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NBA 서머리그 최종전서 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활약[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입성을 노리는 이현중이 서머리그를 마무리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유니폼을 입은 이현중은 22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파빌리온에서 열린 NBA 2K25 서머리그 휴스턴 로키츠와의 최종전에 출전해 19분 51초를 뛰면서 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현중은 지난 20일 샬럿 호니츠와의 경기에서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고 서머리그에 처음 출전해 9분 39초를 뛰면서 2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은 샬럿과의 경기 때보다 많은 시간을 코트 위에서 보냈다. 특히 리바운드를 9개나 잡으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 개수를 올렸고, 그 중 공격 리바운드만 5개로 공격 시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또한 어시스트도 4개를 기록하면서 팀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다만 샬럿전에서 3번의 3점 슛을 모두 실패한 이현중은 이번 휴스턴과의 경기에서도 7번의 3점 시도 동안 단 한 개도 넣지 못하며 아쉬운 모습도 보였다. 한편 포틀랜드는 휴스턴과의 서머리그 최종전서 105-95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배지환, 트리플A서 홈런 포함 3안타 맹활약[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트리플A에서 대포를 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피츠버그 산하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22일(한국시각) 미국 네브래스카주 패필리언의 웨르너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경기 100% 출루율을 기록한 배지환은 시즌 타율을 0.349에서 0.360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배지환은 첫 타석부터 대포를 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선발투수 다니엘 린치 4세의 초구 91.7마일(약 147.5km)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배지환은 3회초 1사 후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배지환은 좋은 선구안으로 볼넷을 골라내며 1루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초 2사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배지환은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린치의 91.8마일(약 147.7km) 싱커를 때려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알리카 윌리엄스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홈은 밟지 못했다. 세 타석 모두 출루한 배지환은 계속해서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배지환은 7회초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타났고, 린치의 91.9마일(약 147.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1루에 안착했다. 득점권 찬스를 만든 배지환은 2루 도루까지 성공했으나, 이번에도 윌리엄스가 1루수 땅볼로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이 1-0으로 앞선 9회초 2사 3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나선 배지환은 고의사구로 출루해 1루 베이스를 채웠다. 이후 윌리엄스의 안타가 나오며 3루 주자 질베르토 셀레스티노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말콤 누녜스가 유격수 땅볼로 잡히며 배지환은 득점하지 못했다. 한편 인디애나폴리스는 배지환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9회에 3점을 헌납하며 오마하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북한 선수단, 파리 입성…8년 만에 하계 올림픽 복귀[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북한 선수단이 8년 만에 하계 올림픽에 나서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 입성했다. 북한 선수단은 22일(한국시각)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은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인 지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는 코로나19의 자국 유입을 막고 선수를 보호하겠다는 이유로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22년 말까지 국가 올림픽위원회(NOC)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IOC의 징계가 풀린 북한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에 따르면 북한은 레슬링(5명), 수영 다이빙(3명), 탁구(3명), 복싱(2명)과 체조와 육상, 유도에서 각각 한 명씩 나와 7개의 종목에 총 16명의 선수가 출전 선수로 등록됐다. 이날 파리에 도착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른 여자 기계체조의 간판 안창옥은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권으로 평가받는다.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은메달을 합작한 김미래와 조진미도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프로야구 키움-SSG전,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장맛비에 노게임 처리됐다.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 키움의 경기는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이날 경기는 개시 직전까지 비가 내리지 않아 오후 6시에 시작됐다. 키움은 1회초 선두타자 이주형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로니 도슨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송성문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다만 병살 플레이 과정에서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송성문이 2루까지 들어가며 2사 2루가 됐다. 