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편견지사⑧] “내 한계는 내가 정한다”…노가다판에 뛰어든 언니 이야기한 부자(父子)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아버지는 사망하고, 아들은 중상을 입고 응급실로 이송됐다. 응급실에 도착한 의사가 아들을 보고 “난 수술 못합니다. 이 소년은 내 아들입니다”라고 말했다.이 글을 읽고 의아함을 느꼈다면 의사는 당연히 ‘남자’일 것이라는 고정된 편견 하에 일종의 편향적 사고를 행한 것이다. 사실 이 의사는 ‘여성’이자 ‘아이의 어머니’였다. 이처럼 특정한 직업, 인종, 성별 등에 대한 고정된 기대나 선입견 때문에 올바른 판단을 제한하는 사고의 오류를 ‘마인드버그’라고 말한다.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다고들 말하지만
임실군, 관촌·오수 공공임대주택 사업 본격 착수[잡포스트] 신영규 기자 =임실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군은 관촌면과 오수면 일대에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전북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전북개발공사는 공모를 통해 도내업체인 ㈜부강건설을 관촌․오수 공공주택 건설 민간사업자로 선정하고, 이달 공공임대주택 기본 및 실시설계에 본격 착수했다.관촌 공공임대주택 사업지는 섬진강을 바라보는 위치에 있으며, 자연경관이 뛰어난 사선대 공원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또한, 17번 국도에 인접해 있어 인근 대도시 전주와 20
현대엔지니어링,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와 가스전 개발사업 논의[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투르크메니스탄 갈키니쉬 가스전 4차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31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통신사(TDH)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단은 지난 29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및 업계 관계자와 만나 갈키니쉬 가스전 4차 개발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갈키니쉬 가스전 4차 개발 사업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최우선 순위로 선정한 사업이다.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동남쪽 약 350km 지점에 있는 갈키니쉬 가스전 내 30개의 가스정 개발과 연 100억 입방미터 규모의 천연가스 처리시설 및 부대시설 공사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 6월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이 사업에 대한 기본합의서(FA)를 체결했다. 기본설계용역(FEED)을 포함한 설계·구매·시공(EPC)에 대한 본계약 수주 가능성이 높다.
GS이니마, UAE 사디야트섬 담수화 플랜트 수주 도전[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의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가 아랍에미리트(UAE) 담수화 플랜트 수주에 도전한다. UAE 수전력공사(EWEC)는 30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사디야트섬 해수담수화 플랜트 개발 사업 입찰을 실시한 결과, 4건의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은 △GS이니마 △스페인 악시오나아구아 △프랑스 엔지 △FCC아구아리아·오라스콤 컨소시엄 등 네 곳이다. 이 사업은 UAE 아부다비 북부에 위치한 사디야트섬에 하루 평균 27만3000㎥의 해수를 처리하는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특히 저탄소 기술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기존 담수화 플랜트 대비 85%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EWEC는 세부 기술 및 상업적 평가를 거쳐 오는 4분기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오는 2027년 3분기 플랜트 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WEC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역삼투압 방식으로 물의 90%를 생산하고 2031년까지 탄소 배출 없이 물을 생산하겠다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갈 것"이라며 "사업자와 협력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GS이니마는 UAE에서 다수의 담수화 플랜트 사업에 참여했다. 