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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Archives - 141 중 72 번째 페이지 - 뉴스벨

#야구 (2816 Posts)

  • 최정 넘기고, 최지훈 뛰고…장타에 발야구 더하자 살아난 SSG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가 후반기 첫 시리즈였던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기존 팀 색깔인 장타력에 발야구가 더해져 얻은 결과였다. SSG는 11일 인천 S
  • [프로야구] 전적 종합(11일) (서울=뉴스1) = ◆잠실 KIA 300 000 010 | 4 L G 000 000 002 | 2 △승리투수=알드레드(2승1패) △세이브=전상현(5승3패4세이브) △패전투수=임찬규(5승4패) ◆인천 롯데 000 000 202 | 4 SSG 210 101 00X |
  • 선두 KIA, LG 잡고 6연승…'백투백투백 홈런' 삼성 2위 수성(종합) (서울·인천=뉴스1) 권혁준 문대현 기자 =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와의 후반기 첫 3연전을 싹쓸이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KIA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
  • '악몽의 9실점' 고척 극복한 류현진…키움전 6이닝 3실점 'QS'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악몽의 9실점'을 했던 그곳, 고척 스카이돔을 극복하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류현진은 1
  • 홈런 선두 NC 데이비슨, 후반기 첫 아치…시즌 27호포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BO리그 홈런 선두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이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데이비슨은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 6연승 도전 vs 스윕패 막자! 평일도 뜨겁다, 11일 잠실 KIA-LG전 '매진'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평일에도 뜨겁다. 1일 잠실 KIA-LG전이 만원 사례를 기록했다.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맞대결이 매진됐다. LG에 따르면 오후 6시 45분을 기준으로 만원 사례를 이뤘다. 2만3570명이 꽉 들어찼다. 후반기 첫 맞대결부터 1위 KIA와 2위 LG가 맞붙어 이목을 끌었다. 첫 맞대결은 KIA의 승리였다. 최형우의 만루 홈런을 포함한 5타점 활약에 힘 입어 11-4로 승리했다. 10일 경기서도 KIA가 웃었다. 0-2로 뒤지던 9회초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연장전에서 3득점하면서 역전승을 완성하며 '위닝시리즈'를 일찌감치 예약했다. 3.5경기에서 출발한 두 팀의 간격은 5.5경기로 벌어졌다. 2위 LG는 연패를 기록하면서 3위로 밀려났다. 이날 1회초 KIA가 무사 만루 찬스에서 최형우 나성범의 희생플라이와 김선빈의 좌전 적시타로 3득점에 성공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하자 열기는 더욱 높아졌다.
  • "바로 홈으로 들어올거라 봤지만..." 꽃범호는 동점의 기쁨보다 김도영 걱정이 더 컸다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동점의 기쁨보다 김도영을 더 걱정했다. 무슨 사연일까. KIA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서 5-2로 승리했다. 0-2로 끌려가다 9회초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0회초에서 3점을 뽑아 이겼다. 9일 경기서 11-4로 승리한 KIA는 이날 경기까지 잡으면서 5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 5.5경기차로 벌렸다. KIA는 LG 선발 디트릭 엔스의 역투에 막혀 8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했다. 하지만 엔스가 내려간 뒤 LG 불펜을 공략했다. 마무리 유영찬을 무너뜨렸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찬호가 2루타를 때려냈다. 소크라테스는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최원준이 적시타를 쳐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김도영이 유격수 땅볼을 때려 선행주자가 아웃됐다. 2사 1루가 된 상황에서 최형우가 좌전 안타를 작렬시켰다. 1루 주자였던 김도영은 그대로 내달렸다. 3루를 지나 홈까지 향했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플레이트를 찍었다. 2-2 동점. 연장 10회초. 1사 후 이창진이 볼넷, 한준수가 안타를 쳐 1, 3루를 만들었고, 박찬호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소크라테스 볼넷 이후 최원준이 적시타를 쳤는데 우익수 홍창기의 홈 홍구가 빗나가면서 소크라테스까지 홈을 밟았다. 5-2까지 달아났다. 이범호 감독은 "야구를 하면서 쉽게 나올 수 없는 경기였다. 선수들이 끝까지 이겨야 되겠다는 집중력이 확실히 있었던 것 같다. 9회 찬호가 안타를 치고 2루에서 세리머니를 한 것이 선수들을 일깨운 면도 있는 것 같다. 