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에 왈칵" 한소희·한해인 표 퀴어 로맨스 '폭설' [MD현장](종합)[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한소희의 스크린 데뷔작 영화 '폭설'이 5년 만에 베일을 벗는다. 11일 서울 용산구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폭설'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배우 한해인, 윤수익 감독이 참석했다. '폭설'은 하이틴 스타 '설이'(한소희)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이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겨울의 사랑 이야기. 한소희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소희와 한해인은 '폭설'에서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사랑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날 윤수익 감독은 "한소희 배우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봤다. 그때 너무 놀랐었고 표현하자면 감각적인 아름다움이 있었다"며 "특히 눈빛에서 저항적인 느낌이 같이 보였다. 그게 같이 어우러져 보이기가 쉽지 않은데 매력적이라 생각했다. 오디션도 없이 같이 바로 캐스팅 제의를 했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개인 일정으로 이날 행사에 불참한 한소희를 대신해 소감을 전했다. 윤 감독은 "한소희 배우도 신인 시절의 연기라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걱정하고 떨려하고 있다"며 "오히려 제가 걱정하지 말라고 했을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폭설'은 2019년 첫 촬영을 시작해 오랜 기간 공을 들인 작품이다. 윤 감독은 "작년, 올해에 걸쳐 영화제를 다 돌고 나서도 개봉 일정이 잡힌 한 달 전까지도 보충 촬영을 계속했다. 기다렸다가 타이밍을 봐서 개봉한 게 아니라 개봉 전까지도 꾸준히 작업했던 영화다. 오랫동안 가지고 작업했던 작품인 만큼 떨리기도 하고 이제는 작품이 세상에 나올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눈이 필요한 장면들이 있는데 눈이 안 내리는 경우도 많았다. 겨울에만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그걸로만 촬영이 1년 미뤄진 경우도 있었다"며 "더 디테일하게 추가할 컷들이 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해인은 예술 고등학교에 다니는 열아홉 배우 지망생 수안을 연기했다. 한해인은 "시나리오 속 수안이는 반삭 머리에 주근깨가 얼굴에 나 있고 펑키하게 입고 있다고 쓰여 있다. 그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캐릭터에 대해 "수안이는 어릴 때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반항적인 기질이 있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과정을 거쳐서 배우가 됐다"면서 "나이를 먹고 배우로 활동하면서 사회적인 여성상이란 단어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해간다. 수안이가 그 모습을 진정으로 원했는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수안이가 바다 챕터에서는 단발로 나온다. 배우 활동 당시의 무거운 긴 머리에서 가볍게 머리를 쳐내면서 조금 더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감독님께 의견을 많이 드렸다. 무엇보다 이 인물이 퀴어적인 면에 있어서 한 역할을 도맡아서 하는 역할로 보이지 않으려고 신경 썼다"고 덧붙였다. 한해인은 한소희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소감도 털어놨다. 그는 "촬영했을 때 당시를 떠올려봤다. 눈이 오는 날 한소희 배우가 합류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날 정말 설렜던 기억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첫 만남에 얼굴을 마주 보고 대사를 주고받았는데 한소희 배우의 눈빛과 감정이 가슴에 훅 들어오더라. 눈물이 왈칵 날 정도로 인상 깊었다. 촬영을 하면서 수안이와 설이처럼 어딘가 다르지만 진실되게 통하는 시너지가 있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해인은 '폭설'의 매력에 대해 "두 인물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해 나가는지, 어떻게 정서적으로 강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봐주시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가장 추운 겨울에 가장 뜨거운 에너지를 만날 수 있었던 작품 같다. 참 예쁜 영화라고 생각하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이 이야기에 영감을 받게 된 소설이 있다. 너무 아름다운 자신의 외면이 고통이 되고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 몰락해 가는 이야기에서 설이라는 인물을 생각해 냈다"면서 "우리가 아름다운 사람을 볼 때 갖는 기대가 있고 고정관념의 틀에서 그들을 보지 않나. 