현재 UAE 슈웨이하트(Shuweihat) 4 해수담수화 플랜트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 사업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담수화플랜트단지에 32만㎥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추가로 신설하는 공사다. <본보 2023년 12월 26일자 참고 : [단독] GS이니마, UAE 담수화 플랜트 사업비 '5800억' 조달 완료> 한편, GS이니마는 스페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이니마는 담수화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3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아제르바이잔 철수…현지 지사 폐쇄[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아제르바이잔 지사를 철수한다. 현지 시장에서 추가 수주할 만한 가능성이 있는 사업이 많지 않아 폐쇄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 아제르바이잔 지사는 현지에서 사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채권자들에게 2개월 이내에 바쿠(Baku)시에 위치한 지사로 청구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고 전해진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 아제르바이잔 지사는 철수 진행 중으로 연말 내로 정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사를 폐쇄하는 배경과 관련, "최근 현지에서 수주할 만한 특별한 사업이 없다"며 "가장 마지막에 진행했던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추가 사업이 나올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아제르바이잔에서 진행 중이거나 검토 중인 사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기업이 세계 각국에 설립했던 지사를 철수·폐쇄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현지 사업 환경 악화와 수익성 저하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문을 닫곤 한다. 이번 현대엔지니어링 아제르바이잔 지사 철수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일로 해석된다. 다만 향후 아제르바이잔에서 시행되는 신규 사업 수주 도전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번 지사 철수가 현지 시장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것과는 별개라는 의미로 보여진다. 현대엔지니어링 현지 지사는 지난 2012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시에 설립됐다. 아제르바이잔 국영 석유 기업 아제르바이잔 석유공사(SOCAR)와 협력한 바 있다. SOCAR는 지난해 하반기 30억 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재처리 시설 건설과 정유사업 현대화 프로젝트 입찰을 진행했다. 아제르바이잔은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다. 원유와 가스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했으며, 조지아와 튀르키예를 거쳐 이탈리아로 연결되는 남부 가스 회랑(South Gas Corrior)을 운영한다. 지난해 6월에는 아제르바이잔 정부 대표단이 방한해 산업통상자원부를 필두로 한 한국 대표단과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도화엔지니어링, 체코 고속철도 사업 설계 입찰 도전[더구루=홍성환 기자] 도화엔지니어링이 체코 고속철도 프로젝트 설계 수주에 도전한다. 원자력 발전소에 이어 고속철도 부문으로 한국과 체코 두 나라 간 협력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체코 엔지니어링 기업 NDC온그룹(NDCon Group)은 29일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체코 고속철도 사업 설계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체코 수도 프라하 남부 스베틀라나트사자보우와 벨카비테시를 잇는 총연장 80㎞ 구간에 대해 입찰 제안서를 냈다. 설계 용역비는 약 6억9000만 크로나(약 9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현재 체코 정부는 국가 핵심 사업으로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인근 국가인 독일과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노선을 다수 개발할 예정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6월 폴란드 고속철도 설계 용역 계약을 수주하는 등 해외 철도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현재 폴란드 카토비체∼체코 오스트라바 구간(96㎞) 고속철도 설계 용역을 수행 중이다. 이는 폴란드 신공항사(CPK)에서 발주한 사업이다. 폴란드는 현재 중동부 유럽 최대 허브공항 건설 사업인 신공항과 주요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총 2000㎞ 구간의 고속철도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지하철 프로젝트 컨설팅 사업을 따냈다. 이는 몽골 최초 지하철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18.3㎞의 지하철 1호선을 건설할 계획으로, 오는 2028년 완공이 목표다. <본보 2024년 6월 12일자 참고 : [단독] 도화엔지니어링, '600억' 몽골 울란바토르 지하철 사업 컨설팅 계약 따내>
