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분기 GDP 성장률 1.3%…속보치 유지
2024.06.05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1.3% 성장했다. 2년만에 ‘0%’ 성장을 깼다. 수출 개선세가 이어진 가운데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내수가 활성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2.4%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및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1.3% 성장했다. 2년만에 ‘0%’ 성장을 깼다. 수출 개선세가 이어진 가운데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내수가 활성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2.4%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및
한은, 올 1분기 경제성장률 1.3%… 2년3개월 만에 최고 수준
2024.06.05
아시아투데이 윤서영 기자 = 올 1분기 한국 경제가 1% 이상 성장했다. 수출 호조와 건설투자 및 소비가 회복되면서다. 한국은행은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3%(잠정)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 명목 국내총생산은 3.0% 성장했다. 실질 GDP 성장률은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부문별로 모면 건설투자 부문에서 건설과 토목이 회복하면서 3.3% 올랐다. 수출은 반도체 등 IT 부문과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1.8% 성장했고 민간소비에서는 음식 및 숙박 등의 서비스 등이 늘면서 0.7% 성장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등 침체로 2.0% 하락했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각각 1.0%포인트, 1.2%포인트 성장률이 낮았지만, 건설투자와 수출이 오르면서 성장률이 상향됐다. 올 1분기 성장률 잠정치부터 국민계정 기준년은 기존 2015년과 2020년으로 바뀐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내수·건설 부진한 모습”
2024.05.12
KDI, ‘2024년 5월 경제동향’ 상품 소비 부진한 모습 유지 광공업·서비스 미미한 증가세 건설투자 둔화세 지속 가능성 최근 우리 경제가 양호한 수출 회복세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완화하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 진단이 나왔다. 다만, 내수 부진이 이어졌고 건설투자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2024년 5월 경제동향’에서 “지난 3월은 생산이 다소 조정됐으나 1분기 전체로 보면 반도체 경기 상승에 따른 완만한 생산 증가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3월 전(全) 산업생산(1.7%→0.2%)은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이 미미한 증가세에 그친 가운데 건설업생산은 감소하면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소비가 줄고 건설업 부진 가능성으로 완연한 회복세까지는 불안요인이 큰 사왛이다. 광공업생산(4.6%→0.7%)은 반도체(65.4%→30.3%)의 높은 증가세에도 자동차(-9.0%), 금속가공(-10.0%), 전기장비(-22.6%) 등 주요 업종의 부진으로 증가 폭이 축소했다. 서비스업생산(1.0%)도 숙박 및 음식점업(-3.7%), 도소매업(-5.9%)이 감소하면서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 이연된 공사물량이 집중되며 높은 수준을 보였던 건설업생산(-2.1%)은 감소 전환했다. 계절조정 전월대비 기준으로도 광공업(-3.2%), 서비스업(-0.8%), 건설업(-8.7%) 생산이 모두 감소함에 따라 전산업생산도 2.1%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3.8%)가 감소하고 재고율(재고/출하 비율)은 상승한 가운데, 평균가동률(74.5%→71.3%)이 하락하는 등 제조업경기가 다소 조정되는 모습이다. 소비는 고금리 기조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승용차와 신발 및 가방 등을 중심으로 상품 소비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3월 소매판매(-2.7%)는 의복(-0.9%)과 음식료품(-1.5%)이 감소했으며 국내승용차(-11.3%)와 통신기기 및 컴퓨터(-12.7%) 등 내구재도 위축되며 상품소비의 부진을 보였다. 서비스소비도 전월에 이어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생산(0.9%→1.0%)은 민간소비와 밀접한 도소매업(-5.9%)과 숙박 및 음식점업(-3.7%)을 중심으로 미약한 증가세에 그쳤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7을 기록하며, 기준치(100)와 유사한 수준을 지속했다. 3월 설비투자(-0.9%→-4.8%)는 감소 폭이 확대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변동성이 높은 운송장비(-3.0%→4.2%)가 반등했지만 기계류(-0.1%→-7.6%)는 특수산업용기계(6.7%→-12.6%)를 중심으로 다소 위축됐다. 계절조정 전월 대비로도 큰 폭의 감소(9.6%→-6.6%)를 기록했다. 다만, 3월 계절조정 설비투자지수(117.8)가 1월(115.1)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이며 설비투자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할 때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KDI는 진단했다. 국내기계수주(21.6%→-10.0%)는 특수산업용기계(0.3%→-31.1%)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선행진표도 부진했다. 1~3월 기준으로도 0.7%의 소폭 증가에 그쳤다. 아울러 건설기성 감소 폭이 확대되고 관련 선행지표도 부진하면서 건설투자의 둔화 흐름이 나타났다. 3월 건설기성(불변)은 연초에 일시적으로 높았던 증가세가 조정되며 전월(0.4%)보다 낮은 -2.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계절조정 전월 대비로 보면, 1월에 마무리 공사가 집중되며 급증했던 건설기성이 3월 들어 빠르게 조정되는 모습이다. 부문별로는 건축부문(-2.0%→-3.1%)은 비주거용 부진으로 감소 폭이 확대한 가운데, 토목 부문(9.8%→0.6%) 증가 폭도 축소했다.