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힘들때 대신 연기 해주기로 했다는 배우들서로 힘들면 대신 연기 해주자 농담 했다고형제 역할 원한다고왼 ㅡ이재원 오 ㅡ오정세
194만 명이 봤다… 종합 '시청률 1위' 찍고 인기 폭발 중인 한국 드라마KBS 1TV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가 11.7% 시청률로 1위를 유지하며, 주연 박하나와 박상남의 섬세한 연기로 관객의 공감을 얻고 있다.
'솔로라서' 사강, 이제야 밝히는 은퇴설 "이민인데요 했다가…촬영도 짤려"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솔로라서' 사강이 과거 불거졌던 은퇴설에 대해 얘기했다. 17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사강이 본업 복귀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강은 배우 오만석을 만나 짧게 연기 수업을 받았다. 사강은 "큰 역할은 아니고 조심조심 다시 시작하는 중"이라며 "1996년부터 해서 2008년에 마지막 드라마를 하고 외국으로 갔다"고 밝혔다. <@1> 이를 들은 오만석이 "그쯤에 은퇴설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하자 사강은 "은퇴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 미국을 가는 날 화장도 하나도 안 하고 애 데리고 친정엄마와 미국을 가던 길이었다. 갑자기 기자분들이 와서 사진을 찍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사강은 "난리가 났다. 너무 창피하더라. 그때 소녀시대 등 유명한 가수분들이 LA에서 콘서트를 하는 것 때문에 찍고 계셨던 건데, 제가 당황해서 저는 이민인데요라고 한 거다. 갑자기 그 다음날 '사강 은퇴'로 기사가 났다"고 털어놨다. 이후 사강이 "다음달에 돌아와서 예정된 촬영이 있었는데 짤렸다"고 하자 오만석은 "은퇴보다 더 센 얘기를 했다"고 정곡을 찔러 웃음을 안겼다. 당시 10년 장기 계획있다던 사강은 "3년 후 돌아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배우 김서형의 다시 새·로·움 ‘비닐하우스’[OTT 내비게이션⑦]배우 김서형은 욕심쟁이다. 연기 잘한다는 칭찬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 것처럼, 성공한 드라마 몇 편 정도로는 만족하지 못한다는 듯, 계속해서 새로움에 도전한다.그 도전이 반가운 이유는 두 가지다. 김서형은 어쩌면 자신도 몰랐을 새로운 얼굴을 자꾸만 꺼낸다. 또, 그저 새로운 게 아니라 인간의 내면, 그것도 사회적으로 혹은 심리적으로 위축된 사람들의 내면을 우리 눈앞에 펼쳐 보인다. 점차 고립화되어 가는 현대인들의 사이에 다리를 놓아 ‘우리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소통의 길을 뚫는다.이기심에 뿌리를 둔 가부장적 폭력에 의해 가정에 …
하율리, '옷소매' 의리녀 →'옥씨부인전' 악랄한 아씨로 존재감 과시 '쫄깃 긴장감 선사'[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배우 하율리의 악녀 변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는 JTBC ‘옥씨부인전’에서 김낙수(이서환 분)가 애지중지하는 딸이자 구덕이(임지연 분)의 아씨 ‘김소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하율리의 미공개 컷을 여러 장 공개했다. ▲하율리, '옷소매' 의리녀 →'옥씨부인전' 악랄한 아씨로 존재감 과시 '쫄깃 긴장감 선사'/SLL, 코퍼스코리아 첫 방송과 동시에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신선한 스토리와 명품 배우들의 열연으로 웰메이드 사극이라는 평과 함께 하율리 역시 새로운 매력으로 레전드 연기 변신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어, 이 가운데 공개된 미공개 스틸은 드라마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내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소혜 아씨 역에 몰입한 하율리의 면면이 담겨있어 시선을 모은다. 