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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Archives - Page 66 of 148 - 뉴스벨

#경제 (2954 Posts)

  •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해빙기’ 시작됐다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이커머스(온라인쇼핑) 증가 등 유통 업태 급변이 그동안 대형마트의 휴일 의무휴업을 강제해 온 ‘유통산업발전법’을 뒤흔들고 있다. 휴일 동네 대형마트에서 장보기를 희망하는 민의가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직접 영향을 미치면서다. 오는 29일 마치는 제21대 국회에서는 계류돼 있는 유통법 개정안이 사실상 문턱을 넘지 못할 전망이나, 지자체의 실질적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28일 정부에 따르면 지자체와 협의해 76개 지자체가 대형마트 월 2회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한다. 지난해 2월 대구를 시작으로 물꼬를 터온 덕분이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상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은 공휴일을 원칙으로 자치단체장이 월 2회 지정해야 한다. 이해당사자와 합의를 거쳐 공휴일이 아닌 날로 지정할 수 있어 일부 지자체에서 전환을 추진했다. 이같은 지자체 움직임의 근거는 지자체민의 수요 때문이다. 강남구 수서 지역에 거주하는 박경옥씨(42세 주부)는 “재래시장이 없기 때문에 마트가 문을 닫으면 쿠팡이나 컬리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며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불편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서울시 서초구는 7월부터 영업제한 시간을 기존 오전 0~8시(8시간)에서 오전 2~3시(1시간)로 변경하는 내용을 27일 행정예고했다. 이로써 대형마트가 그동안 운영할 수 없었던 새벽배송이 가능해진다. 주요 대형마트는 매장에서 배송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당일 신청이 조기 마감 될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새벽배송이 더해지면 기존 이커머스와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도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4년 대형마트 27.8%, 온라인 28.4%였던 매출 비중이 2013년에는 대형마트 12.7%와 온라인 50.5%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법개정 추진은 그동안 규제로 인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소비침체 등을 감안하면 대형마트의 야간영업이나 온라인 새벽배송 허용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활성화 등 실증적 효과가 다음 국회 때는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겠냐”고 시사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할리데이비슨과 라이선스 계약…9월 컬렉션 론칭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6일 미국 모터사이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1903년 시작된 할리데이비슨은 품질, 혁신, 장인정신이 반영된 바이크를 제작해 모터사이클 문화를 정립한 브랜드로 유명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9월 컨템포러리 라이프스타일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는 모터사이클 문화에 친숙한 고객층 뿐만 아니라 할리데이비슨의 브랜드 정신에 공감하는 2030세대를 겨냥해 출시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121년 전통을 가진 할리데이비슨 브랜드 DNA가 담긴 점퍼, 재킷, 가죽제품, 티셔츠를 주력 상품군으로 제작해 빠르게 매출 규모를 키울 것”이라며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K-패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젊은 층이 좋아하는 온라인 플랫폼과 핵심 지역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차별화된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이번 계약이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요 지역 라이선스를 포함하고 있는 만큼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를 아시아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팝업 매장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를 도전, 자유, 모험,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아이콘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BAT, 사천 지역 ‘청년 예술인’ 키운다…내달 17일까지 접수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BAT로스만스는 ‘2024년 청년문화예술지원사업’에 참여할 사천 지역의 청년 예술인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청년문화예술지원사업은 BAT의 제조 공장이 위치한 경남 사천 지역 내 청년 예술가의 역량 강화와 지역 인재 육성을 목표로 BAT로스만스와 사천문화재단이 2018년부터 함께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사업은 ‘사천의 매력이 담긴 이야기’를 주제로 실시한다. 청년의 시각으로 바라본 사천의 자연, 관광, 문화, 핫플 등을 공연 예술(음악, 무용, 연극, 국악, 클래식 등)과 사진 전시 계획안에 담아 내달 17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로 사천시 주소지를 두고 있는 예술가 또는 단체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선발 과정은 서류 심사와 대면 심사(PPT 발표)를 거쳐 진행되며, 결과는 내달 21일 사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청년 예술인과 단체는 오는 7월부터 BAT로스만스의 지원을 받아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숨은 재능을 지닌 청년 예술인을 발굴하고, 문화예술계를 이끌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큐텐, 한국 브랜드 전용 판매 채널 ‘K-에비뉴’ 개설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큐텐은 한국 브랜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K-에비뉴’를 개설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달 새로 출범한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위시플러스’에 개설된 K-에비뉴는 한국 브랜드 상품 전용 판매 채널이다. 