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미들급 전 챔피언 아데산야 은퇴 계획 발표 "40살에는 싸우고 싶지 않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은퇴할 시간이 점점 더 다가오고 있다!' UFC 미들급 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5·나이지리아)가 은퇴 계획에 대해서 공개했다. 현재 30대 중반이 그는 40대에는 싸우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몇 년 안에 현역 은퇴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힌 셈이다. 아데산야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팟캐스트 'FLAGRANT'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먼저 "사실 전혀 모르겠다. 그게 문제다. 그걸 아는 게 좋긴 할 것이다"며 앞으로 경기 계획 등에 대해서 말했다. 이어 "저는 경기를 하고 싶다. 싸우고 싶다. 이전에도 그랬다. 그래서 지금은 누구와 싸우고 언제 싸우고 싶은지 고민하고 있다"며 "지난 몇 년 동안 저는 메인이벤트와 5라운드 타이틀전만 했다. 이제는 그런 게 초점이 되지 않아서 좋다"고 챔피언벨트를 빼앗겼지만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저는 두 번이나 챔피언에 올랐다. 제가 이미 달성한 일이 저를 행복하게 하지 못한다면, 무엇이 저를 행복하게 할까?"라며 "물론 행복하지만, 만족하지는 않는다. 아직 시도하고 싶은 게 몇 가지 남았다"고 힘줬다. 아울러 "싸움이 당신을 무너뜨리기 전에, 당신이 싸움을 멈춰야 한다"며 "(은퇴 시점이) 언제일지 모르겠다. 20대에는 '34살이 되면 이 게임을 끝낼 거야'라고 말했다. 저는 지금 35살이다. 어쩌면 3년 정도 더 뛸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가 알겠나. 아무튼 40살에는 싸우고 싶지 않다"고 40살이 되기 전에는 은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데산야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UFC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2022년 11월 UFC 281에서 알렉스 페레이라에게 지면서 챔피언벨트를 빼앗겼다. 하지만 5개월 뒤 재대결에서 승리하면서 다시 챔피언이 됐다. 지난해 9월 UFC 293에서 션 스트릭랜드에세 패해 왕좌에서 다시 내려왔다. 올해 8월 UFC 305에서 챔피언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에게 도전했으나 4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떠안으며 정상 재탈환에 실패했다. 현재 UFC 미들급에서는 두 플레시스가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두르고 있다. 스트릭랜드와 아데산야가 공식 랭킹 1, 2위에 올랐다. 함자트 치마에프가 14전 전승 행진을 벌이면서 3위까지 점프했다. 원래 두 플레시스와 스트릭랜드의 타이틀전 재대결이 유력했으나, 두 플레시스-치마에프 승부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챔피언 두 플레시스도 "치마에프와 타이틀전을 벌이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크 폴, 타이슨과 맞대결 조작설에 분노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타이슨은 만만치 않았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00만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28)이 단단히 화가 났다. '왕년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8·미국)과 대결에 '조작설'이 퍼진 데 대해 분노했다. 경기를 열심히 준비했고, 최선을 다해 싸워 승리했다는 뜻을 드러냈다. 제이크 폴은 21일(이하 한국 시각) 'Impaulsive'와 인터뷰에서 타이슨과 대결을 언급했다. 그는 '조작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사람들은 저의 힘, 잽, 속도, 펀치, 풋워크 등을 잘 알지 못한다. 타이슨은 저에게 주먹을 날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대체 원하는 게 뭔가. 그냥 제가 지는 걸 원할 뿐인가"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자신보다 30살이나 많은 타이슨과 대결에도 진지하게 나섰다고 재차 강조했다. 제이크 폴은 "복싱 경기에서는 모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제가 타이슨을 KO시켰더라도 많은 사람들은 저를 증오할 것이다"며 "어떤 사람들은 저를 증오할 부분을 찾고 있다. 저는 그게 싫다. 경기는 단순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타이슨을 때리기 쉽지 않았다. 저는 펀치를 많이 놓쳤다. 제가 더 잘 싸웠으면 좋았을 텐데, 그(타이슨)는 살아남았다"고 전하며 타이슨이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고 짚었다. 제이크 폴과 타이슨은 15일 미국 텍사수즈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대결을 펼쳤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제이크 폴과 1980~1990년대 최고의 복서로 인정받았던 타이슨이 링 위에서 승부를 벌였다. 2분 8라운드로 맞붙었고, 프로복싱 정식 경기로 인정받았다. OTT 플랫폼에서 방송이 됐고, 무려 1억 명 이상이 경기를 지켜볼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제이크 폴이 승전고를 울렸다. 20대 후반의 나이인 그는 프로복싱 경기를 꾸준히 벌여 왔다. 19년 동안 공백기를 보낸 타이슨을 압도했다. 경기 초반 타이슨의 공세를 잘 흘려보낸 후 중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결국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타이슨은 2005년 케빈 맥브라이드에게 지면서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약 19년 만에 정식 경기를 치렀다.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를 감추지 못하면서 제이크 폴에에게 완패했다. 제이크 폴은 타이슨을 꺾으면서 프로복싱 전적 11승(7KO) 1패를 마크했다. 타이슨은 50승(44KO) 7패를 적어냈다. 그는 경기 후 앞으로 계획에 대해 말을 아꼈다. "경기를 더 치를 것인가"라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아마도 기회가 오면 또 싸울 것이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뒀다.
