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비-사이드' 지창욱의 스펙트럼 [인터뷰][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어느덧 불혹을 앞둔 지창욱은 아직도 갈길이 멀다며 많은 것을 붙잡고, 노력하며 공부를 하고 있다. 그는 시간이 흐르면서 짙어지는 자신의 색을 계속 내고 싶단다. 그렇게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는 배우 지창욱의 이야기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의 밤을 배경으로 경찰과 주류 세계에 몸 담고 있던 해결사, 검사 등이 한 팀을 이뤄 블랙 커넥션을 쫓는 범죄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지창욱은 극 중 생존을 위해 화려한 도시 이면의 가장 어두운 곳에서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인물 윤길호 역을 맡았다. 지창욱은 '강남 비-사이드'의 좋은 성적에 대해 "예상은 항상 못한다. 지금도 체감은 안된다. 선물 같은 일이다. 저희에겐 마무리의 느낌인데, 누군가에겐 시작일 수 있지 않냐 좋은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극 중 화려한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액션에 대해 "항상 힘들고, 어렵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창욱은 "부상의 위험 때문에 조심해 가면서 예민하게 촬영을 하는 것 같다. 큰 부상 없이 무사히 촬영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 힘든 만큼 보는 쾌감이 있지 않냐. 가장 효과가 빨리 즉각적으로 오는 게 액션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유독 힘들었던 장면은 어떤 장면이었을까. 그는 "옥타곤 안에서 웃통을 벗고 싸우는 장면이 힘들었다. 실내 주차장이라 너무 추웠는데, 옷을 벗고 있어서 보호대를 차기도 어렵고, 기름을 온몸에 들이부은 상태였다. 실제로 일주일 넘게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지창욱은 맨몸 액션에 대해 따로 운동을 하며 준비하진 않았다고. 그는 "준비한 부분은 따로 없었다. 어느 순간 잠깐 노출이 있을 때 인위적으로 운동을 해서 만드는 게 '굳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그 장면 때문에 애써 운동을 하려고 하진 않았던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지창욱은 박누리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그는 "강단 있고 끈기 있는 감독이라 생각했다. 작업을 하는데 정확했던 것 같다. 멘털이 강했고, 대장으로서 역할을 잘할 수 있는 연출이 아닐까 싶었다. 누구보다 많은 짐을 지고 누구보다 앞장서서 걷는 게 전 100% 신뢰하면서 작업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언급한 "콜로세움 신도 '이거 안 하면 안 될까요?' 싶은 마음을 담아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하더라"라며 "이제 제 말의 무게가 생겨서 눈치를 보게 됐다. 직접적으로 말하기 보단 '괜찮을까요?'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느와르 장르에 대해서 그는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많았지만,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기회가 없어도 표현을 못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런 표현이 가능해진 게 아닐까 싶다. 뭔가 어색해지지 않는 나이가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형서(비비)와 '최악의 악'에 이어 또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지창욱은 "그때도 또래 친구들이 많았는데, 자신의 몫을 잘해줘서 든든함을 느꼈다. 동료들이 뭔가 딱 해줬을 때 소리 지르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다. 지금 '조각 도시'도 촬영하고 있지만 그 배우들이 해줄 때 감독님보다 더 크게 박수 치고 달려가서 안아버린다. 이게 작업인 것 같다. 원래 나 하기 바빴는데 이젠 나도 나지만, 동료들이나 친구들, 선 후배들이 보여주는 것들이 즐겁고 재밌어서 응원해주고 싶다"라고 자신의 태도를 전했다. 지창욱은 김형서와의 호흡을 언급하며 작품의 서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극 중 재희(김형서)를 구하려는 설정에 대해 "고민되는 부분이었다. '얘는 왜 이렇게까지 할까?'를 제 스스로 납득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있었다. 배우는 해내야 하며, 스스로를 납득시키고 관객도 설득해야 하는 직업이다. 서사를 장황히 보여주는 게 큰 도움이 안 됐을 거라는 이유였던 것 같다. 그렇다면 '그 감정을 뚜렷하게 보여주자'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지창욱은 "초고에는 두 사람의 멜로적 라인이 드러났지만, 그걸 들어냈다. 이 작품은 윤길호의 사랑 얘기가 아니지 않냐. 그래서 덜어내게 된 것 같다. 스스로가 나쁜 놈들을 쫓는 미친 사람으로 보였으면 했다"라고 덧붙였다. 