경기 시작 6분 만인 오후 6시6분 때였다. 심판진은 42분이 지나도록 비가 그치지 않자 오후 6시48분께 노게임 결정을 내렸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NBA 입성 도전' 이현중, 서머리그 첫 출전서 2점 2리바운드[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NBA 입성을 꿈꾸고 있는 이현중이 처음 서머리그에 출전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유니폼을 입은 이현중은 20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콕스바 빌리온에서 열린 NBA 2K25 서머리그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 출전해 9분 39초를 뛰면서 2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3번의 3점 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이현중은 속공 상황에서 레이업 성공에 이은 추가 자유투도 얻어냈으나, 실패했다. 한편 포틀랜드는 64-68로 패배했다. 이현중은 지난해 7월 호주 일리와라 호크스와 3년 계약을 했고, 최근 일본 오사카 에베사에서도 코트를 누볐다. 그러나 이현중은 NBA 입성의 꿈을 놓지 않은 채 다시 미국으로 향했고, 워크아웃을 거쳐 포틀랜드 소속으로 서머리그를 나서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한유섬 멀티 홈런 포함 5타점' SSG, 키움에 9-3 승리[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SG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대파하며 2연패를 끊어냈다. SSG는 19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탈출한 SSG는 46승 1무 45패로 5위에 올랐고, 6연패의 늪에 빠진 키움은 37승 5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SG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은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한유섬이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키움 선발투수 김선기는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사사구 5실점을 시즌 3패(2승)째를 기록했다. SSG의 타선은 시작부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SSG는 1회말 최지훈의 2루타, 추신수의 볼넷, 최정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한유섬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계속되는 1사 1, 3루에서 박성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3-0으로 앞서 나갔다. SSG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SSG는 2회말 1사에서 최지훈이 안타에 이은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1사 2루 찬스를 잡았고, 추신수의 1타점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반면 키움은 앤더슨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키움은 2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키움은 3회초 2사 후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이주형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과 연결 짓지 못했다. SSG는 대포를 쏘며 기세를 올렸다. 3회말 SSG는 선두타자 박성한이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5-0으로 도망갔다. SSG는 5회말에도 선두타자 한유섬의 솔로포로 6-0까지 만들었다. 침묵하던 키움은 6회에 반격을 시작했다. 키움은 6회초 선두타자 김태진이 볼넷, 이용규가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무사 1, 2루에서 이주형이 타석에 들어섰고, 이주형은 앤더슨의 초구를 노려 우중간 뒤로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SSG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키움의 추격에 바로 찬물을 끼얹었다. SSG는 6회말 1사에서 최정이 좌중간 뒤로 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에레디아가 출루한 1사 1루에서 한유섬이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9-3을 만들어 다시 격차를 벌렸다. 추격 의지가 꺾인 키움은 9회말까지 득점을 내지 못했고, 그대로 SSG가 9-3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한 층 더 성장' 김천상무 U12, '2024 K리그 유스 챔피언십' 마무리[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천상무 U12가 '2024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 U12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경북 영덕에서 열린 '2024 GROUND.N K리그 U12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김천상무 U12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 2022년, 2023년 대회와 달리 2승을 거두는 등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김천상무 U12 관계자 일동은 프로 산하 유스팀에서 대회에 참가한 것이 큰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천상무 U12 한대희 감독은 "우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묵묵히 뒤에서 도와주신 주신 부모님들과 구단 관계자분들께도 감사하다. 무엇보다 대회 자체가 축제처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분위기여서 축구라는 스포츠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요인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의 결과가 개인적으로 기대한 결과에는 미치지 못했다. 충분히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도 나름 큰 부담이 됐을 것이다. 다만, 아직 유소년인 우리 선수들에게 승리보다 더 값진 경험을 주고 싶었고, 코칭스탭이 경기 중 선수에게 지시하는 것보다 대회 기간 중 오전과 오후에 선수들이 모여 토론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경기 중에도 변화가 필요할 때마다 서로가 소통을 통해서 헤쳐 나가는 것에 중점을 뒀다. 