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캐피탈, 5년간 일본에 '40조' 투자…車부품·기초소재 주목[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베인캐피탈이 앞으로 5년간 일본에 약 40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마사시 스에카네 베인캐피탈 일본법인 파트너는 9일 일본 영자지 재팬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배인캐피탈은 향후 5년간 일본에 총 5조엔(약 43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일본에는 고도로 세분화된 산업이 많고 자동차 부품과 기초 소재 산업에서 사업 재편 및 통합 활동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일본 기업의 경영진과 주주들이 자본 효율성에 대해 민감하게 판단하고 있다"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 재편 움직임이 자동차 제조업체의 계열사와 공급사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초 소재 산업의 경우 막대한 자본 투자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틈새시장의 선두기업은 글로벌 경쟁을 버틸 수 없기 때문에 사업 규모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베인캐피탈은 일본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수익성이 낮은 일본 기업이 부동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또 미국에서 운용 중인 투자펀드와 협력해 일본 기업의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도 투자할 방침이다. 스에카네 파트너는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와 관련해서는 "상장 시기를 정확하기 특정할 수는 없지만 사업 실적이 매우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키옥시아는 연내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 2020년 IPO 승인을 받았으나 미중 무역 갈등과 시장 악화로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키옥시아는 도시바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가 베인캐피탈, SK하이닉스, 호야 등으로 구성된 한미일 컨소시엄에 매각되면서 설립됐다.
앱톤, 日 라이프스타일 시장 노크…대형 편집숍 입점[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라이프스타일(생활용품) 브랜드 앱톤(APTONE)이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현지 유명 편집숍에 공식 입점하고 제품 판매에 나선다. 앱톤은 현대적인 디자인과 미니멀한 감성으로 담아 일본 라이프스타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목표다. 8일 일본 편집숍 저널 스탠다드 퍼니처(JOURNAL STANDARD FURNITURE)에 따르면 앱톤과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13일부터 일본 내 저널 스탠다드 퍼니처 매장 14곳에서 티슈케이스와 미니 체어, 화장품 진열대 등 총 12가지 제품을 판매한다. 앱톤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 배경은 높은 소비자 수용성이 꼽힌다.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시장에 안착하기 유리하다는 것. K드라마·K팝에 친숙한 이들이 한국풍 화장품·패션 스타일뿐 아니라 한국풍 인테리어로 방을 꾸미기 시작하며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현지 라이프스타일 시장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는 지난해 일본 라이프스타일 시장 규모를 15조5000억엔(약 133조3636억원)으로 내다봤다.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2.3%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K인테리어 기업도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홈퍼니싱 기업 마켓비는 지난 5월 일본에 클라우드 러그 등 생활용품을 출시했다. 소가구에 이어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한 것.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지비에이치도 이달 일본에 공식 온라인몰을 오픈했다.
英 운용사 블루베이, 노동당 압승에 국채 숏베팅 마감[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자산운용사 블루베이자산운용이 조기 총선에서 노동당이 압승을 거둠에 따라 국채 숏투자를 마감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블루베이는 올해 1월부터 유지한 영국 국채(gilt) 숏 포지션을 지난주 마감했다. 마크 다우딩 블루베이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키어 스타머 총리가 단기적으로 허니문 기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데 이는 영국 국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8월 영란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영란은행이 새 정부의 양적 긴축 프로그램과 관련해 채권 매각을 중단할 수 있다"면서 "영란은행은 현재 1000억 파운드 규모의 채권을 줄이고 있으며 오는 9월 정책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이 끈적해지고 영국의 재정이 더욱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에 숏 포지션으로 돌아갈 새로운 진입점을 찾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허니문 기간이 끝나는 3분기 후반 기회를 엿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4일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 개표가 마무리되면서 노동당이 전체 650개 선거구에서 412석을 차지했다. 제1야당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두면서 14년 만의 정권 교체를 이룬 이 당 대표 키어 스타머가 5일 신임 총리로 취임했다.
김우민,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메달 도전…박태환 이후 12년 만의 쾌거 기대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은 김우민(22·강원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윔스왬은 파리 올림픽 경영 종목 메달 예측에서 김우민을 3위로 꼽으며, 그의 강력한 경쟁 상대인 새뮤얼 쇼트(호주)와 루카스 마르텐스(독일)를 각각 1위와 2위로 예측했다. 김우민은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을 제
단거리 유망주 나마디 조엘진, 남자 100m 한국 고등부 신기록 경신한국 육상계에 새로운 별이 떠올랐다. 김포과학기술고등학교의 나마디 조엘진(18)이 2024 홍콩인터시티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m 한국 고등부 신기록을 경신하며 그 주인공이 됐다. 나마디 조엘진은 6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20세 미만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35를 기록, 자신이 지난해 8월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세운 10초36을 0.01초
양궁의 신성 임시현,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다작년 혜성처럼 등장하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임시현(21·한국체대)은 한국 여자 양궁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인물이다. 이제 그녀는 더욱 성숙해진 기량으로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혜성같이 등장한 신성 임시현이 처음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작년 4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이었다.