곱게 땋아내린 헤어스타일과 함께 빈틈없는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물론, 형형하고도 날카로운 눈빛과 아우라는 마주치기만 해도 서늘함을 느끼게 할 만큼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이에 더해 긴장감을 몰고 다니는 날선 존재감은 하율리라는 배우를 만나 악랄하면서도 오묘하게 그려져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마지막까지 정조(이준호 분)와 맞서며 성덕임(이세영 분)과의 의리를 지킨 배경희와는 또 다른 매력의 캐릭터로 그의 변신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율리, '옷소매' 의리녀 →'옥씨부인전' 악랄한 아씨로 존재감 과시 '쫄깃 긴장감 선사'/SLL, 코퍼스코리아 구덕이(임지연 분)가 아침 일찍 보이지 않자 도망갈 준비를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며 닥달하는 모습, 잔칫집에서 맛만 보고도 구덕이가 만든 전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빠르게 그를 찾아 나서는 모습, 자신과 혼담이 오가던 이와 함께 있던 구덕이를 포착하고 호되게 멍석말이를 하는 모습까지, 하율리는 ‘김소혜’라는 인물 그 자체로 분해 인물의 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작품의 서사에 깊이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방송에서는 김낙수에게 낫을 휘두르고 자신에게 요강을 뒤집어씌운 후 도망한 구덕이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찾아다니다 옥태영(임지연 분)으로 살고 있는 구덕이를 발견, 미처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모습이 포착되며 긴장이 극도로 치솟은 바. 이처럼 하율리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는데 성공,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며 역대급 악역캐를 완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별히 작중 구덕이 역의 임지연 배우와 보여준 대립 구조와 살벌한 티키타카는 각종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며 하율리를 향한 관심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휘몰아치는 전개로 사랑받고 있는 ‘옥씨부인전’, 그 속에서 완벽한 연기와 디테일로 그린 비주얼, 작품을 촘촘히 채운 밀도 높은 연기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하율리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JTBC ‘옥씨부인전’은 매주 토, 일 저녁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미코진 김성령, 마스터 김윤석에 비견 ‘아름다운 성장’ [홍종선의 신스틸러㉓]영화든 드라마든, 연극이든 뮤지컬이든 우리가 어떤 문화콘텐츠를 볼 때 중시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어리석은 질문이지만 단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무엇일까.신선한 스토리와 쫀쫀한 플롯도 중요하고, 우리 눈 앞에 펼쳐지는 프레임 속 아름다움이라 할 미장센도 중요하고, 배우의 연기력도 중요하고, 이 모두를 아우러내는 연출력도 중요하다.개인적으로, 서슴지 않고 배우를 첫 번째로 꼽고 싶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다른 요소가 여러 여건에 의해 불충분할 때 그것을 능히 메워낼 가능성이 배우에게 있다. 둘째는, 다른 요소가 기본 이상으로 만…
'고려거란전쟁' 박민재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고, 사인을 들어보니 너무 황망해서 머리가 멍하다‘고려거란전쟁’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박민재가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지난 2일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박민재는 지난달 29일 중국에서 심정지로 갑작스레 사망했다. 박민재의 소속사 빅타이틀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기를 사랑하고 늘 자신에게 최선이었던 아름다운 연기자 박민재가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 박민재 배우에게 쏟아준 애정과 관심 정말 감사드린다. 이젠 그의 연기를 볼 수 없지만 그를 자랑하며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빅타이틀 황주혜 대표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중국 제패하겠다며 한 달간의 여행을 다녀오겠다던 녀
