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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Archives - 뉴스벨

#개선 (53 Posts)

  • 김병환 금융위원장 “금융사 핀테크 출자·위수탁 규제 개선 필요”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핀테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출자 규제와 위·수탁 규제를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9일 서울 창업허브에서 ‘제2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에서 간담회를 열고 “핀테크 투자 확대 및 협업이 용이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픈 네트워킹 데이는 핀테크 산업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금융위가 핀테크 산업 구성원과 함께 개최하는 행사다. 금융위는 행사를 통해 디지털금융 분야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투자 유치를 확대하는 한편, 참가자 간 정보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을 만들고 있다. 행사에 앞서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사 운영 핀테크 랩 담당자, 핀테크 업계 대표 등과 비공개 사전 간담회를 가졌다. 참여 핀테크 기업은 핀테크 랩의 보육을 통한 창업·성장에 대한 경험 및 투자 등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김 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의 지속 성장(Scale-up)을 위한 금융회사와의 협업, 투자 및 해외 진출 확대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핀테크 투자·협업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급서비스 분야와 협업이 활발한 인증·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가 법적 안정성을 가지고 앞서나갈 수 있도록 전자금융제도 및 디지털 인증제도 정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수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는 금융지주의 해외 영업망과 투자회사의 IR 기회 등을 통해 발굴한 우수 핀테크 기업에 대해 국내외 핀테크 박람회 참가 지원 등 해외진 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픈 네트워킹 데이는 강연과 투자기관 역제안(Reverse IR), 상담부스, 자유 네트워킹 행사로 이뤄졌다. 투자기관 역제안 순서에는 총 4개의 ‘핀테크혁신펀드’ 위탁운용사가 펀드 조성 취지와 투자 규모, 대상 및 목표 등 펀드 운용 전략을 공유했다. 아울러 금융회사, 정책금융기관, 투자기관, 리더 멘토 기업이 총 16개의 상담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 금융회사와 투자기관은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및 투자 논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상담을 진행하고, 리더 멘토 기업은 초기 핀테크 기업에게 투자 유치 노하우 및 성장 경험 등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DGB금융그룹의 황병우 회장은 "업종 간 협업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발전하는 '기회의 장'이 돼 금융권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반기별로 개최되는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 외에도 대국민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위크', '금융회사-핀테크 상호만남(Meet-up)' 행사 등 핀테크 생태계 구성원들이 지속적인 교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카카오게임즈, ‘오딘’ 이용자들과 독립유공자 후손 거주환경 개선 기부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가 자사 게임 이용자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자사 대표 서비스게임인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이용자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 1500만원을 ‘사랑의열매’ 측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딘은 카카오게임즈 개발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장 김재영)가 개발한 크로스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이번 기부금은 ‘오딘 3주년 기부 이벤트’로 마련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26일부터 약 한 달 간 오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오딘 3주년 기부 이벤트를 실시하고, 3주년 기념 카카오톡 이모티콘 판매수익금에 회사 기부금을 더해 1500만원 기금을 조성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오딘 이용자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기부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국가보훈에 헌신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나눔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한국해비타트 주관으로 광복절에 개최되는 ‘815런’에 후원사로 참여, 독립유공자 후손의 보금자리 사업에 힘을 보탠 바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신호 위반하는 오토바이, 단속 위해 바뀌는 ‘번호판’을 살펴보니 오토바이 난폭운전의 실태 최근 몇 년간 오토바이로 인한 교통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조사에 따르면, 2018년 이후 4년간 이륜차 등록 ... 더 보기
  • 삼성전자, 임직원 '근골격계 질환' 개선 나선다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환경·안전·건강 중시'를 5대 경영원칙의 하나로 삼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반도체, 가전, 휴대폰 등 전 사업장에 걸쳐 근골격계 질환 '뿌리 뽑기'에 나섰다. 근골격계에 부담이 가는 제조 공정을 발굴, 개선해 최소화하고, 물류 자동화 등을 통해 직원들의 육체적 부담을 대폭 감소시킨다는 방침이다. 전국 사업장에 근골격계 예방센터 16곳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근골격계 질환 근절을 위해 DX/DS부문 최고안전책임자(CSO) 등이 포함된 개선 TF를 구성, 가동했다. 앞서 지난달 DS부문 임직원들에게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을 위해 기흥사업장 6라인 등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DX부문은 지난 7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5대 기본원칙과 5대 절대원칙으로 구성된 '임직원 안전원칙'을 공지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 바 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기흥사업장 6라인 내 웨이퍼 박스 물류 작업의 자동화율을 수년내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하에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근골격계 질환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개선된 구조의 웨이퍼 박스를 도입한다. 