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이 부진을 지속하면서 향후 건설투자의 둔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건설수주(0.3%)는 민간부문(-14.0%)을 중심으로 낮은 증가율에 그쳤고 계절조정 기준(11조2000억원)으로도 최근 3년 월평균(16조300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건축허가면적(-13.0%)도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4월 수출(3.1%→13.8%)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일평균 기준으로 반도체(44.8%→52.7%)를 중심으로 IT 품목(38.9%→43.5%)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정보기술(IT)을 제외한 품목도 2월 3.0%, 3월 2.2%, 4월 4.1%를 기록하며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다. 국가별로는 일평균 기준으로 대(對)미국 수출(19.1%→21.6%)이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대중국 수출(7.1%→7.5%)은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도 소폭의 증가로 전환했다. 수입은 주요 에너지자원(원유, 석유제품, 가스, 석탄)이 증가(-20.0%→16.0%)로 전환되면서 전월(-12.3%)보다 높은 5.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요 에너지자원 수입의 증가는 국제유가의 상승과 원유 및 천연가스 도입물량 증가에 주로 기인했다.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무역수지는 전년동월(-25억10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확대된 15억3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3월 취업자 수는 건설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월(32만9000명)보다 증가 폭이 축소된 17만3000명 증가를 기록했다. 계절조정 고용률이 하락했고, 실업률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고용 여건은 완만한 속도로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물가상승세의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4월 소비자물가(3.1%→2.9%)는 농산물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의 가격 급등으로 다소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서비스물가를 중심으로 근원물가의 상승세는 둔화했다. 농산물(20.5%→20.3%)이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며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를 일시적으로 제약하는 모습이다. KDI는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은 향후 소비자물가에 일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 1119회 당첨번호 '1·9·12·13·20·45'번...1등 당첨지역 어디? "도서관도 가고" 그말대로…한동훈, 양재도서관서 목격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개혁신당 호남·제주 투표서 허은아 1위…이기인과 누적 공동선두
“물가 올랐는데 공사비 제자리”…공공공사 마저 잇따라 유찰
2024.03.11
건설공사비지수 154.64…3년 새 30.52p 상승 공공공사 유찰 건수도 2020년 4건→지난해 17건 “적정 공사비 확보 어려워…수주 심의 보수적” 급등한 공사비가 공공공사 발주금액에 적절히 반영되지 않으면서 유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침체된 건설경기 개선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지만, 건설업계에서는 공사비 현실화 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건설투자 확대를 위해 올해 편성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65%인 12조4000억원이 상반기에 집행된다. 그러나 건설업계에서는 크게 오른 자재비 및 인건비가 공사비에 적절하게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적정 수준의 공사비가 책정되지 않아 공공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없고 SOC 예산의 조기집행을 통해 건설업계 활력을 끌어올린다는 목적도 퇴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공공공사는 리스크가 적지만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업”이라면서 “그런데 자재값과 인건비가 높아진 상황에 공공공사 발주금액이 예전 수준에 머물면서 수익성 확보가 더 어려워졌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수주 심의 단계와 절차도 까다로워졌고 보수적으로 심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기대수익이 확보되지 않는 공사는 들어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사비는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상승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1월(잠정) 154.64로 집계되며 3년 새 30.52p 뛰었다. 건설공사비지수는 1월 기준 2021년 124.12에서 2022년 141.91, 지난해 150.84로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 수익률도 저조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발주한 사업이 유찰되는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조달청에서 발주한 기술형 입찰사업 중 사업자를 찾지 못해 유찰된 건수는 2020년 4건에서 2021년 9건, 2022년 11건으로 확대됐으며 지난해에는 17건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지난 8일 건설회관에서 진행된 건설산업 활력 회복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지원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도 공공공사의 공사비 책정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국토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건설공사비지수를 활용한 물가 보증 등 공공사업 공사비 책정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은 “적정 수익률이 나올 수 있도록 건축비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며 “공공공사에서 최소한의 수익률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건설사들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배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실장은 “최근 낮아진 수익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건설사들의 얘기가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 공사비 지수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살펴봐도 자재비, 건설기계대여료, 인건비 등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사를 수행했을 때 이윤이 남을 수준으로 공사비가 예산에 편성돼 확보가 돼야 하는데 공공공사 공사비 증액이 민간공사보다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공공공사는 국가계약법, 지방계약법 등의 적용을 받아 예산에 부담되는 것은 최저가격을 원칙으로 한다. 