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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갑 Archives - 뉴스벨

#강동갑 (5 Posts)

  • [현장] "전주혜·이재영, 일 좀 하게 해주세요"…윤재옥이 '강동구' 찾은 이유는 윤재옥 "강동서 민주당과 빽빽하게 경쟁 중 국민의힘, 여기 강동만큼은 꼭 이기고 싶다" 암사시장·강동우체국 돌며 강동갑·을 지원 유세 나서서 "이런 일꾼들 놓치지 말아달라"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1시 50분,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암사종합시장에서도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강서갑에 출마한 전주혜 국민의힘 후보 차량에서 터져나오는 그 목소리는 사전투표를 해야 하는 이유로 단 한 가지를 강조하고 있었다. 그건 바로 "우리가 전주혜 같은 좋은 후보를 공천했는데 우리 강동 주민들께서 잘 모르고 혹여나 선택을 안 해서 이런 후보가 사장되면 국가적으로 큰 손실 아니냐. 지금이라고 가서 꼭 뽑아달라"는 것이었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유세차량의 주인인 전 후보가 아니었다. 21대 국회에서 협치와 타협의 상징이라고도 불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목소리였다. 당내 제2인자로 불리는 원내대표가 전국을 순회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서울 강동구를 콕 집어 찾은 이유는 단 하나였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가 서울에 후보를 다 공천했지만 여기 강동만큼은 꼭 이기고 싶은 지역"이라고 진심을 담아 그 이유를 설명했다.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한 지역을 수차례 찾는 건 그만큼 해당 지역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단 의미다. 경합이 벌어지고 있단 건, 그만큼 해당 지역에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냈다는 뜻이다. 윤 원내대표 역시 그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그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계속 강동에 오고, 나도 전주혜 후보 개소식에도 오고, 의정보고회 할 때도 오고, 이렇게 자꾸 오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라며 "경력이나 여러 가지 살아온 과정이나 정말로 흠잡을 데 하나도 없는 후보인 전주혜 후보 같은 인재가 국회에 들어와야 하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이 선택 안해주시면 이 좋은 인재를 놓치게 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원내대표고 전주혜 후보가 원내대변인이었다. 한 가족이나 마찬가지고 세트 메뉴였다. 그래서 제일 잘 안다. 어떻게 일을 하는지 또 얼마나 성실하게 하는지"라며 "잠깐 여기 암사시장을 다녔는데 가게 사장님들이 한 분 한 분 전부 전 후보를 모르는 사람이 없더라. 벌써 가족처럼 이렇게 끈끈하게 관계를 맺어놓은 걸 보고 정말 부지런한 의원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금 정치판에 시원찮은 사람 많지 않느냐. 반듯한 사람 하나 찾기가 어려울 지경"이라며 "4년 동안 같이 일해본 내가 보증한다. 전주혜 후보는 진짜 일 잘하는 반듯한 사람이다. 다른 이야기 듣지 마시고 제발 이번 한 번만 전 후보에게 강동과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외쳤다. 이어 연단에 오른 전 후보는 윤 원내대표에게 감사를 전한 뒤 "국민의힘이 제대로 일하게 도와달라. 우리는 집권여당이다. 너무나도 일하고 싶은데 180석의 민주당 때문에 제대로 한 번 일해보지도 못했다"며 "집권여당의 모든 대표가 책임지고 보장하고 있지 않느냐. 지금은 강동 발전의 적기다. 힘 있는 여당 그리고 윤재옥이 보증하는 이 전주혜를 한 번만 믿어달라"고 읍소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윤 원내대표는 강동구의 다른 유세차에 올라있었다. 이번 유세차의 주인은 강동을에 출마한 이재영 국민의힘 후보였다. 