새로운 웨이퍼 박스는 더 가볍고 잡기도 편해서 작업자의 손목, 손가락 부담을 줄여준다. 이미 일부 현장에 투입돼 테스트 중이며, 검증이 완료되면 전량 교체를 진행키로 했다. 또한 기흥사업장내 부속의원에 재활의학 전문의를 상주시켜 직원들이 사내에서 외부 전문기관 못지 않는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기흥사업장내 근골격계 예방센터를 최근 리모델링해 규모를 확장했고 상주하는 운동처방사도 2배로 늘렸다. 이 같은 자체 노력 외에도, 외부 전문기관 및 자문 교수와 협력을 통해 전체 작업에 대한 근골격계 부담작업 여부 평가/검증 및 객관성을 확보한 통증 설문조사, 유해인자 조사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DX부문은 생산라인을 갖춘 광주, 구미사업장을 중심으로 근골격계 부담작업에 해당하는 모든 공정을 조사하여 개선점을 발굴하고, 즉각 개선 조치하고 있다. 구미사업장의 경우 지난 6~7월 1200여개 단위작업을 전수 조사한 결과 근골격계 부담작업은 38개로 나타났으며, 이중 개선이 필요한 3개 작업은 올 연말까지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광주사업장의 경우 지난해 300여개 공정을 전수 조사한 결과 53개의 중점관리 공정을 발견해 52건을 개선 완료했고 나머지 1건도 이달 중 개선된다. 올해도 10월 중 관련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근골격계 부담공정 개선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직원들을 중증/경증으로 분류해 '1대1 케어' 등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처방을 통해 치료하고 있다. 해당 직원들은 사내에 설치된 '근골격계 예방센터'와 물리치료실을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근골격계 예방센터 방문이 어려운 직원들 대상으로 전문 인력들이 현장을 찾아가 직원들의 근력, 관절 유연성 등 신체 기능 측정과 신체 동작 분석을 통해 통증 개선 가이드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근골 서비스'를 시행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 2회 의무 안전보건교육을 통해 산재의 정의/종류, 신고절차와 보상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교육 직후 평가에서 70점 이상을 획득해야 수료가 가능하며, 이 평가에는 산재 프로세스 관련 문제도 출제된다. 직원들은 사내 인트라넷에서도 산재신청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사내 부속의원/근골격계 예방센터 등에도 산재 접수 홍보물을 비치해두고 있고, 산재 관련 언제든지 문의할 수 있는 접수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내 사고의 경우 사내소방대 출동, 사고보고서 확인 등 다양한 선제적 모니터링을 통해 당사자에게 직접 산재 관련 내용을 안내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최은석 의원, 제도 미비점 개선 위해 '규제 샌드박스 활성화법' 발의[22대 국회]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이 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한 패키지 3법 개정안, 일명 '규제 샌드박스 활성화법'을 대표 발의했다. 규제 샌드박스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모래놀이터(sandbox)처럼, 기업들이 신산업· 신기술을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특례기간)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 시켜주는 제도다. 2019년 처음 도입됐다. 현 규제 샌드박스 제도에서 실증(테스트)을 위한 규제특례제도와 임시허가 제도의 유효기간 등이 너무 짧다는 문제점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사업자로선 사업검증·문제점 확인 등 신사업의 완성도를 확인하기에, 정부로선 기존 법· 제도를 개선하거나 관련 법령을 정비되기까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최은석 국회의원은 지난 16일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약칭: 정보통신융합법)', '산업융합 촉진법',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약칭:금융혁신법)' 등 3법에 대한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구체적으로 ▲신규 정보통신융합 기술·서비스의 시장 출시 등 사업화를 위한 임시허가 기간(2년→4년)과 실증 규제 특례기간(2년→4년) 연장, ▲산업융합 신제품·서비스의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 임시허가 기간(2년→3년)과 실증 규제 특례기간(2년→4년) 연장,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간 연장(2년→4년)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최은석 의원은 “실물 경제를 경험한 경영인으로서, 평소 불필요한 규제혁신 등 기업경영환경 개선을 통한 미래 혁신산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 등 국민경제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강조해왔다.”라며 “특히 규제 샌드박스는 사업자에게는 신사업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시장에서 검증할 수 있게 하고, 정부에게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테스트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신산업 발굴과 규제개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해왔다.”라며 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최 의원은 “하지만 규제 샌드박스의 일환인 임시허가 제도와 실증 규제특례 제도 등은 그 기간이 너무 짧아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하고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왔다. 기업들의 참여를 유인하고, 충분한 검증 기간을 통해 후속 법령 정비 완료까지 이어져야 비로소 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가지는 가치도 커질 것이라 생각하여 이번 개정안을 발의하였다.”라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 아시아교류협회‧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재활원에 다감각 치료실 조성 아시아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과 지역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 NGO 아시아교류협회는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재활원에 다감각 치료실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자폐스펙트럼, 발달장애, 뇌성마비 아동의 비율이 높은 라오스 현지 상황을 반영하여 전정 감각(평형감각), 고유 수용 감각(운동감각), 촉각뿐만 아니라 심리 안정까지 지원할 수 있는 재활치료실인 다감각 치료실을 조성했다. 해당 장애를 가진 아동들에게는 감각 발달 촉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안전한 다감각 치료실 조성을 위해 호원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정복희 교수와 국내 의료기 전문 업체가 치료실 설계와 기자재 운송, 설치에 직접 참여했으며, 전문성과 기술력을 통해 치료실 안전성을 검증했다. 2022년부터 지속되어온 '라오스 장애인 지역사회중심재활 활성화를 위한 보건재활인력 양성 및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수도 비엔티안의 국립재활원 및 한-라오 아동병원..
