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U-15, 지난해 이어 가와사키와 유소년 축구단 교류 사업 진행[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지난해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한일전이 이번엔 가와사키에서 열린다. 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이하 부천) U-15 선수단은 7월 18일 목요일부터 일본 가와사키시에서 진행되는 부천-가와사키 유소년 축구단 교류 사업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했다. 행사는 사흘 간 진행되며 교류 기간 동안 가와사키 프론탈레 U-15, 그리고 가와사키시 유소년 대표 선수단과의 친선 경기를 두 차례 진행한다. 또한 가와사키의 관광 명소와 환영 만찬회 등도 예정돼 있다. 부천시와 가와사키시의 유소년 축구 교류는 지난 2016년 두 도시의 우호 도시 협정 체결 20주년을 기념해 시작됐다. 매년 부천시와 가와사키시를 번갈아 방문하며 친선경기를 포함해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양 도시의 우호 관계를 증진해온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지난해부터 교류를 재개하면서 양 도시의 유소년 축구팀이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와사키시 유소년팀을 부천으로 초청해 친선경기를 진행하고, 부천의 주요 관광지인 수피아 식물원과 아트벙커 B39등을 방문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가와사키로 떠나기 전 부천 김성남 단장은 "올해는 우리가 초청받아 가는데, 유소년 선수들이 서로 우정을 나누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부천FC1995 U-15 마현욱 감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양 도시의 의미있는 행사에 참가할 수 있어 기쁘다. 또한 교류전 참가를 통해 우리 U-15 선수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오겠다"고 전했다. 이어 부천FC1995 U-15 주장 남궁준 선수는 "2년 연속으로 교류전에 참가하게 됐다. 우리만의 플레이를 잘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 즐기겠다. 나름 한일전이니 승리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설렘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신태용 감독 "한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 막아 괴롭고 미안해"[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2024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과의 승부 끝에 승리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17일 개그맨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 출연해 대한민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이란 기록을 막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신 감독은 "그때 우리가 이겼지만, 솔직히 (마음이) 착잡했다"며 "조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좌절시켰다는 죄책감에 승리한 게 마냥 기쁘진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괴롭고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그래서 한국 코치들과 선수들에게 먼저 위로를 건넸다"며 "경기장에서 한국 선수들이 다 퇴장하고 난 다음에 우리 선수들에게 가서 축하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황)선홍이 형에게 그날 저녁 미안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황선홍) 형이 '괜찮아, 잘했어'라고 답장했다"며 "나중에 한국 들어가서 보자고 했는데, 이후로 미안해서 (황선홍) 형에게 한참 연락을 못 했다. 최근에 (황)선홍 형이 K리그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 선임됐을 때야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 A 대표팀뿐만 아니라 연령별 대표팀 사령탑도 맡고 있다. 신 감독은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이 걸린 U-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었다. 신 감독은 대회 8강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 선수들과 맞붙게 됐다. 한국의 전력 우세가 평가됐음에도,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한국과 2-2 무승부를 기록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승부차기에서 인도네시아는 한국에 승리를 거두며 대회 4강에 올랐고, 한국은 올림픽 행이 좌절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김천, 올 시즌 서울 상대 첫 승 사냥 도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천상무가 올 시즌 FC서울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오는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천은 서울전 첫 승을 통해 선두를 수성하려 한다. ▲ 지난 맞대결 1무 1패, 이제는 승리할 때 김천상무는 올 시즌 서울을 상대로 승리가 없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인 5R 원정에서는 1-5로 패배했다. 