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영미 전 저고위 부위원장 "저출산, 청년 탓 아냐… 적응정책 펼칠 때"아시아투데이 한제윤 기자 =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안 믿는 것 같아요. 너무 낙관할 것도 아니지만,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 없어요. 기후 위기가 기후 탓이 아닌 것처럼 저출산도 아이 안 낳은 청년의 탓이 아닌, 이미 벌어진 '현상'이에요." 김영미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는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기후위기와 인구위기는 복합적 요인이 만든 현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성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풀어야 할 숙제가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인구 문제를 해결할 가장 중요한 점은 '정확한 예측과 전망'이라고 지목했다. 예측할 수 있는 미래 상황에 맞춰 대응책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전년 대비 출산율 7.7%(1만9200명) 감소했다. 학령 인구가 줄어들어 초·중·고교 수급 문제, 현재 유지 중인 병력 50만명..
43세 엄마가 23세 아들의 목욕까지 시키는 이유: 남편이 진짜 해도 너무하다(결혼지옥)43세인 엄마가 23세인 아들의 목욕을 시킨다? 11일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등장한 '왕궁 부부'의 이야기다. 20세에 현재 남편을 만나 6남매를 꾸리고 누구보다 부지런히 살고 있는 김미숙씨는 24시간이 모자라다. 6남매를 돌보는 것도 모자라 치매 1등급인 시어머니 간호를 하고 있으며, 짬을 내어 알바까지 한다. 남편이 생활비 카드를 끊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바쁜 아내가 유일하게 바닥에 앉는 순간은 빨래를 갤 때뿐. 23년의 결혼 생활 내내 희생하며 살아온 아내는 하다 하다 23세인 아들의 목욕까지 시키
왕으로 군림하는 40대 남편이 한번도 직접 안 해본 것: '손발톱 깎기'(결혼지옥)본인이 왕인 줄 아는 남편이 있다. 11일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등장하는 남편은 스스로를 '왕'으로 칭하고, 아내와 자식은 '백성'이라고 표현한다. 결혼 23년차에 6남매를 키우고 있는 부부. 금슬이 남다른 부부지만, 아내는 평생 남편을 왕으로 모시고 살아왔다고. 40대 후반임에도 "(아내가) 손발톱도 항상 깎아줬다"는 충격적인 얘기에 스튜디오의 출연진들은 아연실색하고 만다. 이윽고 공개된 예고편 속 일상에서 아이들은 아버지를 깍듯이 모시고 있었다. 8살 막내딸은 90도 인사로 아버지를 맞이하고, 아버지의 지시적인
딱 보면 구분된다는 고모상 vs 이모상딱 보면 구분된다는 고모상 vs 이모상
목 부러지고도 소리 포기 못하는 정년이 본 엄마가 내린 특단의 조치: 눈물 난다전설의 소리꾼이었다가 목소리를 잃은 서용례(문소리)가 딸을 위해 소리를 했다.10일 방송된 tvN '정년이'에서는 윤정년(김태리)이 서용례에게 국극을 다시 하고 싶다고 허락받는 장면이 그려졌다.이날 강소복(라미란)은 허영서(신예은)와 함께 목포로 내려간 윤정년을 찾아갔다. 강소복을 본 서용례는 대차게 물을 뿌렸고, 이에 강소복은 "정년이 데려가려고 왔다. 정년이는 소리 안 하고는 못 산다. 제 발로 다시 가지 않고는 못 배길 거다"라고 말했다.목이 부러졌지만, 국극에 대한 열정과 의지는 꺾이지 않은 정년이는 "국극 계속할 거다. 소
“원망한 적 없어?” 묻자 ‘마약 파문’ 로버트 할리의 아들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로버트 할리의 아들이 마약 파문으로 인해 아버지를 원망했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10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로버트 할리의 가족이 함께 18년 전 캠핑을 했던 추억의 장소를 다시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어머니 명현숙은 아들 하재익의 공황장애 이야기를 들은 뒤 “아빠를 원망한 적이 없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하재익은 “당연히 원망했던 적이 있다”면서 “아들로서 실망했고, 나도 그때 당시에는 아빠랑 같이 방송 일을 잘하고 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나도 잘되고 있었다. 한참 (아빠랑