확실히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모습들이 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며 선수들이 대회를 통해 성장한 점에 관해 이야기 했다. 김천상무 U12 임태준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드리블에 자신감을 얻었다. 개인적으로 골 결정력에서는 아쉬운 면도 있었지만, 대회에 참가하면서 강한 상대를 만나 경기를 뛴 것이 좋은 경험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U12 주장 최시현 선수의 어머니는 "이번 대회에서 감격스러운 첫 승을 거두어서 기뻤다. 아들이 골을 넣고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것도 즐거웠다. 프로 산하 유스팀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이 선수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힘내서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모든 관계자가 대회의 참가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음을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한대희 감독은 선수단을 육성하는 본인의 지도 철학을 밝혔다. 그는 "제 교육철학은 명확하다. 아이들이 축구를 이해하고 내적동기를 스스로 발화시킬 수 있는 선수를 육성하는 것이 그 누구도 간섭해서는 안 되는 저만의 신념이다. 이를 위해 팀의 모든 구성원을 결집하고 같은 생각들을 공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이런 모습이 경기장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신념을 전했다. 한대희 감독은 "궁극적으로 김천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더 나아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유소년 시절에 많은 승리보다는 축구라는 스포츠의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한다. 선수로서 앞으로 수많은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스스로 헤쳐 나가는 선수를 길러내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명확한 지도 철학을 말했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일정을 마친 김천상무 U12 한대희 감독의 지도 아래 9월에 있을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 감독은 "오는 9월에 열리는 '김천포도배'에서도 득점과 실점, 승리와 패배의 요인이 개인이 아닌 단체라는 점을 받아들이고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들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오는 대회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김천상무 U12의 '2024 GROUND.N K리그 유스 챔피언십' 경기 결과는 K리그 공식 홈페이지 '유소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부천 U-15, 지난해 이어 가와사키와 유소년 축구단 교류 사업 진행[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지난해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한일전이 이번엔 가와사키에서 열린다. 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이하 부천) U-15 선수단은 7월 18일 목요일부터 일본 가와사키시에서 진행되는 부천-가와사키 유소년 축구단 교류 사업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했다. 행사는 사흘 간 진행되며 교류 기간 동안 가와사키 프론탈레 U-15, 그리고 가와사키시 유소년 대표 선수단과의 친선 경기를 두 차례 진행한다. 또한 가와사키의 관광 명소와 환영 만찬회 등도 예정돼 있다. 부천시와 가와사키시의 유소년 축구 교류는 지난 2016년 두 도시의 우호 도시 협정 체결 20주년을 기념해 시작됐다. 매년 부천시와 가와사키시를 번갈아 방문하며 친선경기를 포함해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양 도시의 우호 관계를 증진해온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지난해부터 교류를 재개하면서 양 도시의 유소년 축구팀이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와사키시 유소년팀을 부천으로 초청해 친선경기를 진행하고, 부천의 주요 관광지인 수피아 식물원과 아트벙커 B39등을 방문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가와사키로 떠나기 전 부천 김성남 단장은 "올해는 우리가 초청받아 가는데, 유소년 선수들이 서로 우정을 나누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부천FC1995 U-15 마현욱 감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양 도시의 의미있는 행사에 참가할 수 있어 기쁘다. 또한 교류전 참가를 통해 우리 U-15 선수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오겠다"고 전했다. 이어 부천FC1995 U-15 주장 남궁준 선수는 "2년 연속으로 교류전에 참가하게 됐다. 우리만의 플레이를 잘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 즐기겠다. 나름 한일전이니 승리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설렘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박주호 "KFA, 공정성·투명성 명확하지 않아 복잡한 상황 나왔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이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해 "공정성과 투명성이 정확하지 않아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박주호 위원은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아트리움에서 열린 'FC 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행사에 참여한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박 위원은 이날 '폭로 영상'의 파장을 예측했냐는 질문에 "예상했다기보다는 지난 5개월간의 이야기를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다른 부분은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폭로 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선 "이 