배우 박민재 사망 원인 이유 무엇 향년 32세로 별세배우 박민재가 지난달 29일 중국에서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과 동료들은 깊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2일, 박민재의 소속사 빅타이틀은 공식 SNS를 통해 "연기를 사랑하고 늘 자신에게 최선을 다했던 아름다운 배우 박민재가 더 이상 우리 곁에 없게 되었다"고 알렸다.빅타이틀은 "그동안 박민재 배우에게 보내주신 애정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제 그의 연기를 더는 볼 수 없지만, 그와 함께했던 시간을 자랑스럽게 기억하겠다"며 고인을 기렸다.고인의 비보는 그의 동생과 소속사 대
“아저씨!” 김민하가 연기하는데 결정적 조언한 건 설경구였고, 진짜 놀라운 인연이었다배우 김민하는 설경구와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이웃 사촌인 설경구는 그에게 연기를 하라고 가장 먼저 조언한 어른이기도 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 ‘파친코’에서 주인공 선자 역으로 활약한 김민하가 출연했다. 이날 김민하는 ‘언제 연기에 관심을 가지 시작했냐’라는 질문에 “연기를 업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한 건 대학교 진로를 결정할 때”라며 “그전에는 그냥 좋아만했다. 노래 부르는 거 좋아하고, 학예회 무대하는 것도 좋아했다. 그래도 연기 쪽으로 가겠다는 생각은 안 했었다”라고
박지현의 '히든페이스' [인터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박지현이 '히든페이스'로 배우 인생의 또 다른 페이지를 펼쳤다. 영화 '히든페이스'(연출 김대우·제작 스튜디오앤뉴)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동명의 콜롬비아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박지현은 "사실 제가 나왔던 작품들을 볼 때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더라. 제가 작품에 나왔다는 생각보단, 관객이 돼서 영화 보듯이 재밌게 봤다"며 "결과적으로 어떻게 되면 좋겠다는 큰 꿈이 있진 않고, 그냥 영화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개봉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대우 감독은 앞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 당시 박지현의 첫인상에 대해 "첫 미팅에서 만났을 때 자리에 앉자마자 미주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박지현 역시 "사실 저도 대본을 읽으면서 저랑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운명 같은 게 있지 않나 싶다"며 "배우한테 주어진 역할이 아무리 연기를 잘하고, 외형적으로 잘 어울려고 내 것이 아닌 것이 있고, 내 것인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미주는 대본을 읽자마자 제가 할 것 같다는 느낌을 들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미팅에 참여해서 감독님도 그걸 느끼셨나 싶다"고 웃음을 보였다. <@1> 박지현이 연기한 미주는 첼리스트로, 어느 날 홀연히 사라진 수연을 대신해 오케스트라에 합류하는 인물이다. 이어 미주는 수연의 약혼남 성진과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으며, 점차 숨겨둔 욕망을 드러내게 된다. 그런 미주에 대해 박지현은 "미주가 가진 양면적인 얼굴의 간극을 벌리려고 노력하진 않았다. 원래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성격이 다양하지 않냐. 한 인물의 성격을 단면적으로 단정 지을 순 없다고 생각한다"며 "미주는 굉장히 본인의 욕망에 본능적으로 충실한 캐릭터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미주의 행동들이 따라왔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미주는 그냥 욕망을 따랐을 뿐이다. 그렇게 의식의 흐름대로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삶을 사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렇게 삶을 살면 안 되니까"라며 "미주는 용기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냥 부러워하면서, 자연스럽게 이해가 됐다. 누구나 그런 욕망이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박지현은 '히든페이스'를 통해 데뷔 이후 첫 노출 연기에 도전했다. 이에 대해 그는 "대본이 너무 재밌었고, 미주라는 캐릭터를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글로 쓰인 대본을 봤을 때부터 상상이 많이 되는 작품이었다. 저만의 상상으로, 캐릭터를 만들어가면서 제가 표현하는 미주를 저 스스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사실 노출을 크게 생각하진 않았다. 