[손태규의 직설] ‘향수’를 판 타이슨 시합은 ‘연예오락 쇼’였다…‘야수 본능’ 매력 사라진 프로권투의 끝은?정녕 ‘프로권투 시대의 끝인가?’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의 시합은 해 질 녘으로 가는 권투를 상징하고도 남았다. 그것은 ‘향수’를 판 ‘쇼’였다. 진정한 승부가 없었다. 프로권투가 맨주먹 투혼의 스포츠에서, 살아남기 위한 연예오락 행사로 변질했음을 보여주었다. 프로권투의 시작은 돈을 건 맨주먹 싸움이었다. 야수 본능을 불러일으키는 원시의 매력. 그것은 밑바닥 이민자들의 생존을 위한 처절한 싸움이었다. 거저 웃고 즐기는 연예오락이 아니었다. 아일랜드 이민자들은 1860~1870년대에 뉴욕과 보스턴에서 맨손으로 싸웠다. 목숨 걸다시피 한 치열함과 절박함으로 미국인들을 사로잡았다. 그 매력으로 권투는 100년이 넘도록 미국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왔다. 세계의 스포츠가 되었다. 1981년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던 무하마드 알리가 권투를 떠났다. 대중을 끌어들이는 흥미롭고 강렬한 인물이 사라졌다. 인기가 주춤해졌다. 그러나 1985년 나타난 타이슨은 ‘KO 예술가’였다. 28번 싸워 26번을 KO로 이기며 세계 헤비급 정상에 섰다. ‘새로운 왕’이 탄생하면서 권투는 다시 살아났다. “봐주기 위해 일부러 타이슨을 때려눕히지 않았다” 그러나 아무리 ‘핵주먹’에 ‘지구에서 가장 무서운 남자’였다 하더라도 58세 타이슨에게서 무엇을 기대했겠는가? 누구도 27세와의 싸움에서 박진감 넘치는 주먹 대결을 바라지는 않았을 것이다. 한 우물에서 물을 긷는 것도 한계가 있다. 타이슨도 예외가 아니다. 그 시합은 최연소 세계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으로 상징되던 시대에 대한 향수에서 비롯되었을 뿐이다. 아니나 다를까 경기 후, 폴은 “일부러 타이슨을 때려눕히지 않았다. 관중들에게 좋은 쇼를 보여주고 싶었다. 다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을 다치게 하고 싶진 않았다”고 말했다. 타이슨을 봐 주기 위해 강하게 때리지 않으려 최대한 경기 흐름을 조절했다고 시인했다. 일종의 ‘쇼’였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 그래도 관중들은 실오라기 희망과 기대는 있었을 터이다. 타이슨에 대한 강한 향수 때문. 하지만 실망은 컸다. “단순히 쇼였다. ‘경기’가 아니었다.” “‘리얼리티 텔레비전 쇼’조차도 가짜인 세상에서 더 뭘 기대할 수 있을까? 그게 바로 연예오락의 세계다.” “싸움이 아니라 안무가 짠 춤이었다. 또다시 프로권투는 가식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우리 모두는 프로권투의 음습한 세계에 놀아났다.” 프로권투 팬들 가운데 타이슨이 돈이 아쉬워 나왔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수억 달러를 벌고도 다 날린 끝에 “밥을 먹을 수도, 집세를 낼 수도 없는 신세”임을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너그러운 사람들도 있었다. 실망했다는 사람들에게 “둘 다 권투 시합하러 온 것이 아니다. 오로지 돈을 위해 쇼하러 나왔다. 웬 불평이 많으냐”고 나무랐다. “누구도 비난할 생각은 없다. 싸움이 아닌 돈벌이 행사였을 뿐이다. 추억 여행이었다”고도 했다. ‘스포츠의 술집 거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연예오락 쇼를 보면서 온 힘을 다해 경쟁하는 스포츠의 의미나 미학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 두 사람은 돈을 벌고 관중들을 웃고 즐겨 좋다. 그러면 되지 않았느냐 투다. 이들은 이미 권투를 포함해 많은 프로 스포츠가 진지한 경기가 아님을 알고 있다. 스포츠가 영혼을 팔아 엄청난 돈이나 챙기는 세상이 되었음을 안다. 세계 미들급 왕좌를 5번 차지했던 슈가 레이 로빈슨이 1965년 44세 때 복귀했다. 기자는 그 상황을 “스포츠의 술집 거리”라고 무자비한 표현을 했다. 돈 벌기 위해 다시 밤거리에 등장한 모습이라는 것. 세계 5체급 챔피언을 석권했던 슈가 레이 레너드도 1997년 마흔 넘어 돌아왔다. 이번 타이슨과 폴의 ‘쇼’를 보면 그 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냉정한 권투평론가도 있다. 이미 프로권투는 서산에 지는 해와 마찬가지. 뭣을 하던 돈만 벌면 된다는 프로권투를 새삼스럽게 진지한 스포츠 차원에서 생각할 필요가 더는 없다는 뜻이다. 이번 ‘행사’가 오히려 프로권투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결코 끝이 아니라는 것. 연예오락의 쇼로 명맥을 이어갈 수 있다는 의미. 디즈니 출신으로 유튜브 스타가 된 폴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소셜미디어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프로권투는 ‘피가 있는 오락’이자 ‘쇼 사업’으로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향수는 감성 넘치는 예술인들에게는 좋은 소재. 하지만 스포츠가 그것에 의존한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스포츠가 ‘연예오락 쇼’로 변질하는 것은 더더욱 그렇다. 60여 년 전에 등장했던 “스포츠의 술집 거리”가 프로권투 외에 다른 스포츠에도 등장할까? 한국에서도 현역 스포츠 선수들조차 연예오락 프로에 빠지는 모습을 보면서 드는 걱정이다.
여전히 맥그리거와 대결 원하는 챈들러…맥그리거 "챈들러는 미쳤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맥그리거가 돌아온다면 꼭 맞붙고 싶다!" UFC 라이트급에서 활약하는 마이클 챈들러(38·미국)가 코너 맥그리거(36·아일랜드)와 대결을 여전히 원한다고 밝혔다. 맥그리거가 UFC 옥타곤에 돌아온다면 꼭 맞붙고 싶다는 의견을 재차 전했다. 챈들러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시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진 UFC 309에 참가했다. 코메인이벤트를 장식했다. UFC 라이트급 전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와 주먹을 맞댔다. 챔피언 도전권을 걸고 맞대결을 벌였다. 완패했다. 경기 내내 밀리면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타격과 그래플링에서 모두 열세를 보이며 46-49, 46-49, 45-49 채점표를 받아들었다. 5라운드 중반 묵직한 오른손 펀치를 적중하며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올리베이라의 수비망을 끝내 뚫어내지 못했다. 경기 후 챈들러는 맥그러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저와 맥그리거는 '더 얼티밋 파이터 31'을 마무리해야 한다. 물론 맥그리거가 UFC 옥타곤으로 돌아온다면 말이다"며 "맥그리거는 꼭 돌아와야 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며 맞대결을 희망했다. 챈들러와 맥그리거는 지난해 코치로서 '더 얼티밋 파이터 31'에서 승부를 벌였다. 이어 지난 6월 UFC 303에서 선수로서 웰터급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를 눈앞에 두고 맥그리거가 부상을 당해 경기가 취소됐다. 맥그리거는 공백기를 더 가졌고, 챈들러는 UFC 309에서 올리베이라와 라이트급 경기를 벌였다. 맥그리거는 경기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챈들러를 잘라라. 농담이다"라고 썼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이어 "(챈들러는) 잘 싸웠다. 챈들러는 미친 녀석이다. 저는 그들(챈들러와 올리베이라)을 좋아한다"고 명승부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맥그리거는 UFC 303 출전 불발 후 올해 말 복귀를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경기 계획이 전해지지 않았고, 내년 복귀가 유력해졌다. 그는 2021년 7월 더스틴 포이리에와 맞대결에서 진 후 UFC 옥타곤에 서지 않았다. 이벤트 복싱 매치를 치르기는 했지만 종합격투기(MMA) 경기는 없었다. 3년 이상의 MMA 공백기를 보내고 있다.
