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中 교민 반간첩법 첫 체포돼 구속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 거주하던 한 50대 한국인이 지난해 말 반간첩법 위반 혐의로 잠을 자다 잠옷 차림으로 체포된 이후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중국 당국이 지난해 7월 1일 법을 확대 시행한 이후 처음 한국인이 횡액을 당한 케이스로 주중 한국 대사관의 의도적인 은폐 탓에 사건 해결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이징 교민 사회 다수 소식통들의 29일 전언에 따르면 벌써 10개월 가량 허페이시 국가안전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국 국적의 남성 A 씨는 현재 현지의 한 구치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체포된 이후 5개월여 동안 호텔에 격리돼 조사를 받다 정식 구속돼 지난 5월부터 구치소로 옮겨졌다고 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A 씨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출신으로 2016년 중국에 건너왔다. 이후 메모리 반도체 제조회사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를 비롯한 3∼4곳의 반도체 기업들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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