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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Archives - Page 8 of 19 - 뉴스벨

#인터뷰 (378 Posts)

  • 온유 "샤이니 '우정링', 뭉쳐서 공연 준비할 때 진행…각자 구매했다" [픽터뷰] 온유가 샤이니 '우정링' 구매설에 대해 해명했다. 오늘(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온유가 세 번째 미니앨범 'FLOW'를 발매한다. 특히 온유는 이번 앨범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서게 됐다. 온유는 "..
  • [인터뷰] '파친코' 김민하 "'신데렐라 스토리' 속 나 잃지 않으려 노력" 거대한 스케일의 서사를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강렬한 울림을 선사하는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는 '파친코' 시즌 2의 두번째 에피소드가 오늘(30일) 공개된다.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선자(김민하 분)의 아들 노아(김강훈 분)에게 뜻밖의 인물이 찾아올 예정으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앞서 1945년 오사카에서 형님 경희(정은채 분)와 함께 힘
  • ‘달처럼 불처럼’ 히미츠, 앨범 ‘월‧화’처럼 청량하고 직설적이었던! [D: 인터뷰] 4인조 팝밴드 ‘히미츠’, 그들의 음악을 들어본 적 없는 사람은 있어도 한 곡 듣고 멈춘 이는 없을 것이다, 단순히 브리티시 모던 락을 추구한다는 말로는 모자란, 남과 구별되는 색깔을 지니고 있고 가사가 내 얘기처럼 퀴에 콕콕 꽂히는 데다 보컬의 음색은 개성 넘치고 연주는 무르익었다.출중한 실력을 갖추고도 아직 대중에게 크게 사랑받기 전인 뮤지션이나 배우 등 아티스트를 보면 궁금하다.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진로를 정했기에 흔들림 없이 이 길을 걷고 있는지.“어릴 때 초등 소년소녀합창단으로 시작했어요. 쭈욱 노래하면서 당연히 나는 …
  • "부드러운 사람이 좋아" 한번 이혼의 아픔 겪은 41살 서동주가 갑자기 발표한 소식: 화들짝 놀랐으나 완전 납득됐다 변호사 겸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서동주(41)이 깜짝 재혼 소식을 전했다.29일 스포츠조선은 서동주가 2025년 6월 29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단독 보도했다. 결혼식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양가 가족과 친인척만 초대하여 비밀리에 진행될 예정이다.앞서 서동주는 지난달 30일 방송에서 TV조선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남자친구에 대해 “엄마의 연애를 보며 저도 남자 보는 눈이 바뀌었다"며 "원래는 재밌는 사람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재미가 없어도
  • "봉준호 감독 영화 출연 가능?" 김예지가 머쓱한 듯 '한 문장'으로 답했고, 너~무 귀엽고 현실적이라 웃음 터져 나온다 그의 머릿속엔 온통 '사격'뿐이다파리 올림픽에서 화제성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격 스타'이자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는 27일 JTBC '뉴스룸' 인터뷰에 산뜻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전과는 다른 밝은 갈색의 머리와 깔끔한 정장으로 시종일관 활짝 웃으며 질문에 답했는데.이날 김예지는 점점 자신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명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사실 욕심이 많지 않았다. 그냥 그 자리에서 안주하고 쐈던 것 같다"고 말한 김예지. 그는 아이를 낳으면서 점점 책임감이 커졌다는데. 김예지는 "25m
  • '파친코 2' 이민호·김민하, 이 세상 모든 한수와 선자를 위하여 [인터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이민하와 김민하가 '파친코'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봤다. 배우고, 얻음의 시간이었다. 애플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시즌2'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23일 첫 공개된 시즌2에선 지난 2022년 공개된 시즌 1로부터 7년이 지난 1945년 오사카를 시작으로, 2차 세계 대전의 위협이 목전에 다가온 상황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선자(김민하)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동시에 1989년 도쿄에서는, 벼랑 끝에 몰린 솔로몬(진하)이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하게 된다. 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 김민하는 "오래 걸린 것 같다. 시즌1 땐 코로나19도 있었기 때문에 대면으로 뵌 적이 없었다. 직접 만나 봬서 인사드릴 수 있어서 반갑고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의미 있는 작품을 이어서 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 김민하가 얘기한 것처럼, 저번엔 한국에서 행사를 못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가 새로운 작품을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시즌 1과 시즌 2의 공개 시기에 2년 사이 공백이 있었다면, 작품 내에선 7년의 시간이 흘렀다. 같은 인물을 연기하더라도, 7년이 흐른 시점 감정선을 이어가기 쉽지 않았을 터다. 김민하는 "고민이 많았다. 7년이라는 세월 동안 많은 것들이 바뀌었지 않냐. 시즌 1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이삭(노상현)이 체포되고, 선자가 가장으로서 시작을 하면서 끝난다. 7년이 지나고 나서 시작하기 때문에 7년간 선자의 삶을 그려내는 작업을 많이 했다"며 "아이들도 계속 자라고 있고, 선자도 많이 성장했기 때문에 시즌2에선 계속해서 그 모습을 그려내려고 했다. 외적인 부분은 분장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신기하게 의상을 입으면 자연적으로 녹아들게 되더라. 관계성이나 내면에서도 세월의 흐름을 많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민호 역시 "고한수는 시즌1에서 생선중개상이 마지막 직업이었는데, 7년이라는 공백 동안 정치와도 연관돼 있어서 치열한 과정을 겪으며 그 사이 얼마나 많이 더러운 것들을 손에 묻혔어야 했을지에 대한 지점들 위주로 고민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1> 특히 시즌2에 들어서며 김민하가 연기한 백선자는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며, 가장으로서 집안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백선자에게 아이들은 희망이자, 또 다른 자신이자, 삶의 원동력이 됐다. 생애 첫 모성애 연기에 도전한 김민하는 "너무 많이 배웠다. 너무 대단하더라. 저희 어머니도, 할머니도 그렇게 살아오셨다. 