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6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신세계건설은 6500억원 규모의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채권형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만기일은 발행일로부터 30년, 최초 이자율은 연 7.078%다. 이를 위해 별도의 SPC(특수목적법인) 에스이엔씨피닉스제일차를 설립했으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자금을 조달에 참여한다. 신세계건설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신세계건설의 부동산 PF 우발부채 규모는 전년 보다 500억원 늘어난 2500억원이다.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는 경제 뇌관으로 부각되는 부동산PF 정상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사업성 평가를 강화해 부실 부동산PF 사업지를 솎아낼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세계건설은 건설경기 침체로 대구에서의 미분양 사태가 커지며 부동산PF 부실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지난해에는 187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
수장 바꾼 중대형 건설사들…"신사업 동력·재무건전성 확보"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공사비 인상·미분양 적체 등 여파로 건설경기 침체가 가팔라지면서 중견 건설사에 이어 대형 건설사들도 잇달아 수장을 교체하고 있다. 해외·친환경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어 비교적 다양한 수익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지만, 신사업 동력과 재무건전성 등을 추가 확보해 불황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3일 김형근 SK E&S 재무부문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이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성공적인 기업 공개(IPO)를 추진하겠다는 게 SK에코플랜트 측 설명이다. 실제 SK에코플랜트의 재무구조가 조금씩 약해지고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2020년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시작으로 국내외 환경·에너지 기업을 인수·합병(M&A)하면서 3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기업이 1년 안에 갚아야 할 자금을 의미하는 단기 차입금 규모도 2020년 4243억원에서 작년 1조..
건설경기 불황 속 실적 개선 빛난 중견 건설사 '관심'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을 이룬 중견 건설사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국내 주택사업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라는 평가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계룡건설산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8033억원의 매출과 34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0.3%, 33.3%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분양 사업에서 일궈낸 매출이 1346억원에서 2834억원으로 절반 이상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게 계룡건설산업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사회기반시설(SOC) 조성공사,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및 대안사업, 임대형 민자사업(BTL)공사 등 수주에 적극 뛰어들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DL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15.9%, 13.1%씩 늘어난 5974억원, 118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모회사였던 DL이앤씨와의..
공사비 3년새 30%↑…국토부, 건설자재 업계와 자재수급 안정화 모색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정부가 자재시장 안정화를 통해 건설경기의 회복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건설자재 업계와 11번째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골재, 레미콘, 시멘트, 철강 등 건설자재 업계를 비롯해 건설업계와 국토부, 산업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자리에서 "건설업계와 자재업계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재가격이 안정화돼 공사현장에 원활하게 공급되고, 이를 통해 건설경기를 촉진해 자재수요가 다시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정부도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공공사의 공사비를 현실화하고 PF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건설경기 둔화로 공사수요와 함께 자재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나 고금리, 고물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수급 문제 등으로 공사비는 크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건설공사비지수는 2..
건설업 폐업 늘었지만 신규 진입 감소…"업황 쇠퇴기 전조현상"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작년 폐업한 건설사가 최근 10년 중 가장 많았지만, 업계에 새로 진입하는 업체가 감소하는 건설업 쇠퇴기 전조현상이 감지돼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8일 '건설산업 반등 가능한 경기 하락인가? 쇠퇴기로의 진입인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정연이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건설업 폐업 신고는 총 3562건(종합건설업 581건·전문건설업 2981건)을 기록했다. 이는 종합·전문건설 업종을 모두 포함해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1분기 폐업 신고도 998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폐업 증가 추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폐업신고율(등록업체 수 대비 폐업신고 건수 비율)은 지난 2022년 3.5%에서 2023년 4.2%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는 약 4.4%로 높아질 것으로 건장연은 예상했다. 건정연은 "진..
'4월 위기설'에 전문조합, 확대간부회의 연다…"위기 선제 관리"전문건설공제조합 [촬영 이충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최근 업계에 '4월 위기설'이 확산함에 따라 관리자급 임직원을 모두 소집해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의는 오는 18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본부 임원과 팀장, 전국 지점장 등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처럼 본부와 지점의 관리자급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하는 것은 2022년 11월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으로 건설사 자금 사정이 악화되고, 공사비 급증으로 건설 수주가 줄어드는 등 건설경기 전반이 어려운 상황 속에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착수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문조합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말 시공능력평가 16위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새천년종합건설(105위)과 선원건설(122위)이 각각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 내부에선 4월 총선 이후 정부가 부동산 PF 정리에 나서면 건설사들의 위기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 전문조합은 이번 회의에서 종합건설업체 부실에 따른 조합원 지원 강화와 조합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최근 건설업계가 PF발 유동성 경색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고, 건설업 4월 위기설이 제기되면서 우리 전문조합도 신속하게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조합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건설업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전문건설공제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ucid@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안성∼구리 고속도로 연말 준공…기재차관 한강횡단교 방문(종합)건설 현장 점검하는 김윤상 차관 (서울=연합뉴스)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6일 경기도 구리시 한강횡단교 건설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2024.3.6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기획재정부는 김윤상 2차관이 6일 경기 구리시에 위치한 안성∼구리 고속도로 한강횡단교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공기관 건설투자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은 국민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대국민 공공서비스를 적기에 공급한다는 과제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경기 활성화 지원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사업의 신속한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안성∼구리 고속도로(72.2㎞)는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주요 구간으로 오는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존 수도권 남부 교통망의 혼잡을 크게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성∼구리 고속도로 한강 통과 구간에 설치되는 한강횡단교는 주경간장(양쪽 주탑 사이 거리)이 540m인 세계 최장 콘크리트 사장교다. 한강을 횡단하는 33번째 다리다. 김 차관은 이날 오후에는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10개 공공기관과 투자·집행 점검 회의를 연 뒤 "계절 요인이 해소되고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자금이 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건설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공기관 역할을 언급하며 3월부터 상시적인 사업점검 체계를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신속 집행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je@yna.co.kr '이선균 사건' 연루 의사, 대마초 피우고 액상대마도 거래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민원 시달리다 온라인서 신상 공개된 공무원 사망…"마녀사냥" 이강인 '탁구게이트' 뒤 첫 공격P…깊어지는 황선홍의 고민 에스파 카리나, 이재욱과 열애에 "놀라게 해드려 죄송" '롤스로이스남 마약처방·환자 성폭행' 의사, 법정서 혐의 인정 불륜 의심해 배우자 살해한 남편 징역 15년 확정 성일종 '이토 히로부미 인재' 발언 논란, 선거 쟁점화 "상태 좀 볼게요"…중고거래 중 롤렉스 들고 튄 20대 구속 이혼하고도 생활비 달라며 스토킹…70대 노인 전자발찌 부착
태영건설 워크아웃 ‘나비효과’…건설업계 돈줄 죄이나정부, 85조원 규모 유동성 공급…PF 위기 선제 대응 건설업계 “터질 게 터진 것…만기 연장 어려워질 수도” 전문가 “사업성 높은 곳 위주로 지원해야…건설사 자구노력은 필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신청한 것을 두고 건설업계 전반으로 유
지난달 아파트 분양실적 부진에 건설 체감경기도 '뚝'CBSI 올해 1월 이후 최저…5월 분양물량 급감 영향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지난달 분양물량 감소로 건설 체감경기지수도 넉 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6.4로 전월 대비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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