아름다움을 가진 당사자들의 자유를 제한하고 그들을 우울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폭설'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몸종 강동원·양반 박정민 어떨까? '대작' 스멜 나는 '전,란' [MD현장](종합)[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강동원과 박정민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넷플릭스 영화 '전,란'이 베일을 벗는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전,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정성일 배우, 김상만 감독이 참석했다. ' 전,란' 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날 연출을 맡은 김상만 감독은 "이 영화는 우리나라 역사의 한 특정 사건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부산국제영화제 끝나고 한 외국분이 외국에도 전쟁과 관련된 여러 사건들은 동일하게 있기 때문에 이해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그런 부분에서 통하지 않을까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먼저 강동원은 비록 신분은 천하지만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천영 역을 맡았다. 본래의 양인 신분으로 돌아가고자 강한 의지와 집념을 가지고 고군분투한다. 강동원은 "시나리오가 기존의 영화와는 다른 지점이 있었다. 인물 구도, 각자의 스토리가 많이 묻어있더라. 영화는 러닝타임이 짧다 보니 주인공 위주로 스토리가 흘러가는데 이 영화는 각자의 스토리가 많이 나와서 좋았다. 정통 사극이긴 하지만 모던한 지점도 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 캐릭터에 대해 "당시 사회적인 시스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천민이 된다. 본인의 신분이나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개척해나가려는 인물"이라며 "검사의 기질을 타고 났는데 천민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처음으로 노비 역할이 들어와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천영은 의병이 되어 원래는 종려의 칼인 임금의 하사품 ‘어사검’을 들고 화려한 검술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여러 차례 검술 장면이 나오는데 캐릭터마다 검의 성격을 다르게 하고 싶었다. 강동원 씨는 운동성이 좋아서 자유로운 방식을 강조하려고 했고, 박정민 씨의 검이 갖진 힘으로 강하게 부딪히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 정성일 씨가 맡은 겐신은 쌍칼을 쓰는데 유려하게 흐름을 가져가는 것들 등 차이를 주려고 했다"고 차이점을 짚었다.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외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자신과 함께 연습하며 무예를 가르쳐준 천영과 우정을 쌓는 종려 역은 박정민이 연기했다. 박정민은 "인물 자체가 갖고 있는 감정들이 쉽진 않아 보이는데 그래도 도전해보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 종려는 조선시대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이라며 "몸종 천영에게 기존의 양반과는 달리 호의와 선의를 베푼다. 그게 어떤 사건과 오해로 감정들이 뒤틀리면서 복수를 꿈꾸게 된다"고 소개했다. 박정민은 강동원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호흡이 너무 좋았다. 촬영 초반에 우정을 쌓는 장면을 먼저 찍어놔서 필요한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생기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동원 역시 "정민 씨가 준비를 많이 해와서 편하고 재밌게 찍었다"고 덧붙였다. 차승원은 백성을 버리고 도망친 난세의 군주 선조 역을 맡았다. 차승원은 출연 이유로 배우들의 조합을 꼽으며 "천민이 강동원 씨고 귀한 양반의 자제가 박정민 씨다. 이런 캐스팅의 재미와 좋은 배우들이 조율하고 맞춰나가면 재밌는 작품이 나오겠더라"라고 말했다. 또 선조 캐릭터에 대해 "선조는 워낙 많이 다뤄진 인물이라 어떻게 차별화를 둘지 관건이었다"며 "위태롭고 고약한 인물이다. 과정도 좋고 결과는 잘 모르겠지만 상당히 만족스럽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냉소적으로 보이기 위해 체중도 감량했다. 준비를 많이 했다. 위엄을 갖추되 아이 같은 양날의 선을 가진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어떤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굳센 의지를 가진 의병 범동 역은 김신록이, 일본군의 잔혹한 선봉장 겐신 역은 정성일이 연기한다. 끝으로 배우들은 '전,란'에 대해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먼저 박정민은 "이 영화에 메타포를 담고 있는 요소들이 많다. 그런 것들에 집중해서 보다 보니 인물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 시청자들이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정성일은 "몇 번 봐도 재밌을 거다. 배우들을 보는 재미, 감독님의 연출이 곳곳에 숨어 있으니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넷플릭스 영화 '전,란'은 오는 11일 공개된다.