그런 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도 살아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한수와 백선자의 관계도 심화됐다. 앞서 고한수는 가정이 있음에도, 선자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못하며 '쓰랑꾼'(쓰레기+사랑꾼)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민호는 "시즌 1에서 7번째 에피소드는 원래 없던 내용이다. 한수의 어린 시절에 생긴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을 통해 절대 선(善)이었던 사람이 어떻게 절대 악(惡)이 되어가는지 친절하게 보여주면서 풍성해지길 원했던 지점이 있다"며 "한수는 원래 섬세한 인물이다. 한수 입장에서 선자와 노아는 나를 이 세상에 존재하게끔 하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노아와 모종의 사건을 겪고 자신이 무엇을 향해 가는지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아주 불행한 삶을 살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선자를 연기한 김민하가 바라본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떨까. 김민하는 "시즌 2에선 두 인물의 관계가 더 성숙해지고 깊어진다. 단순한 로맨스는 1편에서 끝난 것 같다. 어쨌든 부모지 않냐. 둘의 대화도 어느 정도 달라진다. 더 깊어지지만,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다"며 "선자에게 한수는 설명이 안 되고, 정의가 안 된다. 현장에서 답답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나중에 한수는 선자의 몸에 난 상처 같다는 생각을 했다. 상처가 깊게 났을 땐 빨리 치료하고 싶고, 레이저 시술도 해보지만 결국 몸에 남지 않냐. 결국 선자도 한수가 자신의 삶의 일부분이라는 걸 인정하고, 거기에서 또 살아남는 강인한 사람이다. 그만큼 한수는 선자에게 떼레야 뗄 수 없다. 증오로 가득 찼을 때도 있었지만, 증오도 큰 에너지의 사랑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여러 의미로 선자에게 사랑을 가르쳐주는 인물"이라고 해석했다. 이와 함께 이민호는 "성별을 떠나 인간에겐 누구나 폭력성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시대를 거듭하면서 조금 더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법적인 체계 안에서 살아가는 규칙들이 많이 생기지 않냐"며 "그 시대엔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한수가 비도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연기했다. 합리적으로 빠르고, 에너지가 적은 길을 택했다. 그게 생존의 가장 위대한 방식으로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파친코' 시리즈는 한국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장 아픈 시대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동시에 이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까지 공감을 자아냈다. 이민호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분들이 많이 공감해 주시는 것 같다. '미국'이라는 강대국엔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살고, 이민자들도 많기 때문에 오히려 공감하기 쉬웠던 것 같다. 결국 이 이야기는 땅을 딛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낯선 땅에서 사람들이 새 터전을 일구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하는 "결국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 생각한다. 세상엔 수많은 선자들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전 세계 시청자분들이 본인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해 주신 것 같다. 각자의 에피소드들이 모두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민호는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관동대지진 때 알려지지 않았던 사건들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파친코'를 준비하면서 알게 됐다"며 "제일 가슴이 아팠던 건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 '파친코' 초창기에 사진 자료들을 최대한 많이 구해달라고 했을 때 웃는 사진이 단 한 장도 없었다는 점이다. 그런 부분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민하 역시 "저도 처음으로 '자아니치'(재일교포)에 대해 공부했다. 너무 충격적이었다. 충격을 받은 만큼, 소중히 이야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에게 상처 주지 않고 다룰 수 있는 측면들에 대해서 고민했다. 정말 소중히 다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2> 아울러 이민호는 자신의 삶 속 '파친코'에 대해 "제가 서른셋, 넷 정도 됐을 때 데뷔 12년, 13년 차였다. 그때 스스로에 대한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했다. 자유롭고 싶다는 욕망이 커졌을 때 '파친코'를 만나게 됐다. 다행히 '파친코'를 촬영하면서 좋은 분들과 자유에 대한 경험을 했다'며 "갇혀있지 않고 스스로 편안한 상태에서 하고 싶을 때까지 해볼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배우가 아닌 '인간 이민호'로서도 이 작품을 통해서 많이 성장하게 됐다. 굉장히 좋다. 삶의 밸런스가 일적으로나 만족도가 높은 형태"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민하는 "커리어적으로 '파친코'는 저에게 참 큰 기점이었다. '파친코'가 저한테 정말 중요한 이유는 '파친코'를 만나고 나서 저에 대해 정말 많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이라며 "'선자'로부터 많이 배웠고, 시즌2 에선 대화를 많이 나눴다.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생겼던 것 같다.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 김민하'에게도 너무 중요했던 작품"이라고 인사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 "역대급 고난도 연기 펼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VS 웨이팅 지옥 '서진이네2' 중 뭐가 더 힘들었냐?" 질문에 고민시가 아~주 솔직한 답을 내놨다 '서진이네2'에서 인턴으로 활약하며 '일잘러' 면모 제대로 보여준 배우 고민시가 힘든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공개를 기념해 배우 고민시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고민시는 현재 방영 중인 tvN '서진이네2'와 역대급 고난도 연기를 펼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중 어떤 촬영이 더 힘들었는지 묻는 말에 단번에 "서진이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고민시는 "아무래도 제가 예상을 못 해서 그런 것 같다"며 "초반부에는 손님이 그렇
