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만에 이뤄진 ‘윤 대통령·국힘 지도부’ 공식만찬 : 현안 논의는 쏙 빠졌고, 결국 한동훈 대표는 독대를 재요청했다“빈손만찬이다.”(친한계 1) “밖에 나가 얘기하기 창피해 죽겠다.”(친한계 2) “무거운 주제는 아예 안 나왔다”(친한계 3)24일 저녁 용산 대통령실 만찬에 참석한 친한동훈계 의원들은 행사가 끝난 뒤 ‘예상했던 대로 의미를 두기 어려운 자리’였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한 친한계 의원은 ‘의정갈등 같은 현안 이야기는 없었느냐’는 물음에 “없었다. 빈손만찬이다”라고 답했다. 또다른 친한계 의원은 “되게 썰렁했다”고 했다.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대화도 거의 없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따로 대화랄 게 없고, (한 대표가) 고기 좋아하
'독대 요청과 거부'…논란 속 한동훈이 얻은 것과 잃은 것은 [정국 기상대]윤석열 대통령이 '별도로 협의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 요청을 거절했다. 윤 대통령이 한 대표를 향한 불신감을 간접적인 신호로 보낸 것이라면 향후 당정관계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한 대표가 실점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나온다. 다만 냉혹한 추석 민심을 허심탄회하게 전달하는 등 국민 편에 서는 뚝심을 보여주려 했다는 측면에서는 한 대표가 이번 '독대 논란'으로 얻은 것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대표와 윤 대통령 간 독대 여부와 관련해 …
'원외에 힘싣는' 한동훈…'체질 개선·우군 확보' 두마리 토끼 잡을까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원외에 힘을 싣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외에 힘을 실어 당 체질을 개선하고, 보다 폭넓은 민심을 수용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당 안팎에선 한 대표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있는 만큼, 미리 원외 인사들을 우군으로 확보하는 게 유리하다는 정치적 셈법도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달 내 출범을 목표로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회장단 및 운영위원회 구성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원외당협협의회는 지난 4·10 총선 참패를 반성하고 원외의 목소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5월 처…
'의정갈등 중재' 짊어진 한동훈…'尹 만찬'서 풀어야 할 과제는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한다. 정치권에서는 만찬 자리에서 의정 갈등의 해법 마련,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민심 전달 등의 역할을 한 대표에게 기대하고 있다. 이번 회동에서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향후 한 대표의 행보 역시 불투명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만큼, 남은 6일간 확고한 철학과 전략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조언도 나온다.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는 24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만찬은 지…
[10·16 재보선 ⑤] '한동훈 리더십 시험대' 여당 선거 전략은10·16 재보궐선거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리더십 시험대가 될 수 있단 애기가 나온다. '안방'으로 평가받는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선거에서 패배하거나 상징성이 있는 서울시교육감 자리를 놓칠 경우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어서다. 10·16 재보궐선거의 결과에 따라 대권주자들의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단 분석이 나오는 만큼 한 대표에게 있어 이번 재보선이 갖는 의미가 클 것이란 관측이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10·16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에게 유리한 선거는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로 분석된다.부산 금정…
한동훈, 北 핵무기 제조시설 공개에 "野 대북 굴종 외교가 초래"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북한이 핵무기를 제조하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공개한 데 대해 "과거 대북·대중 굴종 외교가 만들어낸 현실"이라고 일갈했다. 과거 더불어민주당이 펼쳐온 저자세 대북 정책이 이같은 상황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한 대표는 14일 오전 페이스북에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대놓고 공개했다"며 "민주당은 북한 얘기만 나오면 평소와 달리 아주 과묵해진다"고 비판했다.북한은 전날 핵무기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고농축우라늄 제조시설을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위원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이곳은 보기만…
與지도부, 서울역서 귀성인사…'채상병특검' 구호 등장아시아투데이 김명은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를 했다.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종혁 최고위원, 서범수 사무총장, 박정하 대표 비서실장,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은 이날 오전 경부선 KTX 기점인 서울역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모두의 힘, 모두의 한가위',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대합실, 승강장을 돌며 귀성객들과 인사했다. 일부 시민은 "한동훈 파이팅" 등을 외쳤고, 한 대표는 답례로 손을 흔들거나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당의 정책·예산 성과를 홍보하는 팸플릿을 나눠줬다. 한 대표는 팸플릿에서 "몸과 마음이 풍족해야 할 추석이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는 다중격차로 인해 고통받는 동료 시민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꼬인 실을 풀어갈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가 귀성 인사를 하던 도중 역사에서..