절치부심한 두 번째 경기에서는 홈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제는 승리할 때다.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아직 서울에 승리가 없다는 점에서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분위기 반등에도 성공했다. 지난 인천전과 수원FC전 1무 1패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전북을 4-0으로 대파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서울이 홈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최근 세 경기에서는 1승 2패로 흔들렸다는 점도 김천상무의 승리에 가능성을 실어준다. 선수 컨디션 측면에서도 U22 자원인 9기 박상혁이 4경기 3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고, 이동경, 맹성웅이 데뷔 골을 넣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천상무는 선수단 컨디션과 동기부여를 바탕으로 서울전 첫 승과 함께 선두 수성을 노리고 있다. ▲ 서울전 첫 승 필수조건 = 팬들의 함성 서울전 첫 승을 위해서는 선수단의 각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필드 위를 누비는 선수들과 벤치에서 작전을 지시하는 코칭스탭을 위한 팬들의 응원이 필수다. 지난 5R 경기에서도 김천상무의 승리를 위해 열띤 응원을 펼쳤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특히, 'K리그데이터포털' 제공 자료에 의하면 서울은 올 시즌 2만7810명의 평균 관중이 경기장을 찾고 있고, 지난 5R에서도 1만3040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응원전을 펼쳤다. 당시 경기에서도 서울 홈 관중의 응원은 압도적이었다. 오는 경기도 서울 홈 관중의 많은 응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천상무도 서울의 응원에 맞설 팬의 함성이 필요하다. 지난 전북전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감독은 "올 시즌 서울을 상대로 승리가 없다. 오는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팬들의 성원을 요청했다. 서울전 첫 승을 위한 팬들의 응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한편 김천상무는 오는 18일 오전 10시까지 서울전 원정 응원단 모집을 받고 있다. 신청은 구단 홈페이지 내 원정 응원 게시판을 통해 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골때녀' 무관력의 김병지, 유관력의 월드클라쓰 만나 승리할까 [T-데이][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6연패 감독 김병지가 월드클라쓰를 만나 달라질 수 있을까. 17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월드클라쓰와 FC액셔니스타의 제5회 슈퍼리그 조별 예선 경기가 공개된다. 이번 경기는 제4회 슈퍼리그와 챔피언 매치를 연달아 우승한 자타공인 현존 최강팀 FC월드클라쓰와 개막전에서 화끈한 역전승으로 현재 조 1위로 올라선 제3회 슈퍼리그 우승의 전통 강호 FC액셔니스타의 대결이다. 역대 슈퍼리그 우승팀들의 강 대 강 매치로 결승전 못지않은 치열한 혈투가 예상되는 와중, 이번 경기가 두 팀의 리벤치 매치라는 점 또한 눈에 띄는데. 제4회 슈퍼리그 4강전에서 6 대 1이라는 스코어로 참패를 겪은 액셔니스타가 복수에 성공할지, 월드클라쓰가 또 한 번 압도적인 점수 차로 악몽을 안겨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슈챌리그 개막 이래 네 번의 강등을 기록하며 강등의 아이콘이 된 김병지 감독은 지난 팀 매칭에서 슈퍼리그와 챔피언 매치, 두 개의 우승별을 단 천하무적 FC월드클라쓰의 새 수장으로 선임됐다. 승률 하위권인 본인과 만나게 된 월드클라쓰에게 내심 미안함을 드러낸 김병지 감독에게 월클 멤버들은 "저희가 징크스 깨트리겠다. 감독님의 잘못이 아님을 보여주겠다"며 당당히 승리를 선포한다. 과연 김병지 감독이 쓰라린 연패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골때녀' 최강 수문장 케시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졌다. 바로 골대에서 벗어나 필드 플레이를 겸하는 일명 김병지식 플레이를 수행하는 것. 수비 범위가 넓은 골키퍼를 이르는 스위퍼 키퍼 출신인 김병지 감독의 지시 아래 빌드업은 물론 공격 가담까지 하는 돌파 훈련을 한다고 하는데. 케시는 경기가 시작되자 급기야 장갑을 던지고 필드 선수로 진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케시 뿐만 아니라 월드클라쓰 멤버 전원 이번 경기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다. 특히 우승을 함께하지 못한 엘로디는 팀원들과 함께 우승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며 슈퍼리그 첫 경기부터 남다른 각오를 보이는데. 케시의 필드 플레이를 커버하는 역할로서 더욱 막강한 몸싸움과 스피드를 위해 근력 운동에 매진한다고. 나오리 콤비 또한 무한 패스 연습을 통해 패스 합을 더욱 끌어올린다고. 월드클라쓰는 액셔니스타의 에이스 듀오 정혜인, 박지안을 뚫고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FC월드클라쓰의 새 수장 김병지 감독의 6연패 꼬리표 탈출기는 이날 밤 9시 방송되는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BS]
