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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일반 Archives - Page 5 of 7 - 뉴스벨

#건설업계일반 (123 Posts)

  • [S리포트] 건설 주가 향방 하반기도 '깜깜' 코스피 지수가 연초 대비 7.4% 오른 동안 시공능력 상위 상장사들의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고금리 여파로 주택 미분양이 쌓이고 공사 원가율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약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해외 원자력발전(원전) 사업을 재개한 건설업체들은 주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됐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업계 1위 삼성물산의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14만7700원을 기록해 올 초 대비 13.2% 상승했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외 패션·상사·리조트 사업부문을 합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0조8820억원, 7882억원으로 추정돼 영업이익률이 상장 건설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7.24%를 기록할 전망이다. 업계 2위 현대건설은 주가가 올 초 3만4550원에서 이날 3만2100원으로 7.1% 하락했다.메리츠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전망치보다 낮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7% 줄어 1683억원으로 컨..
  • 수주 증가로 채용 확대… 하반기 건설인재 뽑는 이 회사 동부건설이 하반기(7~12월)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9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모집 기간은 오는 21일까지이며 모집 분야는 ▲토목 ▲건축 ▲기계 ▲전기 ▲안전 ▲사무 분야 등이다. 업무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거나 수상 경력 및 인턴 경험 보유자, 어학 능력 우수자와 석사 이상 학위 보유자 등은 우대한다.전형 절차는 서류 심사를 거쳐 인공지능(AI) 역량검사, 실무진 및 임원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채용 인원은 입문 교육과정 등을 거쳐 본사 및 현장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지원 접수와 관련된 자세한 채용 공고는 동부건설 인재채용 홈페이지와 구인 구직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은 수주 증가에 따른 인력 충원과 함께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우수한 인재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 건설현장 불법행위 끊고 청렴문화 확산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와 건설현장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힘을 모아 공공주택 건설현장의 부패와 공익 침해행위를 예방하고 부패·공익신고 활성화를 통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부패·공익신고 활성화를 통한 자율적 감시체계 구축 ▲부패유발 관행 근절을 위한 선제적 제도 정비 ▲부패·공익신고에 대한 철저한 처리와 강화된 신고자 보호제도 확립 ▲반부패·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소통·교육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LH는 이번 협약으로 부패근절을 위한 자체 규정 정비를 통해 내부통제 기반을 강화하고 권익위와 협력해 전국 공공주택 시공사와 LH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추진할 방침이다.LH는 권익위와 협력해 오는 10월부터 한 달 동안 부패·공인신고 활성화를 위한 집중신고 기간도 운영할 계획이다.이한준 LH 사장은 "LH는 이번 협약으로 권익위와..
  • 장마철 아파트 입주민은 '이것'이 가장 두렵다 폭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에 아파트 입주민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콘크리트 벽을 타고 줄줄 흐르는 "누수"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9일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누수 관련 민원 건수 및 전월대비 증감률을 조사해 분석한 결과 7월 누수 민원은 전월대비 218% 증가한 251건으로 조사돼 1위를 차지했다.7월에 이어 ▲8월 198건 ▲5월 151건 ▲12월 133건 ▲9월108건 순으로 누수 민원 건수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7~8월 누수 민원 건이 증가한 이유는 장마철 지속적인 비와 태풍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1년 치 강수량의 약 3분의1이 장마 기간에 집중된다. 철근 콘크리트와 수성페인트로 마감한 아파트 외벽 특성상 물 흡수가 쉬워 장마철 쏟아지는 비가 콘크리트 내부로 침투해 철근과 벽 균열을 타고 누수의 원인이 된다.공동주택관리 업계 관계자는 "최근 3년 동안 누수 민원이 7월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누수 대비를 위한 대책 ..
