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시작 (2 P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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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 생각나는 가을 시 모음 가을이 오면 생각나는 가을 시 모음 가을이 오면 생각나는 가을 시 모음 편입니다. 정녕 올것 같지 않던 가을이 어제 오늘 여름을 끝장내는 폭우로 인해 성큼 다가온 것같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유명해 졌더라는 말처럼 빗소리를 들으며 자고 일어 났더니 가을이 도착해 있었네요 가을이 오면 생각나는 가을 시 모음 편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가을 시 몇 편 소개해드립니다. 류시화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물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 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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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는 소리 알밤 익어가는 소리 넓이와 높이보다 내게 깊이를 주소서 나의 눈물에 해당하는... 산비탈과 먼 집들에 불을 피우시고 가까운 곳에서 나를 배회하게 하소서. 나의 공허를 위하여 오늘은 저 황금빛 열매를 마저 그 자리를 떠나게 하소서 당신께서 내게 약속하신 시간이 이르렀습니다....김현승 지난 여름은 무지 무더웠습니다. 언론에서는 더위와 견디는 사람들의 동정을 보도하고, 더러는 더위에 쓰러진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주었습니다. 입추, 처서 예전 같으면 모기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 절기가 지나도 열대야는 끝모를 행진을 이어가기에 밤을 뒤척이기 일쑤였습니다. 그러고도 한 스무날은 지났을 것 같은데 그저깨부터 부쩍 아침 바람이 선선해지기 시작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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