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 몸집 줄인 건설업계, 구조조정 칼날 못 피했다시공능력 상위 대형 건설업체들이 임금 삭감과 유급휴직 시행 등을 통해 인적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고 건설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기업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과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며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자 국내 주택사업 원가율은 95% 수준으로 치솟았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공능력 상위 건설업체 가운데 현대건설·GS건설·포스코이앤씨·롯데건설·SK에코플랜트·HDC산업개발 등은 지난해 말 대비 올해 1분기 정규직 직원 수가 감소했다.부동산 호황기에 영업이익이 높던 주택사업은 앞으로 적정 이윤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면서 건설업체들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주택사업 수주를 회피하거나 인적 구조조정 등을 통해 비주택사업과의 균형을 맞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이를 위해 주택사업부문 등의 수주..
[르포] 로봇과 MZ 감성 결합… '팩토리얼 성수' 가보니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내려 도보 2분이면 도착하는 위치에 새 오피스 빌딩이 문을 열었다. 하얀 물결 무늬 외관이 눈에 띄는 "팩토리얼(FACTORIAL) 성수"다. 최근 서울에서 MZ세대(1980년~2010년대 초반 출생자)가 가장 많이 찾는 "연무장길"에 이지스자산운용이 공급한 미래형 오피스다.팩토리얼 성수는 서울 성수동2가에 연면적 2만1030㎡,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졌다. 2022년 11월 착공해 올 초 문을 열었다. 지상 3층에서 10층까지 오피스 공간,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성수동의 특색에 맞는 리테일 공간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해 선보인 "테크 레디 빌딩"(Tech Ready Building)이다. 현대차그룹은 전용층으로 배송되는 식음료(F&B)와 택배 로봇, 무인 주차로봇 등의 기술을 구현했다. 지난 20일 방문한 이곳에선 배달 로봇인 "달이(DAL-e) 딜리버리"가 커피를 배달하는 모습이 보였다...
[S리포트] 전문가 "불황 장기화, 반전 키워드는 '금리'"부동산을 감싼 불황 장기화는 "고금리" 영향이 가장 크다는 시각이지만 하반기도 인하 가능성은 요원해 보인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다섯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유럽중앙은행(ECB)이 최근 인하를 단행하며 글로벌 인하 기대감이 부풀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가 시장 예상과 달리 다시 급증하자 최근 7분기 연속 동결했다. 금리 인하 연쇄반응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면서 하반기 부동산시장도 여전히 안갯속이다. ━ECB 인하→ 연준 동결→ 시장 끙끙━지난 5월만 해도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와 하반기 부동산시장 회복세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지배적이었지만 최근 ECB가 2019년 이후 5년 만에 기준금리를 내리자 부동산시장에서는 연쇄반응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금리에 꽁꽁 묶였던 부동산시장은 ECB의 금리 인하이후 연준의 행보를 주목했지만 최근 7회 연속 금리 동결과 함께 지난달 미국 신규 일자리가 27만..
[S리포트] 조합·시공사의 곡소리… 정비사업 '동상이몽'최근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사업지 곳곳에서 들려오는 조합과 시공사의 곡소리는 "동상이몽"(같이 자면서 서로 다른 꿈을 꾼다)에 가깝다. 성공적인 정비사업 추진을 바라는 마음은 같지만 더 이상의 분담금은 허용할 수 없다는 조합과 자재가격 폭등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이 추가 반영돼야 한다는 시공사의 갈등이 첨예해서다. 사업성이 높은 서울 강남권 정비사업 조차도 시공사 선정이 거듭 유찰되자 조합은 "길들이기"라는 볼멘소리까지 내지만 시공사는 "선별수주"를 내세워 요지부동이다. ━"쩐의 전쟁"… 갈등은 현재진행형━최근의 정비사업 시장은 과열 수주경쟁이 난무하던 불과 몇 년 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그동안 시공사는 부동산 불패를 자랑하는 서울 강남 정비사업에서 조합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적극적인 구애를 펼쳐 도가 지나치다는 비판까지 받았지만 수년째 이어진 부동산경기 침체와 원자재가격 인상 등의 여파는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대내·외 악재로 수익성을 장담하기가 어려워진 ..
[르포] 위급시 비상호출 '실버하우스'… "월 360만원은 부담""연로한 어머니가 혼자 사셔서 늘 살펴봐드리지 못한 게 죄송했어요. 복지주택에 비슷한 분들과 어울려 사시면 마음이 놓일 것 같습니다."(황성재씨·의정부시·52세)노인 인구 천만시대. 베이비붐(1955~1963년 출생 인구)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한국은 시니어 중심 사회로의 전환기에 들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고령사회 단계에 진입했다. 1년 후에 노인 인구 비율은 20%를 넘어 초고령사회가 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시니어주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건설업계도 앞다퉈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현재 전국 노인복지주택은 39개소에 불과하다. 서울에는 11개소가 운영된다.경제력 있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가 가장 선호하는 강남권역은 3개소가 운영되며 입소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중심에 노인복지주택 "위례 심포니아"가 들어선다는 소식으로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고령세대의 생활 패턴과 안전성, 편의시설 등 시니어 맞춤 설계가 큰 호응을..
