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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Archives - 뉴스벨

#강화 (63 Posts)

  • 최은석 의원 “비은행금융기관 관리·감독 강화 위한 한국은행법 개정안 발의"[22대 국회]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최은석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동구군위군갑)이 10일 한국은행의 비은행금융기관에 대한 관리·감독권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한 ‘한국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비은행 부문이 금융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사전적인 위험관리와 감독을 통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작년 비은행권의 PF대출을 포함한 부동산 금융 규모가 926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고위험 대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지역새마을금고의 65%가 적자를 기록하는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부실도 심각한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자료 제출 요구 및 검사 요구를 할 수 있는 대상 금융기관의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비은행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최은석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한국은행이 통화신용정책 수행 및 금융안정 유지에 필요한 자료를 효과적으로 수집·활용할 수 있도록 과태료 부과 규정을 신설하는 등 법적 기반을 강화하고, ▲한국은행의 관리·감독 범위를 비은행금융기관으로 확대하고, 이들에 대해 자료 제출 및 검사 요구 권한을 부여하여 비은행금융기관의 PF대출과 같은 고위험 대출 증가를 사전에 관리하고, 잠재적인 뱅크런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최은석 의원은 “비은행금융기관의 PF대출 증가로 제2의 레고랜드 사태, 태영건설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뱅크런 위험은 금융시장의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라며,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한국은행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한국은행이 통화정책과 금융안정 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국민의 경제적 안전을 지키고, 금융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 카카오엔터, 사내 타운홀 ‘엔톡’ 개최…“사내 소통 강화”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가 전사 타운홀 브랜드 엔톡(ENTalk)을 열고 임직원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파트너사와 사내 소통 강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미팅은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참여하는 파트너 세션을 비롯해 실적 공유 세션과 회사 발전을 이끌 크루들의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자리들로 다채롭게 꾸려졌다. 지난 26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판교 오피스에서 온, 오프라인으로 열린 타운홀 엔톡에는 권기수, 장윤중 공동대표와 최용석 CFO, 스토리콘텐츠제작팀 크루 등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3회차를 맞은 엔톡을 연 세션은 파트너 세션으로 발표자로는 공연제작사 쇼노트 김영욱 대표가 참여해 쇼노트의 사업 현황과 비전을 소개했다. 쇼노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레이블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편’, ‘헤드윅’, ‘리지’ 등을 비롯해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국내외 콘서트, 전시, 팬미팅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국내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지평을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시너지 방안도 소개됐다. 쇼노트는 향후 창작 뮤지컬을 개발하고, 해외 투어 콘서트 및 국내외 페스티벌 등 신사업을 꾸려나가는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웹소설 등 원천 IP와 뮤직, 미디어 역량을 결합한 다양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협업들을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기수, 장윤중 대표는 리더 세션에서 지금까지 1% TF가 진행해온 크루 아이디어 공모 현황을 공유했다. 1% TF는 권기수, 장윤중 대표가 이끌던 쇄신TF를 잇는 조직으로 매월 엔톡을 주관하는 한편 회사 발전을 이끌 아이디어를 크루들로부터 수렴해 왔다. 크루들의 큰 관심에 힘입어 6, 7월 두 달 간 크루들로부터 제안 받은 아이디어는 총 200건에 달했다. 아이디어는 뮤직-스토리-미디어 전반에 걸친 사업 제안과 신사업 아이디어, 제도・프로세스 개선에 관한 아이디어들로 구성 됐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검토를 거쳐 발탁된 아이디어들을 사업 아젠다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엔톡에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 부문에 걸친 2024년 2분기 실적 공유도 이뤄졌다. 최용석 CFO는 각 부문의 업계 현황과 실적을 크루들에게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크루들과 올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목표를 다시금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크루 세션으로 참여한 스토리콘텐츠제작팀 크루들은 IP 경쟁력을 책임지는 웹툰, 웹소설 PD의 다양한 업무와 콘텐츠 제작 과정을 공유했다. 스토리콘텐츠제작팀은 연담과 판시아 등 웹툰, 웹소설 업계를 대표하는 직계약 레이블로 구성됐으며, 작가와 긴밀한 소통 아래 IP 발굴 등 작품 전반에 대한 기획과 검토, 나아가 론칭과 사후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다. 권기수 대표는 “1% TF와 엔톡의 핵심 정신은 회사의 대소사를 크루들과 투명히 공유하고 이를 통해 회사를 크루들과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로 만드는 데 있다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엔톡이 크루들과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이자, 엔터테인먼트 회사 만의 개성을 담은 즐겁고 뜻 깊은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윤중 대표는 “뮤직, 스토리, 미디어 등 전 영역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좋은 성과를 이뤄나가고 있는 데는 치열하게 노력해 준 크루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비전을 이뤄 나가기 위해 경영진부터 엔터테인먼트 산업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기프트카드로 여행 떠나자’…LGU+ ‘너겟’, 대한항공과 혜택 강화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이하 LGU+)는 통신 요금 플랫폼 ‘너겟’이 5G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너겟의 5G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너겟은 고객에게 초개인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선납형 요금 기반의 통신 플랫폼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저렴한 2만원대 5G 요금제인 ‘너겟 5G 26(월 2만6000원, 데이터 6GB)’을 시작으로 18종의 5G 요금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LGU+는 너겟 5G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대한항공과 ‘너겟 프리미엄 항공 혜택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 협업을 통해 월 5만9000원에 5G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너겟 5G 59’ 가입 고객은 혜택 중 하나로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기프트카드를 선택한 고객에게는 매월 대한항공 기프트카드가 제공된다. 기프트카드는 한국출발 국제·국내선 항공권 구매를 비롯해 초과 수하물, 유료 좌석, 반려동물 운송 등 부가서비스, 대한항공 브랜드 굿즈숍(e-SKYSHOP)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는 향후 확대될 예정이다. 