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호주서 '2024 대양주 대통합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열어▲ 2024 대양주 대통합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개회식이 열린 브리즈번 시청 메인홀에서 참가자들..
‘K-뷰티’ 열풍 타는 제약·바이오…‘뷰티 디바이스·화장품’으로 사업 영역 확장[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제약·바이오 기업이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지놈앤컴퍼니, 동국제약 등 기업이 뷰티 디바이스·화장품 분야까지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수출액이 전년 대비 145.0% 급증한 6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다. 올 연말까지 직전 최고치를 넘어서 최대 무역수지 흑자 등을 달성할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7월 전자기기 부품 제조사인 성우전자와 협력해 의료·뷰티 디바이스 사업을 시작했다. 제약·바이오와 전자부품 기술력을 활용해 의료·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앞서 유한양행은 2022년 지엔티파마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의학과 피부과학을 접목한 차세대 화장품 공동 개발 체계를 구축해 왔다. 당시 지엔티파마는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라디페어’를 출시하는 성과를 거뒀고 유한양행이 국내 유통과 판매를 맡았다. 유향양행 관계자는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세계 시장을 공략해 K-뷰티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자신했다. 신약 개발 기업 지놈앤컴퍼니는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가 7월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공식 입점했다. 유이크는 특허받은 마이크로바이옴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14개 해외 국가에도 진출해 글로벌 입지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2021년 유이크를 첫 출시하며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올해 4월 신세계와 손잡고 초대형 팝업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3일간 5000여명 고객이 방문하며 호응을 얻었다. 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유이크는 국내를 넘어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 확장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로서 입지를 넓혀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동국제약은 올해 4월 뷰티 디바이스 등 중소형 가전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위드닉스를 인수했다. 지난해 뷰티 디바이스 ‘마데카 프라임’을 출시하기도 했으나, 위드닉스를 통해 직접 개발 ·생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앞서 동국제약은 화장품 분야는 일찍이 2015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선텔리안24’를 출시했다. 이 역시 자체적으로 식물성 원료 연구개발에 주력하며 피부과학 노하우로 뷰티 시장 개척을 시작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동국제약 뷰티 디바이스 사업이 연구개발, 생산 역량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빠른 시일 안에 뷰티 디바이스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필름만·배우만, 숏폼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 모집[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배우 김미혜가 대표 운영하는 제작사 필름만이 숏폼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를 모집한다. 6일 필름만은 30~40대 남녀를 타깃으로 하는 2분 내외 길이의 숏폼 드라마 시리즈 제작을 위한 것으로, 총 20회 분량의 시나리오 집필을 담당할 작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필름만은 100명이 넘는 배우들이 소속된 대규모 연기 교육기관·콘텐츠액터그룹인 '배우만'과 협업 중인 제작사로, 다양한 캐릭터의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미혜 대표는 "2024년 숏폼 드라마 시장은 소재의 다양화, 콘텐츠 고도화, 타 콘텐츠와의 융합 등이 주요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웹드라마, 웹소설, 웹툰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은 물론, 자신만의 독특한 스토리를 가진 신인 작가들의 지원도 환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숏폼 드라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숏폼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 지원 자격은 숏 드라마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전을 즐기며, 유연하고 열린 마음을 가진 성실한 작가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지원자는 포트폴리오(숏 드라마 형식의 로그라인 또는 시놉시스)와 이력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배우만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필름만 관계자는 "작업 스타일이 맞을 경우 지속적인 협업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숏폼 콘텐츠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이번 기회가 신진 작가들에게 좋은 경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미혜 필름만 대표는 아나운서 역할 전문 배우로 시작해 tvN ‘구미호뎐1938’, tvN’스물다섯 스물하나’,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영화 ’그녀가 죽었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로 10년차 연기 경력을 바탕으로 제작사를 이끌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아워홈, ‘10년 근무’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반효진母에 장학금[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아워홈은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반효진 선수(16·대구체고)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반효진 선수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됐다. 아워홈은 지난 5일 반효진의 모친 이정선 씨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로 초청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정선 씨는 아워홈에서 약 10년 간 근무하고 있다. 이영열 아워홈 부회장은 이씨에게 직접 장학금과 꽃다발을 건네며 “이정선 직원께서 오랜 시간 아워홈에서 근무하시며 훌륭한 따님을 키워내셨다”며 “아워홈 전 임직원을 대표해 반효진 선수의 선전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아워홈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도 “대한민국에 역사를 남긴 반효진 선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정선 사우님은 언제나 최선을 다해 근무하는 든든한 동료다, 두 분 다 너무 축하드린다” 등 동료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아워홈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특별 복지 제도를 확대해 오래 다니고 싶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방산, 속도·다양성·유연성 부족…한국형 무기획득 프레임워크 구축해야"산업연구원,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따른 한국형 무기획득 프레임워크 정립 방안' 보고서 AI·드론 등 첨단무기 개발 속도전…한국도 신무기 신속 개발·양산 체계 필요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무기 개발 속도전이 한창이지만 한국의 무기 획득 프로세스가 선진국과 비교해 속도와 다양성,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보다 속도감 있고 다양한 '한국형 무기획득 프레임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산업연구원은 6일 발표한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따른 한국형 무기 획득 프레임워크 정립 방안' 보고서를
덴티움, 中 상하이 봉현공장 확장 공식 발표[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덴티움은 중국 상하이에 있는 봉현공장의 확장을 5일 공식 발표했다. 봉현 공장 확장은 중국 정부의 기업친화적인 정책을 기회로 글로벌 생산 및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덴티움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반영한 것이다. 중국 상하이는 첨단 사업 관련 기업의 법인세율이 13%에 불과하며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서는 경비의 200%를 인정해주는 유리한 조건이 있다. 덴티움은 높은 생산요소 비용과 낮은 생산성을 고려하여 중국으로의 확장을 선택한 것이다. 덴티움은 이번 봉현 공장의 확장 계획을 통해 생산 능력을 대폭 증대시킬 예정이다. 덴티움 측은 “중국 내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의 의료 분야 투자 확대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덴티움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 중 하나로, 이번 봉현공장 확장은 우리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중국 내 직접 제조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급망을 안정화하여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덴티움은 앞으로 중국에서의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농업·농촌 젊어진다…농산업 청년 창업, 규제 줄이고 지원 늘리고농식품부, '농업‧농촌 청년정책 추진 방향' 발표 청년 농업인 중심 정책에서 농산업-농촌 창업까지 정책 범위 확장 송미령 장관, '청년과 함께 농업·농촌 미래를 열다' 주제로 현장 토론회 개최 농식품 분야 고령화 심화와 젊은 인력 유입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가 청년과 함께 만든 해결책을 내놨다. 핵심은 농업·농촌 청년정책의 범위를 기존 농업 생산 중심에서 농식품산업 가치사슬 전 분야로 확대하고, 청년 창업을 막는 규제는 혁파하며, 정책 과정에서 청년의 주도적 역할은 키운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정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농식품
글로벌 증시 패닉 ‘연준 실기론’ 부상...“금리 진작 내렸어야”고용 쇼크에 AI(인공지능) 거품론이 미국발(發) 경기 침체 공포로 번지면서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큰 폭..
