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탈압박' 양민혁, 토트넘 앞에서 실력 증명 완료[상암=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양민혁이 미래의 구단인 토트넘에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팀 K리그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 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토트넘에 3-4로 패배했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양민혁은 빛났다. 이날 양민혁은 팀 K리그의 왼쪽 윙으로 선발 출전했다. 양민혁은 화려한 드리블과 슈팅으로 토트넘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특히 전반 24분 경 상대 진영에서 볼을 잡은 양민혁은 엄청난 탈압박으로 토트넘의 에메르송 로얄을 벗겨냈다. 에메르송은 양민혁을 완전히 놓쳤고, 양민혁은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아쉽게 빗나가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좋은 전진 능력과 드리블 능력으로 양민혁이 왜 K리그 최고의 재능인지를 보여줬다. 양민혁은 2006년생으로 만 18세에 불과하지만 국내 최고 선수들이 경쟁하는 K리그1 무대에서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또한 양민혁은 지난 4월부터 시작해 3개월 연속으로 K리그1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베스트 11에도 무려 5번이나 선정됐다. 그는 지난 28일 토트넘 입단이 확정됐고, 이번 경기는 양민혁에게 미래의 팀에게 자신을 증명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토트넘의 수비진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친 양민혁은 다가오는 K리그와 다음시즌 토트넘으로의 합류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영록바' 신영록·'인간 승리' 유연수, 감동적인 시축 진행[상암=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영록바' 신영록과 '인간 승리' 유연수가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에 시축을 맡았다. 토트넘과 팀 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르고 있다. 경기에 앞서 감동적인 시축 행사가 이어졌다. 시축의 주인공은 제주 유나이티드 출신 신영록과 유연수 였다. 신영록과 유연수가 시축자와 골키퍼로 팬들 앞에 섰다. 이들은 프로축구선수로 활동했지만, 불의의 사고로 꿈을 접어야만 했다. 신영록은 촉망받는 한국 축구의 유망주였다. 2003 U-17 월드컵과 2007 U-20 월드컵,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2011년 대구 FC와의 경기 중 경기 종료 직전 슈팅을 날린 이후 갑자기 쓰러졌다. 그는 50일이라는 시간 동안 깨어나지 못했으며, 기적적으로 깨어나 재활에 전념했지만, 그라운드에 복귀하지 못했다. <@1>유연수 역시 불의의 사고로 축구 선수의 꿈을 내려놨다. 지난 2022년 10월 18일 자동차를 이용해 구단 트레이너와 선수들과 이동하던 도중 음주 운전 차량에 부딪혀 사고를 당했다. 동승했던 트레이너와 선수들은 타박상에 그쳤지만, 유연수는 크게 다쳐 수술까지 받게 됐다. 유연수는 수술 후 꾸준한 재활을 통해 선수 복귀 의지를 드러냈지만, 결국 만 25세의 젊은 나이에 은퇴 결정을 내렸다. 은퇴한 두 선수는 다시 한번 그라운드에 등장해 팬들의 함성과 박수갈채를 받으며 시축을 진행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수영 이주호, 남자 배영 200m서 전체 10위로 준결승 진출[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주호가 배영 2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주호는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7초39를 기록, 전체 10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베테랑 이주호는 한국 배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에 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전체 3위(1분56초40)로 결승에 진출, 결승에서는 1분56초38로 전체 5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배영 사상 세계선수권 최고 기록이다.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77로 전체 4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지난해 열린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배영 100m 결선에서 53초54로 동메달, 200m 결선에서는 1분56초54로 은메달을 따며 한국 신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그러나 이주호는 지난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배영 100m 예선에서 54초 65라는 기록으로 조 최하위로 터치패드를 눌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이주호는 예선 3조 2레인에서 경기를 펼쳤다. 이주호는 출발 반응속도를 0.58로 끊어 50m를 1위로 돌았다. 이후 100m까지 56초84로 3위를 기록한 이주호는 150m를 앞두고 속도를 내며 다시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이주호는 마지막 200m 앞두고 페이스가 떨어졌고, 1분57초39로 조 3위에 자리했다. 전체 순위로는 10위에 이름을 올려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신유빈, 여자 단식 32강서 포타에 4-1 승리…16강 진출[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신유빈이 혼합 복식에 이어 여자 단식에서도 메달 사냥을 이어가고 있다. 신유빈은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조지나 포타(헝가리)를 게임 스코어 4-1(9-11 11-9 11-4 11-1 11-9)로 완파하며 16강에 안착했다. 신유빈은 1게임 몸이 덜 풀린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범실을 통해 상대방에게 점수를 연달아 내줬고, 9-11로 패배했다. 1게임을 내준 신유빈은 2게임도 접전을 펼쳤지만, 주요 순간 점수를 따내며 11-9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게임부터 신유빈은 강한 스매싱과 함께 상대의 범실까지 유도하며 초반부터 앞서 나갔고,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11-4로 승리했다. 신유빈은 4게임에서도 3게임의 흐름을 유지했다. 