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표결 불참' 국힘 의원들, 문자폭탄 후폭풍..."항의문자 10만개"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탄핵안이 폐기되자 여당 의원들이 쏟아지는 '문자 폭탄'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에 "비상계엄 선포 이후 문자·전화가 쏟아진다. 휴대전화를 '완충'해서 출근해도 보조배터리 없이는 2시간을 못 버틴다"며 "특정 단어를 차단 문구로 설정해도 특수문자를 넣어서 다시 보내는 통에 차단도 제대로 안 된다"고 호소했다.앞서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전후해 이뤄진 국민의힘 의원총회 회의장 앞에서는 의원실 보좌진들이 충전된 보조배터리를 의원에게 전달하
野 "한동훈·한총리 '2차 내란'…헌법적 권한 없는 위헌통치"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8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추진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 "대통령 직무 정지만이 유일하게 헌법에 정해진 절차이고, 그 외 어떤 주장도 위헌이자 내란 지속 행위"라고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한 대표가 합의한다고 해도 위헌 통치는 1분도 허용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내란이 한동훈·한덕수, 검찰 합작 2차 내란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한 총리와 한 대표가 이날 오전 대국민담화
한동훈, '尹탄핵' 오락가락→이율배반 행보에 비판 목소리불법 비상계엄을 시도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결 불참 끝에 자동 '폐기'됐다. 투표 참여 의원 숫자가 의결정족수인 200명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표 불성립'으로 끝이 났다.대통령 탄핵이라는 중대한 사안이 개표조차 되지 못하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긴데 한동훈 대표의 오락가락, 이율배반적인 태도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한대표는 처음엔 12·3 비상계엄이 “위헌·위법적”이라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하더니 이후 "탄핵만은 막겠다"며 '반대' 당론에 함께하다가 자신이 체포 대상이었다는 사실에 “윤
'韓 1호 영업사원' 尹, 정상외교 '패싱' 우려…트럼프 2기 대응 비상'불법 12.3 비상계엄'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이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폐기됐지만 국민의 지지를 상실한 윤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사실상 '정상외교 올스톱' 및 '패싱' 상황을 맞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특히 내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최대한 이른 시기에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해 내년 1월 20일 취임하지만 벌써부터 활발한 정상외교에 돌입했다. 7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부의 초청을 받아 파리에서 열린 노트
'내란 키맨' 김용현, 특수본 심야조사…신병 확보·수사 급물살'12·3 불법 계엄사태'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8일 검찰에 전격 자진 출석했다.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지 닷새 만이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이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형법상 내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인 김 전 장관은 오전 1시 30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나왔다.검찰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과정,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무장 계엄군이 진입하게 된 경위 등을 확인
美언론 "與, 대통령 위해 단결...국가보다 정당중시 최악결과"미국 주요 언론들은 7일(현지시간) 계엄 사태와 관련한 한국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무산되면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더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 대통령이 계엄령 실책 이후 탄핵을 피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표결 불발은 추가적인 정치적 혼란과 대통령 사임에 대한 대중의 요구 증대를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썼다.뉴욕타임스(NYT)는 "윤 대통령 탄핵 시도가 실패로 끝나면서 이번 주 짧은 계엄령 발효 이후 한국을 뒤흔든 정치적 격변과 불확실성이 길어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유럽언론 "與 보이콧으로 탄핵안 표결 무산, 국민 기대 저버려"유럽 주요 언론들은 7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위기를 모면하면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이날 "비상계엄 선포로 한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며 "수만 명의 시위에도 여당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표결은 진행되지 못했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에서 '임기단축을 포함한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짧은 연설은 국민들의 분노를 진정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영국 일간 더타임스도 여당 의원들이 투
'탄핵 집회' 등장한 '선결제·기프티콘' 릴레이 눈길7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선결제·기프티콘' 문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등에는 집회 참가자가 인근 식당과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미리 결제했다는 인증 글이 다수 올라왔다. 커피와 쿠키, 만두 등 요깃거리는 물론 김치찌개, 콩나물국밥까지 메뉴는 다양하다.작성자들은 게시물에서 커피를 선결제해둔 카페 지도와 함께 커피와 음료 수령 방법을 자세하게 안내했다. 대부분이 개인 사정 때문에 혹은 외국에 있어 집회 참석이 힘들어
2분짜리 '尹담화'에 비판 봇물..."카레도 3분은 돌린다" "쇼츠인줄"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7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가운데 비판 반응이 온오프라인에서 쏟아졌다. 성난 민심을 가라앉히기는 커녕 오히려 분노를 부채질했다는 평가다.대국민담화를 시청하던 누리꾼들은 "이게 끝?", "정말 화난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아직도 대통령직에 욕심이 있어 보인다", "초등학생도 반성문을 A4 1장은 작성한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또한 "조기퇴진을 할 텐데 2차 계엄의 기회조차 없을 것" "만약 그의 사과가 먹힌다면 국회가 있을 필요가 있느냐" "사랑을 위해 사과했느냐" 등의 반응이
전직 주한美대사들 "계엄 시대착오적"…"용감히 저항한 국회의원·시민에 박수"전직 주한미국대사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충격을 표하며 민주주의의 모범인 한국이 계엄령 사태를 잘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캐슬린 스티븐스 전 대사는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한미경제연구소(KEI) 행사에서 "윤 대통령 주변의 소수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사람이 완전히 놀란 것 같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그가 계엄령을 정당화한 방식을 비롯해 이게 너무 시대착오적인 것 같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스티븐스 전 대사는 "한국이 (국민의) 지지와 정당성을 누리는 지도자를 가지는 게 미국에 이익이다. 21세기 한국 대통령