'삼성물산 참여' 필리핀 생글리 국제공항 사업, 경쟁당국 승인[더구루=홍성환 기자] 필리핀 경쟁당국이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생글리 국제공항 개발사업을 승인했다.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경쟁위원회(PCC)는 생글리포인트국제공항(SPIA) 컨소시엄과 카비테주(州) 정부 간 합작투자(JV) 및 개발 계약을 승인했다. 이 사업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서쪽으로 약 10㎞ 떨어진 필리핀 카비테주 생글리 공항을 현대적이고, 친환경적으로 확장 개발하는 사업이다. 기존 마닐라 국제공항의 확장 한계 및 노후화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SPIA 컨소시엄은 지난 2022년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삼성물산을 비롯해 △필리핀 유첸코 그룹(투자사) △매크로아시아(공항운영사) △독일 뮌헨공항(공항운영사) △영국 아럽(설계사) 등 글로벌 회사들로 구성됐다. 삼성물산은 EPC(설계·조달·시공)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총 3단계로 이뤄진다. SPIA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사업은 1단계 사업이다. 1단계 사업비는 56억 달러(약 7조7500억원) 규모다. 총 사업비는 110억 달러(약 15조2130억원)로 추정된다. 1단계 사업은 총 2차에 걸쳐 제1활주로와 터미널을 건설해 연간 공항 이용객을 1500만명, 2500만명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2단계 사업은 제2활주로를 건설해 연간 이용객을 7500만명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이후 제4활주로까지 건설해 최대 연간 1억30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삼성E&A, 카타르에너지 NGL트레인 추가사업 수주전 참전[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가 카타르 국영 기업 카타르에너지의 액상 천연가스(NGL) 트레인 추가 프로젝트 수주에 나설 전망이다. 카타르발(發) 대규모 트레인 프로젝트 입찰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E&A가 NGL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최근 카타르 메사이드 산업 도시 내 NGL 단지에 건설될 예정인 카타르에너지의 다섯 번째 NGL 트레인(NGL-5)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에너지의 해상·육상 유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하루 최대 3억5000만 입방피트까지 처리할 수 있는 NGL-5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카타르에너지는 지난달 NGL-5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참가의향서(EoI)를 발행했으며, 7개의 건설업체가 지난달 24일까지 답변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E&A는 △대만 CTCI △인도 라센 앤 투브로 에너지 하이드로카본 △미국 맥더못 △이탈리아 사이펨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 △이탈리아 테크니몽 등과 NGL-5 프로젝트의 주요 계약 입찰 과정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르에너지는 사전 자격 심사를 거쳐 올해 3분기에 NGL-5 프로젝트의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하고, 늦어도 2028년 2분기 NGL-5 시설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4분기 프로젝트를 위한 부지 준비에 돌입한 카타르에너지는 오는 2025년 1분기 작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NGL-5 시설은 메사이드 산업 단지의 시설 3곳을 대체하고 PS1·PS2 해상 유전과 두칸(Dukhan) 육상 유전에서 나오는 가스를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PS1·PS2·PS3 해상 유전과 두칸 육상 유전에서 발생하는 가스는 메사이드 내 NGL 단지 기존 시설인 FSP와 NGL-1, Qapco ERU 시설에서도 작업한다. 특히 카타르에너지는 NGL-5 프로젝트 작업 범위를 5개의 EPC 패키지로 나눈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공급 가스 압축 △슬러그 처리 △탈수 △수은 제거 △NGL 분별·회수 △폐수 처리 플랜트 △이산화탄소 처리·격리·배출 등 기능을 위한 시설 EPC가 포함된다. 삼성E&A 관계자는 "카타르에너지 NGL-5 프로젝트는 아직 입찰 시작 전이며, 삼성E&A는 현재 입찰 참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NGL은 천연가스 생산 중 나오는 부산물이다. 분류 공정을 거쳐 석유화학 산업의 씨앗으로 불리는 에탄을 비롯해 프로판, 부탄, 천연 휘발유 등으로 추출할 수 있다. 이는 운송용 연료와 주거용 난방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된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패스터캐피탈은 NGL 시장이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7.5% 성장한다고 추정했다.