윤 원내대표는 길동복조리시장 앞 강동우체국에 비스듬히 선 유세차량에 올라 우선 이 후보의 자랑부터 꺼내들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하고 민주당이 빡빡하게 경쟁하는 데가 몇 군데 있는데 그중에 이 강동을에 실력있는 이재영 후보가 꼭 돼라고 일부러 여기까지 그 말씀 드리러 왔다"며 "이재영 후보는 19대 국회 때 4년간 일을 같이 해봐서 너무 잘 아는데, 나이가 젊을 뿐 아니라 실력도 출중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일화 하나를 꺼냈다. 그는 "외교통일위원장 하면서 일본 동경에 갈 일이 있어서 나카소네 전 일본 수상 내외분하고 7선 의원인 아들하고 식사를 한번 했다"며 "근데 그 아들이 대뜸 '이재영 의원 잘 있느냐'고 묻더라, 그래서 내가 이재영 같은 사람이 우리 국회에 들어와서 일해야 되는데 지금 아직까지 못 들어오고 있다니까 너무 안타까워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재영 후보가 의원을 할 때 국제회의를 가거나 국회 대표로 가면 정말 우리나라 위상을 올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라"라며 "이 후보가 영어 하는 것 하고 국제적인 감각을 옆에서 보고 있으면 지금 국회의원 300명 중에 따라갈 사람이 없다. 이런 사람을 우리 강동 주민들이 놀리고 있으니까 너무 답답하지 않느냐"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이재영 후보 10년 동안 고생 많이 했다. 이렇게 고생한 사람, 또 실력 있고 준비된 사람 뽑아서 일 시켜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이 후보를 보라. 지금 일하고 싶어서 완전히 안달이 나 있지 않느냐. 이 지역을 지키고 끝까지 여기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버티고 있는 이재영에게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기회를 한 번만 달라"고 피력했다. 이에 이 후보는 "오늘 윤 원내대표께서 강동에 온 게 무슨 의미냐면 여당 의원이 정부와 당과 서울시와 강동구청에게 도움을 받고 협의하기 위해서는 원내대표의 도움이 매우 중요한데 그걸 약속하겠다는 것"이라며 "내가 우리 강동구의 진짜 멋진, 진짜 찬란하고 위대한 강동으로 발돋움하게 도와달라고 말씀드리면 안 들어주시겠느냐. 그런 의미에서 오늘 원내대표가 직접 오신 게 우리한테는 매우 큰 의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번 선거는 강동구를 위한 선택이다. 잠시 짜릿하고 화풀이 투표를 하는 게 아니고 앞으로 3년·5년·10년 우리 강동구가 어떻게 변할지를 선택을 할 선거"라며 "지금 있는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모든 것을 바쳐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꼭 이루도록 하겠다. 여기 옆에 계시는 윤 원내대표와 함께 진짜 죽을 힘을 다해서 일하겠다. 한 번만 일 시켜달라"라고 호소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동갑' 진선미·전주혜, '신강일역' 놓고 충돌…막판엔 '네거티브' 공방도 [강동갑 TV토론] 이해식·이재영, '보은인사·김혜경 실장' 놓고 치열한 공방 [강동을 TV토론] [현장] '강동구' 다시 뜬 한동훈 "이재명·조국, 뭐 그리 징징대나…우리가 여러분 지킬 것" [동행취재] '강동갑의 분주혜'…與 전주혜, 주민들 만나 '싱글벙글' [동행취재] 與 이재영, '강동을' 주민에게 '10년의 진심' 전한 방법은…
  • 한동훈, 강동 지원유세…"범죄자가 지배하는 세상 막겠다" 아시아투데이 정덕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격전지 중 하나인 서울 강동구를 찾아 전주혜(강동갑)·이재영(강동을) 후보의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25일 서울 강동구 암사시장을 찾아 연단에 올라 "범죄자들이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지 않는 세상을 오게 하겠다. 범죄자들을 대신해 민생 정치·좋은 정치를 하겠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겨냥했다. 또 "이미 말씀드렸지만, 2014년부터 있었던 단말기에 관한 보조금 지급을 금지했던 단통법(이동통신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을 폐지하겠다"면서 "반드시 폐지해서 여러분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전 후보는 법사위에서 싸워야 할 때 싸워서 이길 줄 알았던 대단한 사람"이라며 "전 후보가 다시 한번 여러분을 위해서, 민생을 위해서 국회에서 활약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전 후보는 "강동 발전을 이루겠다. 전주혜를 밀어달라"고 말했고,..