미주는 자신이 가진 욕망으로 인해 넘어선 안 될 선을 넘는 인물이다. 그냥 그 전개 자체가 재밌었다"고 작품 선택 과정을 설명했다. 또 다른 도전은 첼로 연주였다. 박지현은 첼로 연기 장면이 나오자 연신 "아쉽다"며 탄식을 표했다. 그는 "너무 아쉬웠다. 악기 전공자 연기는 두 번째였다. 사실 전공자분들은 수 십 년간 노력을 하셨고, 저는 단기간에 그걸 완성해야 하니까 그렇게까진 할 수 없어도 욕심이 생기더라. 그래도 두 번째니까 저번보단 조금 잘하지 않나 생각이 들면서도 막상 결과물을 봤을 땐 아쉬운 부분들이 보였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지난 2020년 방영된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언급한 박지현은 "그땐 바이올리니스트 역할이었는데 소리까지 잘 내보려고 욕심을 많이 부렸다. 사실 그렇게까진 할 필요가 없긴 했다. 시각적으로 보여드리는 것이 더 중요한데, 저 스스로 소리에 꽂혀서 '내가 왜 이 소리밖에 못 내지' 싶었다. 그런 것에 있어서 스스로 화가 나서 연습을 많이 했다"며 "근데 막상 촬영하고 보니까 불필요했던 연습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런 한 번의 깨달음이 있고 나선 소리에 대해 미련을 조금 버리게 됐다. 보이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기를 해서 이번엔 그래도 조금 더 만족스럽지 않았나 싶긴 하다"고 덧붙였다. <@2> 지난 2017년 MBC 월화 특별기획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로 데뷔한 박지현은 이후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내 안에 테리우스' '신입사관 구해령'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X형사'를 비롯해 영화 '곤지암' '사자' '앵커들' 등에 출연하며 루키에서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만 박지현은 "제가 그렇게까지 라이징인가? 잘 모르겠다. 대세도 아닌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그냥 연기를 좋아하고 재밌어한다. 그것만 할 수 있으면 된다. 배우로서 연기 외적인 것도 노력해야 할 부분들이 많지만, 연기하는 그 순간 자체도 너무 재밌어서 그 일을 계속 꾸준히 하는 것뿐"이라며 "매 현장 매 캐릭터에 똑같이 임하는데 점점 성장해 나간다고 말씀해 주실 때마다 감개무량하다. 제가 이제 막 시작했기 때문에 지킬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죽을 때까지 연기하겠다'는 말을 하고 다니긴 한다. 너무 재밌다. 근데 돈도 벌 수 있지 않냐.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박지현은 "지금도 오디션을 보고 있다. 제가 연기 경력이 길지 않아서 오디션뿐만 아니라 매번 현장에 가면 연기를 할 때 카메라 앞 떨림은 여전한다. 언제쯤 사라질까라는 생각을 막연하게 한다. 근데 사라지진 않을 것 같다. 선배들께 여쭤봐도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며 "하고 싶은 역할들을 하기 위해선 아직 해나갈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계속 선택을 받아야 할 수 있는 직업이니까 감독님들, 스태프분들 뿐만 아니라 대중의 선택도 받으면서 작품을 내놓는 것이 끊임없는 오디션을 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지현은 "그동안 현장에선 배우로서 연기할 때 조금 외로웠던 순간들이 있었다. 그런데 '히든페이스'에선 굉장히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저도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라 너무 따뜻했다. 매 현장에서 그걸 바랄 순 없지만, 그런 현장 속에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다"며 "저도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돼서, 누군가에게 함께하는 현장이 그런 현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고 싶다"고 인사했다. <@3>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정년이' 신예은이 허영서에게 배운 것 [인터뷰][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누군가의 실패와 좌절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이가 있지만, 신예은이 연기한 허영서는 그런 인물이 아니었다. 도리어 목이 꺾인 김태리에게 최상의 상태로 맞붙자 말하며, 이후 패배에 승복하고 타인의 성공을 함께 즐기는 인물이었다. 