PNC 2024, 한국 대표팀 출격 준비 완료!'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 태극마크 전사들이 선발됐다.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PNC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PNC 2024'를 빛낼 자랑스러운 한국 대표 선수는 '서울' 조기열(디플러스 기아), '이노닉스' 나희주(다나와 이스포츠), '살루트' 우제현(광동 프릭스), '헤븐' 김태성(광동 프릭스) 등 4명이다.한국 팀을 통솔할 '플리케' 김성민 감독은 선수 선발 과정에서 "모든 PNC 2024 팀 중, 가장 운영이 뛰어난 팀으로 구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김 감독은 선발 이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서울'은 운영의 컨셉을 가장 잘 이해하며, 수행 능력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했고, '살루트'는 뛰어난 무력과 함께, 지능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이어 '이노닉스'는 수준 높은 팀들과 경쟁했을 때 가장 확률이 높은 오더를 할 수 있는 선수이며, '헤븐'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가진 선수로 꼽았다.'서울', '이..
김천상무, 주장 김민덕·부주장 박승욱으로 새로운 주장단 선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천상무가 새로운 주장단을 선임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 국군체육부대장 김동열)는 14일 "김민덕과 박승욱이 각각 주장과 부주장으로 선임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선수는 평소 코칭스탭과 선수단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으며, 팀 내에서 축구를 대하는 자세와 병영생활에서도 모범을 보이며 정정용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주장에 선임된 김민덕은 "주장이 되었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김천상무에는 좋은 선수가 많고 항상 선의의 경쟁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앞서 전역한 7기 선수들이 잘 해주었고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주장 박승욱은 "전역한 7기 선수들과 좋은 경기력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부주장으로서 코칭스탭과 선수들 사이에서 책임을 다해 선두 경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가겠다"라고 답했다. 올 시즌 김천상무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김민덕은 프로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으며 8기 분대장도 맡고 있다. 박승욱은 풀백과 센터백을 오가는 활약으로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A대표팀에 발탁되었으며, 프로통산 100경기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과 함께 김천상무는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김천상무는 오는 21일 FC서울과의 24R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팬들에게 많은 원정 응원을 부탁한 가운데, 올 시즌 한 차례도 꺾지 못한 FC서울에 승리한다는 다짐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부활' 구수환 감독, 소방대원과 특별한 만남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구수환 감독이 전남 소방학교에서 소방관·119구급대원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구 감독은 "전남 장흥소방서의 특강요청으로 진행된 이날 만남에는 24시간 근무를 마친 소방공무원 70여명이 참석했다"면서 "소방대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소방업무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종군기자와 이태석 신부의 삶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강연은 미국 연구기관의 직업별 신뢰도 조사에서 소방대원이 1위를 차지한 이유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구 감독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려는 '이타심과 공감 능력'에 국민들이 감동하고 고마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소방공무원과 이태석 신부의 공통점이라고 강조했다. 이태석 신부와 구수환 감독의 종군기자시절 영상과 경험담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받았다. 강연 후 소방공무원들은 "자신들의 마음을 알아줘 고맙고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만든 강연이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흥 소방소에서는 근무로 참석하지 못한 소방대원을 위..