  • 與 울산중구 '친윤' 박성민 공천…중성동을 하태경-이혜훈 결선(종합2보) 부산 사하을 조경태·서울 강동갑 전주혜도 본선행…강대식·한기호는 결선투표 현역 노용호·조명희 고배…용산 출신 김기흥 승리, 농림장관 지낸 정황근 탈락 강남병 '컷오프' 유경준, 화성정에 전략공천…공관위 "현역 교체율 35% 예측"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 4차 경선에서 지역구 현역 조경태(부산 사하을)·박성민(울산 중구) 의원과 비례대표 전주혜 의원(서울 강동갑) 등 3명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지역구인 서울 강남병에서 '컷오프' 된 유경준 의원은 경기 화성정에 우선추천(전략공천)을 받아 재선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는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같은 경선 및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공관위, 19차 회의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19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9 hama@yna.co.kr ◇ 찐윤·중진 현역 살았다…용산·내각 출신은 희비 엇갈려 이날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지역구 20곳 중 현역 의원은 모두 8곳에서 도전장을 냈다. 이 중 3명이 공천을 확정하고 2명이 탈락했으며, 3명은 결선을 치르게 됐다. 이중 울산 중구에서 공천받은 초선 박성민 의원은 당내에서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힌다. 서울 강동갑에서 윤희석 당 선임대변인을 꺾고 공천을 확정한 전주혜 의원 역시 친윤계로 분류된다.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과 양자 경선에서 승리한 조경태 의원은 부산 사하을에서 5선을 지낸 중진이다. 부산 해운대갑을 떠나 서울 중·성동을에 공천을 신청한 3선의 하태경 의원은 이혜훈 전 의원과, 한기호(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은 허인구 전 G1 방송 대표이사와, 강대식(대구 동·군위을) 의원은 이재만 전 동구청장과 각각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반면,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서 재선을 노린 노용호 의원은 김혜란 변호사와의 양자 경선에서 패했고, 대구 동·군위을에 도전한 비례대표 조명희 의원도 고배를 마셨다. 경선에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30%에 부여하는 20% 감산과 여성, 정치신인, 사무처 당직자 등에 부여하는 가산이 맞물리면서 현역 의원들이 밀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현역 교체율과 관련해 "35% 가까이 나오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면서 "(역대 총선 결과를 보면 교체율은) 30∼35% 정도가 가장 안정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변화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현 정부 내각 및 용산 참모 출신은 희비가 엇갈렸다. 인천 연수을에서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민현주 전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정호윤(부산 사하을)·배철순(경남 창원의창)·신진영(충남 천안병) 전 행정관은 경선에서 탈락했다. 충남 천안을에서는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이정만 전 당협위원장에게 패했다. 이 밖에 경선 결과 서울 중랑갑(김삼화), 노원갑(현경병), 경기 수원무(박재순), 광명갑(김기남), 동두천·양주·연천갑(안기영), 충남 천안을(이정만), 천안병(이창수), 경남 창원의창(김종양) 등에서 후보가 확정됐다. ◇ 화성정에 유경준 우선공천…16년 만에 호남 28개 지역구 공천 완료 유경준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은 화성정은 동탄1신도시에 해당하는 곳으로 이번 총선에서 선거구 획정으로 인해 신설된 지역구다. 민주당은 조대현·전용기·진석범 예비후보가 3자 경선을 진행 중이고, 개혁신당 이원욱 의원이 이곳에 출마를 선언했다. 공관위는 또 경기 화성병(최영근 전 화성시장), 부천병(하종대 전 채널A 앵커)도 우선공천으로 후보를 결정했다. 아울러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 김유성 전 전남 대한탐정연합회 회장을 우선공천하면서 16년 만에 호남 전 지역구 공천을 완료했다. 국민의힘은 이로써 254개 선거구 중 21곳의 후보 공천을 남겨둔 상태다. 16곳에서 경선(결선투표 포함)이 진행 중이거나 치러질 예정이고, 5곳은 국민추천 지역으로 지정돼 이날까지 추천자를 받고 있다. 