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 "임시보다 정식 감독에 무게...외국인 아닌 국내파에 비중"(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신임 감독으로 외국인이 아닌 국내 감독으로 무게를 두고 있음을 재확인했다.정해성 신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차 전력강화위원회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새 위원들로 구성된 전력강화위원들과 논의를 거친 끝에 기자회견을 열고 회의 내용을 전했다.지난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축구협회는 정해성 전력강위원장을 선임하고 이날 첫 회의를 개최했다.정 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입을 뗀
[SPO 현장]해외파→국내파 감독에 무게 쏠린다…정해성 위원장 "임시 아닌 정식 감독 선임"[스포티비뉴스=신문로, 이성필 기자]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에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감독에 조금 더 무게를 둔 것처럼 보인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21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부임 첫 강화위를 열었다. 새로 구성된 위원들 중 박성배(숭실대 감독), 이미연(문경 상무 감독) 위원이 팀 사정으로 불참했다. 고정운(김포FC 감독), 박주호(해설위원), 송명원(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세종스포츠토토 감독), 윤정환(강원FC 감독), 이상기(QMIT 대표, 전 축구
[SPO ISSUE] 기강 확립? 말 잘 듣는 감독?...'국내 감독 선임' 무엇을 위한 것인가[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의 후임이 국내 감독이 될 것이라는 소문에 여론이 뜨거워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감독 선임을 위한 새로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했다.전력강화위원장 자리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조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정해성 대회위원장이 선임됐다. 여기에 더해 고정운(김포FC 감독), 박성배(숭실대 감독), 박주호(해설위원), 송명원(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세종스포츠토토 감독), 윤정환(강원FC 감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절차 시작…전력강화위원장부터 논의굳은 표정의 정몽규 협회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6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을 경질한 대한축구협회가 신임 사령탑 인선 절차를 시작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오늘 오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임원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협회가 클린스만 감독 경질로 공석이 된 국가대표팀 감독 인선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이다. 대표팀 감독은 협회 전력강화위원회의 후보군 압축과 최종 면접 등을 통해 선임된다. 감독 선임을 위한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 임원회의를 통해 뽑힌 전력강화위원장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이날 임원회의를 통해 신임 전력강화위원장 자리에 누구를 앉힐지에 관심이 쏠린다. 축구협회 안팎에서는 전력강화위원장 후보군으로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정해성 축구협회 대회위원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엠블럼 [대한축구협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1월 전력강화위원장을 맡은 마이클 뮐러(독일) 전력강화위원장은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지만, 한국은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져 탈락했다. 아시안컵 결과뿐만 아니라 부임 이래 저조한 경기력은 늘 도마 위에 올랐고,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거주 약속을 지키지 않아 '외유 논란'이 지속됐다. 게다가 대표팀 내 선수단 관리도 엉망이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이에 따라 클린스만 감독을 데려온 뮐러 위원장도 함께 물러나게 됐다. 내달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둔 한국 대표팀은 하루빨리 신임 감독을 선임해 새 체제로 바닥부터 다시 다져야 하는 상황이다. soruha@yna.co.kr 인천서 현금 10억 가로채 달아난 6명…하루만에 붙잡혀 이강인 생일 챙긴 PSG 음바페…"축하해 내 동생" 메시 "홍콩 '노쇼', 정치적 이유 아냐…부상 탓" 재차 해명 푸틴, 김정은에 러시아산 승용차 선물…제재위반 가능성 "테슬라 사이버트럭, 두 달 만에 녹슨 자국"…일부 차주 불만 "형님, 술집서 몰매 맞았어요"…조폭 간 새벽 도심 패싸움 차에 치인 뒤 뒤따르던 차에 8㎞ 끌려간 50대 숨져 "젊은데 일 안해" 훈계했다가 뺨 맞자 흉기로 찔러…징역 5년 英아카데미상 '오펜하이머' 수상 무대에 유튜버 몰래 끼어들어 '화성男 금성女' 원인은…"남녀 기능적 뇌 구조 패턴 달라"