  • 백종일號 전북은행 실적 개선 이뤄…내부적으론 대출 건전성 '걱정' [한국금융신문 이용우 기자] JB금융지주 은행 계열사인 전북은행이 상반기까지 순조로운 이익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판매관리비를 줄이면서 비용효율화에서 시중은행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잠재부실채권으로 여겨지는 요주의여신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중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11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564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6% 늘었다. 이번 전북은행의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가장 돋보인 점은 비용 절감에서 찾을 수 있다. 비대면 금융 활성화로 은행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가 판매관리비와 영업이익경비율인데 이 부분에서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은행의 올해 2분기 말 판매관리비는 57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의 671억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한 상황이다. 이에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은 36.6%를 기록해 지난해 말의 40.8%보다 4.2%포인트(p)나 큰 폭으로 낮아졌다. 올해 상반기에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영업이익경비율 올 상반기 40.0%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경비율은 영업이익 대비 인건비나 전산비 등 판매관리비를 얼마나 지출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CIR이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바탕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올 2분기 말 10.99%를 기록하며 KB국민은행의 8.38%보다 월등히 앞섰다. 대기업 대출 큰 폭 증가, 주담대 확대 여전히 어려워 전북은행은 대출 포트폴리오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중소기업 대출 비중을 줄이는 모습이 나타난 상황이다. 전북은행의 올 2월 말 원화대출금은 총 17조25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이 중 기업대출이 같은 기간 13.4% 급증한 10조4371억원을 기록하며 10조원을 돌파했다. 눈여겨볼 점은 중소기업 대출이 지난 1년 동안 11.0% 늘어나는 동안 대기업 대출은 53.2% 증가했다는 점이다. 중소기업 대출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대기업 대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다만 가계대출은 6조2049억원으로 지난 1년 동안 15.4% 감소했고, 주택담보대출은 같은 기간 19.1% 축소된 1조769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중 주담대는 만기가 10년 이상으로 길고, 은행의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만큼 이 대출 비중이 높을 필요가 있지만 전북은행의 주담대는 빠르게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원화대출 금리 유형을 보면 변동금리 비중이 전체의 78.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정금리 비중이 낮아 연체율 상승 등 우려가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다. 고정이하여신 줄었지만 요주의여신 빠르게 증가 올해 2분기 들어와 전북은행은 고정이하여신 비율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행의 고정이하여선비율을 보면 지난해 2분기까지 0.88%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로 오면서 0.70%까지 떨어졌다. 은행은 여신을 건전성 정도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5단계로 나눈다. 하위 3단계에 해당하는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은 부실 여신을 의미한다. 전북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떨어진 이유는 부실 여신 중에서도 회수의문과 추정손실 여신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 말 회수의문 여신은 1분기 말보다 35.2% 감소했고, 추정손실 여신은 22.1% 줄었다. 보통 은행들이 고정이하여신비율을 집계하기 전에 주기적으로 매각 및 상각을 통해 부실채권을 정리하는데 전북은행도 이런 정리를 통해 부실채권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잠재부실채권으로 여겨지는 요주의여신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행의 2분기 말 요주의여신은 총 3976억원으로 1분기 말 대비 33.1% 크게 증가했다. 요주의여신은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 연체된 대출로 채권 회수 가능성은 높지만 연체가 발생한 만큼 고정이하여신이 될 가능성이 있는 대출로 여겨진다. 전북은행의 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요주의여신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요주의여신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연체율은 부실채권 감소로 인해 올 2분기 말 0.95%로 3개월 전보다 0.61%p나 줄었다. 이용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lee@fntimes.com
  • 용인특례시, 관내 택시 통일된 디자인 부착·운행 [잡포스트] 임택 기자 =용인특례시는 8월부터 택시는 관내 택시임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시에서 통일된 디자인을 적용한 택시 표시등을 부착하고 운행해야 한다고 16일 밝혔다.택시를 이용하는 시민 편의를 높이고 택시운송 질서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한, 택시 기사들은 승객에게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복장이나 안전 운행을 저해하는 복장을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모범택시는 검은 바탕에 황금색 가로띠 형태로 외관을 구분하고, 대형(승합)택시와 고급형 택시는 완전 예약제로 운행하되, 중형택시와 차별화될 수 있도록 경기도 중형택시 요금체계와 다