아직 기회가 있으니 해보자라는 게 선수들에게 전달이 되서 동점, 역전까지 만든 것 같다"고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가슴을 쓸어내리는 순간이 있었으니. 바로 김도영의 동점 득점 순간이다. 이 감독은 "도영이가 바로 홈으로 들어올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혹시 뛰다가 다치진 않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마음에 들어왔다. 작년에도 뛰다가 다친 적이 있다. 체력적으로 소모를 한 시점이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걱정이 됐다"면서 "홈 들어와서 괜찮냐고 물어봤을 때 괜찮다고 했다. 동점된 것보다 그런 부분들에 마음이 갔다. 한 경기 한 경기,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대한 신경을 쓰면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최근 10G 타율 0.158' 김현수 선발 제외... '컴백' 오지환 6번 유격수 선발 출격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1군에 돌아온 LG 트윈스 오지환이 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타격 부진에 빠진 김현수가 선발에서 제외됐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치른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1, 2위 맞대결이라 주목을 받았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긴 했다. 하지만 승리는 모두 KIA가 가져갔다. 특히 전날(10일) 경기서는 패색이 짙던 9회 동점을 만든 뒤 10회 연장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LG로서는 선발 엔스가 7⅓이닝 무실점을 하고도 패한 터라 뼈아픈 패배가 됐다. 좀처럼 타격이 활발하게 터지지 않던 차에 천군만마가 등장했다. 바로 내야 사령관 오지환의 컴백이다. 포수 김성우도 콜업됐다. 반면 허도환과 김진수가 내려갔다. 오지환은 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2루수)-송찬의(좌익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오지환은 지난 5월 30일 손목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복귀를 준비하다가 2군선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다시 회복에 나서야 했다. 결국 전반기 복귀가 무산됐다. 오지환은 올 시즌 5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8(168타수 40안타) 2홈런 16타점 OPS .731을 기록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2군서 수비를 소화해야 복귀할 수 있다고 했다. 9일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복귀가 하루 밀렸다. 오지환은 지난 10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경기서 1번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로 실전 감각을 깨웠다. 수비도 소화했다. 자신에게 오는 타구는 없었지만 5이닝을 소화하고 6회말 교체됐다. 김현수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최근 10경기 타율 0.158에 그치면서 타격 부진에 빠져있다. 전날 경기서는 6번 타순으로 내려갔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 선수협, 퓨처스리그 선수단 순회미팅 성료 "1군 등록 수당·FA 재취득 등 내용 공유"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가 매년 실시하는 퓨처스리그 선수단 순회미팅이 금일 문경 국군체육부대 방문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선수협회는 11일 "이번 순회미팅을 통해 퓨처스리그 선수단에게 선수협회에서 추진 중인 제도 개선안에 대해 설명했으며, 변경된 제도에 대해 선수단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시행 중인 투수 세 타자 상대 제도, 승부치기, 피치클락 등에 대한 선수단의 의견을 묻고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연봉 증액 및 감액(1군 등록 수당), 이사비 지원의 현실화, FA 자격 재취득 등 현재 선수협회가 KBO와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내용들을 선수들에게도 공유했다. 이번 순회미팅은 지난 6월 14일 고양 히어로즈를 시작으로 상무 피닉스까지 총 11개 구단에서 진행됐으며, 총 600여 명의 퓨처스리그 선수가 참여했다. 장동철 사무총장은 "선수협회는 매년 퓨처스리그 선수단 순회미팅을 통해 제도와 규정에 대한 퓨처스리그 선수단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있다"며, "저연차 및 저연봉 선수들의 작은 목소리도 소중하게 듣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는 김현수 선수협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해인 만큼, 연말에 있을 신임 선수협회 회장 선거 참여에 대한 독려도 함께 전달했다고"고 밝혔다.