향후 LGU+는 너겟의 주요 타깃인 MZ 세대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대한항공과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정현주 LGU+ 인피니스타센터장(전무)은 “최근 해외여행을 떠나는 2030세대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고객들에게 필요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대한항공과의 협업을 체결했다”며 “너겟 고객들이 다양한 혜택을 통해 새로운 통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섭 대한항공 상무는 "온라인 상품권 시장의 주요 수요층과 너겟 주요 고객층이 일치한다는 점에서 본 협업이 의미가 있다"며 "2030세대에 대한항공을 좀더 친근하게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카카오, 사법리스크에도 2Q 성장세…정신아 “주주우려 인지, 책임경영 강화”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총수 구속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올해 2분기 눈에 띄는 실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비핵심 사업축소, AI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8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외적 환경이 어려워져 주주들의 우려가 큰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대표이사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한 중장기 성장을 목표로 기반과 의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는 김범수 창업자 겸 CA협의체 의장이 지난달 23일 시세조종 협의로 법정 구속되면서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한 상태다. 정신아 대표는 “경영 쇄신과 AI 혁신에 집중하는 중에 이러한 상황을 맞이하게 돼 안타깝다”며 “ 주주분들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으며 카카오와 계열사의 서비스들이 차질없이 운영되고, 책임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그룹사 경영진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법리스크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은 만족스럽다.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9억원, 영업이익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18%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870억원으로 59%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6.7%다. 특히 카카오톡의 성장세가 주효했다. 카카오톡의 2분기 기준 국내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4,893만명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카카오톡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카카오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톡의 MAU가 인구의 95% 수준에 달하기 때문에 추가적 성장이 어렵다는 우려도 있다“면서도 ”탭별 이용자 활동성도를 살펴보면 채팅 탭 대비로 다른 탭들의 이용자 활동성이 아직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으로 이용자 트래픽 자체의 추가적인 성장과 포텐셜을 보유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서비스 개선을 통해 5개 탭 전반의 이용자 트래픽과 활동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탭별 일간 활성 이용자와 방문 빈도 그리고 활성 채팅방과 같은 지표들을 핵심 성과 지표로 설정해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AI를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 마련에 집중한다. 특히 이와 관령성이 부족한 사업들은 비핵심 사업으로 분류해 효율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톡과 AI를 통한 혁신이 성장 전략의 핵심과 본질이라고 정의했다”며 “전사적 역량을 광고·커머스 등 카카오톡 기반의 톡비즈 부문 성장 재가속화와 AI를 통한 혁신에 투입해 이를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톡, AI와 연관이 적은 것은 비핵심으로 정의하고 하반기 중 효율화 작업을 진행할 것”며 “현재 시점에서 상세한 내용에 대한 공개는 어려우나 검토 중인 방안이 구체화하면 추후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AI 서비스는 사업적 법용성 확대를 위해 별도 카카오톡 연계가 아닌 결도 앱으로 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정신아 대표는 “하반기 카카오만의 장점인 대화형 플랫폼 형태로 첫 B2C AI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현재 카카오의 서비스는 AI에 친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포함해 4800만명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만큼 할루시네이션을 줄이고 시장 반응을 보기 위해 카카오 내부가 아닌 별도의 앱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삼성중공업, 노르웨이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해상 풍력발전 구조물 독점 공급 협력 강화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최성안)이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Equinor)와 해상 풍력발전설비 구조물 독점 공급 관련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7일 삼성중공업은 에퀴노르와 동해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투입될 풍력발전 설비의 부유식 하부 구조물 제작과 마샬링(Marshalling) 수행을 위한 독점 공급 합의서(PS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PSA는 지난달 방한한 앤더스 오페달(Anders Opedal) 에퀴노르 회장과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이 논의한 양사 간 해상풍력발전사업 개발 단계에서의 실질적 협력 조치다. 에퀴노르는 울산에서 60∼70km 떨어진 해상에 최대 750메가와트(MW) 규모로 건설할 해상풍력 발전사업인 '반딧불이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에퀴노르가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면 삼성중공업은 이곳에 투입될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설비 50기의 하부 구조물을 제작한다. 이를 타워, 발전 터빈과 통합시키는 마샬링 작업을 독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올해 안에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경쟁 입찰을 진행하고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에퀴노르는 이번 입찰에 참여해 전력구매계약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21년 특수목적법인(SPC) '반딧불이 에너지'를 설립했다. 삼성중공업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설비 독자 모델(Tri-Star Float)을 개발하는 등 국내외 해상풍력 발전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에퀴노르와는 2022년 9월 전략적 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고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중장기 사업전략과 협력 분야 확대 방안을 모색 중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우수한 해양 엔지니어링 기술과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에퀴노르와 해양 원유·가스 개발 및 해상풍력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 KT ‘마이케이티 앱’, 안심정보 오픈…스팸 차단 기능 강화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스팸 차단 서비스를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KT 안심정보’를 ‘마이케이티’ 앱에서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이케이티 앱은 월 700만 명 이상의 고객이 사용하는 KT의 대표 앱이다. KT 고객이라면 앱에서 편리하게 이용 정보를 확인하거나 멤버십 혜택 사용, 유 무선 상품 가입, 간편한 챗봇상담과 고객센터 상담 등을 할 수 있다. 