연속 득점을 통해 기세를 몰아갔고, 11-1이라는 압도적인 격차로 승리를 거뒀다. 5게임에서도 초반 신유빈은 기세를 이어가며 2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포타가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고 추격해왔고, 1점 차를 유지했다. 10-9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졌고, 신유빈은 포타의 범실을 유도해 매치 포인트를 따내 경기를 끝냈다. 한편 신유빈은 지난 30일 임종훈과 함께 홍콩의 웡춘팅과 두 호이켐 조에 승리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카즈키의 일일 셰프 변신' 서울 이랜드 FC, 팬 초청해 오마카세 대접한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서울 이랜드 FC 미드필더 카즈키가 팬들을 위해 일일 셰프로 변신한다. 서울 이랜드 FC 오는 8월 4일, 팬들에게 카즈키가 직접 만든 오마카세를 대접하는 '카즈키의 이랏샤이마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팬 초청 행사는 지난 24라운드 김포 원정 5-2 대승 직후 라커룸에서 나온 카즈키의 발언으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서울 이랜드 데뷔골을 기록한 카즈키를 축하하며 선수들이 커피를 사라고 했고 카즈키가 커피 대신 오마카세를 쏘겠다고 큰소리쳤으나 이 장면을 촬영 중인 카메라를 발견하고는 절망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인스타그램 영상은 조회수 16만 회를 돌파하며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No.1 팬 프렌들리 구단' 서울 이랜드 FC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팬들에게 오마카세를 대접하는 행사를 기획했고 카즈키도 구단의 뜻에 흔쾌히 동의했다. 참여 팬 모집은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간 구단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된다. 서울 이랜드 FC를 응원하는 팬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카즈키와 점심 식사를 해야만 하는' 사연을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식사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 이랜드 FC 관계자는 "10년간 변함없이 큰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팬 초청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앞으로도 서울 이랜드 FC는 '팬 프렌들리'를 구단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3주 뒤 입대 예정' 임종훈, 동메달 따내며 극적 병역 특례 받아[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탁구 국가대표 임종훈이 입대를 3주 남기고 올림픽 동메달을 따내며 병역 특례를 받았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 30일(한국시각)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왕춘팅·두호이켐(홍콩) 조를 세트 스코어 4-0으로 승리했다. 특히 임종훈에게는 기적 같은 동메달이다. 임종훈은 이번 대회에서 혼합복식 한 경기만 출전하는데, 메달을 따지 못하면 귀국해 군대를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는 "(입대) 생각이 안 났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시작할 때부터 생각이 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왕 생각이 나는 거면 그 부담 자체도 받아들이고 한 경기 한 경기 도전자의 마음으로 해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가 끝나자 주저앉아 기도를 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선 "마지막 점수를 어떻게 땄는지 기억도 안 난다"며 "주저앉은 뒤엔 감사하다는 말만 반복했던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병역법에 따르면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 게임 1위 입상자는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다. 훈련소에서 3주간 기초군사훈련만 받은 뒤 해당 분야의 특기를 활용해 544시간의 공익 복무를 하게 된다. 한편 탁구 대표팀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딴 이후 12년 만에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황금세대 에이스' 황선우, 거듭되는 아쉬운 결과…"많이 죄송하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가 파리 올림픽에서 계속해서 아쉬움을 삼키고 있다. 31일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계영 결승에 진출한 한국 수영 대표팀은 이날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에서 7분07초26을 기록해 6위에 그쳤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를 뛰느라 예선 경기에는 함께하지 못했고, 이호준과 이유연, 김영현, 김우민이 함께 뛰어 전체 7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계영 800m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출전을 포기하고 계영에 올인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한국은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 순서로 결승에 나섰지만, 기대 이하의 기록인 7분07초26으로 6위에 머물렀다. 아쉬울 수밖에 없다. 남자 계영 팀은 이날 결승을 뛴 멤버 그대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7분 01초 73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월 도하 세계 선수권에서도 7분01초94로 좋은 기록을 세우며 2위에 올랐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무대인 올림픽에선 이보다 5초 이상 느린 기록으로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선 황선우의 부진이 너무 큰 아쉬움을 남겼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100m에서도 16위로 간신히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계영에 올인하면서 100m 준결승 출전을 포기했다. 황선우는 경기 후 "이번을 계기로 어떤 점이 부족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될 것 같다. 도쿄 올림픽 이후 3년간 많이 배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200m 준결승 탈락 충격이 크긴 했다. 