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이라도…!” ‘참전용사 딸’ 이영애가 광복절 앞두고 강제동원 피해자에 1억 기부하며 전한 말은 깊은 울림을 준다15일 광복절을 앞두고 배우 이영애(53)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재단 측은 이영애가 전날 “나라를 되찾은 날을 생각하며 일제 강점기 강제 동원으로 희생되신 분들에게 써달라”고 했다며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피해자들이 한 분이라도 더 살아 계실 때 보살피는 게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또한 이영애의 기부에 대해 “강제징용(동원) 피해자에 대한 지원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의미 있는 기여라고 생각한다”
시민사회 “굴욕적인 강제동원 해법 1년…‘역사부정 세력’ 총선서 심판해야”【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해법으로 ‘제3자 변제안’을 내놓은 지 1년이 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이를 굴욕외교로 규정하고 윤석열 정부와 이를 추진했던 관계자들을 규탄했다.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은 6일 서울 서대문 독립문 앞에서 윤석열 정부 대일 굴욕외교 규탄하는 ‘강제동원 굴욕해법 1년 기자회견’을 열었다.독립문 앞에 나란히 선 이들은 “이날은 윤석열 정부가 강제동원 해법으로 제3자 변제를 발표한 지 1년 되는 날”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은 일본 기업 대신 한국 기업의 돈으로 피해자들에게
ILO 위원회 "일본, '강제징용·위안부' 문제 해결 나서야"양대노총 "ILO 보고서 채택 환영…일본 정부 노력 촉구" '후지코시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국제노동기구(ILO)가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 정부의 구체적 조치가 전혀 없다는데 우려를 표시하고 남은 생존 피해자를 위한 조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3·1절 105주년인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강제징용 피해자를 추모하는 합동 참배를 하고 이런 내용의 ILO 전문가위원회 보고서 내용을 공개했다. 양대 노총에 따르면 ILO 전문가 위원회는 지난달 9일 발간한 보고서의 ILO 협약 제29호 관련 항목에서 2018년 이후 일본 정부가 위안부·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또 "세월이 흐르며 줄고 있는 생존 피해자의 수를 고려할 때 일본 정부가 '더 이상의 지체 없이' 고령의 위안부와 강제징용 피해자들 요구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그들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대응하라"고 요구했다. 양대 노총은 "위원회는 사례의 심각성과 장기적 상황을 감안해 일본 정부가 생존 피해자와 화해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며 "특히 '2015년 위안부 합의' 인정을 거부한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대법, '후지코시 강제동원' 피해자들 승소 확정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일제 강제동원 군수기업 후지코시 상대 손배소송 상고심 선고를 마친 뒤 피해자 김정주(앞줄 왼쪽부터), 김계순, 이자순 할머니와 유족들이 고인들의 영정을 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법원이 이날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확정해 후지코시는 피해자 1인당 8천만원∼1억원씩 총 21억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해야 한다. 2024.1.25 jieunlee@yna.co.kr ILO 전문가위원회는 회원국으로부터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제출받아 국제노동기준 이행 실태를 평가하고 위반 사항이 있으면 개선을 권고한다. ILO 협약 제29호는 강제노동 금지에 관한 것으로, 8개 핵심 협약 중 하나다. 양대 노총은 2019년 9월 위원회에 '일본 정부의 ILO 협약 제29호 이행에 관한 의견서'를 이메일로 제출했다. 이들은 의견서에서 "2018년 10월 일본 기업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판결을 비난하고 일본 기업은 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대 노총은 앞서 1995년에는 '위안부' 문제를 ILO에 제소한 바 있다. 양대 노총은 "ILO 전문가위원회 보고서 채택을 환영하고 과거사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해결 노력을 촉구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굴욕 외교·사대 외교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already@yna.co.kr 아파트 3층 화재 연기, 계단 통로로 6층 덮쳐…주민 2명 사상 엔하이픈 日멤버 니키, 삼일절 휴무에 "부럽다" 댓글 논란…사과 오타니 "아내는 평범한 일본 사람…함께 있으면 즐거워" "드라마 수가 반토막"…인기 배우인데, 출연할 작품이 없다 진주서 단독사고 후 튕긴 40대 잇따라 친 운전자 3명 입건 수순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SUV가 길건너던 70대·차량 9대 들이받아…1명 사망·13명 부상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동해요금소 회차로에 세워진 트럭운전자 심정지로 숨져 롯데 나균안 측 "배우자 폭행 사실무근…외도 사실 없어" 재확인