이번에 마이케이티 앱에 추가된 KT 안심정보를 통해 고객은 직접 스팸번호와 문구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지난 일주일간의 스팸 차단현황 및 차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KT 안심정보에선 월 6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사용하는 브이피(VP Inc.)의 스팸번호 알림 및 AI 보이스피싱 탐지 앱인 ‘후후’와 함께 최신 스팸 정보를 제공한다. 또 주의해야 할 최신 통신 사기수법을 알려주는 ‘통신 사기 주의보’와 ‘이용자 피해 예방 가이드’를 제공해 빠르게 변화하는 범죄 유형에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KT는 문자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수신되는 불법 웹사이트 URL을 차단하고 주의 여부를 알려주는 ‘스미싱지킴이’ 서비스도 개발해 마이케이티 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KT는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 스팸 차단, 익명 호 수신 거부, 번호 도용 문자 차단, 정보 제공 사업자 번호 차단, 060 발신 차단과 같은 무료 안심 부가서비스 5종을 출시하고 고객에게 적극 안내하고 있다. 또한 아이폰 전용으로 별도 앱 설치 없이 500만 개 이상의 스팸번호를 자동으로 차단해 주는 ‘후후 스팸알림’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 중이다. 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상무)은 “마이케이티 앱의 KT 안심정보를 활용하면 누구나 쉽고 효과적으로 스팸 차단을 할 수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이 보이스피싱과 스팸 등 범죄로부터 안전한 통신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청도군, 공동체 강화 분야 최우수상 수상 경북 청도군은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한국 매니페스토와 경남연구원 공동 주최로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시행된 ‘2024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해 공동체 강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지난 7월, 1차 서류심사 결과 전국 지자체에서 공모한 353건 중 186건이 선정되었으며, 청도군은 공동체 강화 분야에 응모해 깡촌시골의 반란! 청도 삼삼오오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저출산·고령화·청년인구 이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적자원의 공동체 활동을 통한 로컬 핵심 자원화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주요 우수사례 내용으로
  • 소셜인프라테크, 트랜잭션 일괄 처리로 블록체인 확장성 강화 소셜인프라테크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 Mitum의 트랜잭션 일괄 처리를 통해 금융, 게임,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
  • 동작구, 동작형 어르신 일자리 참여자 ‘안전교육 강화’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오는 30일 구청 대강당에서 동작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경로당 중식·청소 도우미) 참여자를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구는 경로당 운영을 활성화하고 어르신의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고자 ‘동작형 경로당 중식·청소 도우미’ 200명을 선발했다. 서울시 자치구 최고 수준의 추가 활동비를 지급하고 지원 자격을 완화해 인원을 확충했으며, 도우미가 없거나 부족한 경로당을 중심으로 배치돼 이용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교육은 근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각종 안전보건 수칙을 전달해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활동을 돕고자 마련됐다. 한국안전보건협회 최원석 총괄본부장이 강연자로 나서 ▲산업재해 및 안전사고 사례 ▲사고 예방 중요성 및 보건 조치 ▲작업장 안전관리 수칙 등 현장에서 꼭 필요한 안전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공공일자리 참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직무역량 향상 및 일자리 연계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매월 안전보건, 노무 등 기본 소양 교육을 실시하고, 해당 교육 이수자를 중심으로 청년·중년·어르신 등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추가 프로그램을 연계해 참여자의 근로 능력 향상을 돕는다. 해당 교육 이수자가 구 직접 일자리 채용에 지원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하는 등 교육 훈련과 취업 간 연계를 강화해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안전교육을 통해 어르신 일자리 참여자들의 재해 예방 및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도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참여자들을 위한 안전 관리 및 직무역량 강화 등 맞춤형 교육 훈련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 폭언 등 악성민원 '상시녹음'…욕설·협박 땐 통화종료도 가능 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앞으로 민원인의 폭언 등 악성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민원 전화 상시 녹음이 가능해진다. 통화 종료에 대한 근거도 욕설과 협박, 성희롱, 장시간 전화 등으로 명확히 했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22일부터 8월31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악성민원으로 인한 민원처리 담당자의 정신적·신체적 피해, 민원처리 지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의 후속 조치다. 개정안은 우선 민원 전화 상시 녹음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기존에는 민원인의 폭언이 발생했거나 발생하려는 경우 민원인에게 고지한 후 녹음이 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향후 예방·대응 조치 차원에서 상시 녹음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이를 통해 녹음 고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폭언 발생 시 통화 내용에 대한 증거 활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국내 넘어 아시아 1등으로…비은행·글로벌 경쟁력 강화 [금융지주 하반기 경영 키워드③] [한국금융신문 임이랑 기자] 국내 주요 금융지주가 잇달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경영 목표와 전략과제, 중점 추진 사항 등을 점검하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 위기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각 금융지주는 내실 다지기와 내부통제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에도 힘쓸 방침이다. 5대 금융지주와 지방금융지주 회장이 제시한 2024 하반기 경영 키워드를 분석해본다. <편집자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으로 ‘비은행 부문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제시했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은 함 회장은 취임 당시 “하나금융을 아시아 1등 금융사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함 회장은 비은행 부문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지주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함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아시아 1등 금융사’를 비전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비은행 부문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대 등의 구체적인 전략을 임직원들에게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 인수설에 시달리는 하나금융…“함영주 회장 경영전략 한 몫도” 우선 비은행 부문 강화의 경우 함 회장은 지난 1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경협(한국경제인협회) CEO 제주하계포럼’에서 “신사업 확대를 위해 비은행 분야 인수합병(M&A)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함 회장의 발언에 금융권에서는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 증대를 위해 다시 한 번 보험사 인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함 회장은 취임사와 지난해 신년사를 통해 “보험 등 비은행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예컨대 하나금융은 지난해 KDB생명 매각에 나서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자금 유동성 문제 등을 고려했을 때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여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지난 6월 동양생명의 뤄셩 이사회 의장과 동양생명 인수합병 논의를 했다는 소문이 돌며 ‘사실무근’이라는 공시를 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하나금융과 관련해 이같은 소문이 도는 배경으로 비은행 부문을 강화해야 한다는 함 회장의 경영 전략과 연관이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보험사로는 MG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 ABL생명 등이 있다. 