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원 “통화정책 피벗 고려할 때 환율·주택가격 가장 우려”한은, 이달 11일 통화정책방향 금통위 의사록 공개 금통위, 주택가격 상승에 관심…“수출 유입 자금, 부동산 시장에 흘러갔는지 분석해야” 한은 “서울 집값 상승, 주변 지역으로 전이될 수도…상황 면밀히 살펴” 이달에 열렸던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30일 공개한 ‘2024년도 제13차 금융통화위원회(정기) 의사록’을 보면 한 금통위원은 “통화정책 피벗 시점을 고려할 때 가장 우려되는 부문은 환율과 주택가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나이트 플리마켓’ 청량한 마켓, 오는 12월까지 진행[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아트포레스트 청량리가 주최한 나이트 플리마켓 ‘청량한 마켓’이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30일 아트포레스트 청량리는 지난 26일부터 28일에 진행한 청량한 마켓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오는 12월까지 매주 금, 토, 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량한 마켓은 청량리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다육식물, 핸드메이드 제품 등 아기자기한 상품들과 다양한 먹거리, 마술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SBS ‘더 매직스타’ 출연한 바 있는 연문형 마술사와 최왕전 마술사의 화려한 마술쇼는 내달 2일부터 4일 저녁 8시부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아트포레스트 청량리는 이번 ‘청량한 마켓’을 시작으로, MZ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앵글 사진을 반값에 찍을 수 있는 ‘청량사진관’, 레트로 컨셉의 100원 오락실 ‘청량 오락실’, 역시 레트로 컨셉으로 꾸며진 무료 영화관 ‘청량영화관’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운대암소갈비집’ 브랜드 윤해운대갈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입점[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윤해윤대갈비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지난 6월에 입점했다고 30일 밝혔다. 윤해운대갈비는 1964년 부산 해운대에서 시작된 ‘해운대암소갈비집’의 글로벌 브랜드다. 2대째 경영을 이어온 윤성원 대표의 장남 윤주성 대표가 미국 뉴욕 진출에 이어 신세계백확점에 입점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윤해운대갈비 측에 따르면 뉴욕 매장은 모던한 실내 인테리어, 우수한 음식 퀄리티로 뉴욕 미식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뉴욕타임즈가 2021년 발표한 뉴욕 10대 레스토랑에 선정되기도 했다. 윤주성 대표는 “본 브랜드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부산에서 맛과 높은 퀄리티로 꾸준히 사랑 받아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입점할 수 있었다. 대표 메뉴인 생갈비는 매일 최상의 고기만 제공하고 있고 꾸준히 대기 손님들도 계신다. 부산에서 맛보던 해운대암소갈비집의 추억과 맛을 서울에서 느껴보시길 바란다” 라고 전했다. 한편, 윤해운대갈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미국 대선, 결과 상관없이 K-제약·바이오는 ‘기회’[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미국 대선의 승자는 K바이오.’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훈풍이 예상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 커밀라 해리스 두 후보의 헬스케어 관련 정책이 약가 인하에 초점을 맞추면서 어느 쪽이 당선되든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 수혜가 예상된다. 두 후보가 공약사항에 약가 인하를 포함시킨 배경은 미국의 높은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함이다. 다만 방식에서는 차이가 있다. 민주당의 약가 인하 계획이 정부가 적극 개입하는 방식이라면 공화당은 정책적 지원을 통해 약가 인하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기존 민간에서 진행하던 의약품 가격 결정의 권한을 보건의료관리청(CMS)이 총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공화당은 트럼프 집권 시기에 발표한 약가 인하 정책 계획안인 제네릭(복제약)·바이오시밀러 사용 촉진으로 경쟁을 강화하고, 낮은 가격에 대한 인센티브를 주는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수혜가 기대되는 영역은 국내 바이오시밀러와 위탁생산(CMO) 사업”이라며 “미국 양당은 모두 시장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제네릭·바이오시밀러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 바이오산업을 견제하는 ‘생물보안법’의 입법 가능성에도 무게를 뒀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정부가 지정한 ‘우려대상’에 기업의 이름이 올라가면, 그 기업과 계약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우려대상은 대부분 중국을 겨냥한다. 