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름 (1 P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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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는 2년,완두콩은 5년 휴작…돌려짓기가 중요하다 [윤용진의 귀촌일기 99] 올겨울은 유난히도 춥다. 하루가 멀다 하고 눈도 내린다. 예전에는 눈이 와도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바로 태양광을 설치했으니까. 태양광설비는 눈만 왔다 하면 녹을 때까지 며칠간은 꽝이다. 예전에 과수원을 가꿀 때는 일 년 내내 날씨에 가슴 졸이며 살았다. 과수원 폐원이후 마음이 좀 홀가분해졌는데, 갑자기 태양광을 설치하게 됐다. 그러고는 또다시 하늘을 흘깃거린다. 누가 시켜서 했나? 기껏 제 스스로 일을 저질러 놓고는 뒤늦게 안달을 떤다. 물론 처음이라 그런 거겠지만. 입춘도 지났으니 몸이 근질거린다. 아직 날씨는 춥고 창밖에는 눈도 보인다. 두꺼운 옷을 껴입고 눈 덮인 밭에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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