특히 보험업은 여러 보험사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인수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함 회장이 하나금융이 생·손보사 라이선스를 모두 가지고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등이 담보가 되는 보험사 매물이 나올 경우 공격적인 인수합병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 ‘아시아 1등 금융사’로 가는 지름길 함 회장은 올해 신년사서 “하나금융의 경쟁력과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신영토 확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함 회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발언을 토대로 올해를 아시아 1등 금융사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함 회장은 지난달 17일부터 18일 홍콩에서 잠재적 투자자들을 만나 마라톤 미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하나금융의 강점인 비용 효율성과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한 재무적 성과와 중장기 성장 전략 등을 소개했다. 또한 금융당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투자자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세를 몰아 함 회장은 홍콩에 이어 호주에서도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 당시 호주 재무부를 방문해 기후 에너지 총괄인 알렉스 히스 차관보를 만나 녹색 금융에 관한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하나은행 시드니 지점은 호주 현지에서 △그린론 △재생 에너지 투자 △지속 가능 연계 대출(SLL) 등 다양한 ESG 금융을 시도하고 있으며, 호주 정부가 주도하는 ‘스마트 미터 사업’에 그린론 사업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아시아 1등 금융사로 가기 위해 함 회장은 권역·국가별 1등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맺는 부분에 있어서도 소홀해하지 않고 있다. 앞서 하나금융은 대만 최대 은행인 중국신탁상업은행(CTBC Bank) 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인도 상업은행인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와도 손잡고 제3국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입은행과 중동 지역 내 협력사업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우디 수출입은행이 국내 민간 금융회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하나금융이 최초다. 함 회장의 노력의 결실은 하나금융이 국내 금융사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갖게 된 원동력이 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하나금융은 26개 지역에서 202개의 해외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함 회장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에도 적극적인 해외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금융이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외 투자자들과 소통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이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iyr625@fntimes.com
  • '모멘텀 약화' KG모빌리티, 내연기관車 라인업 강화 승부수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KG모빌리티가 내수 부진 타파를 위해 내연기관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지난해 KG모빌리티는 매출 3조78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KG그룹으로 인수된 이후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16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뤘다. 이어 올해 1분기에는 매출이 1조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1억원, 5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적극적인 수출 시장 개척에 따른 결과다. 지난 1분기 KG모빌리티의 판매량(2만9326대) 가운데 내수 비중은 42%, 수출은 58%다. 작년 1분기보다 내수 판매량은 46% 줄었지만, 수출이 41% 증가하며 해외 판매량이 더 많아졌다. 지역별 수출 비중은 서유럽(34%), 중동(25%), 동유럽(17%), 아시아·태평양(15%), 중남미(7%), 아프리카(2%) 등이다. 특히 튀르키예를 중심으로 한 중동 수출이 1년 만에 960여대에서 4200여대로 4.4배 뛰며 핵심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년간 추진했던 사우디아라비아·베트남 성과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옥의 티다. 해외 확장 계획이 일부 차질을 빚는 상황에서 KG모빌리티가 실적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선 내수 판매 반등을 이뤄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KG모빌리티의 내수 실적이 쪼그라든 이유는 신차 부재다. 국내 판매를 이끌던 토레스는 신차효과가 떨어지며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KG그룹 편입 직전 자금난으로 인해 '토레스 흥행'을 이어갈 신차 개발이 늦었다. 당초 KG모빌리티는 전기차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토레스EVX와 올해 토레스EVX 픽업트럭에 이어 2025년 준중형 전기SUV KR10(코란도 후속), 2026년 대형 전기SUV F100 등을 순차적으로 내놓기로 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며 KG모빌리티는 내연기관차 라인업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일부 수정했다. 작년 9월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내년 6월경 쿠페형 SUV 신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쿠페형 SUV 신차는 2세대 '액티언'으로 드러났다. 쌍용차 시절 개발해 2010년 단종한 액티언을 14년 만에 되살린 것이다. 환경부의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에 따르면, 액티언은 최대출력 170마력의 1.5L 가솔린 엔진과 자동 6단 변속기가 조합된다. 공영주차장, 혼잡통행료 할인 혜택 등이 있는 3종 저공해차도 인증받았다. 제원상 토레스 가솔린과 동일한 파워트레인 시스템으로 추정된다. 차량 크기, 가격 등 자세한 사양은 정식 사전 계약이 시작하는 다음달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회사의 첫 하이브리드(HEV)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토레스 출시 당시까지만 해도 회사는 "하이브리드 개발 계획은 없다"고 했다. 최근 국내 하이브리드 수요가 급증하며 전략을 선회해 2025년을 목표로 신형 하이브리드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배터리는 기존 공급사인 BYD와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사이냅 에디터, AI와 동시편집 기능 강화… ‘GS인증’ 1등급 획득 인공지능 디지털 문서 SaaS 기업 사이냅소프트는 자사의 '사이냅 에디터 3.0'이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GS(Good Software) 인증은 국산 소프트웨어의...