한국·일본 긴장하라…중국 새 감독에 스위스 명장 '유력'[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굴욕을 맛본 중국축구협회가 '스위스 명장'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선임을 검토한다.19일 소후닷컴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가 새로운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페트코비치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중국은 아시안컵을 마친 뒤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을 찾고 있다.중국은 아시안컵에서 타지키스탄, 레바논, 카타르 등과 조별리그 A조에서 경쟁했다.조 3위까지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만큼 조별리그 통과는 자신했지만 한 골도
클린스만 경질했지만…여전히 과제 산적한 한국 축구 [ST스페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러나 아직도 한국 축구의 과제는 산적하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지난 7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한 뒤 9일 만이다. 한국은 6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등극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턴 원더러스) 등 주축 선수들이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는 더욱 컸다. 그러나 클린스만호는 대회 기간 내내 축구팬들을 실망시켰다. 수비는 6경기에서 10실점이나 허용할 정도로 허술했고, 공격은 단조롭고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만 의존했다. 전술과 조직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대회가 끝난 뒤에도 경기 전 선수들 간의 충돌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가장 큰 책임은 팀의 수장인 클린스만 감독에게 있었고,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이미 대회 전부터 잦은 해외 출장과 재택 근무 논란 등으로 비판을 받아왔던 만큼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후 전력강화위원회가 예정돼 있음에도 이틀 만에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하는 돌발 행동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결국 마지노선을 넘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거액의 위약금을 받고 새 직장을 찾으면 되지만, 한국 축구는 1년의 시간과 아시안컵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허망하게 날렸다. 이제는 아쉬워 할 시간이 없다. 당장 3월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이 재개된다. 다음 월드컵까지 2년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월드컵 준비에 돌입해야 할 때다. 문제는 산적한 과제가 너무나도 많다는 점이다. 일단 새 감독부터 고민이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이 처참한 실패로 끝난 만큼, 지난 선임 과정을 돌아보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이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 당시와 같은 과정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지만, 정작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매체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농담조로 (감독직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정 회장이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정상적인 과정을 거친 감독 선임이었는지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때와 같은 일이 벌어져서는 안된다. 정몽규 회장과 대한축구협회의 쇄신과 책임 있는 자세도 필요하다. 아시안컵 탈락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할 때야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축구의 수장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만큼, 정몽규 회장의 사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자회견에서의 몇 마디와 뒤늦은 발표문 만으로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하기 힘들다. 또한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안컵 도중 벌어진 선수단의 갈등이 외부로 노출됐을 때 이에 적절치 못한 대응을 해서 논란을 더욱 확산시켰다. 논란이 커진 뒤 뒤늦게 입을 다물었지만, 이로 인해 선수들이 방패막이가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시는 이와 같은 사태가 벌어져서는 안된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은 한국 축구 새 출발의 첫 걸음일 뿐이다. 앞으로 갈 길이 먼 만큼, 빠른 수습책이 필요한 때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아시안컵 기간 슈피겔 '클린스만에게 정 회장은 동맹 같은 존재' 보도 공항 빠져나가는 클린스만 감독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마친 뒤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4.2.8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내려온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은 재임 기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우군'이자 자신을 지탱해줄 지지 기반으로 여겼던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졸전 속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불발과 내분 등으로 비판받은 끝에 지난 16일 경질됐다. 15일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선수단 내 불화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술한 사실이 알려져 여론이 더욱 들끓었고, 정 회장도 경질이라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그와 함께 한국을 떠난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전 수석코치가 언론 기고를 통해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충돌이 대회 탈락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축구가 어지러운 국면에서 1달가량 전 독일 탐사보도 매체와 인터뷰에서 클린스만 전 감독이 자신을 내친 정 회장과 돈독한 관계를 언급한 게 새삼 주목된다. 