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준 강화냐 공사비 인상이냐”…전기차 리스크에 건설업계 ‘촉각’전기차의 잇따른 화재 발생으로 전기차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다. 전용 소화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부터 충전시설을 아예 지하에서 퇴출할 필요가 있다는 등의 주장까지 나온다. 다만 이 경우 추가적인 공사비가 수반되는 만큼 건설업계의 고민도 적지 않다. 1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파트 전체 14개 동 1581가구 중 5개 동 480여 가구에서 단수·단전이 발생했다. 전기차 화재는 ‘열폭주’ 현상으로 인해 진화가 상당히 까다롭다. 전기차 화재가 막대한 피해를 불러오자 이른바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까지 확산하면서, 일부 아파트 단지에선 전기차 충전소를 지상으로 옮기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미 수도권의 모 단지에선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주차를 금지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주거지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전기차 주차·충전시설을 설치하지 않을 수는 없다. 2022년 1월 ‘환경친화적 자
다시 뜨는 ‘꼬마빌딩’…강남·성수서 신고가 릴레이서울 성동수 성수동의 초소형 빌딩 거래가 시들해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 불황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초소형 빌딩의 거래비중은 최저치에 이르렀다. 반면 강남·성수 등 인기 지역에서는 최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
해외건설 ‘기회의 땅’ 아프리카…“잠재력도 리스크도 높다”해외건설 저변을 넓히기 위한 무대로 정부가 아프리카를 정조준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성장 잠재력, 미래 가능성과 함께 우리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한국의 경험을 결합하겠다는 취지다.부족한 재원 문제와 변동성 높은 현지 상황 등이 아프리카 진출 확대에 앞선 해결 과제로 꼽힌다.지난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아프리카 인프라 포럼’이 개최됐다. 케냐, 가나, 르완다, 우간다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 추진할 인프라 사업에 국내 기업 진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포럼에 참석해 “아프리카는 …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국내 건설사의 아프리카 진출 물꼬 틀까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해외 건설시장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건설업계가 아프리카 인프라 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시장 선점에 나설 태세다. 서울에서 4~5일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가 아프리카 광물자원 외교와 함께 인프라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며 수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로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수주 텃밭인 중동의 정세가 불안한 영향도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미 지난 4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이형근 삼성물산 부사장 등과 함께 르완다를 방문하기도 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에 이어 5일 열리는 한·아프리카 인프라 포럼을 통해 아프리카 인프라 시장에 대한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수주 지원 관련 포럼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아프리카에선 최근 대형 건설 인프라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진행되는 등 '기..
건설업계, 탄자니아 대통령과 현지 진출·인프라 협력 강화 논의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국내 건설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탄자니아 대통령을 예방하고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및 전략적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하 전문조합)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탄자니아와의 협력관계 강화 및 국내 건설업계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는 4일부터 이틀 간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을 찾은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과 키틸라 A. 음쿰보 기획투자부 장관, 사다 음쿠야 살룸 기획재정부 장관, 아사투 키자지 산업통상부 장관, 토골라니 E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 대사, 설래애 S 모하매드 잔지바르 투자진흥청 이사, 가드윌 G. 왕가 탄자니아 국가 사업위원회 사장, 마산자 카도고사 탄자니아 철도청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지형근 삼성물산..
해외자본, 작년 상업용 부동산에 3조원 투자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3조 원 이상의 해외 자본이 유입되면서 '인바운드 투자'가 회복되었다. 한편 국내 기업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줄어들어 인바운드 투자를 밑돌았다. 인바운드 투자는 주로 미국과 싱가포르에서 이루어졌으며, 물류 자산 시장에 집중되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최익훈이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해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약속했다. HDC는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다음 챌린지 참가자로 유명순 한국씨티
부동산PF 사업성 평가기준 보완 추진…“문화재 발굴 등 불이익 없도록”【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시 매도청구, 영향평가 등 법적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문화재 발굴, 오염토 발견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면 해당기간은 경과기간에서 제외하는 등 평가기준 보완이 추진된다. 금융당국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개편과 관련해 건설업계의 의견을 상당 부분 반영하겠다며 금융권과 건설업계가 협력적인 자세로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금융감독원은 2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부동산PF 연착륙을 위한 제2차 건설업계 간담회를 열고 PF 연착륙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금감원 이복현 원장은
정상여신 유지한 PF, 만기연장해도 봐준다금융당국이 만기연장 3회 이상한 이후에도 정상 여신을 유지하는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사업성 평가 예외 사유로 인정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분양보증 사업장은 사업장 매각·정리 등 사후관리 대상에서 제외하고, 문화재 발굴이나 오염토 발견 등으로 금융당국이 만기연장 3회 이상한 이후에도 정상 여신을 유지하는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사업성 평가 예외 사유로 인정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분양보증 사업장은 사업장 매각·정리 등 사후관리 대상에서 제외하고, 문화재 발굴이나 오염토 발견 등으로
이복현 "부동산 시장 안정 위해 신속한 부실 정리 필요…사업성 객관적 평가"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현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을 보면 고금리 및 공사비 상승 등으로 사업성이 전반적으로 저하됐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부실 정리를 계속 미룬다면 향후 주택 수급 등에도 차질 등이 생겨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도 신속한 부실 정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29일 오전 부동산PF 연착륙을 위한 건설업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부동산PF사업장 사업성 평가시 다양한 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사업의 특수성이 인정될 경우 예외로 평가하는 등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가 가능하도록 운영할…
수장 바꾼 중대형 건설사들…"신사업 동력·재무건전성 확보"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공사비 인상·미분양 적체 등 여파로 건설경기 침체가 가팔라지면서 중견 건설사에 이어 대형 건설사들도 잇달아 수장을 교체하고 있다. 해외·친환경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어 비교적 다양한 수익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지만, 신사업 동력과 재무건전성 등을 추가 확보해 불황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3일 김형근 SK E&S 재무부문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이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성공적인 기업 공개(IPO)를 추진하겠다는 게 SK에코플랜트 측 설명이다. 실제 SK에코플랜트의 재무구조가 조금씩 약해지고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2020년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시작으로 국내외 환경·에너지 기업을 인수·합병(M&A)하면서 3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기업이 1년 안에 갚아야 할 자금을 의미하는 단기 차입금 규모도 2020년 4243억원에서 작년 1조..