  • 대형 금융사, 내년부터 재무제표 주석 국제표준 적용한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대형 금융업 상장사들이 재무제표 주석에 국제표준 전산 언어 'XBRL'을 적용해야 한다고 안내했다.금감원은 2025년도 반기보고서부터 금융업 상장법인 중 개별자산 총액(직전 사업연도 기준) 10조원 이상 법인을 대상으로 XBRL 주석 재무공시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대상 법인은 27개 사다.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은 기업 재무정보의 생성‧보고‧분석 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다. 2026년에는 자산 2조원 이
  • 안전운전 시 보험료 할인 UBI 보험 활성화되려면…"데이터 제도 개선 필요"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안전운전을 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UBI 보험이 활성화되려면 데이터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천지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임석희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30일 '국내 UBI(Usage-Based Insurance) 상품 현황과 과제'에서 이같이 밝혔다. UBI 보험은 사용량기반보험으로 차량으로부터 얻은 주행거리 또는 운전 습관 등의 주행 정보를 바탕으로 위험을 산정하여 보험료를 책정하는 보험을 의미한다. 기존 자동차보험은 차량의 종류, 배기량, 용도, 보험가입금액, 성별, 연령 등에 따라 기본보험료를 책정한다. 반면, UBI는 차량으로부터 입수된 정보인 주행거리, 운전 습관 등을 기반으로 위험을 산출하여 보험요율을 산정하는 것으로 기존 보험에 비해 비교적 차등화된 요율 반영이 가능하다. 국내외 주요 보험회사들은 UBI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하고 있다. 천지연 연구위원은 UBI 보험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안전운전자에게 합리적 보험료 제시가 가능해 긍정적이라고 섬령했다. 천지연 연구위원은 "운전행태와 관련된 추가 정보를 기반으로 위험 책정 시 안전운전자에게 더욱 합리적인 보험료 제시가 가능하다"라며 "국내의 경우에도 일부 보험회사에서만 제공하던 안전운전 특약이 최근 대부분의 주요 보험회사로 확대된바, 국내 UBI 시장도 점차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주로 특약 형태로 UBI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가입할 수 있다. 스마트폰,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또는 보험회사에서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 제품으로 입수된 주행거리 또는 안전운전행태 등에 대한 정보를 통해 위험을 산정하여 주행거리 할인 또는 안전운전 할인 특약 등 UBI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UBI 관련 특약 가입 시 할인율은 보험회사마다 다르지만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3~16%의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천지연 연구위원은 향후 UBI 자동화된 장치가 정확한 데이터 전송으로 할인율이 세분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에서는 블랙박스 등 국내보다 다양한 장치로 안전운전을 측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 연구위원은 "국내의 UBI 특약은 주로 주행거리 및 안전운전행태 각각에 특약을 적용하여 보험료를 할인해 주고 있으나, 해외의 경우 대부분 주행거리를 안전운전점수 산정의 한 요소로 산정하여 보험료 할인율을 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해외에서는 안전운전 할인의 경우 국내와 마찬가지로 주로 과속, 급가속, 급출발, 급감속, 급정거, 급회전, 운행시간대(주간/야간) 등의 요소를 반영하고 있으며, 교통정체 시 대기시간(Idle time) 등 측정 요소도 비교적 다양하다"라고 말했다. 천지연 연구위원은 해외에서는 UBI 보험을 활성화 하기 위한 다양한 데이터 협력을 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데이터 외부 협력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 연구위원은 "미국, 유럽 등의 주요 보험회사는 보험회사 제공 제품(플러그인 장치, 블루투스 등)을 통해 직접 데이터를 수집함과 동시에 커넥티드카를 통한 UBI 상품 제공을 위해 차량제조업체 또는 차량데이터 가공 업체와의 다양한 협력을 시도하고 있다"라며 "국내는 보험회사 자체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UBI 특약은 일부 회사에서만 시도되고 있는바, 안전운전 점수를 산정하기 위한 데이터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외부업체와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천 연구위원은 UBI보험이 사고율 감소 효과가 있는 만큼 활성화를 위해서는 데이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천지연 연구위원은 "EU 데이터 법에서는 차량데이터에 대한 접근 권한을 차량 소유자에게 부여하고 있어 차량데이터를 보험회사, 수리·정비업자 등이 활용할 수 있게됐다"라며 "향후 커넥티드카의 증가가 예견되는바, 차량을 이용한 UBI 상품 가입에 대한 선택이 용이해질 수 있도록 차량데이터 공유에 대한 소비자의 권리를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당정, 무차입 공매도 방지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발표…‘기울어진 운동장’ 잡는다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이 ‘공매도 금지’ 조치를 전산화 시스템이 마련되는 내년 3월까지 연장키로 했다. 공매도 거래 시 기관투자자에 대한 상환기간을 12개월로 제한하고 개인투자자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지적됐던 거래 여건 개선책도 마련됐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 개선’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당정은 그간 개인투자자들이 요구해왔던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한다. 전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 사전 차단하는 자체적인 기관 내 잔고 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의무화한다. 