'금빛 찌르기' 재도전, 한국 펜싱 대표팀의 파리 올림픽 준비2024 파리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한국 펜싱 대표팀이 다시 한 번 '금빛 찌르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펜싱은 국제 대회에서 한국에 많은 영광을 안겨준 종목으로, 이번 올림픽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준비 중이다. 한국 펜싱은 역대 하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를 획득했다. 이는 다른 강세 종목인 양궁(금2
올림픽 2관왕을 꿈꾸는 오상욱, 파리 올림픽을 향해한국 남자 펜싱의 상징,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올해 만 27세임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 경력이 거의 10년에 이르고 있다. 그는 2014년 12월, '한국 사브르 최초의 고교생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이후 2015년 2월 이탈리아 파도바 월드컵 데뷔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꾸
라두카누, 3년 만에 윔블던 16강 진출하며 반등알카라스와 신네르도 순항, 윔블던 열기 고조 에마 라두카누(135위·영국)가 3년 만에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만 파운드·약 875억원) 16강에 진출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라두카누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마리아 사카리(9위·그리스)를 2-0(
한국 양궁, 파리 올림픽서 역사 쓴다...여자단체전 10연패 도전한국 양궁은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한 종목으로, 통산 27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 양궁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여자단체전 10연패와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1972년 뮌헨 대회부터 지금까지 총 45개의 양궁 금메달 중 절반이 넘는 27개를 차지했다. 특히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3개의
프랑스 오픈 준우승자 파올리니, 윔블던 16강 진출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자스민 파올리니(세계랭킹 7위, 이탈리아)가 윔블던 16강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파올리니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5일째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비앙카 앤드레스쿠(세계랭킹 176위, 캐나다)를 2-0(7-6<7-4>, 6-1)으로 꺾으며 1
앤디 머리, 윔블던 고별전 마무리… "영원히 뛰고 싶었지만"은퇴를 앞둔 앤디 머리(영국)가 윔블던 고별 무대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머리는 7월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복식 1회전에 형인 제이미 머리와 한 조로 출전했으나, 링키 히지카타-존 피어스(호주) 조에 0-2(6-7<6-8> 4-6)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머리는 이달 말 파리
'글로벌 10兆 안마의자'…바디프랜드, '韓 유일' 해외 유수기업과 어깨 나란히[더구루=한아름 기자] 바디프랜드가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 1위 왕좌를 노린다. 글로벌 톱티어 안마의자 제조업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을 현재 2%에서 3년내 20%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시장의 평가도 좋다. 바디프랜드가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을 이끌 기업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안마의자 개념이 익숙지 않은 신시장인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지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봬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5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리포트오션(ReportOcean)은 글로벌 안마시장 주요 기업으로 바디프랜드를 선정했다. 국내 안마의자 제조기업으로 바디프랜드가 유일하다. 해외 종합가전 기업인 △파나소닉 △오심 인터내셔널 (OSIM International) △레이지보이(La-Z-Boy Incorporated) △휴먼 터치(Human Touch) △다이토 전기기계공업(Daito Electric Machine Industry)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리포트오션은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이 향후 3년 내 연평균 11.2%를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규모는 약 10조원으로 추정된다. 리포트오션은 안마의자 시장 성장 요인에 대해 건강관리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렌탈 사업이 융합되면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디프랜드는 가전 시장 불황에도 아낌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압도적인 기술의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바디프랜드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의 배경에는 부설연구소인 ‘헬스케어메디컬R&D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마사지의 건강 증진 효과를 검증하는 동시에 세상에 없던 헬스케어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신안, 디자인 등 총 1730건을 출원했고 이 중 799건이 등록됐다. 업계 불황에도 R&D역량에 집중한 바디프랜드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전면으로 내세운 팬텀로보, 팔콘, 퀀텀 등 혁신적인 신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소비자에게 ‘헬스케어로봇’이라는 새로운 헬스케어 시장 장르를 알리고 있다. 현재 ‘헬스케어로봇’은 국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글로벌 시장 보급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해외 주요 기업들의 각축전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글로벌 사업에 본격 고삐를 죄고 있다. 