지창욱이 생각하는 윤길호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그는 "자기 사람에 대한 보호본능과 집착이 있는 인물이다. 사랑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는 인물이기에, 자기 사람을 지키기 위한 감정이 강한 사람이었다. 누군가가 건드렸을 때 그게 터진 것이다. 그게 사랑일 수도 자존심일 수도 있을 것이다. 복합적인 것으로부터 그런 감정이 나온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같은 사나이픽처스의 작품을 이어가게 된 지창욱은 자부심도 드러냈다. 그는 "'최악의 악'을 하면서 되게 재밌게 작업했다. 이후 '리볼버'라는 작품을 제안해 줬고, 배우로 새로운 색깔을 내는 역할을 했던 것 같다. '강남 비-사이드'는 또 다른 선택이었다. 오히려 이 작품은 배우의 목적보단 사람의 이유 때문에 선택했던 작품이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사나이 픽처스와 작업을 해가면서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가고 있다.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찾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창욱은 자신의 방향성에 대해 "어렸을 때 내 모습으로 머무르고 싶지 않다"라며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놓고 붙잡으려 노력하며 노력을 하며 공부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는 요즘"이라고 전했다. 그에게 멜로라는 확실한 기반이 있기에,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작업을 해보고 싶다. 계속 해왔던걸 반복하기에는 10년 뒤 내 모습이 초라해질 것만 같았다. 어쩔 수 없이 계속 모험하고 도전해야 나중에 내가 초라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는 '굳이 왜 하냐'라고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도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의 수요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창욱은 "팬분들이 원하는 작품은 팬들이 원하는 작품이고, 제가 원하는 건 제가 원하는 것이다. 저도 제가 원하는 것만 하진 않는다. 저는 전체적으로 배우로서 선택하고 해 나가는 배열을 생각할 뿐이지, 팬들의 눈치가 보여서 작품 배열의 눈치를 보거나 하진 않는 것 같다. 물론, 팬분들은 다 좋아해 주신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히며 감사함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T인터뷰] '강남비' 하윤경, '봄날의 햇살→초겨울 불꽃, 불변의 감성몰입'(종합)“변호사보다 좀 더 신비감 있는 검사 역, 끝모르고 이어지는 사건연결을 아우르는 캐릭터라 흥미로웠다” 배우 하윤경이 '강남 비-사이드' 속 냉철한 검사로의 첫 접근을 이같이 말했다. 2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강남 비-사이드'에서 열연한 배우 하윤 “변호사보다 좀 더 신비감 있는 검사 역, 끝모르고 이어지는 사건연결을 아우르는 캐릭터라 흥미로웠다” 배우 하윤경이 '강남 비-사이드' 속 냉철한 검사로의 첫 접근을 이같이 말했다. 2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강남 비-사이드'에서 열연한 배우 하윤
'강남 비-사이드' 조우진, 원톱 배우로 우뚝 서다 [인터뷰][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어느 작품에서든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된다는 건 큰 축복이다. '강남 비-사이드'의 배우 조우진이 그렇다. 조우진은 스스로 묵직한 느낌을 내기 위해 18kg을 증량했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왜 자신이 주연인지를 증명했다. 조우진이 열연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극본 주원규·연출 박누리)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비비)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세 사람이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추격 범죄 드라마다. 조우진은 실종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강동우 역을 맡았다. 강동우는 친구 재희가 사라지고 엇나간 딸 예서(오예주)를 찾고자 유흥업소 브로커 윤길호(지창욱)를 만나게 된다. 조우진은 형사로서의 고민과 딸을 잃은 아버지의 절박함 등 복잡한 심리를 정교하게 표현해 호평을 얻었다. 극의 중심을 잡는 주연으로 활약한 조우진은 "모든 사람들이 다 고생하셨다. 감정적으로도 굉장히 힘들었고 역동적이고 장르적 쾌감이 빛나는 그런 작품이다 보니까 심혈을 기울이지 않은 부분이 없었다. 감독님이 특히 제일 많이 고생을 하셨다"며 제작진에게 공을 돌렸다. 조우진은 "추운 겨울도 있었고 완전히 더워지기 직전에 촬영이 끝나긴 했지만 격한 감정과 그 분위기를 이제 자아내야 되다 보니까 많은 분들께서 아마 피로감이 많이 쌓였던 그런 작품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까 현재 오고 있는 좋은 반응들 덕분에 해소가 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다. 