이 법안은 바이든 정권에서 발의됐으나, 트럼프가 집권해도 방향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는 아젠다47을 통해 중국 제조 의약품 수입을 줄여야 한다는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중국 수입 의존도를 낮추게 된다면, 국내 업체들이 반사 혜택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트럼프는 관세와 수입 제한을 통해 모든 필수 의약품 생산이 미국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트럼프의 주장이 국내 위탁생산 업체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필수 의약품 목록에는 특허가 만료됐거나 오래된 필수 의약품들이 포함돼 있는데, 국내 위탁 생산은 항체의약품 중심이기 때문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미국 대선 이후 헬스케어 정책이 국내 산업에 기회가 될 수 있으려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국내 기업들이 외국 빅파마들과 협업을 하는 등 미국 시장을 공략 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파리 올림픽 겨냥한 테러 위협 현실화…선수단ㆍ국민 보호"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파리 올림픽을 겨냥한 각종 테러 위협이 현실화할 수 있다”며 “올림픽 참가 선수단과 해외여행객들의 안전확보에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하반기 국내외 테러 정세 전망을 반영한 2024년 하반기 국가대테러활동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법령 발전 등 대테러 기반을 강화함과 동시에 선제적 테러 예방 활동과 테러 즉응태세를 유지해 ‘테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유지한다는 대테러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서울 이랜드 FC와 ‘브랜드 데이’ 진행[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오는 8월 10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 이랜드 FC와 부산 아이파크 경기에서 ‘켄싱턴 브랜드 데이’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축구 관람과 여행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로 준비됐다. 켄싱턴 브랜드 데이는 경기 시작 전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20분까지 매표소 앞 이벤트 존에서 다양한 체험존과 경품을 제공한다. 켄싱턴 리워즈 회원 가입 또는 인증 시 럭키드로우, 풋 퍼팅, 포토존 등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럭키드로우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 1박 숙박권, 여의도 브로드웨이 2인 식사권, 서울 이랜드 FC 오스마르 선수 싸인볼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됐다. 아울러 켄싱턴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사전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 3명을 추첨해 당일 경기 전 워밍업을 하는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라운드를 배경으로 한 특별 포토존도 마련된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켄싱턴 리워즈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 이랜드 FC와 함께 브랜드 데이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통해 축구와 여행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와 경험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낙농가-유업계 상생 협력, 고물가 속 원윳값 동결 결정[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고물가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낙농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낙농가와 유업계가 힘을 모았다.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14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올해 원윳값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이번 결정은 낙농가와 유업계가 상호 어려움을 이해하고 상생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로 평가된다.낙농가는 사료값 상승 등으로 생산비 부담이 커졌지만,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인상 요구를 최소화했다.유업계 또한 우유 소비 감소와 멸균유 수입 증가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낙농가와의 상생을