  • '알테쉬' 유해물질 검출되는데…해외직구 규제 '오리무중' 세종//아시아투데이 이정연 기자 = 알리·테무 등 C커머스 관련 유해물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의 규제 방향이 오리무중인 상태다. 최근까지도 기준치 1000배를 넘는 중금속이 검출된 장신구가 국내 통관 과정에서 발견됐는데 해외직구 범부처 TF회의는 지난 5월 규제 철회 이후 열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5월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한 뒤 사흘만에 철회한 후 합동 TF회의를 열지 않았다. 다만 소비자 안전을 위한 부처별 대책은 개별적으로 일부 추진 중인 상황이다. 한 부처 관계자는 "현재 안전성 검사같은 대책들은 추진되고 있지만 어린이제품·화재 위험이 높은 전기생활 용품·생활화학제품 등에 의무화하려고 했던 KC인증은 재검토에 들어갔다"라며 "TF에서 재논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일부 세관, 한국소비자원 등을 중심으로 해외직구 제품에..
  • 기술금융 개선안 본격 시행...기술기업 금융지원 강화 이뤄낼까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 이하 금융위)가 기술기업을 충실하게 평가하고 기술금융 본래의 취지에 맞게끔 기술금융 제도의 개편안을 마련해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지난 1일 금융위는 기술금융 가이드라인 및 3대 평가 매뉴얼(기술신용평가·품질심사평가·테크평가)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 및 평가 매뉴얼은 지난 4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기술금융 개선방안’ 시행을 위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기술금융의 취지를 살려 기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질적 성장을 통해 통합여신모형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기술기업을 충실히 평가할 수 있도록 기술신용평가 제도를 개선한다. 가장 눈에 띄는 개선안은 은행이 일반 병·의원 및 소매업 등과 같은 비(非) 기술기업에 대해 기술금융을 의뢰하지 못하도록 기술금융 대상을 정비하는 부분이다. 기술신용평가(TCB평가)는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기업에게 보다 좋은 조건의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자 2014년 7월부터 도입된 제도다. 기업의 기술(T)과 관련된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을 평가한 기술평가등급과 기업의 재무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한 신용평가등급(CB)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기술신용등급을 산정한다. 그러나 그간 은행들이 제도의 취지와 달리 실적을 높이기 위해 기술신용평가사에 부당한 요구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기술평가에서 일정 등급 이상 평가를 받은 대출은 기술금융실적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기술신용평가사도 은행으로부터 보다 많은 평가물량을 배정받기 위해 은행의 요구에 부응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는 기술금융 대상이 아닌 비기술기업에 대해 평가 의뢰 및 기술신용평가 의뢰 시 관대한 평가결과 요청, 여러 평가사에 평가등급을 사전 문의 등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평가등급 사전 문의를 통해 은행은 평가사 중 가장 높은 평가등급을 배정하는 곳에 기술신용평가 의뢰를 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지점 평가도 정확하게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이번 개선안으로 은행에서 기술신용평가 의뢰 시 은행 본점에서 지점에 임의로 배정하게끔 변경해 평가사에 대한 은행 지점의 영향력을 배제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기술평가사가 공정한 평가를 내릴 수 있도록 심사 기준도 손봤다. 평가자 임의대로 관대한 평가를 하지 못하도록 제도기술신용평가 등급별 정량점수 최소 기준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등급판정 가이드를 제공해 평가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품질심사평가 판정기준을 모두 점수화하는 등 품질심사 기준도 강화된다. 품질심사의 경우 판정기준을 모두 정량화했으며, 우수평가사엔 인센티브가, 미흡평가사엔 페널티가 부여된다. 이에 더해 평가사 자체적으로 평가품질을 개선하도록 은행에서 평가물량 배정 시 품질심사평과 결과를 기준으로 배정하도록 했다. 이번 개편으로 품질심사평가의 중요도가 높아진 만큼 평가의 공정성을 위한 재심의 요구권을 신설했다.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된 평가 결과 등 추가 개선사항도 함께 마련됐다. 기술금융 본연의 취지 강화를 위해 테크평가제도도 개선해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테크평가 지표에 은행의 기술금융 우대금리 제공 정도를 신규로 추가(16점)하고 기술금융의 신용대출 배점을 확대(20→24점)하는 등 제도를 개편했다. 이를 통해 담보·매출이 부족하더라도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대출한도나 금리에서 우대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개선사항은 연구용역과 전산구축이 필요한 사항을 제외하고 모두 이날부터 시행한다. AI평가등급 가이드는 연구용역이 필요한 사항임에 따라 내년 1분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은행에 대한 테크평가는 전산구축이 우선적으로 필요해 오는 9월 이후 실적부터 평가한다. 아울러 은행 및 평가사에 대한 품질심사평가는 올해 하반기 실적에 대해 내년 상반기 평가부터 적용한다. 은행에 대한 테크평가 또한 올해 전체 실적에 대해 내년 상반기 평가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개선방안 시행으로 기술금융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기술평가와 신용평가가 결합된 통합여신모형 구축에 필요한 양질의 기술신용데이터가 축적될 것”이라며 “이외에도 금융의 질적 성장을 통해 기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개선안 도입이 기술금융의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기술신용대출의 건수는 같은해 9월을 제외하면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4월 82만3753건에 달했던 기술신용대출 건수는 1년 새 13.31% 감소해 올 4월 71만4098건에 그쳤다. 