다. 초·재선에 비해 인지도 면에서 앞서는 중진 의원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서병수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나는 부산시장을 했기 때문에 이곳에 일해놓은 흔적도 있고 시장 때 알던 사람들도 있어 그나마 괜찮은 편"이라며 "다만 다른 지역 후보들은 지역 여론을 조성하는 자생 단체 사람들과 만나고 알아가는 과정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무래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에서 가장 먼저 부산 해운대갑을 떠나 서울 출마를 결정한 3선 하태경 의원도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한다고 선언한 이후로는 매일 같이 지역에서 살고 있다"며 "초선의 마음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뛰면서 지역 주민들을 만나기에 눈코 뜰 새 없다"고 말했다. 선거구 획정으로 일부 지역구가 조정되면서 3선 김도읍 의원이 부산 북강서을에서 부산 강서로, 3선 유의동 의원이 경기 평택을에서 경기 평택병으로 이동했다. 두 지역 모두 선거구 획정 전 기존 지역보다 야당 강세 지역으로 평가된다. 서병수 의원, "당 결정 존중하고 따르겠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서 의원은 "오늘 저 서병수는 낙동강 벨트라고 불리는 부산 북·강서구 갑으로 출전하라는 당의 요구를 받았다"며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겠다"고 밝혔다. 2024.2.7 saba@yna.co.kr 중진 의원들이 비교적 기존 지역구와 인접한 곳으로 재배치됐다면, 초·재선 의원은 '양지'에서 '험지'로 이동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태영호 의원(초선·서울 강남갑)은 서울 구로을로 이동해 출마를 선언했고, 유경준(초선·서울 강남병) 의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재배치 지역을 고심 중이다. 최승재 의원(초선·비례)은 서울 마포갑 출마를 희망했으나 이후 당의 요청에 따라 경기 광명갑으로 이동한 뒤 현실의 벽을 느끼고 결국 경선 포기를 선언하기도 했다. 재선 의원 중에서도 박성중 의원(서울 서초을)은 경기 부천을로, 이용호 의원은 서울 마포갑을 희망했으나 이후 서울 서대문갑으로 이동해 출마하기로 했다. 선거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재배치가 이뤄지는 탓에 후보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제대로 된 지역 다지기가 불가능하다는 불만도 나온다. 재배치된 지역에서 출마하게 된 한 후보는 "당을 위해 험지로 가달라는 요청을 받아 수락하기는 했지만, 당이 재배치하려면 좀 더 빨리해줬어야 하는데 너무 늦어져서 참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원희룡 지원 나선 한동훈 비대위원장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인천 계양구 박촌역을 찾아 인천 계양을 원희룡 후보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2024.2.23 soonseok02@yna.co.kr 관록 있는 전직 의원들도 지역구를 옮겨 '험지 탈환'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부산 북강서갑에서 두 차례 당선됐으나 서울 강서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시절 서울 양천을에서 3선을 한 김용태 전 의원도 이번 총선에서는 경기 고양정 탈환의 숙제를 떠안았다. 지역구 재배치 요구를 받은 한 후보는 "당에서는 기존에 후보들에게 두 번 세 번 기회를 줬고 좋은 지역구였다면 혜택을 받았던 것 아니냐는 생각도 있는 것 같다"며 "그렇기에 본인들이 조금 어려운 곳이지만 감수하고 출마할 기회를 준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공천 잡음을 줄이면서 현역 물갈이를 하는 방식으로 지역 재배치를 당이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진이 대거 재배치된 '낙동강 벨트'는 비교적 선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만, 대부분의 경우 선거를 코앞에 두고 새 지역에서 기존 조직을 장악하고 유권자에게 이름을 알리는 것이 쉽지 않은 탓이다. 3선을 지낸 서울 양천갑을 떠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사표를 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계양에 처음 왔을 때 나를 국토부 장관으로 아는 분도 계시지만 내가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분들도 많았다"며 "계양에 뿌리내리겠다며 동양동으로 이사하고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주민들을 만나러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총선에서 지역구를 바꿔 출마에 나선 현역 의원들의 성적표는 좋지 않았다. 안상수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인천 동·미추홀을에 나서 고배를 마셨고, 서울 서초갑에서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도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해 낙선했다. 김재원 전 의원도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을 떠나 지난 총선에서 서울 중랑을에 나선 뒤 떨어졌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어려운 곳에 가주셨으니 당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먼저 지원하려는 마음과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도부는 관계자는 "재배치 요구는 당 상황이 어려우니 희생하고 헌신해 달라는 취지"라며 "당 입장에서는 출마 기회를 준 것만으로도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chic@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아 밥맛없게..." 