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감사원장 탄핵' 최재해 직무정지…중앙지검장도 직무정지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이창수 서울 중앙지검장 등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최 원장과 이 지검장 등은 국회에서 탄핵소추 의결서 송달 절차를 밟는 대로 직무가 정지된다.특히 국회에서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통과되며 직무가 정지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감사원법에 따라 재직기간이 가장 긴 감사위원인 조은석 감사위원이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이날 본회의는 여당 의원들이 최 원장과 이 지검장 등의 탄핵에 반발해 불참하고서 규탄대회를 연 가운데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
美언론들, '탄핵안 발의' 비상한 관심..."尹 정치적 운명 불확실"미국 언론들은 4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 이후 야당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해 윤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직면한 한국 상황을 신속하게 보도하며 관심을 보였다.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주요 신문들은 이날 아침 발간된 지면 1면에 한국 비상계엄 관련 사진과 기사를 배치하며 주요 뉴스로 소개한 데 이어 온라인판을 통해 탄핵안 발의 상황을 전했다.NYT는 "계엄령을 시행하려는 윤 대통령의 과감한 수(手)가 한국을 위기에 빠트린 후, 야당 의원들이 윤
대학가, '비상계엄' 사태에 정권 퇴진 목소리 들불처럼 확산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해제된 4일 서울 대학가에서 윤 대통령 규탄 및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서울대 총학생회는 성명을 내고 "불의에 항거하는 4·19 민주 이념을 무참히 짓밟은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총학은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 헌정 질서를 짓밟는 행위"라며 "우리는 기꺼이 저항하고 불의를 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오후 5시 관악캠퍼스에서 전체 학생총회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학생총회는 재학생 10분의 1 이상이 참석하면 성사된다.고려대 교수와 연구자
외신 "45년만 비상계엄 사태에 韓 민주주의 '성공신화' 위기"45년 만에 한국에서 비상계엄이 선포됐다가 두 시간 만에 해제되는 초유의 사태에 그간 여러 지정학적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해 온 한국의 '민주주의 성공 신화'가 위기에 처했다는 외신 진단이 나왔다.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이날 한국에서 벌어진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대한 분석 기사에서 이번 일로 그간 전 세계에서 보기 드문 민주주의의 성공 신화를 썼던 한국이 혼돈에 빠졌다고 짚었다.이 매체는 이번 사태가 서방 자유 진영이 한국에 대해 갖고 있던 견고한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에 불확실성을 심어줬다고 평가
비상계엄 설계 '충암파'→실행 '육사 4인방'...핵심고리 김용현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전격 선포한 비상계엄의 설계자로 '충암파'(충암고 출신), 현장에서 직접 실행에 옮긴 인물로 육사 출신 '4인방'이 거론된다.4성 장군 출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유튜브 채널 ‘CBS 2시 라이브’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충암고 선후배인 김용현·이상민 장관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21인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장관을 수사하라고 요구했다.이 장관 연루설을 주장하는 배경은 계엄을 건의할 수 있는 사람이 행안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 두 명뿐
종교계 "尹대통령, 비상계엄 사과하고 사법적 책임져야"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것에 대해 종교계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4일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과정에 대하여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나와서 일련의 사태를 설명하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의장인 이용훈 주교 명의로 입장문을 발표했다.주교회의는 "외부의 적이 침략하거나 전쟁의 위협이 눈에 띄게 드러나지도 않은 현실에서 한밤중에 기습적으로 계엄을 선포하는 것이 최고 통수권자로서 올바른 결정이었는지 많은 국민이 대통령에게 묻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한국기독교교회협
국회 "무장계엄군 280여명 경내진입...물리적 피해·손실 법적책임 물을 것"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4일 간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국회 경내에 두 차례에 걸쳐 계엄군 약 280여명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김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회의사당에서 발생한 위헌·위법적인 행위와 이로 인한 물리적 피해·손실에 대해 강력한 항의를 표한다"고 했다.김 사무총장은 이어 "오늘부터 국방부 직원과 경찰 등의 국회 청사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며 "국회의원 신변 보호와 국회 기능 확보를 위한 긴급한 조치"라고 했다.국회사무처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20여분이 지난 3일
