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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Archives - Page 3 of 9 - 뉴스벨

#할아버지 (175 Posts)

  • 5살 아이 손 편지에 산타 대신 선물 전한 우체국 집배원 국민신문고에 부모가 칭찬 민원 "눈물 났고 힐링 됐다" 산타 할아버지에게 보낸 어린이 손 편지 [우정사업본부 제공] '산타 집배원'이 전달한 답장과 선물 [우정사업본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산타 할아버지에게 보내는 어린이의 손 편지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답장과 선물까지 손수 마련한 우체국 집배원에게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13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민신문고에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칭찬 민원이 올라왔다. 작성자 이 모 씨는 "아이가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썼는데 지난 크리스마스 때 보내지 못했다"며 "뒤늦게라도 보내고 싶다고 해 우표도 붙이지 않고 우체통에 넣었다. 아마 반송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날 아이가 산타 할아버지에게서 답장과 선물까지 받았다며 가져와 깜짝 놀랐다. 집배원의 선행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적었다. 지난달 이씨의 딸 오하람(5) 양은 "산타 할아버지, 양치질 잘했으니 레고 선물을 해주세요. 사랑해요"라고 적은 손 편지를 우체통에 넣었다고 한다. 이 편지를 본 남울산우체국 이동우 주무관이 "앞으로도 양치질 잘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어린이가 되어달라"며 답장을 쓰고 선물까지 전달해 '산타 집배원' 역할을 했다고 우정사업본부는 전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이씨는 "집배원의 업무도 바쁠 텐데 아이의 편지에 친절하게 답장과 선물까지 해줘 눈물이 났다"면서 "바쁜 일상에 힐링이 되고, 앞으로 저도 베풀면서 여유롭게 살겠다. 덕분에 우리 가족이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산타 집배원'이 된 이 주무관은 현재 남울산우체국 관할 온양우체국에서 집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평소에도 책임감 있게 일하면서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친절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우정사업본부는 소개했다. 이 주무관은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일이지만 편지를 보낸 어린아이가 밝고 맑은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길 바라면서 아이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사연이 알려져 쑥스러울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산타 집배원' 이동우 주무관 [우정사업본부 제공] firstcircle@yna.co.kr 샤론 스톤 "30년전 영화 제작자가 케미 살리라며 성관계 요구" 이란서 4천년 전 붉은 립스틱 발견…"세계 최고(最古) 추정" 포레스텔라 강형호, 4월 기상 캐스터와 결혼 교사가 닫은 문에 4살 원아 손가락 크게 다쳐…경찰, 검찰 송치 50대 경찰 간부 전남 해남서 숨진 채 발견 전통미인 뽑던 춘향선발대회, 외국인에 문호 시범 개방 바이든 "보가 어느달에 사망했지?…그런데 내가 언제 퇴임했지?" 폴란스키 감독에 또 '미투' 폭로…美 미성년자 성범죄 민사소송 러 사업가 파벨조 키르기스스탄서 수배…독립운동가 조명희 손자 인천 소래생태공원 산책로 갑자기 막혀…토지주-주민 갈등
  • [현장] '나경원 개소식'에 땡벌 '강진' 온 사연 강진, 나경원 할아버지와 전남 영암 동향 나경원 "나는 충청의 딸, 호남의 손녀" 서울 동작을 나경원 선거사무소 개소식 윤재옥·이철규 "나경원은 보수당 인재"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기다리다 지쳤어요 나경원" '땡벌'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강진씨가 12일 국민의힘 후보로 4·10 총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 개소식을 찾아 응원했다. 강씨는 동작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나 전 원내대표 할아버지와 전라남도 영암군 동향으로, 나 전 원내대표와는 20년을 알고 지낸 사이다. 