강제동원 유족, 日기업 찾아 "사죄 배상하라"…기업 "이미 해결"피해자 유족, 주총 참석…"한국 재단이 배상금 대신 지급해도 받지 않겠다" 후지코시 사장 "강제 연행·강제 동원·미지급 임금 없다" 기존 입장 강변 대법, '후지코시 강제동원' 피해자들 승소 확정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월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일제 강제동원 군수기업 후지코시 상대 손배소송 상고심 선고를 마친 뒤 피해자 김정주(앞줄 왼쪽부터), 김계순, 이자순 할머니와 유족들이 고인들의 영정을 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법원이 이날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확정해 후지코시는 피해자 1인당 8천만원∼1억원씩 총 21억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해야 한다. 2024.1.25 jieunlee@yna.co.kr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피해자들이 (후지코시에 동원돼) 이 땅에서 배고픔과 고된 노동의 나날을 보낸 것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근로정신대로 강제 동원됐던 피해자 고(故) 임영숙 씨의 남편인 김명배(93) 씨는 27일 일본 도야마현 도야마시에 있는 제철·금속 제품 회사인 후지코시(不二越) 주주총회장을 찾아 회사 측에 이같이 밝혔다. 김 씨는 지난달 25일 후지코시에 강제 동원 배상을 최종적으로 확정한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기쁘다"면서도 "한국 재단이 후지코시 대신 배상금을 지급하겠다고 해도 나는 그런 돈을 받지 않겠다. 나는 돈 때문에 도야마까지 와 있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국 대법원은 지난달 강제 동원 피해자들과 유족이 후지코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3건의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후지코시는 피해자 1인당 8천만∼1억원씩 총 21억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후지코시는 이 문제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라 이미 해결됐다며 배상을 거부하고 있어 원고들이 후지코시로부터 배상금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한국 정부는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대신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씨는 "일본 정부와 기업의 오만한 태도가 한국에서 식민지 시대를 경험하지 않은 우리 자녀와 손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후지코시에 미래가 없다"고 후지코시 사장에게 경고했다. 이어 "피해자에 사죄 배상하는 게 당연한데 이게 해결 안 되는 것은 역사를 망각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한국 대법원 판결에 따라 후지코시가 직접 사죄와 배상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김씨는 후지코시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이날 주주 자격으로 주주총회에 참석해 회사 측을 상대로 발언할 수 있었다. 근로정신대로 강제 동원됐던 피해자 고(故) 임영숙씨의 남편인 김명배 씨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근로정신대로 강제 동원됐던 피해자 고(故) 임영숙 씨의 남편인 김명배 씨가 27일 일본 도야마현 도야마시에 있는 후지코시(不二越) 주주총회장을 찾아 강제동원 사죄와 배상을 요구한 뒤 보고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2.27 [줌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sungjinpark@yna.co.kr 하지만 김 씨 발언에 대해 구로사와 쓰토무 후지코시 사장은 "강제 연행은 주주총회와 관계없지만 우리 회사는 지금까지 일관되게 강제 연행, 강제 동원, 미지급 임금은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고 주총에 참석한 현지 시민단체 관계자가 전했다. 구로사와 사장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이 문제는 해결됐다"면서 한국 대법원의 배상 판결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와 상담해 적절히 대응하겠다"며 사실상 배상을 거부했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지난달 한국 대법원이 배상 책임을 인정한 직후 "이번 판결은 지난달부터 이어진 복수의 판결과 마찬가지로 한일청구권협정에 명백히 반하는 것"이라며 "극히 유감스럽고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김 씨 부인 임 씨는 근로정신대로 강제 동원돼 후지코시에서 노역에 시달린 피해자다. 