  • [CEO포커스] "셋째는 2000만원" 호반의 통큰 축하금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상생의 의지를 다졌다. 김 회장은 지난 1일 창립기념식을 열고 성장의 결실을 나누는 기업 문화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건강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김 회장은 직원들을 위한 복지혜택을 대폭 확대한 바 있다. 호반그룹은 지난달 24일 창립 35주년을 앞두고 가족친화 복리후생 제도를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이목을 끌었다. ▲결혼축하금 ▲난임시술비 ▲출산축하금 ▲육아휴직 확대 ▲양육지원금 등 결혼·임신·육아로 이어지는 생애 주기에 맞춘 다양한 제도 지원 등이다. 호반그룹은 결혼하는 직원에게 100만원의 결혼 축하금을, 출산을 원하는 난임 부부에게 최대 390만원의 난임 시술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국내 리조트에서 2박3일의 태교 여행 패키지도 제공한다. 이 중 최대 2000만원이 지급되는 출산 축하금이 가장 "통큰 지원"이다. 첫째 자녀 500만원, 둘째 자녀 1000만원이 지급되고 셋째 이상 자녀에게 2000만..
  • 세계무대 도전하는 K-고속철도… 모로코시장 공략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파나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던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모로코로 이동해 한국형 철도차량 수출 지원활동을 펼쳤다.5일 국토부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고속철도를 보유한 나라인 모로코는 2015년 "모로코 철도 비젼 2040"을 공표하며 총 4410㎞의 철도노선 확충에 나섰다.모로코는 스페인, 포르투갈과 공동 개최하는 "2030년 FIFA 월드컵" 기간 중 안정적인 승객 수송을 위해 5조원 규모의 철도차량 구매사업도 추진 중이다.모로코는 ▲고속철(시속 320㎞급) 최대 144칸 ▲준고속철(시속 200㎞급) 최대 320칸 ▲각 도시 메트로(시속 160㎞급) 최대 240칸 ▲도시 내 메트로(시속 140㎞급) 최대 200칸 등 총 904칸을 구매할 계획이다.국토부는 모로코의 기존 철도차량을 제작한 프랑스 업체,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스페인 업체 등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인 한국 기업의 수주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모로코 철도차량 구매사업 입찰 마감일(..
  • 한 여름 숨 막히는 건설현장에 부는 차가운 바람 현대엔지니어링은 "HEC 아이스(ICE) 캠페인" 운영을 통해 혹서기 근로자 온열질환을 집중관리 한다고 4일 밝혔다.현대엔지니어링은 고용노동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에 따라 6~9월까지를 혹서기로 지정하고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가이드라인을 담은 "HEC 아이스(ICE)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폭염 단계별 세부 가이드 수립 뒤 현장 내 깃발, 배너 설치 및 사이렌 알림 비상방송 실시를 통해 근로자들이 관련 내용을 숙지할 수 있는 알림 체계를 강화했다.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국가별 언어가 능통한 직원이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별도로 실시해 소외되는 근로자가 없도록 한다.위험을 감지하면 누구라도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쌍방향 작업중지권"도 시행한다. 근로자와 보건관리자, 관리감독자 등 누구나 작업중지권 발효가 가능해 혹서기 안전사고 최소화가 기대된다.이밖에 냉방시설이 가동되는 개방형 휴게시설 "아이스(ICE)..