강씨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나경원 선거사무소' 개소식 축사에서 "동작을 지역에 20년 동안 거주하는 강진이다. 나경원 후보 할아버지와 나는 전남 영암군 같은 고향"이라며 "그래서 나 후보와 남이라는 생각이 안 들고 마음속으로 늘 잘되길 바라고 응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 후보 할아버지께서 우리 손녀가 예쁘고 똑똑해서 큰일 할 것이라고 어렸을 때부터 말씀하셨다"며 "동작구에 거주하면서 수많은 국회의원을 봤지만, 우리 지역구에 나 후보가 계시다는 것이 참 자랑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나 전 원내대표는 내빈을 향해 "나경원이가 동작에서 태어난 '충청의 딸' '호남의 손녀'인 것 다들 잘 아시죠? 나의 아버지는 충북 영동군, 할아버지는 전남 영암 도포면 출신"이라며 "강진 가수와 할아버지가 같은 고향이라 평소 가까이 지냈다"고 했다. 강씨는 나 전 원내대표에게 개소식 초대를 받고 참석 여부를 고민했다고 한다. 자칫 정치적 색채가 있다는 오해를 받을까 우려한 것이다. 강씨는 데일리안과 만나 "나는 정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며 "나경원 후보와 오랫동안 알고 지냈고 그 인연으로 응원하러 온 것일 뿐,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나 전 원내대표 개소식에는 1000여명의 지지자들과 내빈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6층에 위치한 선거사무소로 올라가기 위한 1층 엘리베이터에 끝도 없는 줄이 이어졌고, 기다리다 못해 걸어서 계단으로 올라가는 내빈들로 건물 전체가 인산인해였다. 나 전 원내대표는 행사 시작 전부터 1층에서 손님들을 맞으며, 또 틈틈이 사진을 함께 찍으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오랫동안 나 전 원내대표 후원회장을 맡았던 신영균 국민의힘 상임고문,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 박덕흠·이헌승·송언석 의원 등도 참석해 나 전 원내대표를 응원했다. 김을동·정양석·박종희·박찬종·조전혁·이군현·이완영 전 의원과 김민수·정광재 대변인도 개소식을 찾았다. 동작갑 후보인 장진영 전 서울시 대변인도 나 전 원내대표와 함께 '동작 원팀'을 외쳤다. 아울러 임향순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중앙회 총재, 윤석열 대통령 은사로 알려진 권혁중 재경강릉시민회장도 개소식에 참석했다. 나 전 원내대표 배우자인 김재호 판사도 참석해 나 전 원내대표에게 꽃다발을 안기며 총선 승리를 기원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개소식에서 "나는 지난 4년간 동작사랑을 멈춘 적이 없다. 여러분 다 기억하듯 금요데이트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여러분들과 만났다. 동작 주민들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여러분들을 만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최근 내 별명이 무엇인 줄 아느냐"며 "나길동이다. 이리 번쩍 저리 번쩍 뛰어다닌다고 나길동이다. 지난 4년 멈춰버린 동작은 내게 숙제였다. 이제 다시 동작이 뛰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나경원 후보를 우리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모시려고 여러 차례 전화했다"며 "나 대표가 '동작을 지켜야 한다'고 누차 말했지만, 당의 총선 승리라는 지상 절대절명의 과제를 앞두고 우리 나 대표가 선대위원장을 맡지 않으면 선거 승리가 어렵다는 판단 하에 부탁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 대표가 몇 차례 고사했지만 내가 읍소했다"며 "지난 4년간 소수여당이 어려울 때마다 가장 절실한 사람이 나 대표였다. 나 대표가 국회에 있었으면 원내전략을 잘 세워서 어렵지만 슬기롭게 우리 당이 잘하는 모습을 보여줬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철규 의원은 "공관위 회의 도중 잠깐 정회를 하고 우리 나 대표 개소식에 달려왔다"며 "나 대표를 정말 좋아하고 열렬히 지지하는 이철규다. 우리 나 대표는 보수정당의 기둥뿌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나 대표와 경쟁 한 번 해보겠다고 민주당에서 '추미애·전현희·이언주' 보수여전사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준비시켰다가 잘 안되니까 류삼영 후보라고 엉뚱한 사람을 전략공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 사건 재판 시간이 미뤄지자, 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인 류삼영 전 총경 지원 유세를 위해 동작구로 발길을 돌렸다. 