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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오락관 MC' 허참이 73세로 세상 떠나기 전 한 의외의 부탁: 갑자기 나도 울 아빠가 떠올라 아침부터 눈물 바람이다 25년간 KBS '가족오락관'을 진행했던 방송이 허참은 간암으로 22년 2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로, 그의 부고가 충격적이었던 것은 그가 주변에 투병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1984년 4월부터 2009년 4월 최종회까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일주일을 제외하고는 늘 똑같이 가족오락관을 진행했던 그는 주변 사람이나 가족들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 끝까지도 투병을 비밀에 부쳤다고. 그랬던 그가 별세 전 한 후배에게 의외의 부탁을 했던 에피소드가 전해졌다. 허참이 마지막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공동 MC를 맡았던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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