  • 윤계상 "'god 윤계상'과 '배우 윤계상', 다른 사람으로 봐주세요"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겸 가수 윤계상이 자신의 두 가지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윤계상은 2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인터뷰에서 작품의 후일담을 털어놨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윤계상은 극 중 우연히 받은 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뒤흔들린 모텔 주인 구상준 역을 맡았다. 이날 윤계상은 "가끔은 연기를 하며 소모된다고 생각하는 작품도 있다. 아주 가끔은. 그런데 이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배우로 충전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결과물을 봤을 때도 그랬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윤계상은 두 가지 정체성에 대해 "god와 배우를 다른 사람으로 받아들여주셨으면 한다. 사실 내 동생이 하고 있는 거다. 윤상계라고.(웃음) 그 정도로 다르게 봐주셨으면 한다. 나도 예전에는 그걸 하나로 만들고 싶은 욕심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보니 너무 다르더라. 내 정체성이 흔들리더라. 가수를 할 때는 가수를 하고, 배우를 할 때는 배우를 하고 싶다"고 솔직한 고민을 말했다. 또 윤계상은 "팬들도 이런 모습을 너무 좋아해준다"며 "가수로도 공연을 할 때도 팬들이 거의 노래방에 와주신 것처럼 노래를 하신다. 우리 만큼이나 노래를 좋아해주신다는 느낌을 받는다. 홍보도 거의 안하는데 매년 매진이 된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대단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 '아없숲' 고민시, “쉴새없이 일해야 행복…20대 말 좋은 현장감 익혀”(인터뷰④) 배우 고민시가 파격적인 스릴러 악역과 함께 마주한 20대 말의 좋은 기억들을 되새겼다. 2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각본 손호영/연출 모완일)에서 열연한 배우 고민시와 만났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 배우 고민시가 파격적인 스릴러 악역과 함께 마주한 20대 말의 좋은 기억들을 되새겼다. 2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각본 손호영/연출 모완일)에서 열연한 배우 고민시와 만났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
  • “점점 무거워져”…‘낮밤녀’ 백서후, ‘치열하게’ 쌓아가는 경험 [D:인터뷰] 배우 백서후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연하남의 ‘직진 로맨스’를 능청스럽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전작보다 많아진 분량도, 배우 이정은과의 로맨스 연기도 그에겐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이 또한 자산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치열하게 임했다. 이 ‘경험들’을 바탕으로 멀리 가는 배우가 되고픈 백서후다.백서후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 미진(정은지 분)과 그에게 휘말린 검사 게지웅(최진혁 분)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탑 아이돌이자 서한지청 사회복무요원인 고원 역을 맡아 한 축을 담당…
  • 승희, 10년 차에 전한 솔직한 고백 "오마이걸 음악과 안 맞아요" [픽터뷰] 오마이걸 멤버들이 '음악 취향'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오늘(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오마이걸은 열 번째 미니앨범 'Dreamy Resonance'를 발매한다. 몽환적인 울림, 공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앨범 'Dream..
  • [인터뷰①] 오마이걸과 미라클..."언제나 곁에 있을게" 오늘(26일) 오후 6시 오마이걸(OH MY GIRL, 효정·미미·유아·승희·유빈·아린)은 열 번째 미니앨범 'Dreamy Resonance'를 발매한다. 지난해 7월 발매한 아홉 번째 미니앨범 'Golden Hourglass'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오마이걸의 이번 앨범을 한 단어로 정의하자면 '팬'이다. 오마이걸은 미라클(팬덤명)이 듣고 싶은 음악을 통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다.우선 오마이걸은 오랜만에 '몽환' 콘셉트로 돌아왔다."저희가 다양한 콘셉트를 해왔지만 그중에서 많이 사랑받
  • '파친코' 이민호를 있게 한 원동력 [인터뷰] 파친코 이민호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지금까지 이룬 것들에 안주할 법도 한데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찾아 변화하려고 노력한다. 배우 이민호가 청춘스타를 넘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배우로 성장할 수 있었던 동력이기도 하다. Apple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지난 23일 시즌 2 첫 에피소드를 공개, 시즌 1로부터 7년이 지난 1945년 오사카를 시작으로 2차 세계 대전의 위협이 목전에 다가온 상황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선자(김민하)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앞서 이민호는 시즌 1에서 선자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한수 캐릭터로 섬세한 감정 연기로 연기 변신에 성공,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다. 시즌 2에서는 여전히 선자 곁에 머무르며 미묘한 관계를 이어가는 한수를 더욱 깊어진 감정 연기로 담아낼 예정이다. 극 중 7년이라는 세월을 표현하기 위해 이민호는 중년 남성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해 집중했다. 수 휴 작가가 20kg 증량을 제안했지만 “그 정도면 사람들이 날 못 알아본다”라고 했다고. 대신 이민호는 한수의 세월을 위스키로 표현하려고 했다. 이에 대해 이민호는 “한수라는 인물이 등장했을 때 화면을 뚫고 위스키 냄새가 났으면 해서 모든 장면에서 제가 술잔을 들고 연기를 했다”라고 했다. 작은 디테일 하나로 한수의 세월을 표현한 이민호는 이번 시즌에서 더욱 깊어진 감정 연기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다시 한번 매료시킬 전망이다. 이민호는 “나를 존재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계속 되뇌며 한수의 감정선을 만들어나갔다. 왜 한수가 그렇게까지 선자에게 집착하는지, 왜 폭력적인지에 대한 물음들을 존재 이유에서 찾으려고 했단다. 