'괴물 파이터' 은가누, 미오치치 은퇴에 박수 "감사합니다. 영원한 UFC 챔피언!"[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괴물 파이터' 프란시스 은가누(38·카메룬)가 은퇴를 선언한 UFC 헤비급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42·미국)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40대에 접어들어서도 멋지게 경기를 펼치고 은퇴 길로 접어든 UFC 전 챔피언에게 박수를 보냈다. 은가누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오치치의 은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챔피언(미오치치)! 우리 스포츠(종합격투기)를 위해 해주신 모든 일과, 무엇보다도 당신이 구현한 클래스와 당신이 보여준 모범에 감사드린다"고 썼다. 이어 "저희의 싸움이 저를 더 나은 파이터로 만들어준 것에 감사드린다. 그 순간들이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줬다. 은퇴를 즐기시고, 앞으로의 모든 노력에 행운이 있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은가누는 UFC에서 뛸 때 미오치치와 두 차례 격돌했다. 2018년 1월 UFC 220에서 당시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미오치치에 도전했으나 패했다. 미오치치의 다양한 공격과 노련한 경기 운영에 밀리며 판정으로 졌다. 3년여가 지난 2021년 3월 UFC 260에서 재대결했다. 화끈한 펀치를 앞세워 2라운드 KO승을 거두고 새로운 UFC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2022년 1월 UFC 270에서 시릴 간을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올리고 헤비급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듬해 1월 UFC와 계약이 종료됐고, 헤비급 타이틀도 박탈 당했다. 이후 존 존스와 간이 UFC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렀고, 존 존스가 승리하며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존 존스는 17일 진행된 UFC 309에서 미오치치를 꺾고 헤비급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미오치치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은가누는 UFC 옥타곤을 떠난 후 프로복싱 무대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10월 타이슨 퓨리와 프로복싱 데뷔전에서 다운을 빼앗는 등 선전했으나 스프릿 판정패했다. 올해 3월에는 앤서니 조슈아와 맞붙었다. 2라운드에 조슈아의 펀치에 무너지며 생애 첫 KO 패배를 떠안았다. 지난 10월 20일 종합격투기(MMA) 복귀를 알렸다. UFC 라이벌 단체인 PFL과 손을 잡고 경기에 나섰다. 'PFL 슈퍼 파이츠 : 배틀 오브 더 자이언츠(PFL Super Fights: Battle of the Giants)' 메인 이벤트에 출전했다. 헤난 페레이라를 상대로 노련한 경기 운영을 벌이며 승리를 따냈다. 경기 초반부터 그라운드 싸움을 시도했고,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점수를 쌓았다. 결국 콘트롤에 이은 파운딩 펀치로 KO승을 올렸다.
"존 존스와 싸움을 모두가 원하고 있다!"…아스피날, UFC 헤비급 통합타이틀전 확신[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역사상 가장 큰 대결이 될 수 있다!"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톰 아스피날(31·영국)이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7·미국)와 맞붙고 싶다는 뜻을 다시 한번 내비쳤다. UFC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를 꺾은 존 존스의 다음 상대가 바로 자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스피날은 17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UFC 309 종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존 존스와 대결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제 이 싸움(존 존스와 맞대결)이 일어나야 한다"며 "이건 UFC에서 가장 큰 대결이 될 것이다. 엄청나다. 종합격투기(MMA) 전체적으로 봐도 가장 큰 경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존 존스가 대결에 응해야 한다고 힘줬다. "저는 UFC 관계자들과 조금 이야기를 나눴다. 만약 존 존스가 (자신과 대결에) 관심이 없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다른 게 뭐가 있을지 모르겠다. 이건 해야 할 싸움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다"며 "사람들이 원하는 경기다. UFC가 원하는 경기다. 지금 당장 확정해야 한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아스피날은 존 존스의 기량이 여전히 훌륭하다는 평가도 내렸다. 그는 "존 존스는 미오치치를 잡아내고, 범위를 유지하고, 뒤로 끌고 갔다. 머리, 몸, 다리, 회전 백킥, 레슬링 등 다양한 공격을 섞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했다"며 "존 존스를 이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눈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반응, 빠른 반응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솔직히 말해서 42살인 미오치치는 그렇지 않았다. 이것은 존경심을 담아서 하는 말이다"고 덧붙였다. 존 존스는 17일 진행된 UFC 309에서 미오치치에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압도적인 기량 차를 보이며UFC 헤비급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대회를 마친 후 곧바로 UFC 잠정챔피언인 아스피날과 통합타이틀전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으나, 실제로 경기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그는 UFC 309 개막 전 "미오치치를 꺾는다면,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와 붙고 싶다. 아스피날과 경기할 것 같지는 않다"고 이야기했다. 반면에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존 존스-미오치치 승자가 아스피날과 대결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추성훈에게 완패했던 日 전설의 파이터 MMA 복귀, 21살 어린 신예 파이터와 12월 맞대결[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종합격투기(MMA) 서브미션 아티스트'로 불린 일본의 아이키 신야(41)가 돌아온다. 오는 12월 그래플링 콘테스트에 출전한다. 상대는 스무살 이상 어린 신예 파이터 콜 아바테(20·미국)다. 'MMA파이팅'은 18일(이하 한국 시각) 아오키가 12월에 MMA 무대에 복귀한다고 알렸다. 매체는 "아오키가 12월 6일 그래플링 매치로 MMA 복귀전을 치른다"며 "'원 파이트 나이트 26'에서 콜 아바테와 서브미션 그래플링 콘테스트를 펼칠 것이다"고 전했다. 