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용산역사박물관 기획전 ‘접속, 용산전자상가’ 개막[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용산역사박물관에서 오는 6일부터 2025년 9월7일까지 ‘접속, 용산전자상가’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시는 청과물시장에서 전자상가로 변모하고, 1990년〜2000년대 전성기를 거쳐 2010년대 침체기에 이르게 된 과정을 전반적으로 보여준다. 우리나라 전자제품 상권 중 최고 명성을 지녔던 용산전자상가 특유 문화와 전자제품 유행 흐름을 다양한 연출로 전시하고 전자상가와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용산전자상가를 추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획전은 ▲제1부 용산, 만초천 물길이 흐르던 자리 ▲제2부 전자제품은 용산으로 ▲제3부 우리들의 용산전자상가 3개 소주제로 나뉜다. 제1부에서는 천변에서 청과시장으로, 다시 청과시장에서 현대식 상가로 변모하며 용산전자상가가 형성되는 과정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 전기·전자 상가로 자리매김하는 배경을 알 수 있다. 제2부에서는 ‘용산전자상가에 없는 것은 없다’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용산전자상가에서 거래되던 개인용 컴퓨터(PC), 이동 통신 기기, 게임기 등 각종 전자제품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 전자상가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제3부에서는 다양한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상인, 구매하려는 소비자로 붐볐던 당시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그외에도 컴퓨터 게임 대명사 ‘스타크래프트’ 게임과 한글 타자 연습 프로그램 ‘한메타자 베네치아’ 게임을 체험할 수 있으며 전시실 곳곳에서 증강현실 캐릭터와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구는 전시 개최 하루 전인 5일 낮 3시 용산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 개회, 축사, 테이프 커팅, 전시 해설 순으로 진행하는 개막식에는 용산구청장, 용산구의회의장, 용산역사박물관 운영위원, 유물 기증자, 전자상가 관계자 등 30명이 참여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역사박물관은 용산을 중심으로 서울의 근현대사에 대한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명소”라며 “1985년 양곡도매시장 이전으로 조성된 상가가 1990년대 대호황을 맞아 한국 전자산업의 메카로 변모한 용산전자상가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번 기획전에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용산역사박물관 기획전과 상설전 관람료는 무료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다만 1월1일, 설·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한편 박물관은 전시 해설 자원봉사자를 운영해 관람 편의를 돕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도 도입한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KBL, 24-25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성료…우승 후보는 DB+하드콜 우려 대두 (종합)[용산구=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프로농구(KBL)이 2024-2025시즌 개막 준비를 마쳤다.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는 DB가 뽑혔고, '하드콜'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2024-2025 KCC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1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원주 DB 김주성 감독 강상재 이관희, 창원 LG 조상현 감독 두경민, 전성현, 수원 KT 송영진 감독 문성곤 허훈, 서울 SK 전희철 감독 김선형 안영준, 부산 KCC 전창진 감독 이승현 최준용,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 정성우 김낙현, 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 이재도 이정현, 안양 정관장 김상식 감독 박지훈 최성원, 서울 삼성 김효범 감독 이정현 이동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10개 구단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모든 구단은 비시즌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며 멋진 경기력을 뽐내겠다고 강조했다. 그중 SK 전희철 감독은 "SK 농구하면 스피드라고 팀컬러가 정해져 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뻔한 농구를 한다는 말을 하시더라. 올 시즌은 저희 SK가 뻔한 농구를 FUN한 농구로, 재미있는 농구로 팬들께 감동을 드리겠다"라고 답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각 구단이 뽑은 우승 후보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DB다. 