이제훈, 독립영화에 진심이네…'해야 할 일' GV 참석[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이제훈이 독립영화 '해야 할 일'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7일 오후,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해야 할 일' 메가토크 행사에 이제훈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박홍준 감독과 배우 김도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유튜브 채널 '제훈씨네'를 운영하며 전국의 독립영화관과 독립영화인들을 소개해 온 이제훈은 이 날도 독립영화 '해야 할 일'을 관람하고 영화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며 뜻 깊은 시간은 가졌다. 이제훈은 GV에서 ‘영화관’이라는 존재에 대한 소중함과 한국영화계 내에서 독립영화가 가지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 평소 품고 있었던 깊은 애정을 내비치며 진행자로부터 ‘독립영화의 수호자’라는 상찬을 들었다. 또한 괴물 신인이라는 평가를 들으며 2011년, 거의 모든 신인연기상을 휩쓸었던 '파수꾼'에 얽힌 에피소드와 소회를 밝혀 관객들에게도 특별한 감회를 전했다. 특히 '해야 할 일'이 이룬 새로운 노동 영화로서의 신선한 시선과 성취를 언급하고, 함께 자리한 정규훈 인사팀장 역의 김도영이 보여준 극도의 사실적인 연기에 대해서 극찬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해야 할 일'은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6관왕을 기록한 최고의 독립영화로 인정 받았다. 지난달 25일 개봉해 호평 속에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아마존 활명수’ 류승룡X진선규, ‘극한직업’ 영광 재현할까 [MD픽][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안 웃고는 못 배기는 필승 조합이 온다. 천만 영화 ‘극한직업’의 류승룡, 진선규가 ‘아마존 활명수’를 통해 다시 한번 극장가를 찾는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 류승룡, 진선규가 ‘극한직업’ 이후 5년 만에 재회해 또 한 번 큰 웃음을 선사한다. 먼저 류승룡은 양궁 메달리스트였으나 은퇴 후 입사한 회사에서 근근이 눈치 보며 살아가는 만년 구조조정 대상 진봉을 연기한다. 구조조정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마존으로 넘어가 금광 개발권을 획득하려는 진봉 캐릭터를 현실적이고 코믹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진중한 사극부터 SF 장르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류승룡이기에 더욱 기대가 쏠리고 있다. 진선규는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 역을 맡았다. 볼레도르인 할머니, 한국인 할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혼혈인으로, 통역뿐만 아니라 ‘아마존 남자’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외향적인 캐릭터다. 진봉과 아마존 전사들 사이에서 통역사 겸 문화적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진선규는 빵식 역할을 위해 포르투갈어와 원주민어인 과라니어를 익혔다. 그는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외국 분들이 봤을 때 ‘어? 잘하네?’ 정도는 생각이 들어야 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원어민 선생님께 몇 달간 배우면서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류승룡, 진선규는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양궁이라는 스포츠로 점차 한 팀이 되어가는 콤비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마존 활명수’가 ‘극한직업’의 영광을 이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2019년 개봉한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 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 가게가 맛집으로 소문 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류승룡, 진선규 외에 이하늬, 이동휘, 공명 등이 출연했다. 1626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코미디 영화 중 흥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류승룡은 최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진선규에 대해 “아주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 같았다”며 “그간 여러 작품을 통해서 ‘극한직업’ 때 촬영할 때 좋았던, 재밌던 것들을 현장에 많이 적용했다. ‘극한직업’ 때보다 더욱더 여러 가지 이해도나 공감도가 한층 더 성장해서 만난 느낌이었다.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좋았던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진선규는 “코미디를 너무 잘하셔서 그때처럼 같이 있기만 해도, 눈만 보고만 있어도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형을 향한 저의 마음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다시 만나니까 너무 좋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신뢰를 드러내기도. ‘아마존 활명수’가 ‘극한직업’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5년 만에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의 호흡이 기대된다.