끝까지 이 분위기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응을 찾아보는 편인지 묻자 "제가 촬영을 하고 있어서 부지런히 찾아보지는 못한다. 같이 일하는 회사 분들, 작업했던 분들하고 '이런 좋은 반응이 있다'고 이렇게 링크 공유 정도 하고 있다"며 "OTT 작품이다 보니까 척도를 보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시청률이 있는 것도 아니고 관객 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댓글을 다 찾아본다고 해서 뭔가 제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더라. 데이터화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조우진이 열연한 강동우는 때로는 형사로서 행동력이 돋보이기도 하며, 때로는 직감과 추리력을 바탕으로 '지능캐'다운 면모를 보인다. 조우진은 "사람은 늘 입체적이라고 생각한다. 상황에 따라서, 상대에 따라서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그 두 지점이 각 화별로 강동우한테 다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한쪽 상황일 때 설득력 있게 표현을 한다면 분명히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그 지점이 참 어려운 것 같다. 사람이라는 게 캐릭터가 딱 정해졌다고 해야 되나, 정의롭고 착한 인물만 그런 모습만 있는 건 아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1> 특히 무게감 있는 형사를 연기하기 위해 조우진은 식단과 운동을 통해 18kg을 증량했다. 조우진은 "제가 지금껏 봤던 작품의 캐릭터들 중에 묵직하고 정의로운 인물들이 마르면 그렇게 이상하고 감성이 잘 안 나오더라"라며 "시나리오상에 있었던 액션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고 통쾌한 타격감을 안겨줄 수 있는 형사 강동우라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살을 찌우고 미련해 보이지 않을 만큼의 순발력과 민첩함이 좀 순간순간 보여야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먹기도 먹고 운동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는 4~5kg 정도 빠졌다고. 또한 "강동우는 복싱을 기반으로 한 인물이다. 누가 봐도 '이거는 복싱 했던 사람이네'라고 할 정도의 그런 기본기를 익히려고 노력을 했었다. 액션을 한다면 지금 합을 배우고 어떻게 해서 쉽게 하고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그 역할을 하는 친구는 있었고, 작품 안에서의 역할과 인물 등에 대해 그런 걸 좀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했다. 액션은 저희 무술 감독님이 많이 가르쳐 주셨다"며 "운동 신경이 좋은 편은 아니다. 운동 신경 좋다고 얘기해 주시고 액션 잘한다고 얘기를 해 주시긴 하는데 저는 정작 축구 굉장히 좋아하는데 공이랑 같이 달리고 농구해도 공 잘 못 받는다"고 웃었다. 조우진은 강동우의 실천력을 배울 점으로 꼽았다. 그는 "저와 다른 부분은 행동파라는 점, 저보다 훨씬 더 자기가 옳다고 하는 것에 대한 믿음과 신뢰와 자존감, 자신감 같은 것들이 저에게는 도전이었다. 그것을 동력 삼아서 실천 의지로 옮기고 행동으로 옮기는 그런 과정들을 봤을 때 제가 정말 배울 구석이 많다고 생각을 할 정도로 저하고 차이점이 좀 많았다. 그런 부분을 좀 배워가면서 내가 열심히 한번 해봐야겠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그런 동력을 갖고 있다면 지금보다 더 열심히 배우 생활을 하고, 또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고 그런 강동우가 있었기 때문에 힘든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았을까. 증량도 다 가능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시즌2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조우진은 "여러분들께서 성원해 주신다면"이라며 "개인적으로 솔직한 생각은 어떤 시리즈든 다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께서 공감해줄 수 있는 그런 작품이었다면 모든 가능성이 다 열려 있지 않을까. 등장인물이 죽어도 시즌2가 나오지 않나"라며 웃었다. <@2> 조우진은 1999년 연극 '마지막 포옹'으로 데뷔해 그동안 활동을 계속 해왔지만, 2015년 영화 '내부자들'로 빛을 보기까지 16년이란 긴 무명이 있었다. 조우진은 "제가 99년도에 데뷔해서 십몇 년 동안 무명생활을 거쳤다고 한 번도 제가 표현한 적이 없다. 취재를 해 주시는 기자님들께서 '고생했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시면서 기사를 실어주셔서 그렇다. 활동이나 이런 것들은 아무래도 대가가 그렇게 많지 않다 보니 다른 일도 많이 하고 그랬다. 하다 보니까 그런 느낌이 들더라. 진짜 많은 직업군의 사람들이 고생을 하면서 살고 있구나. 나는 생각을 좀 바꾸자. 