대기업 '경미한 공시 오류' 자진시정 시 과태료 면제앞으로 대기업집단이 사소한 부주의나 오류 등으로 잘못 공시한 내용을 10영업일 이내에 자진 시정하면 과태료 부과를 면제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대기업집단 공시제도와 관련해 경미한 공시의무 위반에 대한 합리적인 과태료 면제 기준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신규 기업집단 지정ㆍ편입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위반한 경우로 10영업일 이내에 자진 시정한 경우 △사소한 부주의나 오류에 의한 위반으로 10영업일 이내에 자진 시정한 경우 △기타 천
또 '특혜'…정부, 전문의 시험·의사 국시 추가 시행 검토정부가 하반기 복귀하는 전공의들과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 미응시한 의과대학 졸업(예정)생에 대해 추가 시험 등 구제방안을 검토한다. 김국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총괄반장(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복귀 전공의들이) 수련을 마치면 그해에 전문의를 취득할 수 있도록 추가 시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수련병원 중 110개 병원에서 17일 인턴과 레지던트 총 7648명을 임용 포기 또는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 온열질환 대비 ‘이동근로자 쉼터 현장경영’ 실시[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는 지난 29일 이동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경영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이륜차기사쉼터에서 추진된 이번 현장경영은 서울 안전문화실천 추진단인 퀵서비스협회가 함께했다. 이날 안전보건공단 등은 쉼터를 방문한 이동근로자 약 20명에게 쿨토시와 땀수건이 포함된 쿨키트(Cool-Kit)를 제공하고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등 기술지원 자료를 활용해 온열질환 예방 기본수칙 교육을 실시했다. 또 시원한 생수와 이온음료, 야간 안전운행을 위한 안전스티커 등을 함께 지급했다. 한편 지난 21일부로 행정안전부는 폭염 재난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서울광역본부는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여부 및 무더위 시간대 작업시간 단축 등 폭염 단계별 조치요령 기술지원을 강화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고광재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장은 “여름철 폭염에 옥외에서 업무를 주로 수행하는 이동근로자들은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하다”며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3대 예방수칙인 ‘물, 그늘, 휴식’ 세 가지를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혜인의 반걸음 육아 30] 한 손엔 엄마, 한 손엔 아빠[교사 김혜인] 아이는 아침에 일어나면 자기 잠자리에서 이불 세 개를 낑낑대며 끌고 나온다. 애착 이불이 세 개나 되는 까닭이다. 사연인즉 이렇다. 아이 베개로 쓸 만한 게 적당하지 않아서 낡은 흰색 이불을 접어서 잠자리에 두었다. 아이는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잘 뿐, 이불을 베거나 덮지 않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그 이불을 조몰락거리기도 하고 입술에 대어 보기도 하더니 그걸 애착 대상으로 삼았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을 끌고 거실로 나와서 늘 먹고 노는 자리에 두었다. 외출했다가 돌아왔을 때도 제일 먼저 방으로 들어가서 이불에 얼굴을 파묻었다가 거실로 들고나왔다. 아이가 집에서 이불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니 이불 세탁을 자주 하게 되었다. 마침 같은 종류에 색깔만 다른 이불이 있었다. 보라색이었다. 두 개를 교대로 쓰면 좋겠다는 생각에 보라색 이불을 주었더니, 아이는 조금 탐색하는 듯하다가 곧 익숙한 감촉에 좋아했다. 다행이라 여기며 보라색 이불만 남기고 흰색 이불을 세탁기에 넣으려 하자, 아이가 두 이불을 모두 움켜쥐며 울었다. 이불 두 개를 교대로 사용하려던 계획은 틀어졌다. 게다가 여름이 되어 좀 더 얇은 이불로 바꿔 주고자 했더니, 그것까지도 애착 대상으로 삼았다. 아이는 아침에 일어나면 이제 손이 부족한 듯 내게 이불을 들게 하고 자기는 인형을 안고 나온다. 오래전부터 잠자리에 놓아두었던 봉제 인형인데, 이것도 애착 대상이 된 듯하다. 애착 대상은 하나가 다른 하나로 대체되지 않은 채 계속 추가만 되었다. 저녁이 되어도 무더운 여름날, 아이 손에 이끌려 세 식구가 산책을 나서는 풍경도 이와 비슷하다. 