이민호는 “한수가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라고 생각했을 때 한수는 본인 스스로가 답을 몰랐을 것 같다. 에피소드 후반부에 가서 소중한 게 없어지고 나서야 날 존재하게 했던 것들이 또 그렇게 열망했던 것이 갖지 못했던 것들이었다는 걸 알게 된 것 같다”면서 “선자와 노아는 한수를 존재하게끔 해주면서 동시에 자신을 대변하는 존재이지 않았을가 싶다”고 설명했다. 한수가 선자에게 폭력적인 것도 결국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했다고. 이민호는 “한수는 생존의 무기로 폭력성을 택했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사랑을 표현할 때에도 폭력에 기반한 방식을 선택햇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민호가 한수 캐릭터로서 ‘파친코’에 잘 녹아들 수 있었던 건 감독들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리안 웰햄, 진준림, 이상일 감독들과 함께 작업하며 표현에 있어서 존중을 많이 받았다고. 자신이 그려내는 한수에 대한 감독들의 존중이 있었기 때문에 편안하게 자신만의 표현 방식으로 한수를 그러낼 수 있었단다. ‘파친코’는 한국인 이민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누군가의 엄마, 딸뿐만 아니라 시대를 초월하는 이야기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시즌2 홍보 차 뉴욕에 방문했을 때, 이민호는 국적과 세대를 뛰어넘는 ‘파친코’의 힘을 제대로 느꼈다고 했다. 이민호는 “뉴욕이 부를 상징하는 도시 아닌가. 다양한 인종들이 사는 뉴욕에서 프리미어를 진행하는데, 다들 작품을 보고 눈물을 훔치고 있더라”면서 “‘파친코’라는 작품은 단순히 이민자뿐만 세대를 초월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한류스타를 넘어 ‘파친코’로 이제는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민호는 배우로서 소화할 수 있는 감정의 영역대가 넓어진 것 같다고 했다. 이민호는 “한국 콘텐츠들이 지금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한국에서 나고 자라며 한국 콘텐츠를 접한 입장에서는 뻔하다고 느끼는 지점이 있지만, 한국 콘텐츠를 지금 접한 분들의 입장에서는 신선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봤을 때 저에게는 오히려 외국의 시나리오가 신선한 배우가 된 거다.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분야나 감정들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더 풍성해질 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다”라고 말했다. 데뷔 18년을 맞이한 이민호는 ‘파친코’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한류스타 혹은 청춘스타로 사랑받았던 시간들을 지나 ‘파친코’로 연기 변신을 시도, 배우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이민호는 ‘파친코’라는 작품의 의미에 대해 “깊은 감정을 소화하고 여러 사람들과의 자유로운 작업들이 배우로서나 개인으로서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파친코’로 배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을 수 있었던 건 이민호가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고자 했기 때문에 이뤄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민호는 이에 대해 “제가 어느덧 데뷔 18년 차가 됐다. 그동안 나를 안정적이게 해 준 모든 것들에 감사하고 그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0년을 바라봤을 때 지금까지 걸어왔던 것들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안정적인 것들과 반대되는 무언가를 찾으려고도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민호는 “인간이 살면서 느끼는 결혼이나 자식에 대한 고민도 진지하게 하는 것 같다. 결혼에 대한 것도 진지한 고민도 해봐야 하는 나이가 됐다. 살면서 나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배우, 개인으로서의 고민에 대해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Apple TV+]
  • 장나라에게 "엄마 탓 아냐" 말한 60세 '유리 엄마' 본체는 겨우 75년생이고, 알고 보니 한두번 봤던 사람이 아니다(굿파트너) 도대체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 걸까. SBS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한유리(남지현 분)의 엄마 김경숙 역할을 맡은 배우의 이름은 서정연이다.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한 후 유리를 끔찍이 위하며 살아온 김경숙의 나이는 극 중 60세로 돼 있으나, 본체인 서정연은 75년생(48세)으로 50살도 되지 않았다. 1996년 연극배우 생활을 시작했으나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건 2012년 JTBC '아내의 자격'부터. 대치동 엄마로 10회 정도 단역 출연을 하고, '밀회'에서 조선족 엘리트 출신 식당 아주머니 역할을 맡은 그는 드라마 '풍문으로
  • ‘폭군’ 차승원, 나의 새로운 얼굴을 찾아줘 [인터뷰] 폭군 차승원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의 새로운 얼굴을 만난다는 건 비단 대중만이 향유할 수 있는 즐거움이 아니다. 배우도 누군가 자신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해 줬을 때 크나큰 희열을 느낀다. 배우 차승원도 마찬가지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자신의 새로운 얼굴을 찾아줄 누군가를 기다리며 지난 14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감독 박훈정)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로, 차승원은 극 중 임상을 연기했다. 차승원이 ‘폭군’을 함께 한 이유는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으로 인연을 맺은 박훈정 감독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낙원의 밤’ 마이사 출연 제의가 왔을 때 박훈정 감독에게 “이 역할을 왜 저에게 주시는 거냐”라고 물었단다. 이에 박훈정 감독은 “그냥 잘하실 것 같다”라고 단순하지만 강한 믿음이 담긴 답변을 내놓았단다. 자신을 믿어준 박훈정 감독에게 보답하기 위한 마음이 촬영장에서 원동력이 됐다는 차승원이다. 자신을 믿어준 박훈정 감독과의 작업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차승원에게 ‘폭군’은 안 할 이유는 없었지만,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다. 임상이라는 역할이 ‘독전’ 시리즈의 브라이언과 ‘낙원의 밤’ 마이사와 비슷한 결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걱정은 금세 사라졌다. 임상의 무기가 장총이었기 때문이다. 차승원은 이에 대해 “임상이라는 사람은 좀 달랐던 건 총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그 총은 곧 임상이자 메타포다. 