'155분 불안한 천하' 비상계엄 선포부터 국회 무효 선언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하고 국회가 4일 새벽 '무효'를 선언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155분이었다.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5분께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여러 대통령실 참모조차 모른 채 극비리에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비상계엄 선포 한 시간 만에 계엄 지역의 모든 행정사무와 사법사무를 관장할 계엄사령부가 설치됐고, 계엄사령관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임명됐다.박 총장은 오후 11시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2자녀 이상 가구는 막내 18세 때까지 공항 주차요금 50%...문턱 낮춰정부가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둘 이상의 다자녀 가구가 받는 공항 주차요금 감면 혜택의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이른둥이 가정은 소득과 무관하게 보건복지부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가족친화적 공항 조성 방안과 이른둥이 맞춤형 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다.현재 국내 모든 공항 주차장은 막내 자녀 나이가 만 15세 이하인 2자녀 이상 가족에 대해 주차요금을 50% 감면해 주고 있는데, 앞으로는 기준인 막내 나이를 만 18세 이하로 상향한다.
급식·돌봄 노동자 6일 파업 선포...'밥 대신 빵' 대체식 예상급식과 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6일 하루 전면 총파업을 선언했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은 2일 서울 용산구 학비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신분 차별을 끝내기 위해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들은 "6월부터 지난주까지 여러 차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으로 구성된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전체 학교 교직원의 41%를 차지하며 주로 급식과 돌봄 업무를 담당한다. 또 교무실, 과학실, 도서실, 상담실, 교육복지실, 운동장 등 학
민주, 서울도심 5차 집회 "윤석열 심판...트럼프 취임전 판 바꾸자"더불어민주당은 30일 오후 광화문 일대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5차 집회를 열었다.김민석 최고위원은 집회에서 "'김건희를 특검하라', '윤석열을 심판하라', '이재명은 무죄다'는 같은 얘기"라고 주장했다.김 최고위원은 "윤석열을 심판하고, 김건희를 단죄하고, 해병대 박정훈 대령을 지켜주고, 이재명과 함께하는 싸움, 정권 심판, 농단 심판, 검찰 심판 모두가 하나의 민주주의 투쟁"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는 감옥에 갈 것"이라고 발언했다.그는 "50일 후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에는
'강적들' 김규완, 당게 논란에 "尹-韓 아내사랑, 보수 전체 공멸 위기로"오늘(30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TV조선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진중권 동양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과 함께 사법 리스크와 당원 게시판 논란으로 흔들리는 여야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한다.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1심 판결에서 무죄가 선고되며 열흘 만에 여야의 희비가 교차했다. 정성호 의원은 판결이 나온 후 이 대표와 나눈 문자 내용을 밝히며 패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한편, 이 대표의 무죄 판결에 대해 “상식적인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장동혁 의원은 “대한민
'당게' 충돌…친한 '김여사 특검' 만지작에 친윤 '한동훈 특검' 맞불국민의힘에서 29일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한 충돌이 이어졌다.내부 갈등이 깊어지면서 '냉각기를 갖자'는 추경호 원내대표의 제안도 전날 있었지만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친한(한동훈)계와 친윤(윤석열)계간 신경전이 가열되는 모습이다.친한계 일각에선 이번 게시판 논란이 특검법 재표결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까지 공개적으로 나왔고, 친윤계에선 이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잇달아 내놨다.'김여사 특검' 재표결에 불가 입장이던 친한계는 최근 유보 입장을 시사하고 있다. 명분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에 대한 검찰 수사다. 신지
