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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세 경찰관이 9년 동안 월급의 3분의 1 가량을 노숙인들을 돕는 데에 썼고, 이로 인해 한 노숙인은 금은보화보다 더 번쩍거리는 '변화'를 맞았다 생판 모르는 남을 위해 이렇게까지 친절을 베풀 수 있을까? 서울 영등포경찰서 대림지구대 이성우 경감(56)은 무려 9년이란 긴 세월 동안 인근 노숙인들과 형제처럼 지내며 그들의 끼니와 생필품을 챙겨줬다. 28일 동아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성우 경감은 1992년 경찰이 된 후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근무하며 노숙인들의 절도와 같은 생계형 범죄를 자주 맡았다. 이로 인해 그는 '노숙인들의 생활'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는 '노숙인들도 당장 굶주림과 추위를 피할 수 있다면 범죄로부터 멀어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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