또한 한국거래소에 중앙점검 시스템(NSDS)을 추가로 구축해 기관투자자의 불법 공매도를 3일 이내에 전수 점검하고 기관 내 잔고 관리 시스템의 유효성도 검증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4분기까지 기관 잔고 관리 시스템을, NSDS는 내년 3월까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거래 유형상 무차입공매도가 낮거나 소규모 공매도 거래만을 서약한 기존 대규모 공매도 거래자에 대해서는 시스템 구축이 면제된다. 기관투자자가 4분기까지 구축해야 하는 전산시스템은 투자자들의 매매 내역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잔고를 초과한 매도 주문은 자동으로 거부되도록 한다. 보유 수량이 부족한 기관은 대차 전담 부서로부터 차입 승인을 얻기 전까지 공매도 거래를 할 수 없다. 이후 차입 확정, 리콜 등 대차거래 내역도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수기 거래 시에는 추가 확인 절차를 마련해 잔고 반영 오류를 방지하고 NSDS와의 환류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 개선안에 따라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모든 법인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 통제 기준을 마련·운영해야 한다. 증권사도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과 모든 기관·법인 투자자의 내부 통제 기준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된 기관·법인 투자자만 공매도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한다. 당정은 공매도를 목적으로 한 기관 대차 상환기간과 개인의 대주 상환기간을 90일(3개월)로 통일하고 연장 기한도 12개월 이내에 상환토록 제한했다. 개인투자자의 현금 담보 비율은 대차 수준인 105%로 인하하고 코스피200 주식의 경우에는 기관보다 낮은 120%를 적용해 개인투자자에게 다소 유리한 거래 조건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과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도에 대한 벌금을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의 규모에 따라 징역형을 가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형사 처벌을 대폭 강화한다.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 선임 제한 및 계좌 지급 정지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공매도 포지션을 취한 투자자가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도록 공매도잔고 공시 기준을 발행량의 0.5% 이상에서 발행량의 0.01% 또는 10억원 이상으로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공시된 후 발행 시의 전환가액이 공시되기 전까지의 기간 중 공매도를 한 투자자는 CB·BW 취득이 제한된다. 당정은 현재 공매도 한시 금지 조치를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거래소의 NSDS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국내 증시 전체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이달 말까지 금지하기로 했지만, 당정의 협의로 1년 4개월 이상 이어지게 됐다. 공매도 금지가 해제되는 시점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당정은 이날 협의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 등을 조만간 발의할 계획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내년 3월 말까지 철저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제도 개선을 위한 법 개정도 연내 처리되도록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당은 전산시스템이 완비될 때까지 현재의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정 의장은 “공매도를 둘러싼 불법·불공정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단지 투자자의 신뢰 회복 문제만이 아니다”며 “건전한 자본시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이자 선진 자본시장으로 도약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교보증권, ‘은행채’ 주관 재시동…키움증권, 신규 먹거리로 체질 개선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은행채 주관 업무에 강한 교보증권이 우리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발행 업무 주관을 맡는다. 우리금융 입장에서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향후 인수합병(M&A)에 대비하는 등 중요한 이슈다. 리테일 강자인 키움증권이 기업금융(IB)을 강화하는 가운데 공동주관업무를 맡아 눈에 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오는 11일 2700억원 규모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금리밴드는 연 3.80~4.40%로 고정됐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발행한다. 조달한 자금은 오는 7월과 10월에 각각 콜옵션 행사가 가능한 신종자본증권 상환에 쓰인다. 상환대상금액은 각각 1000억원(7월), 1700억원(10월)이다. 신종자본증권이란 부채 형태지만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증권을 뜻한다. 일반 채권 대비 채무 변제 순위가 낮기 때문에 금리는 높은 편이다. 금융사 입장에선 자본건전성을 확충하는 동시에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금리를 제공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최근 우리금융은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계열사 지원과 동시에 비은행부문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 등을 고려하고 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회사 자본 확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금융 신종자본증권 발행 주관사는 교보증권과 키움증권이 공동으로 담당한다. 교보증권은 DCM(부채자본시장) 부문에서 중소형 하우스에 속하지만 은행채 등 금융채 부문 주관에서는 강자다. 