공관위는 국민추천 지역도 서류 심사 및 면접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후보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공관위, 19차 회의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19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9 hama@yna.co.kr minaryo@yna.co.kr 순천시의원, 식사 중 호흡 곤란…의식 불명 "한동훈 친척인데…" 비례대표 당선시켜준다며 돈 받은 70대 아르헨서 프로축구 선수 4명이 기자 성폭행 의혹…여론 '공분' 배우 내털리 포트먼, 안무가 밀피에와 11년 만에 이혼 새벽 강변북로서 스포츠카가 화물차 추돌…2명 중상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정상적 고아들에게 정신질환 약 먹이는 의사들 있다" 학교 앞서 남자 동급생과 다투다 흉기 휘두른 여중생 검거 '2년간 직원 임금체불' 방송인 홍록기 파산 허벅지 차고 드릴 위협도…CCTV에 이천수 피해 상황 담겨
  • '생존 친문' 진선미 잡아라…국민의힘, '강동갑 대혈전' 예고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⑳] '강동갑에서 재선' 진선미, 4선 고지 등정 도전 與선 '전주혜 의원 vs 윤희석 대변인' 경선 돌입 '대선-지선' 거치며 '보수 강세' 뚜렷…'진보세' 강한 '길동' 강동을 편입도 선거 변수로 떠올라 강동갑은 서울 내 대표적인 스윙스테이트(경합지역)로 꼽힌다. 역대 총선 결과만 봐도 보수와 진보 세력이 강동갑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다퉈왔는지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1988년 13대 총선 당시에는 통일민주당 소속의 김동규 전 의원이 강동갑에 처음 깃발을 꽂았고, 이후 14~16대 3차례 동안에는 이부영 전 의원이 이곳에서 민주당(14대·15대)과 한나라당(16대) 소속으로 의원직을 지낸 바 있다. 2004년 열린 17대 총선에선 김충환 전 의원이 강동갑에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당선돼 18대까지 재선 의원으로 활약했다. 19대엔 신동우 전 의원이 새누리당 소속으로 지역을 재탈환하기도 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강동갑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여겨지지만 19대 이후엔 분위기가 완연히 달라졌다. 2016년 실시된 20대 총선서 강동갑을 가져간건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이미 19대 당시 비례대표로 한 차례 의원직을 경험하고 재빠르게 강동갑을 선점해 지역 기반을 닦아 놓은 것이 주효했다. 당시 진 의원은 43.79%(5만4159표)를 얻어 재선을 노렸던 신동우 전 의원(40.98%·5만691표)을 2.81%p(3468표) 차이로 제쳤다. 진 의원의 강세는 2020년 열린 21대 총선까지 이어졌다. 일찌감치 진 의원을 강동갑 후보로 점찍은 민주당과 달리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공천 잡음을 겪으면서 후보 선출과정부터 삐걱대는 모습을 보였다. 강동갑 당협위원장을 맡으며 지역 기반을 닦아 놓았던 윤희석 위원장을 컷오프하고 영입인재로 들어온 이수희 현 강동구청장이 전략공천을 받은 것이다. 여 변호사 대(對) 여 변호사의 구도를 만들기 위함이었지만 결국 지역 연고가 약했던 이 구청장은 47.70%(7만4441표)를 얻어 51.50%(8만361표)를 획득한 진 의원에게 3.79%p(5920표)차로 패배하고 말았다. 진 의원은 강동갑에서만 재선에 성공하며 강동갑을 완연한 민주당의 강세 지역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단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는 단 2년 만에 뒤집히고 말았다. 2022년 펼쳐진 대선에서 상일2동과 강일동을 제외한 강동구 주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더 많은 표를 몰아줬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강동구에서 51.70%(16만593표)를 얻어 44.80%(13만9172표)를 획득하는데 그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6.90%(2만1421표)의 격차를 만들었다. 이어진 제8회 지방선거에서도 강동구는 오세훈 현 서울시장에게 60.56%(12만8626표)라는 압도적인 표를 밀어줬다. 송영길 당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37.85%(8만390표)와는 무려 22.71%p(4만8236표)의 격차를 보인 것이다. 같은 선거에서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54.19%(11만4743표)를 강동구에서 얻어내며 양준욱 당시 민주당 강동구청장 후보(39.91%·8만4509표)와 14.28%p(3만234표)의 차이를 만들어냈다. 그런 만큼 4월 10일로 예정된 22대 총선에서의 관전 포인트 역시 보수세가 지속될지 여부에 쏠려 있다. 민주당에선 현역인 진 의원을 일찌감치 단수공천했다. 