아오키는 유도 선수 출신으로 삼보와 주짓수를 배우고 종합격투기 무대에 뛰어들었다. 주짓수 블랙벨트를 따내면서 그래플러로서 자리매김 했다. 2000년대 초중반 일본 격투기 단체에서 활약했다. 딥, 슈토, 프라이드, 드림에서 강자들과 명승부를 벌이며 '서브미션 스페셜리스트'로 인기를 누렸다. 2006년 슈토 미들급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2012년 드림과 계약 종료 후 UFC 오퍼를 받기도 했다. 최고 수준의 그래플링 기술을 자랑하는 일본인 파이터로 주가를 높였고, UFC 옥타곤에 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싱가포르 격투기 단체인 원 챔피언십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계속했다. 2013년 박광철을 꺾고 원 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고, 2016년 에두아르드 폴라양에게 지면서 타이틀을 빼앗겼다. 2022년 3월에는 추성훈과 맞대결했다. 10년 이상 앙숙 관계를 보이며 독설을 퍼붓는 등 악감정을 드러냈고, 실제로 원 챔피언십 경기에서 맞붙었다. 1라운드에 특유의 서브미션 기술을 걸면서 우위를 점했다. 그대로 경기를 끝내는 듯했만 추성훈이 버텨내면서 2라운드를 맞이했다. 2라운드에서는 완전히 역전을 당했다. 투지를 발휘하며 타격으로 밀고 들어오는 추성훈을 막지 못했다. 일방적으로 타격에서 밀리며 KO패했다. 종합 룰과 그래플링 룰 등으로 다양하게 경기를 진행한 아오키는 올해 1월 이후 약 11개월 만에 MMA 무대에 서게 됐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59전 47승 11패를 마크 중이다. 47번의 승리 중 서브미션으로 30번을 끝냈다. 같은 브라질리언 주짓수 블랙 벨트를 가진 20살 신예 아바테와 기량을 겨룬다.
태권도진흥재단, '2025년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 후보자 모집[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이 태권도 진흥 및 발전, 세계화에 기여한 태권도인을 기리는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2025년도 헌액 후보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은 작고한 태권도인 중 탁월한 공로로 세계 태권도인의 귀감이 되고 존경받는 인사에 대해 '태권도 공헌'과 '특별 헌액' 부문으로 나뉘어 선정한다. 추천 접수 기간은 2025년 1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다. '태권도 공헌' 부문에서는 세계태권도연맹 회원국에서 30년 이상 태권도 보급·교육·진흥 및 기술 개발과 세계화에 기여한 인사를 뽑는다. '특별 헌액' 부문에서는 개인 및 기업인, 행정인, 연구가 등 세부 분야별 업적 기준을 충족한 인사를 추천 가능하다. 스포츠·외교 관련 공공기관 및 주한 외교 공관을 포함한 재외 공관의 장, 국기원장·세계태권도연맹총재·5개 대륙 태권도연맹회장·대한태권도협회장·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장·국가별 태권도협회장, 체육·태권도 관련 언론인 협회 등이 추천한 추천서를 제출하면 된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서류 접수 완료 후 내년 5월까지 헌액자 선정위원회 심사 및 검증 절차를 거쳐 선정된 최종 후보자를 누리집에 공개한다. 내년 6월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주인공들은 태권도원 명인관 내에 조성되어 있는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공간에 헌액된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오늘날 태권도가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무예이자 스포츠로서 발전하기까지 탁월한 공을 세운 태권도인을 모시는 것은 태권도진흥재단과 모든 태권도인의 역할이다"며 "현재 헌액되어 계신 31명의 헌액자와 함께 새로이 모실 분들이 태권도 발전에 대한 사명감과 사회적으로 모범을 보이는 등 귀감이 되는 분들이 많이 추천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큰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 대상 후보자 추천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태권도진흥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존 존스가 더 위대한 UFC 챔피언! 미오치치 완파…MMA 28승 1패 마크→전설은 계속된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7)가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42)를 꺾고 건재를 과시했다.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UFC 헤비급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미오치치는 이번 패배와 함께 은퇴를 선언했다. 존 존스는 17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진 UFC 309 메인이벤트에서 미오치치와 주먹을 맞댔다. 지난해 11월 UFC 295에서 치르지 못한 승부를 약 1년 만에 열었다. UFC 295을 앞두고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고, 회복기를 거쳐 이날 경기에 나섰다.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하며 미오치치를 압박했다. 날카로운 펀치와 킥, 다양한 콤비네이션 공격, 그래플링, 그리고 노련한 경기 운영까지 모두 잘 발휘하며 승리 휘파람을 불었다. 1라운드에 테이크 다운을 성공하며 점수를 얻었고, 그라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미오치치를 괴롭혔다. 2라운드에서는 니킥 공격을 주무기로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3라운드 중반에 경기를 끝냈다. 1, 2라운드를 내주며 마음이 급해진 미오치치가 공격적으로 나서자 반격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미오치치에게 펀치를 몇 차례 내줬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강력한 펀치를 적중하며 분위기를 드높였다. 이어서 연속 킥 공격으로 다운을 빼앗은 후 파운딩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약 1년 8개월 만에 UFC 헤비급 1차 방어에 성공한 존 존스는 종합격투기(MMA) 전적 28승 1패를 마크했다. UFC 라이트헤비급에 이어 헤비급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하며 역대 최고 선수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어느덧 40대에 접어든 미오치치는 UFC 타이틀 탈환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챔피언 존 존스에 패하면서 MMA 전적 20승 5패를 기록한 채 은퇴를 선언했다. 약 1년 만의 UFC 옥타곤 복귀전을 화끈한 KO승으로 장식한 존 존스는 또 다른 빅매치로 관심을 모으게 됐다.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톰 아스피날과 통합타이틀전 가능성이 떠올랐고,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와 맞붙을 수도 있다. 존 존스 자신은 페레이라와 통합전을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존 존스-미오치치 승자와 아스피날의 맞대결을 예고했다. 존 존스가 누구와 싸우든 다음 경기 역시 빅매치가 될 것만은 확실히다.