'차기 대권' 이재명 42.4%·한동훈 20.7%·오세훈 7.1% [데일리안 여론조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호감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 대표를 추격하곤 있지만, 여론조사를 거듭할수록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0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차기 대선후보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4%가 이 대표를, 20.7%는 한 대표를 꼽았다. 직전 조사 대비 이 대표 호감도는 1.7%p 오른 반면, 한 대표는 3.5%p 하락했다.이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7.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6%로 조사됐다. …
'지구당 부활' 힘 싣는 한동훈…'반대파 설득'은 관건 [정국 기상대]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구당(지역당) 부활 공약을 지키기 위해, 관련 입법 추진에 힘을 싣고 있다. 지구당 부활이 신인·청년·원외 정치인들이 기성 정치인들과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정치개혁이라는 믿음에서다. 당내에서도 원외 당협위원장이 압도적으로 많은 현 국민의힘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구당 부활이 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대표가 당내 의견을 얼마나 '부활 찬성'으로 돌릴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한동훈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김영배 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한 '지역당 부활과 …
국회 법사위, 야당 주도 ‘제3자 채 상병 특검법’ 심사 본격 착수【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이 약속한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야5당 주도의 제3자 방식 채 상병 특검법 심사에 착수했다.법사위는 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채 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법안소위로 회부했다.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이를 두고 야당은 여당이 애초 특검 처리에 의지가 없었다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
낙동강 기적지 찾고, 박정희 추도까지…한동훈, TK서 '지지층 결집' [정국 기상대]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이후 첫 지방 일정으로 경북 구미를 찾아 전통 보수 지지층 결집 행보에 나섰다. 구미에 위치한 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전폭적인 반도체 산업 지원을 약속한 것은 물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으며 정체성 확립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아울러 전당대회 당시 만나지 못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회담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우군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한동훈 대표는 3일 경북 구미를 찾아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원익큐앤씨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반도체 산업 현장 간담회,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
與 '의료대란' 난색 표했지만 결국 공동발표문에…이재명 무엇을 노렸나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첫 여야 대표회담을 가졌다. 여야는 '전국민 25만원 살포법'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필두로 한 정국 쟁점에 대해 논의했지만, 기존에 견해차가 컸던 만큼 이렇다 할 접점을 찾지 못했다.여야는 '공통공약 협의 기구 구성'을 포함한 8개 사항에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정책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빈손 합의나 마찬가지라는 평가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다만 회담 직전까지 여당이 난색을 보여 공식 의제가 아니었던 의료대란이 결국 테이블에 올랐고, 회담의 큰 비중을 차지하…
한동훈, 이재명 상대로 받을 건 받고 막을 건 막고…정치력 입증 [정국 기상대]'정치력 입증'. 여야 대표 회담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성과는 이 한마디로 축약된다. 한 대표가 추진해 온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문제는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지만, 의료개혁 주도권을 대통령실이 아닌 국회로 가져온 점, 야당의 채상병 특검법 폭주를 견제한 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며 여론의 주목도를 높인 점 등이 꼽힌다.양당이 1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여야 대표 회담 종료 후 공개한 공동발표문에 따르면,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양당의 민생 공통공약 추진을 위한 협의 기구를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기구는…
한동훈의 진정성…'의료개혁 중재안' 밀어붙이는 이유는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안팎의 이견에도 자신이 제안한 '의료개혁 중재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해당 중재안이 국민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인 동시에, 당과 정부·대통령실을 한꺼번에 되살릴 방안이란 확신이 있어서다.이를 증명하려는 듯 한 대표는 의정갈등을 '윤-한 갈등'으로 몰고 가는 일부 주장을 비판하면서 자기정치를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정부·대통령실·친윤(親尹)계에게 해당 중재안을 어떻게 주지·관철시킬지 여부가 한 대표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31일 논…
