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캐시카우' 떠오른 AI·반도체SK에코플랜트와 삼성물산이 반도체 사업에 대한 투자로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SK하이닉스의 신규 반도체 공장 공사를 재개했으며,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의 미국 공장 건설을 맡았다. 이로 인해 플랜트 업계의 건설사들에게도 일감이 기대된
‘유동성 위기’ 겪던 한국건설, 결국 회생절차 개시 신청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유동성 위기를 겪어온 한국건설이 결국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건설은 지난달 29일 광주지방법원에 대표 이사 명의로 법인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회생 시작 전 자산을 동결하는 절차인 포괄적 금지 명령 신청서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괄적 금지 명령이 내려지면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 이전에는 법원의 허가 없이는 회사 채권 회수 및 자체적 자산 처분이 불가능하다. 만약 법원에서 사업을 지속하는 경우의 가치가 사업을 청산하는 것보다 높다고 판
유동성 위기 속 건설사 미수금·체불임금 '눈덩이'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색 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건설사들의 미수금 및 체불 임금 규모도 커지고 있다. 미수금은 건설기업의 재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공사를 마치거나 약속한 공정률에 도달해 발주처에 대금을 요구했지만 받지 못한 공사비나 분양사업을 진행하면서 계약자들로부터 거둬들이지 못한 분양대금 등을 뜻한다. 미수금 규모가 커질수록 건설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도 커진다는 특징이 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현대건설의 미수금은 3조429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911억원) 대비 48%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분양미수금(1336억원→1066억원)은 줄었지만, 공사미수금(1조9854억원→3조3232억원)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주요 미수금 발생 사업은 경북 포항 '힐스테이트 환호공원'(956억원), 서울 강남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696억원) 등이다. 다만 대형 건설사의 경우 미수금..
'순살 오명' GS건설 또…이번엔 '30억' 아파트에 '짝퉁 中유리' 사용GS건설이 한 아파트 단지에 중국산 유리를 위조하고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부실 시공 논란이 제기되어 GS건설은 이미 시공된 유리를 모두 정품으로 다시 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엉터리 공사를 한 하청업체에 대해 고발하고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집파보기] 라엘에스·포레온·일루미…아파트 '펫네임' 열풍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건설사들의 아파트 작명(作名) 공식이 변하고 있다. 한동안 부동산 시장에서 건설사·브랜드 가치가 아파트값 상승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건설사 혹은 건설사의 고유 브랜드 이름이 주로 활용됐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특히 2개 이상의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시공하는 대단지에선 입지 등 특징을 기반으로 '펫네임'(애칭)을 활용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이달 울산 남구 B-08구역을 재개발해 조성하는 '라엘에스' 아파트(2033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이름은 스페인어 정관사 'La'(최고의, 유일한 의미)에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의 앞글자인 'L'과 'S'를 이어 붙여 만들었다. 두 건설사는 '최대를 넘어 최고를 짓다'라는 표어 아래 랜드마크급 단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은 경기 광명2구역도 '트리우스 광명'(334..
'새 이름 새 출발'…아파트 브랜드·기업명 바꾸는 건설사들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건설업계가 자사 아파트 브랜드를 새로 개시하거나 이름을 바꾸고, 기업 아이덴티티(CI)·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새 단장하고 있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건설경기 부진이 심화하면서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력 및 브랜드 가치 제고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 8일 새로운 주거 브랜드 '에피트(EFETE)'를 출시했다. 기존 '한라 비발디'를 선보인 지 27년 만이다. '누구나 선호하는 완벽한 아파트'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HL디앤아이한라 측 설명이다. 다음달 새로운 브랜드 광고(TVC)를 송출하고 경기 이천 부발역세권 북단지구·용인 금어지구 등지 아파트와 프리미엄 주상복합단지, 오피스텔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에 이 브랜드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고령인구 증가에 발맞춘 주거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자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를 통해 시니어 레지던..
