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3기 신도시 미착공률 '61%'… 공급대책 삐걱공공분양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수도권 "3기 신도시" 사업이 교착 상태 위기다. 집값 폭등의 주원인으로 부족한 주택 공급이 지목되자 정부가 2029년까지 "3기 신도시"를 통한 23만6000가구 공급 계획을 내놨지만 착공이 늦어지거나 공기가 연장되는 등 초반부터 공급 계획이 삐걱대고 있어서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누적 부채 역시 사업 추진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첫 삽도 못 뜨고 방치된 공공주택 사업━8일 LH의 "분양주택 사업추진 미착공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공공분양주택 14만6582가구에 대한 사업 승인에도 44.4%인 6만5028가구는 미착공 상태다.미착공 물량은 지난해 동기(5만799가구) 보다 28%(1만4229가구) 늘었다. 2019년 9%였던 사업승인 뒤 미착공률은 지난해 98%까지 폭증했다.공공주택 미착공 물량(6만5028가) 가운데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고양창릉 ▲인천계양 ▲하남교산의 미착공 ..
지역균형발전 한다더니… 서울 그린벨트 해제 논란서울 고가주택의 가격이 치솟고 지방 아파트 미분양이 폭증하는 양극화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카드마저 꺼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진다. 정부는 이번 주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를 예고해 비아파트 공급 확대와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 수요가 몰린 수도권에 서민·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비아파트 공급을 늘린다는 것이 목적이나 이는 지역 불균형 구조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7일 부동산 업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오는 8일 수도권 3기 신도시 조기 착공과 공공택지 주택공급 활성화 등을 담은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될 예정이다. 비아파트 공급 확대와 서울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택지 개발 방안도 담길 전망이다. 정부는 신도시 특별법을 통해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 완화와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해 왔다. 정부가 긴급 부동산대책을 내놓..
"규제했더니 집값 상승"… 실효성 논란 '토지거래허가제'서울 집값 안정을 위해 도입했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서울시가 재검토에 들어갔다. 규제 지역의 향후 가격 상승을 기대해 투자금이 몰리는 구조 문제를 바꾸기가 힘든 만큼 서울시가 실효성 있는 대안을 들고 나올지 주목된다.7일 공공분야 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토지거래허가제도 운영에 대한 검토 및 분석" 사전규격을 통해 관련 연구용역(용역비용 2억원) 발주에 나섰다.━외부에서 제도 운영 전반 심층 분석━나라장터 사전규격은 관련 업체들의 경쟁 입찰을 유도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입찰공고 전 해당 내용을 공개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사전규격에 공개한 과업내용서를 통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장기화(5년 도래)에 따른 제도 전반에 대한 종합 검토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연구용역 발주 착수 배경을 설명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제도의 당초 법률 취지와 도심지 구역 지정의 합리성 여부 및 제도 운영 전반에 대한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
건설노동자 '10명 중 8명', 폭염 경보 울려도 일했다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올여름 기상 조건이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2018년과 비슷해 역대급 혹서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작업중지권 법제화 등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건설현장에서 온열질환으로 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월 강원 삼척시 배수시설 작업현장에서 근로자가 열사병으로 숨진 데 이어 지난달 31일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의 건설현장에서 60대 근로자도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연일 35도 안팎의 살인적인 더위가 지속되면서 건설현장 곳곳에선 온열질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실외 작업이 대부분인 건설현장은 온열질환 산업재해 비중이 높다. 지난 6월 말 근로복지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온열질환 산업재해 승인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열사병, 탈진 등 온열질환 산업재해로 승인된 건수는 총 147건이다...
감정가 10억 신길동 아파트, '6억원'에 매각 진행━봉천동 아파트 123.3㎡ 2회 유찰 8억6208만원━ 서울 관악구 봉천동 1000번지 현대 아파트 123동 1304호가 경매로 나왔다. 상현중학교 남쪽 인근에 소재한 26개동 2134가구 규모로 1992년 4월 입주했다. 해당 건물은 15층 건물 중 13층으로 남서향이며 123.3㎡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관악로, 사당로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봉헌초, 상현중, 구암고 등이 가깝다. 감정가 13억47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8억6208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가압류 2건, 압류 3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 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때 인도부담이 적다. 매매 시세는 9억7000만~10억7000만원 선이며 전세가는 5억1000만~6억4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매각일자는 2024년 8월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2-102070━행당동 아파트 ..