한동훈, '탄핵 찬성' 급선회…친윤 반발에 '반대' 당론 유지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에 사실상 찬성하는 쪽으로 급선회했지만 친윤(친윤석열)계의 반발로 결국 '탄핵 소추 반대'라는 당론은 유지됐다.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론 변경 이야기는 없었다"며 "(기존 당론이)유지되는 걸로 이해하라"고 전했다.이날 의총은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직무 집행 정지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탄핵 찬성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을 두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한 대표는 이날 자신이
유럽 곳곳서 '尹퇴진 촉구' 집회…"내란죄로 탄핵하라"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유럽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영국 런던에서는 6일(현지시간) 저녁 도심에 있는 내셔널 갤러리 앞에서 교민과 유학생, 현지인 등 9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가 열렸다.참가자들은 손에 '윤석열 퇴진', '내란죄로 탄핵하라'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그를 내보내라(Get him out)"는 구호를 외쳤다.박사과정 유학생 임다혜 씨 등 집회 기획팀은 성명에서 "비상계엄 선포라는 위헌적 행위는 한국의 세계적 평판과 경제를 손상했으며 우리가 힘들게 싸워 얻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
철도파업 사흘째, 열차 감축운행 지속…이용객 불편·물류 차질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 사흘째인 7일 열차 감축 운행으로 이용객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철도노조는 이날 파업 돌입 전 마련한 운전·차량 등 분야별 세부 지침에 따라 파업을 이어갔다. 특히 노조는 이날 주말을 맞아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에서 제1차 상경 투쟁에 나선다.'공공성 노동권 확대 공공운수 공동파업 대회'란 이름의 이 집회에는 전국에서 조합원 1만1천여명 참석할 예정이다.조합원들은 이날 저녁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시민단체·민주노총 주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
李 "국힘 추경호, 내란 주요임무 종사자…형사법상 책임져야"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6일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국회 의결 당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이를 방해했다는 당의 입장과 관련, "추 원내대표는 원내대표가 아니라 내란 범죄의 주요 임무 종사자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법 기관인 국회의원들이 투표를 못 하게 하는 행위는 내란 행위의 연장선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향후 역사와 국민의 심판뿐만 아니라 형사법상 명확한 책임을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추 원내대표는) 지금부터라도
'尹 비상계엄' 특수본이 수사…박근혜 국정농단 이후 8년만검찰이 6일 '12·3 비상계엄 사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했다. 수사 대상에 현직 장성들도 다수 포함된 만큼 군검찰로부터도 수사 인력을 파견받는다.정치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경찰 등 다른 수사기관도 앞다퉈 수사에 나서면서 검찰이 한층 수사에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해석된다.대검찰청은 이날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특수본은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다. 평검사 15명까지 포함하면 총 20명의 검사가 수사에 투입된다. 평검사들은 전원 대검과 중
시민사회단체→대학생, 국민의힘 앞 봇물..."탄핵 찬성하라"12·3 비상계엄 사태 나흘째인 6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이날 오후 6시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앞에서 개최되는 촛불집회를 앞두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 모인 시민단체와 노동단체들은 국민의힘에 탄핵 동참을 요구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이태환 수석부위원장은 "윤석열과 그 일당은 헌법을 파괴하고, 내란을 음모하고, 국민의 가슴에 총구를 겨눴다"며 "이 일당을 단죄해야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전 오늘과 내일 투쟁을 끝까지 사수
與, 비상의원총회서 尹탄핵안 표결 논의...韓 "조속한 직무정지 필요"국민의힘은 6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개최한다.추경호 원내대표가 소집한 의원총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은 탄핵안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지만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사실상 윤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해야 한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한동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 사실 등을
'파업' 서울지하철 임단협 극적 타결…'출근길 대란' 피했다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6일 노조의 파업을 목전에 두고 극적으로 타결됐다.공사와 제1노조인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이날 오전 2시께 임단협 본교섭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노조는 이날 첫차부터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던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노사는 전날 오후 4시 13분께 서울 성동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5차 본교섭을 개시했다. 이후 네 차례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며 내부 회의를 진행한 끝에 날짜를 넘겨 오전 1시 24분께 최종 교섭 테이블에 마주 앉았고, 합의에 도
국민의힘에 성난 민심..."탄핵 동참" "해체하라"부터 '탈당 인증'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반대하기로 하면서 정하면서 5일 전국 시·도당 앞에서는 규탄 집회가 잇따랐다.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오전 11시 30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이제 국민의힘은 선택해야 한다"며 "끝까지 윤석열의 하수인으로 국민의 탄핵을 받을 것인가, 늦었지만 국민의 뜻을 받들어 탄핵에 동참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오후 1시 국민의힘 전북도당 사무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을 거부하고 내란에 동
'석열이가 좋아하는 랜덤 계엄' '취했나 봄'…비상계엄 패러디 봇물3일 밤 일어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천만영화 ‘서울의 봄’을 패러디한 포스터 등 다양한 밈(Meme)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쏟아지고 있다.4일 X(옛 트위터)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을 활용한 게시물이 큰 화제를 모았다.영화 포스터 한가운데 위치한 극중 전두광(전두환 전 대통령)을 연기한 배우 황정민의 얼굴에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하고 제목을 ‘취했나 봄’과 ‘서울의 겨울’ 등으로 변경해 이번 사태를 비꼰 것이다.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윤 대통령이 ‘서울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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