7월초까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건설업계, 평가기준 완화 요청【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7월초까지 부동산PF 연착륙을 위한 사업장별 사업성 평가에 착수한다. 건설업계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완화를 요청하는 가운데, 향후 금융당국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은 23일 제1차 부동산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PF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14일 사업성 평가를 골자로 한 부동산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을 밝힌 바 있다.이날 점검회의에서는 부동산PF 연착륙 대책의 세부방안
금융권 부동산 PF 사업장 평가 7월 개시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평가가 7월초부터 본격화한다. 다음달 초 업권별 모범규준과 내규 개정을 마치고 대주단 협약 등 연착륙을 위한 후속 절차가 잇따를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은 합동으로 23일 ‘제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평가가 7월초부터 본격화한다. 다음달 초 업권별 모범규준과 내규 개정을 마치고 대주단 협약 등 연착륙을 위한 후속 절차가 잇따를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은 합동으로 23일 ‘제
"돌파구 마련하자" 건설주택포럼, '위기대응 전략' 세미나 개최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주택·건설업계와 금융업계, 학계 석·박사급 전문가 280여명으로 구성된 건설주택포럼이 현재 건설업계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건설주택포럼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한국주택협회와 공동으로 '건설산업 위기대응 신사업·신기술 전략'을 주제로 열린 상반기 정기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수주 급감 △원자재가격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중단 등으로 급격한 침체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위기 극복 대책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이를 넘어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 이원재 전 국토교통부 차관,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김재식 한국주택협회 상근부회장, 이상근 부동산산업학회장 등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가장 먼저 김선주 경기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주택 건설산업의 현안과 과제'..
공사비 3년새 30%↑…국토부, 건설자재 업계와 자재수급 안정화 모색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정부가 자재시장 안정화를 통해 건설경기의 회복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건설자재 업계와 11번째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골재, 레미콘, 시멘트, 철강 등 건설자재 업계를 비롯해 건설업계와 국토부, 산업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자리에서 "건설업계와 자재업계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재가격이 안정화돼 공사현장에 원활하게 공급되고, 이를 통해 건설경기를 촉진해 자재수요가 다시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정부도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공공사의 공사비를 현실화하고 PF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건설경기 둔화로 공사수요와 함께 자재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나 고금리, 고물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수급 문제 등으로 공사비는 크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건설공사비지수는 2..
중견건설사 주택사업 수주 러시… "불황 속 새 먹거리"동부건설·금호건설·HL디앤아이한라 등 국내 주요 중견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을 잇달아 따내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등 여파로 주택 사업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면서 건설업계의 국내 건설 수주액이 급감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감한 시도라는 평가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난 9일 대우건설 컨소시엄 참여기업 자격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경기 화성 동탄2 A76-2블록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총 사업비는 4507억원이며, 이 중 19%의 지분에 해당하는 약 856억원을 따냈다. 앞선 지난달 29일에는 사업비 약 1061억원 규모의 '울산 남구 신정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시공권을 획득한 바 있다. 금호건설도 지난 7일 청주테크노폴리스주택개발피에프브이가 발주한 '청주테크노폴리스 A8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사업비 총 4166억원 중 70%에 달하는 2916억원이 금호건설 지분이다. 앞선 지난달 29일에도 1242억원 규모 '강원 춘천 만천리..
"건설 수주 가뭄이라는데"…주택사업 잇달아 따낸 중견사, 이유는?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동부건설·금호건설·HL디앤아이한라 등 국내 주요 중견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을 잇달아 따내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등 여파로 주택 사업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면서 건설업계의 국내 건설 수주액이 급감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감한 시도라는 평가다. 수년 후 부동산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 일감을 미리 확보하겠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난 9일 대우건설 컨소시엄 참여기업 자격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경기 화성 동탄2 A76-2블록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총 사업비는 4507억원이며, 이 중 19%의 지분에 해당하는 약 856억원을 따냈다. 앞선 지난달 29일에는 사업비 약 1061억원 규모의 '울산 남구 신정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시공권을 획득한 바 있다. 금호건설도 지난 7일 청주테크노폴리스주택개발피에프브이가 발주한 '청주테크노폴리스 A8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사업비 총 4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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