원희룡·이천수, 식당서 욕먹고 보인 반응 (+장면) 국민의힘 인천 계양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시민의 항의에 직면하며 선거 유세 도중 소동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된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총선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 "클린스만이냐, 히딩크냐?" 국민의힘 원희룡이 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단수공천 이재명과 명룡대전을 두고 한 비유에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다 "클린스만이냐, 히딩크냐?"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4.10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지역구를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맞붙게 되자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를 대한축구협회에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에, 원 전 장관을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에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4강의 신화의 주역,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현재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돕고 있기 때문인 걸까? '(이재)명(원희)룡' 대전이다. 원희룡 전 장관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인천 계양을 단수 공천을 발표한
  • 與, 계양갑에 '이재명의 운동권 멘토' 최원식…창원진해 이종욱(종합2보) 崔, 이재명·정성호와 사법연수원서 의기투합…"李, 검사 하고 싶어 했다" 서울 중랑갑·대전 중구 경선…정영환 "광주, 전남·북서 1석씩 밀어달라" 최원식 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 인천 계양갑에 최원식 전 의원을 4·10 총선 후보로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최 전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인접 지역구인 계양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활동하다가 국민의당으로 옮겼고, 이후 바른미래당에 몸담았다. 현재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이다. 최 전 의원의 옛 지역구(계양을) 현역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다. 최 전 의원은 이 대표와 사법고시(28회) 및 사법연수원(18기) 동기다. 이들은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민주당 정성호 의원, 국민의힘에서 개혁신당으로 옮긴 문병호 전 의원과 '인권 변호사'가 되자고 연수원에서 의기투합했던 사이로 알려졌다. 특히 운동권 출신인 최 전 의원이 학생운동 경험이 없던 이 대표에게 '운동권 정신'을 불어넣는 멘토 역할을 했다고 한다. 최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해 "그 친구도 원래 검사를 하고 싶어 했는데, 우리와 만나고 나서 성남으로 가 변호사를 했다"며 "연수원을 나와서도 넷이 가끔 만났지만, 정치적으로는 많이 입장이 갈렸다"고 말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최 전 의원에 대해 "(계양을) 원희룡 후보와의 시너지 효과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관위는 경남 창원진해에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창원진해는 현역인 이달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이 전 청장은 이 의원의 서울대 교수 재직 시절 제자로, 이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이 전 청장을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랑갑은 김삼화 전 의원과 차보권 국민통합위 서울지역위원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대전 중구는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특별위원장, 이은권 전 의원, 당 '영입 인재'인 채원기 변호사의 3자 경선이다. 한편,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경선 통과자 23명과 단수·우선추천 5명을 포함한 28명의 공천을 의결했다. 현재까지 확정된 후보는 157명이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영훈 전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이 각각 경선을 포기하면서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서울 영등포을)과 최진학 전 당협위원장(경기 군포)의 공천이 확정되면서다. 이날 우선추천이 발표된 2명을 추가하면 159명이 된다. 정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에선 호남 지역을 포함해 전국 253개 지역구에 모두 후보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광주와 전남·북에서 1석씩 국민의힘에 밀어주면 나중에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남 창원진해 이종욱, 인천 계양갑 최원식 전략공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14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9 saba@yna.co.kr zheng@yna.co.kr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가수 벤, 결혼 3년 만에 이욱 이사장과 이혼 쪽지로 '집단 커닝' 한림대 의대생들…업무방해 혐의로 고발 갑자기 사라진 치매 노인…길 건너다 덤프트럭에 치여 숨져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기 꺾겠다" 돌쟁이 폭행 사망…친모·공범 징역 30년 구형 [삶-특집] 우크라처럼 침략당할 일 없을까요, 우리 아이 정말 괜찮을까요 이재욱 소속사 "비방과 악의적 모욕, 법적 대응할 것"