정보들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이야기해야겠다는 판단을 내려 영상을 만들어 올렸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언급한 법적 대응에 대해서는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은 왔지만, 공식적으로 온 연락은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박지성과 이영표 등 축구 선배들의 의견에 대해선 "모두가 저와 똑같은 마음이지 않나 싶다"며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체계적으로 변한다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두의 바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선임된 감독이기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이회택 OB 축구회장의 의견에 대해 "정상적인 과정을 거쳤다면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으로 행보를 지켜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박 위원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통해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 모두 말씀드립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박주호는 전력강화위원회 활동 당시 내부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폭로했다. 이에 K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 위원은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 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했다"며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커리 24점' 미국 대표팀, 요키치의 세르비아에 105-79 완승[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스테픈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가 함께 뛰는 미국 농구 대표팀이 '조커' 요키치가 있는 세르비아 대표팀을 제압했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이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세리바와의 평가전에서 105-79로 완승을 거뒀다. 커리와 르브론 등이 합류한 미국 대표팀은 초호화 라인업으로 올림픽 5연패를 노린다. 지난 11일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있는 캐나다를 86-72로 제압한 미국은 16일 호주에 98-92로 승리를 거두면서 평가전 2연승을 달렸다. 미국은 커리가 3점슛 6방을 터트리며 24점을 기록했고, 뱀 아데바요가 17점 8리바운드, 앤서니 에드워즈가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세르비아 요키치는 1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를 28-28 동점으로 마친 미국은 2쿼터부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2쿼터에 미국은 커리의 3점 슛 2개와 아데바요의 골밑 득점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연이어 득점에 성공한 미국은 앤서니 데이비스가 블록슛 3개를 해내는 등 수비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에드워즈와 르브론마저 공격을 성공시킨 미국은 59-45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도 미국의 압도적인 흐름이었다. 3쿼터에 미국은 즈루 할러데이와 데빈 부커의 3점포가 터지며 세르비아 수비를 괴롭혔다. 무너진 세르비아의 수비에 르브론과 에드워즈가 파고들며 득점에 성공했고, 미국은 3쿼터를 83-58로 여유 있게 앞서며 끝냈다. 4쿼터에도 세르비아의 반격은 나오지 않았다. 미국은 로테이션을 돌려주며 선수들의 몸컨디션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와중에 커리는 3점 슛 2개를 더 넣으며 절정의 슛감을 증명했다. 세르비아 역시 벤치 멤버들로 코트를 구성했고, 점수 차가 유지되면서 105-79 미국의 26점 차 승리로 끝났다. 아부다비에서 호주와 세르비아를 제압한 미국은 영국 런던에서 남수단, 독일과의 경기를 치른 뒤 프랑스 파리로 향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신태용 감독 "한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 막아 괴롭고 미안해"[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2024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과의 승부 끝에 승리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17일 개그맨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 출연해 대한민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이란 기록을 막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신 감독은 "그때 우리가 이겼지만, 솔직히 (마음이) 착잡했다"며 "조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좌절시켰다는 죄책감에 승리한 게 마냥 기쁘진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괴롭고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그래서 한국 코치들과 선수들에게 먼저 위로를 건넸다"며 "경기장에서 한국 선수들이 다 퇴장하고 난 다음에 우리 선수들에게 가서 축하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황)선홍이 형에게 그날 저녁 미안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황선홍) 형이 '괜찮아, 잘했어'라고 답장했다"며 "나중에 한국 들어가서 보자고 했는데, 이후로 미안해서 (황선홍) 형에게 한참 연락을 못 했다. 최근에 (황)선홍 형이 K리그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 선임됐을 때야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 A 대표팀뿐만 아니라 연령별 대표팀 사령탑도 맡고 있다. 신 감독은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이 걸린 U-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었다. 신 감독은 대회 8강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 선수들과 맞붙게 됐다. 