졌지만 위대했던 '핵주먹' 타이슨의 도전! 승자 제이크 폴도 존경심 표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환갑을 바라보는 '왕년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8·미국)이 19여년 만의 프로복싱 복귀전에서 패했다.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며 완패했다. '2000만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28·미국)의 젊음을 결국 넘어서지는 못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잘 싸웠다. 서른 살이나 어린 현역 선수를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맞섰다. 타이슨은 1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AT&T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제이크 폴과 경기에서 심판전원일치 판정패했다. 2분 8라운드 경기를 치러 패배를 떠안았다. 3명의 채점자에게 모두 월등히 낮은 점수를 받았다. 72-80 73-79 73-79. 완패했다. 경기 초반 반짝 기세를 드높였다. 저돌적인 공격으로 제이크 폴을 위협했다. 하지만 기본적인 스피드와 파워, 그리고 체력에서 20대인 제이크 폴을 따라가기 버거웠다. 펀치 적중 횟수에서 18-78로 크게 뒤졌다. 경기 중후반부로 갈수록 더 밀렸고, 결국 패배를 기록했다. 판정까지 간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까웠다. 그래도 충분히 박수 받을 만하다. 사실 이번 경기가 열릴지 자체가 미지수였다. 원래 타이슨과 제이크 폴은 7월에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타이슨이 지난 5월 궤양 증세를 보이면서 건강이 악화돼 승부가 연기됐다. 환갑을 앞두고 건강 상태도 좋지 않아 경기 취소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타이슨은 포기하지 않고 팬들과 약속을 지켰다. 경기 후 '왕년의 핵주먹'은 미소를 지었다. "졌지만 행복하다"며 링 위로 돌아간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더 싸울지는) 모르겠다.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어쨌든 19년 만에 프로복싱 정식 경기를 소화했고, 50승(44KO) 7패를 마크했다. 최선을 다해 싸우며 적어도 항간에 떠돌던 '짜고 치는 이벤트 경기'라는 비판은 날렸다. 승자 제이크 폴도 '레전드' 타이슨에게 존경심을 표출했다. 그는 승부가 기운 8라운드 막판 링 위에서 타이슨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면서 예의를 표했다. 또한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상이었던 타이슨과 싸울 수 있어 영광이었다. 힘든 싸움이었다"며 "그가 저를 다치게 할까 봐 사실 두렵기도 했다"고 타이슨의 위대한 도전에 박수를 보냈다.
전통스포츠 택견, 블록체인 디지털 단증 발급 사업 본격 시동[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대한택견회(회장 이일재)가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와 13일 업무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Decentralized ID) 디지털 단증 발급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증명서, 모바일 국가기술자격증 등 국가 디지털 신분증을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해 왔다. 택견 디지털 단증에서 사용되는 '옴니원 디지털아이디(OmniOne Digital ID)' 역시 위조나 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이다. 신규 단증 발급자는 물론 기존 택견 유단자들도 모바일 앱으로 단증을 발급할 수 있다. 아직 국제연맹(IF, International Federation)이 없는 택견은 종주국 연맹(NF, National Federation)인 대한택견회가 세계연맹의 기능까지 담당하고 있다. 누적 유단자 수는 약 11만 명에 달한다. 때문에 디지털 단증 도입이 세계화를 추진 중인 택견의 대중성과 접근성 확보에도 큰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택견회 오성근 사무처장은 "과거 택견을 수련했던 유단자들도 간단한 모바일 앱 설치로 단증 발급이 가능하고 다양한 제휴처 혜택도 동일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기회에 다시 가까운 택견전수관을 찾아 건강과 혜택을 모두 누리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기존 단증 발급 시 사용되던 종이와 플라스틱 카드의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을 세웠다.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환경보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문 라온시큐어 서비스사업본부장은 "대한택견회와의 협력으로 디지털 단증 보유자들에게 단증 소지부터 연계 혜택까지 훨씬 더 큰 편리함을 주고, 실물 단증 발급에 소모되는 자원을 줄여 ESG도 실천할 수 있게 됐다"며 "어느 단체나 쉽게 블록체인 디지털 ID 기반 자격증명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게 해주는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로 더 다양한 혁신이 이뤄지도록 파트너십 강화를 지속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 58살 타이슨, 28살 제이크 폴에게 판정패…제이크 폴 "힘든 싸움이었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역시 세월 앞에 장사는 없었다. '왕년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28·미국)이 19년여 만에 프로복싱 복귀전을 치렀으나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자신보다 서른 살이나 어린 '2000만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28·미국)에게 졌다.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며 패배를 기록했다. 타이슨은 1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제이크 폴과 맞섰다. 2005년 케빈 맥브라이드에게 KO패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19년 여 만에 컴백을 알렸다. 2분 8라운드로 맞춰 경기에 임했다. 프로복싱 경기에서 보통 사용하는 10온스(약 283.4g)이 아닌 14온스(396.8g) 글러브를 사용했다. 그래도 정식 프로복싱 경기로 인정받고 링 위에 섰다. 경기 초반 잘 싸웠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제이크 폴과 대등하게 맞섰다. 가벼운 몸 놀림과 빠른 펀치 등으로 제이크 폴을 위협했다. 하지만 경기 중반부터 완전히 밀렸다. 