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 성장률 목표 5% 안팎 태풍들에 날아갈 듯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최근 잇따른 강력 태풍들이 안겨준 경제적 피해로 인해 중국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최악의 경우 올해 중국 당국의 경제 성장률 목표인 5% 안팎의 달성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올해 중국은 예년과 다르게 유난히 태풍의 피해를 많이 입고 있다고 단언해도 좋다. 우선 이달 초 제11호 태풍 야기가 광둥(廣東)과 하이난(海南)성을 강타, 4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경제적 피해 역시 상당했다. 최소 30억 위안(元·5조6400억 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6일을 전후해서는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上海)를 완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피해는 심각하다. 특히 경제가 상당한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약 1500만명 전후의 시민들이 중추절(추석) 연휴(15∼17일) 기간 여행 계획을 취소한 사실만 봐도 좋다.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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