지난 2021년에는 9조6700억원을 주관(은행채 기준)하며 1위를 기록하는 등 그 입지를 과시했다. 이후 2022년에는 5조6030억원으로 3위, 지난해에는 5조9600억원으로 5위를 차지하는 등 그 입지가 조금씩 밀리는 모양새다. 올해는 지난 1월 신한금융지주 주관에 참여한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기타금융채 부문에서 여전히 선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우리금융 신종자본증권 발행 주관을 기점으로 재도약이 기대된다. 교보증권과 함께 공동 주관업무를 맡은 키움증권은 리테일 강자다. IB 부문에서는 그 입지가 크지 않은 것은 물론 지난해 주식자본시장(ECM)에서 기업공개(IPO) 주관 문제로 주춤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금융 주관 업무는 가뭄에 단비와 같다. 금융채로 트랙레코드를 쌓는 만큼 회사채 시장으로도 보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와 같이 금융사들의 재정건전성 문제가 부각되는 시점에서 성공적인 거래 성사는 DCM 업무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교보증권과 키움증권 입장에서 우리금융 주관업무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올해도 중견 하우스로서 선방하고 있으며 향후 IB부문 전반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 서지용 한국신용카드학회장 “적격비용 제도 제대로 기능 못하고 있어…제도 개선 필요”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여러 문제점들을 보면 적격 비용 제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정부가 결정하는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 유지는 앞으로 정부 정책 개입만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가맹점 영업의 자율 권한 제고를 위해 카드 의무수납제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4 신용카드학회 춘계세미나’에서 서지용 한국신용카드학회장은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의 합리적 개편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서지용 학회장은 “민간소비 감소로 카드이용이 축소되고 조달비용과 위험 관리 비용이 늘면서 카드사의 수익성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대출 채권이 고금리로 부실화되면서 건전성도 안좋아지고 있다”고 말을 꺼냈다. 국내 카드사의 수익성 지표는 2021년을 기점으로 지속해 하락하고 있다.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2021년 2조 5000억원을 넘었으나 꾸준히 하락해 지난해 2조원을 간신히 넘겼다. 반면 2022년 4분기 이후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2021년 말 1.1%에 불과했던 카드사 연체율은 지난해 3분기 1.6%까지 올랐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 또한 2021년 4분기부터 꾸준히 올라 지난해 3분기 1.1%로 올랐으며 현금성 대출 부실률은 최고 2.5%에 달했다. 문제는 카드사의 수익 및 건전성 악화가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서지용 학회장은 “2024년 자금조달 비용은 지난해 보다 약 2200억원 정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대출 자산이 부실화되면서 대손 비용 증가도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조달비용 증가는 충당금 적립 수준을 낮추는 등 카드사의 위험감수성향을 높일 수 있고 카드론 규제로 리볼빙 잔고가 증가되며 단기 대출자산의 부실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며 “카드사들이 진퇴양난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리볼빙 자산 확대는 대손충당금·대손비용 등 위험관리 비용을 증가시켜 수익성 악화를 초래하는 악순환을 만들어내는 것도 문제점이다. 서지용 학회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판 사업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나 사업 전망은 어두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카드사들이 수익성 악화로 본업인 신판 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으나 가맹점 수수료 비중이 매년 감소함에 따라 이 또한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수익 비중은 2018년 30.54%에 달했지만 지난해 23.20%까지 하락했다. 신용판매 수익률이 2015년 이래로 지속 감소해 최근 0.5% 수준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서 학회장은 “신판 수익률 감소는 3년 주기 적격 비용 재산정 제도 시행과 연관이 있다”며 “2012년부터 지속적인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현재 우대 수수료율이 0.5%에서 1.5%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같은 사실은 적격 비용 제도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한다”며 “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서 학회장은 이 제도가 ‘적격비용 재산정이 합리적 원가산정’이라고 평가하기에 곤란다하는 점에서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3년 주기별로 수수료율이 인하되고 단 한번의 인상도 없었다는 점 ▲우대 수수료율 적용대상인 영세·중소 가맹점 비중이 95%를 상회하며 지나치게 높은 점을 꼽았다. 그는 “카드결제 규모 증가에도 신판사업을 통한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오히려 감소되는 비정상적 구조”라고 지적했다. 