남편이 육아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가 기대한 것은 서로 교대해서 아이를 돌보는 것이었다. 한 시간만이라도 남편이 아이와 외출하면 나는 그동안 쉬거나 집안일을 할 수 있겠다고 기대했다. 그런데 아이 마음은 달랐다. 아이는 한 손은 엄마 손을, 다른 한 손은 아빠 손을 잡았다. 엄마랑만, 혹은 아빠랑만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모든 것을 엄마도 아빠도 함께해야 했다. 남편이 아이와 놀아주고 있어도 나는 요리를 할 수 없고 내가 아이와 놀아주어도 남편은 컴퓨터 앞에 앉을 수 없었다. 예전엔 엄마랑 둘이서만 자는 게 일상이었지만 이제는 아빠도 있어야 했다. 덕분에 나는 남편이 아무리 코를 골아도 거실로 내쫓을 수 없게 되었다. 아이는 자주 만나는 제 할머니, 삼촌에 대한 애착도 점점 강해지고 있다. 예전엔 내가 화장실에 가는 것만 싫어했는데, 이제는 할머니가 화장실에 갈 때도 아이가 울면서 문을 못 닫게 해서 고부간에 민망한 상황을 만든다. 얼마 전 삼촌이 왔을 때는 엄마, 아빠, 삼촌 손을 모두 잡기 위해 엄마와 아빠 손을 포개어 자기 왼손으로 잡고, 오른손으로 삼촌 손을 잡았다. 오늘도 우리 부부는 둘 다 지친 얼굴로 아이 손에 이끌려 밖을 나섰다. 재작년 말쯤에 언니와 나누었던 대화가 떠올랐다. 웃음이 없고 늘 울기만 하는 아이를 보며, 언니에게 우리 아이도 언젠가 행복하게 웃을 수 있을까를 물었다. 언니는 내게 “엄마, 아빠 다 있지, 이모 있지, 할머니 있지. 앞으로 행복할 날만 남았지”라고 말했다. 가운데에 서서 한 손엔 엄마, 다른 한 손엔 아빠를 잡고 걷는 아이는 지금 아마도 행복하겠다. |김혜인. 중견 교사이자 초보 엄마. 느린 아이와 느긋하게 살기로 했습니다.
'오일머니' 사우디, 코델코와 칠레 리튬 개발 논의[더구루=진유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칠레 리튬 매장지 개발을 위해 칠레 국영 광물 기업 코델코(Codelco)와 협력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대표단은 광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2주간 브라질과 칠레 출장길에 올랐다.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을 확보하고 석유 중심 경제에서 벗어나겠다는 포부다.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29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칠레 재무부·광업부 장관들을 만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사우디가 칠레에서 리튬을 수입해 국내에서 가공한 금속으로 만든 배터리를 판매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협상은 초기 단계이며, 양측은 파트너십을 위한 다양한 구조를 논의할 계획이다. 사우디가 칠레를 방문한 것은 기존 경제를 다각화하고 석유와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제조와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구리와 니켈, 리튬, 철 등 주요 광물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근 사우디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포석에 따라 전기차 제조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경제 다각화를 시도해 오랫동안 의존해온 석유 중심 산업을 탈피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글로벌 광업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4년 7월 22일 참고 '오일머니' 사우디, 브라질·칠레와 '구리·리튬 연쇄 회동'…전기차 생태계 구축 박차> 사우디는 코델코가 잇따른 여러 프로젝트와 광산 운영 차질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협업을 위해 손잡는다는 입장이다. 코델코는 리튬 부문에서 국가의 역할을 강화하라는 칠레 정부 방침에 따라 마리쿵가 리튬 채굴 프로젝트를 함께할 민간 부문 파트너를 찾고 있다. 유력한 잠재 후보로는 사우디·스페인 합작사 알마르 워터 솔루션(Almar Water Solutions)이 꼽힌다. <본보 2024년 6월 26일 참고 사우디·스페인 합작사 '알마르 워터', 칠레 코델코와 리튬동맹 추진> 알코라예프 사우디 장관은 남은 기간 SQM과 안토파가스타 미네랄즈(Antofagasta Minerals), CAP 등 주요 광물 기업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알코라예프 장관을 필두로 한 정부 대표단은 칠레에 앞서 지난 22일 브라질을 방문, 브라질 광업협회(IBRAM)와 발레(Vale) 등을 만나 사우디에 투자할 것을 요청했다. 발레는 구리·니켈·코발트 등을 다루는 세계 최대 광물 기업 중 하나로, 지난달 33억 달러(약 4조6000억원)를 투자해 오는 2028년까지 구리·니켈 생산량을 증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국가광물프로그램(national minerals program)'을 출범했다.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광물 수요에 대응해 공급망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보 2024년 7월 28일 참고 사우디, 핵심 광물 자원 지원 정책 발표…'비전 2030' 가속화>