큐텐은 기존 위시의 핵심 사용자가 K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미국 내 2040세대와 중산층인 만큼 현지에서 K에비뉴의 빠른 주목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또 2500만명에 육박하는 미국 아시아계 소비자에게 중국산 공산품 외에도 양질의 다양한 아시아발 상품 수요가 있는 만큼 이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K-에비뉴는 먼저 현지 관심이 높은 상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K푸드’, ‘K뷰티’, ‘K스타일’ 등 상품군을 구성했다. 한국산 스킨케어 상품과 과자류, 건강기능식품 등 큐텐에 입점한 브랜드 상품을 ‘스페셜딜’로 선보인다. 큐텐 관계자는 “K푸드 기업의 관심이 가장 빠르게 나타나는 중”이라며 “CJ, 대상, 해태 등 국내 기업의 현지 법인 및 총판과 입점 협의를 하고 있으며, 특산물 해외 판매를 바라는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에비뉴는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선 운영 중이며, 추후 캐나다와 유럽 등 전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미영 큐텐 북미사업 담당(실장)은 “K컬처를 바탕으로 K뷰티, K푸드 등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가진 한국산 상품에 대한 미국 내 호감도가 꾸준한 상승세”라며 “북미·유럽의 대규모 고객 기반으로 완성될 위시플러스와 전략 채널 K-에비뉴를 통해 다양한 한국 제조사와 더 많은 미국 진출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웅제약, ‘펙수클루’ 효능 미 소화기학회서 적극 홍보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대웅제약이 최신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펙수클루’의 연구 성과를 세계 소화기학회에서 소개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최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2024 소화기질환 주간(DDW)’에 참가해 펙수클루 학술 부스를 운영하고 ‘펙수쿨루의 밤’ 심포지엄을 진행하는 등 국제 의사와 연구자에게 해당 치료제의 효능을 적극 홍보했다. 지난 18~21일 대웅제약은 2년 연속 DDW에 홍보부스를 열고 펙수클루의 최신 지견과 핵심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총 12건의 연구를 알렸으며, 그 중 항염증 효과 등에 따른 연구자 주도 기최연구 3건과 중국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 임상 3상 연구 추가분석결과 1건이 포함됐다. 19일 워싱턴 D.C. 메리어트호텔에서는 심포지엄을 열어 다양한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된 펙수클루의 효능,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P-CAB’ 계열 치료제의 효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등 8개국 100여명의 의사가 참석했다. 케이스 스터디 발표에 나선 김광하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는 “심한 증상을 가진 환자에서 펙수클루가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계열 치료제 대비 높은 효과를 증명했다”며 “향후 펙수클루는 만성 기침 개선 영역에서 주된 치료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이번 DDW 부스와 심포지엄은 전 세계 소화기질환 전문가에게 펙수클루를 알리고 다양한 임상 결과와 치료 사례를 소개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며 “펙수클루가 전 세계 치료 현장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 장인화 포스코 회장, 2만 임직원과 전 세계 각지서 봉사 구슬땀 [마이데일리] 이재훈 기자 = 포스코그룹이 ‘2024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통해 전 세계 각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포스코그룹 지난 23일부터 31일까지 '2024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기간으로 정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28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제내리를 찾아 이시우 포스코 사장, 천시열 포항제철소장, 포스코 재능봉사단원들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 사업과 어르신 돌봄 활동에 참여했다. 봉사활동에는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도 동참했다. 대송면 제내리는 포항제철소 건설 당시 제철소 부지(괴동동)에 거주했던 지역 주민들이 이주해 정착한 마을로, 현재는 300여명의 이주 어르신의 생활 터전이다. 장 회장은 주민들에게 "창업 초기부터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신 지역주민들 덕분에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 포스코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국내외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 봉사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임직원 2만여명이 세계 곳곳에서 800여건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한강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외래식물 제거 활동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임직원 동화책 녹음 봉사를, 포스코이앤씨는 사업장이 위치한 12개 지역 소방서와 연합해 화재 취약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각각 펼친다. 포스코퓨처엠은 사업장별로 해변 환경정화, 소외계층 생명의 빵 배달, 복지시설 급식 봉사 등에 나선다. 세계 각국에서도 자선 바자회와 물품 기부 등이 이어지고 있다. 태국에서는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인공 산호를 설치하고, 튀르키예에서는 건설 자재를 활용해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의 사회환원에 나서고 있다.