총 10표 중 DB는 과반에 가까운 4표를 받았다. KT(3표)와 KCC(2표)가 그 뒤를 이었다. 현대모비스도 1표를 받았다. <@1> 선수들의 위트 있는 답변도 화제가 됐다. 히든카드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이관희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를 인용하며 좌중을 웃겼다. 이관희는 "최현석 셰프가 파스타에 마늘을 빼먹었다. 마늘 같은 존재가 강상재 선수다. 감독님이 (컵대회에서) 실수로 강상재를 빼고 경기를 했다. 시즌에는 꼭 필요한 마늘을 넣고 경기를 한다면 맛있는 요리가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소노 이정현도 흑백요리사를 언급하며 "저도 흑백요리사로 비유를 하고 싶은데, 김승기 셰프님이 비시즌 재료가 많이 바뀌어서 어느 때보다 고민과 공을 많이 들이셨다. 컵대회 때는 고민을 많이 하셔서 음식을 완성하지 못하셨다"라면서 "워낙 경력이 화려하신 분이니 컵대회 끝나고 정리가 딱딱돼서 음식이 완성된 상태다. 5일 정도 숙성하면 될 것 같다. 5일 동안 숙성한 요리로 울산에서 인사드리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DB로 이적한 이관희는 조상현 감독을 '소개팅에 실패한 관계'라고 표현했다. 앞서 이관희는 "LG와 컵대회서 만나고 싶었는데 떨어져서 만나지 못했다. 창원에 가기 전에 원주로 초대해서 뜨거운 맛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조상현 감독은 "이관희 농구 실력은 좋은데 얼굴은 제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응수했고, 이관희도 "저도 통통한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2> 현재 KBL 최고의 화두는 '하드콜'이다. KBL은 더욱 역동적인 경기를 위해 하드콜을 천명하며 판정 기준을 완화했다. 정상적인 수비 위치에서 상대의 동작에 따라 좌우, 또는 뒤로 움직이다 신체 접촉이 있어도 바로 파울을 선언하지 않기로 했고, 비신사적 행위를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기준도 이전보다 완화됐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모두 '일관성'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창진 감독은 "중요한 건 정돈은 분명히 되어 있지 않다. 어느 위치, 어떤 상황에서 공정성 있게 똑같은 콜이 나올 수 있어야 맞다. 지금은 그렇지는 않다"라면서 "정규리그 들어가서 어떠한 상황이 벌어질지 두고 봐야 하겠지만, 아직까지 정돈이 안 된 부분에 있어서는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다"고 답했다. 전희철 감독은 "콜 자체에 대해 일관성에 대한 부분을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많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 팀을 이끄는 입장에서 KBL 심판부 조정이 클 것 같지는 않다. 선수들이 적응하게끔 인지시키는 게 먼저인 것 같다"고 밝혔다. 허훈은 "기준점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골대로 어택을 하는데 옆에서 몸싸움을 심하게 들어오는데 이런 걸 하드콜 기준으로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발전되고 좋은 콜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3> 미디어데이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준용은 "콜에 대해서 만족하는 선수들은 아마 제 기준에서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최준용은 "저희는 단지 통보를 받았다"라면서 "선수들 의견 반영은 단 0.01%도 들어가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오는 19일 KCC와 KT의 개막전(부산사직체육관)을 시작으로 2024-2025 KCC 프로농구가 6개월에 걸친 대장정에 들어간다. 희망과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아름다운 농구가 펼쳐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4>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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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일정 돌입한 PBA개막투어…조재호·세이기너 등 우승레이스 시작올시즌 PBA 개막투어 16강 대진이 완성됐다. 데뷔전에 나선 다니엘 산체스, 최성원 등 강자들은 물론 "당구 황제"로 통하는 프레드릭 쿠드롱까지 조기 탈락하며 이변이 이어지고 있어 대회에 대한 관심을 더욱 뜨겁다.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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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국대 사이드암' 개막엔트리 합류, 트레이드 '아쉬움' 뒤집어라[양정웅 스타뉴스 기자]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 시범경기까지도 드라마틱한 반전은 없었다. 하지만 NC 다이노스는 다시 한번 심창민(30)에게 신뢰를 보냈다.NC는 31일 2023시즌 개막 엔트리 28인 명단을 공개했다. 오는 4월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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