춤추고 노래하는 호아킨 피닉스… 광기 100% 담은 '조커2' [MD현장](종합)[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호아킨 피닉스와 토드 필립스 감독의 영화 ‘조커’가 5년 만에 속편 ‘조커: 폴리 아 되’로 돌아왔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조커: 폴리 아 되’(이하 ‘조커2’)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토드 필립스 감독, 호아킨 피닉스가 참석했다. ‘조커2’는 2년 전 고담시를 충격에 빠트린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이 할리 퀸(레이디 가가)과 운명적인 만남 후, 내면 깊이 숨어있던 조커를 다시 마주하고 세상을 향한 멈출 수 없는 폭주와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이야기. 전편에 이어 토드 필립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레이디 가가가 새롭게 합류했다. 지난 2019년 개봉한 전편 ‘조커’는 당시 5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을 거뒀다. 5년 만에 돌아온 속편에선 뮤지컬 요소가 가미되어 보는 재미를 높다. 이날 토드 필립스 감독은 작품에 뮤지컬 요소를 담은 이유에 대해 “호아킨 피닉스와 아서 플렉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전편에서의 아서는 어색하고 외톨이고 어설픈 면이 있는 사람이지만, 로맨틱한 부분이 있고 머릿속에 늘 음악이 연주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감독은 “그래서 만약 속편을 만들게 된다면 아서 플렉이 내면에 갖고 있던 로맨스가 밖으로 표출되면 어떨까 했다. 전편과 자연스레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며 “아서 플렉에게 음악이란 요소가 원래 있었고 ‘조커2’에서 음악 요소가 확장되고 연장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아킨 피닉스는 강렬한 감정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를 라이브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랜 시간 함께해온 분들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아서 플렉이라면 어딘가 고장 나고 급하고 어설프게 노래하는 게 맞다고 해석했다. 아서 플렉의 진정한 목소리를 찾고자 했고 어떤 노래를 할지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호아킨 피닉스는 레이디 가가와의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레이디 가가는 극 중 할리 퀸 역을 맡아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그는 “같이 일을 할 때 너무 편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열심히 연기 한다”며 “한번 하겠다고 다짐하면 해내는 배우다. 집중해서 헌신적으로 열심히 준비한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레이디 가가는 이 영화에서 불안함, 취약함, 자연스러움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열정까지 있는 배우고 함께 일하는 게 굉장히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호아킨 피닉스는 아서 플렉에 대해 예측 불가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를 하다 보면 정말 힘든데 ‘조커’는 전편부터 시작해 한 번도 지루한 적이 없었다. 집에 가면 감독한테 전화해서 ‘내일 씬은 어떻게 할까?’ 등 이야기가 끊임이 없었다”며 “촬영이 끝날 때쯤엔 안 끝났으면 좋겠다고 서로 이야기할 정도였다. 이 캐릭터를 가지고 풀어나갈 이야기가 많다고 느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서 플렉 캐릭터를 위해 전편보다 더 체중을 감량했다는 호아킨 피닉스. 그는 전편에서 23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수준급 댄스 실력으로 눈길을 끌기도. 호아킨 피닉스는 “체중을 정확히 얼마나 감량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아서 플렉의 오프닝은 전편의 마지막보다 안 좋은 상태여야 했다”며 “이 생각으로 전편 때보다 많이 감량했다”고 설명했다. 또 “(체중 감량보다) 더 어려웠던 부분이 춤이었다. 하루에 2시간씩 총 8주간 연습했다. 텐션과 에너지를 유지하는 게 중요했는데 그게 어렵고 몸이 따라주지 않아 답답했다. 그래도 된다는 걸 깨달았을 때의 성취감이 있었다. 탭댄스 장면에서 레이디 가가는 손가락에서 피가 날 정도로 피아노를 치고 많은 에너지를 쏟아냈다. 나도 그 에너지를 받아서 열정을 쏟아낼 수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끝으로 두 사람은 “몰입감 있는 영화가 될 것이고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영화 ‘조커: 폴리 아 되’는 10월 1일 개봉한다.