한 달 뒤인 지난 5월 말에는 그보다 더 감소한 71만84건을 기록했다. 기술신용대출 잔액도 지난 5월 308조938억원으로 전년 동기(317조3759억원) 대비 2.92%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4월에는 327조4149억원에 달했던 것에 비해 약 19조원 가량 줄어든 규모다. 기술신용대출을 취급하는 은행 중 규모 및 취급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단연 기업은행이다. 기업은행의 지난 5월 취급액은 107조2297억원으로, 공급건수는 23만8587건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취급 건수는 1.57% 감소했으나 취급액은 3.98% 증가했다. 반면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우리·신한·하나)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5월 기준 4사의 기술신용대출 누적 취급액은 150조7905억원으로 전체 458조8843억원의 약 3분의 1가량 차지하고 있다. 전년 동기(162조4653억원)와 비교하면 7.19%가량 감소한 규모다. 취급건수는 같은 기간 18.57%가량의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기술신용대출 비교 지표 중 하나인 평가액은 다른 지표와 달리 지난해 말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평가액 지표는 2015년 6월부터 공시됐으며, 기존 중소기업 대출의 연장 및 대환, 증액을 제외한 실질적 신규 공급액을 의미한다. 지난 5월 기준 기술신용대출 총 평가액은 233조81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말(230조7812억원) 대비 3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도 1개월 새 53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즉, 기술신용대출의 전체 잔액과 취급건수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새롭게 취급하는 대출액은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부의 기술금융 개편 취지에 맞춰 시스템 및 평가물량 배정 기준을 개선했다"며 "이에 더해 기술우수기업 선별 강화를 통해 해당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서린씨앤아이, 쿨링 성능 강화한 PC케이스 '유니페이스' 4종 선봬 서린씨앤아이가 쿠거 게이밍(Cougar Gaming, 이하 쿠거)의 PC케이스 신제품 유니페이스(UNIFACE) 시리즈를 정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쿠거의 유니페이스 시리즈는
  • 네이버 ‘웨일’, 르노코리아 차종 탑재…‘웹 플랫폼 생태계 강화’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자동차에 최적화된 차량용 웨일 브라우저를 개발해 르노코리아 D SUV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르노코리아자동차, 드림에이스와 체결한 ‘자동차용 웹 플랫폼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에서는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를 통해 ▲온라인 동영상 ▲음악 스트리밍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웹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는 자동차 내부의 하드웨어 시스템과 웹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자동차 환경에 맞게 최적화된 브라우저다. 이용자가 차량에서도 손쉽게 웹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브라우저 탭 기능’을 제거하는 등 직관적인 UI를 구현했다.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는 호환성이 높아 자동차 하드웨어나 OS의 제약 없이 이용자에게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동일한 환경에서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웹 기반이 아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경우 해당 OS에 맞는 앱을 따로 개발하고 업데이트해야 하지만,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에서는 웹 표준에 맞춰 손쉽게 웹 앱을 개발해 탑재할 수 있어 서비스 확장성도 높다. 네이버클라우드와 르노코리아는 이용자에게 한층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가 자동차와 안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며 이용자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웨일은 앞으로도 웹 기술의 확장성을 살려 에듀테크부터 인포테인먼트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웹 플랫폼 생태계를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최근 4년 부당승환 GA에 과태료 5.2억 부과…"반복적 위반 GA 기관제재 강화"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4년동안 부당 승환계약 금지를 위반한 GA에 과태료 5억2000만원을 부과했다. 반복적 위반 GA에는 기관제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4년(2020~2023년) 간 부당승환 계약 금지 위반 GA 10개사에 총 과태료 5억2000만원, 기관경고·주의를 부과했다. 소속 임직원 2명에게는 퇴직자 위법사실 통지와 주의, 설계사 110명에게는 업무정지 30~60일, 과태료 50~3150만원 조치가 부과됐다. 부당승환 계약은 '보험업법' 제97조 제3항에 따라 신계약 체결 전・후 6개월(또는 1개월) 이내 소멸된 기존보험계약이 존재하는 경우, 이를 부당하게 소멸시킨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해당 보험계약자・피보험자에게 기존보험계약과 신계약의 중요사항을 비교안내(6개월 이내)하거나, 보험계약자가 손실가능성을 자필서명 등으로 확인(1개월 이내)한 경우에는 부당승환에서 제외된다. 부당승환한 소비자는 기존보험계약 해약 시 납입보험료보다 적은 해약환급금 수령, 피보험자 연령증가 등에 따른 신계약 보험료 상승 등 금전적 손실을 입게 된다. 신계약 체결 시 면책기간이 다시 적용돼 보장이 단절되는 위험에도 노출된다. 부당 승환 계약은 설계사가 판매수수료 증대 등을 위해 보험 리모델링, 보장강화 등의 명목으로 이미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를 현혹하여 동종 또는 유사한 다른 보험으로 갈아타도록 권유하면서 발생한다. 