이 대표는 류 전 총장과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해 "류 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에 딱 어울리는 사람"이라며 "류 후보가 출전하는 동작을 지역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겨야 한다. 기서 이기지 않으면 다른 데서도 영향을 받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개소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와 류 후보 동작 방문에 대해 "민주당의 류삼영 후보 공천은 동작주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평생을 울산·경남에만 계시던 분이 갑자기 동작을에 오시면 지역주민들에 대한 대단한 결례가 아니냐"고 비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석 퍼주고 생떼 듣기?…'불안한 동거' 더불어민주연합 [정국 기상대] 송갑석도 당했다…'비명횡사', '비명궤멸'로 마무리 단계 [단독] 양산을 김태호, PK 권역 선대위원장 맡는다 與 공관위, '5·18 논란' 도태우 공천 유지…"대국민사과 진정성 인정" [단독] 국민의힘, 김은혜에 경기권역 선대위원장직 제안
  • 북한 여성 전문 배우인줄 알았는데, 국악인이었다는 여배우 알고보니 '인간문화재' 손녀라는 여배우 넷플릭스 영화 '카터'에서 카터(주원)의 귀에 장착된 장치를 통해서 그에게 지시를 내리는 역할을 하는 조선노동당 대외연락부 요원이자 부부장인 한정희를 연기한 정소리. 2018년 데뷔작인 윤종빈 감독의 '공작'에서
  • 김수용 부친상·서제이 형제상, 안타까운 가족상…위로 물결 [ST이슈]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코미디언 김수용의 부친상에 이어 가수 서제이(본명 정영주)도 형제상을 당해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서제이의 친오빠 정대성 씨가 이날 전주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고인은 뇌 손상을 입고 약 10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제이는 몸이 좋지 않은 오빠를 살뜰히 돌봐왔다고. 전주와 서울을 오가며 간병과 음악 활동을 병행해 온 서제이는 현재 슬픔 속 빈소를 지키는 중이다. 빈소는 전주효사랑장례문화호 특4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이며 장지는 전주 승화원이다. 지난 2008년 가수로 데뷔한 서제이는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활약했다. 지난해 패티김 특집 편에 출연해 원곡자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파워풀한 고음과 가창력으로 '한국의 셀린디온'이란 수식어를 얻은 서제이는 이후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음악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다수 OST에도 참여했다. 서제이는 드라마 '사랑의 꽈배기' '으라차차 내인생' '태풍의 신부'에 이어 방탄소년단 등 K팝 가수들이 참여한 '베이스티언즈' OST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1> 같은 날 개그맨 김수용도 부친상을 당해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측은 "김수용 아버지께서 향년 90세로 별세하셨다"며 애도를 전했다. 김수용은 지난해 9월 모친을 떠나보낸 바 있다. 6개월 만에 부친도 세상을 떠나 위로가 모이고 있다. 특히 다수 방송을 통해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던 김수용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에 출연해 아버지, 할아버지, 고모가 모두 의사임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수용은 "우리 아버지는 시크하시다. 예능 코미디 보고 잘 안 웃으시는데 웃는 모습을 딱 한 번 봤다. '추적 60분' 볼 때 손으로 암 덩이를 꺼내는 게 있었다. 아버지가 말도 안 돼 이러면서 깔깔 웃으시더라"고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9시로, 벽제장에서 화장 후 영락동산에 안치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 100만원 썼다가 유물 진품명품 최종감정가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국내 유일본인데다 왕실에서 제작된걸로 추정되어 감정가 높아짐. 의뢰인이 할아버지 소장품 가지고 나온 16살 손자였는데 예상 감정가 100만원 썼다가 10억 나와서 놀람. 전부 금으로 만들어져있다고 감정 결과 나옴.