'유럽 최대' 세르비아 리튬광산 개발재개 논란 확산…주민 수천명 시위[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 최대 규모의 세르비아 리튬 광산이 개발 재개에 들어간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리튬 광산 개발이 자연 환경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르비아 서부 자다르 광산이 위치한 로즈니카 지역 주민들은 광산 개발을 반대하기 위한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에는 지역 주민 수천 명이 운집했으며 세르비아 중부 지역까지 확산할 조짐이다. 로즈니카 지역에서 북동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사박 지역 주민들은 정부의 광산 지정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했다. 인권 단체 프로글라스(Proglas)는 “우리는 깨끗한 공기와 물 없이는 살 수 없지만 리튬 배터리와 전기 자동차 없이는 살 수 있다”며 세르비아 정부와 광산 개발 업체를 강력 규탄했다. 앞서 글로벌 광산 기업 리오 틴토는 지난 2021년 세르비아 정부로부터 자다르 광산에 대한 개발권을 획득했다. 장기적으로 사업 수익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환경 영향 평가와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개발 허가를 내줬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이에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가 고속도로 봉쇄 시위에 나서는 등 반발하자 세르비아 정부는 지난 2022년 광산 개발 허가를 취소했다. 그러다 지난 11일 세르비아 헌법재판소가 정부의 결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리면서 세르비아 정부는 리오 틴토의 광산 개발을 재허가했다. EU도 핵심 쟁점인 환경 훼손 문제에 대해 직접 환경 보증을 서기로 하면서 측면 지원에 나섰다. 자다르 광산 개발 재개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럽연합(EU)과 독일은 리튬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지난 19일 세르비아와 유럽연합, 독일은 지속 가능한 원자재, 배터리 공급망 및 전기차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조사에 따르면 자다르 광산에는 약 120만t의 리튬이 매장돼 있다. 매장량 기준으로 세계 12위에 해당하며, 오는 2028년부터 채굴이 시작될 경우 연간 5만8000t(톤)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유럽 전기차 생산량의 17%에 해당하는 약 11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채널톡, AI 에이전트 알프 강화 업데이트 실시채널코퍼레이션이 채널톡에 노코드 상담 관리 툴 '워크플로우'와 AI 텍스트 검색 및 답변 생성 기술인 '검..
섬ㆍ공원ㆍ항만에서 드론배송 시작…배송비 최소 3000~5000원 받아8월부터 14개 지자체가 섬과 공원, 항만에서 배달음식, 생필품 등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배송비는 최소 3000~5000원을 받는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월 국토부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된 14개 지자체가 드론배송 준비를 마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K-드론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K-드론배송은 국토부 드론배송 가이드라인에 따라 배송거점과 배달점, 비행로, 배달앱 등을 구축하고 배송업체는 드론안전관리시스템을 승인받고 드론비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종합적인 안전관리 체계가 적용된 드론배송을 말한
지그재그, SPA 브랜드 첫 구매 고객 증가세카카오스타일의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서 올해 여름 시즌(6월~7월 25일) 신규 가입 후 첫 구매..
조규홍 장관 "하반기 전공의 모집, 특례 적용에도 지원 인원 많지 않아"조규홍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내일인 31일까지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진행된다”며 “정부는 의료현장과 수련과정을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수련 특례를 적용할 예정이지만, 아직 지원인원은 많지 않은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조 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환자단체에 따르면, 환자분들은 단 한 명의 전공의가 현장에 돌아온다는 소식에도 기뻐한다고 한다”며 “복귀를 망설이고 있는 사직 전공의들은 환자와 본인 자신을 위해 용기를 내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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