법령에 가격 통제 관련 규정이 있어 발주자 임의로 공사비를 올리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익혀도 안 죽는다…봄철 '이것' 잘못 먹으면 기억상실 민주당, 서대문갑 청년경선 탈락 '대장동 변호사' 김동아 하루만에 구제했다 '팬들도 히어로' 임영웅 팬클럽, 장애인 가정에 선한 영향력 "인마 여길 왜 와!" 주진우, 한동훈 유세장 갔다 망신
KDI “반도체 중심 수출 회복…고금리 탓, 내수 둔화 4개월째”
2024.03.10
‘3월 경제동향’ 민간소비·설비투자 부진 농산물 가격·유가 상승 등 물가상승 변수 우리나라 경제가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를 보였으나 4개월째 내수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민간 소비와 설비투자가 부진한 탓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3월 경제동향’에서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른 수출 회복세로 경기 부진 완화는 지속됐지만,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소비와 설비투자 부진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2월 수출은 반도체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조업일수 감소로 전월(18.0%)보다 증가폭이 축소된 4.8% 증가를 기록했지만, 일평균 기준으로는 전월(5.7%)보다 높은 12.5% 증가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40.0%→78.9%)가 급증하면서 완만한 증가세를 견인했다. 다만 수입(-7.9%→-13.1%)은 에너지자원(원유, 석유제품, 가스, 석탄)의 가격 하락과 내수 부진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고 수입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흑자 폭(42억 9000달러)은 1년 전 같은 달(-53억 8000달러)보다 대폭 확대됐다. 수출 경기가 활력을 찾아 제조업도 회복 양상을 나타냈다. 수출과 마찬가지로 반도체가 회복세를 이끌었다. 제조업은 생산과 출하에선 높은 증가세가 지속됐고 재고는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중심으로 생산(6.6%→13.7%)과 출하(4.2%→9.6%)가 늘었다. 재고(-2.1%→-6.1%)도 반도체(-16.6%)와 전자부품(-16.0%) 중심으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자 내수 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세는 미미하게 그쳤고, 소매 판매 감소세는 지속됐다. 상품 소비를 보면 국내승용차(10.0%)는 증가했지만, 음식료품(-18.5%)은 감소하면서 전체 소매 판매(-0.6%→-3.4%) 감소 폭은 확대됐다. 서비스 소비도 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미약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숙박 및 음식점업(-0.2%)이 4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서비스 소비는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도 101.9로, 전월(101.6)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기업심리지수를 보더라도 비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은 하락세인 반면, 제조업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금리 탓에 가계와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공급 여건 악화로 농산물 등 일부 품목의 물가상승폭도 확대되는 등 여전히 내수 경기 위험요인이 남아 있다는 게 KDI의 분석이다. 2월 소비자물가는 변동성이 높은 농산물과 석유류를 중심으로 전월(2.8%)보다 높은 3.1% 상승률을 기록했다. KDI는 “기상 여건 악화로 농산물의 높은 상승세가 소비자물가 상승 폭을 확대하는 주 요인이었다”며 “지정학적 위험(리스크)으로 인한 유가 상승세로 석유류 감소 폭도 축소됐는데,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감산 연장 등 향후 물가상승세 둔화를 제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설비투자 역시 고금리 기조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월 설비투자(-5.8%→4.1%)는 조업일수 확대 등 일시적 요인으로 증가했지만, 기계류(-3.4%)와 운송장비(-12.4%)에서 모두 감소했다. 하지만 KDI는 반도체 관련 설비투자 회복 가능성의 신호는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1월 건설기성(불변)은 조업일수가 증가하고 공사 마무리 작업이 집중되면서 단기적으로 17.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민간부문의 건설수주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건설투자의 둔화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KDI는 “건설수주는 건설사의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금융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도 강화되면서 민간부문 중심으로 부진했다”며 “건설수주가 시차를 두고 건설투자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누적된 수주 물량의 감소는 앞으로 건설투자 부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연수갑 정승연 "이번이 마지막 도전…반드시 봄 찾아오겠다" ‘자기관리 왕’ 6끼 먹는 호날두도 절대 입에 대지 않는 것은? [현장] '광진을' 오신환, 개소식서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지지자 800명 "오!필승 오신환" ‘임영웅 버금가는 인기’ 린가드, 구름 관중 앞에서 피리 불까 ‘아스날 선두 등극’ 리버풀 vs 맨시티 팩트체크
높아지는 경기 회복 기대감… 수출 강화·내수 활력 ‘관건’
2024.03.08