다음날 어느 정도 잊었다 생각했는데 여운이 남아있었던 것 같다"며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아시안게임이나 세계선수권에선 레이스 운영이 잘 돼서 체력도 안배하고 결승까지 잘 버텼는데, 올림픽에서는 예선까지 괜찮았던 게 준결승부터 갑자기 펑크나면서 짰던 플랜들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니까 다시 세우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선우는 "많이 아쉽고 당황스럽다. 그리고 (국민들께) 많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최고 유망주' 심준석, 고우석과 한솥밥…트레이드로 PIT→MIA[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심준석이 1년 만에 새로운 유니폼을 입는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31일(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외야수 브라이언 데 라 쿠루즈를 보내고 우완 투수 심주석과 내야수 개럿 포레스터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심준석은 덕수고 졸업을 앞둔 2023년 1월 계약금 75만 달러(약 10억 4천만 원)를 받고 피츠버그에 입단했다.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앞세워 국내 고교야구를 평정한 심준석은 빅리그로 직행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심준석은 순탄치 못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8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38(8이닝 3자책) 13탈삼진 3볼넷을 기록했고, 발목 부상으로 데뷔 시즌 출발이 늦었던 심준석은 지난해 8월 흉근 통증으로 더 이상 투구를 하지 못했다. 올해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이번 트레이드로 마이애미에는 고우석과 심준석, 2명의 한국인 투수를 보유하게 됐다. 마이애미는 지난 5월 팀의 에이스 루이스 아라에즈를 샌디에이고로 보내고 고우석을 포함한 4명의 선수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고우석은 현재 마이너리그 더블A 펜사콜라 블루와후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팀 K리그 고참' 주민규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이 됐으면"[상암=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 팀 K리그는 3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일정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태하(포항 스틸러스) 감독과 이승우(전북 현대), 주민규(울산 HD)가 참석했다. 주민규는 "토트넘 같은 세계적인 구단과 경기해 영광이다.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민규는 만 34세로 팀 K리그의 고참이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도 어린 선수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보였다. 주민규는 "양민혁(강원 FC)뿐만 아니라 정호연(광주 FC),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등 어린 선수들이 모두 잘했으면 좋겠다"며 "모두 해외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을 텐데 내일 경기로 유럽 진출의 기회가 열리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민규는 토트넘전 희망 스코어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4-3으로 우리가 이겼으면 좋겠다. 토트넘 팬들도 많지만, K리그 팬들도 많이 오실 거라 생각한다"며 "이승우, 양민혁, 정호연, 윤동영이 한 골씩 넣고 손흥민이 3골을 넣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듯 하다. 나는 어시스트를 4개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민규는 내년에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맞붙고 싶은 팀으로 FC 바르셀로나를 뽑았다. 그는 "해외에서 처음 본 경기가 바르셀로나의 경기였다. 바르셀로나와 경기하면 재밌을 것 같다. 쿠팡플레이를 믿는다"며 웃음을 자아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손흥민 "매 시즌이 내겐 금 같은 시간…팀 위해 최선 다하겠다"[상암=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내가 할 수 있는 한 팀을 위해서 영혼을 갈아 넣을 생각이다" 손흥민이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3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일정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 회견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이 참석했다. 손흥민은 "2년 만에 다시 팀과 함께 한국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축구로 이렇게 행복감을 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다. 내일도 좋은 경기하고 또 축구 팬들에게도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2015년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팀의 10년 차 베테랑 선수가 됐고, 매 시즌 새로운 선수들을 만나게 됐다.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이 들어오는 걸 보면, 나이를 먹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다"고 웃음을 자아내는 말을 시작으로 "그러나 그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어느 정도의 시간과 열정을 투자했는지를 생각하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매 시즌 매 시즌이 나에겐 금 같은 시간이다. 난 내가 할 수 있는 한 팀을 위해서 영혼을 갈아 넣을 생각이다"라며 "성장하기 위해선 뭐든지 해낼 생각이다"라고 열정을 내비쳤다. 한편 유니폼 교환에도 관심이 쏠렸다. 2년 전에도 손흥민과 유니폼 교환을 하고 싶어 하는 팀 K리그 선수들이 많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2년 전에 (이)승우에게 가장 먼저 연락이 왔다. 그러나 승우에게 주지 못했다"며 "근데 그런 것보다는 경기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가 중요하기에, 유니폼 교환은 경기 후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FC안양, 브라질 최전방 공격수 '니콜라스' 영입[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FC안양(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가 브라질 공격수 니콜라스 카레카(이하 니콜라스)를 영입했다. 