세수펑크에 재추계 검토…'빚내서 25만원'까지 이중고상반기 국세 전년비 10兆↓…재추계 발표할 듯 野, '25만원 지원법' 강행…'거부권→폐기' 유력 추경 완화법 등 尹정부 겨냥 재정압박 이어질 듯 법인세수 급감으로 올해도 세수결손이 유력해지면서 정부가 세수 재추계에 나선 가운데 거야(巨野)의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까지 국회 문턱을 넘어 재정당국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해당 법안은 폐기될 공산이 크지만 입법 주도권을 쥔 더불어민주당의 대정부 재정 압박은 이어질 전망이다. 4일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6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세수펑크' 주범 법인세 늘까…8월 중간예납 기대올해 상반기 10조 원에 달하는 세수 펑크의 주범은 법인세였다. 법인세는 올 상반기 전년대비 16조1000억 원이나 덜 걷혔다. 정부는 올해분 세액 일부를 미리 내는 중간예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는 죽을 쒔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이 개선된 상반기 실적으로 중간예납을 하기 때문이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법인세 진도율은 39.5%였다. 이는 2014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4년 이후 가장 낮았다. 역대 최대 '세수펑크'를 냈던 지난해 상반기 법인세 진도율도 44.5%로 올해보다는 높았다
백화점업계,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돌입…“물량 늘리고 온라인 혜택 강화”[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들이 이달 초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혜택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9~29일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추석이 2주 빨라 원물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해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추석보다 10% 늘어난 5만여세트를 예약 판매 물량으로 준비했다.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40품목, 한우 등 축산 32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29품목, 와인 30품목 등 총 250여 가지 등이다. 주요 품목 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20%, 청과 10%, 와인 60%, 건강식품 50%이다. 과일 선물세트는 신세계백화점 지정산지 ‘셀렉트팜’을 확대해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 수준으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셀렉트팜 사과·배 혼합 오복과 △셀렉트팜 문경 사과가 있다. 축산 선물세트는 신세계백화점 자체 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를 1등급에서 1++ 등급까지 확대해 선보인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도 오는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온라인 전용 상품 수를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리고 신세계 강남점 스위트파크 인기 브랜드와 기획한 디저트 선물 세트도 새롭게 선보였다. 사전 예약 기간 동안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세계몰 선물세트를 구매하고 응모한 고객에게 최대 40만원 SSG상품권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합리적인 가격에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지난해보다 물량을 늘리고 온라인 전용 상품의 종류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무역센터점과 더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백화점과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고물가 영향으로 예약 판매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물량을 지난해보다 15%가량 늘렸다. 주요 품목은 한우, 굴비, 청과, 건강식품, 주류 등 220여종으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현대특선 한우 구이 죽 세트 △영광 봄굴비 죽 세트 △제주 갈치 매 세트 등이 있다.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더현대닷컴에서는 내달 26일부터 10월 16일까지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10% 즉시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현대식품관 투홈에서는 H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금액대별로 5~13%를 H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 상무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 명절로 무더운 날씨에 선물 배송이 진행될 수 있어 냉장 배송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전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갤러리아는 최근 3년간 추석 선물세트 전체 판매액 중 사전예약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22%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번 추석에는 최근 소비 동향을 반영해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합리적인 가격의 가심비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예약 판매 세트는 한우, 청과, 와인, 건강식품 등 총 290여개 품목으로 해당 기간 10~60% 저렴하게 만날 수 있다. 대표 예약 품목으로는 갤러리아 한우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강진맥우한우세트와 갤러리아 와인 자회사 △비노갤러리아 와인세트 등이 있다. 온라인 선물 세트도 강화한다. 갤러리아 온라인 쇼핑몰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을 통해 2030 고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5~10만원대 고가성비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갤러리아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는 이달 29일까지이며, 30일부터 내달 16일까지 본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명절 선물 세트를 알뜰하게 구매하려는 사전 예약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고 있는 추세”라며 “물가 상승으로 공산식품과 생활용품 등 실속 있는 선물세트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제약사가 ‘디지털 치료기기’도 만든다…헬스케어 기업과 손잡고 신사업 박차[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제약사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자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독,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 주요 제약사가 헬스케어 기업과 손잡고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2409억달러(약 332조6347억원)로 추산됐다. 