소비 대응책 마련·수출 회복세 강화 “수출 경기, 가계소득 증대로 이어져야” 고금리·고물가·고유가 3중고(高) 상황 속 경기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한국 경제가 저점을 지나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수출 증가가 고용 창출·가계소득 증대 등 내수 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어떻게 정착하느냐가 관건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2024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국내 총수출이 기존 전망(3.8%)보다 높은 4.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경기 반등과 세계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을 반영한 수치다. KDI는 또 지난해 우리나라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세(전년 동기 대비 2.2%)가 확대한 점을 꼽으며 경기 부진 완화를 시사했다. 국내 경제를 둘러싼 대외 여건도 나아지는 추세다. 중국과 미국의 경착륙 위험이 줄어들면서 글로벌 경기 전망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다소 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는 부동산발 경기 부진이 지속하고 있으나, 정부 부양책으로 경기 둔화가 완만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미국 경제는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함에 따라 한국 입장에서 수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KDI는 이러한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향후 한국 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완만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 또한 지난달 발표한 경제주평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경기 저점을 지나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순환주기 상 2024년은 제12순환기의 수축 국면을 지나 제13순환기의 확장 국면 중 회복기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현경연은 주요 부문별로 경기판단지수를 산출하고 이를 통해 현재 경기 위치를 판단했다. 경기판단지수는 0p가 저점이다. 1p를 상회할 경우 2022년 기록한 정점을 웃도는 강한 회복세로 진단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생산은 지난해 말 1.36p 경기판단지수를 보이며 안정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설비투자는 0.52p로 회복 국면으로 진입 중이라고 봤다. 반면 소비와 건설투자는 작년 12월 기준 각각 0.02p, 0.00p로 저점 부근에 머무르거나 수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와 건설투자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내수 경제를 어떻게 회복할지가 정부 과제로 남는다. KDI는 내수는 고금리 기조가 유지됨에 따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민간 소비가 낮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투자는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설비투자에서 건설투자는 부동산경기 하락 등을 반영하면 기존 전망(-1.0%)보다 0.4%P 떨어진 –1.4%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KDI는 “대내적으로 부실 건설업체의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할 경우, 건설투자 부분에서 신용경색이 발생하고 실물경기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에 초점을 둔 정책 운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내수와 달리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는 수출 경기가 전체 경기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수출 회복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경연은 “공공부문의 주택 공급 확대와 부동산 금융 지원 등 건설투자 활성화 정책을 통해 건설 경기가 조기에 반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소비의 경우 소득공제 대상 확대, 할인 쿠폰 발행, 개별소비세 인하 등 소비 대응책을 지속 추진해 내수 시장 전반의 활성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수출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시장에 대한 공략 강화 및 불확실성 차단을 통해 회복세를 강화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수출 증가가 고용 창출 및 가계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할 수 있도록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도 이같은 지적에 동의했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양 기관 말에 동의하는 바로, 정부 역시 민생·내수 등 취약 부문 지원을 강화하고 상반기 재정 신속 집행 및 건설투자 보강 등을 통해 체감·지역 경기 개선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수출 회복 온기가 내수 경기까지 확산할 수 있도록 수출·투자·일자리로의 체계적 연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한동훈 "이재명에게 신원보증 받아 이번 국회에 간첩 입성" "국회 출근 전 불륜男과 호텔서…" 증거사진까지 나와 '발칵'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3.5%p↓…與 지지율도 하락세 반전 [데일리안 여론조사] 익혀도 안 죽는다…봄철 '이것' 잘못 먹으면 기억상실
우리나라 작년 경제 성장률 1.4%…코로나 이후 최저
2024.01.25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1.4%에 그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성장률은 0.6%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부동산 경기 불 꺼질라 “예산 확대·조기 투입”…정부, ‘SOC 투자 활성화’ 초점 [2024 경제방향]
2024.01.04
올해 SOC 예산 26.4조 책정…작년 대비 5.6%↑ 한시 규제유예 투자여건 개선…주택공급 활성화 정부가 지역 중심 건설투자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섰다. 철도·도로·공항·항만 등을 조성하기 위해 활용하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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