尹-韓 갈등 부각된 연찬회…수면 위 떠오른 당정 불협화음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22대 정기국회를 목전에 두고 소속 의원 간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한 연찬회였지만, 당정 간 내면에 깊은 상처만 수면 위로 떠오르는 자리가 됐다. 전날 의대 증원 논란을 놓고 연찬회 현장으로 급파한 정부 측 인사와 동료의원 특강을 진행했던 이날에도 한동훈 대표는 패싱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취임 후 처음으로 연찬회를 찾지 않았다. 당정 간 뚜렷한 '불협화음'으로 당정 균열 양상이 더욱 짙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1박2일로 진행된 국회의원 연찬회를 끝냈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모인 이들 의원은 상임위별 토의를 거쳐 주요 입법 과제를 검토했으나, 정작 화살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에 쏠려 있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정부는 연찬회 첫날, 의대 증원 논란을 종결 짓기 위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특사를 보내 의료개혁과 의대 정원 증원의 불가피성을 설..
대표 회담 '극적 성사'에도…與 "왜 생중계 안하나" 부글부글 [정국 기상대]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달 1일 대표 회담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아직 채상병 특검법과 의대증원 문제 등 핵심 의제를 둘러싼 신경전은 여전한 상황이지만, 국민의힘이 '생중계'를 양보하면서 극적으로 성사됐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내부에선 국민들이 대표 회담 과정을 제대로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고집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 도중 긴급 브리핑을 열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尹, 연찬회 최초 불참…한동훈은 당내 스킨십 확대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중 처음으로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불참했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모두 '갈등설'을 부인했지만, 윤 대통령이 자신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한 대표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2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 불참했다. 윤 대통령이 임기 중 국민의힘 연찬회 또는 워크숍에 참석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총선 참패 후 열린 22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 만찬 자리에 참석해 "지…
[尹 국정브리핑] 의대 '증원' 못박아…한동훈 향해 조용한 경고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2026학년도 의대정원 확대 유예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조용한 경고'를 했다. 다만 당정 간 소통이 원활하다고 강조하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은 '갈등'이 아니라는 취지의 설명을 곁들였다.윤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의대 증원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의료 추계로 2035년 기준 의사 1만5000명이 부족하다"며 "의료인을 양성하는 문제는 최소 10년에서 15년이 걸리는 일이고, 지금부터 시작해도 10~15년이…
한달 만에 존재감 '우뚝' 한동훈에…오세훈도 활동량 '쑥'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한 달 만에 다양한 현안에 자기 목소리를 내면서 존재감을 부각시키는데 성공했다. 한 대표가 대권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위치를 선점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또다른 대권 잠룡인 오세훈 서울시장도 활동폭을 넓히면서 존재감 확보에 나섰다. 다양한 민생정책을 펼치면서 나경원 의원 등 거물급 인사들과의 협업에 나서는 오 시장의 최근 행보 역시 확실한 차기 대권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란 분석이 나온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6~27일 100% 무선 ARS…
'차기 대권' 이재명 40.7%·한동훈 24.2%·오세훈 7.3% [데일리안 여론조사]'이재명 2기' 지도부 출범 이후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해 사실상 '대권 전략팀'을 구성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호감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최근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절충안을 제시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격하는 양상이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차기 대선후보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7%가 이 대표를, 24.2%는 한 대표를 꼽았다. 직전 조사 대비 이 대표 호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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