공기업도 일 시키고 돈 안줘… 건설 체불 임금 '2480억원'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현장 근로자 등 하도급 임금 체불 피해가 늘고 있다. 임금 직접지급 원칙 위반, 불법하도급 등 말단 노동자에 대한 법 규정이 준수되지 않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임금체불액은 1조436억원, 피해 근로자는 15만1000여명에 달한다. 임금체불액은 지난해 상반기(8232억원)보다 27%가량 증가한 규모로, 반기에 1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피해 근로자 수도 전년 대비 1만8000명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임금체불액은 1조7845억원이었는데 올해는 상반기에만 1조원을 넘겼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임금체불액은 사상 최대 금액에 달할 전망이다.임금체불은 내수 경기침체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건설업은 임금체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늘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체불 규모가 올해 상반기 2872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건설업은 체불액이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2478억원을..
부동산대책 또 재탕인가… 전세보증 줄이면서 공급 모순걷잡을 수 없이 치솟는 서울 집값에 정부가 8월15일 전까지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에는 비아파트 공급 촉진을 통해 3기 신도시가 공급되는 2027년 이전까지 주택 공급의 공백을 막아 주택시장을 안정화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하지만 전세사기 공포로 비아파트 수요가 침체된 상황에 "수요 없는 공급대책"은 공급 과잉만 낳을 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9주 연속, 전세가는 6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는 8월15일 전 부동산대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하며 진화에 나섰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최근 기자들을 만나 "서울 집값 상승 속도가 가파르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대책에는 1주택자가 비아파트 주택을 매입시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 부과 기준에서 "1주택자 특례"를 제공하는 방안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건축 기간이..
"임대차2법 네 탓이야"… 전세난민 속 타들어가네"전셋값이 내리면 가만히 있다가 오르면 임대차2법 때문이라고 하는 게 세입자의 입장에서 불안합니다. 임대차2법이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4년 동안 전셋값의 큰 상승 없이 이사하지 않아도 돼 안정됐는데…"-포털 커뮤니티 "부동산 스터디" 게시글전셋값이 폭등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임대차2법"(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책임론이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2020년 7월31일 시행돼 지난달 31일 4년을 맞은 임대차2법은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골자로 해 세입자의 주거권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왔으나 임대료 폭등의 주범으로 몰리며 존폐 기로에 놓였다.지속되는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분양가가 상승하며 임대차 수요가 늘었고 정부의 전세대출 저금리 지원, 전세보증제도 강화가 전세 불안의 주요인임에도 정부·여당이 임대차2법만을 타깃으로 지목해 일관성 잃은 정책이란 비판이 거세다. 문재인 정부에서 시행된 임대차2법은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전월세상한제는 임대차계약..
[이사람] 발등에 불 떨어진 박상우… 긴급 부동산대책 예고취임 8개월째를 맞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갑작스런 수도권 아파트값 불안과 전세 폭등 문제로 위기에 직면했다. 2021년 하반기 한국은행 금리가 인상된지 올해 3년이 경과했고 분양가 상승과 정부의 전세대출 지원 등 여러 복합 요인이 작용한 결과지만, 이전 정부에서 시행된 "임대차2법"(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의 임대료 제한 등 규제가 일부 영향을 미치면서 정치적인 대립 양상도 심화되고 있다. 박 장관은 지난 1일 경기 성남복정1 공공주택 현장을 방문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관계자들로부터 사업계획을 보고받고 공급 현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집값 불안 문제가 공급 부족에서 기인한다는 판단 하에 연일 현장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이튿날인 2일에는 대통령실이 광복절인 오는 15일 전 집값 안정을 목표로 한 부동산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혀 박 장관의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 머니S는 최근 부동산 문제로 연일 정신없는 행보를 걷고 있는 박 장관을 이사람으로 선정했다.박 장관은 성남복..
5대 건설업체 상반기 얼마나 벌었나 보니주요 건설업체가 상반기(1~6월) 경영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기대에 못미치며 대체로 만족스럽지 못한 분위기다. 경기 불황 장기화 속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하반기에도 변수가 가득해 반등을 위한 수익선 개선에 집중할 전망이다.━매출 뛰고 영업이익은 선방한 삼성·현대━3일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2024년 기준) 상위 5개 업체(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의 반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총 매출은 전년(32조2455억원)대비 14.5% 뛴 36조9351억원, 영업이익은 14.1%(1조5505억원) 떨어진 1조3313억원이다.업체 별로 살펴보면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2위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포함)은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 상반기 10조4990억원을 기록해 전년(9조3510억원)보다 12.3% 뛰었다. 영업이익은 6200억원을 달성해 전년(5970억원)보다 3.9% 상승했다.삼..