  • 23년 연속 한국서비스대상 수상한 주거브랜드 보니 지난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서비스대상"에서 롯데건설이 "롯데캐슬"로 23년 연속 아파트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하고 박현철 부회장이 최고경영자상을 탔다.4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종합대상을 수상한 주거브랜드 "롯데캐슬"은 1999년 출시됐으며 국내 주택 업계에 브랜드아파트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롯데건설은 아파트부문 종합대상과 함께 박현철 부회장이 최고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한국서비스대상의 최고경영자상은 국내 서비스산업과 기업의 서비스 품질을 발전시킨 경영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고객 수요와 주거 트렌드에 발맞춘 주거 환경을 제공한 노력이 좋은 성과로 나타났다"며 "아파트라는 건축물을 넘어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에 걸맞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하루 8283가구 쓰는 도시가스 생산시설 구축한 건설업체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 민간투자형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인 시흥클린에너지센터의 공사를 완료하고 바이오가스 생산에 본격 돌입했다.현대건설은 3일 경기도 시흥시 물환경센터에서 시흥클린에너지센터 준공식을 갖고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 생산의 시작을 알렸다. 시흥클린에너지센터는 경기도 시흥시 물환경센터 내 연면적 3만3430㎡ 규모로 조성된 하수찌꺼기·음식물류 폐기물·분뇨 통합처리시설이다. 시흥시에서 발생하는 하수찌꺼기 540㎥/일, 음식물류 폐기물 145㎥/일, 분뇨 60㎥/일 등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한다. 감량화 및 에너지화를 통해 처리 안정성을 높임과 동시에 바이오가스도 생산한다.현대건설은 2021년 3월 해당 프로젝트 건설에 착수해 시운전 10개월을 포함한 39개월의 공기 끝에 지난달 28일 완공했다. 완공 당일부터 본격적으로 도시가스 생산 및 공급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20년 동안 운영을 맡는다.물환경센터에서 하·폐수를 처리하며 발생한 하수찌꺼기, 메탄을 포함해 음식물류 폐기물,..
  • 재택근무 정착 못한 한국… "'이것'의 중요성 커진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선 통합시설관리(IFM·Integrated Facility Management)가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다양한 기업 부동산의 관리업무는 물론 근무 환경 조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 에너지 효율 관리 등 기업 총무팀의 역할을 대신하는 서비스다. 해외 선진국에서는 30여년 전부터 활발히 성장해온 사업이지만 한국에선 개념부터 생소하다. 시설관리(FM)가 단순히 미화와 경비에만 그친다는 생각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식을 바꾸고 기업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에도 IFM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등장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 코리아"가 부동산 통합시설관리 서비스(GWS)팀을 새로 론칭한 것.━"한국에선 낯선 IFM… 인식 개선이 급선무"━이창준 GWS 총괄 전무에게 IFM의 필요성에 대해 묻자 "전문성"과 "가격 경쟁력"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IFM의 경우 운영사의 직원이 고객사에 상주하..
  • [S리포트] 아파트 짓는 데 5년… '주52시간제' 논란 "주52시간 근무제"(근로기준법 개정안) 시행이 6년째를 맞으면서 건설공사 지연의 원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된 2018년에는 저금리로 건설경기가 호황을 이루면서 공기 지연 문제가 부각되지 않았으나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021년 시작된 금리 인상으로 공사 원가가 급상승하며 건설업계는 주52시간제가 공사기간과 공사비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는 소비자의 분양가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인건비→공사비→분양가 폭등 지속━노동자의 휴식 권리와 노동권 선진화를 위해 도입한 주52시간제는 법정 주당 근로시간을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법정근로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으로 단축한 제도다.경제 선진국 반열에 오른 한국의 산업 현장에서 각종 안전사고와 부실시공 문제 등이 잇따라 발생하며 노동시간 단축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한편에선 산업별 특성..
  • [S리포트] 강남 재건축도 시큰둥… 주택사업 출구 찾아라 고금리와 자재가격 인상, 치솟는 공사비로 건설경기 불황 장기화가 건설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공동주택(아파트) 건설을 위한 택지개발이나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은 그동안 수익성 높은 먹거리로 성장의 기반이 돼왔지만 최근에는 지을수록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불황 장기화에 정비사업 수주 안 해 ━"3.3㎡당 1000만원에 육박하는 공사비를 제시해도 발을 빼는 건 이해할 수가 없네요."-서울 강남 A아파트 재건축조합 관계자"예전처럼 경쟁하기 힘들어요. 입찰 경쟁이 예상되면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B건설업체 관계자최근 서울 강남·서초 정비사업을 놓고 조합과 시공사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조합은 3.3㎡당 1000만원에 육박하는 공사비를 제시해도 시공사가 수익을 맞추기 쉽지 않다는 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이른바 "깃발 꽂기"로 불리는 수주 경쟁이 치열해 소송마저 불사하던 게 불과 몇 해 전 일이다. 최근에는 시공사들의 "선별 수주" ..