  • '할아버지 옷이 MZ세대 패션 트렌드로'…그랜파코어룩 인기 스파오 럭비 스웨트셔츠 [스파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할아버지 옷장에서 꺼낸 듯한 스타일을 의미하는 그랜파코어(Grandpa Core)룩이 떠오르며 관련 상품 매출이 늘고 있다. 그랜파코어 스타일 대표 아이템으로는 고전적인 느낌의 케이블 스웨터나 오버핏의 옥스퍼드 셔츠, 럭비 셔츠 등이 있다. 지지 하디드, 헤일리 비버, 소녀시대 수영 등 유명인들도 그랜파코어 스타일을 자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1일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스파오의 남녀공용 럭비 스웨트셔츠의 작년 12월∼올해 2월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케이블 스웨터류와 오버핏 옥스퍼드 셔츠류 매출도 각각 27%, 57% 성장했다. 이랜드월드 후아유에서도 그랜파코어 관련 상품 판매가 증가했다. 작년 12월∼올해 2월 후아유 스웨터류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늘었다. 이 중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은 컬러풀한 카디건 상품은 작년보다 2배 이상 판매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옥스퍼드 셔츠 판매량도 작년보다 10% 늘었다. LF 헤지스도 케이블 니트, 반집업, 카디건 등 그랜파코어 무드 아이템의 올해 1∼2월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약 125% 늘었다고 밝혔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그랜파코어룩은 오래 입을 수 있는 스타일에 실제로 할아버지의 옷을 재활용해 연출할 수도 있어 지속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들의 소비 흐름과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수영 [수영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hacha@yna.co.kr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오타니 "아내는 평범한 일본 사람…함께 있으면 즐거워" 진주서 단독사고 후 튕긴 40대 잇따라 친 운전자 3명 입건 수순 SUV가 길건너던 70대·차량 9대 들이받아…1명 사망·13명 부상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동해요금소 회차로에 세워진 트럭운전자 심정지로 숨져 롯데 나균안 측 "배우자 폭행 사실무근…외도 사실 없어" 재확인 가수 벤, 결혼 3년 만에 이욱 이사장과 이혼 3년 동안 9차례 사고 낸 버스기사 '고의사고' 혐의 무죄 [삶-특집] 우크라처럼 침략당할 일 없을까요, 우리 아이 정말 괜찮을까요
  • '34번째 민족대표' 스코필드 손자 "조부, 한국의 번영 믿었다" 3·1절 맞아 서면 인터뷰…"곤봉 든 일본 순사 앞에서도 기지 발휘했던 분" "한국전쟁 후 조부가 도운 누더기 차림 고아, 사업가로 성공해 주변 도와" 2019년 한국 방문한 딘 케빈 스코필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할아버지는 한국이 결국 번영할 것이라 믿었습니다. 지금의 한국을 보시고 놀라실지 아니면 한국인의 저력과 회복력을 믿었기에 전혀 놀라지 않으실지 저도 궁금하네요." 3·1 운동 당시 일제의 만행을 해외에 알려 '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리는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1889∼1970) 박사의 손자 딘 케빈 스코필드(62)씨는 1일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조부의 한국에 대한 애정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그는 건설사 중역으로 일하면서 현지 기념사업회와 대학 등과 협력하며 조부를 기리는 일을 지속하고 있다. '석호필'(石虎弼)이라는 한국 이름으로도 친숙한 그의 조부, 스코필드 박사는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교수 겸 선교사로 처음 조선 땅을 밟았다. 조선 민족의 계몽에 힘쓰던 스코필드 박사는 한국에서 점점 더 많은 제자가 일본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을 목격하고 행동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특히 박사는 1919년 3·1 독립만세 운동이 일어나고 얼마 뒤 만세운동을 이어가던 양민들이 무참히 목숨을 잃은 경기 화성의 '제암리 학살사건'을 사진에 담아 세상에 알리기도 했다. 독립을 위한 민족의 열망과 일제의 잔혹한 만행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지에 안장됐다. 스코필드씨는 아버지로부터 들은 조부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할아버지는 항상 당혹스러운 상황에서 기지가 뛰어났던 분"이라고 돌아봤다. '34번째 민족대표' 스코필드 박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3·1 운동 당시 봉기가 일어난 현장에서 곤봉을 든 일본 순사가 사진을 찍고 있는 할아버지를 내려치려고 했다더군요. 할아버지께서 그 순사에게 '새 모자인데 망가뜨리면 안 되니 벗을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더니 오히려 그가 당황해하며 다른 사람을 때리러 가버렸어요." 그는 "할아버지께서는 수감 중 일제에 의해 고문을 당한 많은 사람을 치료하기도 했다"며 "제암리와 (인근) 수촌리 학살 당시 심한 화상을 입은 사람들을 치료했던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파란 눈의 독립운동가'로 조선 독립에 힘쓰던 스코필드 박사는 결국 일제에 의해 반강제로 한국을 떠나게 된다. 광복 후 그의 헌신을 기억한 한국 정부의 초청으로 1958년 한국을 다시 찾아 서울대 수의과학대에서 후학을 길렀다. 