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확률공개 의무화 D-3…해외 플랫폼 협조 '난항'정보공개 영문 해설서는 번역 미흡…곳곳에 오역 발견돼 법 시행 앞두고 김규철 게임위원장은 미국행…"해외 사업자와 협의" 인사말 하는 김규철 게임위원장 (성남=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8일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사후관리 업무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8 juju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게임사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를 명시한 개정 게임산업법이 오는 22일 시행을 앞둔 가운데 해외 플랫폼 기업과의 협조가 난항을 겪으면서 외산 게임은 한동안 사각지대로 남을 전망이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앱 마켓 사업자들은 이달 초 게임물관리위원회가 확률형 아이템 표시 의무와 관련해 연 자체 등급 분류 사업자 간담회에서 게임별 매출 정보 공개 제공이 어렵다는 입장을 표했다. 개정 게임산업법에 따르면 3년간 연평균 매출액이 1억원 이하인 중소기업이 제작·배급·제공하는 게임물은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게임위는 확률형 아이템 제공 게임물이 매출 1억원 이상에 해당하는지 확인해야 하는 만큼, 앱 마켓 사업자들에게 이와 관련한 협조를 구했다. 그러나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 등 앱 마켓 사업자들은 입을 모아 '매출액은 민감한 고객 정보인 만큼 제공이 어렵다'는 입장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청한 한 앱 마켓 관계자는 "법률 검토 결과 고객 매출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든 임의로 제공할 경우 비밀 유출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지사나 사무실을 두지 않은 해외 게임사들이 확률형 아이템 표시 의무를 어겨도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지적은 지난해 국회 본회의 통과 전부터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위는 앱 마켓 사업자들과 협조해 미준수 게임물을 국내에서 차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정보공개 대상 해당 여부를 확인하는 일조차 난항을 겪고 있는 셈이다. 문체부는 법 시행을 불과 일주일 앞둔 지난 15일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해설서 영문판을 발간했는데, 해외 사업자가 이를 확인하고 게임에 적용하기엔 시간이 지나치게 촉박해 애초에 국문 해설서와 함께 배포했어야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역대 최대규모 지스타 '북적'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2023에서 관람객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지스타 2023은 총 42개국 1천37개 기업 3천328개 부스 규모로 19일까지 4일간 열린다. 2023.11.16 handbrother@yna.co.kr 그마저도 게임 업계에서는 오역이나 어색한 표현이 많다고 지적한다. 우선 해설서 제목부터 '확률형 아이템'을 'probabilistic items'로 직역했는데, 해외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어색한 표현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외국계 게임사에서 사업 담당자로 근무했던 A씨는 "영미권에서 확률형 아이템은 '전리품 상자'라는 뜻의 'loot box'로 통용된다"며 "강화·합성형 아이템까지 포괄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직관적이지 못한 어색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구글 검색창에 'probabilistic items'를 검색해 보면 게임과 관련한 결과는 거의 나오지 않으며, 나머지도 대부분 한국에서 생산된 정보다. 영국 게임산업협회(UKIE)는 홈페이지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loot box'로 일관되게 표현하고 있다. 실제 의미와 다르거나 오해 소지가 있는 문장도 여럿 발견됐다. '횟수가 제한된 콘텐츠'는 '시간상의 제한'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for a limited time'으로 번역됐고(1p), 합성형 확률형 아이템의 정의를 설명하면서는 '직접적·간접적으로 유상 구매'라는 핵심 조건이 영문판에는 누락(4p)됐다. 국내법 조문을 영어로 번역하면서 법 체계상의 '호(號)'를 뜻하는 'subparagraph'와 '목(目)'을 의미하는 'item'을 혼용한 내용(7p), 확률형 아이템을 통해 획득하는 '결과물의 수량'을 '확률형 아이템의 수량'으로 기재한 부분(24p)도 있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해설서 영문판 표지 및 목차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개정 게임산업법 시행이 코앞에 다가온 가운데 감독 업무를 맡은 게임물관리위원회 김규철 위원장은 실무진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2024' 참석차 5박6일 출장계를 내고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년 3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GDC는 게임 개발자 및 사업 담당자들이 모여 신기술과 산업계 동향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자리다. 역대 게임위원장은 물론 실무자급이 GDC에 방문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게임위 관계자는 "현장에서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운영사인 밸브, 한국에 진출한 해외 앱 마켓 사업자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jujuk@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과로에 지친 한국인들, '반려 돌멩이' 키우며 안식 얻어" 헌신적으로 돌봐주던 친할머니 살해한 '인면수심' 남매 기소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골든차일드 김지범, '킴즈' 캐스팅…뮤지컬 첫 도전[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골든차일드 김지범이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김지범은 오는 9월 9일부터 10월 29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킴즈'에 에릭 역으로 캐스팅됐다.'킴즈'는 가정적인 아빠 게이브, 커리어우먼 엄
해시드, 동남아 웹3.0 액셀러레이터 DGV 투자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동남아 지역 게임 개발자를 지원하는 웹3.0 게임 벤처 스튜디오 디센트럴라이즈드 게이밍 벤처스(이하 DGV)에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DGV는 2021년 문을 연 싱가포르 소재 웹3.0 게임 전문
어제 섭종 발표한 게임 개발자 비하인드 스토리.jpg관상부터 씹덕개발자가 아니라 무슨 민주노총간부 같은관상......
위메이드, 사우디 Nine66 주최 대학생 게임 개발 대회 참여[AP신문 = 이주원 기자]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제1회 University Game Dev League(UniGameDev)에 파트너사로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UniGameDev'는 사우디아라비아 새비게임스그룹(Savvy Games Group)의 자회사인 Nine66가 개최하는 대학생 대상 게임 개발자 대회로, 참여한 블록체인 게임사는 위메이드가 유일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 산하의 새비게임스그룹은 게임 산업에 38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2월 Nine66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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