한국의 전력 우세가 평가됐음에도,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한국과 2-2 무승부를 기록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승부차기에서 인도네시아는 한국에 승리를 거두며 대회 4강에 올랐고, 한국은 올림픽 행이 좌절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NC, 26-28일 이벤트 가득한 주말 시리즈 진행[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NC 다이노스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팬들과 함께한다. 26일에는 '이재학 플레이어데이'로 주말경기 시작을 알린다. 2011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에 입단한 이재학은 2013년 구단 창단 첫 승리투수, NC 구단 첫 완봉승, NC 구단 최다 승(85승) 등 매 경기 NC의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이 날 '플레이어 응원존'으로 운영되는 104구역 예매 시 이재학 선수와 관련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플레이어 응원존' 모든 구매자는 이재학 플레이어데이 응원타월을 선물 받는다. 경기 전 추첨을 통해 이재학 선수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벅스 음료 '자바칩 프라푸치노'를 총 10명에게 제공한다. 경기 중에는 이재학 선수와의 기념사진 촬영 기회 및 이재학 선수 사인볼, 사인 모자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념사진 촬영은 총 10명을 추첨하며 당첨자는 일행과 함께 경기 후 이재학 선수와 그라운드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날 시구는 이재학 선수의 아들 이루오 군(4)이 맡으며 이재학 선수 플레이어데이의 의미를 더한다. 이재학 플레이어데이를 기념해 출시되는 응원타월은 26일부터 NC 다이노스 온라인/오프라인 팀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27일에는 '조구만 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시즌 NC는 IPX(구 라인프렌즈)와 함께 초식 공룡 캐릭터로 인기 몰이 중인 '조구만(JOGUMAN)' 캐릭터 IP를 활용해 20여 종의 협업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조구만 데이'를 기념해 26일부터 NC 다이노스 온라인/오프라인 팀스토어에서 조구만 레플리카 유니폼, 볼캡, 응원배트 등 총 9종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경기 전 가족공원 내 조구만 캐릭터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GATE 1,2에서는 조구만 사격&다트 이벤트를 진행하며 상품으로 조구만 발매트, 네발 인형키링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날 경기 전에는 E'LAST(엘라스트) 멤버의 공연과 시구를 진행한다. 만능 컨셉돌 E'LAST는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경기 중에는 조구만 캐릭터 포토존 SNS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한다. 조구만 캐릭터 포토존에서 찍은 기념사진을 해시태그 #ncdinos와 #조구만데이를 포함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참여가 된다. 총 5명을 선정해 조구만 응원배트&볼캡 세트를 선물한다. 28일에는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멤버 주연, Jun Han이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으며, 경기 전 애국가도 제창한다. Xdinary Heroes는 2021년 12월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밴드 그룹으로 건일(드럼), 정수(키보드), 가온(리듬기타), O.de(신디사이저), Jun Han(리드기타), 주연(베이스)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Jun Han은 경남 김해 출신으로, 연고지역 구단 NC를 응원하며 시구, 시타의 의미를 더한다. 27일과 28일 경기 전에는 투어 프로그램, 테일게이팅, 오픈 프랙티스, 그라운드 캐치볼, 승리의 하이파이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참여를 원할 경우 NC 다이노스 앱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런던서 '캡틴' 손흥민 만날 예정[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표팀의 주장이자 핵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만나러 갈 예정이다. 1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현재 스페인에 있는 홍 감독은 이번 주중 런던으로 이동해 손흥민을 만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지난 15일 출국 당시 각 소속 구단의 프리 시즌 일정을 파악해 가능하다면 유럽파 선수들을 만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표팀의 '캡틴'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이 홍 감독의 첫 면담 상대였다. 손흥민과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함께한 이력이 있고, 이번에 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하면서 재회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윤리센터, SON아카데미 조사 착수…사전 조사 중 신고 접수돼[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대한민국 축구 스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고 있는 손(SON)축구아카데미에 대한 스포츠계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7일 시사저널에 따르면, 스포츠윤리센터 관계자는 16일 "해당 사건에 대해 (신고 접수 없이) 사전 조사를 진행하다가 7월 중 실제 신고가 들어와 신고 접수 사건으로 전환해서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전 조사는 (사건을) 모니터랑한 뒤 심의 위원회를 통해 조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린다. 그러던 와중에 (사전 조사 중) 피해자의 신고가 접수돼서 바로 조사를 진행하는 단계로 넘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손 감독은 지난달 26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아카데미 훈련 도중 있었던 저의 거친 표현과 일본 전지훈련에서 한 차례 이루어진 아카데미 소속 코치의 체벌에 관해 고소가 이뤄져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 이런 논란을 일으키게 된 점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나머지 고소인의 주장은 진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이에 대해 저희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특히 손 감독은 "제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저희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가 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고 호소했다. 