서지용 학회장은 최근 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개편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그는 “우대 수수료율 적용 범위의 지나친 확대로 일반 가맹점에 대한 역차별 및 세법과 부조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1년 이후 늘어난 조달·위험관리비용 등이 적격비용에 여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고 결제업 영위중인 플랫폼·배달앱 등은 유사 사업을 수행함에도 여전히 금융당국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점 등 문제점이 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서지용 학회장은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에 대한 개편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가 결정하는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 유지는 향후에도 정부의 정책 개입만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서 학회장은 “가맹점 수수료율은 가격탄력성이 높은 개인회원의 연회비율과 연동해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같은 경우에는 직불카드 정산 수수료율이 거래액 대비 최대 0.05%를 넘지 않도록 하는 상한선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맹점 영업의 자율 권한 제고를 위해 카드 의무수납제를 소액결제에 한해 ‘부분적 카드 의무수납제’로 전환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 코오롱그룹, 소외이웃 주거환경 개선 '구슬땀'...이규호 부회장도 동참 예정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코오롱그룹은 지난 20일부터 집중봉사주간 '드림 파트너스 위크'를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따뜻한 당신이 있어 설레는 봄, 주거환경 개선해 봄'이라는 구호 아래 코오롱그룹 임직원 500여명은 오는 31일까지 과천·마곡·구미 등 전국 사업장 인근 소외된 이웃의 주건환경 개선 등을 위해 땀을 쏟는다. 특히 올해는코오롱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적극 솔선수범한다. 서창희 코오롱사회봉사단장은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성산행복한홈스쿨'을 찾아 테라스 목재 데크 개보수, 화단 가꾸기 활동을 진행했다.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등 계열사 대표들도 전국 각지의 사업장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29일 오후에는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도 과천 부림동의 저소득 홀몸어르신 가정을 찾아 벽지·장판 도배 작업을 할 예정이다. 드림 파트너스 위크와 연계해 다음달 4일에는 마곡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서울식물원 환경 개선 활동도 펼친다. 올해 12년째를 맞이한 드림 파트너스 위크는 코오롱사회봉사단의 연중 4대 캠페인 가운데 하나다. 매년 5월 일정 기간 집중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환경 개선 실천은 작지만 함께하는 사회의 지속가능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네?!” 첨단 주행 신기술 대거 적용한 신형 수소전기트럭, 어디까지 좋아지려고… 현대차 ‘ACT 엑스포 2024’ 참가, 북미 수소 물류운송 밸류체인 사업 본격화사업의 핵심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상품성 개선 콘셉트 모델 공개글로비스 아메리카와 ... Read more
  • “이건 무조건 잡아야지” 정부, 차박 운전자들 과태료 뜯어가겠다 선언! 공영 주차장에서의 야영 및 취사 금지와 함께 노후 도심의 주차장 확충을 위한 규제 완화가 포함된 국토교통부의 주차장법 개정안에 대해 알아보세요. 주차 공간 제공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어쩐지 이상하더라” 톨게이트 30km/h 구간, 과속 못잡는 이유 톨게이트 하이패스 구간에서의 속도 제한과 과속 단속은 여전히 운전자들에게 중요한 주의 사항이다. 고속도로의 흐름과 안전을 위해 이루어지는 규제와 단속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본문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 “서울시 열 받았네” 총선 끝나자 버스 파업 봉쇄할 ‘이것’, 꺼내들었다! 서울시가 최근의 버스 파업에 대응하여 시내버스 운영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필수공익사업 지정, 친환경 버스 도입 등을 통해 서울 시민의 출퇴근길 불편을 줄이고 준공영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고 한다.
  • 현대해상 조용일·이성재, 어린이보험 수익성 개선 부심 [IFRS17 발 보험사 선두 경쟁 ③]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IFRS17 도입 이후 견고하던 생보 빅3, 손보 빅4에는 균열이 생기고 있다. 부동의 1위였던 삼성생명은 GA 중점 전략을 쓴 한화생명에 설계사 규모, 매출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교보생명을 추월해 '생보 빅4'라는 말이, 손보는 손보 빅4에서 '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 3강 구도 이야기까지 나온다. 시장구도를 흔들고 있는 생보사, 손보사들의 선두 경쟁 양상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KB손해보험 작년 수익성을 끌어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면 현대해상은 효자 어린이 보험이 수익성 악화 요인이 되면서 DB손보, 메리츠화재에 밀려났다. IFRS17에서 DB손보와 메리츠화재 간 2등 경쟁에 이어 1등을 외치는 KB손보가 현대해상을 따라잡을 지도 IFRS17 관전 포인트가 됐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 작년 순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7763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지주 연결 기준 순익으로는 75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1% 증가했다. 반면 현대해상은 전년동기대비 37.1% 감소한 8057억원을 기록했다. KB손보가 현대해상을 따라잡는 모양새가 됐다. 고수익성 상품 중심 포트폴리오 꾸린 KB손보 열린 3위 가능성 KB손보는 최근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했다. 손보사 주력 판매처는 GA다. GA 판매를 높이려면 설계사가 잘 팔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KB손보는 어린이보험부터 유병자보험까지 상품 담보를 다양화했다. KB손보는 ‘KB 오! 슬기로운 간편보험’, ‘KB 간편건강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 등의 유병자보험 상품에 ‘상해·질병 3~100% 후유장해’를 간편고지 만으로도 가입이 가능하게 했다.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에크모(ECMO, 체외막 산소 공급장치) 치료비’ 보장을 추가해 심장 이식 대기상태의 보장 공백을 해소했다. 