  • "미안하다고 했다"…꽃감독은 왜 1선발 외인 설득해야 했을까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미안하다고 했다."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외국인투수를 영입했다. 제임스 네일이다. 네일은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8승 2패 29사사구 107탈삼진 평균자책점 2.86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9를 기록 중이다. KIA의 1선발 역할을 완벽하게 해주고 있다. 네일은 현재 평균자책점 2위, 다승과 탈삼진 부문 공동 2위, 이닝 4위 등 여러 지표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네일은 경기 초반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1회부터 3회까지 피안타율은 0.210 피OPS는 0.569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타선이 한 바퀴를 돌고 나서 안타를 맞는 확률이 올라간다. 4~6회에 피안타율은 0.272 피OPS는 0.729로 상승한다. 지난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범호 감독은 "그것이 마음에 걸리기는 하는 것 같다. (타선이) 한 바퀴 돌기 전에는 상당히 좋은 투구를 하는데, 이후에 맞는 상황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구위 문제는 아닌 것으로 봤다. 구위보다는 경기 초반과 다른 투구 패턴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봤다. "아무래도 주자가 나가 있을 때 공 배합 부분을 신경 쓰면 될 것 같다. 구위가 떨어져서 맞는 것 같지는 않다. 타자들이 좀 치기 시작하는 4~6회까지는 포수들의 공 배합이 상당히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일도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 올 것이다. 이에 대해 사령탑도 고민 중이다. 이범호 감독은 "저희가 여유가 없다 보니 네일이 쉬지 못하고 있는데, 쉴 틈도 찾고 있다. 본인이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하면 언제쯤 쉬게 해줄지 고민을 해볼 생각이다"고 전했다. 네일은 올스타전에 나설 만한 충분한 기록을 보여줬다. 하지만 KIA는 네일을 설득했다. 사령탑은 "네일이 올스타전도 굉장히 가고 싶어 했다. 지금 평균자책점도 2위고 모든 부분에서 올스타전에 초대 받지 않을 이유가 없었는데, 좀 달랬다. 올해 많이 던졌고 후반기 첫 경기에 던져줘야 되니 미안하다고 했다"며 "네일이 조금 지쳐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비가 오거나 한다면 상황에 따라 뒤로 밀어준다든지, 며칠 더 쉬게 한다든지 생각하면서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짧은 휴식을 취한 네일이 후반기에도 전반기와 같은 호투쇼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 '티격태격', 신경전 아니야...상대 팀 포수도 축하한 '대투수의 대기록'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이닝을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투수에서 상대 팀 타자가 말을 걸었다. 그러자 투수는 글러브로 타자 머리를 때리며 응수했다. 티격태격, 자칫 신경전으로 보일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1.2위 팀 간의 맞대결답게 평일 경기임에도 잠실구장은 만원 관중으로 가득 찼고 양 팀은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팽팽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치열한 승부만큼 선발 등판한 KIA 양현종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경기는 양현종의 400번째 선발 등판 경기였기 때문이다. 이날 등판으로 KBO리그 역대 최초로 선발로만 400경기 마운드에 오른 투수가 됐다. 그리고 KBO리그 역대 3번째 11시즌 연속 100이닝 돌파 기록까지 달성했다.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그는 5이닝 1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다했다. LG도 양현종의 기록을 알고 있었다. 특히 KIA에서 함께 배터리로 활약한 박동원은 양현종의 기록 달성이 기뻤다. 경기 중 상대 투수와 이야기를 나누기 힘든 상황이지만 기회가 찾아왔다. 4회말 2사 후 박동원은 양현종의 5구째 132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쳤다. 그리고 김현수의 좌익수 플라이 때 3루를 밟고 홈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그 순간 마운드를 내려와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양현종과 마주쳤다. 박동원은 양현종에게 400경기 선발 등판과 11시즌 연속 100이닝 기록을 축하하며 장난쳤고, 양현종도 박동원의 머리를 글러브로 치며 화답했고, 두 선수의 얼굴에는 미소로 가득 찼다. 