“선물같은 1년…” 신현준 아내가 아픈 시아버지 위해 한 일은 쉽지 않기에 뭉클하다배우 신현준이 긴 시간 투병 생활을 해온 자신의 아버지를 신혼집에서 1년간 보살피고 응원한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신현준이 가족과 함께 10주기를 맞은 아버지를 추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가 그리움에 눈물을 보인 신현준. 이후 집에 돌아온 아이들이 “아빠가 할아버지가 보고 싶어서 울었다”라고 말하자, 아내 김경미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건강이 좋지 않았던 신현준의 아버지는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투병 생활을 해왔다고. 이에 신현준은
“치사율 40%” 정미애 아들이 엄마의 설암 판정에 몰래 찾아본 건 억장이 무너진다가수 정미애가 뒤늦은 아들의 고백에 마음 아파했다. 엄마의 설암 투병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아들이 걱정스러운 마음에 몰래 찾아본 건 치사율이었다. 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정미애가 17살 첫째 아들 재운 군과 함께 치과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지난 2021년 갑작스럽게 설암 3기 판정을 받았던 상황. 8시간의 대수술을 거쳐 혀 3분의 1을 절제하고, 재발 가능성 때문에 림프샘까지 광범위하게 잘라내야만 했다. 이후 그는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여전히 추적 검사를 받고 있었다. 정미애는 당시 상황에 대
미국서 아이들과 사는 손태영이 밝힌 기러기 부부 장점: 권상우도 아닌 내가 다 섭섭~하다멀리 떨어져 있어도 애틋한(?) 부부다.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Mrs. 뉴저지 손태영'에서 손태영이 직접 아이들을 위해 치킨을 만드는 등 육아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이날 손태영은 첫째 룩희를 언급하며 "체격이 있는 형들처럼 되고 싶어서 엄청 열심히 운동하더라. 어제도 운동하고 집에 왔다. 가면 2시간씩 하고 온다"라고 말했는데. 이에 제작진들이 "리틀 권상우다"라고 말하자 손태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운동 코드는 잘 맞는다. 사춘기와 아빠 코드는 잘 안 맞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래서 우린 좀 잘된 것 같다. 떨
트로트 귀공자 하태하, 가정사 딛고 도약 선언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트로트 귀공자 하태하가 고단한 가정사를 딛고 도약을 선언했다. 경쾌한 리듬의 트로트 댄스곡 '당신의 남자'로 활동중인 하태하는 올 여름 MBN '특종세상'에서 본업인 가수 외에도 식당 종업원과 대리기사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던 사연을 공개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방송에 따르면 하태하는 어머니와 이혼한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떠넘겨진 빚 1억원을 갚기 위해 3년 동안 신문 배달과 막노동 등 험한 일을 마다하지 않았고, 이처럼 어렵게 번 돈으로 간신히 채무를 변제했지만 어머니의 암 발병이란 더 큰 시련에 맞닥뜨렸다. 최근 아시아투데이와 만난 그는 "어렸을 적 꽤 부유하게 살았지만 갑자기 가세가 기울면서 어머니가 낮에는 남의 식당에서 일하고 밤에는 막창집을 운영하시며 가족을 홀로 부양했다"며 "그렇게 고생만 하시던 어머니가 건강까지 나빠졌을 때는 정말 견디기 어려울 만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아들의 정성어린 보살핌을 받은 어머니는 다행히 암을 이겨냈..
엄마 공격하는 9살의 밑바닥 속마음: 나도 오은영 박사처럼 곧 눈물이 터질 것 같다(금쪽같은 내새끼)엄마를 향해 욕설을 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9살. 방송 촬영 도중 창문을 열고 돌발 행동을 할 정도로 아이는 위태위태하다. 1일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한 초등학교 2학년 아이는 엄마의 재혼 이후 공격성이 짙어져 프로그램의 문을 두드렸다. 표면적 행동만 보면 아이는 상당히 문제적이다. "겉모습만 보면 패륜"(오은영 박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이는 엄마를 향해 폭력을 일삼는다. 아이의 일상을 자세히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문제상황마다 엄마를 따라오게 하고 있다. 엄마가 나를 버리지 않고 케어해주길 바라는데, 막상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6명에게 새 삶 주고 하늘의 별 됐다38세 엄마 이근선 씨가 뇌사 장기 기증으로 6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었다. 가족은 그의 헌신을 기억하며 위로를 찾았다.