그만큼 마음이 단단한 허영서를 연기하며 자신이 가진 장점을 더 들여다보게 됐다는 배우 신예은의 이야기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윤정년(김태리)을 둘러싼 경쟁과 연대와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신예은은 윤정년의 라이벌 허영서 역을 맡아 연기했다. 신예은은 "12부작이 정말 짧더라. 원래는 후련하다고 했을 텐데, 이번 종영은 슬펐다. 막방 끝나고도 울었다"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년이'가 기록한 최고 시청률 16.5%에 대해선 "처음 본 숫자라 신기했다. 배우분들이 열심히 노력했기에 그 마음을 시청자들이 잘 알아주신 것 같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극 중 윤정년은 타고난 재능으로 허영서를 압도한다. 노력으로 2인자 자리까지 간 허영서는 정년이의 안타고니스트 역할을 맡는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은 영서에 대한 지지를 보이는데, 이에 신예은은 "전 영서가 사랑받을 거라고 생각했다. 많은 이들이 겪어볼 만한 감정이라 생각했다"라며 "누구나 1등을 하고 싶지 않냐. 영서가 오히려 마음이 단단한 아이라는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남의 성공을 보고 내가 같이 즐길 수 있는 모습이 장점이었다고 생각했고, 그게 배울 점이었다"라고 허영서를 회상했다. 그렇게 허영서를 만나 많은 부분이 변했다는 신예은이다. 그는 "영서를 만나기 전에는 저도 영서처럼 제가 가진 장점을 보기 전에 제가 가진 부족함을 더 신경 썼던 것 같다. 장점을 드러내기도 전에 단점을 고치는 데에 초점을 뒀다. 이제 제가 가진 장점을 살리는데 초점을 두게 됐다. 영서는 가진 것과 재능도 많은데, 저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단점을 묻자 "제가 끼가 없다고 생각했었다. 제 스스로를 믿지 못했던 게 단점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허영서처럼 느낀 열패감을 말해달라는 요청에 신예은은 웃으며 "저는 2인자였던 때는 많았는데, 다행히 질투도 하고 그랬지만 영서처럼 좌절하진 않았던 것 같다. 제가 단순해서 그냥 몰랐던 것 같다"라며 "내가 여기 왔으니 질투도 경쟁도 할 수 있는 거라 생각했다. 우리가 누릴 수 있던 것이라고 생각했다. 승부욕이 많은 편이다. 옛날보다 줄어들긴 했지만 많은 게 좋은 것 같다"라며 자신에 대해 설명했다. 허영서를 만나 1년간 판소리를 연습하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없었을까. 그는 "소리는 재밌었다. 힘들었던 순간은 연습하는데 목소리가 안 나오는데, 병원에선 하지 말라하고 그럴 순 없고, 남들보다 목이 약하단 부분에선 조금 지쳤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춘향전', '자명고', '바보와 공주', '쌍탑전설'을 준비하며 '정년이'까지 다섯 작품을 동시에 하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극 중 김태리와 호흡에 대해선 "태리 언니는 원래 좋아하던 배우였는데, 더 좋아졌다. 굉장히 모범적인 선배다. 전 태리 언니보다 부족한데, 영서는 정년이를 이겨야 했다. 마지막으로 정년이가 이겼다고 할 때 너무 슬펐던 점은 우리의 대결이 끝났다는 걸 느껴서 더 슬펐다. 제게 큰 힘이 되어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신예은은 의외로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그는 "긴장을 정말 많이 하는 편이다. 노래를 부를 때 특히 긴장이 되더라. 직원분들 일하실 때 앞에서 소리를 한 적이 있다. 제 스스로 없애는 연습도 해봤다. 배우는 사람 탐색을 잘해야 한다길래 지하철에서도 사람들을 관찰하기도 했다. 사소한 부분이라도 지나치지 않으려 노력했다. 이런 순간들이 사소하지만 아직도 연기하면서 쓰인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년이'를 통해 얻은 부분에 대해 신예은은 "영서가 얻은 것과 비슷한 것 같다. 전 연기를 더 사랑하게 됐다. 영서처럼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매번 즐길 순 없어도 가끔은 즐길 수 있는 사람으로 남게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자신만의 연기에 대해선 "저만의 연기는 뭔지 모르겠지만, 어떤 캐릭터를 주셔도 다 할 수 있는다는 확신이 있다. 제 입으로 말하긴 민망하지만, 무엇보다 저는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부끄러운 듯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예은은 "배우로 큰 꿈은 없고, 건강하고 평화롭고 평안하길 원한다. 이게 제일 어려운 것 같지만, 제 주변 사람들도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엔피오엔터테인먼트]