'베테랑2'부터 '궁'까지… 취향대로 골라보는 영화·OTT 추천작 [MD픽][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무더위가 다 가시지 않은 채 추석 연휴가 찾아왔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미뤄뒀던 작품을 보기에 딱 좋은 시간이다. 리모컨만 만지작대다 시간이 가버렸다면 마이데일리가 추천한 작품들은 어떨까. 매번 고민만 하는 사람들을 위해 추천작들을 모아봤다. ◆ 스트레스 타파! 짜릿한 액션 스트레스가 쌓였다면, 액션으로 훌훌 날려보자. 배우 황정민, 정해인 주연의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지난 13일 개봉했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3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추석 극장가를 장악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는 전날 76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286만을 넘어섰다. 13일 개봉. 118분. 15세 관람가. 넷플릭스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김우빈의 두 번째 넷플릭스 작품으로 시원시원한 액션과 타격감이 제대로다. 14일 공개. 107분. 15세 관람가. ◆ 고민될 땐 역시, 로맨틱 코미디 뭘 해도 재미가 없다면, 달곰한 로맨틱 코미디 속으로 빠져보자. ‘베테랑2’ 정해인의 또 다른 얼굴을 tvN ‘엄마친구아들’에서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배석류(정소민)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 친구 아들 최승효(정해인)가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 소꿉친구에서 연인이 되어가는 두 사람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티빙 공개. 15세 관람가. 신민아, 김영대 주연의 ‘손해 보기 싫어서’도 빼놓을 수 없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과 피해 주기 싫어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의 손익 제로 로맨스 드라마. 사랑스러운 신민아와 김영대의 케미가 보는 내내 연애 세포를 자극한다. 티빙 공개. 15세 관람가. ◆ 가족과 함께한다면 자녀들과 극장을 찾는다면, 국민 판다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안녕, 할부지’는 어떨까. ‘안녕, 할부지’는 푸바오와 바오 패밀리, 그리고 이들을 사랑으로 돌봐온 주키퍼들의 일상부터,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한국을 떠나기 전 푸바오의 모습과 강철원 사육사, 송영관 사육사의 속마음을 그려내 감성을 자극한다. 지난 4일 개봉. 95분. 전체 관람가. ‘브레드이발소: 빵스타의 탄생’도 지난 14일 개봉했다. 천재 이발사 브레드, 사고뭉치 조수 윌크를 비롯해 시크한 캐셔 초코, 귀염둥이 소시지까지 최고의 빵스타로 돌아온 친구들의 신나는 일상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안녕, 할부지’에 이어 자녀들과 함께 관람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지난 14일 개봉. 77분. 전체 관람가. ◆ 그 시절 그때로 추억의 드라마를 보며 잠시 과거로 돌아가 보자. 웨이브가 ‘뉴클래식 프로젝트’를 통해 추억의 드라마들을 4K로 복원했다. 먼저 현빈을 일약 스타덤에 올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감독판으로 재탄생됐다. 2005년 방영된 ‘내 이름은 김삼순’은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전문 파티시에로 당당히 살아가는 30대 김삼순(김선아)의 삶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려낸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50%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김선아, 현빈, 정려원, 다니엘 헤니 등 지금은 톱스타가 된 이들의 풋풋한 모습을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8부작. 15세 관람가. 주지훈과 윤은혜의 앳된 얼굴을 보고 싶다면 ‘궁’은 어떨까. 2006년 방영한 ‘궁’은 평범한 여고생 채경(윤은혜)이 할아버지끼리 한 약속 때문에 왕위 계승자인 세자 이신(주지훈)과 정략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코미디다. 주지훈이 황태자 이신 역을, 윤은혜가 말괄량이 여고생 신채경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24부작. 15세 관람가.