성장률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1.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한독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웰트가 협업하고 있는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의 처방이 시작됐다. 슬립큐는 환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면 패턴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한독은 2021년 웰트에 3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하고 디지털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불면증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아왔으며 다양한 제품으로 중추신경계 질환과 의료기기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한독 관계자는 “슬립큐는 디지털 기술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개선된 이점을 제공한다”며 “현재 매우 낮은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참여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헬스케어 기업 휴이노와 손잡고 ‘메모패치’를 200곳가량의 병·의원에 공급하고 있다. 메모패치는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패치형 기기다. 최대 14일까지 측정한 심전도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한다. 유한양행은 휴이노의 2대 주주로서 2020년부터 총 130억여원을 투자했다. 양사는 작년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코리아와도 공동판촉계약을 체결하면서 메모패치 판촉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양행이 가지고 있는 영업력으로 심전도 분석시장을 선도하겠다 ”고 자신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한국건강관리협회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17개 건강검진센터에 AI(인공지능) 심전도 검사 솔루션 ‘모비케어’를 제공하고 있다. 모비케어는 웨어러블 센서기술과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부정맥 검출용 패치형 심전도 기기다. 수검자의 숨겨져 있는 심장질환을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준다. 앞서 대웅제약은 2020년 씨어스테크놀로지와 모비케어 국내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파트너십을 시작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심전도 검사 솔루션과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이후 약 5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또한 양사는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를 전국 영업망을 활용해 올해 3월 기준 772개 병원에 도입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모비케어는 홀터 등 기존 검사 기기의 단점을 보완해 정확도와 함께 편의성, 경제성 등을 높인 차세대 심전도 검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양란의 좌충우돌 해외여행 31] 니스 해변은 너무 야해[시조시인·여행작가 신양란] 우리 가족 첫 유럽 여행 일정에는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끼어 있었다. 그때 리도섬을 일부러 찾아간 까닭은 당시 아직 어린 아들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전 가족여행은 주로 동남아시아 리조트에서 쉬는 휴양 콘셉트 여행이었다. 리조트마다 어린이 전용 풀이 있어 맘껏 물놀이를 할 수 있었다. 그걸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했다. 반면에 유럽 여행은 아이 입장에서 보자면 재미라곤 하나도 없는 고행길일 뿐이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박물관이 재미있겠는가, 왕궁이 재미있겠는가. 유럽 여행이 교육적으로 의미가 있을 거라고 여겨 빡센 일정을 잡은 것은 부모의 욕심일 뿐이었다. 해외여행이랍시고 보름 넘게 유럽 여러 나라를 떠돌아다니다 보니, 아이들은 물놀이하고 싶어 몸살을 앓았다. 그래서 하루 물놀이할 만한 곳을 찾아보니 베네치아의 리도섬이 제일 적당했다. 지중해 푸른 바다에서 수영은 상상만 해도 멋진 일이었다. 그림엽서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해변 풍경을 떠올리며, 나도 지레 가슴이 설렜는데…아이쿠, 이런 낭패가 있나. 리도섬 해변에는 비키니 수영복조차 제대로 갖춰 입지 않은 여자들이 꽤 있었다. 음,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가슴을 노출한 채 돌아다니거나 선-탠 하는 여자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정작 가슴을 드러낸 여자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해변을 활보하는데, 죄도 없는 내가 공연히 낯이 뜨거워져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래도 그때는 아이들이 어려서 뭘 모를 때라 그나마 좀 나았다. 하여간 그런 일이 있었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어느 해 여름방학때 일이다. 당시 재직 중이던 학교 제자 열댓 명을 인솔하여 유럽엘 갔다. 그때 일정에 프랑스 해변 도시 니스가 포함되어 있었다. 나는 이탈리아 리도섬에서 곤혹스러웠던 기억을 까맣게 잊고, ‘혹시라도 아이들이 바다에 뛰어 들어가 사고를 치면 어쩌나’하는 걱정만 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 남학생들에게는 니스 푸른 바다보다 더 매혹적인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바로 가슴을 완전히 노출한 여자들이었다. 사춘기의 짓궂은 사내 녀석들은 횡재라도 한 듯 낄낄거리며 좋아했다. “선생님, 저는 아무것도 못 봤어요.” “저도요. 그런데 아무개는 한참 동안이나 봤대요.” “이번 일정 중에 니스가 최고인 것 같아요.” 이러면서 싱글벙글이니, 참으로 난감한 일이었다. 굳이 잘잘못을 가리자면, 중인환시 대낮에 그러고 있는 사람의 잘못이지, 강제 노출당한 사람이야 무슨 죄겠나. 그러니 학생들을 나무랄 일은 아니었다. 인솔교사인 나로서는 공연히 민망하여 안절부절못했지만. 그런데 니스 해변에서 가슴을 드러내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닌 것 같았다. 해변 풍경을 그린 그림에서도 가슴을 드러낸 여자가 많았다. 그것이 그곳 일상이라면, 그것이 그들 문화라면 이방인이 뭐라고 할 수 있겠는가. 다만 아무리 그렇게 생각하려고 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커플이 있었다. 하늘을 보고 누운 여자 친구의 풍만한 가슴을 정성껏 쓰다듬던 젊은 남자 말이다. 그건 너무 야한 것 아닌가? 이 또한 해외여행에서 만난 이색 경험이라고 해도 말이다. (에구, 이런 말하면 안 되는 건데….) |신양란. 여행작가, 시조시인. 하고 싶은 일, 즐겁고 행복한 일만 하면서 살고 있다. 저서로 <여행자의 성당 공부><꽃샘바람 부는 지옥><가고 싶다, 바르셀로나><이야기 따라 로마 여행>등이 있다.