GS이니마, 포르투갈 담수화 플랜트 수주전 '2파전'[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가 포르투갈 해수 담수화 플랜트 공사 입찰에 참여했다. 스페인·포르투갈 컨소시엄과 2파전으로 치러진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이나마·아쿠아포르 컨소시엄은 포르투갈 남부 알가르브 지역 해수 담수화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및 운영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GS이니마 컨소시엄은 사업비 1억792만 유로(약 1630억원)를 적어냈다. GS이니마는 앞서 지난 5월 이 사업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포르투갈 수처리 기업 아쿠아포르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5월 20일자 참고 : GS이니마, '1300억 규모' 포르투갈 담수화 플랜트 수주 도전> 스페인 대형 건설사 코브라의 수처리 자회사 테다구아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1억697만 유로(약 1610억원)를 제시했다. 다른 2개 컨소시엄도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사업비를 상대적으로 높게 적어내며 입찰에서 탈락했다. 이에 따라 GS이니마 컨소시엄과 테다구아 컨소시엄 간 2파전이 됐다. 이 사업은 포르투갈 남부 알가르브 지역에 연간 1600만㎥ 규모의 해수를 처리할 수 있는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르면 오는 9월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착공할 예정이다. 2026년 상업 운전 시작이 목표다. GS이니마는 스페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이니마는 담수화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3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방글라데시, 도로·에너지 등 인프라 투자 확대[더구루=홍성환 기자] 방글라데시 정부가 국가 경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도로·에너지 등 인프라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13일 코트라 방글라데시 다카무역관의 '방글라데시, 핵심 인프라 개발로 경제 성장 촉진 중'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는 방글라데시 건설시장 규모가 2024년 323억3000만 달러(약 45조원)에서 연평균 6.42% 성장해 2029년 441억3000만 달러(약 6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프라·부동산 투자로 건설 분야는 방글라데시 GDP 성장의 8%를 기여한다. 방글라데시 정부 제8차 5개년 계획(8FYP)은 다양한 부문에 걸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 부분이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 할당돼 있다. 방글라데시는 차량수가 늘어나면서 교통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졌다. 방글라데시 도로국(RHD)은 2만2419㎞의 국도·지방도·간선도로로 구성된 도로망을 가지고 있다. 이는 방글라데시 전체 도로망의 7.32%를 수준이다. 도로 이용자 수는 2028년까지 1억39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온라인 매출은 2028년까지 대중교통 시장에서 총 수익의 23%를 창출할 전망이다. 도로 교통은 전체 여객운송의 85%, 화물 운송의 80%를 각각 차지한다. 도로공사를 포함한 방글라데시의 건설 시장은 2022년 807억 달러(약 111조원) 규모로 평가됐다. 2024~2027년 동안 연평균 6%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분야의 경우 현재 발전연료 대부분은 천연 가스에 의존하며 이는 전체 전력 공급의 75%에 달한다. 일부 복합 연료 발전소는 필요시 석유로 가동 중이며, 수력 발전은 국토 대부분이 평지에 가까워 제한이 많다. 전력시스템 마스터 플랜(PSMP) 2016은 천연가스, 석유, 석탄 및 기타 주요 에너지에 대한 요구 사항을 포함하는데, 2017년을 정점으로 국내 LNG생산량은 계속 감소하고 LNG 수입은 천연가스 공급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LNG 터미널은 FSRU(부유식 저장 및 재기화 장치)로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에도 건설하며, 재기화된 LNG를 공급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한편 천연가스 추가 탐사도 추진하고 있다. 전력발전용 석탄 소비는 2030년대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소비가 암모니아 복합연소로 점차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재생 발전 용량은 519㎿(태양광 459㎿, 풍력 60㎿)로 전체 그리드 기반 발전 용량의 2%를 차지한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재생 가능한 자원(태양광 1만1500㎿, 풍력 1000㎿, 매립가스 150㎿)에서 약 1만2650㎿의 신재생 에너지 발전용량이 추가될 예정이다.