니콜라스는 레가타스 브라질, 과라니, 파이산두 등 브라질 2부리그인 세리에B에서 활약했다. 2018년 보르스클라 폴타바 소속으로 유로파 리그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지난 2022~2023년 과라니에서 안양의 야고와 함께 뛴 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FC안양에 합류하게 되었다. 리그 및 컵대회를 포함해 프로 통산 136경기 1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니콜라스는 188cm/ 80kg의 단단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최전방에서 헤딩에 강점이 있다. 슈팅과 연계 플레이가 좋아 전방에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내 단레이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니콜라스는 등번호 9번을 달 예정이다. FC안양에 합류한 니콜라스는 "FC안양 팀에 오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안양의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남은 경기 안에서 많은 것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FC안양, 리얼디멘션 공식 후원 협약 체결[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FC안양(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 리얼디멘션(대표이사 류홍종)과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충남아산의 홈경기에서 FC안양과 리얼디멘션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FC안양 최대호 구단주, 리얼디멘션 류홍종 대표가 자리에 참석했다. 리얼디멘션은 정형/재활 의료 분야의 3D 스캐너, 3D CAD, 3D 프린팅 응용 기술 등 4차산업혁명의 IT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로 제작 판매하는 3D 솔루션으로 디지털 의료 및 헬스케어 산업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스포츠테크 선도형 프로젝트 사업 성과로 개발 및 판매하고 있는 족부 분석 시스템인 Fast Fit Station과 3D프린팅 맞춤 인솔 설계 제작 솔루션 및 에이스솔 맞춤인솔 제품을 K2 등 여러 신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리얼디멘션은 3D 프린팅 맞춤 인솔 제품을 FC안양에 제공한다. 선수단뿐만 아니라 홈경기를 통해 팬들도 체험할 수 있는 3D 족부 분석 및 3D 프린팅 맞춤 인솔 제작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FC안양 신경호 단장은 "리얼디멘션과 좋은 인연이 되어 기쁘다. 선수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좋은 경기력으로 후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리얼디멘션 류홍종 대표는 "FC안양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겠다. 상호 협력을 통해 선수단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서울 이랜드 FC, FC서울에서 '멀티형 공격수' 김신진 임대 영입[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FC서울로부터 2001년생 공격수 김신진을 임대 영입했다. 186cm, 80kg의 탄탄한 체격을 지닌 김신진은 힘과 센스가 좋고 득점 감각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도가 높은 멀티형 공격수다. 선문대 시절 2020 U리그 왕중왕전에서 팀 우승과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동시에 차지하며 주목받은 김신진은 2022년 프로 데뷔 후 FC서울에서 3시즌 동안 56경기 9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입단 첫해 20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고 지난해 27경기에서 5골 1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에는 9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10라운드 수원FC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당시 3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서울 이랜드 FC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47골(경기당 2.04골)을 폭발시키며 K리그 1, 2를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공격수 이준석, 정재민, 몬타뇨와 플레이 메이커 카즈키를 영입한 서울 이랜드는 김신진의 가세로 막강한 공격진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김신진은 "경기장 안에서 투지 있게 열심히 뛰는 모습을 팬들에게 각인시켜 드리고 싶다. 남은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서 다섯 골 이상 넣는 것이 목표다. 팀과 개인의 목표를 모두 이루고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K리그2 4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 이랜드 FC는 약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8월 10일 오후 7시 30분, 홈에서 부산을 상대로 승격 경쟁을 이어간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드론 염탐' 캐나다 女 축구, '승점 6 삭감' 징계에 CAS 제소[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드론을 띄워 상대 팀 훈련을 엿보는 꼼수를 저질렀던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승점 6 삭감' 징계가 "부당하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CAS는 30일(한국시각) "캐나다올림픽위원회와 캐나다축구협회는 FIFA가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에 부과한 승점 6 삭감 징계에 대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CAS는 "하지만 코칭스태프에 내려진 자격 정지 1년 징계에 대해선 구제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22일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뉴질랜드 대표팀 훈련장에 드론을 띄워 정보를 수집하려다가 발각돼 논란이 됐다. 캐나다 대표팀은 이 사건에 연루된 재스민 맨더 수석 코치와 조지프 롬바르디 전력 분석원을 팀에서 제외하고, 버벌리 프리스트먼 감독에게도 직무 정지 조처를 내렸다. 