'청설'의 여름, 노윤서의 진심 [D:인터뷰]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2022)로 혜성같이 등장한 노윤서는, 데뷔와 동시에 주목 받았다. 노희경 작가의 신작에 이병헌, 한지민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젊은 에너지를 피워내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 드라마 '일타 스캔들' 등 출연하는 작품에서 존재감을 뽐냈다.그런 노윤서가 스크린으로 향했다. 넷플릭스 영화를 경험하긴 했지만 극장에 걸리는 영화는 '청설'이 처음이다.'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 분)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분),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
[ET인터뷰] '강남비' 조우진, '액션급 묵직함, 솔직다정 현실아빠'(종합)“힘이 센 장르물에서 강동우로서 묵직하게 버티기 위한 고민이 컸다” 배우 조우진이 화제작 '강남 비-사이드' 열연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25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강남 비-사이드' 종영을 앞둔 배우 조우진과 만났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 “힘이 센 장르물에서 강동우로서 묵직하게 버티기 위한 고민이 컸다” 배우 조우진이 화제작 '강남 비-사이드' 열연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25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강남 비-사이드' 종영을 앞둔 배우 조우진과 만났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
시청률 0%대로 초라하게 시작해 압도적 1위 기록하며 돌풍 일으킨 한국 드라마 (정체)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시청률 0%대에서 시작해 최종회에 17.534%를 기록하며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독창적인 설정과 뛰어난 연기가 주효했다.
무명배우인 줄 알았던 우리 엄마가 대배우무명배우인 줄 알았던 우리 엄마가 대배우
60세 한석규와 연말 '베스트커플상' 받고 싶다 말한 신인 배우: 못 받으면 이상할 정도다‘딸이 살인자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으로 불안한 프로파일러 장태수(한석규) 앞에서 딸 장하빈(채원빈)은 시종일관 무표정하다. 할머니를 부르거나 학교 친구들과 있을 때는 웃어 보이다가도 금세 서늘한 얼굴로 돌아온다.지난 15일 종영한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MBC)에서 속을 알 수 없는 장하빈을 보며 시청자들은 그가 사이코패스인지 혹은 감정 표현에 서툰 18살 고등학생일 뿐인지 추측하느라 바빴다. 동시에 이 인물을 때로는 섬뜩하게, 때로는 안쓰럽게 그려낸 신인 배우 채원빈에 대한 관심도 쏟아졌다.채원빈에게도 이 드라마는 ‘인생
'이친자', 채원빈을 더 단단하게 만든 담금질 [인터뷰]채원빈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배우 채원빈에게 있어 늘 도망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그 정도로 하빈이를 이해하는 게 힘겹고 혼란스러웠다고. 하지만 이런 고난과 역경은 그를 이전과 비교도 할 수 없이 단단하고 강하게 만들어줬다. 최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극본 한아영·연출 송연화, 이하 '이친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지옥에서 온 판사' '정년이'와 같은 쟁쟁한 작품들과 맞붙었지만, 6~7%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하다 최종회 9.6%(닐슨코리알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극 중 하빈 역을 맡아 한석규와 투톱 주인공으로 활약한 채원빈은 "항상 너무 가깝게 맞닿아있던 작품이었는데, 이렇게 끝이 난다니 아쉽다. 하빈이로 새롭게 나올 이야기가 없다는 게 아쉽다"는 소회를 밝히며 "부모님과 지인들에게도 많은 연락을 받았는데, 이렇게나 반응이 뜨거웠던 게 처음이었다. 내 친구들도 본방 사수를 하고 있는 줄 몰랐는데, 단체 대화방이 뜨겁길래 봤더니 범인이 누군지 추측하고 있더라. 