묵직하면서도 화력은 굉장히 세 보이는 총이지 않나. 그런 부분들이 좀 주어져서 캐릭터에 변별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임상을 이루는 여러 키워드 중 차승원이 주목한 키워드는 대비감이었다. 임상은 늘 해오던 일을 공무원처럼 사람을 무자비하게 ‘청소’한다. 하는 일과 수행하는 모습 사이의 대비감이 임상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만든다. 이에 대해 차승원은 “한공무원처럼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총 쏠 때나 자신이 죽이려는 사람 앞에서는 간결하고 민첩하게 행동하는 사람으로 연기하려 했다”라고 했다. 차승원은 임상이 은퇴 자금으로 기차 카페를 만들었다는 설정에도 주목했다. 아승원은 “그 기차는 임상의 메타포다. 어딘가로 달려갔다가 한 군데에 정착하고 싶은 남자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공간 안에서 하는 임상의 행동들이 기괴하지 않나. 저는 그런 대비감이 좋았다”면서 “그런 것들이 없었으면 평이한 인물이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훈정 감독과의 대화는 차승원이 임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임상이 과거 국정원 요원이었을 때 어땠을지 서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대화를 나누는 과정들이 임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큰 재미를 주기도 했다. 차승원은 대본에 적힌 것뿐만 아니라 애드리브를 통해 임상을 더욱 맛깔나게 만들어나갔다. 박훈정 감독을 믿고, 불쑥불쑥 나오는 행동과 말들로 애드리브를 하며 임상에게 디테일을 더했다. 가령 사람을 죽이고 손을 씻는다거나 불량 학생들에게 끌려가면서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 말 등 임상의 성격을 유추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만들어나간 차승원이다. 차승원이 마음껏 애드리브를 할 수 있었던 건 박훈정 감독에 대한 믿음이었다. 차승원은 “저는 일단 해본다. 아니면 안 쓰면 되는 거 아닌가. 제가 애드리브를 했는데 아닌 거면 감독님이 말씀을 해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차승원은 “배우가 현장에 가서 시나리오에 있는 부분까지만 하고 그 이상은 인물의 기본적인 결과 맞지 않다고 미리 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애드리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임상이라는 또 하나의 인상적인 캐릭터를 완성해내기도 했지만, 사실 마이사나 브라이언이나 임상이나 너무 극적이고 톤이 과장된 차승원만의 말투는 호불호가 나뉘는 부분이다. 캐릭터는 다 다른데 소위 ‘쪼’ 때문에 캐릭터끼리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차승원은 “말투는 어쩔 수 없다. 어떻게 다른 말투를 쓸까 고민하지 않았다고 하면 문제지만, 이런 류의 캐릭터를 연기하다 보면 그렇게 할 때가 있다”면서 “노희경 작가님의 ‘우리들의 블루스’ 할 때에는 전혀 그렇게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스스로는 전성기가 이미 지나간 것 같다고 말하는 차승원이지만, 대중이 생각하기에 그의 전성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끊임없이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는 점이 바로 그 증거다. ‘폭군’에 이어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로 안방 시청자들과 만나고, 넷플릭스 영화 ‘전, 란’으로는 글로벌 시청자들을, 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로 관객과 만날 차승원이다.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왕성하게 활동 중인 차승원은 계속해서 새로운 얼굴로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자신과 함께 호흡을 맞추지 않았던 감독들에게서 러브콜을 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차승원이다. 그 감독들이 자신의 새로운 얼굴을 찾아줬으면 한단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가 만날 차승원의 새로운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폭군' 김선호, 우리가 만난 '인생캐' [인터뷰] 폭군 김선호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우리 모두의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믿음에 믿음으로 보답하려 했던 배우 김선호의 노력이 그걸 가능케 했다. ‘폭군’으로 인생 캐릭터를 선물해 준, 언제나 믿고 볼 수 있는 김선호다. 지난 14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감독 박훈정)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로, 김선호는 극 중 국정원 최연소 국장 최국장을 연기했다. 김선호는 ‘폭군’ 출연 제안을 받고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다. 영화 ‘귀공자’로 박훈정 감독과의 작업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알았기 때문에 이것저것 재지 않고 ‘폭군’ 프로젝트에 기꺼이 함께 하기로 했다. 다만 최국장은 난제였다. 국장이라는 직함과는 맞지 않는 자신의 나이대가 걱정되기는 했지만, 박훈정 감독이 믿고 맡긴 만큼 잘 해내고 싶었다. 최연소라는 최국장의 타이틀이 김선호의 기우를 어느 정도 덜어준 부분도 있다. 최국장은 ‘폭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국정원 내 사조직 이너서클의 수장으로,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무서우리만치 프로젝트에 집착하는 인물이다. 다 된 밥에 숟가락을 얹으려는 미국 헤드원의 견제와 살육에도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장애물이 될 것 같으면 그 누구라도 청소하고야 마는 그야말로 선과 악이 모호한 인물이다. 처음에 김선호는 인물의 무게감을 위해 수염을 그려본다거나 외형적인 부분에서 변화를 주려고 시도했단다. 그러나 임무 수행 시 일반인들 사이에서 눈에 띄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실제 국정원 요원들의 증언을 접하고는 외적인 것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단다. 이에 김선호는 최대한 감정을 절제하고 또 절제하는 방식으로 최국장을 만들어나갔다. 흔들리지 않는 눈빛, 총알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눈하나 깜짝이지 않는 것, 고요한 시선 처리 등 김선호는 대본 너머에 있는 것들을 가져와 최국장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김선호는 “최국장은 프로젝트를 끌고 나가는 수장이기 때문에 엄청난 수다쟁이가 아니다”라면서 최대한 절제하면서 연기하려 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인물들이 여러 가지 갈래로 목적을 가지고 최국장에게 접근하지 않나. 