하지만 현재 캐나다올림픽위원회와 캐나다축구협회는 '승점 6 삭감' 징계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항소 이유를 "징계의 불균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지 않은 행동에 대한 징계는 공정하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코칭스태프 징계에 대해선 항소하지 않았다. 캐나다는 여자 축구 조별 리그 A조 1, 2차전에서 연승을 따냈다. 26일 뉴질랜드를 2 대 1로 이겼고, 29일에는 홈팀 프랑스를 2 대 1로 꺾었다. 그러나 징계로 인해 승점 0이다. 현재 캐나다는 A조 3위로 8강 진출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장미란 차관, 사고 재발 방지 요청…IOC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 거듭 사과[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 차관이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한국시각) 장 차관이 세르미앙 응 IOC 부위원장과 면담에서 "개회식에서 일어난 실수 때문에 한국 국민들의 실망이 많았다"며 이런 요청을 전했다고 밝혔다. 세르미앙 부위원장은 "개회식에서의 실수에 대해 깊은 마음으로 사과드린다"며 "용서할 수 없는 실수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올림픽 기간 선수 소개나 메달 수여식 등에서 절대 이런 실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7일 열린 개회식에서 유람선을 타고 입장하는 한국 선수단을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했고,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한 것이다. 불어와 영어 모두 북한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이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해 사과했다. 이어 IOC는 바흐 위원장 명의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사과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부위원장은 이 밖에도 지난 28일 있었던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올림픽 10연패 달성은 다른 나라에서 넘볼 수 없는 위대한 기록이라고 평가하며, 여자 양궁 선수들에게 축하와 응원의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장미란 차관은 IOC가 추진 중인 이스포츠 대회와 한국의 스포츠 관광 활성화 방안, 한국과 싱가포르의 체육 교류 확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세르미앙 응 부위원장과 논의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파리 올림픽, 연이어 실수 일으켜…아르헨티나 선수 출전에 '오성기' 등장[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파리 올림픽에서 계속해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여자 평영 100m 경기에서 국기가 잘못 나오는 상황이 연출됐다. 아르헨티나의 마카레나 세바요스가 등장할 때 스크린에는 아르헨티나가 아닌 중국 국기가 등장했다. 세바요스는 중국 국기를 보고 믿을 수 없다는 듯이 2번이나 다시 쳐다보기도 했다. 당시 생중계를 진행하던 아르헨티나 캐스터 곤살로 보나데오는 "믿을 수 없다. 이번 경기엔 중국 선수가 출전도 하지 않는데 이런 실수가 발생했다"고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파리 올림픽은 계속되는 실수로 비판을 받고 있다. 개회식에선 한국 선수단이 등장할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했고,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한 것이다. 불어와 영어 모두 북한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그뿐만 아니라 파리 올림픽 공식 SNS 계정에서는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오상욱의 이름을 '오상구(Oh Sangku)'로 잘못 표기했다가 수정했다. 남수단과 푸에르토리코의 남자 농구 경기에선 남수단의 국가가 잘못 연주되는 실수도 일어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오타니, 4타수 무안타로 침묵…시즌 타율 0.31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무안타로 침묵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 2삼진 1득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2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이번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안타 행진이 끊겼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18에서 0.314(407타수 128안타)로 하락했다. 이날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오타니는 6구 끝에 선발투수 스펜서 아리게티의 88.7마일(약 142.7km) 커터를 타격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초 1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아리게티의 95.7마일(약 154.0km)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딸려 나와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5회초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오타니는 아리게티의 초구 79.1마일(약 129.3km) 커브볼을 공략했으나, 우익수에게 잡히며 힘을 쓰지 못했다. 팀이 3-2로 리드하고 있는 7회초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타난 오타니는 바뀐 투수 브라이언 킹의 93.8마일(약 150.9km) 포심 패스트볼에 반응하지 못하며 그대로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 오타니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오타니는 라파엘 몬테로에게 볼넷을 골라내며 이번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 1루 베이스를 밟은 오타니는 곧장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오타니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진루타, 개빈 럭스의 볼넷, 제이슨 헤이워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한편 다저스는 휴스턴에 6-2로 승리하며 스윕을 면했다. 