임 씨는 일제강점기에 국민학교(현재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1945년 3월 도야마시의 군수기업 후지코시 공장에 동원돼 하루 8시간 비행기 부품을 만드는 노동을 했다. 임 씨는 아이들이 하기 힘든 일이었고 식사는 부족했으며 임금을 받은 적도 없었다고 당시 착취 상황을 설명했다. 임 씨는 후지코시에 사죄와 배상을 받기 위해 2003년 도야마지방재판소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소송 진행 도중 숨졌다. 도야마지방재판소는 2011년 강제 연행 및 강제노동은 인정했지만, 개인 청구권이 소멸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기각했다. 이후 남편인 김 씨가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후지코시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sungjinpark@yna.co.kr '난파선'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선장에 황선홍 U-23 감독 에스파 카리나·이재욱 열애 인정…"알아가는 중"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예고하며 은퇴시사…"마이크 내려 놓는다" 배구연맹, 오지영에 '1년 자격정지'…페퍼 "선수 계약해지" "명령조 기분 나빠" 응급실 환자가 의료진 폭행하고 난동 '교도소에서 뒤늦은 깨달음'…수의 입은 주폭 조합장의 반성문 "해병대 창설 처음 제안한 아버지가 '해상인민군'이라니…" 野, 명품백 영상 재생하자 與 "법카로 과일 1천만원 사먹고" 경찰, 스타필드 안성 번지점프 추락사 관련 안전요원 입건 日경찰, '49년 도주 끝 사망' 수배범 신원 확인…"용의자 맞다"
'언제 돌아오시려나'…일제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 봉환 난항사할린은 러시아 전쟁 탓, 우키시마호·하이난섬은 일본·중국 비협조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 "사할린 한인묘 봉분 많이 낮아져 이젠 못 찾을까 걱정" 일제강제동원 특별법' 의견 밝히는 피해자 유족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
강제동원 피해자 측 "피해자 권리 두텁게 인정…합리적 판결"대법원 승소 후 기자회견…"피해자들 눈감기 전에 판결 나왔더라면" "대법 판결로 소멸시효 쟁점 정리…日 기업, 사죄·배상하라" 승소 기자회견 하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유가족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들과 법률 대리인
여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충돌...국감서 ‘반일감정 자극’ vs ‘방류 옹호’【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국정감사 첫날부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반일 감정 자극’ vs ‘방류 옹호’ 등으로 충돌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반일 감정을 부추겨 일반 국민과 수산업자에게 피해를 끼친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오염수 관련 자료 공개를 투명하게 하지 않고 오히려 일본 편에 서서 방류를 옹호한다’고 맞섰다.외통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관에서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우리 대표단이 (런던의정서
정의당 "민주당, 강제동원 집회서 이정미 대표 모욕…이재명 사과해야"정의당은 12일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규탄,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를 하는 집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상대로 폭언, 야유 등을 한 것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위선희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국 재단이 확정판결 징용피해자에 배상…민간기여로 재원 마련박진 장관 기자회견…"피해자 추모·교육·연구 등 내실화도 추진" 일본 피고기업 배상 참여없어 '반쪽' 지적도…일부 피해자측 반발 내일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 발표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정부가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을 6일 공식
'日강제동원 직접배상' 의원모임 출범…정부안 반대 결의안 추진양금덕 할머니 참석해 "살아 있는 할머니들 원 풀어달라" 당부 기념촬영하는 양금덕 할머니와 의원들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본의 강제동원 사죄와 전범기업 직접배상 촉구 의원 모임 출범식'에서 일제 강제동원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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