광복을 맞이했지만 6·25전쟁으로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은 한국에서 박사는 고아를 돌보는 등 헌신을 이어갔다. 스코필드씨는 과거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어릴 적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고아를 만난 일화를 들려줬다. "조부께서는 누더기를 입고 지독한 냄새가 났던 그를 꼭 안아주며 지갑에 든 것을 모두 손에 쥐여주셨다고 합니다. 그 고아는 지금 성공한 사업가로 성장해 조부께서 자신을 도와준 것처럼 다른 사람을 돕고 있습니다." 스코필드씨는 조부의 이러한 헌신의 배경에 사회 공헌에 앞장섰던 집안 분위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조부께서는 자선 기부에 힘쓰셨던 분"이라며 "할아버지의 두 형제 중 한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민을 가서 아파르트헤이트(흑백 인종 차별 정책) 반대 운동가로 활동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스코필드씨는 마지막으로 조부가 생전에 남긴 얘기를 들려주며 한국에 대한 조부의 깊은 애정을 상기시켰다. "할아버지는 생전에 한 기자에게 말씀하셨죠. '나는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과 한국인을 잘 안다. 현재 한국에는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가 있다. 한국은 앞으로 나아갈 수도, 쇠퇴할 수도 있는 중요한 순간에 서 있다. 모든 한국인이 단합하고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그래도 결국 한국이 안정되고 번영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요." hug@yna.co.kr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오타니 결혼에 일본도 '깜짝'…정규 방송 중단하고 속보 SUV가 길건너던 70대·차량 9대 들이받아…1명 사망·13명 부상 동해요금소 회차로에 세워진 트럭운전자 심정지로 숨져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롯데 나균안 측 "배우자 폭행 사실무근…외도 사실 없어" 재확인 가수 벤, 결혼 3년 만에 이욱 이사장과 이혼 3년 동안 9차례 사고 낸 버스기사 '고의사고' 혐의 무죄 쪽지로 '집단 커닝' 한림대 의대생들…업무방해 혐의로 고발 [삶-특집] 우크라처럼 침략당할 일 없을까요, 우리 아이 정말 괜찮을까요
  • ‘웨딩 임파서블’ 전종서, 낙하산 태운 문상민에 주먹질… 김도완과 계약결혼 선언[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종서가 김도완과의 계약결혼을 결심했다. 전종서가 어려운 결정을 내린 배경엔 문상민이 있었다. 27일 tvN ‘웨딩 임파서블’에선 지한(문상민 분) 앞에서 도한(김도완 분)과의 계약 결혼을 받아들이는 아정(전종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 영화보다 소름끼치는 뒷이야기 “굿 음식 먹고 체해?” ['파묘' 돌풍] 굿 음식 먹고 체했다? 감독과 배우가 밝힌 뒷이야기 '파묘'의 기세가 무시무시하다. 장재현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최민식과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이 주연한 영화 '파묘'(제작 쇼박스)가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지난 2월22일 개봉한 영화는 25일까지 229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1300만명을 사로잡은 '서울의 봄'을 뛰어넘는
  • 남편사진 SNS에 올리더니 급 이혼소송 소식 전한 배우 [데일리 핫이슈] 황정음 SNS에 남편 사진 공개 왜? 아이유 美 할아버지 팬 콘서트 초청 외 ● 이혼 발표 황정음, 남편 사진 SNS에 공개 배우 황정음이 22일 소속사를 통해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
  • 개콘보다 더 웃긴 민주당 근황....JPG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어???? 이 분 술 취한 것처럼 얘기하던 인간 아니노?? "백현동 사건 판결을 보니 이재명은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제정신으로 돌아와뿟노???? 드럼통 조심해야겠노
  • 요즘 유튜브에서 은근히 인기 많다는 외국 시골 브이로그...jpg 출처 : https://theqoo.net/2587255905 바로 이 Kənd Həyatı..라는 채널 보다시피 구독자수도 많고 조회수도 높다 참고로 채널명은 저 나라 언어로 '마을 생활' '시골 라이프' 뭐 이런 느낌인가 봄 그래서 그 나라가 대체
  • ‘7년 절연’ 백일섭 “딸과 명절 보내는 건 처음”, 세뱃돈에 감동(‘아빠하고 나하고’) [TV리포트=이지민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백일섭 부녀가 7년 만에 함께 명절을 보냈다. 14일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명절을 함께 보내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낸 백일섭 부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백일섭은 졸혼 이후 처음으로 딸
  • 검찰, ‘강제추행 혐의’ 오영수에 징역 1년 구형 [종합]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 중인 배우 오영수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2일 검찰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2017년 피해자 등이 있는 술자리에서 '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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