  • 공영홈쇼핑, ‘전국 미식여행’ 특집방송 진행…소상공인 판로 개척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공영홈쇼핑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공영라방’은 29일 전국 미식여행 특집 방송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미식 여행을 주제로 한 특집방송으로 전국 8도의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하고 소상공인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생방송은 29일 오전 10시부터 8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제주도 햇고사리부터 경북 못난이 꿀사과까지 각 지역 대표 먹거리를 모바일 생방송을 통해 선보인다. 기획전 페이지에서는 전국의 다양한 농축수산물 54종도 함께 판매한다. 이날 판매되는 모든 상품에는 10%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이번 특집방송은 소비자에게는 각 지역의 다양한 미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전국 소상공인의 판로 문제를 해소하고 다양한 지역의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방송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초등래퍼 차노을 '동행축제' 영상 터졌다…"1500만 조회수 돌파" [마이데일리] 이재훈 기자 = “대한민국 동행축제, 제 최애 영상이 될 것 같아요.” 초등래퍼 차노을 군이 찍은 동행축제 홍보 영상이 조회수 1500만회를 돌파하며 대박을 터트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동행축제 홍보를 위해 인기 초등 래퍼 차노을 군과 협업해 제작한 ‘행복한 세상’ 영상이 게시 3주일 만에 조회수 1500만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동행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270여개, 소상공인중소기업 2만2000여개사 참여한다. 관련 영상은 차 군이 전통시장을 배경으로 ‘함께 행복한 세상’을 노래한 것으로, 차노을 군 인스타그램과 중기부 SNS 합산 조회수 1531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영상 좋아요 수도 56만개를 넘어서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차 군의 영상 외에도 중기부 오영주 장관과 문체부 장미란 차관이 함께 출연한 포장마차 토크 콘셉트의 동행축제 홍보 영상도 주목을 받고 있다. 조회수 40만회를 기록한 이 영상에는 100여개가 넘는 긍정 댓글이 달렸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내수 소비 진작의 ‘국가 대표’ 행사로서 자리 잡고 있는 동행축제는 5월 1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총 56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5월 동행축제는 이날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홍대스트리트북스] 미미한 것들의 효용 책 만드는 사람들은 출판업계를 홍대 바닥이라고도 말합니다. 이곳에 많은 출판사가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문화 예술의 거리로 불리우던 홍대의 옛 정취도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의미 있는 책의 가치를 전하고 싶습니다. 홍대에서 활동 중인 네 명의 출판인이 돌아가며 매주 한 권씩 책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북에디터 유소영] 이 책을 처음 읽었던 2002년만 해도 우리가 이렇게 절망과 무력감에 빠져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지구에 대한 사람들 관심이 지금보다 더 적었을지는 몰라도, 적어도 지구를 살리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우리가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적인 생각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때는 책을 읽으면서 간혹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있었다. 예를 들면 왜 빨랫줄이 지구를 살리는 불가사의한 물건으로 선정되었는지 말이다. 