아시안컵이 한창이던 지난달 21일 슈피겔이 공개한 심층 인터뷰 기사에는 클린스만 전 감독이 정 회장을 어떤 존재로 보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 나온다. 지난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등지에서 여러 차례 클린스만 전 감독과 만난 마르크 후여 기자는 그가 한국 대표 기업 중 한 곳인 현대가(家)의 정 회장에 대해 열광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해설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정 회장과 현대의 영향력을 설명하며 "말도 안 되는 거다. 엄청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면 곧장 정 회장에게 문자메시지로 연락해 직접 대면한다고 슈피겔에 밝혔다.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하는 클린스만 감독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2.8 dwise@yna.co.kr 서울 용산역 인근 호텔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클린스만 전 감독은 정 회장의 사무실이 용산역에 있다며 자신의 숙소에서 '5분 거리'라고 말했다. 실제로 정 회장의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용산역에 있다. 십수 년간 클린스만 전 감독과 수 차례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후여 기자는 독일을 지휘할 때도 그가 대표팀 일정이 끝나면 캘리포니아의 자택으로 돌아가 비판이 거셌다고 서술했다. 당시 클린스만 전 감독의 '우군'은 독일 현대사의 거인으로 평가받은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였다고 한다. 실제로 메르켈 전 총리는 최근까지도 그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첫 동독 출신 여성 총리로 16년을 재임한 메르켈 전 총리는 지난해 4월 특별공로 대십자 훈장 수여식에 클린스만 전 감독을 초청했다. 당시 메르켈 전 총리는 "클린스만 감독이 너무 자주 캘리포니아에 간다고 알려졌던 초창기부터 격의 없이 함께했고, 한 번도 서로 연락이 끊긴 적이 없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메르켈 전 총리가 처음 취임한 당시 독일 대표팀 감독이었다. 슈피겔은 "어려운 시기에는 곁을 지켜줄 동맹이 필요하다"고 서술하며 클린스만 전 감독에게 정 회장이 이런 존재라고 짚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한국 사령탑을 맡게 된 과정이 다소 '우연적'이라고 돌아봤다. 아들이 2017년 한국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할 때부터 정 회장과 알고 지냈다는 클린스만 전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도중 한 경기장의 VIP 구역에서 정 회장을 다시 만났다. 한국-브라질의 16강전(1-4 패)이 끝난 후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힌 뒤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 일원으로 월드컵에 참여한 클린스만 전 감독은 "감독을 찾고 있냐"고 물었다. 굳은 표정의 정몽규 협회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6 ondol@yna.co.kr 그는 슈피겔에 농담조였다고 했다. 하지만 정 회장은 이를 다소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다음날 두 사람은 카타르 도하의 한 호텔에서 만나 커피를 마시며 이와 관련해 논의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스트레스받지 말고, 오래 알고 지낸 사이니까 해본 말이니 관심이 있다면 연락해달라"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몇주 후 실제로 정 회장에게 연락이 와서 관심을 보였다는 게 클린스만 전 감독의 설명이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임기 초반인 지난해 3월 국내 취재진에 이와 유사한 부임 과정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정 회장 측으로부터 연락받은 과정 등 세부 경위는 따로 말하지 않았다. 정 회장은 지난 16일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을 발표하며 '오해'를 바로 잡겠다며 감독 선임 과정을 일부 밝혔다. 정 회장은 "전임 벤투 감독 선임 때와 같은 프로세스"라며 "61명에서 23명으로 좁힌 뒤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이 5명을 인터뷰했다. 이후 1∼2위와 2차 면접을 진행했고, 클린스만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슈피겔에 "내 노트북이 내 사무실"이라며 재택근무 논란을 둘러싼 소신도 밝혔다.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 스스로를 비유한 클린스만 전 감독은 한국에 매인 채 감독직을 수행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를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슈피겔은 "클린스만은 한국 최고의 선수들도 한국이 아닌 유럽에서 뛰는데, 한국이든 어디든 특정한 곳에 머물며 감독으로 일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설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자신이 며칠 동안 보이지 않으면 한국 언론들이 '어디에 있냐'고 묻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으로부터 압력이 커지면서 축구협회 측에서 연락이 와 "비행편이 언제냐"고 묻는다고 덧붙였다. 