분명히 마니아층이 있을 거라 생각은 했지만 이런 반응이 들려와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친자'와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는 그는 "1회 대본을 봤는데 '왜 이렇게 끝나지?' '앞으로는 어떻게 되지?'라는 생각만 맴돌았다. 그러다 '이 작품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미팅만 하고 헤어지면 드라마가 나올 때까지 추후 이야기를 모르게 되는 거지 않냐. 감독님이 대답해 주지 않을 걸 알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되냐고 물어봤던 기억이 있다"라며 웃었다. 많은 설렘과 기대 속에 '이친자'에 합류했지만 하빈과의 첫 만남은 그리 반갑지만은 않았다. 잡힐 것 같으면 멀어지고, 알 것 같으면 다시 새로운 비밀을 만들어가는 하빈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채원빈은 "보통 대본을 읽으면 읽을수록 인물의 형태가 서서히 잡혀가야 하는데, 내겐 하빈이가 항상 뭉게구름 같은 존재였다. '하빈이를 이해 못 하는데 어떻게 표현해야 하지?' '어떤 연기를 해야 하지?'라는 고민의 연속이었다. 개인적으로 어려움을 느끼거나 안 풀리는 문제를 만나면 더더욱 파고드는 편인데, 이번엔 처음으로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촬영 당시의 고충을 솔직하게 들려줬다. 그렇게 고민을 키워가던 채원빈이 찾은 건 송연화 감독. 그는 "레퍼런스를 찾아 참고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으려 했다. 뭔가를 참고하기 시작하면 너무 의지하게 될 것 같았다. 지름길로 가려다 맨홀에 빠질 수도 있겠다 싶었다"라며 "그래서 감독님께 많이 매달렸다. 감독님은 내 인물뿐 아니라 모든 인물에 대한 정보가 있는 분이지 않냐. 고민이 되는 장면들과 대사들을 별표를 쳐가면서 촬영하기 전이나 촬영하며 물어봤고, 그렇게 나만의 답을 찾아나갔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담금질과 같은 시간이 있었기에 채원빈은 이전보다 더 단단하고 강인해질 수 있었다. 처음엔 도망치고 싶었을 정도로 하빈이를 이해하기가 힘겨웠지만 녹화 말미엔 어떤 인물보다도 하빈과 친해졌다고. 채원빈은 "얘가 왜 이러는지 알게 된 순간부터 하빈이가 이해가 됐다. 나도 모르게 하빈이를 태수와 지수(오연수)처럼 색안경을 쓰고 보고 있었더라. 어른의 시선으로 봤을 땐 하빈이가 이해가 안 됐지만, 그의 시선으로 보니 하빈이를 잘 알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저도 대본을 보다 매니저 언니한테 '근데 하빈이는 왜 자꾸 '날 의심해?'라고 물어보냐. 본인이 의심을 받게 하고 있지 않냐'라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어느 순간 어른의 시선으로 하빈이를 보고 있었구나 싶었어요. 사실 하빈이는 오랜 결핍이 있는 열여덟 학생이잖아요. 다른 청소년들과 표현 방법은 아예 다르지만, 이 친구도 그들처럼 큰 확신을 얻고 싶었구나 싶었어요. 어린 시절부터 겪은 아픔에 대한 보상심리도 있었을 테고요. 그래서 계속해 아빠를 긁으면서도, 그와는 모순되게 무조건적인 믿음을 얻고 싶어 했던 것 같아요. 이게 이해되면서부터는 하빈이가 안타깝게 보였어요." 배우로서 배운 부분도 많았다. 채원빈은 "감정을 절제하며 연기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결과물을 보며 '이렇게도 표현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석규 선배를 통해선 연기를 대하는 태도를 배웠다. 평소엔 정말 온화한 분이신데 슛만 들어가면 눈빛뿐만 아니라 주변 공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현장에서 그냥 태수 그 자체여서 이끌어주시는 대로만 가도 하빈이가 될 수 있었다. 어쩔 땐 미운 감정마저 들 정도로 그렇게 연기해 주셔서 하빈이의 감정을 쌓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엔 "어떤 작품이 됐던, 어떤 연기를 하던 지금처럼 진심을 다해 캐릭터를 이해하면 표현이 다르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연기에 임하고 싶다. 내가 이 작품을 잘해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진심이었다고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데 앞으로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연기하고 싶다. 계속해 시청자들에 궁금한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아우터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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