이에 윤리센터는 지난 2일 "손아카데미 지도자들에 대한 센터 차원의 직권조사가 필요한지 '사전 조사'를 통해 따져볼 것"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이후 행정력을 투입할 사안이라는 판단이 나오면 직권조사에 착수,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인권 침해 정황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었다. 당시 윤리센터는 피해자 측 신고·진정이 접수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서 조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윤리센터는 신고인에게 피해 내용을 듣고 참고인·주변인 조사에 착수한다. 관계자는 "최종적으로는 가해자라고 볼 수 있는 피신고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리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독립 법인으로, 체육인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전담 기구다. 국민체육진흥법상 체육계 인권침해에 대한 신고를 접수 받고, 접수 시 사건을 조사하도록 규정돼 있다. 또 조사 결과에 따라 문체부에 징계를 요청하고, 문체부는 이를 대한체육회에 보낸다. 이후 대한체육회 산하 각 시·도체육회 등 징계 대상자의 소속팀이 해당 사건을 맡은 뒤 징계를 결정한다. 대상자가 결과에 불복할 경우, 소속팀의 상급기관인 시·도체육회가 사건을 다시 살펴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SSG 불펜 살림꾼' 장지훈, 군복무 마치고 복귀 "팀에 보탬 될 수 있도록 할 것"[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2년 SSG 랜더스 통합 우승의 주역이자 SSG 불펜의 살림꾼 사이드암 투수 장지훈이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2022시즌을 마친 뒤 김택형과 함께 상무 야구단에 입대한 SSG 장지훈은 군 복무를 끝내고 지난 15일에 전역했다. 장지훈은 전역 하루 뒤인 16일 곧바로 SSG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잠실구장을 방문했고,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된 후 3루쪽 불펜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장지훈의 투구를 지켜본 송신영 투수 코치는 "(장)지훈이는 디셉션 동작과 팔 스윙이 좋았다. 측정하진 않았지만, 육안으로 보기에도 볼에 힘이 있었고 무브먼트가 살아 있었다. 앞으로의 피칭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불펜 피칭을 마친 장지훈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장지훈은 "아직 (전역한 것이) 실감은 나지 않는다"며 "저녁이나 아침에 자유로워지면 그때 전역했다는 걸 느낀다. 지금은 (오전) 6시 30분에 항상 눈이 떠진다"고 전역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상무에서의 시간은) 운동에 집중하고 전념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 2군 경기지만 이기는 야구를 많이 할 수 있었다"며 "좀 더 단단해지고 멘탈적인 부분이 강화된 것 같다"며 군생활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장지훈은 "(오랜만에 팀에 오니) 연락하던 친구도 있고, 오랜만에 뵙는 선배님들도 있다. 크게 어색하거나 그렇지는 않다"며 "군대에 다녀온 만큼 조금 더 단단해지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 팀에 최대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여줬다. SSG는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5.15로 10개 구단 중 7위에 자리하고 있고, 특히 최근엔 필승조까지 무너지면서 후반기 시작 이후 불펜 평균자책점이 9.67에 달한다. 이는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이런 상황에서 장지훈의 복귀는 SSG 입장에서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동의대 출신 사이드암 장지훈은 2021년 2차 4라운드 전체 38번으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했다. 데뷔 첫해인 2021년 장지훈은 60경기에 등판해 80.1이닝 2승 5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92로 팀의 살림꾼 역할을 쏠쏠하게 수행했다. 2022년에는 40경기에 등판해 55이닝 2승 6홀드 평균자책점 4.25로 SSG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장지훈에 대해 "필요한 투수들이 돌아왔다. 우리 팀에 사이드암 투수가 없는데 장지훈이 와줬다"며 "지금 우리 팀에 가장 약한 부분이 추격조다. 추격조가 아쉬운데, 2~3점 뒤졌을 때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장지훈은 "원래 하던 대로 어느 상황에 나와도 이닝을 먹어줄 수 있고, 상황을 마무리할 수 있게, 중간에서 이닝을 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며 "뒤에 좋은 투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감독님이 정해주시는 상황에 나가겠지만, 그 상황에 맞게 잘 던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지훈은 "(나를 비롯한 군 전역 선수들이) 복귀함으로써 (불펜진들이) 쉴 수 있는 경기는 좀 더 쉬고,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경기는 잡다보면 SSG가 좀 더 높은 순위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그래미 후보 4번' 美 유명 가수, 역대 최악의 국가 제창→"만취 상태였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최악의 국가 제창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던 잉그리드 안드레스가 사과문을 올렸다. 미국의 유명 가수 안드레스는 17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안드레스는 "어젯밤 나는 몹시 취한 상태였다. 