野, 초유의 반쪽 감액예산 단독처리…"대통령실 헌정질서 정면도전"더불어민주당이 29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여야 합의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감액만 반영된 반쪽 예산안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했다.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원안에서 민생 예산 등의 증액 없이 정치권의 쟁점 예산만 삭감한 예산안이 야당 단독으로 예결위를 통과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전날 본회의에서 예산안의 자동부의를 폐지하는 국회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을 일방 처리하고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 추진을 공식화한 데 이어 예산안도 강행한 것이다.국민의힘은 검찰 특수활동비 등을 대거 삭감한 민주당의 감액 예산안에
액티브 시니어 "손주 케어 노, 경제적 지원은 예스"'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들은 자녀와 손주를 돌보는 데는 소극적이지만 그들을 위한 경제적 지원에는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액티브 시니어란 은퇴 후에도 활발한 사회 및 여가·소비 활동을 즐기며 능동적으로 생활하는 50세 이상의 인구를 뜻한다. 탄탄한 경제력을 갖춰 소비 시장을 주도하는 층이기도 하다.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 액티브 시니어 소비 트렌드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5~21일 온라인에서 전국 만 14~69세 2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액
민주, '탄핵추진' 檢 집단반발에 "헌법위반 정치행위'더불어민주당은 28일 검사 탄핵소추 추진에 대한 검찰의 집단 반발과 관련해 28일 "국회에 대한 부정이자 도전이고,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정치 행위이자 집단 행위"라고 맹비난했다.당 '사법 정의 실현 및 검찰 독재 대책위원회'(사검독위)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집단 반발은 검찰이 안하무인의 지경에 이르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사검독위는 "국가공무원법은 공무원의 정치 행위와 집단 행위를 금지한다"며 "검찰총장은 이들을 헌법과 법률 위반으로 당장 수사하고 징계하라"고 촉구했다.이어 "윤석열
유시민, '당게 논란'에 “기본 안된 한동훈 얼마나 가겠나”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국민의힘 발 당원 게시판 논란에 임하는 한동훈 대표의 대처법을 직격했다.유 전 이사장은 27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문제의 핵심은 어떤 당원이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쓴 것이 문제냐 아니냐가 아니다”라며 “당 대표 가족 명의로, 여러 사람이 소위 드루킹 공작 비슷하게 1~2분 간격으로 접속을 이어가면서 비슷한 성격의 글을 계속 올린 의혹이 사실이냐 아니냐 묻는 것이고, 이는 당 대표와 관련한 중대한 정치적 문제”라고 말했다.당원 게시판 논란은 한 대표와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오세훈 "명태균에 여조 의뢰하거나 결과 안받아...두번 만남이 전부"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도 없거니와 조사 결과를 받아본 적도 없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또 허위·음해성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열린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 기자설명회에서 명씨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직접 입을 열었다. 우선 명씨와 만남에 대해 "2021년 1월 중하순 정도 김영선 전 의원 소개로 저를 찾아왔다"며 "그때 두 번 만난 것이 기억난
내달 1일 파리 샹젤리제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오겜2' 이벤트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시즌 2의 공개를 앞두고 프랑스 파리의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가 거대한 놀이터로 변한다.넷플릭스 프랑스는 '오징어게임2' 공개(12월 26일)를 기념해 휴일인 내달 1일 샹젤리제 거리에서 드라마 속 게임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재현하는 이벤트를 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무작위로 추첨된 456명의 드라마 팬이 참여하며 유명 콘텐츠 크리에이터 3명이 각각 이끄는 팀으로 나뉘어 경쟁한다.넷플릭스는 "각 팀의 플레이어들은 레이스에서 살아남고 결승선에 도달하기 위해 최고의 전략을 채택하게 된다"며
우의장 "정기국회서 채상병 국조 착수…27일까지 위원 선임"우원식 국회의장은 22일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관련, 여야를 향해 "오는 27일까지 국정조사 특위 위원을 선임해달라"고 요청했다.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뜻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 안에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절차에 착수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기국회 회기는 내달 9일까지다.우 의장은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고 국가와 국민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회가 세 차례에 걸쳐 특검법안을 의결했지만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 행사로 실현되지 못했다"고 지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