청약홈 폭발 '동탄역 롯데캐슬' 당첨자 문자메시지 보니전용면적 84㎡ 무순위청약 1가구 모집에 294만여명이 경쟁한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롯데캐슬" 아파트의 당첨자가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자정 "동탄역 롯데캐슬" 아파트 사후 무순위 청약 당첨자가 발표돼 오전 8시에 당첨 사실이 문자메시지로 통보됐다.다만 당첨자 정보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한국부동산원은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있기 때문에 당첨자 정보는 절대 비공개"라고 강조했다.이날 오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해당 당첨자에게 발송한 것으로 추정되는 당첨 안내 문자 캡처본도 유포됐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앞서 지난달 29~30일 진행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은 1가구 모집에 294만4780명이 몰려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앞서 역대 가장 많은 무순위 청약 신청자가 몰렸던 단지는 올 2월의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디퍼아)다. 당시 디퍼아는 34~132㎡ 3가구에 대한 ..
투자의 귀재?… 이준호, 압구정 '175억' 건물주 됐다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건물주가 됐다.1일 OSEN에 따르면 이준호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준호의 건물 매입 건과 관련해 "개인적 사안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 매체는 부동산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준호가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거리 소재 상가를 175억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부동산은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 건물이다. 상가 내 발레학원, 카페, 네일아트 가게, 사무실 등이 입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준호가 매입한 건물은 지난 2022년 5월 세상을 떠난 강수연이 2017년 80억원에 매입해 사망 후 유족에게 상속된 건물이기도 하다.이준호는 지난 2019년 2월 서울 청담동 소재 고급 오피스텔 "더 리버스 청담" 2개 호실의 소유권도 신탁사로부터 이전받으며 뛰어난 투자 수완을 자랑한 바 있다...
2분기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 3719건, 9.1조 규모올 2분기(4~6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1분기(1~3월)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4분기(10~12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기록이다.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7월31일 기준)를 기반으로 올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을 분석한 결과 매매거래량은 총 3719건으로 1분기(3381건)보다 10% 상승했다. 거래금액도 8조95억에서 13.6% 오른 9조980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거래건수(3369건)는 10.4% 증가했으며 거래금액(7조6340억원)도 19.2% 오른 수준이다.2분기 월별 거래량 흐름의 경우 ▲4월 1290건 ▲5월 1244건 ▲6월 1185건으로 소폭의 감소세가 있었지만 거래금액의 경우 3개월 중 6월(4조534억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거래량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
석유산업 불황 속 흑자 전환… DL, 반기 영업익 400%↑DL그룹이 올 상반기(1~6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흑자 전환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0%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다. DL은 올 2분기(4~6월)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전년(-70억9000만원) 대비 흑자 전환한 14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22.42% 늘어난 1조4921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898억2500만원) 대비 흑자 전환한 92억5900만원을 달성했다.1·2분기 실적을 합친 상반기(1~6월) 매출은 전년 대비 15.56% 증가한 2조896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52억원, 65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08.80% 증가와 흑자전환를 이뤘다.DL 측은 폴리에틸렌과 폴리부텐 등 합성수지 사업을 영위하는 DL케미칼, 친환경 합성고무 사업을 영위하는 카리플렉스와 에너지 발전사업을 담당하는 DL에너지가 견조한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주요 자회사별로는 DL케미칼이 태양광..
'두산에너빌리티' 시평 14위, 아파트로 돈 번 대방·태영 하락체코 원전 사업에 참여한 플랜트업체 두산에너빌리티가 국토교통부·대한건설협회의 시공능력평가에서 올해 28계단 상승해 20위권에 진입했다. 국내 주택사업을 통해 분양수익을 늘려온 대방건설, 태영건설 등은 순위가 30위권으로 내려갔다. 시공능력평가는 국내 건설업체의 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개별 업체가 1건의 공사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금액으로 환산해 발주시 입찰자격 제한과 시공사 선정 등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평가를 신청한 업체 수는 7만3004개사로 전체의 85.2%다.국토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4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공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42위에서 14위로 상승하며 10대 건설 진입까지 4계단을 앞뒀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은 3조1224억원으로 전년(1조52억원) 대비 210.6% 늘었다. 산업·환경설비 공종의 평가액은 총 3조5518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
서울 아파트 상승폭 주춤 0.30→ 0.28%… 선호단지 강세 지속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상승폭이 다소 꺾였지만 선호단지 위주의 거래가 지속되며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전주(0.06%)대비 소폭 오른 0.07%다.수도권(0.15→ 0.16%)은 상승폭 확대, 서울(0.30→ 0.28%)은 상승폭이 축소 됐고 지방(-0.03→ -0.02%)은 하락폭이 꺾였다. 5대광역시(-0.05→ -0.04%)는 하락폭이 줄었고 세종(-0.02→ -0.05%)은 하락폭 확대, 8개도(-0.01→ -0.01%)는 보합세다.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선호지역·단지 위주의 가격 상승 기대감에 따라 매수 문의가 증가하는 분위기다.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매도 희망가격이 뛰는 등 오름세가 이어졌다.시·도별로는 ▲인천 0.18% ▲경기 0.08% ▲강원 0.04% ▲충북 0.01% 등으로 조사됐고 울산(0.00%), 전북(0.00%), 전남(0.00%)은 보합, 대구(-0.09%), 제주(-0.05%..