내가 아니었다"며 "MLB와 모든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드레스는 "나 스스로에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알코올) 중독을 이겨내기 위해 시설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안드레스는 지난 1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 행사에서 미국 국가를 불렀다. 그러나 안드레스의 음정은 시작부터 불안했고, 노래가 진행되면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관중석에선 웃음소리까지 날 정도였다. 관중들 못지않게 선수들도 황당해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알렉 봄은 안드레스의 노래를 듣다가 웃음을 참지 못했고, 이 장면은 방송 화면을 통해 미국 전역에 퍼졌다. 안드레스는 그래미 어워드에만 4번이나 후보에 오를 정도의 최정상급 가수였기에, 더욱 충격이 컸다. 이번 안드레스의 국가 제창은 역대 최악의 국가 제창 중 하나라는 비판이 속출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美 매체 "SF, 이정후 부재로 정체성 확립 어려워"[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바쁜 이적시장을 보낸 것에 비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성적은 아쉬움이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의 전반기를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 담당 기자 앤드류 배걸리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아 정체성 없는 이 팀을 평가한다"는 글을 작성했다. 배걸리는 "투수의 팀도 아니었고, 수비적인 팀도, 고득점 팀도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로테이션에 문제가 생겼다. 로건 웹과 조던 힉스, 카일 해리슨이 분전했지만, 영입생 블레이크 스넬이 전반기 내내 부진한 점이 아쉬웠다. 배걸리는 "샌프란시스코의 경기 당 평균 득점은 4.4점으로, 이는 리그 평균 4.4점과 같은 기록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저득점 이유는 홈런 부족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올 시즌 최다 홈런 타자인 신인 앨리엇 라모스(14개)가 아니었다면 홈런 타자도 없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지적된 건 이정후의 공백이었다. 배걸리는 "리드오프이자 전 KBO리그 스타였던 이정후를 37경기 만에 어깨 탈구로 잃은 후 자이언츠는 공격 정체성을 확립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라며 "너무 많은 경기에서 타선은 상대 선발 투수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승리한 경기들 역시도 경기 후반 역전한 것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후의 부상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66억 원) 대형 계약을 맺은 이정후는 팀의 리드오프를 책임졌다. 이정후는 올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기대받고 있었으나, 지난 5월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경기 중 부상을 입었다. 부상을 입은 이정후는 수술까지 받게 되면서 사실상 이번 시즌 안에 돌아오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배걸리는 팀의 긍정적인 면도 설명했다. 배걸리는 "샌프란시스코는 회복력을 가진 팀"이라며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8번의 홈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7회 이후 샌프란시스코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팀은 뉴욕 메츠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배걸리는 "이건 지속 가능한 방법이 아니다. 이런 승리를 반복하는 건 정신적, 육체적으로 부담된다. 야구는 후반부 승부처를 기대할 수 없다. 매일 일관되고 예상 가능한 요소들이 있는 게 좋다"면서 극적인 역전승에 의존할 수 없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는 47승 5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치고 있다. 5할 승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구 우승 가능성도 낮다. 선두 LA 다저스와 승차는 9경기에 달한다.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를 노려야 하는데, 그 역시 녹록지는 않다. 와일드카드 3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현재 3위 뉴욕 메츠에는 3경기나 뒤진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돌아온 SSG 김택형 "어떤 보직에서든 최선을 다해 던질 것"[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2년 SSG 랜더스 통합 우승의 주역 중 한명인 좌완 투수 김택형이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2022시즌을 마친 뒤 상무 야구단에 입대한 SSG 김택형은 군 복무를 끝내고 지난 15일에 전역했다. 김택형은 전역 하루 뒤인 16일 곧바로 SSG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잠실구장을 방문했고,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된 후 3루쪽 불펜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김택형의 투구를 지켜본 송신영 투수코치는 "김택형은 상무 입대 전부터 가지고 있던 특유의 디셉션 빠른 팔 스윙이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구종은 패스트볼로 구위가 좋았다"며 "향후 1군에 합류하게 된다면 타이트한 상황에서 1이닝을 책임져주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불펜에서 묵직한 피칭을 마친 김택형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김택형은 "상무에서 계획한대로 잘 준비했고, 건강히 복귀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어제 전역하고 집에 와서 저녁이 됐는데, 휴가를 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직 전역했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난다"며 "감독님이 바로 불러주셨고, 불펜 투구를 한다고 해서 긴장도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불펜 투구에 대해선 "100%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나름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며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18개정도 던졌다"고 설명했다. SSG의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은 5.15로 10개 구단 중 7위에 위치해있다. 