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이복현 첫 회동 “티메프 피해 구제 신속 추진”…금융당국 간 '소통' 강조[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첫 회동을 갖고 위메프·티몬 사태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 구제와 판매자 금융애로 해소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금융당국 수장은 “금융의 본질은 신뢰”라며 긴밀한 소통과 조율도 강조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1일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이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집무실에서 만나 최근 위메프·티몬 사태의 위법 사항을 관계 기관과 함께 집중 점검하고 향후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개선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가계부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 제2금융권 건전성을 현재 국내 금융시장이 당면한 4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하고 집중 관리를 통해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글로벌 무역·산업 구조의 급변과 인구구조·기후·기술 등 메가 트렌드의 변화가 우리 금융산업과 금융시장에도 이미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도 공유했다. 변화된 환경에 맞지 않는 금융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하고, 금융감독이 이를 뒷받침해 우리 금융산업의 외연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특히 기업 밸류업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가속화하고 서민·소상공인 지원과 함께,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두 수장은 양 기관의 소통과 조율도 약속했다.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금융의 본질은 신뢰”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조율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더 높일 수 있도록 금융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에서는 금융당국 간 관계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지난 22일 김 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의원인 저로서도 ‘금융감독의 수장이 누구였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금감원에 대한 그립감이 없었다”면서 “금융위가 금융정책을 총괄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게끔 각종 제도나 정책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피력하고 홍보·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이 원장의 금융투자소득세, 공매도 관련 발언 등과 관련해 ‘월권’ 논란이 소환되기도 했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금감원은 금융정책결정기관이 아닌 금융기관의 감독기관”이라며 “개인적 옳고 그름을 떠나서 금감원장이 이런 식의 의견을 밝힌 것은 월권”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당시 금감원장이 공론화 등의 부분에서 얘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과거 발언에 대해 제가 평가를 하는 것은 조금 적절치 않고 앞으로는 잘 조율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원장도 지난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지적하신 점을 깊이 새겨듣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노력하겠다”라며 “새로 오는 금융위원장을 잘 모시고 체계적으로 잘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취임한 김 위원장은 1971년생으로 역대 최연소 금융위원장이다. 1972년생인 이 원장과 함께 금융당국을 이끌게 됐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김성환 한투證 사장, 뉴욕서 ‘KIS 나잇’ 개최…‘우수한 금융상품 발굴·공급’ 강조[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인베스트 K-파이낸스’ 행사에 참여하고 자체 IR 행사로 ‘KIS 나잇(KIS Night in New Yrok)’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뉴욕 IR 행사는 선진 금융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투자자와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이복현 금감원장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해 현지 투자기관 소속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환 사장은 “한국은 리테일 시장의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고객을 위한 우수한 금융상품 발굴과 공급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그 해답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고 오늘 행사가 그 해답을 찾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글로벌 사업을 가장 진취적으로 펼쳐가고 있는 회사가 한국투자증권”이라며 “스티펄과 설립한 ‘SF 크레딧파트너스(Credit Partners)’의 북미 사모 채권 시장 진출과 칼라일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은 글로벌 사업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금융 당국과 시장 참여자들이 긴밀히 협력해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투자자 친화적인 생태계 조성이 목적”이라며 “한국 자본 시장의 미래와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투증권은 핵심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초 글로벌사업그룹을 신설하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SF 크레딧파트너스’는 미국 현지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PD) 시장을 공략 중이다. 또한 칼라일 등 글로벌 금융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우수한 투자상품을 발굴해 제공하는 글로벌 상품공급 생태계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윤 대통령, 지시 미이행 교육부에 칼날…교육 공정성 강조(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부를 강하게 질타하며 대학 입시를 담당한 국장까지 교체된 것은 취임 1년이 지났는데도 부처에서 국정운영 방향을 이해하지 못하고 지시도 따르지 않는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18일 대통령실과 교육부
"선진국 중 우리만 없다…재정준칙없인 한명당 나랏빚 1억"정부가 우리나라의 재정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재정준칙 법제화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재정준칙 도입없인 약 20년 후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인구 1인당 나랏빛이 1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재정준칙 참고자료'를 발표하고 "재정
尹대통령 "한일 협력, 세계 평화 지켜"…최선의 결단 강조[the300]비판 여론에 국무회의 모두발언서 직접 설명윤석열 대통령이 외교부가 발표한 강제징용 배상 해법과 관련해 "정부가 피해자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과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방안을 모색해 온 결과"라고 밝혔다.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국익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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