[르포] 분담금 5억 어떻게 내지… 1기신도시 고령층 벌벌"1억원 정도라고 해서 동의했는데…"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한양아파트 단지 내에서 지난 11일 만난 30대 주민 A씨는 재건축 추가분담금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예상보다 수억원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불안에 분위기가 뒤숭숭하다"며 하소연했다.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가운데 집값이 가장 많이 올라 사업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분당신도시에서 고령자들을 중심으로 재건축 추가분담금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2일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한 이후 1기 신도시 주민들의 표정은 대체로 어두웠다. 재건축 후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 공사비 급등과 경기 침체 등이 겹치면서 추가분담금의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1기 신도시에서 장기간 실거주한 노년층을 중심으로 삶의 터전을 잃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역세권 대단지이면서 고도 제한이 없어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총면적 비율) 혜택을 가..
"하반기도 건설시장 힘들다"… 공사비 폭등에 선별수주 심화올 하반기(7~12월) 건설 수주와 투자가 동시에 하락장에 머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데다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이 진행될 예정이라 자금 조달이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설상가상 높은 공사비로 인해 수주까지 선별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인 만큼 상반기에 이어 올해 남은 기간 역시 경기 불황 여파는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1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4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이 전망했다.━ 침체에 빠진 건설업계… 각종 지표 "내리막"━2022년 229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건설수주는 지난해 17.4% 하락해 18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감소세가 지속돼 전년 대비 10.4% 줄어든 170조2000억원일 전망이다. 올 1~4월 누적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대비1.2% 증가했다. 주거용은 9.5% 늘어난 8300만㎡, 비주거용은 2.5% 줄..
중앙아시아에 '첨단 스마트시티' 구축 깃발 꽂는다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공식 수행 중인 국토교통부가 자원 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 기존 건설·인프라 협력을 신도시·스마트시티 등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항공·철도 등 교통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투르크메니스탄은 천연가스(매장량 세계 4위) 자원이 풍부한 만큼 생산 확대를 위한 대규모 플랜트 건설공사 발주가 기대된다. 두 나라는 이 같은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각종 협약도 맺고 있다.━첨단 기술과 풍부한 자원의 만남━11일 국토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현지시각) 두 나라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시와 인프라 및 신도시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두 나라는 이를 통해 각종 인프라 및 신도시 개발 관련 정책, 제도, 프로젝트 정보 등을 공유하는 한편 신도시 개발계획 수립, 전문가 세미나 등 폭넓은 협력에 착수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알카닥 신도시 등에 한국의 신도시 개발 경험 ..
아파트 훔쳐보는 '월패드 해킹' 막는다코오롱글로벌은 "이중보안 스마트홈 시스템"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결정서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21년 국내 아파트 월패드 17만가구가 해킹돼 영상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한 뒤 심각성을 인지했다. 입주민들의 보안과 안전을 위해 발 빠르게 개발 파트너사와 협약을 체결한 뒤 보안시스템 제품 개발 및 특허 취득을 준비했다.코오롱글로벌의 이번 보안 시스템은 정부가 요구하는 필수 보안 기준인 망분리(VPN)만 적용하는 일반적인 기술을 넘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안인증 받은 월패드를 패키지로 도입하는 이중보안 구조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보안환경과 차별화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코오롱글로벌은 이중보안 스마트홈 시스템을 대전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에 첫 적용하고 이후 공급하는 하늘채 단지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최근 홈네트워크 시스템, 스마트홈 가전제품 등을 외부에서도 원격으로 ..