영화 ‘퍼펙트 데이즈’ 야쿠쇼 고지, 20일 내한…2009년 이후 15년 만[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영화 '퍼펙트 데이즈' 주연배우인 일본 국민배우 야쿠쇼 고지가 오는 20일 한국을 찾는다. 배급사 티캐스트에 따르면 야쿠쇼 고지는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한국에 머물며 영화 '퍼펙트 데이즈' 관객들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야쿠지 고지가 연출한 영화 '두꺼비 기름'으로 2009년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이후 15년 만의 내한이다. 이번 내한은 주연뿐만 아니라 총괄 프로듀서까지 맡은 야쿠쇼 코지와 제작사 측의 적극적인 관심에 덕분에 성사됐다. 전 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퍼펙트 데이즈'가 마지막으로 개봉한 나라가 한국인 만큼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퍼펙트 데이즈’는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살아가는 도쿄의 청소부 히라야마의 평범하지만 반짝이는 순간을 담은 영화다. 지난 3일 개봉해 3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야쿠쇼 고지는 '퍼펙트 데이즈'에서의 열연으로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큐어'(1997), '우나기'(1999), '쉘 위 댄스'(2000) 등 다양한 작품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배우이다. 이번 내한을 통해 그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많은 팬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유진, '10 라이브즈' 공식 홍보대사 선정 "좋은 기회·좋은 경험이라 생각"[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소유진이 애니메이션 영하 '10 라이브즈'의 공식 홍보대사로 합류했다. '10 라이브즈'는 다정한 집사 ‘로즈’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아온 고양이 ‘베킷’이 어이없는 실수로 목숨을 잃은 후, 특별한 기회를 통해 다시 태어나지만 고양이가 아닌 엉뚱한 동물들로 환생하며 ‘로즈’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한 분투를 그린 냥생 어게인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영화. 소유진은 '10 라이브즈'의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돼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최근까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내레이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소유진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전방위적 활약을 펼쳐온 만능 엔터테이너다. 특히 소유진만의 발랄한 매력과 러블리 삼남매의 엄마라는 슈퍼맘으로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예고편 더빙 내레이션, 홍보대사 촬영 현장에서도 그만의 밝은 에너지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소유진은 첫 애니메이션 영화 홍보대사를 맡게 된 소감에 대해 "평소에도 아이들과 애니메이션 영화를 즐겨 본다. 늘 관심 많은 분야였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영화를 보니 웃음코드도 많고 감동도 있어서 강력 추천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영화를 먼저 아이들과 같이 봤는데, 너무 재미있게 봤다. 아이들도 집중해서 보더라. 더운 여름, 시원한 극장에서 온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다. 꼭 극장에서 직접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유진은 '10 라이브즈'의 공식 홍보대사로 활약하며 다양한 콘텐츠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10 라이브즈'는 오는 8월 15일 개봉된다.
톰 크루즈 ‘엣지 오브 투모로우2’ 제작 청신호, “SF 마니아 열광”[해외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톰 크루즈 주연의 SF ‘엣지 오브 투모로우2’가 제작될 전망이다. 1편의 더그 라이만 감독은 8일(현지시간) 영화매체 엠파이어와 인터뷰에서 “톰 크루즈와 속편 제작과 관련해 계속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2’가 죽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아니다. 우리는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그 세계를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톰과 나는 두 달 전에 실제로 다시 만났다. 나는 ‘와, 정말 좋은 영화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톰 크루즈는 지난달 10일 소셜미이더에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처음 극장에서 개봉한 지 10년이 지났다. 좋은 친구이자 훌륭한 배우인 에밀리 블런트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 영화에서 블런트의 연기를 정말 좋아한다. 헌신, 유머, 연약함과 힘 등 그녀는 모든 것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그 라이먼 감독과의 첫 협업도 좋았다. 크리스토퍼 맥쿼리의 각본과 스토리텔링 덕분에 영화가 성공할 수 있었다. 이 영화를 스크린으로 옮기는 데 도움을 준 모든 팀의 헌신과 함께 여러분과 함께 영화를 만들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고 썼다. 그는 올해 초 워너브러더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속편 제작도 프로젝트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가까운 미래, 외계 종족과의 전쟁에 나갔다가 죽음을 맞이한 후 다시 죽기 전의 시간으로 깨어나는 오늘에 갇힌 주인공이 반복되는 전쟁으로 죽어야만 더 강해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제목인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는 11시 59분처럼 오늘에서 내일로 넘어가는 경계를 뜻하는 말로 삶과 죽음이 반복되는 주인공의 상황을 일컫는다. 사크라자카 히로시의 라이트노벨 [올 유 니드 이즈 킬(All You Need Is Kill)]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제41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편집상과 제20회 크리틱스 초이스 액션영화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전 세계적으로 4,3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탕웨이랑 전혀 안닮았는데 친척설까지 생긴 신인 배우‘도그데이즈’ 비하인드 ⑥ (2월 7일 개봉예정) 2024년 2월 7일 개봉 영화 '도그 데이즈'에서 현실에 치여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는 MZ세대 배달 라이더로 출연하며 윤여정과 특별한 케미를 선보이는 배우 탕준상. 독특한 성씨 때문에 출연하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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