SK테스, 유럽·호주서 정보보안 국제표준 획득[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 자회사 SK테스가 유럽과 호주에서 정보보안과 관련해 국제표준을 획득했다. 글로벌 ITAD(IT자산처분서비스)·전자폐기물 재활용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테스는 유럽과 호주의 모든 사업장에서 정보보안 경영시스템(ISO/IEC 27001:2022)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ISO/IEC 27001:2022 인증은 ISO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표준으로 정보보호정책, 인적자원보안, 물리적 보안 등 엄격한 정보보호 심사를 통과한 기업에게 부여된다. SK테스는 "정보보안 관련 국제표준을 획득함으로써 전 세계에서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SK테스는 ITAD(IT자산처분서비스)·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이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총 23개국 40여개 시설을 운영하며 업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2년 2월 이 회사 지분 100%를 10억 달러에 인수했다. 최근에는 사명을 테스에서 SK테스로 변경했다. 테스는 '종합 환경 솔루션'을 의미하는 영문 합성어(Total Environment Solution)의 머리글자를 따 만든 사명으로, SK그룹의 일원으로서 새롭게 사명에 'SK' 브랜드를 사용함에 따라 글로벌 위상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주택건설업계, 베트남 저소득층 임대주택 개발사업 추진[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주택건설업계가 베트남 정부에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개발 사업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10일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겸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을 단장으로 한 주택건설업계 대표단은 지난 9일(현지시간)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쩐르우꽝 베트남 부총리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쩐 부총리는 "한국 기업의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하며 이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형태의 협력을 통해 고품질의 주택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저소득층과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해 사회주택 100만 가구를 건설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투자와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주택 개발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정 회장은 또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추진하는 신도시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대우건설은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 그린아이파크와 함께 타이빈성에서 고급 부동산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 북부 홍강 삼각주 인근에 있는 타이빈은 수도 하노이와 북부 경제도시 하이퐁에 인접한 해안 도시다.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 사업을 통해 쌓아온 디벨로퍼 경쟁력과 시공법인 대우비나를 통한 현지화된 건설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베트남 도시 개발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은 하노이 서부 서호 지역에 약 200만㎡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상업·업무 용지와 정부 기관 부지, 주거 용지를 개발하고 주택을 건설·분양하는 사업이다.
KIND·코오롱글로벌,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시 매립 발전사업 정조준[더구루=정등용 기자]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 코오롱글로벌이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시의 매립 발전사업 수주를 위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탄자니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 매립 발전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병철 KIND 사업개발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KIND 대표단은 지난달 말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시를 찾아 조마리 사투라 부시장 등을 면담했다. 이번 면담에는 KIND 외에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 등 한국 정부 부처 및 유관기관과 코오롱 글로벌, 세진지엔이 등 한국 기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다르에스살람시에 계획 중인 매립 발전사업 관련 고위급 면담을 진행하는 한편 사업 개발을 구체화 하기 위한 논의도 함께 병행했다. 탄자니아를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기후변화 기여분이 세계에서 가장 적은 지역이자 지구온난화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곳으로 평가 받는다. 이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자발적으로 탄소 시장을 확대하고자 '아프리카 탄소시장 이니셔티(African Carbon Markets Initiative·ACMI)'를 발족했다. 지난해엔 아프리카 최초의 기후 정상회담을 열고 탄소 감축 방안을 논의했다. 매립 발전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번 면담에 참석한 세진지엔이의 경우 지난달 초 경영진이 포르 에소짐나 냐싱베 토고 대통령을 만나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활용한 매립가스 발전 사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세진지엔이는 메탄을 포집해 정제, 전기로 전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메탄 포집 기술을 기반으로 중국 제남과 베트남 폭힙에 매립가스 발전소를 건설한 이력이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에서 중앙아시아 최초 민관협력형 매립가스 발전사업도 도맡았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13년 6400만 달러(약 687억원) 규모의 무힘빌리 대학병원 신축공사를 수주하며 탄자니아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수주는 코오롱글로벌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따낸 건축공사였다. 한편, KIND 대표단은 이번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시 방문에서 환경부가 주관한 녹색산업 진출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존 엠나리 탄자니아 투자부청장을 만나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내용을 공유했다.