진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만큼 친문계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최근 이재명 대표가 비명·친문계를 배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지역 경쟁력이 있는 진 의원에게 단수공천을 준 것을 두고 당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최근 두 차례의 선거 흐름이 나쁘지 않은 만큼 두 예비후보가 치열한 경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강동갑에 출사표를 던진 이는 현역 비례대표인 전주혜 의원과 지난 총선을 앞두고 강동갑 당협을 맡은 바 있던 윤희석 선임대변인이다. 변수는 또 있다. 여야는 지난달 29일 본회의를 열고 재석 259명 중 190명의 찬성으로 22대 총선에 적용될 획정안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과정에서 강동갑에 속했던 길동은 강동을로 넘어가게 됐다. 길동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진 의원에게 52.43%의 표를 밀어줬을 정도로 민주당세가 강한 지역이다. 그런 만큼 이번 선거에선 강동갑의 보수세가 더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강남4구라고도 불리는 강동갑인 만큼 원래 보수세가 강한데 지난 2번의 선거에서 진선미 의원이 야권 세력을 만들면서 승리를 거둔 만큼 본선 결과를 예상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최근 구조상 이곳은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얼마나 더 합심해서 선거를 치르느냐에 따라 결과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구조여서 잡음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게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참신' 박정훈 vs '4수' 조재희…'보수강세' 송파갑 관전 포인트는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⑲] '친명'과 '친윤'의 싸움…동대문을 장경태 vs 김경진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⑱] 김영주 탈당에 '영등포갑' 격전지 급부상…채현일 맞설 본선 대진은?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⑰] 박용진 '하위 10%' 강북을 동요…野 공천 파동, 與 기회?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⑯] "36년 기다렸다" 오신환…고민정과 '광진을' 승부 예고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⑮]
  • 윤희석 "변화하는 니즈에 맞춘 '효율 정치'로 강동갑 바꾸겠다"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강동갑' 출사표 던진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21대 국회는 준연동형 등 '태생부터 잘못된' 국회" "인구·세대·세태 바뀌는 중…현실 맞는 정치해야" "리모델링·배차간격 등 '현실밀접 정책' 이뤄낼 것"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던 1995년 '베이징 발언'으로부터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에 우리 정치는 4류에서 랭크가 올랐을까. '헌정사상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은 21대 국회의 모습을 보며, 일말의 기대마저 내려놓았다는 국민이 적지 않다. 과연 우리 정치는 22대 총선을 통해 '4류 정치'를 청산하고 선진 정치로 나아갈 수 있을까. 데일리안은 '4류 정치 청산'을 주제로 하는 연속 인터뷰를 통해 그 길을 찾아본다. 마흔 다섯 번째 순서로 서울 강동갑에 출사표를 던진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을 만났다. 윤 대변인은 '삼성맨' 출신이다.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인디애나대에서 경영학(MBA) 석사 학위를 취득한 윤 대변인이 처음 선택한 직업은 회사원이었다. 그는 삼성전자에 입사해 2006년까지 삼성맨으로 살았다. 글로벌마케팅실서 근무하며 30대 초반에 과장에 오르는 등 윤 대변인의 회사생활은 꽤 성공적이었다. 그러던 윤 대변인은 2007년 돌연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윤 대변인은 "한창 열심히 일하고 있던 2004년에 17대 총선이 열렸는데 그때 소위 386운동권 분들이 열린우리당이란 이름을 걸고 152석으로 국회 과반을 차지했다"며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갈수록 이 분들이 단지 군부독재 시절에 학생 운동했단 이유 하나로 사회에서 통과의례로 겪어야 할 노력은 해보지도 않고 권한만 행사하는 모습만 보이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이 86세대 바로 뒤 세대라 그들이 어떤지 정확히 안다. 능력 없이 특권만 누리면서 삶을 어렵게 하는데 너무 분노가 느껴졌다. 