생각에 잠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4.2.16 [공동취재] ondol@yna.co.kr pual07@yna.co.kr 동요 '새싹들이다' 작사·작곡한 좌승원씨 별세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이준석 "배복주, 지하철 시위 지적을 장애인 혐오로 몰며 활동"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이범호 체제 KIA, 진갑용-홍세완 그대로 간다… ‘역대급 악재’ 일단락되나[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현직 감독의 불명예 이탈이라는 ‘역대급 악재’를 겪은 KIA가 우여곡절 끝에 2024년 1군을 이끌 코칭스태프를 확정했다. 최대한 현재 기조를 유지하며 팀에 안정성을 불어 넣기 위한 노력이 보이는 가운데,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어쨌든 KIA는 이제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하고 2024년 도약을 향한 발걸음을 뗐다.KIA는 16일 “1군 타격 코치는 추가 보강 없이 홍세완 코치가 맡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그 외 추가적인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은 없다고 덧붙였다. K
英 매체 "아시안컵 후 뒤흔들리는 한국축구 행보"[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영국 유력 매체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흔들리는 한국축구 행보를 조명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찰리 에클셰어 기자는 15일(한국시각)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한 달 간 곳곳에서 갈라지는 등 조화롭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고,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 등 유명 선수들 사이에 이견이 있는 등 그룹 내 정신이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안컵 여파가 한국축구계를 계속해서 흔들고 있다. 지난 7일 클린스만호는 요르단과 대회 4강전에서 0-2 완패를 당하며 여정을 마감했다.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아시아 최정상 자리를 노린 한국은 또 다시 이를 미루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 내내 처참한 모습이었다. 대회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유럽 무대에서도 정상급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역대급 전력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쉬움만 남겼다.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6경기 모두 실점을 허용했고, 손흥민, 이강인 등 상대의 집중 견제에 발이 묶이며 공격에서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공식 성적은 1승 4무 1패,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제외하면 승리가 없었다. 성적만 놓고 보면 지난 2019년 대회보다 좋지만 내용이 없는 빈껍데기에 불과했다. 이전부터 비판을 받았던 클린스만 감독이다. 지난해 3월 부임 후 잦은 해외 출타와 해외파 위주 점검 및 K리그에 무관심한 태도 등 기존 감독들과 다른 행보를 보여주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었다. 부임 후 5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그는 대회 전까지 6연승을 달리며 팬들의 시선을 잠시 바꾸는 듯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감독으로서 무능력함을 보여줬고, 사퇴 의사가 없다고 밝히며 팬들의 분노만 사게 됐다. 지난 8일 선수단과 함께 입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재차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고, 아시안컵에 대한 후속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9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0일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처참했던 아시안컵에 대한 책임 화살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도 돌아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떠난 후 감독 선임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겠다던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 당시 의혹만 남겼다.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선임 이유를 밝혔으나, 오히려 모호만 답만 내놓았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정 회장 또한 팬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피할 수 없었다. 무능력함 감독을 데려온 이유와 함께 이번 아시안컵 부진을 책임지고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정 회장은 지난 4강전 대표팀을 방문 한 뒤 카타르와 요르단의 결승전을 참관한 후 비밀리에 입국해 아직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13일 자유토론 방식으로 열렸던 인원 회의에도 나타지 않았다. 