GS이니마, 브라질 수처리 기업 '유틸리타스' 지분 투자[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가 브라질 기업 유틸리타스(Utilitas)에 지분을 투자한다. 브라질 수처리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GS이니마는 브라질 건설사 마르키세(Marquise Infraestructure)와 유틸리타스 지분 인수에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유틸리타스는 브라질 동북부 세아라주(州)에 기반을 둔 수처리 기업이다. 세아라주 페셍 산업단지 및 항구에서 산업용수 공급·처리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양사는 GS이니마의 투자를 통해 유틸리타스의 기술력과 자본력이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난 카르발류 마르키세 이사는 "유틸리타스의 목표 달성과 브라질 수처리 시장 참여 확대를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물 부족은 전 세계적인 문제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는 것이 이 산업에서 성과를 확대할 수 있게 한다"고 전했다. 파울루 호베르투 데 올리베이라 GS이니마 브라질법인장은 "우리의 임무는 수자원 보존에 기여하는 것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첨단 기술을 끊임 없이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S이니마는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이 회사를 인수했고, 지난 2019년 잔여 지분은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GS이니마는 앞서 지난 2019년 브라질법인을 통해 브라질 산업용수 부문 1위 업체인 BRK 암비엔탈의 산업용수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남미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한편, GS건설은 GS이니마의 소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주택시장 침체와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등에 따른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테스, 영국서 사이버 보안 안전성 인증 획득[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 자회사 SK테스가 영국에서 사이버 보안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SK테스는 영국 정부로부터 사이버 에센셜(Cyber Essentials) 및 사이버 에센셜 플러스(Cyber Essentials Plus)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영국은 국가 사이버보안 전략의 일환으로 보안 컨트롤을 갖춰 사이버 위협 리스크를 줄인 기업들에게 이러한 인증을 부여한다. SK테스는 글래스고와 버밍엄에 IT 자산 재활용 시설을 운영 중이다. SK테스는 ITAD(IT자산처분서비스)·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이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총 23개국 40여개 시설을 운영하며 업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2년 2월 이 회사 지분 100%를 10억 달러에 인수했다. 최근에는 사명을 테스에서 SK테스로 변경했다. 테스는 '종합 환경 솔루션'을 의미하는 영문 합성어(Total Environment Solution)의 머리글자를 따 만든 사명으로, SK그룹의 일원으로서 새롭게 사명에 'SK' 브랜드를 사용함에 따라 글로벌 위상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건산연 “하반기 건설 수주 7% 감소…주택가격도 1.3% 하락” 전망【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하반기에도 건설 및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정부가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가 최대 변수로 꼽히는 모습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건설경기와 주택‧부동산 경기로 나눠 올 하반기 전망을 논의했다.건산연 이지혜 연구위원은 올해 건설경기에 대해 “국내 건설 수주는 지난해와 비교해 10.4% 감소한 170조2000억원 정도로 전망됐다. 건설 투자는 지난해 대비 1.3% 줄어
SK에코플랜트·지질자원연구원, 카자흐 정부 회동…리튬 사업 논의[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SK에코플랜트가 카자흐스탄 정부와 리튬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5일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에 따르면 한국지질자원연구원·SK에코플랜트는 지난 4일(현지시간) 샤를라파예프 카나트 산업건설부 장관과 회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리튬 개발 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SK에코플랜트는 현지 지질 탐사와 리튬 생산 등에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샤를라파예프 장관은 "한국 기업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국가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이 지난해 진행한 카자흐스탄 리튬 광구 탐사에서 고순도 리튬 광물자원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후보군 27곳을 받아 2년간 탐사지를 추려 두 곳을 특정했고, 지난해 5월부터 그중 하나인 카자흐스탄 동부 바케노의 페그마타이트(거정석) 부존지역 1.6㎢에서 리튬을 함유한 '리튬-세슘-탄탈륨(LCT) 페그마타이트' 공동 지질 조사를 수행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현지 조사와 드론 물리탐사 등을 통해 페그마타이트 광구를 탐색했으며, 기존 카자흐스탄 지질단면도 등을 토대로 한 지역에서 345만t의 페그마타이트 광체를 발견하는 등 가능성을 발견했다. 