그럴 때 대부분은 그냥 정치가 바뀌길 바라기만할 뿐이지만 나는 현실정치에 뛰어들어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며 "아이를 둘이나 키우고 있을 때라 부담이 없진 않았지만 이 아이들을 운동권들이 만든 잘못된 관행이 답습된 사회에서 살게 하면 절대 안 되겠다 싶어 정계 입문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결심은 곧바로 행동으로 이어졌다. 윤 대변인은 2007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의 서울시선대위 부대변인직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당시 윤 대변인이 일했던 곳은 17대 대선을 앞두고 치열한 경선이 벌어졌던 박근혜 전 대통령 캠프였다. 당시 경선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승리해 대통령으로 당선된 바 있다. 두 번째 기회는 5년 만에 찾아왔다. 2012년 박 전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중앙선대위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다. 이 기회는 청와대 입성이란 결과로 이어졌다. 박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며 윤 대변인을 청와대 대변인실로 데려왔기 때문이다. 이후 윤 대변인은 정무비서관실로 이동하면서 2년 반 넘게 청와대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그러면서 윤 대변인의 정치 경력은 18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런 윤 대변인이 진짜 바꿔보고 싶은 지역은 강동갑이다. 그는 "2018년에 강동갑에서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그 당시 강동갑 상황은 내가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같았다"며 "주민분들의 기대치는 높은데, 지역을 장악한 민주당은 아무것도 바꾸려 하지 않고 특권만 누리고 권한만 행사했다. 강남3구와 인접했단 지리적 요소에도 강동은 계속 낙후돼 갔다"고 회상했다. 윤 대변인은 "계속 강동에 살면서 진짜 주민들이 불편한 점을 알게 됐는데도 아무것도 변하는 것은 없었다. 세밀하고 자세한 주민들의 정책 수요가 있는데도 강동을 장악한 민주당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강동에 나와 여기를 바꿔야겠다는 절실함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 대변인은 강동갑에 실제로 필요한 정책들을 꺼내들었다. 그는 "여기(강동갑)에서 선거에 나오는 대부분의 후보는 지하철·GTX 유치만을 얘기한다. 물론 지하철이 들어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얼마나 빨리 탈 수 있느냐, 배차 간격은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 역까지 가는데 어떤 교통수단을 확보해줄 것인가 등에 대해선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왜냐면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지금도 강동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고 있다. 강동은 5·9호선이 지나가는 지역이지만 하남시 등을 거쳐서 오기 때문에 앉아가기가 어려운 곳이란 걸 잘 안다"며 "이런 걸 겪으면서 배차간격을 줄이거나, 대체교통수단 만들거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또 비슷한 얘기를 주민들로부터 들었는데 그 어떤 정치인도 시행은커녕 말을 꺼내는 것조차 들어본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또 "강동 역시 재개발·재건축이 큰 이슈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강동은 송파구 다음으로 서울에서 리모델링 조합이 많은 지역이다. 6500세대,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리모델링을 하려 하는데 여기도 규제가 쌓여있다"며 "이런 규제들은 리모델링을 준비하는 주민들 입장에선 절박한 문제인데, 아무도 '리모델링 규제를 풀겠다'고는 얘기하지 않더라. 내가 앞장서서 꼭 해결해 보고 싶은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주민들의 현실적인 니즈를 반영하지 않는 점이 정치인들의 가장 큰 과오라는게 윤 대변인의 설명이다. 그는 "정치인들은 유권자에게 잘 보이려고 인사만 한다. 그 유권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조차 않는다"라며 "나는 22만명의 강동갑 주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내가 어떤 걸 할 수 있는 걸 확실히 알고 있다. 실제로 여기서 사는 주민의 한 사람으로 주민들의 니즈가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방점을 찍었다. 그러면서 "관념과 이념 정치에만 매몰된 민주당은 주민들 얘기도 들어보지도 않고 탁상행정으로만 주거·교통·교육을 해결하겠다고 한다. 