당시 한국에서는 당연히 빨래는 빨랫줄에 걸어 말리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지금 다시 읽으니, 이해가 간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빨래건조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우리 엄마도 건조기를 너무나 갖고 싶어 한다. 수건이 뽀송뽀송 마르고 옷에 붙어 있던 온갖 먼지가 다 떨어진다지만 나는 왜 굳이 옷을 말리는 데 건조기까지 써야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 <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 저자 역시 당시 일반적으로 건조기를 사용하던 서양 사람들에게 ‘옷 말리는 일에 전력을 이렇게나 많이 소비해야 하는가?’라고 말하고 싶었다. 옛날 북미에서는 빨랫줄 사용이 불법이었다. 또한 주택보유자협회나 아파트 관리회사가 집값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입주민의 빨랫줄 건조를 막았다고 한다. 2008년에는 빨래를 널지 말라는 요구를 무시한 한 남성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빨랫줄은 2009년 플로리다를 시작으로 ‘빨래 말릴 권리(right to dry)’를 제정하는 주가 늘어나며 사용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구 온실가스 배출 문제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변화를 보고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지금 한국은 출산을 장려하지만 콘돔도 지구를 살리는 물건이다. 평균적으로 한 사람이 고래 한 마리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이다.콘돔은 이런 인간족의 과도 팽창을 억제해 주는 환경 보호의 1등 공신이다.거기다 각종 성병도 막아주니 얼마나 유익한가? 환경 문제에 관심이 없더라도 자녀 계획이 없다면 꼭 콘돔을 쓰자. 지금 저자가 다시 책을 쓴다면(원서가 출간된 때는 1999년이다) ‘타이 국수’는 한국 음식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고 상상해 본다. 타이 국수가 선정된 이유는 쌀과 채소를 주원료로 하며 고기 중심 식생활을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주식이었기 때문이다. 요즘 건강 비건식으로 주목받는 김밥도 지구를 살리는 음식으로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지구를 살리는 물건 중에는 천장 선풍기도 선정되어 있는데 대기오염의 주범이며 전기 도둑인 에어컨을 대신할 수 있어서다. 에어컨의 10분의 1에 불과한 전력을 소모한다. 공기가 순환하지 않는 방보다 온도를 섭씨 5도나 내려준다고 한다. 하지만 여름이면 견딜 수 없는 무더위가 찾아오는 한국에서 에어컨 없이 살라고 권하기는 너무나 어렵다. 나도 선풍기를 끌어안고 더위를 참다가 몇 년 전에 에어컨을 결국 사고 말았다. 이 책에서 우리는 천장 선풍기에 대한 글을 읽고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쓰면 선풍기가 실내에 냉기를 골고루 퍼지도록 하면서 비교적 빠르게 냉방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 말이다. 이처럼 작은 실천이 무엇을 바꿀 수 있나 싶겠지만 우리는 지구의 일부라는 사실을, 그래서 이런 미미한 것들 하나하나가 결국 지구에 연결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머지 지구를 살리는 물건이 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20여 년이 넘은 책이지만 아직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저자의 다른 책으로는 <녹색시민 구보씨의 하루>가 있는데, 서울 중산층에 속한 평범한 시민이 하루 동안 소비하는 생활용품의 이면에 감추어진 생태학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 미국 노스웨스트의 환경운동가들이 서울 중산층 시민의 하루를 예로 들었을 리 없다. 번역, 출간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실제 소비 생활을 반영하였다고 한다. |북에디터 유소영. 책을 만드는 데 시간을 쏟느라 정작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한 것이 슬픈 출판 기획편집자. 요즘은 눈을 감고도 읽을 수 있는 오디오북에 빠져 있다.