그러면 저는 최대한 뚝심 있고 직선적인 태도를 보여주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선호는 “최대한 최국장을 미니멀하게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강조했다. 늘 담담하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최국장이 유일하게 감정을 드러내는 부분이 있다. 바로 폴이 한국의 위상을 낮춰 말하며 폭군 프로젝트를 갈취하려는 장면이다. 모든 나라들이 핵이니 뭐니 다 만드는데 “왜 우리는 하면 안 되는데?”라고 차분하게 말하지만 울분이 가득한 최국장의 대사 한 마디가 시청자로 하여금 많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감정의 동요가 아주 미묘하지만, 오히려 그 미묘함이 최국장 속에 자리 잡은 울분이 얼마나 큰지 체감케 했다. 김선호는 해당 장면에 대해 “최국장을 움직이게 하는 건 본인의 신념이다. 그래서 그 장면을 연기할 때 고민이 많았다. 대사를 무겁게 치면 이 인물의 유연함이나 무게감이 떨어질 것 같았다. 세 가지 버전을 준비했는데, 감독님이 힘을 더 빼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더 감정을 빼고 연기했는데, 감독님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국장을 완벽하게 표현해 낸 김선호지만, 폴과 최국장의 벤치 대면신은 쉽지 않았다고. 김선호는 “그 신이 왜 힘들었냐면 폴이 이제 적이지 않나. 이 사람을 어떻게 적대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나에 대해서 아는 것이 많은 폴에게 들키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했다”면서 “저는 제 인물로 바로 서고 곧은 상태로 연기하려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김선호는 “늘 대사를 리드미컬하게 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부분을 최대한 배제하고 감정을 들키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그것 나름대로 연기하는 맛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박훈정 감독의 믿음을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인생 캐릭터인 최국장으로 보답한 김선호다. 어떤 걱정이 있더라도 보란 듯이 해내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또다시 증명해 낸 것이다. 자신을 믿어주는 대중에게 연기로 보답하는 것. 김선호의 원동력은 믿음이었다. 김선호는 “배우가 연기를 하는데 대중이 봐주지 않는 것만큼 슬픈 일이 어디 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선호는 “배우 김선호로서 연기할 때가 가장 재밌고 즐겁다. 연기하면서 고민하면서 좌절할 때 3일 간 힘들지만, 또 신이 잘 풀리면 3일 동안 즐겁다. 그 모든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더불어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을 위해 늘 변화하고 성장하며 연기로 보답하고 싶다는 김선호다. 지금까지의 성취에 만족하고 안주하고 싶다는 생각도 할 법한데 김선호 사전엔 멈춤이란 없다. 그런 김선호를 응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폭군’ 차승원, 나의 새로운 얼굴을 찾아줘 [인터뷰] 폭군 차승원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의 새로운 얼굴을 만난다는 건 비단 대중만이 향유할 수 있는 즐거움이 아니다. 배우도 누군가 자신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해 줬을 때 크나큰 희열을 느낀다. 배우 차승원도 마찬가지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자신의 새로운 얼굴을 찾아줄 누군가를 기다리며 지난 14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감독 박훈정)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로, 차승원은 극 중 임상을 연기했다. 차승원이 ‘폭군’을 함께 한 이유는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으로 인연을 맺은 박훈정 감독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낙원의 밤’ 마이사 출연 제의가 왔을 때 박훈정 감독에게 “이 역할을 왜 저에게 주시는 거냐”라고 물었단다. 이에 박훈정 감독은 “그냥 잘하실 것 같다”라고 단순하지만 강한 믿음이 담긴 답변을 내놓았단다. 자신을 믿어준 박훈정 감독에게 보답하기 위한 마음이 촬영장에서 원동력이 됐다는 차승원이다. 자신을 믿어준 박훈정 감독과의 작업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차승원에게 ‘폭군’은 안 할 이유는 없었지만,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다. 임상이라는 역할이 ‘독전’ 시리즈의 브라이언과 ‘낙원의 밤’ 마이사와 비슷한 결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걱정은 금세 사라졌다. 임상의 무기가 장총이었기 때문이다. 차승원은 이에 대해 “임상이라는 사람은 좀 달랐던 건 총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그 총은 곧 임상이자 메타포다. 묵직하면서도 화력은 굉장히 세 보이는 총이지 않나. 그런 부분들이 좀 주어져서 캐릭터에 변별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임상을 이루는 여러 키워드 중 차승원이 주목한 키워드는 대비감이었다. 임상은 늘 해오던 일을 공무원처럼 사람을 무자비하게 ‘청소’한다. 하는 일과 수행하는 모습 사이의 대비감이 임상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만든다. 이에 대해 차승원은 “한공무원처럼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총 쏠 때나 자신이 죽이려는 사람 앞에서는 간결하고 민첩하게 행동하는 사람으로 연기하려 했다”라고 했다. 차승원은 임상이 은퇴 자금으로 기차 카페를 만들었다는 설정에도 주목했다. 아승원은 “그 기차는 임상의 메타포다. 어딘가로 달려갔다가 한 군데에 정착하고 싶은 남자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공간 안에서 하는 임상의 행동들이 기괴하지 않나. 저는 그런 대비감이 좋았다”면서 “그런 것들이 없었으면 평이한 인물이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훈정 감독과의 대화는 차승원이 임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임상이 과거 국정원 요원이었을 때 어땠을지 서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대화를 나누는 과정들이 임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큰 재미를 주기도 했다. 차승원은 대본에 적힌 것뿐만 아니라 애드리브를 통해 임상을 더욱 맛깔나게 만들어나갔다. 박훈정 감독을 믿고, 불쑥불쑥 나오는 행동과 말들로 애드리브를 하며 임상에게 디테일을 더했다. 가령 사람을 죽이고 손을 씻는다거나 불량 학생들에게 끌려가면서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 말 등 임상의 성격을 유추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만들어나간 차승원이다. 차승원이 마음껏 애드리브를 할 수 있었던 건 박훈정 감독에 대한 믿음이었다. 