캐나다 분석기관에 의뢰한 결과, 리튬 품위는 2.7~5.3%로 나타났다. 추후 카자흐스탄 정부 허가를 받은 뒤 시추 조사를 통해 광물의 품위와 경제성 등을 확인하면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리튬 개발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GS이니마, 아부다비 해수담수화 플랜트 하도급 계약 체결[더구루=진유진 기자] GS건설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기업 GS이니마가 오만 바르카 해수 담수화 파트너와 다시 손잡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대규모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짓는다. 세계 최대 해수 담수화 시장인 중동에서 글로벌 수처리 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중동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더글라스 오이(Douglas OHI)는 3일(현지시간) GS이니마와 UAE 아부다비 슈웨이하트 4(Shuweihat 4) 역삼투압(RO)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주요 토목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S이니마는 오만 바르카 해수담수화 플랜트 사업 파트너였던 더글라스 오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 슈웨이하트4 해수 담수화 사업은 UAE 수도 아부다비로부터 약 250㎞ 서쪽 지역인 담수화 플랜트 단지에 하루 약 32만㎥ 규모 해수 담수화 시설을 추가로 신설하는 것이다. 오는 2026년 2분기에 상업 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플랜트 완공 시 하루 최대 7000만 임페리얼 갤런(MIGD)의 식수를 공급해 아부다비 알 다프라 지역의 물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S이니마는 지난해 8월 UAE 수·전력공사(EWEC)가 발주한 약 9200억원 규모의 슈웨이하트 해수 담수화 사업을 수주했다. GS건설은 해당 수주 계약 체결이 지난해 1월 우리 정부와 UAE의 수자원 업무협약(MOU) 이후 나온 첫 구체적 성과 사례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사업 구도는 시공 뒤 운영권을 갖는 BOO(Build-Own-Operate) 사업으로 GS이니마는 프로젝트 금융 조달과 설계·조달·시공(EPC)을 전담한다. 준공 후에는 아부다비 국영전력회사(TAQA)와 공동으로 30년간 시설 소유권을 확보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GS이니마는 오만 바르카 5단계 해수 담수화 설비와 오만 알 구브라 3단계 해수 담수화 시설을 수주한 바 있다. 중동 지역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북아프리카, 중남미, 미국까지 오세아니아 지역을 제외한 5대주로 시장을 확장했다. GS이니마가 더글라스 오이와 협업한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곳에 하루 10만㎥ 규모의 해수 담수화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아론 헤네시 더글라스 오이 그룹 전무이사는 "앞선 오만 바르카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에서 GS이니마와의 협업을 통해 고품질 공사를 수행할 수 있는 우리의 역량을 입증했다"며 "우리가 아부다비 프로젝트의 토목 시공업체로 다시 한번 선정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GS이니마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주택시장 침체와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등에 따른 유동성 확보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다. 기업가치는 최대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두산에너빌리티, 투르키스탄 복합화력 건설 실무 논의 본격화[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투르키스탄 복합화력 발전 사업의 발주처·파트너사들과 정례 미팅을 가졌다. 설계 현황을 검토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발전소 건설에 뜻을 모았다. 30일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즈나의 자회사 투르키스탄LLP에 따르면 쿠사이노프 사장 일행은 지난달 말 경기 성남시 정자동 분당두산타워를 찾았다. 수일간 한국에 머물며 두산에너빌리티, 카자흐스탄 건설사 바지스, 카자흐스탄 설계 업체 프롬스트로이프로엑트 실무진과 월간 회의를 열고 투르키스탄 복합화력 발전사업 경과를 확인했다. 프롬스트로이프로엑트는 두산에너빌리티-바지스 컨소시엄의 협력사로 발전소 설계를 맡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설계 작업의 진행 상황과 기술적 어려움을 공유했다. 예비 부품과 소모품 등 구매 시 보장 이슈도 대화 테이블에 올랐다. 실무진들은 발전소 건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높은 효율성과 경제성을 보장하고자 최적가용기법(오염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저감하며 에너지 소비량도 절약할 수 있는 환경 관리 기술)을 적용하자고 합의했다. 