  •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파행…"노조, 29일 서초사옥 기자회견" [마이데일리] 이재훈 기자 = 삼성전자 노사 임금 협상이 또 다시 파행을 빚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올해 임금 협상을 위한 8차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불발됐다. 노사는 사측 교섭위원 2명의 교섭 참여를 놓고 입장 차를 보이며 힘겨루기에 나섰고, 결국 이날 임금 협상 안건은 대화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했다. 노조 측이 사측 교섭위원 2명의 배제를 요구했지만,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진다. 노조 측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에 성실한 교섭 재개를 촉구할 방침이다. 삼성 노조는 지난 1월부터 임금 등과 관련된 교섭을 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지난 3월 교섭이 결렬됐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무산으로 파업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노사는 지난 21일 임금협상 실무교섭을 가까스로 재개했지만, 이날 또 다시 교섭이 파행되면서 실제 합의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롯데관광개발, ‘하이앤드’ 브랜드 론칭…“프리미엄 여행시장 공략”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창립 53주년(1971년 5월 창립)을 맞아 고품격 프리미엄 여행상품을 위한 브랜드 ‘하이앤드(HIGH&)’를 론칭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이앤드는 비즈니스 클래스 패키지 등 프리미엄 여행상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브랜드로 프리미엄 여행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고급’이라는 뜻을 가진 ‘HIGH-END’를 변형한 것으로 여행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직관적으로 담았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16석의 비즈니스 클래스 한정 상품과 최고급 호텔 등 고품격 여행서비스에 주력할 것”이라며 “53년 전통 롯데관광개발의 강점과 노하우를 집대성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19 이후 비즈니스 클래스 상품을 출시해 지난해 총 3000명 송출, 350억원 이상의 매출고를 올렸다. 올해는 유럽 비즈니스 클래스 상품 관련 총 4000명 송출, 400억원 매출을 목표로 모객에 힘을 쏟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올해 1000만원 상당의 북유럽 항공 일주 상품은 1000명 이상 모객됐고 스위스 완전 일주 상품도 800명 이상 예약되며 인기리에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1인 기준 4700만원이 넘는 PGA 마스터스 골프대회 참관단을 성공리에 출발시켰으며 2270만원 상당의 2024 LPGA 에비앙 골프대회 참관단 상품도 7월 출발을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핵심 사업인 카지노의 본격적인 도약은 물론 전통 사업 분야인 여행사업부에서도 저력을 발휘하면서 올 1분기 창사 이후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 현대자동차, '미래모빌리티학교' 모집…산업 인재 육성 나선다 [마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 현대자동차가 ‘2024년 2학기 미래모빌리티학교’를 모집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인재 육성에 나선다. 이달 29일부터 내달 21일까지 모집하는 ‘미래모빌리티학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특화 진로교육 프로그램과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청소년들이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진로를 탐색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수업으로 구성된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1학년 1학기, 1학년 2학기, 2학년 1학기 중 한 학기를 선택해 해당 학기 동안 진로 탐색 등 다양한 체험 활동과 토론·실험·실습 등이 가능하도록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다. 2016년 민간기업 최초로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한 미래모빌리티학교는 2024년 1학기까지 2,355개 국내 초·중등학교 및 해외 학교, 약 9만56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돼 왔으며, 모빌리티 산업 발전 과정, 자율주행·로보틱스 등 혁신적 모빌리티 기술이 열어갈 미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학생 주도 활동형 프로그램이다. 미래모빌리티학교는 클린 모빌리티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 및 디바이스 기술을 소개하며, 모빌리티 업사이클링·자율주행 체험 키트(Kit) 등 교육 보조 재료를 제공해 성장세대들이 몰입감 있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어촌 지역·특성화 학교의 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해 선발 시 별도 심사를 진행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업은 중학생 대상 정규 및 단기 프로그램과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의 초등 프로그램으로 돼 있다. 중등 정규 프로그램은 △'클린 모빌리티로 누리는 스마트시티 라이프'를 주제로 진행된다. 중등 단기 프로그램은 △'인간 중심 미래 스마트 시티', 초등 프로그램은 △'미래 모빌리티가 만드는 지속 가능한 일상'을 주제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쌓은 신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3년부터는 유네스코(UNESCO)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과 협력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 등 아세안 국가들과의 교육교류 활성화에도 나섰다. 