주택통 백정완 사장, 유럽 원전 수출에 성과 낼까수십조원에 달하는 유럽 원자력발전(원전) 사업 수출에 국내 기업들이 총력을 기울이지만 "탈원전"을 주장하는 거대 야당의 벽에 부딪치고 있다.국내 1세대 해외 건설기업인 대우건설은 최근 체코 원전 수주에 청신호가 커졌다.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수주 경쟁에서 탈락하며 프랑스전력청(EDF)과 한국수력원자력의 2파전이 예상된다.체코 원전 수주에 성공하면 한국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의 수출 성과를 달성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시공사로 참여해 원전 인프라 건설과 주설비공사 건물시공·기기설치를 맡게 된다.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사진·61)은 중흥그룹 인수·합병(M&A) 후 초대 사장으로 새로운 평가대에 섰다. 주택사업본부장과 리스크관리본부장, 주택건축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백 사장은 1985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대부분의 시간 동안 주택사업 업무를 담당했다.정원주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원전 외교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서울-거제 2시간대… 남부내륙철도 내년 착공 추진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가 이르면 내년 말 착공될 예정이다. 완공시 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했다. 국토부는 즉시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내년 말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178㎞ 구간에 철도를 짓는 사업이다. 완공 시 서울역에서 거제까지 2시간45분, 수서에서 거제까지 2시간33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경남·북 내륙 및 남해안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총 사업비는 적정성 재검토를 거치며 1조7000억원가량 증액된 6조6460억원이다. 2022년 시행한 기본설계 과정에서 터널 굴착공법의 안정성을 보강하고 선로용량을 늘리기 위해 중간 신호처리 정거장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김천역 신축 비용이 반영된 영향도 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
탄소저감 정조준… 집에서 '묘목' 기르는 건설업체 직원DL이앤씨는 환경의 날을 맞아 "집씨통" 캠페인을 실시 중이라고 5일 밝혔다."집에서 씨앗 키우는 통나무"를 의미하는 "집씨통" 캠페인은 노을공원시민모임이 2019년부터 펼쳐온 숲가꾸기 활동이다. 100일 동안 도토리 씨앗을 묘목으로 직접 기른 뒤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 식재하는 프로그램이다.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의 노을공원이 보다 건강한 숲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일반 참가자들이 힘을 보태고 있으며 DL이앤씨도 환경을 생각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동참하고 있다.DL이앤씨는 지난 2월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 50명의 신청을 받아 이번 캠페인을 시작했다. 직원들이 100일 이상 사무실과 가정에서 정성껏 싹을 틔우고 길러낸 도토리 화분은 6월말 노을공원시민모임 측에 전달된다. 묘목은 앞으로 2~3년 동안 나무자람터에서 더 키운 다음 동물이 행복한 숲이 될 수 있도록 노을공원에 식재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하반기(7~12월)에도 집씨통 캠페인을 실시..
현대엔지니어링, 건설업 교육 지원 '대학생 봉사단' 모집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2024 미래기술교육 대학생 봉사단"을 모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종로구 소재 중학생에게 스마트시티와 스마트건설기술 등 건설업에 대한 이해 및 건설업과 관련된 폭넓은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서울에서 활동이 가능한 대학생 및 대학원생(휴학생 가능)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기간은 6월16일까지다. 활동은 8~12월까지 총 16주 동안 진행된다. 지원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사)좋은변화"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선발된 미래기술교육 대학생 봉사단은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과 함께 160여명의 중학생 참가자를 대상으로 교육 지원에 나선다. 주요 활동은 교육용 마인크래프트를 이용해 "나만의 스마트시티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의 진로고민에 대한 상담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활동을 마친 대학생 봉사자에게 수료증과 함께 봉사시간 인증서 및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
미아9-2구역 시공사 선정 못했다… '현대·HDC' 단독 입찰서울 강북구 미아 9-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첫 번째 시공사 선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조만간 재입찰공고를 내고 2차 입찰을 준비할 계획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미아 9-2구역 시공사 1차 선정에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만 입찰하며 유찰됐다.강북구 미아동 137-72 일대에 위치한 미아 9-2구역은 노후화된 주택과 좁은 도로 등으로 재건축의 필요성이 제기되던 곳이다.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지하 6층~지상 25층, 22개동 1758가구의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한다. 건폐율은 20.77%, 용적률은 227.33%다. 지난 4월17일 진행된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포스코이앤씨·대우건설·대방건설·금호건설 등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자사 재개발·재건축 콘텐츠 플랫폼 "매거진H"를 통해 미아9-2구역을 "알짜 사업지"로 소개하기도 했다.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했지만 단독 입찰로 유찰됐다"고 말했다...
국가철도공단, UAE에 한국 철도 알린다… 기술교류회 개최국가철도공단이 아랍에미리트(UAE)에 한국의 우수한 철도기술을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현지 철도 국영기업인 에티하드 레일(Etihad Rail)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철도 건설사업 참여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다.5일 공단에 따르면 고속철도 기술단은 지난 3~4일 에티하드 레일을 방문해 고속철도 기술 교류회를 가졌다. 고속철도 기술단은 철도공단과 민간기업의 철도시스템·신호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이다.이번 교류는 지난달 8일 샤디 말락(Shadi Malak) 에티하드 레일 최고경영자(CEO)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철도공단 기술단의 초청을 요청한 결과다. 에티하드 레일은 203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아부다비-두바이 구간에 155㎞ 길이의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고속철도 기술단은 샤디 말락 CEO와의 면담을 통해 철도사업 계획과 정보를 파악했다.기술 교류회를 통해 한국 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KTCS-2, 열차의 운행 위치 감지와 열차 간격 확보를..