차승원은 “저는 일단 해본다. 아니면 안 쓰면 되는 거 아닌가. 제가 애드리브를 했는데 아닌 거면 감독님이 말씀을 해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차승원은 “배우가 현장에 가서 시나리오에 있는 부분까지만 하고 그 이상은 인물의 기본적인 결과 맞지 않다고 미리 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애드리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임상이라는 또 하나의 인상적인 캐릭터를 완성해내기도 했지만, 사실 마이사나 브라이언이나 임상이나 너무 극적이고 톤이 과장된 차승원만의 말투는 호불호가 나뉘는 부분이다. 캐릭터는 다 다른데 소위 ‘쪼’ 때문에 캐릭터끼리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차승원은 “말투는 어쩔 수 없다. 어떻게 다른 말투를 쓸까 고민하지 않았다고 하면 문제지만, 이런 류의 캐릭터를 연기하다 보면 그렇게 할 때가 있다”면서 “노희경 작가님의 ‘우리들의 블루스’ 할 때에는 전혀 그렇게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스스로는 전성기가 이미 지나간 것 같다고 말하는 차승원이지만, 대중이 생각하기에 그의 전성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끊임없이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는 점이 바로 그 증거다. ‘폭군’에 이어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로 안방 시청자들과 만나고, 넷플릭스 영화 ‘전, 란’으로는 글로벌 시청자들을, 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로 관객과 만날 차승원이다.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왕성하게 활동 중인 차승원은 계속해서 새로운 얼굴로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자신과 함께 호흡을 맞추지 않았던 감독들에게서 러브콜을 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차승원이다. 그 감독들이 자신의 새로운 얼굴을 찾아줬으면 한단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가 만날 차승원의 새로운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SF9, 야망이란 게 넘쳐흘렀다 [인터뷰]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야망이란 게 넘쳐흘렀다. 시종 조용조용했던 그룹 SF9과의 인터뷰가 '목표' 얘기가 나온 뒤 반전을 맞았다. 특히 멤버 인성의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대답할 때마다 점점 몸을 앞으로 쭉 빼다 보니 혼자 책상에서 튕겨 나올 정도였다. 보는 사람도 빠져들게 만드는 남다른 몰입감이었다. SF9의 신보, 미니 14집 '판타지(FANTASY)'는 2016년 데뷔 이래 지금까지 SF9을 있게 해 준 팬클럽 판타지를 위한 앨범이다. 영빈은 "여름을 겨냥해서 나왔다. 저희와 함께 활동하는 판타지가 더위를 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름에 나온 만큼, 더 힘을 내서 멋진 활동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특히 이번 앨범명은 팬덤명과 같다. 휘영은 "슬픈 노래가 있긴 하지만 그 외에 저희가 부가적으로 준비한 콘텐츠나 모습들은 재밌는 게 많다. 팬분들이 보시고 싶어 하셨던 것, 저희가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들을 많이 담았다"고 설명했다. SF9은 대중적인 SF9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휘영은 "여태까지는 비주얼적으로 콘셉츄얼한 느낌의 의상과 무대를 연출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대중적이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렵지 않고 이해가 빠르게끔 친숙한 느낌의 복장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실제 이번 앨범에는 이지리스닝 계열의 곡들이 실렸다. 영빈은 "멤버들끼리도 이지리스닝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회사와 회의하면서 '이지리스닝으로 하면 어떨까' 했는데 의견이 잘 취합됐다. '그러면 8월 컴백인 만큼 청량함을 담아서 편안하게 다가가보자' 했다"고 밝혔다. <@1> 타이틀곡은 '돈 워리, 비 해피(Don’t Worry, Be Happy)'다. 이별 후의 아픈 마음은 잊고 상대방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유태양은 "굳이 사람과의 이별을 뜻하는 건 아니다. 관습일 수도 있고, 안 좋은 것들에 대한 이별을 표현한 게 컸다"면서 "굉장히 성숙한 노래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했던 노래들은 처절하고 화나 있고, '왜 나를 떠나갔지?' 그런 것에 대한 감정을 많이 표현했는데 이번에는 '난 괜찮아. 너도 행복하길 바라' 담담하게 풀어내는 곡"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성은 "예전에는 앨범을 준비할 때나 메시지들을 딥하게 고민했다. '이번 앨범엔 이런 목표치를 가져야 한다' 그런 압박감들이 녹아 있었다. 이번 앨범은 개인적으로 그동안 생각했던 복잡했던 감정들에 대한 이별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즐겁기 위해서 활동을 하는데 그런 것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복잡함에 가려져서 전달이 안 되는 것 아닐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새로워진 SF9을 보는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그만큼 얻고 싶은 성과도 많다고. 유태양은 "티저 공개부터 팬분들의 뜨거운 사랑이 느껴졌는데 궁극적으로는 '노래가 좋고, 무대도 좋고, 계속 듣고 싶다'는 피드백이 듣고 싶다. 저희를 사랑해서 보시는 것도 좋지만 플러스 당연히 되어야 할 건 '열심히 준비했다는 게 느껴진다' 그런 피드백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휘영은 "팬분들이 만족할 활동이었으면 좋겠다. 부가적으로 성적이 따라오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돈 워리, 비 해피'가 팬분들의 OST 같은 테마송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고, 인성은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퇴근 후에 시원한 얼음 잔을 얼려놨다가 맥주를 따라 마시는 게 낙일 수 있지 않나. 그런 상상만 해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음악이 됐으면 좋겠다"고, 영빈은 "실례가 안 된다면 중독성이 강해서 수능 금지곡으로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2> 이어 '인성 타임'이 시작됐다. 인성은 "누군가 들으셨을 때 '너무 좋다. 계속 들어야겠다' 그런 감상을 들어도 좋고, 영원히 조회수가 올라가는 콘텐츠를 남기고 싶다. 훌륭한 글은 계속 읽히고 좋은 영화도 계속 회자되지 않나. 저도 제가 재밌게 본 영화나 드라마를 계속해서 찾아보고 다시 본다. SF9 콘텐츠를 준비한 것들이 많은데 계속 찾게 되는 콘텐츠로 남았으면 좋겠다. '좋은 음악이 뭘까'에 대한 걸 항상 고민하는데 해답을 못 찾았다. 