특히, 최근 설계사 스카우트 과정에서 지급되는 과도한 정착지원금은 부당 승환계약 양산 가능성이 높다. 금감원은 부당승환 GA 기관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부당승환에 대한 제재는 상품을 판매한 설계사에게 과태료 및 영업정지 등을 부과하는 개인제재 위주로 운영됐다. 향후에는 기관제재(GA 영업정지 등)를 강화하여 소속 설계사에 대한 GA의 관리책임을 보다 엄중히 묻고 의도적인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부과 등 제재수준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승환계약 관련 상시감시를 강화하고 검사도 적극 실시한 예정이다. 특히, 정착지원금 지급 수준이 과도하고 부당승환 의심계약건수가 많은 GA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현장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비교안내시스템 등 현재 운영 중인 제도 이외에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필요한 추가 제도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설계사 정착지원금과 관련해서는 업계자율 모범규준을 마련하여 정착지원금 지급에 대한 GA의 내부통제 강화, 합리적인 지급 수준 운영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보험 갈아타기를 권유받은 경우 보장내용, 보험료 등을 비교하여 새로운 보험이 정말 필요한지 꼼꼼히 따져보는 한편, 판매 설계사 및 GA의 평판도 고려하여 결정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유진투자증권, 서학개미 모시기 집중…대고객 서비스 강화 총력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최근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테마 열풍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진투자증권(대표 유창수, 고경모)이 투자자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사업계획을 통해 ‘글로벌사업 본격화’를 주요 전략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해외주식·채권 중개 서비스 확대, 기술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 신규 서비스를 도입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유진투자증권은 연초 조직 개편을 통해 해외주식 전담팀을 신설했다. 해외주식팀장을 맡은 김강남 팀장은 지난 2017년 유진투자증권 입사 후 현재까지 WM본부에서 해외주식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전문가다. 고경모 대표이사도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고 대표는 지난 11일(현지 시각) 최현 유진투자증권 WM본부장과 함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해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NYSE의 BQT(Best Quote and Trades)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성사된 뉴욕증권거래소 방문에서 고 대표는 NYSE의 존 헤릭(Jon Herrick) 부회장, 제시카 프로츠(Jessica Froats) 부사장 등과 만나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 편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3일부터 BQT를 통해 ‘미국 주식 실시간 무료 1호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칸토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블루 오션(Blue Ocean) 등 미국 주요 금융회사와 미팅을 가진 고 대표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방문을 통해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해외주식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실제 유진투자증권은 이달 17일부터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별도 서비스 신청 없이 서머타임 적용 기준 한국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국 주식 거래가 가능해졌다. 현재,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에 이어 ‘해외주식 담보대출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투자 환경과 편의성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유진투자증권은 상반기 동안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해왔다. 월별로 살피면 지난 1월에는 유진투자선물 계좌를 신규 개설 고객과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할인 혜택을 주는 ‘해외선물·미국 주식 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2월에는 타 금융사 계좌에 보유 중인 해외주식을 유진투자증권으로 옮기면 순입고·거래 금액에 따라 혜택을 주는 ‘2월 해외주식 이벤트’도 진행했다. 4월에는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종목을 추종하는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25개 종목을 대상으로 거래 이벤트를 실시했으며 일학개미를 위한 ‘일본 주식 거래 이벤트’도 열었다. 5월에는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5월 30일까지 거래 수수료 무료 혜택과 환율 우대 혜택을 주는 ‘미국 주식 수수료 제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처럼 유진투자증권이 ‘서학개미 모시기’에 열을 올리는 데는 최근 뉴욕 증시가 AI 열풍에 힘입어 상승세를 거듭하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의 투자 활동도 늘어난 탓이다. 서학개미가 늘어날수록 증권사는 외화 증권 위탁매매를 통해 수수료 부문에서 수혜를 입게 된다.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순호)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외화 증권 관리금액은 주식 814억달러(한화 약 112조원), 채권 313억달러(약 43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15%, 26.58% 늘어난 수치다. 