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퇴직자 특혜주는 계약 종료하라"…한전은 시정 조치 '연기 또 연기'아시아투데이 이준영 기자 = 한국전력이 감사원으로부터 시정 조치를 요구받은 퇴직자단체 특혜사업 계약 방식 개선조치를 차일피일 미루며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 한전은 감사원의 지적에 계약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면서도 후속조치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산업계에 포진한 한전 출신들의 입김에 한전이 힘을 쓰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감사원은 한전이 퇴직자단체 자회사와 30년 가까이 맺어온 섬 발전소 위탁운영 수의계약 특혜 문제를 지적했다. 섬 발전 운영비는 국민들이 부담하는 준조세인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지원하고 있어 조속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23일 아시아투데이 취재 결과 한전은 퇴직자 단체인 한국전력전우회가 지분 100%를 보유한 JBC와 도서 지역 발전소 운영 계약 종료를 올해 3차례 연기했다. 한전은 JBC와 수의계약이 특혜라는 지난해 감사원 지적과 법원의 불법 파견 판단 등에 따라 지난 1월 JBC에 2월 29일부로 도서 전력설비 위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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