처갓집에서 고기를 굽지 않는 사위처갓집에서 고기를 굽지 않는 사위
"100%" 조윤희가 7살 딸이 원한다면 해줄 수 있는 것: 내 가슴이 찢긴다(이제 혼자다)조윤희가 7살 딸 로아의 바람이라면, 전남편 이동건에게 보내줄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조윤희와 로아는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 출연, 미술심리상담을 받았다. 테마는 '가족'이었다. 앞서 조윤희는 동료배우 이동건과 017년 9월 결혼하고 같은해 12월 딸 로아를 품에 안았으나 성격 차이로 3년 만인 2020년 5월 합의 이혼했다. 양육권은 조윤희에게 있다.이날 전문가는 로아의 그림에 대해 "로아가 생각하는 가족은 함께가 아닌 각각의 의미로 보인다. 로아에게 엄마는 본인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따뜻하게 만드
'이태원 참사'로 딸 먼저 보낸 엄마가 키친타올에 고이 싸 보관한 것: 눈물이 왈칵 차오른다“오늘 처음 다시 꺼내봤어요.”김은미씨는 지난 2022년 너무 빨리 작별한 딸의 머리카락과 손톱을 두꺼운 키친타월에 고이 접어 비닐 지퍼백에 넣어두었다. 가슴이 아파 꺼내보지 못했다. 그렇지만 딸의 흔적이라면 채 다 먹지 못한 곤약 젤리도 버릴 수 없었다. 김씨의 딸 오지민씨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9명 중 한 명이다.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오후 김씨의 자택을 방문해 고인의 유품을 촬영했다.딸이 그날 들었던 검은색 가방엔 쿠션, 립스틱, 아이라이너, 핸드크림이 있었다. 주머니엔 풍선껌과 영수증이 있었다. 가느다란 손가락
로버트 할리 "마약 사건 전 부친상, 타인에게 의존하게 되더라"(한이결)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로버트 할리가 5년 전 마약 사건 당시 심경을 밝혔다. 27일 밤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로버트 할리의 심리 상담이 그려졌다. <@1> 이날 정신의학과 전문의 김병후 원장은 "충동 조절이 안 돼서 마약을 하는 성향이 아니라 성격 자체가 사람들을 쉽게 믿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로버트 할리는 "우리 아내가 항상 이야기했다. 내가 사람을 너무 쉽게 믿고, 쉽게 친해진다고 하더라"고 공감했다. 또한 김병후 원장은 "또 다른 것도 있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자신보다 상대의 입장을 생각한다. 상대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의 결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이 손해를 본다. 제가 볼 땐 예전부터 걱정스러운 부분이 사람들 관계에서 상처를 많이 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그 사건 때 이런 것이 누적된 상태는 아니었나"라고 분석했다. 로버트 할리는 "그 말이 맞을 수도 있다. 약간 있었다"며 "내 생각에 그때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한테 의존을 많이 했었다. 일주일에 두세 번 통화도 했다. 농담도 나누곤 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마음이 아팠다. 뭔가를 찾고 있었던 거 같다. 아버지를 대신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편스토랑' 이상우 "부모님-처갓집 같은 아파트, 나랑 김소연만 이사 나와"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상우가 가족들의 특별한 집을 밝혔다. 25일 저녁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이상우의 일상이 담겼다. <@1> 이날 이상우는 오토바이를 타고 인근 아파트로 배달에 나섰다. 이를 본 MC 이현이는 "취미로 근처에서 배달도 하지 않냐"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상우가 향한 곳은 장인-장모님을 비롯해 부모님이 살고 있는 같은 아파트였다. 현재 이상우의 부모님과 장인-장모는 모두 같은 아파트, 다른 층에 거주하고 있다고. 이에 대해 이상우는 "원래 저랑 부모님이랑 호수만 다르고 같은 아파트에 살았다. 제가 결혼하면서 (김)소연이가 들어왔고, 장인 어른, 장모님도 같은 동으로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해서 세 가족이 한 아파트에 모였다. 근데 몇 개월 전에 저희는 이사를 했고, 부모님들만 여기에 계시는 상황이 됐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를 들은 MC들이 "두 분만 쏙 빠져나갔다"고 말하자 이상우는 "근데 바로 옆에 살고 있다. 한 5분 거리의 근처다. 저희가 양파나 재료들이 필요할 때 가서 가져 올 정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상우는 "아무래도 같은 아파트, 같은 동이니까 엘리베이터나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가끔 만나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75살에 늦둥이 본 김용건이 고르고 고른 종이 한 장: 가슴이 먹먹하게 저려온다나의 마지막을, 남겨질 사람들을 떠올리며 고른 '한 장'의 무게는 몇 g일까. 배우 김용건(78)이 과거 영정사진으로 쓸 사진을 골라 가족에게 보냈다고 고백했다. 김용건은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 출연해 이처럼 말했다.그는 "나도 오래 전에 사진을 고른 적이 있다. 그래서 둘째 아들에게 사진을 보내줬다. '아버지는 이 사진이 좋다'고 했다. 내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잖나"고 했다. 김용건의 둘째 아들은 차현우(44)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로, 배우 하정우(46)의 동생이며 황보라(41)의 남편이다.이어 "사진을
‘그런데… 할머니는 언제 돌아가실까?’할머니의 치매가 우리의 일상을 하루아침에 바꿔놓은 것은 아니었다. 엄마와 나는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어서 할머니에게 쏟는 시간이 늘어났음에도 시간을 맞춰가며 계속 일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주일에 두세 번 거래처에 다녀오는 날에는 엄마나 나나 두 배로 바쁜 하루를 보내야 했다. 업무를 보면서 틈틈이 할머니 빨래와 청소, 식사 준비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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