'골 때리는 그녀들' 역대 챔피언들의 매치업…슈팅 폭격 전술로 설욕할까 [TV스포][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제5회 슈퍼리그 A조 두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이번 경기는 제5회 슈퍼리그 두 번째 조별 예선 경기로, 제4회 슈퍼리그 우승팀 ‘FC월드클라쓰’와 제3회 슈퍼리그 우승팀 ‘FC액셔니스타’의 대결이다. 역대 슈퍼리그 챔피언들의 맞대결로, 조별리그부터 성사된 강팀들의 매치에 기대가 모이는 상황. ‘골때녀’ 터줏대감 김병지 감독과 신입 감독 이근호의 첫 맞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K리그 최고의 공격수였던 이근호 감독은 현역 시절 김병지 감독에게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는데. ‘액셔니스타’는 이번 경기에서 다득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이근호 감독의 ‘김병지 상대 무득점’이라는 한을 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제4회 슈퍼리그 4강전, ‘액셔니스타’는 ‘월드클라쓰’를 상대로 6대 1이라는 눈물의 참패를 겪었다. 이는 ‘전통 강호’ 타이틀을 이어 오던 ‘액셔니스타’의 최다 실점 경기로, 당시 결승 진출 실패와 동시에 선수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는데. 그들은 새 감독과 함께 업그레이드된 전력으로 이번 매치에서 복수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특히 저번 ‘원더우먼’과의 경기에서 역전 골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슈퍼 루키’ 박지안은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축구 훈련을 한다고 밝혀 모두의 기대를 자아냈다. 같은 팀 정혜인에 이어 새로 판타지 스타로 등극한 박지안의 성장세가 어디까지 치솟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 또한 이근호 감독은 김병지 감독을 만난 케시가 전방으로 나올 것이라 예상하며 이를 공략하기 위한 전술을 준비했다. 그는 “케시가 공격적인 빌드업을 하면 고마울 것 같다”며 케시를 막는 것이 아닌, 케시가 주는 패스를 끊고 역습을 전개하는 훈련을 지시한 것인데. 이어 ‘파워 슈터’ 정혜인과 ‘괴물 신인’ 박지안을 필두로 케시를 뚫기 위한 ‘5인의 슈팅 폭격’ 전술을 내세웠다. 2014 월드컵에서 이근호 감독이 선보인 골키퍼의 손을 뚫는 파워 슈팅, 일명 ‘기름 슛’을 재현해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과연 ‘액셔니스타’는 훈련의 성과를 이뤄 지난 대패를 설욕하고 가장 먼저 4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FC액셔니스타’의 ‘절치부심’ 복수전과 4강 진출을 향한 열망은 17일 수요일 밤 9시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이혜리, '빅토리'로 뉴욕 아시안 영화제서 라이징 스타상 수상영화 '빅토리'가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글로벌 관객들의 열띤 호응과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영화 '빅토리'는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 7월 12일(현지시간) 뉴욕 링컨 센터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됐다.이날 뉴욕 아시안 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한 이혜리, 박세완 배우와 박범수 감독은 드레스업한 모습으로 각국 취재진의 플래시에 미소로 화답하며 입장했고, 영화를 기대하는 뉴욕 관객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시상식에서는 아시아 영화계 신흥 인재로 인정…
'촬영장 총격 사망 사건' 알렉 볼드윈, 과실치사 혐의 기소 시각촬영용 소품이었던 권총에서 실탄이 발사되면서 촬영 감독이 숨지는 바람에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미국 배우 알렉 볼드윈이 형사 처벌을 피하게 됐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멕시코 지방법원의 메리 말로우 서머 판사는 이날 검사의 증거 은폐를 주장한 촬영용 소품이었던 권총에서 실탄이 발사되면서 촬영 감독이 숨지는 바람에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미국 배우 알렉 볼드윈이 형사 처벌을 피하게 됐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멕시코 지방법원의 메리 말로우 서머 판사는 이날 검사의 증거 은폐를 주장한
감리교 감독회장 선거 일정 본격 시작...이번주 후보 등록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감리교회의 수장인 감독회장을 뽑는 선거가 이번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한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9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36회 총회 감독회장 및 감독을 뽑는 선거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후보자 기호 추첨 및 오리엔테이션은 이어 26일로 예정돼 있다. 다음 달 22일 선거권자를 확정하고 이후 입후보자 합동정책 발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감독회장 및 감독 후보자들은 이력서, 경력증명서, 교회 부동산의 유지재단 편입 확인서, 이단문제와 윤리·도덕적 문제가 제기됐을 경우 선관위의 심사에 따르겠다는 각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감리교 선거권자는 2만여명으로 목사와 장로 동수로 구성한다. 이번 선거는 임기 4년의 감독회장과 임기 2년의 11개 연회 감독을 뽑는 선거다. 특히 감리교를 대표하는 행정수반인 감독회장을 뽑는 선거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감독회장은 교단의 정책..