글로벌 지점(직영점·딜러점)을 90개 확대해 지난해(30개)보다 3배 늘린다는 목표다. 안마의자 신제품 등 제품 다변화에도 나선다. 기존 안마의자는 두 다리만 따로 움직였지만 올 하반기에는 양 팔까지 따로 움직일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7년 설립된 바디프랜드는 △퀀텀 △팔콘 △팬텀 △다빈치 등 안마의자와 △파밀레 △아미고 등 마사지 소파 등 다양한 헬스케어 가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英 상업용 부동산 위기 장기화…싱가포르 GIC, 런던 쇼핑몰 지분 헐값 매각[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영국 쇼핑몰 지분을 헐값에 매각했다. 글로벌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영국 상업용 부동산의 추락이 장기화하는 모습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IC는 영국 런던 인근 켄트주(州) 소재 블루워터 쇼핑센터 지분 17.5%를 1억2000만 파운드(약 2100억원)에 매각했다. GIC는 앞서 지난 2025년 이 쇼핑몰 지분을 3억1800만 파운드(약 560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가 대비 62% 손해를 보고 판 것이다. 블루워터 쇼핑센터는 영국 런던 및 인근 지역에서 다섯 번째로 큰 쇼핑몰이다. 전체면적 16만7200㎡ 규모로, 300여개 소매점 및 식음료 매장이 입점해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특히 영국 부동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며 부동산 가치가 급락했다. 중국 부동산 업체 청케이그룹은 올해 초 런던 카나리워프의 대형 빌딩 파이브처칠플레이스를 1억1000만 파운드에 매각했다. 지난 2017년 이 건물을 2억7000만 파운드에 매입했던 것과 비교해 60% 가깝게 손해를 봤다. 국내 자산운용사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작년 12월 영국 런던 샤프츠버리 애비뉴 125번가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을 매입가보다 싸게 팔았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이 빌딩을 2억6700만 파운드에 인수했는데, 매각가는 1억5000만 파운드에 그쳤다. <본보 2023년 12월 8일자 참고 : [단독] KB증권·새마을금고·베스타스운용, '위워크 파산' 직격탄…英오피스 헐값 매각>
사우디 PIF, 中 투자지주사 홍콩차오샹그룹에 '7000억' 투자[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중국계 투자지주사 홍콩차오샹그룹(Hong Kong ChaoShang Group)에 최대 7000억원을 투자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간 밀월 관계가 더욱 끈끈해지는 모습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와 차오샹그룹은 최대 5억 달러(약 6910억원) 규모 잠재적 투자를 위한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투자 방식은 전환사채 1억 달러와 대출 4억 달러로 구성됐다. PIF가 전액 자금을 조달할 예정으로 향후 3개월 이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차오샹그룹은 홍콩에 기반을 둔 투자지주사다.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트레이딩, 대출, 팩토링, 금융리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은 최근 밀월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정상회담을 진행한 것을 계기로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500억 위안 규모로 양국 간 첫 통화 스와프 협정에 서명했다. 통화 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맞교환하는 외환 거래를 말한다. 또 같은 달 홍콩 증시에 아시아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됐다. 특히 최근 자금난 우려가 커진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중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옴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서부 홍해 인근 사막에 건설되는 미래형 신도시 프로젝트로,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이다. 한편, PIF는 운용자산 6000억 달러(약 830조원)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로,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대체육 스타트업 '이노하스', 베트남서 자금 충전[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대체육 스타트업 이노하스(Innohas)가 베트남에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나캐피탈 벤처스(VinaCapital Ventures)는 2일(현지시간) 이노하스의 시리즈A-3 투자 유치를 주도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촉진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비나캐피탈 벤처스는 소비자 건강과 환경 지속 가능성, 동물 복지와 관련된 문제를 중요하게 보고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이노하스의 혁신적인 솔루션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2021년 설립된 이노하스는 대두콩·완두콩·쌀가루·밀 등 자연 유래 재료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사용해 대체육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90% 증가한 수치다. 매출 대부분은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사개발생산(ODM) 판매와 자체 브랜드 '썬릿푸즈(Sunlit Foods)'에서 나오고 있다. 썬릿푸즈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네덜란드에 유통되고 있다. 이노하스 제품은 베트남과 미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냉동 김밥의 인기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이노하스는 한국에서 동물성 단백질의 수출이 제한되면서 식물성 대체재로 대체해 더 다양한 한국 식품을 해외에 알리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물성 전문 공장인 제2공장을 오픈해 총 생산 능력을 제1공장 생산량의 3배로 확대했다. 이 공장은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동물성 원료와의 교차오염 위험을 없애고 더 높은 제품 품질을 보장한다는 게 이노하스 설명이다. 