  • [S리포트] 공급 밀어붙인 정부… 건설업계 "지금은 때 아니다" 건설업계가 하반기도 가시밭길이다. 올해 전체 수주는 역성장이 전망되고 경영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각종 지표들은 대부분 내리막이라 불황을 타개할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탄탄한 대형 건설업체도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 중소 건설업체들은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거나 버티는 업체들도 유동성 위기가 점화되는 분위기다. ━하반기도 가시밭길 예고━올 하반기(7~12월)에도 건설·부동산 경기가 암울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진다. 건설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가 하반기에 하향세로 예측되는 데다 반등을 위한 뚜렷한 터닝 포인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4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이 짚었다.건산연에 따르면 올해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10.4% 줄어든 170조2000억원 달성이 전망된다. 2022년 229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건설 수주..
  • [CEO포커스] 노사 뼈를 깎는 전중선의 포스코이앤씨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취임 3개월 만에 노사 합의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21일 전 사장은 인천 송도 사옥에서 "노사 공동 실천 결의식"을 갖고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 속에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건설업계는 2021년 시작된 고금리와 건설 원가 상승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 직면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매출 10조1657억원, 영업이익 20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은 7.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5.0% 감소했다. 돈은 벌었지만 이익은 줄어든 수익성 악화의 늪에 빠진 것이다. 포스코이앤씨 영업이익률은 2021년 5.4%, 2022년 3.3%, 2023년 2.0%으로 하락세다.포스코이앤씨 임원들은 임금의 10~15%를 자진 반납하고 회의비를 30% 감축했다. 직원들도 올해 임금 조정을 회사에 위임하고 연차를 100% 사용해 경비를 절감하는 데 합의했다.재무 전문가 출신인 전 사장의 취임 후 포스코이앤씨는 수익성 ..
  • 건설현장 잇단 인명사고… '중대재해처벌법 재유예' 도마 위 경기 화성시에서 리튬전지 공장 화재로 30여명의 사상자가 나온 데 이어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 공사현장에서도 작업자 30여명이 대피하는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3년째를 맞아 5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 시기가 도래하며 여야가 대립하는 가운데 현실과는 동떨어진 산업계의 규제 완화 요구가 실효성 있느냐는 목소리가 나온다.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시30분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아파트 건축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성 리튬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 큰 불이 난 지 하루 만에 대형 화재 사고가 연달아 발생한 것이다.2020년 경기 이천 물류센터 공사현장 화재(38명 사망), 2008년 경기 이천 냉동창고 화재(40명 사망) 등 산업 현장의 인명 피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인재 가능성이 제기되고 중대재해처벌법도 도마 위에 올랐다. 화성 공장 화재는 사망자만 23명에 달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최..
  • 강북 대어 '미아2구역', 대형 시공사들 물밑 경쟁 고금리 여파로 금융비용이 급상승하고 공사 자재 등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약화가 지속됨에 따라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수주 움직임이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서울의 사업성 높은 일부 사업지는 여전히 경쟁 입찰을 노린 시공사들의 활발한 수주전이 예상되기도 한다."미아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미아2구역")은 최근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벌써부터 시공사들의 물밑 경쟁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미아2구역은 미아동·송천동 일대 면적 17만9566㎡에 지하 2층~지상 35층 3520가구(임대 605가구)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은 260.9%다.서울 지하철 4호선 역과 도심으로 한 번에 가는 버스 노선이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다. 노원구 상계역과 성동구 왕십리역을 잇는 동북선 도시철도가 2025년 개통되면 강남까지 30분 내 도착할 수 있다. 영훈국제중·고 등 명문 사립학교가 가까운 점도 이점이..