제이크 폴에게 연속해서 펀치를 허용하며 흔들렸고, 체력이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결국 8라운드까지 버텼으나 심판전원일치 판정패(0-3)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타이슨의 완패를 예상했다. 50대 후반의 나이에 공백기도 길었기 때문이다. 기대보다는 선전했다. 하지만 20대 후반 현역 복서 제이크 폴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성기에 못 미치는 스피드, 파워, 체력으로 한계를 실감했다. 이날 패배로 타이슨은 7패(50승)째를 기록했다. 제이크 폴은 타이슨을 잡고 11승(2패)째를 거뒀다. 8라운드 막판 타이슨에게 고개를 숙이며 존중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자신이 우상으로 삼았던 타이슨과 대결을 영광스러워하면서 예의를 갖췄다. 그는 경기 후 "타이슨은 (프로복싱의) 아이콘이다. 그와 싸울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정말 힘든 싸움이었다"고 타이슨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 타이슨과 제이크 폴은 14일 계체 행사에서 엄청난 신경전을 벌여 화제를 모았다. 제이크 폴이 타이슨을 도발하는 자세를 취했고, 타이슨이 제이크 폴의 뺨을 때려 논란을 낳았다. 무대가 아수라장이 됐으나, 주위 사람들의 빠른 수습으로 더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너랑 악수 안 해!"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미오치치와 악수를 거부한 이유[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더이상 내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하지 마라!"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7·미국)가 크게 화가 났다. 1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지는 UFC 309 출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얼음같이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 UFC 309에서 주먹을 맞댈 스티페 미오치치(42·미국)와 악수를 거부하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존 존스는 15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가했다. UFC 309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모이는 자리에 함께했다. 파이터들이 맞대결을 벌이는 상대를 앞에 두고 악수를 나누고 페이스 오프를 펼쳤다. 메인이벤트를 장식하는 존 존스는 마지막으로 등장했다. 존 존스와 싸우는 미오치치도 마지막 순서에 무대 중앙으로 향했다. 미오치치가 다른 파이터와 마찬가지로 악수를 하기 위해 존 존스에 손을 건넸다. 하지만 존 존스는 손을 들지 않았다. 악수를 거부하고 굳은 표정을 한 채로 미오치치 앞에 섰다. 미오치치를 강하게 노려봤고, 무슨 말을 했다. 'MMA 파이팅'은 "존 존스가 미오치치에게 '내 아이들에 대해 다시 언급하지 마라'고 말했다"고 짚었다. 존 존스와 미오치치는 몇 초 동안 함께 서서 파이팅 포즈 등을 취하다가 무대를 떠났다. 존 존스가 거세게 화를 낸 이유는 미오치치가 자신의 가족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오치치는 존 존스의 주장에 황당한 자세를 취했다. 취재진이 관련 내용에 대해서 묻자 "(그런 말을 한 것이)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그(존 존스)에게 직접적으로 한 말이 아니었을 것이다"고 해명했다. 존 존스와 미오치치는 UFC 최중량급인 헤비급 챔피언벨트를 놓고 17일 격돌한다. 현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 전 챔피언 미오치치가 맞대결을 벌여 격투기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래 둘은 지난해 11월 UFC 295에서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존 존스의 부상으로 둘 다 경기를 포기했고, 약 1년 만에 다시 맞붙을 기회를 잡았다. UFC 309를 코앞에 두고 또 다른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기대감을 더 높였다. 과연, 존 존스와 미오치치가 벌일 UFC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누가 승리 찬가를 부를지 주목된다.
일촉즉발! 타이슨, 제이크 폴 뺨 때렸다→계체 후 거센 신경전…16일 맞대결[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타이슨 vs 제이크 폴, 살벌하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8·미국)이 단단히 화가 났다. 자신을 조롱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인 '2000만 유튜버 프로복서' 제이크 폴(28·미국)의 뺨을 힘껏 때렸다. 제이크 폴은 뺨을 맞고도 큰 충격을 받지 않았다는 듯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감 넘치는 자세를 취했다. 계속해서 미소를 잃지 않고 타이슨을 조롱했다. 타이슨과 제이크 폴은 14일(이하 한국 시각) 계체 행사를 가졌다. 1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펼치는 맞대결을 앞두고 같은 자리에 섰다. 계체가 끝난 후 페이스 오프 전 일촉즉발 신경전을 벌였다. 둘이 눈을 마주보며 기싸움을 하기 직전 결국 '사건'이 터졌다. 타이슨이 사회자가 있는 중앙으로 이동했다. 제이크 폴이 타이슨을 도발했다. 고릴라가 걸어오는 것처럼 이동했다. 주먹을 쥐고 땅을 짚어 네 발로 움직여 타이슨 앞에 섰다. 타이슨은 참지 않았다. 제이크 폴을 몸을 일으키자 오른손으로 제이크 폴의 뺨을 때렸다. 순간 험악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듯했으나, 사람들이 말리면서 상황이 진전됐다. 타이슨은 계속 화를 냈고, 제이크 폴은 뺨을 만지며 아무렇지도 않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둘이 거리를 두고 선 뒤 각자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했다. 먼저 타이슨이 사회자에게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며 분을 감추지 못했다. 뺨을 맞은 후에도 미소를 지으며 도발을 멈추지 않은 제이크 폴은 "(충격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타이슨은 지금 화가 났다. 내일은 제가 타이슨을 KO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게체에서는 타이슨이 228.4파운드(약 103.60kg), 제이크 폴이 227.2파운드(약 103.06kg)를 찍었다. 타이슨은 2005년 6월 케빈 맥브라이드에게 진 후 현역에서 은퇴했고, 19년여 만에 프로복싱 정식 경기를 벌인다. 프로복싱 전적 50승(44KO) 6패를 기록 중이다. 제이크 폴은 프로복싱 전적 9승(6KO) 1패를 마크하고 있다. UFC 전 챔피언들을 상대로 이벤트성 경기를 치르면서 승리를 많이 쌓았다.