특히 투자자들은 18일 기준 미국 주식 65억달러(약 9조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 전년 같은 기간 약 10억달러(약 1조3820억원)을 순매도한 모습과 대조된다. 유진투자증권의 1분기 외화 증권 수탁 수수료는 5억1304만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16위 수준이다. 다만 전년 동기 4억7375억원보다 7.66% 증가해 해외주식 관련 서비스 고도화·고객 혜택 제공 등의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유진투자증권은 국내 투자자에게 더 나은 해외주식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자 인프라, 서비스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며 “향후 해외주식 인프라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고객들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금융권 내부통제 강화 위한 ‘책무구조도’, 내달 시행…업권별 순차 도입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금융권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책무구조도가 내달 3일부터 도입되는 가운데, 모든 금융회사는 최대 3년 이내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금융회사의 특성·규모에 따라 책무구조도 마련·제출 시점이 달라진다.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는 11일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서 대통령령에 위임한 사항 등을 정하기 위한 ‘지배구조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지배구조법은 임원별 내부통제 책임을 사전에 기재해두는 ‘책무구조도’ 도입을 골자로 한다. 책무구조도에서 금융회사 주요 업무에 대한 최종 책임자를 특정해 내부통제 책임을 하부에 위임할 수 없도록 원칙을 구현한 것이다. 시행령에 따르면 먼저 책무구조도에 포함돼야 할 책무의 구체적인 내용 등을 규정했다. 책무구조도에 포함될 책무는 금융관계법령 등에 따라 금융회사 또는 금융회사 임직원이 준수해야 하는 사항에 대한 내부통제 집행 및 운영에 대한 책임을 의미한다. 책무는 ▲특정 책임자를 지정하여 수행하게 하는 업무와 관련한 책무 ▲금융회사가 인허가 등을 받은 업무와 관련한 책무 ▲금융회사가 인허가 등을 받은 업무의 영위를 위해 수행하는 경영관리 관련 책무로 구분했다. 책무구조도에서 책무를 배분받을 수 있는 금융회사 임원에서 이사회 의장이 아닌 사외이사는 제외되고 임원이 아닌 준법감시인·위험관리책임자를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금융회사 지배구조 감독규정’ 개정안에서는 ‘임원에 준해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에게도 책무를 배분할 수 있도록 규정해 금융회사가 개별 조직·업무 특성 등에 따라 책무를 적절히 배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각 금융업권별 책무구조도 제출 시기와 관련, 금융회사의 부담을 감안해 특성·규모에 따라 책무구조도 마련·제출 시점을 차등해 규정했다. 법률에서 책무구조도 제출 시기가 규정된 금융투자(자산 5조원 미만 등)·보험(자산 5조원 미만)·여신전문(자산 5조원 이상)·저축은행(자산 7000억원 이상)은 법 시행일 이후 2년까지, 나머지 금융회사는 법 시행 이후 3년까지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한다. 앞서 금융지주사와 은행은 시행 후 6개월 내 제출하도록 의무가 부여된 상태다. 자산 5조원 이상인 금융투자업자와 보험사 등은 시행 후 1년 내 제출해야 한다. 법률 개정에 따른 임원의 내부통제 등 관리의무는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마련해 금융당국에 제출한 경우부터 임원의 적극적 자격요건 확인·공시·보고는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마련해 금융당국에 제출한 후에 임원을 선임하는 경우 등부터 적용된다. 아울러 책무를 배분받은 금융회사 임원은 법률에 따라 소관 책무와 관련해 ‘임직원의 법령 및 내부통제 기준 등 준수 여부 점검 등’ 내부통제 관리 조치를 해야 하며 시행령에서는 ‘법령 및 내부통제 기준 준수를 위한 임직원 교육·훈련 등의 지원’, ‘위반행위를 한 임직원에 대한 조사·제재 조치 요구’ 등의 추가적인 내부통제 관리 조치를 규정했다. 금융회사 대표이사등은 법률에 따라 ▲임원의 내부통제 관리의무 수행 점검 ▲임직원의 법령 등 위반을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요인 또는 취약 분야에 대한 점검 ▲임직원의 법령 등 위반이 장기화·반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 등 내부통제 총괄 관리 조치를 해야 한다. 이번에 개정된 시행령에서는 대표이사가 점검해야 하는 잠재적 위험요인 또는 취약 분야로 ‘복수의 임원이 보고한 동일하거나 유사한 내부통제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대표이사가 임직원의 법령 등 위반이 장기화·반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법령 또는 내부통제기준 등 위반 발생 시 유사 위반사례 발생 가능성 점검’ 등을 규정했다. 금융위는 내부통제 관리의무 도입에 따른 제재 강화 가능성에 대한 금융권의 우려 등을 감안해 금융감독원과 함께 내부통제 제재의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내부통제 책임과 관련된 제재·면책기준 운영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지침에는 ‘내부통제 책임규명 개시 기준’, ‘제재 조치 시 고려하는 상당한 주의 여부의 판단기준’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금융권 추가 의견수렴 및 금융위원회 보고 등을 거쳐 확정한 후 공개할 계획이다. 그융위 관계자는 “개정 지배구조법 시행에 따라 금융회사 임원은 책무를 배분받고 소관 책무에 대해 내부통제 등 관리의무를 부여받게 됨에 따라 임원들의 내부통제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하는 등 근본적인 금융권의 내부통제 행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금융위와 금감원은 앞으로도 책무구조도 등이 금융권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실효적인 제도로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금융권과 소통을 지속하는 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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