발전소 효율은 약 46~53%로 추정된다. 투르키스탄 복합화력은 남부 공업지역인 심켄트에 1000㎿ 규모로 지어진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바지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을 수주했다. 작년 3월 투르키스탄 LLP와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한 후 부지 약 60만㎡를 취득했다. 측량과 설계 작업을 마치며 공사 준비에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분당두산타워를 찾은 다르칸 사티발 투르키스탄 주지사를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이 접견하고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지 지방 정부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와도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며 발전소 건설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본보 2024년 4월 4일 참고 두산에너빌리티, 투르키스탄 대표단 만나 복합화력 발전 사업 추진 MOU> 두산에너빌리티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의 증기터빈. 미국 누터에릭슨의 배열회수보일러, 세계적인 에너지 회사 지멘스에너지의 가스터빈·발전기, 벨기에 SPG드라이쿨링의 공랭식 응축기 등을 받아 발전소를 건설한다. 202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완공 후 카자흐스탄 남부 지역의 전력 부족을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투르키스탄은 건설 기간 2000여 개, 완공 후 운전 기간 30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물산·말레이 케르자야, '8700억' 반도체공장·데이터센터 정조준[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말레이시아 파트너 케르자야 프로스펙(Kerjaya Prospek)과 함께 연내 약 8700억원 규모 데이터센터·반도체 공장 건설 사업 수주를 추진한다. 말레이시아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30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티엥티옹 케르자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9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물산과 협력해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등 2개 사업 입찰에 참여했다"면서 "이르면 하반기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 수주액 30억 링깃(약 8700억원) 규모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2년 6월 말레이시아 현지 합작사를 설립하고 건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합작사 지분율은 삼성물산이 70%, 케르자야가 30%다. <본보 2022년 6웍 10일자 참고 : [단독] 삼성물산, 말레이시아 부동산 개발사와 파트너십…디벨로퍼 도약 시동> 양사는 이 파트너십을 통해 같은해 10월 미국 반도체 회사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말레이시아 말라카 자유무역지구에 구축하는 반도체 공장 건설 공사를 따낸 바 있다. 사업비는 14억5000만 링깃(약 4200억원)이다. 내년 3월 완공 예정이다. <본보 2022년 10월 27일자 참고 : [단독] 삼성물산, 말레이시아 '4400억' 반도체칩 공장 수주…합작 파트너십 첫 결실> 케르자야는 말레이시아 세랑고르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업체로 건설업과 부동산 개발, 조명, 주방 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종합 쇼핑몰인 말레이시아 그랜드 바자르를 비롯해 다수의 호텔과 복합 상업시설 개발을 수행했다. 말레이시아는 미국·중국 간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반도체 생산 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기준 세계 6위 반도체 수출국이다. 미국이 수입하는 반도체의 20%가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된다. 후공정 분야에서는 전 세계 시장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인텔은 연말 완공 예정인 고급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포함해 말레이시아 페낭 일대에 70억 달러(약 9조6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은 지난해 페낭에 두 번째 조립·테스트 공장을 건설했다. 독일 인피니언은 5년간 54억 달러(약 7조40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부문 역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강국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말레이시아에 자리잡은 데이터센터의 총용량은 189㎿로, 6배가 넘는 1.2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실제로 세계 최대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앞으로 4년간 말레이시아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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