연패를 끊어낸 다저스는 63승 44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지켰고, 3연승이 중단된 휴스턴은 55승 50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리버 라이언은 5.2이닝 2피안타 8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럭스가 2타수 1안타(1홈런) 3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휴스턴 선발투수 아리게티는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9패(4승)째를 적립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수영 간판' 황선우, 자유형 200m 준결승서 '충격 탈락'…김우민도 12위로 탈락[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가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황선우는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92의 기록으로 9위에 그쳤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3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유력 메달 후보로 거론됐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은메달(1분44초47)을 목에 건 황선우는 이듬해 후쿠오카 대회에서 동메달(1분44초42)을 획득했고, 올해 도하 대회에서는 1분44초75로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올해 기록 순위에서도 황선우가 도하 세계선수권 우승 당시 작성한 1분44초75는 스콧 덩컨(영국)과 함께 공동 4위였다. 앞서 예선에서 1분46초13을 기록하고 전체 4위를 기록하며 5번 레인을 받은 황선우는 출발 반응속도 0.59 정도로 가장 먼저 앞서 나갔다. 그러나 150m 구간부터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1분45초92를 기록했다. 황선우는 8위 마쓰모토 가쓰히로(일본)의 1분45초88에 불과 0.04초 뒤지며 9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황선우는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200m 모두 결승에 진출했던 황선우는 2회 연속 결승 진출도 불발됐다. 황선우와 함께 1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도 12위(1분46초58)에 그치며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흙신' 나달, 라이벌 조코비치와 단식 2회전서 맞대결 예정[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세계 최강'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2024 파리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 2회전에서 격돌한다. 나달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마르톤 푸초비치(헝가리)를 2-1(6-1 4-6 6-4)로 제압하고 2회전에 안착했다. 다음 상대는 라이벌 조코비치다. 조코비치는 전날 2회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16강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된다.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 '빅3'로 불린 나달과 조코비치는 상대 전적에서도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통산 맞대결에서 조코비치가 30승29패를 거둬 1승만 더 챙겼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22년 프랑스오픈 8강에서는 나달이 조코비치를 이겼다. 조코비치는 개인전 통산 전적 111승 220패(승률 83.46%)를 기록하고 있으며, 남자 선수 최초로 트리플 그랜드 슬램(4개의 그랜드슬램 대회를 모두 3번 이상 우승하는 것)을 달성한 선수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올림픽과는 연이 없었다. 조코비치는 올림픽 무대에 4차례 출전했으나,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단식 동메달이다. 당시 베이징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한 이가 나달이다. 나달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남자 복식 금메달을 추가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양궁 女 대표팀 '맏언니' 전훈영 "경험 부족 우려 이해된다. 그래서 더 많이 준비"[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사람들의 우려 이해된다. 그래서 더 노력했다" 임시현과 남수현, 전훈영이 호흡을 맞춘 한국 양궁 여자대표팀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승점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양궁 단체전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여자 양궁 대표팀의 맏언니 전훈영이 소감을 전했다. 전훈영은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우승 후 가장 먼저 눈물이 났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단체전 10연패라는 대기록에 부담을 많이 느꼈다. 또한 첫 메이저 대회 출전이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있었다. 10연패를 노리는 팀에 최대한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더 준비하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훈영은 그동안 올림픽은 물론 아시안게임도 경험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올림픽을 앞두고 여자 대표팀은 경험 부족이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 됐다. 이에 전훈영은 "우려할 수 있는 부분이다. 평소에 알려지지 않은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나"라면서 "하지만 선발전과 평가전을 모두 통과해 얻은 자격이고, 이런 우려를 지우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자신감도 있었다"고 전했다. 우승까지 가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한국은 준결승 네덜란드전과 결승 중국전에서 모두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힘겹게 이겼다. 전훈영은 "자신감은 가득했지만 대만과 8강전에서 조준기가 맞지 않아서 고전했다. 하지만 준결승부터 조준기를 맞추고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해 원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선수들끼리 '무조건 서로 믿고 경기에 임하자'고 다짐했다. 연습처럼 하자고 서로 얘기했던 것이 결과로 잘 나왔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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