볼카노프스키, 존 존스 비판 동참 "진정한 UFC 더블 챔피언이 되려면 아스피날과 싸워라!"[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존 존스는 아스피날과 싸워야 한다!" UFC 페더급 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6·호주)가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존 존스가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톰 아스피날과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정한 '더블 챔피언'(두 체급 석권)이 되기 위해서 아스피날을 피하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볼카노프스키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유튜브 채널에 17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지는 UFC 309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아울러 UFC 309 메인이벤트에 나서는 존 존스가 스티페 미오치치를 상대로 UFC 헤비급 타이틀을 방어하면, 이후에 잠정챔피언 아스피날과 대결해야 한다고 힘줬다. 그는 "존 존스는 이제 이 말(아스피날과 맞대결)을 듣는 데 질렸을 거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싸움을 모두가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존 존스가 UFC 헤비급 챔피언으로서 가장 큰 위협인 잠정챔피언과 싸우지 않는다면,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저를 설득하기 어려울 것이다"며 "제대로 된 '더블 챔피언'이 되고 싶다면 아스피날과 싸워야 한다. 아스피날은 어디에서나 위험한 선수다. 진짜 헤비급 선수다. 폭발적이고 빠르다. 개인적으로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승부를 꼭 보고 싶다"고 피력했다. 존 존스는 UFC 309에서 UFC 헤비급 전 챔피언 미오치치와 격돌한다. 지난해 11월 UFC 295에서 맞붙기로 했으나, 부상으로 장기간 공백기를 가진 끝에 1년 만에 대결 기회를 다시 잡았다. 그 사이 아스피날이 두 번의 경기를 이기면서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으로 자리매김 했다. UFC 295에서 세르게이 파블로비치를 꺾고 잠정챔피언이 됐고, 올해 7월 UFC 304에서 커티스 블레이즈를 제압하고 잠정챔피언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통합타이틀전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존 존스가 미오치치와 경기를 고집했고, 결국 UFC 309에서 대결을 벌이게 됐다. 자연스럽게 존 존스-미오치치 승자가 아스피날과 통합타이틀전을 펼치는 그림이 그려졌다. 하지만 존 존스가 최근 아스피날이 아닌 다른 선수와 싸우고 싶다는 뜻을 드러내 논란을 낳았다. 그는 "만약 미오치치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와 주먹을 맞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태권도진흥재단, '2024 태권도 희망나눔 캠프' 우수 참가 단체 태권도원 초청[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이 지역적·사회적 요인 등 태권도 수련 기회를 갖기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 등에게 수련 기회 제공을 위해 힘을 기울인다. '2024 태권도 희망나눔 교실' 참가 단체 중 우수 단체 2곳을 선정해 태권도원으로 초청하는 ‘2024 태권도 희망나눔 캠프’를 개최한다. 태권도진흥재단은 경북 구미시 ‘다봉주간보호센터'와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담양군향촌노인종합복지관을 우수 단체로 선정했다. '태권도 희망나눔 교실' 사업을 추진할 때 교육 이수 실적과 운영에 대한 성실도, 참여율과 두 차례의 현장 점검 등 다양한 평가를 거쳐 2곳을 뽑았다. 13일에는 다봉주간보호센터에서 35명이 ‘2024 태권도 희망나눔 캠프’에 참가했다. 담양군향촌노인종합복지관은 21일과 22일 1박 2일 일정으로 복지관 어르신 37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캠프에서는 태권힐링체조와 태권힐링테라피 등의 태권도 수련·체험이 펼쳐진다. 국립태권도박물관 견학, 태권도원 상설공연 관람 등 태권도 문화를 즐기고 가을 낭만 가득한 태권도원 자연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다봉주간보호센터 박현주 센터장은 "올해 총 20회기의 태권도 교실을 진행하면서 태권도복과 사범님 등 교실 운영 관련 다양한 지원이 있다 보니 참가자분들의 만족도는 물론이고, 보호센터에서도 정말 만족스러웠다"며 "태권도 교실로 장애인들의 사회 활동 증가와 함께 몸과 마음 수련 등 건강한 삶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은 "태권도 희망나눔 교실 사업은 태권도진흥재단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태권도 공익사업으로 누구든지 어디에서든 태권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며 "이번에 태권도원을 찾는 어르신들과 장애인들께서 국기 태권도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가을의 낭만이 가득한 태권도원에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 희망나눔 교실에 선정된 단체를 대상으로 지도사범 파견을 비롯해 태권도복 및 교실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하고 있다. 2025년 태권도 희망나눔 교실 모집은 내년 2월 이후 공개 모집으로 선정한다.
'핵주먹' 타이슨, 제이크 폴과 대결 필승 다짐 "20년 전과 지금 저는 완전 다르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8·미국)이 '2000만 유튜버 구독자 프로복서' 제이크 폴(28·미국)과 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자신이 현역에서 은퇴한 약 20년 전과 현재는 다르다고 강조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타이슨은 13일(이하 한국 시각) 종합격투기(MMA) 소식을 전하는 마누크 아코피안 기자와 인터뷰에서 제이크 폴과 대결에 대해서 언급했다. "저의 패배를 걱정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하지만 저는 잘 싸우고 있다. 괜찮을 것이다"며 "그때(2005년 은퇴 시점) 저는 다른 사람이었다. 저는 마약과 술때문에 힘들었다. 이제 더이상 그런 사람이 아니다. 지금은 제 자신에 대한 더 나은 그림을 본다. 빛을 본다. 세상을 다른 관점에서 본다"고 말했다. 그는 1980년대 최고의 복서로 군림했다. 엄청난 파워와 스피드로 '핵주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1992년 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후 링에 복귀했으나 이전과 같은 강력함을 보이진 못했다. 2005년 6월 케빈 맥브라이드에게 지면서 현역에서 은퇴했다. 프로복싱 전적 50승(44KO) 6패를 마크했다. 은퇴 후에도 여러 가지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 2006년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고, 마약 사용과 중독을 인정했다. 2007년에는 재활 시설에 입소하기도 했다. 이후 링에 전혀 서지 않았다. 2020년 로이 존스 주니어와 승부를 벌였으나, 시범 경기였다. 1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제이크 폴과 정식 프로복싱 경기를 치른다. 약 20년 만에 30살이나 어린 선수와 상대해 열세 전망이 많다. 하지만 타이슨은 자신감을 잃지 않고 승리를 자신한다. "좋다. 기분이 좋다. 저는 20대, 30대 선수들과 스파링을 해 왔다. 그들을 세게 때린다. 저는 제 몫을 하고 있다"고 힘줬다. 타이슨과 맞대결하는 제이크 폴은 프로복싱 전적 9승(6KO) 1패를 기록 중이다. 2020년 프로복싱 선수로 본격적으로 데뷔해 주로 이벤트 성격의 경기를 많이 가졌다. UFC 전 챔피언들과 대결해 승전고를 울리고 눈길을 끈 바 있다. 최근에는 2028 LA(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2000만 유튜버' 제이크 폴, '핵주먹' 타이슨과 대결 승리 자신…"저의 승리는 운명이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무조건 제가 이긴다!" '2000만 유튜브 구독자'를 자랑하는 프로복서 제이크 폴(28·미국)이 '왕년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8·미국)과 대결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자신의 승리가 '운명'이라고 말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제이크 폴은 12일(이하 한국 시각) 유튜브에 "제 승리가 이미 쓰여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 일(승리)이 실제로 일어나면, 저는 달콤하면서도 씁쓸할 것이다. 왜냐하면 저는 타이슨을 사랑하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 우리는 전쟁을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우상으로 여기던 타이슨을 상대로 멋진 경기를 펼치며 꼭 승리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셈이다. 또한, 타이슨과 대결로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 확실히 보여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타이슨은 제 접시에서 음식을 가져가려고 하고, 저는 타이슨의 접시에서 음식을 가져가려 할 것이다. 그게 전사들이 하는 일이다"며 "저는 이번 경기를 꿈꿨고, 실현했다. 이제 마침내 제가 빛날 시간이 나가왔다. 세상에 제가 누구인지 보여줄 것이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30살이 많은 타이슨을 상대로도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제이크 폴은 "저는 경계해야 한다. 타이슨은 무섭고 또 무서운 남자다"며 "스파링에서 그가 보여준 것은 분명히 힘을 가지고 있었다. 타이슨은 역대 최고의 어퍼컷을 가지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그래서 저는 당연히 준비를 해야 한다. 타이슨이 어떻게 펀치를 날릴지 잘 알아야 한다. 그리고 끈기 있게 버텨야 한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제이크 폴과 타이슨은 1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주먹을 맞댄다. 프로복싱 전적 9승 1패를 마크한 제이크 폴은 UFC 전 챔피언 등과 복싱대결을 펼쳐 많은 승리를 챙겼다. 월드 클래스 기량을 갖추고 있진 않지만, 20대 후반의 젊은 파워를 갖춰 타이슨보다 우세할 것으로 예상받고 있다. 타이슨은 50승 6패를 기록하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2005년 6월 케빈 맥브라이드에게 TKO로 진 후 정식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2020년 로이 존스 주니어와 시범 경기를 벌인 바 있다. 19년 만에 30살이나 어린 제이크 폴과 프로복싱 정식 경기를 벌이게 됐다.