"농구 기술부터 법률 지식까지 한 번에"…종로구, 기업연계 창의교육 진행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서울 종로구는 기업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한 자체 개발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기업연계 창의교육'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관내 기업과 손잡고 양질의 체험형 교육을 운영해 학생들이 교육과정 외에도 다채로운 탐색의 기회를 갖고 미래 역량을 갖출 수 있께 뒷받침하려는 취지에서다. 구는 2021년 현대엔지니어링을 시작으로 미래에셋 자산운용, DL이앤씨, 삼화페인트, 뮤지엄한미에 더해 올해는 ㈜리퍼블릭스포츠,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와 신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스포츠 스타 조성원 감독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농구 기술을 알려주고, 김앤장 소속 현직 변호사가 법률 실무에 대해 들려주는 시간을 가져볼 계획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4차 산업, 금융·법률, 문화·예술, 체육에 이르기까지 관내 기업의 전문성을 녹여낸 분야별 창의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성장을 돕는 교육 사업 추진에 매진하겠다"고..
피치컴, 오는 16일부터 도입 예정…현장은 "쓰지 않을 것" 난색 표해[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피치컴(PitchCom)이 16일부터 KBO 리그에 정식 도입될 예정이다. KBO는 야심 차게 피치컴을 도입했지만 현장은 썩 달갑지 않은 분위기다. KBO 관계자는 14일 스포츠투데이와의 통화에서 "15일 구단 관계자를 대상으로 피치컴 설명회를 진행한다. 다음날인 16일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치컴은 2022년부터 메이저리그(MLB)에 도입된 사인 교환기다. 포수 혹은 투수가 구종과 위치를 선택하면 이어폰을 통해 입력된 값이 전해진다. KBO는 2025년부터 피치클락을 정식 도입하려 하고, 피치클락을 정상적으로 활용하려면 피치컴 도입이 필수였다. 앞서 류현진은 "피치컴을 사용하면 더 수월할 것이다. 왜냐하면 사인을 두 번, 세 번 바꿀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면서 "만약 피치컴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면 좀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1> 한편 현장은 피치컴 사용에 난색을 표했다. 14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사용) 선택권을 준다면 저희는 쓰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보시다시피 한 경기 한 경기 공 하나에 승부가 직결된다"면서 "시즌 끝마치고 내년에 준비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당장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도 비슷한 의견을 전했다. 박진만 감독은 "(피치컴 사용은) 조금 지켜봐야 한다. 캠프 때부터 준비한 것도 아니다"라면서 "바로 쓰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상황을 더 봐야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박진만 감독은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바로 실전에서 쓰기에는 부담감이 있다"고 밝혔다. 피치컴은 사인 훔치기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이에 관해 이승엽 감독은 "사인은 훔치는 쪽이 아니라 걸리는 쪽이 잘못된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2>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정식 선임했다: 축구협회 이사 23명 가운데 과연 몇 명이 찬성했을까?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공식 선임 절차를 마무리했다.축구협회는 지난 10∼12일 사흘 동안 이사회 서면 결의를 실시한 결과, 이사 23명 가운데 21명이 찬성해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감독에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면결의는 다음 정기이사회까지 시일이 많이 남아있을 때 인사에 관한 사안이나 특별히 긴급한 사안에 대해 이뤄진다.이사회 승인에 따라 홍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됐다.홍 감독은 우선 코칭스태프 구성 작업에 착수한다. 홍 감독은 세계 축구 흐름을 파악하고 분석에 도움을 줄 외국인 코치