'4월 위기설'에 전문조합, 확대간부회의 연다…"위기 선제 관리"전문건설공제조합 [촬영 이충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최근 업계에 '4월 위기설'이 확산함에 따라 관리자급 임직원을 모두 소집해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의는 오는 18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본부 임원과 팀장, 전국 지점장 등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처럼 본부와 지점의 관리자급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하는 것은 2022년 11월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으로 건설사 자금 사정이 악화되고, 공사비 급증으로 건설 수주가 줄어드는 등 건설경기 전반이 어려운 상황 속에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착수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문조합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말 시공능력평가 16위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새천년종합건설(105위)과 선원건설(122위)이 각각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 내부에선 4월 총선 이후 정부가 부동산 PF 정리에 나서면 건설사들의 위기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 전문조합은 이번 회의에서 종합건설업체 부실에 따른 조합원 지원 강화와 조합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최근 건설업계가 PF발 유동성 경색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고, 건설업 4월 위기설이 제기되면서 우리 전문조합도 신속하게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조합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건설업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전문건설공제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ucid@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이명박 전 대통령 "날 흔들기 위한 광우병, 결국 다음 대통령 끌어내려"이명박 전 대통령은 광우병 사태에 대해 "광우병이 문제가 아니라 나를 향한 의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베트남 방문에서 기업에 대한 열망을 느꼈다고 언급하며,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총선 전망에 대해서는 "국민이 판단을
사명변경에 수주목표 축소까지, ‘주택’ 아닌 먹거리 찾는 건설업계[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고금리와 원자재값 고공행진으로 인해 최근 2년 사이 급격하게 악화된 국내 주택시장 환경 속에서, 건설사들은 주택사업을 대신할 새 먹거리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수주목표치를 예년보다 낮춰잡는 것은 물론,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 지방 사업장은 위약금을 내면서까지 포기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그런가 하면 아예 사명을 바꿔달면서 사업영역을 주택보다 넓은 범위까지 확대하려는 의지를 드러내는 건설사들도 있다. 지난 2021년에는 구 SK건설이 친환경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하며 ‘SK에코플랜트’로 사명을 바꿔달았다. 지난해에는 구 포스코건설이 ‘에코 앤 챌린지(Eco & Challenge)’의 의미를 담아 ‘포스코이앤씨’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어 올해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이 3월 이사회를 거쳐 ‘삼성E&A’로 사명 변경을 예고한 상태다. 삼성E&A의 ‘E’는 ‘Engineers’로 회사의 강력한 자산인 Engineering 기술은 물론 미래 Biz의 대상인 Energy와 Environment 비즈니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전통적인 주택·건설사업만으로는 생존이 힘들어진 건설업계의 고민이 담겨있는 대목으로도 풀이된다. 이미 주요 건설사들은 작년보다 수주목표를 낮춰잡으며 시장 불황에 대응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액 목표로 28조990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32조4906억원) 수주 성과 대비 10.7% 줄어든 수치다. 삼성물산은 6.3% 줄어든 17조9000원 등을 제시했다. 건설업계는 최근 3년 사이 역대 최악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이후 약 3년여간 건설자재 가격은 35.6%가량 상승했다. 건설자재 중 건설공사 투입 비중이 가장 높은 레미콘과 시멘트 가격은 지난 3년간 각각 34.7%, 54.6% 올랐고, 철근(64.6%), 형강(50.4%), 아연도금강판(54.1%), 건축용금속공작물(99.5%) 등 대부분의 자잿값이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대한건설협회의 '월간건설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내 건설수주액은 12조7767억원으로 전년 동월(17조2000억원)대비 26.0% 감소했다. 국내 건설수주액 중 공공부문은 4조144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2% 늘어난 반면 민간부문은 8조632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35.4% 급감했다. 이는 2015년 이후 최저 실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민간부문의 타격이 훨씬 크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말에는 지방 최대어 사업장 중 하나로 꼽혔던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도 공동주택 사업 포기 사례가 나왔다. 해당 용지는 2018년 12월 지방 모 건설사인 A사가 낙찰받은 곳으로, 공동주택 570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다. A사는 지난해 12월 수자원공사 측에 사업 포기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계약금으로 볼 수 있는 신청 예약금 40억원을 손해 본 것으로 파악됐다. 중견 건설사 한 관계자는 “이미 여력이 되는 1군 건설사들은 국내 주택사업을 포기하거나 비중을 확 줄여서 다른 먹거리 찾기에 골몰하고 있는데, 오히려 여유가 없는 중견사나 지방 건설사들이 리스크를 전부 떠안는 판국”이라며, “2009년 금융위기 때는 위기가 오히려 체감이 안됐는데, 올해는 이 회사에 들어온 이후로 정말이지 가장 큰 위기라는 것이 느껴지는 수준”이라고 털어놨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건설기술인 고령화'…평균연령 2004년 37.5세→2023년 50.6세건설인정책연구원 동향브리핑…70세 이상이 20대보다 많아 경기도 고양시의 한 공사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청년층의 건설산업 유입이 점차 줄면서 지난해 건설기술인의 평균 연령이 50세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태영건설 체불임금 65억원 설 전 지급…하도급대금은 직불 전환(종합)태영건설 착공현장 63%서 하도급대금 직불…나머지도 전환 추진 위기의 건설업…정부, 하도급대금 미지급·임금 체불 방지 논의 국토부·노동부·금융위, 건설산업 활력 회복 간담회 조용한 태영건설 청년주택 건설현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3일 태
위기의 건설업…정부, 하도급대금·임금 체불 방지 논의 본격화국토부·고용부·금융위, 건설산업 활력 회복 간담회 열어 하도급 대금 발주자 직불제 확대 유도…상습 체불 사업장 특별감독 조용한 태영건설 청년주택 건설현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3일 태영건설의 작업자 임금체불 문제로 골조 공정이 중단된 서
[스타즈IR] 현대건설, 해외수주 80% 성장…중동특수로 부동산 위기 돌파국내 2위 기업인 현대건설은 중동을 중심으로 해외 건설 사업을 늘리고 있으며, 부동산 PF 부실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 현금성 자산과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은 전망대로 8607억 원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부동산PF 대출잔액도 높은데 분양도 꽉 막혀…진퇴양난 건설업계[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인한 건설업계의 부동산PF 부실 우려가 금융업계 전반까지 퍼지고 있는 가운데,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우상향하며 업계를 진퇴양난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이란 공사
지난해 종합건설사 폐업 581건으로 '급증'…2005년 이후 최고부동산 침체에 부동산PF 위기 등 영향 분석…지난해 부도는 6건 태영건설의 성수동 개발사업 부지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문제로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건설업계의 유동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