  • [현장] "확 밀어줘부러"…호남인 인요한, '인천의 호남' 계양을서 원희룡 지원 '스타 장관 험지 출마' 첫 응답자인 원희룡과 계양서 거리 인사 나서 "元 더 큰 일할 사람…잘 키우자" 차기 대권주자 간의 대결 성사 가능성으로 4·10 총선의 최대 관심지가 된 인천 계양을이 연일 여권의 '유명 인사' 등장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인요한 국민의힘 전 혁신위원장이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인 전 위원장은 원 전 장관, '원희룡 후원회장' 이천수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 거리를 누볐다. 인요한 전 위원장은 26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우체국을 원 전 장관, 이 후원회장과 함께 방문했다. 세 사람은 모두 원 전 장관의 차량을 함께 타고 이 곳을 찾았다. 인 전 위원장은 차량에서 하차한 뒤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인천에서 희생하신 분을 (지역 주민들이) 도우리라고 나는 믿는다"라고 외쳤다. 계양을은 국민의힘에 험지 중의 험지다. 현역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데다, 2010년 보궐선거를 제외하고 2004년 17대 총선부터 2020년 21대 총선까지 모두 민주당 계열 정당이 승리했다. 인 전 위원장이 언급한 '희생'은 이러한 맥락에서 나왔다. 인 전 위원장은 혁신위 시절 '희생과 헌신' '스타 장관 험지 출마' 등을 강조해 왔다. 이에 처음 응답한 당내 인사가 원 전 장관이다. 지난해 12월 혁신위 활동 종료 후 별다른 정치적 행보를 하지 않고 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 중인 인 전 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지원 유세에 직접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다수의 인사가 인 전 위원장에게 지원을 요청했지만, 인 전 위원장은 이를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 전 위원장은 오찬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동안 우리 원 장관께서 와서 험지를 가시겠다, 희생을 하겠다고 해서 엄청난 힘이 됐고 눈물 나게 고마웠다"며 "그래서 개인 자격으로 여기 왔다. 그리고 또 올지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아버지는 인천 상륙작전 후에 인천에 들어와서 인천 세관장을 했다"며 "인천이 나하고는 연고가 없는 곳이 아니고 아주 마음 속에 가깝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집이 전라도 순천인데, 전라도 말로 '그냥 확 밀어줘부러, 그랬으면 쓰겄네'(라고 하고 싶다)"며 "우리 전라도 분이 (계양에) 많이 산다고 하는데 (원 전 장관에게) 힘을 보태주면 우리 원 장관이 틀림없이 더 큰일 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 전 위원장은 "인천 시민들한테 부탁한다. 우리 원 장관을 잘 키우자. 키워서 나중에는 더 큰일을 또 계양에서, 더 나아가서 더 후에도 더 큰 일을 하지 않겠나"라고 거듭 호소했다. '스타 장관 험지 출마론'에 보답하러 왔다는 언급처럼, 인 전 위원장은 원 전 장관의 주도 하에 계양우체국 주변 곳곳 인사에 나섰다. 인 전 위원장은 세 사람을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과 만나 "원 장관 아주 멋쟁이다. 도와달라" "원희룡 잘 부탁한다"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학생들과 사진 촬영을 할 때도 이 후원회장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 포즈를 언급하면서 분위기를 주도하기도 했다. 한 여성이 "살려달라"라고 언급하자, 인 전 위원장은 "여기 원 장관이 있으니까"라고 응답했고, 또 다른 여성에게는 "이 분이 동네 대장이신가 보다. 내가 보니까 그래"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인 전 위원장은 정치 행보를 묻는 말에 "나는 병원에 돌아가서 열심히 하고 있고 병원 일에 만족하고, 정치하는 것은 집에서 집사람이 많이 반대한다"며 "오늘은 인천 왔으니까 인천 이야기하자. 나는 믿는다. 100% 여기에서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 전 장관에게 확고한 지지를 보낸다"고도 했다. 한 비대위원장에 이어 인 전 위원장까지 여권 '유명 인사'들의 잇단 지원 사격을 받은 원 전 장관은 총선 때까지 더욱 분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원 전 장관은 "지금 한 분 한 분 만나러 다니고 있는데 하루가 다르게 우리 지역 주민들께서 기대와 신뢰를 보내주시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25년 동안 방치돼 있던 지역 현안에 대해서 기대와 주문 그리고 신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반드시 큰 변화가 일어날 거라고 확신을 한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이어 "계양을에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인들의 놀이터로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정한 일꾼이 필요하고 또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해내는 그런 사람"이라며 "앞으로 이 후원회장과 함께 우리 지역 주민들을 한 분도 빠짐없이 만나고 마음 속에 쌓여 있는 지역 발전과 우리나라 정치가 제 방향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한동훈, 원희룡과 어깨동무 유세…"이재명 인생과 비교해 달라" 호소 원희룡, 이제 '찐 계양구민'…"스쳐가는 정거장 아냐, 새로운 토박이 될 것" 원희룡, 홍영표 뺀 지역 여론조사에 "해괴한 이재명표 시스템공천" [단독 영상] 이재명-원희룡, 지역 행사장에서 만났다…6초간 악수 [동행취재] '與대권주자' 원희룡에 쏟아진 환호…"왜 이제야 왔나" 계양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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