홍명보 감독 아내, 팬들에게 일일이 사과…"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홍명보 감독이 울산 HD를 떠나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되면서 울산 팬들의 강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홍 감독의 아내가 SNS에서 직접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댓글과 함께 사과하고 나섰다. 울산 HD는 11일 공식 SNS를 통해 홍 감독과 이별을 알리며 그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엔 울산 팬들의 날 선 댓글이 주로 달렸다. 팬들은 "응원은 못 하겠지만 함께 했던 시간까지 부정하지 않겠다", "리그 2연패 해놓고 욕먹고 나가는 감독은 처음 본다", "이게 감독이냐" 등의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댓글에 "죄송합니다"라는 답글이 달리기 시작했고, 이는 홍 감독의 아내인 조수미 씨가 대신 팬들에게 사과한 것이다. 조 씨는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죄송합니다"라는 댓글로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특히 한 댓글에는 "댓글을 다는 동안 눈물이 앞을 가려 자꾸 오타가 난다. 이 글에서 멈추고 한참을 울었다. 너무 죄송하고 죄송하다. 마음 아프게 해드려 죄송하다. 그냥 마음 편하게 미워하셔도 된다"며 사과했다. 조 씨가 팬들에게 일일이 사과 댓글을 달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타깝다"는 반응과 "가족이 사과하고 다니는 게 좀 그렇다. 울산 팬들한테 홍명보가 먼저 사과해야지" 등의 비판도 함께 나왔다. 울산 팬들이 홍 감독을 비판하는 이유는 그의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임생 기술이사가 지난 7일 브리핑을 통해 홍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하면서 울산 팬들은 혼란에 빠졌다. 당초 홍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후 줄곧 차기 감독 유력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홍 감독은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강하게 부인했지만, 감독 내정 발표와 이임생 기술이사의 브리핑 후 어떠한 연락도 받지 않았고 울산 팬들에게도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아 의구심이 커져 갔다. 이후 홍 감독은 지난 10일 K리그1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서 "불확실성에 도전하는 것이 두려웠지만,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다시 해보고 싶다는 강한 승부욕이 생긴 것도 사실"이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홍 감독은 11일 오전 울산 선수단 훈련을 마치고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한 뒤 구단을 떠난 상황이다. 울산은 당분간 이경수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석진욱-박철우, 배구 해설위원 데뷔…코리아컵 국제남자배구대회 개막전 해설[스포츠W 임가을 기자] 석진욱과 박철우가 배구 해설위원으로 데뷔한다. KBSN스포츠는 오는 13일 방송하는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개막전에서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 석진욱, 박철우 위원이 함께 해설을 맡는다고 11일 밝혔다. ▲ (왼쪽부터) 석진욱, 박철우 [사진=KBSN스포츠] 석진욱 해설위원은 “국가대표팀 경기로 해설을 시작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쉽고 명쾌한 해설을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철우 해설위원은 “국가대표 후배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현역선수 때의 모습처럼 파이팅 넘치고 신나는 해설을 들려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남자 배구 대표팀은 라미레스 감독의 모국인 브라질을 상대로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대표팀 공격의 핵인 지난 시즌 V리그 국내선수 득점 1, 2위 임동혁과 허수봉의 활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KBSN스포츠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주요 경기를 중계방송할 계획이다.
