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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은, 장기호 리메이크 프로젝트 '그대와 단 둘이서' 오늘(17일) 발표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이동은의 ‘그대와 단 둘이서’가 오늘(17일) 공개된다. 장기호의 리메이크 프로젝트 ‘KiO's Chagall Town’ 시리즈 신곡, 이동은의 ‘그대와 단 둘이서’ 음원이 17일 정오 음악플랫폼에서 공개된다. 1987년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 3집 수록곡 ‘그대와 단 둘이서’는 장기호(KiO)가 해군 홍보단 시절 작곡 공부를 하면서 연습곡으로 만든 노래다. 제대 후 김현식과 팀을 결성해 첫 선을 보인 후 오랜 기간 국내 가요팬들로부터 꾸준하게 사랑을 받아 온 작품이다. 2018년 진보(JINBO)와 박재범(Jay Park), 올해 초 미국 싱어송라이터 알트 블룸(Alt Bloom)이 리메이크 해 새로운 음악적 생명을 불어 넣어 호평을 받았다. 장기호는 ‘샤갈 타운’ 시리즈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과거 작품들을 새로이 재해석 한 일련의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유튜브에서 ‘그대와 단 둘이서’ 영상을 검색하던 중 우연히 포커스(4CUS)라는 4인 남성의 리메이크를 듣고 눈 여겨 보았다. 4명의 남자 포크 싱어는 박학기, 이동은, 박승화, 강인봉이었고 그 중 오랫동안 친분을 맺어온 이동은에게 이 곡의 재해석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장기호는 음악 프로듀싱에 있어서 스토리텔링을 중요한 콘셉트로 여긴다. 단순한 두 도막 형식의 곡을 다양한 음악적 장치를 통해 곡의 흐름이 지루하거나 구태의연하지 않도록 음악적 전개에 자신만의 음악 감성을 유감없이 불어넣는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완성된 이동은의 신곡은 곡의 대중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그동안 공개한 ‘샤갈 타운’의 음악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들려진다. ‘샤갈 타운’ 싱글 시리즈 중 대중적 취향이 잘 성취된 작품으로 완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씨티팝의 부활, 바이닐 리스너들의 증가와 함께 재조명 받고 있는 빛과소금의 연장선에서 장기호의 ‘샤갈 타운’ 프로젝트는 대중음악계에 또 다른 신선한 영향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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