각 국가에 파견되는 국내 교사들에게 미래모빌리티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친환경 모빌리티·스마트시티 등 주제별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향후 아시아 권역 국가들과의 교육교류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모빌리티학교 수업은 성장세대들에게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로 앞으로도 미래세대와 함께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학계·전문가, “C-커머스 진출로 국내 유통·제조업 위기…대책 마련 필요”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C-커머스가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정부와 학계, 업계 관계자들이 유통‧제조업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2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국민의힘 박수영 국회의원이 주관한 ‘중국 플랫폼의 국내 시장 진출에 따른 유통·제조업의 위기’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날 각 분야 전문가들은 중국 플랫폼 국내 시장 진출로 인한 국내 유통·제조업의 위기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국내 유통·제조업이 내수시장 불황과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플랫폼의 국내 시장 침투가 또 다른 위기를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수영 의원은 개회사에서 “알리익스프레서, 테무, 쉬인 등 중국 플랫폼이 공격적인 시장 침투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으며 저가 상품을 앞세운 공세로 국내 제조기반이 무너지고 소상공인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중국 직구 급성장 이유…“막강한 중국 자본과 초저가 공세” 첫 발제자인 정연승 단국대 교수는 ‘중국 직구 급성장의 영향과 대응’에 대한 발표에서 “최근 중국 플랫폼의 국내 시장 진출로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중국 직구가 급성장한 이유로는 중국 내수 부진, 기술력 축적, 막강한 자본, 원가절감으로 초저가 실현 등을 꼽았다. 정 교수는 “중국 직구로 인한 소비자 피해 증가에 따른 실질적 구제 장치가 전무하고, 중국 직구 플랫폼 대비 국내 판매자의 역차별 상황이 지속되고, 국내 소상공인과 중소 제조사의 존립 기반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국내 유통생태계 자체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진용 건국대 교수는 ‘중소상공인과 중소 제조사의 위기 및 정책지원 방안’ 주제 발표에서 “C-커머스의 특징은 파격적인 수수료 정책, 물류 경쟁력 제고, 데이터 관리, 규모의 경제”라며 “유통산업 발전 정책에 대한 시작점을 제고하고 지원과 규제 등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 소상공인·중소제조사 역량 강화 위한 지원책 요구 종합토론에서는 C-커머스 확장에 대히배 국내 유통 플랫폼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백운섭 한국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 회장은 “C-커머스의 시장 점유 확대로 국내 소상공인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구매 대행이나 병행수입 유통업체의 피해가 특히 심해짐에 따라 정부의 규제 완화와 산업 지원·진흥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진경 박사(산업연구원)는 “중국 플랫폼을 통해 유입된 저가·저품질 상품의 폐기와 관련한 사회적 비용에 대한 고려가 없는 상황으로 이에 대한 인식제고와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욱경영 숙명여대 교수는 소비자의 입장을 대변해 “C-커머스로 인한 소비자 불만은 시장집중화 경향이 강화될수록 더 큰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국내 유통·제조업의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영범 산업통상자원부 온라인유통TF(태스크포스) 팀장과 우경필 중기부 사업영역조정과장은 “현재 중국 플랫폼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국내 유통·제조업의 위기를 함께 고민하고 관련 정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성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무총장은 “22대 국회에서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이 내수 및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플랫폼규제법 제정보다는 육성과 진흥에 대한 법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아이들나라, 모바일 넘어 ‘스마트 TV’서 즐긴다 [마이데일리] 이재훈 기자 = LG유플러스의 키즈 전용 플랫폼 ‘아이들나라’가 28일 스마트TV 전용 앱을 출시했다. 기존 모바일 앱과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인 ‘U+tv’를 넘어 스마트TV로 서비스 제공 영역을 확대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아이들나라는 독서∙학습∙놀이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6만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즈 전용 서비스다. 새롭게 출시된 스마트TV 전용 아이들나라 앱에서는 도서·학습 콘텐츠 및 애니메이션 등 약 3600편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나라는 타사 IPTV 이용 고객도 큰 화면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는 의견을 반영해 스마트TV 전용 앱을 출시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조사한 202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TV 보급률은 75.4%에 달한다. 