어쨌거나 오래오래 남을 수 있는 콘텐츠가 된다는 게 좋은 음악의 길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실제 오래오래 할 마음도 있다. 그런 것에 대한 확신을 드리고 싶다. 이번 콘텐츠도 오래오래 많이 좋아해 주실만한 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성에게 SF9 콘텐츠를 추천해달라고 하자 그는 "너무 많다"면서 "당장 이번에는 쇼츠나 숏폼 드라마 형식이 많다. 챌린지도 있고 다양한 게 있는데 요즘 트렌드에 맞게 간편하게 빨리 보실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유튜브 '인성 논란'이라고 하고 있는데 한 번만 전파해 주시면 안 되겠나. 한 분이 10명한테만 말씀드려도 조회수가 올라간다. 거기에 알고리즘만 잘 타면 할 수 있다. 알고리즘의 선택은 누가 받을지 모르니까. 콘텐츠도 보시고 노래도 보시고 무대도 보시다 보면 매력 있는 친구들이 많다"며 취재진을 향해 "알고리즘의 권위자분들께서 도와주시면 가능성 있지 않을까 한다"고 구독을 독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인성을 보면서 멤버들은 "옆에서 보는데 재밌다" "덕분에 좋은 에너지를 얻어서 저희도 다방면으로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힘을 북돋웠다. <@3> 응원을 받은 인성은 계속해서 원대한 목표를 전했다. 그는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싶다. 목표하고 있는 공연장에도 가보고 싶고, 하고 싶은 음악도 원 없이 해보고 싶다. 챌린지도 100개, 200개 하고 싶다. 그런 열망이 있는 이유는 아직까지 하고 싶은 것들이 많고, 보여주고 싶은 게 많은데 아직 다 못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연차가 오래되면 될수록 더 열정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차가 오래됐고 잘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은 있지만, 그만큼 또 새로운 분들도 많기 때문에 저희들을 더 많이 보여드리려면 열정이 있어야 한다.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어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원하는 공연장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이라고. 그는 "칼을 뽑았으면 그 정도 목표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1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이 있으면 그런 곳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워놔야 목표에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능에도 많이 나가고 싶다. 또 지구상에서 유행하는 모든 쇼에 나가고 싶다. 옛날에는 스스로에게 타협하게 되는 부분도 있었다. 이제 '이뤄내야 한다'는 부담감은 버리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는 게 있으면 다 가고 싶다"며 "목표가 있다는 건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아름답고 좋은 거지 않나. 확실하게 이뤄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온 세상이 저희를 주목했으면 좋겠어요. 누군가에겐 버거울지라도. 저희가 저희들의 음악을 어필하고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 게 행복해서 무대를 하는 거잖아요. 월드 와이드가 저희를 주목했으면 좋겠습니다."(인성)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 김민하가 연기를 하는 이유 [화보] 김민하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김민하가 연기에 대해 말했다. 김민하는 최근 한 패션 매거진과 화보 촬영을 진행, 사랑스러우면서도 싱그러운 매력을 뽐냈다. 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공개를 앞둔 애플TV+ '파친코' 시즌2에 대해 이야기했다. "시즌 1때는 촬영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모른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시즌 2때는 정반대였다. 모든 스태프가 나를 알아봤다"는 그는 "시즌제의 고충도 겪었다. 시즌 1에서 내가 만들어 놓은 선자 역할을 그대로 유지한 채 세월이 많이 흐른 뒤의 모습을 미묘하게 표현할 방법을 찾기 위해 애써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촬영 현장에서 주된 대화 주제는 무엇이었냐는 물음에 "각 인물이 품고 있는 희망은 무엇일까? 시즌 2에는 세계대전처럼 시즌 1때보다 더 극적인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가족을 잃고 피폐해진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나온다. 그들은 어떤 힘으로 살아갈 수 있었을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답했다. 선자를 연기하며 그가 가장 많이 떠올리는 생각은 무엇일까. 김민하는 "선자에 나를 대입해 봤다. 살며 전쟁을 겪진 않았지만, 내게 닥쳤던 최악의 순간에도 항상 웃을 일은 있고 웃는 날도 있더라. 삶을 살아갈 때 희망의 끈이 참 중요한 것 같다"라면서 본인의 희망의 끝에 대해선 "가족, 강아지, 친구. 내가 감각할 수 있는 작은 것들. 갑자기 문득 맡는 꽃 향기, 아주 더운 날에 불어오는 한 줄기 바람처럼 감각할 수 있는 소소한 것들이 큰 희망이다"라고 전했다. 어느덧 데뷔 7년을 향해가는 김민하. 데뷔 초와 가장 달라진 점을 묻자 "듣기. 최근 몇 년 사이 누군가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는 방법을 많이 배웠다. 연기가 누군가의 말을 듣고 관찰하며 내 것으로 만들어 내가 다시 분출하고 표현하는 행위 예술이라서 좋다. 연기로 분출하는 과정에서 잘 흡수하는 방법을 깨우치게 됐다"라고 대답하면서, 이어서 배우로서 잃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나 자신. 나를 잃어버리는 순간 내가 하는 모든 게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될 것. 그렇기에 자기관리는 최우선 순위다. 그래서 명상과 운동을 하고 책을 읽는다"며 허심탄회하게 덧붙였다. 한편 김민하가 출연하는 '파친코' 시즌2는 23일 첫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엘르 코리아]
  • 르세라핌, 잡지 커버 모델 발탁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싱글즈 창간 20주년 기념 특별 커버를 장식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 9월호 표지 모델로 발탁돼 6종 커버와 30페이지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싱글즈 창간 20주년 기념 특별 커버를 장식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 9월호 표지 모델로 발탁돼 6종 커버와 30페이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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