  • [르포] 아이와 동물 친화… 모든 것이 자동 '그사세 래미안' # 오전 7시. 기상 시간에 맞춰 침실의 조명이 켜지고 커튼이 자동으로 열린다. A씨는 이달 전기료와 가스비, 아파트 공지사항 등을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한다. 예약 시간이 되자 아파트 내 피트니스센터로 가 아침 운동을 하고 메타버스(웹의 가상 공간에서 사회·경제·문화 활동을 함)로 집안의 소파를 배치해본 후 구매까지 완료했다.국내 시공능력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운영하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는 지금보다 진화한 미래 아파트의 생활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난 21일 방문한 래미안갤러리에서 "나의 래미안 경험"(My RAEMIAN Experience)을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 "스위트 집"(RAEMIAN SWEET.ZIP)이 열렸다. 지난 4월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에서 첨단기술과 결합한 새 주거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2012년 개관한 래미안갤러리는 삼성물산의 공동주택 브랜드 래미안을 소개하는 상설 주택문화관이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의 기..
  • 만원 벌어 300원 남겼다… 건설 이익률 2년새 절반 이하 뚝 2021년 하반기 시작된 고금리가 3년째 이어지며 건설회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영업이익률은 3%대로 하락해 2년 만에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주택사업이 위축되고 러시아와 중동 전쟁도 지속됨에 따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사비 증가가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2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2023년 건설업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건설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3.04%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4.78%) 대비 1.7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2년 전인 2021년(6.2%)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감소했다.영업이익이 줄어든 배경에는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 부담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대출이자 증가로 분양 계약자가 줄어들며 분양수익이 감소하고 기업들은 자금조달 비용 증가에 이어 현금 능력마저 떨어지는 상황에 빠졌다. ━돈 벌어도 이자 못내━건설업체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2022년 ..
  • [S리포트] 저성과자 퇴출, 반쪽급여 휴가… 대형사도 위태 대형 건설업체들이 임원 구조조정에 이어 저성과자 퇴출, 강제 휴직 등 다양한 형태로 인적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저성장이 장기화될 경우 이 같은 구조조정의 움직임은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중흥건설그룹 인수 3년 만의 구조조정━업계 3위 대우건설은 이달부터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최장 2개월의 유급휴직제를 시행한다. 본사 직원의 80%에 해당하는 1200여명이 적용돼 1년 동안 유지된다. 직원들은 희망 시기에 1개월에서 2개월까지 "리프레시 휴가"를 사용할 수 있지만 급여는 기본급의 50%만 지급된다.회사 측은 휴식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지만 수년째 반복된 수익성 약화로 경영 비용을 절감하는 조치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대우건설의 올 1분기 매출(연결 기준)은 2조4873억원, 영업이익은 11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35.0%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율이 매출의 7배에 달했다. 지난해 매출은 11..
  • [S리포트] 건설 엔지니어 내리고 재무통 CEO 앉혔다 국내 부동산경기 불황이 장기화되자 건설업에 능통한 엔지니어 출신을 대신해 재무·전략 전문가를 최고경영자(CEO)로 앉히는 건설업체들이 늘고 있다. 경영 전반을 둘러싼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주 확대보다 축소 전략이 리스크 관리에 안정적이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새 리더십의 조건 "리스크 관리"━DL이앤씨는 지난 5월1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영재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서 대표는 1991년 LG전자에 입사해 오디오·비디오(TV·AV), 정보기술(IT) 사업부, 비즈인큐베이션센터 사업부문 등의 성장을 이끌어온 인물이지만 건설업에 발을 디딘 것은 처음이다. 전문성 논란이 제기된 이유다.DL이앤씨는 이 같은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서 대표가 ▲신사업 추진 ▲리스크 관리 ▲혁신을 새로운 경영 방침으로 세울 것이라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그가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암모니아 등 신사업을 확대해 기존 매출의 절대 비중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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