과정이 힘들긴 하겠지만 결국 언젠가는 이게 자양분이 될 것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이 또한 기쁨이라 생각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연기 외에는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 특히 7살 된 딸이 자신 앞에서 웃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조우진이다. 그는 "가족이랑 있을 때, 딸이 내 앞에서 웃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어쩌다 한 번 빵 터져서 웃을 때 있는데 그때 좀 보람차고 그날 하루 뭐 한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현재 조우진은 올 12월, 영화 '하얼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우진은 "사실 무섭다. 반응이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어서다. 그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는데, 비슷한 시기에 한꺼번에 그걸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온전하게 열심히 했었나, 잘 됐었나 그런 조사가 되다 보니까 어떤 반응일지 기대도 되고 궁금하기도 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강남 비-사이드'도 그렇게 따지면 다 무서운 건데"라며 "궁금한 걸로 바꾸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남 비-사이드'는) 공개했고 ('하얼빈'은) 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 과연 이게 어떻게 빠졌을까 궁금하다. 전부 다들 노력을 기울여서 만들었고 신나게 한번 찍어보려고 했고, 어렵긴 하지만 힘 있고 설득력이 높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다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T인터뷰] '강남비' 조우진, '액션급 묵직함, 솔직다정 현실아빠'(종합)“힘이 센 장르물에서 강동우로서 묵직하게 버티기 위한 고민이 컸다” 배우 조우진이 화제작 '강남 비-사이드' 열연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25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강남 비-사이드' 종영을 앞둔 배우 조우진과 만났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 “힘이 센 장르물에서 강동우로서 묵직하게 버티기 위한 고민이 컸다” 배우 조우진이 화제작 '강남 비-사이드' 열연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25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강남 비-사이드' 종영을 앞둔 배우 조우진과 만났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
지창욱, 누아르의 새 기준 [D:PICK]배우 지창욱이 누아르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으며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에서 그는 언더커버 형사 박준모로 분해 범죄 조직에 잠입하는 과정을 섬세하고 치밀하게 그려냈다.내적 갈등의 깊은 골을 메우는 눈빛과 외적인 긴장감을 몸으로 체화한 강도 높은 액션은 단순한 연기 변신을 넘어 배우로서의 한계를 확장한 성공적인 도전으로 평가받았다.멜로물에서 주로 빛을 발했던 지창욱의 필모그래피에 '최악의 악'은 단순한 변주를 넘어 그의 필모그래피를 가르는 흥미로운 전환점이 됐다.그리고 이번에…
강남 비-사이드 ‘1번 배우’ 조우진, 이견 잠재우는 ‘볼륨 연기’ [홍종선의 신스틸러㉑]드라마에서 1번 배우의 역할은 무엇일까.한 가지로 국한할 수 없고 단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분명한 건 작품 전체를 받쳐 들고 있다는 사실이다.강렬한 조연이나 빌런처럼 마음껏 자신을 뽐내면 작품 안중에 없이 ‘혼자만 튄다’는 질책이 따르고, 작품 전체의 흐름과 균형에 집중해 자신만의 매력과 실력을 각인시키지 못하면 ‘주연으론 약하다’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그래도 비중을 따지자면,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려 드는 쪽보다는 묵묵히 작품이라는 수레를 끌고 때로 동료 배우들을 뒤에서 밀기도 하며 다 함께 달리는 쪽에 무게를 둔 …
[ET리뷰] '찐 빌런 향한 거친 3색 공조' 디즈니+ 강남 비-사이드강남 이면의 검은 힘을 마주하는 조우진·지창욱·하윤경 3인의 거친 느와르 케미가 곧 글로벌 대중을 찾아온다. 6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강남 비-사이드'(감독 박누리, 극본 주원규, 제작 사나이픽처스, 플러스엠)는 강남의 클럽 에이스 '재희'의 실종으로 드러나는 강남 이면의 검은 힘을 마주하는 조우진·지창욱·하윤경 3인의 거친 느와르 케미가 곧 글로벌 대중을 찾아온다. 6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강남 비-사이드'(감독 박누리, 극본 주원규, 제작 사나이픽처스, 플러스엠)는 강남의 클럽 에이스 '재희'의 실종으로 드러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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