타이슨 은퇴시킨 복서의 경고 "제이크 폴, 타이슨 얕보면 큰일날 것!"[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8·미국)의 현역 시절 마지막 대결 상대였던 케빈 맥브라이드(49·아일랜드)가 핵주먹 위력이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타이슨이 '2000만 유튜버 구독자 복서' 제이크 폴(28·미국)과 복싱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이크 폴이 방심하면 타이슨의 위력에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맥브라이드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Bloody Elbow'와 인터뷰에서 1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타이슨과 제이크 폴의 프로복싱 경기에 대해 전망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과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타이슨의 우세를 점쳤다. "제이크 폴은 어린아이다"며 운을 뗀 그는 "제이크 폴이 물론 젊다. 하지만 타이슨의 힘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타이슨과 맞대결을 벌인 지 19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그의 엄청난 파워를 느낀다. 타이슨은 매우 강하게 때려 상대를 사라지게 만든다. 아마도 타이슨이 제이크 폴을 녹아웃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맥브라이드는 2005년 6월 타이슨과 링 위에서 주먹을 맞댔다. 30살의 나이에 39살 타이슨과 맞대결했다. 6라운드 TKO승을 올렸다. 체력적인 우위를 점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7라운드 시작 전 타이슨의 경기 포기로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타이슨은 현역에서 은퇴했다. 체력과 스피드 저하를 몸소 느끼며 링과 작별을 고했다. 타이슨은 2020년 로이 존스 주니어와 대결을 펼쳤으나 시범 경기였다. 하지만 이번 제이크 폴과 승부는 정식 프로복싱 매치로 인정받는다. 10온스(283.50g) 대신 14온스(396.89g) 글러브를 착용하고, 2분 8라운드로 맞대결을 벌인다. 프로복싱 전적 50승(44KO) 6패를 기록했다. 27번이나 1라운드에 경기를 끝냈다. 제이크 폴은 9승 1패를 마크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타이슨의 패배를 예상하고 있다. 타이슨이 '왕년의 핵주먹'이지만 50대 후반이라 체력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게 중론이다. 게다가 제이크 폴이 프로복싱 10전 가운데 9번을 승리할 정도로 수준급 기량을 가지고 있더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이런 분위기 속에 타이슨을 은퇴시킨 복서 맥브라이드가 타이슨 쪽에 손을 올려 또 다른 관심을 모으고 있다.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미오치치 꺾으면 아스피날? 페레이라와 싸울 것!"[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스피날보다 페레이라와 싸움을 원한다!"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UFC 309 이후의 계획에 대해서 공개했다. 17일(이하 한국 시각) UFC 309에서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대결해 승리하면, 또 다른 챔피언전을 치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UFC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이 아닌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존 존스는 8일 스포츠 칼럼니스트 케빈 이올레와 인터뷰에서 이후 계획 등을 공개했다. 그는 "제가 만약 UFC에 재정적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유산으로 남을 만한 싸움을 더 하게 된다면, 상대는 알렉스 페레이라가 될 것이다"며 "페레이라와 저는 둘 다 37살이다. 지금 저는 235파운드(약 106.6kg) 정도가 나간다. 저는 엄청나게 가벼운 헤비급 선수다. 페레이라는 아마다 240파운드(약 108.9kg) 정도가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저는 페레이라와 대결이 더 낫다고 생가한다. 오늘은 멋지지만 내일은 사라질지도 모르는 '젊은이'(톰 아스피날)보다 (페레이라와 경기가) 제 유산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마도 (아스피널과) 싸우지 않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스피날은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했다. 세르게이 파블로비치를 상대로 벨트를 따낸 건 안다. 파블로비치는 알렉산더 볼코프에게 압도 당하며 졌다"며 "저는 10년 뒤 '존 존스가 이 사람과 저 사람과 싸웠고, 이 레전드와 이 챔피언들과 싸웠다'는 이야기를 들을 것이다. 그런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여기 왔다"고 힘줬다. 존 존스는 17일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지는 UFC 309에서 미오치치와 헤비급 타이틀전을 벌인다. 지난해 11월 UFC 295에 대결하기로 했으나, 부상으로 연기해 1년 만에 만나게 됐다. 1년간 공백을 가지는 사이 UFC 헤비급 판도가 꽤 바뀌었다. 아스피날이 UFC 295에 대타로 출전해 파블로비치를 꺾고 헤비급 잠정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올해 7월 UFC 304에서 커티스 블레이즈를 물리치고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UFC 헤비급 통합타이틀전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으나, 존 존스가 미오치치와 대결을 고집했다. 결국 존 존스-미오치치 대결이 재성사됐고, 이후 아스피날과 통합타이틀전 밑그림이 그려졌다. 하지만 존 존스와 미오치치가 맞대결 후 동반 은퇴할 가능성이 점쳐져 또 다른 관심을 모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 존 존스가 미오치치와 대결을 앞두고 다음 상대로 UFC 라이트급챔피언 페레이라와 승부를 언급해 아스피날과 통합타이틀전 가능성은 다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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