안전수칙 6개 언어로 더빙·번역… 달라지는 건설현장HDC현대산업개발이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교육과 훈련을 진행했다. 1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에서 철근, 형틀, 알폼 등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높은 공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안전관리자가 함께 참여했으며 ▲안전 작업 방법과 순서에 관한 이론 교육 ▲영상을 활용한 시청각 교육 ▲화재 시 대피 방법 및 소화방법 등 실제 훈련을 통한 실습 교육 순서로 진행됐다. 작업별 위험요인과 비상시 대피요령 등 안전 수칙을 그림 등으로 표현한 안전교육도 포함됐다.HDC현대산업개발은 의사소통 미흡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문 통역원이 동반한 비상사태대피 훈련도 병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내·외국인 근로자의 신규채용 교육 일원화를 위해 한국·중국·베트남·태국·러시아·카자흐스탄 등 6개 외국어 더빙·번역으로 이뤄진 표준 교안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전 ..
공공 공사마저 멈췄다… 건설 일자리 한달새 -6.6만명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건설 공사비가 상승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확산됨에 따라 올해 2분기 건설공사 실적이 12년여 만에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대형 건설업체의 2분기 실적도 대부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공사 실적 감소는 건설업 일자리 등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정부도 공공공사 발주 확대 등 다각도로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1일 통계청의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분기(4~6월) 공사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변)은 전월 대비 -5.6%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1분기 -7.4% 이후 12년여 만의 최대 낙폭이다.지난해 연간 건설수주는 -20.6%로 역대 최대 폭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는 건설기성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건설수주가 이뤄지고 나면 실제 공사는 6개월에서 1년에 걸쳐 진행된다. 1년 안팎의 시차를 두고 건설기성에 반영돼 실적이 영향을 받는다. 2분기 민간부문 건설기성은 -6.4%다.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
'마피' 매물 쏟아져도 시큰둥… 새 오피스텔 1만개 줄었다서울 아파트값이 18주 연속 상승하며 부동산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오피스텔 시장은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은 아파트값이 상승할 때 대체재로 주목 받지만 현재 분양가보다 저렴한 이른바 "마이너스 프리미엄"(일명 마피) 매물이 쏟아지는데도 시장 반응은 시큰둥한 분위기다.1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매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07% 하락했다. 서울(-0.04%), 인천(-0.53%), 경기(-0.03%) 등 수도권도 모두 내림세다. 수도권 오피스텔 가격은 2022년 10월부터 1년 8개월 연속 떨어졌다.오피스텔 신규 공급도 감소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전국 오피스텔은 6907실로 지난해 공급량(1만6344실)의 42.3%에 불과하다.경매시장에서도 찬밥 신세다. 올 상반기(1~6월) 서울에서 진행된 오피스텔 경매 10건 가운데 낙찰된 건은 단 2건이었다. ..
용적률 체계 대수술… '지구단위계획구역 재정비'서울시가 지난 4월 지구단위계획 용적률 체계를 대대적으로 손질하겠다 밝힌 뒤 보다 합리적이고 신속한 적용을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섰다. 서울시는 변경된 용적률 체계를 구역별로 반영하기까지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치구별로 진행됐던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직접 "일괄 재정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시는 지난달 15일 도시계획조례가 전면 개정돼 "용적률 체계 개편 방안"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지만 각 자치구의 구역별 특성·여건에 따라 정비시기가 다를 수밖에 없다고 본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사업추진, 각 구역 정비시기 형평성 등을 고려해 직접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서울 시내 지구단위계획구역 총 787곳 가운데 현재 재정비가 진행되고 있는 구역 등을 제외하면 200여곳 내외의 구역이 일괄 재정비 대상지가 될 전망이다. 시는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해당 지구단위계획구역을 대상으로 우선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시는 이번 일괄 재정비 대상에서 제외되는 역사문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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