'헌신·희생' 강조한 홍명보 감독 "이기주의에선 재능 발휘 안 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재능을 헌신, 희생 위에 올려 놓는다면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할 것이다"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울산 HD와 광주FC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경기는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에 내정된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등장하는 자리였다. 다만 외국인 사령탑 선임을 원했던 축구팬들의 여론, 대한축구협회의 불투명한 선임 과정, 이전에 대표팀 감독직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던 홍명보 감독의 말바꾸기 논란 등으로 인해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이날 경기장에서 울산 팬들은 "홍명보 나가" 콜을 외쳤고,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하는 걸개가 수없이 걸렸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 예전의 실패를 했던 과정과 그 후의 과정을 생각하면 너무나 끔찍하지만, 반대로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는 강한 승부욕이 생겼다"며 "정말 강한 팀을 새롭게 만들어서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마음을 바꾼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울산 팬들을 향해서는 "너무 죄송했다. 물론 언젠가는 떠나야 할 시기가 오겠지만 이렇게 작별하는 것은 원치 않았다. 나의 실수로 인해 이렇게 떠나게 됐다"며 "정말 우리 울산 팬들에게 죄송하다. 드릴 말씀이 없다. 얼마 전까지 응원의 구호였지만, 오늘은 야유로 나왔는데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 있다. 울산 팬들, 처용전사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직 정확한 일정이 나오진 않았지만, 홍명보 감독은 곧 울산의 지휘봉을 내려놓고 대표팀 사령탑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9월부터 시작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준비해야 한다. 월드컵까지 2년 밖에 남지 않은 만큼 빠르게 팀을 만들어서, 본선에서는 완성된 팀을 보여줘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전력에 대해 이야기하며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에 좋은 선수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는 팀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이다. 그 재능을 어디 위에 올려 놓느냐에 따라 많이 바뀐다고 생각한다"며 "재능을 헌신, 희생 위에 올려 놓는다면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할 것이다. 그러나 이기주의 위에 놓는다면 재능은 발휘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얼마나 신뢰 관계를 쌓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박주호 폭로'에 대한 홍명보 감독의 생각 "포용해서 더욱 발전해야"[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감독이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의 폭로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광주FC의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박주호 위원의 폭로가 필요한 일이라는 의견을 표출했다. 홍명보 감독은 "영상도 봤고, 내용도 확인했다. 개인적인 생각은 박주호 위원이 자기가 가지고 이는 커넥션을 통해서 굉장히 전력강화위원회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 안에서 어려움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일들이 축구계에서 더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의견이 존중받으며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박주호 위원의 말이 불편하게 들릴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포용해서 더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 신임 사령탑 내정을 발표했다. 이어 8일 이임생 기술발전이사가 축구회관에서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임생 기술발전이사는 홍명보 감독과 외국인 감독 2명의 후보군 중 자신이 홍명보 감독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박주호 위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내정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폭로했고, 많은 외국인 감독들을 추천했지만 어긋났다고 말했다. 또한 강화 위원들이 회의 내용을 누설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박주호 위원의 폭로에 대한축구협회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 위원은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 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했다"며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심판에게 폭언'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천 이영민 감독에게 제재금 150만 원 징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0일 제14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부천 이영민 감독에 대한 제재금 150만 원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영민 감독은 지난달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20라운드 부천과 안양의 경기 중 판정에 항의하며 심판에게 난폭한 언동을 했고, 주심의 퇴장 조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불만 표시를 했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은 감독이나 선수가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고, 심판 판정에 대해 과도한 항의나 난폭한 불만 표시를 하는 경우 출장 정지나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탈출' 김태곤 감독 "故 이선균 캐스팅, 마음 의지하고 싶어서" [인터뷰 스포][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김태곤 감독이 故 이선균을 언급했다. 1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연출 김태곤·제작 CJ ENM STUDIOS 블라드스튜디오, 이하 '탈출') 연출을 맡은 김태곤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태곤 감독은 故 이선균에 대해 "제가 이렇게 큰 영화는 처음이다. 대규모 세트에서 많은 제어가 들어가는 것은 저한테도 부담이다. 한편의 마음으로는 이선균이 주연을 맡았으면 하는 것이 배우로서의 믿음도 있지만, 조금 더 편하게 마음을 의지하고 싶은 부분도 있었다. 형-동생처럼"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힘들었을 때 힘이 많이 돼 주셨다. 물리적인 것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이런 큰 영화를 해나가는 것에 형으로서 많이 도움을 줬다. 저도 많이 의지했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촬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그의 유작이 됐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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