그러니 변하는 게 없는 것"이라며 "나는 회사원으로 기업을 경험했고, 아이를 키우면서 주거·교통·교육 문제를 내 문제로 인식하며 고민했던 경험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강동갑을 포함한 수도권 선거는 쉽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강동갑은 진선민 민주당 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지역이다. 이에 윤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수도권 위기론을 돌파하기 위해서, 강동갑의 정권 탈환을 위해서는 변하고 있는 세태에 맞는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수도권은 인구가 집중되면서 용광로처럼 욕구가 분출하는 곳이다. 매일매일 니즈가 달라지는데 우리 당에선 이 지역에 대한 시각 자체를 바꾸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강동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간다. 인구가 바뀌고, 세대가 바뀌고, 세태가 바뀌면서 새로운 니즈가 생긴다. 지역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모르고 '이 지역은 보수, 이 지역은 진보' 이렇게만 접근하는 1차원적인 분석에 따라서 공천을 하니까 우리 당이 최근 몇 번의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이길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나는 인구 분포가 어떻게 바뀌는지 면밀하게 분석하는 과정을 계속 밟고 있다. 거기서 나오는 세밀하고도 자세한 정책 수요에 대해 우리가 기민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접근이 효율적으로 된다면 이번 강동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런 대응책을 심각하게 고민해 온 내가 다른 후보들이 얘기하지 못하는 부분을 얘기할 수 있다고 감히 자부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대변인은 '헌정 사상 최악의 국회'인 21대 국회도 전부 바뀌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20대 국회 도중에 정권이 비정상적으로 교체되면서 정파 간 극단 대립이 심화됐고 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비정상적인 선거제로 민주당에 함량미달인 국회의원들이 다수 유입됐다"며 "탄생부터 잘못된 21대 국회였던 만큼 4년 동안 일하기 어렵고, 분열만 가중된 상황만 이어졌다. 말 그대로 헌정사상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또 윤 대변인은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4류'라는 평가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권위적인 문화와 갑질 등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에서 일하다 정치권에 온지 20년 가까이 됐는데, 기업가들의 품성·성실성 등 수준이 정치권과 비교 자체가 안 된다. 권위를 쉽게 표현하는 갑질 문화에 익숙해진 정치권을 고치려는 노력이 전혀 먹히지 않는다. 그러면서 시간은 시간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물론 훌륭한 분들도 있지만 그런 분들의 목소리가 국민께 전달이 잘 안되는 이유는 국회 메시지가 정쟁에 매몰돼있기 때문이다. 정책은 사라지고 싸우는 얘기들만 부각이 되니까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가 올라갈 리가 없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윤 대변인은 '효율적인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기업에서 와서 그런지 몰라도 정치라는 비효율적인 구조와 조직 체계에서 어떻게 국정 운영을 할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나는 꼭 효율적인 정치인이었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 행사에 얼마나 모습을 드러냈나가 아니라 성과로 말하고 기억되는 정치인,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류 정치 청산' 3040 기수들 전면 배치 [한동훈 시스템공천 윤곽 ③] 與인재 전상범 "판사 출신으로 이재명의 민주당 갈 수 없었다"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김병민 "'밥값 못하는 국회' 그만…'실천 정치'로 광진 바꿔놓을 것"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윤기찬 "안양, 현수막 정치 박수 안 보내더라…지역 행사보다 입법 공부"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고양을' 정문식 "'서울특별시 덕양구 주민 여러분'이라 부르고 싶다"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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