공정위, 당근마켓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제재 절차 돌입[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1일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당근마켓에 시정명령 등을 포함한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문제의 핵심은 당근마켓이 통신판매중개업자로서 판매자의 신원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이다.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통신판매 중개자는 판매자의 성명, 생년월일, 주소, 전화번호 등 주요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이는 소비자 피해 및 민원 처리에 필요한 조치이다.그러나
코웨이, 특집방송서 아이콘 정수기 렌탈료 ‘1년치 50%’ 할인[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코웨이는 오는 5일 오전 11시 코웨이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코웨이라이브(Live)’에서 스테디셀러인 아이콘 얼음정수기와 아이콘 정수기2를 할인한다고 1일 밝혔다. 코웨이Live 바캉스 특집에서는 아이콘 얼음정수기 렌탈 고객에게 최대 12개월 동안 렌탈료를 50% 할인해주며, 아이콘 정수기2 렌탈 고객에게는 6개월간 렌탈료를 50% 할인해준다. 코웨이는 방송 중 제품 구매 시 선착순 50명에게 신세계상품권을 지급하고, 코웨이닷컴에 후기를 올린 베스트 리뷰어 25명을 선정해 ‘코웨이X아트디렉터 차인철 콜라보 굿즈’를 증정한다. 이외에도 라이브 방송 전 코웨이라이브 알림받기를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100명)을, 기획전 라이브 방송 시청 댓글 이벤트에 참여 시 배달의민족 상품권(50명)을 준다. 코웨이 관계자는 “최대 12개월 50% 할인 혜택에 더해 다양한 사은품까지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 특집 방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승민 "임대차 2법 폐지? 어리석은 정책…시장 이미 적응"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등 이른바 '임대차 2법'의 폐지를 검토할 방침으로 알려진 데 대해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어리석은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일단 도입된 제도에 시장이 적응한 상태에서, 더군다나
ADT캡스, 철도 이용객 안전 위해 “주요 역사 내 국민안심편의점 구축”[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가 전국 주요 역사 내 국민안심편의점 구축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ADT캡스는 코레일유통이 관리하는 스토리웨이 편의점에 ADT캡스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여 철도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역사 환경을 조성한다. 스토리웨이 10곳에 ADT캡스의 CCTV와 비상벨, 무인경비 서비스를 우선 도입한다. 무인경비의 핵심 요소인 24시간 체계적인 관제, 신속한 출동을 통해 역사 내 편의점에서 발생하는 이상 상황을 빠르게 감지하고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ADT캡스 관계자는 “전국 주요 역사 내 스토리웨이 편의점에 특화된 ADT캡스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안전한 역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 내 위험상황 발생 시 ADT캡스 보안 시스템을 구축한 스토리웨이 편의점이 역사 이용객 및 근무자들이 대피할 수 있는 안전지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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