이노하스는 신공장에서 사전 주문 물량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시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지수 이노하스 대표는 “비나캐피탈 벤처스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는 동남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호앙 득 쭝 비나캐피탈 벤처스 파트너는 “이노하스에 투자해 건강하고 맛있는 제품을 베트남과 동남아시아에 소개하고, 나아가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게 돼 자랑스럽다”며 “또한 이번 투자는 지속가능성을 증진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비나캐피탈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니셔티브와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는 지난해 64억 달러(약 8조8400억원)까지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성진 9단, 셰커에게 패배하며 8강 탈락...한국, 응씨배 36년 만에 4강 진출 실패한국 바둑이 제10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에서 36년 만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원성진 9단은 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8강전에서 중국의 셰커 9단에게 276수 끝에 흑 불계패를 당했다. 원성진은 상변 전투에서 불리해진 이후 하변 패싸움에서 바꿔치기를 시도하며 형세 반전을 꾀했으나, 셰커의 노련한 방어망을 뚫지 못하
여자 핸드볼 주장 신은주, 파리 올림픽 8강 도전… "밝은 에너지로 승리 향해"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주장 신은주(인천시청)가 생애 첫 올림픽 출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신은주는 4일 한국핸드볼연맹을 통해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라며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도 있는 만큼 무겁게 하기보다는 재미있게 경기를 즐기고 오자"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1993년생인
박용정 네이버 투자디렉터, 네이버 D2SF 미국 투자 이끈다[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의 벤처 투자를 이끈 박용정 네이버 투자디렉터가 네이버 D2SF에 새로 합류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유망 투자처를 찾는다. 4일 관련 업계 및 따르면 박용정 투자디렉터는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네이버 D2SF 현지 지사 책임자로 선임됐다. 박용정 투자디렉터는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학사 학위를, 케임브리지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벤처캐피털(VC) 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지난 2018년 6월 네이버에 합류했다. 네이버에 입사한 이후 DST글로벌·세쿼이아캐피탈·라이트스피트벤처스·버텍스벤처스·GFT벤처스 등 글로벌 VC가 조성한 벤처펀드의 출자자(LP)로 참여하는 것을 이끌었다. 아울러 포스퀘어·브랜디·포켓FM·오늘의집 등 유망 스타트업의 직접 투자도 주도했다. 네이버 D2SF는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5년 설립한 투자조직이다. 뛰어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해 성장을 돕고, 네이버와의 시너지를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드투자 비중만 약 80%에 달한다. 딥테크 기업 발굴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네이버 사업부와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딥테크 기업을 주력해서 발굴하기 때문에 기술 검증이 확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까지 100여개 기업에 투자했다.
KCC글라스 인도네시아 공장 '투자 결실' 내달 본격 가동[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글라스 인도네시아 유리 공장이 착공 3년여 만인 내달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 대규모 투자가 결실을 맺으며 동남아시아 최대 유리 제조 거점을 구축,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간 합작법인 'HLI그린파워'의 배터리셀 공장 준공식에서 "KCC글라스의 유리 공장에서 8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하달리아 장관이 언급한 생산 개시는 시범 생산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KCC글라스는 올 초부터 건물 완공 후 설비 반입을 진행해 왔다. 시범 가동을 거쳐 오는 10월께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갖추고 대량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공장은 KCC글라스의 KCC글라스의 첫 해외 거점기지다. KCC글라스는 단계적으로 공장을 증설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종합 유리 클러스터’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KCC글라스는 지난 2021년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중부 자바 바탕산업단지에 49만㎡(약 14만8000평) 크기의 유리공장을 착공했다. 완공시 연간 약 43만8000톤(t)의 건축용 판유리 생산능력을 갖춘다. 판유리 외에 자동차용 유리도 생산할 계획이다. 12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발 빠르게 전력, 가스 등 핵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KCC글라스를 지원하기 위해 중부 자바 페칼롱간(Pekalongan)에 90MW 규모의 변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산업용 가스 회사 'AGII(Aneka Gas Industri)'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 자회사 'PGN(Perusahaan Gas Negara)'와 가스 공급 계약도 각각 체결했다. 라하달리아 장관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약 5년 동안 한국의 투자는 약 140억 달러에 이른다"며 "한국 투자의 대부분은 다운스트림 부문에 집중돼 있으며, KCC글라스 공장도 그 중 하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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