건설·부동산 인재 모여라… 신입 353명 공채 나선 공기업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신입사원(5·6급) 353명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공공주택 공급 확대, 3기 신도시·국가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정부 정책사업의 신속한 수행과 청년 일자리 해소 등을 위해 진행된다.LH는 이날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원서접수(6월12~20일), 필기시험(7월14일), 면접(8월 예정)을 거쳐 9월 최종 합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9월 말 채용형 인턴으로 임용된다.채용인원은 353명이며 5급 사원 317명 및 6급 사원 36명이다. 직군으로는 사무직 132명, 기술직 221명이다.학력·나이·경력 등의 제한은 없지만 5급 기술직과 사무직 일부분야는 기사 수준의 자격을 보유해야 한다. 6급의 경우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예정포함)이어야 지원 가능하다.올해 채용부터는 평가 공정성 제고 및 취업준비생의 부담 경감을 위해 서류전형은 어학점수, 자격증 등 계량 평가만 진행한다. 자기소개서 작성은 필기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
차세대 친환경 사업 '탄소포집' 위해 한-말레이 머리 맞댄다탄소포집 분야의 미래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 정부기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5일 삼성E&A에 따르면 오는 10일 글로벌 CCS(Carbon Capture & Storage, 탄소 포집·저장)의 성공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셰퍼드 CCS 서밋"(Shepherd CCS Summit)이 개최된다. CCS 관련 글로벌 기업들과 한국, 말레이시아의 정부기관 등 총 60여개 기관 총 200여명이 참석한다.이번 행사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s: National Determined Contributions)를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인 CCS의 성공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CCS는 발생된 탄소를 포집해 안정적인 저장소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제조업이 주력 산업인 한국 산업구조와 탄소배출이 불가피한 일부산업들을 감안할 때 NDC를 위해 CCS는 필수불가결한 산업으로 분석된다. 정부도 이러한 점을 고려, 2030년까지 CCS를 통해 연 480만톤의 이산화탄소..
"'아테라' 삼행시 짓고 1분 만에 경품 받자"금호건설이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활용한 삼행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달 아테라를 선보인 금호건설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아테라 삼행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삼행시 이벤트는 금호건설 공식 유튜브 채널인 "금호건설TV"(Tube Vitamin)에서 오는 6~19일까지 진행된다. "아테라" 삼행시는 기간 내 일놀사(일과 놀이 사이) "셜록금호즈" MZ신입사원 추리예능편 동영상에 댓글로 작성하면 된다.금호건설은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경품은 "아테라" 로고가 새겨진 "전동 와인 오프너"다.금호건설이 새로 내놓은 주거 브랜드 "아테라"는 "예술"(ART), "대지"(TERRA), "시대"(ERA)를 조합한 단어다. 삶의 공간인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만들겠다는 뜻과 금호건설의 의지가 담겼다...
늘어난 부동산 PF 차입금에 건설업체 휘청… 지난해 기준 46조대형 건설업체의 빚이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규모만가 자기자본의 100%를 넘긴 곳이 전년대비 2곳 늘어난 9곳으로 집계돼서다.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9개 건설업체의 전체 대출 잔액은 46조3644억원으로 전년(40조2165억원)대비 6조1479억원(15.3%) 뛰었다.이는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50대 건설업체 가운데 전년과 비교 가능한 39개 업체를 대상으로 부동산 PF 관련 차입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본PF(인허가 후 시공·개발비용 조달용 대출)가 27조5927억원(59.5%)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4조9023억원 보다 21.6% 증가한 수치다. 토지 매입 등 사업 초기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대출인 브릿지론은 17조2192억원(37.1%)으로 전년 6236억원 보다 3.8% 늘었다.자본총계 대비 부동산 PF 차입금 비중이 100%를 넘은 건설업체는 전년 보다..
동부건설, 총 공사비 2048억원 규모 철도건설 공사 수주동부건설이 기술형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4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이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발주한 "춘천-속초 철도건설(동서 고속화 철도 사업) 제2공구 노반 신설공사 기타공사"를 수주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강원 춘천 신북읍 산천리부터 화천 간동면 간척리 일원까지 11㎞ 구간에 터널과 노반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2925억원이며 동부건설의 수주 금액은 2048억원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57개월이다. 총 8개 공구로 나눠 진행되는 춘천-속초 철도건설 공사는 총사업비가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발주 단계에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건설업체들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였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철도 사업 분야에서 쌓아온 수주 실적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하며 철도 공사 강자의 명성을 재입증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