작년 8월에는 원발암까지 보장하는 'KB 9회 주는 암보험'을 출시했다. 상품 포트폴리오 개편으로 작년 말 GA 채널에서 손보 빅5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과거 손해율 악화로 판매를 줄였던 어린이보험 판매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 KB손해보험은 전신 LIG손해보험 당시 어린이보험을 적극적으로 판매해왔다. KB금융지주에 인수되기 전 2015년까지 어린이보험 시장점유율이 당시 30% 수준으로 현대해상 다음으로 어린이보험 비중이 높았다. 당시 LIG손해보험 'LIG희망플러스자녀보험'은 연 7만건이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해당 상품은 세만기에 손해율이 높은 담보가 많아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 'LIG희망플러스자녀보험'은 당시 기존 어린이보험에서 가입이 거절됐던 다태아 혹은 인공수정에 의한 임신, 시험관 시술을 포함한 인공수정에 의한 임신까지 보장하는 '완소아이플랜'을 탑재하고 있었다. 아동기 유치(젖니)까지 보장하는 '키즈덴탈 보장'도 탑재하고 있었다. '키즈덴탈'은 치아보험은 리스크가 큰 상품으로 보험사들이 판매하기 까다로운 상품으로 꼽힌다. 치아보험을 전략적으로 내놨다가 손해율이 급증해 판매를 중단하는 경우도 많다. 수익성 악화 주범이던 어린이 보험이 IFRS17에 오면서는 KB손보 전략 상품으로 탈바꿈했다. 김기환 대표는 어린이 보험을 확대했다. 어린이 보험은 보험계약마진(CSM)이 높을 뿐 아니라 미래 잠재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효과가 있다. KB손보가 출시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 Plus’은 당시 오은영 박사를 광고모델로 기용하면서 현대해상 어린이보험 존재감을 누르기도 했다. 2020년에 82억 수준이던 어린이보험 실적은 2021년 123억원까지 급증하기도 했다. KB손보 작년 원수보험료 12조7005억원에서 장기보험 비중은 8조5655억원으로 가장 높다. 상품 라인업 재편은 보험 손익으로 이어졌다. KB손보 작년 보험손익은 8329억원으로 1조원 가까이 나왔다. 현대해상 보험손익(5264억원)보다도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KB손보 세만기를 연만기로 바꾸는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건전성도 높아졌다. KB손보는 구 LIG손해보험이 KB금융지주레 인수된 이후 포트폴리오 전환 작업을 진행했다. 당시 LIG손해보험은 세만기 상품 비중이 높았다. 세만기는 80세, 100세 등 나이가 만기 기준으로 정해지는 상품이다. 고령화로 수명이 높아지면서 보장성 세만기 상품은 보장기간이 길어져 리스크가 커지게 되는 구조다. 당시에는 세만기 상품이 고객에게 인기가 높아 연만기로 변경하면 시장점유율이 떨어질 우려가 있었다. KB금융지주 편입 후 시장점유율보다 ALM관리 등에 초점을 맞췄다. KB손보는 순익 면에서는 성장하고 있지만 CSM, 원수보험료에서는 DB손해보험, 현대해상과는 여전히 격차가 있다. KB손보 CSM은 8조5129억원, 원수보험료는 12조7005억원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 CSM은 12조원대, 현대해상은 9조7685억원이다. 메리츠화재는 KB손보보다 높은 10조원대다. 어린이 보험 예실차 직격타…현대해상 손해율 관리 과제 부상 현대해상은 전통 어린이보험 강자로 불린다. 어린이보험 점유율은 40% 넘을 정도로 이미 압도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다. 태아보험은 사실상 현대해상이 90% 이상으로 독자적으로 하고 있다. '어린이보험=현대해상'이라는 이미지가 심어져 있다. KB손보가 최근 많이 치고 올라왔지만 여전히 '전통 강자' 현대해상이 많이 팔리고 있다. 어린이보험은 CSM이 높고 잠재 고객 확보 효과가 있다. IFRS17 도입 후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면서 현대해상에 어린이보험이 불리하게 작용했다. 마스크 해제 후 호흡기 질환 등이 늘어나며 보험금 지급 사유가 높아졌다. 실제로 현대해상이 지금한 보험금 규모가 예상 대비보다 크게 늘어났다. 현대해상 어린이보험은 실손보험과 같이 엮여있는 경우가 많아 타격이 크다. 호흡기 질환 증가로 예실차로 마이너스 단위로 커지면서 수익성도 떨어졌다. 현대해상 작년 예실차는 -2057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현대해상이 과거에 팔았던 어린이보험 손해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계약이 10년 이상된 어린이 보험이 손해율이 높은 상황이라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보험은 가입 후 10년까지는 효자 상품이지만 10년 이후에는 손해율이 높아진다"라며 "현대해상이 과거에 판매한 어린이보험들이 현 시점이 10년이 된 계약들로 리스크가 터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 듀레이션 미스매칭을 회복하는게 시급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실제로 다른 손보사들은 듀레이션이 길지 않은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대해상은 듀레이션이 2~30년 장기인 경우가 많이 듀레이션 미스매칭이 커져 부채 듀레이션 손익 부담이 크다"라며 "다른 손보사와 비교하면 DB손보는 운전자 보험을 많이 판매하면서 듀레이션이 길지 않다. KB손보가 어린이보험과 새 만기상품을 팔아 손해율이 높았지만 연만기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작년 신계약CSM 부분에서는 KB손보가 현대해상을 앞질렀다. 기말 CSM은 현대해상이 9조786억원으로 KB손보(8조5129억원)보다 높지만 신계약CSM에서는 KB손보 신계약CSM이 1조8369억원으로 1조6792억원인 현대해상보다 높게 나타났다. GA채널에서도 최근 '삼성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 순으로 실적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격차가 여전한 만큼 KB손보가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작년 현대해상 장기보험수익은 6조9248억원, KB손보는 5조3049억원이다. 전체 보험 수익은 현대해상이 13조1252억원, KB손보는 9조3619억원이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욕먹더니 대격변” 서울시, 교통지옥 만들었던 명동 근황 서울 명동의 교통정체 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시의 초기 탁상행정으로 인한 논란 이후, 현실적인 대안 마련과 적극적인 교통 개선 조치가 이루어졌다. 광역버스 노선 조정과 운행시간 단축, 보행자 서비스 개선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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