이번 플랫폼 확장을 통해 스마트TV 보유 고객이라면 누구나 현재 이용중인 통신사와 관계없이 TV 화면으로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아이들나라 프리미엄 상품 고객은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스마트TV에서도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에서 이용 중이던 서비스를 스마트TV에서도 그대로 이어 시청할 수 있다. 새롭게 스마트TV에서 아이들나라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은 모바일 아이들나라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엄 상품에 가입한 후, 스마트TV 홈 화면에서 아이들나라 앱을 내려 받으면 된다. 아이들나라 스마트TV 전용앱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TV는 LG전자 web OS 5.0 이상, 삼성전자 타이젠(Tizen) 5.0 이상이다. 아이들나라는 추후 모든 스마트TV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아이들나라는 다양한 고객이 자유롭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아이들나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인 익시(ixi)를 활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김대호 아이들나라CO는 “모바일 화면을 넘어 커다란 TV 화면에서도 아이들나라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TV 전용 앱을 출시했다”며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 지자체 발주공사 현장서 ‘위험표지판 부착 캠페인’ 실시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는 28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송도국제도시 도서관 건립공사 현장에서 위험표지판 부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자체(인천광역시) 발주공사 현장 사고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 인천광역시 노동정책과 등 3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공단은 ▲건설현장 내 안전보건 의무 이행 점검 ▲피켓, 현수막 등을 활용한 ‘고소 작업 시 안전모·안전대 착용’ 메시지를 전파하는데 집중했다. 설문수 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인천 관내 건설현장에 안전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설현장 안전의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KT,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개발'..."출퇴근 러시아워 최소화" [마이데일리] 이재훈 기자 = KT가 휴대폰 기지국 신호 정보를 활용한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를 개발해 28일 공개했다. 해당 데이터는 서울시에 제공돼 교통, 주거, 도시공간 재구조화 등 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각 분야 정책 수립에 활용된다. 이날 공개된 데이터는 KT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통계청, 수도권 내 3개 연구원과 협력한 결과로 지역(경기, 인천)을 포괄한 데이터를 개발해 상시적으로 활용된다.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기존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보다 범위를 넓혔다. 서울, 경기, 인천 각 시도 안에서의 이동은 물론 시도 경계를 넘어 수도권 내에서 이동하거나, 수도권이 출발지이거나 도착지인 모든 사람들의 이동을 집계했다. 출퇴근과 등하교 같이 정기적인 이동에서 쇼핑, 관광, 병원 등을 위해 이동하는 경우까지 행정수요를 유발하는 모든 이동을 포함한다. 공간적으로는 서울과 수도권을 넘어 전국에서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는 이동이 대상이다. KT의 휴대전화 통신 시그널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민들의 이동을 기지국 단위로 집계하고, 서울 포함 수도권 전역을 읍면동(1182개)보다 더 세밀한 총 4만1000여개 구역별로 20분 단위 이동을 추계하는 방식으로 산출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기준으로 얼마나 많은 인구가 이동했는지(이동인구), 출근, 등교, 병원, 쇼핑, 관광 등 어떤 목적으로 이동했는지(이동목적),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가는데 평균으로 얼마나 걸리는지(소요시간)를 매일 20분 단위로 집계해 산출된다. 이번에 개발한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앞으로 통근 통학 시간 단축을 위한 교통 인프라 개선, 버스노선 최적화, 청년주택 입지선정, 광역 도시공간 재설계 등 도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교통 주택 광역도시계획 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도 통근 소요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는 지역을 찾아 교통 인프라(환승센터, 정류장, 버스노선 등)를 개선하거나 조정할 수 있다. 서울 경기 인천 간 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 버스 노선을 신설하거나, 병원 쇼핑센터 학교 등 공공시설의 입지를 선정하는 데도 활용할 예정이다. 최준기 KT AI사업본부장(상무)은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민관연 협력으로 성과를 창출한 사례”라며 “생활이동 데이터가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데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금호석유화학, 300년된 명품 바이올린 영재 소녀에 9년 무상 임대 [마이데일리] 이재훈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 소유한 300년된 명품 바이올린이 영재 소녀에게 9년간 무상 임대된다. 