특히 최근엔 불펜의 과부화로 인해 후반기 시작 이후 불펜 평균자책점이 9.67에 달한다. 이는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이런 상황에서 김택형의 복귀는 SSG 입장에서 엄청난 호재다. 김택형은 2021년에 59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7세이브 4홀드로 팀의 주축 불펜으로 활약했다. 상무 입대 직전인 2022시즌에도 64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17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올 시즌 김택형은 퓨처스리그(2군)에서 상무소속으로 26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7홀드 평균자책점 3.24라는 성적을 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김택형에 대해 "우리 팀은 왼손 투수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조병현이나, 이로운, 노경은이 너무 쉼 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택형 역시 현재 불펜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택형은 "(노)경은이 형, (한)두솔이, (조)병현 등 필승조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다"며 "복귀하면 짐을 덜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불펜에서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주시더라. 어떻게든 도움이 되려고 할 것이며, 어떤 보직에서 던지든 최선을 다해 던질 것이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학교 폭력 논란' 이재영, 팬카페서 은퇴 암시…"제2의 인생 응원해달라"[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국가대표 출신 이재영이 은퇴를 암시했다. 이재영은 지난 14일 팬 카페 '재영타임'을 통해 자신의 근황과 은퇴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재영은 "지금은 그렇게 좋아했고, 제 인생의 전부였던 배구를 떠나 있다.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많이 힘들었고 3년이 넘은 지금 팬들에게 저의 상황에 대해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이런 고민을 한 건 오래전부터였는데 이제는 말씀드릴 때가 된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분이 제가 선수로 뛰는 모습을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국내가 아니면 해외에서라도 뛰기를 바라는 팬들도 너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해외에서 오퍼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리스 이후로 해외는 생각한 적이 없었다. 무엇보다 제 마음속에 동기부여가 생기지 않았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억지로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학교 폭력에 관한 이야기도 언급했다. 이재영은 "저의 잘못은 사과하고 반성하지만, 허위 사실에 대해서 정정해 주고 바로 잡아주지 않는 이상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아닌 건 아니지라는 제 마음과 소신이 변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재영은 '제2의 인생'을 언급하면서 "지금까지의 배구선수 이재영의 좋은 모습과 멋지게 날아올랐던 저의 모습 잊지 말고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 선수로서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배구해 왔고 노력했던 것처럼 이후에도 부끄럽지 않은 이재영으로 살아가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재영은 지난 2021년 과거 학창 시절 배구부원들을 상대로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배구계에서 퇴출됐다. 당시 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은 이들에게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고, 대한배구협회도 국가대표팀 자격 무기한 박탈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에 소속팀에서 방출된 이재영과 이다영은 그리스 리그로 진출해 PAOK 테살로니키에 입단했다. 이듬해 이재영은 신생팀인 광주 페퍼저축은행AI페퍼스에 입단을 타진했으나, 여론의 반발로 무산됐고 이후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이다영은 루마니아 리그를 거쳐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2024-2025 여자프로농구, 10월 27일 개막[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6일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올 시즌 개막일은 10월 27일이다. 공식 개막전은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원큐와 KB스타즈의 경기로 결정됐다. 하나원큐는 지난 2019-2020시즌 이후 5시즌 만에 공식 개막전에 나서며, KB스타즈는 2024-2025시즌 포함 최근 5시즌 동안 4차례나 공식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하나원큐를 제외한 5개 구단의 홈 개막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28일에는 신한은행으로 이적한 최이샘이 친정팀 우리은행을 홈에서 상대한다. 11월 2일에는 BNK 썸 박혜진이 원정팀 선수로는 처음 아산 이순신체육관을 방문, 우리은행과 맞대결을 펼친다. 정규리그는 10월 27일부터 내년 2월 22일(토)까지 팀당 30경기 6라운드 체제로 치러진다. 포스트시즌은 내년 3월 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며,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모두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올스타 페스티벌은 12월 22일(일) 개최한다. 경기 시작 시각은 평일 19시, 주말 및 공휴일은 18시이며, BNK 썸의 주말 및 공휴일 홈경기는 중계방송 편성 관계로 14시로 확정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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