이후 선수단 내 갈등까지 터졌다. 14일 영국 '더 선'은 요르단전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을 보도했다. 당시 만찬을 즐긴 가운데 탁구를 즐기기 위해 먼저 일어난 이강인과 함께한 선수들에게 손흥민이 자중을 요구하면서 충돌이 있었다. 괴소문일 것만 같았던 소식은 대한축구협회가 사실로 인정하며 일파만파 커져갔고, 이강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다만,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는 '주먹을 휘둘렀다'에 대해 "주먹을 날렸다는 사실이 이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그 동안 내부 이야기에 대해 쉽게 입을 열지 않았던 대한축구협회가 이례적으로 이를 빠르게 인정한 것이 클린스만 감독과 그를 선임한 정 회장을 향한 비판의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한 계산적인 움직임이 아니냐는 의혹도 이어졌다. '디 애슬레틱'은 이런 부분들을 하나하나 짚었다. 손흥민과 이강인을 둘러싼 대표팀 내 균열을 두고는 "개인 간의 문제라기보다 대표팀의 구성의 전반적적인 기능이 상실했다는 견해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으로 참석 한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안컵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더불어 그의 거취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기존 오후 2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던 브리핑은 1시간 밀린 오후 3시로 변경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흔들리는 한국축구, 사라진 '리더십과 책임감'[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선수들만 리더십과 책임감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
축구협회, 이번 주 클린스만 평가 시작…"최대한 빠르게 진행"다음 달 태국과 월드컵 2차 예선…감독 교체 시 '촉박' 최종 판단은 정몽규 회장 몫…70억 잔여연봉·차기 선거 등 고려할 듯 아시안컵 마친 클린스만 감독, 귀국 인터뷰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
'월드컵 진출 목표' 中 축구 국가대표팀, 이반코비치 감독 선임 가닥... 이유는?(MHN스포츠 이솔 기자) 비록 감독 교체를 위한 '의도적 패배-지시거부' 스캔들이 있긴 했으나, 명장 마르셀로 리피 감독도 혀를 내둘렀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이 공석을 메운다.지난 5일 중국 시나시포츠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감독 찾기'를
'충격의 뒷돈 파문' 김종국-장정석 구속영장 기각, 아직 끝난 건 아니다[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당장 구속은 피했지만 완전히 불씨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국(51) 전 KIA 타이거즈 감독과 장정석(51) 전 KIA 단장이 구속을 모면했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배임
포항, 박태하 감독 선임 발표…“최선을 다해 포항 축구 보여주겠다”[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구단 원클럽맨 출신 박태하 감독을 선임했다.포항스틸러스는 15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 13대 감독으로 박태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박태하 감독은 포항스틸러스 역사상 최초의 프로 선수 ‘원클
샌디에이고 실트 감독 선임…오승환·김광현 이어 김하성과 인연세인트루이스서 코치로 오승환, 감독으로 김광현과 만나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신임 감독 (샌디에이고 AP=연합뉴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신임 감독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
희찬 거취 영향 받게 될까? 울버햄튼, 충격 경질 후 오닐 감독 선임울버햄튼이 시즌 개막 직전 충격적인 감독 경질 이후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황희찬(27)의 거취에는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 황희찬이 활약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울버햄튼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새로운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프턴, 시즌 개막 직전에 감독 교체훌렌 로페테기 감독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잉글랜드)이 2023-2024시즌 개막전을 불과 6일 앞두고 감독과 결별을 선언했다. 울버햄프턴은 9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판 갈아엎는 토트넘 새 감독 "페리시치 포함 11명 방출 준비"[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곧 새로운 감독을 선임한다. 구단간 협상은 끝났고 세부적인 절차만 남았다. 사실상 공식발표만 남겨둔 상황에 올해 여름 시즌 준비 과정이 들렸다.토트넘이 셀틱FC 엔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2023-24시즌
용서가 너무 쉬운 휴스턴? 징계받았던 감독 영입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켓츠가 이메 우도카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는 인사다. 로켓츠 구단은 27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우도카를 신임 감독으로 소개했다. 우도카는 능력 하나는 인정받은 인물이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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