금호석유화학은 28일 서울 본사에서 전달식을 갖고 1717년 제작된 명품 바이올린 피에트로 과르네리(Pietro Guarneri)를 바이올린 영재 백수현 양(대치초등학교 5년)에게 무상으로 임대하기로 했다. 백 양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도 바이올린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백 양에게 임대된 1717년산 바이올린 피에트로 과르네리 만토바는 스트라디바리와 더불어 이탈리아 바이올린 제조 명문으로 알려진 과르네리가(家)의 피에트로 지오바니 과르네리가 제작했다. 1997년에 시카고 소재 악기 복원 업체이자 공신력 있는 보증서를 발급하는 바인앤푸시의 감정서를 획득했다. 2011년부터 해당 고악기를 보유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15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이정일 악장 에게 약 9년간 악기를 임대했으며 올해 초 반납 절차를 완료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오랜 세월을 품은 악기의 소리를 직접 느끼며 무한한 재능을 꽃피우기 바라는 마음에서 지원을 결정했다”는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고악기 임대를 통한 영재 지원 활동 외에도 복지시설 휴그린 창호 교체 지원, 시각장애인 흰지팡이 제작 지원, 맞춤형 휠체어 보장구 지원,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아르헨티나 5개 지역 주지사, 구리 라운드 테이블 창설 추진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르헨티나 5개 지역 주지사들이 구리 라운드 테이블(메사 델 코브레) 설립을 추진한다. 자원 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의 기조에 발 맞춰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르셀로 오레고 산후안 주지사 △라울 잘릴 카타마르카 주지사 △알프레도 코르네호 멘도사 주지사 △카를로스 사디르 후후이 주지사 △구스타보 사엔즈 카타마르카 주지사는 ‘산후안 미네라 2024 엑스포’ 행사에서 구리 라운드 테이블 창설을 공식화 했다. 이들 외에 마르틴 야리오라 코르도바 주지사도 합류를 고려 중인 가운데 이번 동맹은 북부 지역 구리 개발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협의체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5명의 주지사는 광물 추출에 관심이 있는 다국적 기업에 대한 세제 적용 혜택을 제안하고, 자국 내 채굴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내부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더불어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RIGI)에 대한 지원 가능성도 포함됐다. 이번 구리 라운드 테이블 창설은 밀레이 대통령의 자원 개발 의지와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아르헨티나 국영 에너지 기업 YPF(Yasimientos Petroleo Fiscales S.A.)는 지난해 10월 민간 에너지 기업 CGC(Compañía General de Combustibles S.A.)와 공동 개발한 팔레르모 아이크 지역 유전의 원유 채굴 설비 가동을 시작했다. 이 유전은 현재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진행된 모든 셰일 오일 개발 프로젝트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전통적인 원유 채굴 방식이 아닌 셰일 오일 채굴 유전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에너지 생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아이크 지역 유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그동안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이 지나치게 바카 무에르타 지역 유전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 2045년 한국 존립 위기?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 인구 자연감소 2045년이면 전국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 인구 자연감소가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2052년이면 총인구가 증가하는 시도는 세종과 경기뿐일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제조업 중심지인 울산과 경남의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5
  • 롯데월드, 여름 축제 ‘시티 바캉스 & 삼바’ 6월 7일 오픈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6월 7일부터 9월 1일까지 여름 축제 ‘시티 바캉스 & 삼바’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삼바와 시티팝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축제의 메인 행사인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는 브라질 현지 삼바 퀸과 댄서들이 펼치는 정열적인 공연으로 매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또한 손님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익사이팅 삼바 존’이 새롭게 추가돼 더욱 신나는 경험을 제공한다. 여름 축제 포토존은 시티팝과 삼바의 화려함을 담아 네온 사인과 깃털, 야자수 등으로 꾸며져 인생샷을 남기기에 최적의 장소가 된다. 롯데월드는 축제 기간 동안 청량한 여름 간식과 함께하는 특별한 다이닝 체험을 제공하며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종강 시즌을 맞아 대학(원)생 최대 40% 할인과 호국 보훈의 달을 기념해 6월 한 달 군인, 경찰, 소방관 대상 최대 45% 할인 혜택을 제공해 더욱 알뜰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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