지난 2022년 양현종은 박동원과 배터리를 이루며 30경기 175 1/3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미국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첫 해 박동원의 도움으로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당시 박동원은 KIA 이적 첫날부터 양현종과 호흡을 맞췄고 공격에서 홈런을 치는 등 맹활약했다. 당시 두 선수는 좋은 호흡으로 승승장구했던 배터리였다. 비록 지금은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적으로 만났지만, 기록을 챙겨주며 축하해주는 모습으로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KIA는 0-2로 패색이 짙어진 9회초 2사 후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기어이 연장 10회초에 경기를 뒤집으며 5-2 승리했다. 만원 관중 앞에서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둔 KIA는 5연승을 달리며 2위와의 간격을 더 벌렸고, 6할 승률(0.602)에도 복귀했다. [LG 박동원이 KBO리그 최초 400경기 선발 등판과 11시즌 연속 100이닝 이상 투구한 KIA 양현종을 축하하며 장난치고 있다 / 잠실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 NC, 16일~18일 한화 3연전서 지역과 함께하는 주중 시리즈 진행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NC 다이노스가 16일~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지역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16일에는 김순희 경남도청 역도단 감독, 임영철 경남도청 역도단 주장을 시구, 시타자로 초청한다. 경남도청 역도단을 전국적 강팀으로 이끌고 있는 김순희 감독은 1999년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최초 세계선수권 금메달, 2006 도하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역도의 전설로 불렸다. 임영철 선수는 2018년 제90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85kg급 합계 1위, 2018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역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경남의 대표적인 역사(力士)로 활약 중이다. NC와 김순희 경남도청 역도단 감독은 올해 CAMP 2 기간 구단의 잔류조 및 신인 선수들을 만나 하체 및 코어 운동법을 지도하며 인연을 맺었다. 17일에는 ‘하트세이버 리멤버 데이’를 진행한다. 하트세이버란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소생시킨 소방관 및 도움을 준 시민에게 수여하는 표창을 뜻하며, 2019년부터 매년 창원소방본부와 함께 ‘하트세이버 리멤버 데이’ 행사를 열고 있다.(2020시즌 코로나19로 인한 미운영)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시구, 시타는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대한민국 모든 소방관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특별한 분을 초청하게 되었다. 시구에는 ‘세이버 킹’으로 선정된 신창훈 소방장과 맡는다. ‘세이버 킹’은 한 해 동안 하트(심정지 환자 소생)·브레인(급성뇌졸중 환자 후유증 최소화 기여)·트라우마(중증외상환자 생명유지 및 장애율 저감 기여)세이버 최다 구급대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신창훈 소방장은 2015년 임용되어 총 15명의 환자를 살리는데 이바지했으며, 2023년 총 6명의 중증 환자의 생명을 살려 2023년 창원시 ‘세이버 킹’에 선정됐다. 시타에는 지난 4월 심정지 환자를 구조한 권기훈 소방장이 한다. 권기훈 소방장은 동료 소방관들과 함께 휴일에 체육시설을 이용하던 중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남성을 구조하는 등 경남 지역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 전 1층 스타벅스 매장 부근에서 심폐소생술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체험부스에서는 ‘더 스트롱맨2’에 출연한 김보현 소방교, ‘강철부대3’에 출연한 김수원 소방사와 사진촬영도 할 수 있다. 18일은 ‘부산우유 스폰서 데이’로 진행한다. 이날 부산우유 모델인 손아섭 선수의 KBO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을 기념해 ‘손아섭 최다 안타 기념 부산우유 아크릴 키링’ 1,000개를 각 입장 GATE에서 배포한다. 가족공원에서는 부산우유 홍보부스와 야구 벨크로 게임존을 운영한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는 NC-부산우유 2024시즌 스폰서십 계약 협약식을 하며, 시구는 강래수 부산우유 조합장이 맡는다. 경기 중에는 손아섭 부산우유 로고송 댄스 챌린지를 통해 부산우유 멸균우유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NC 다이노스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우리 팀 4번 타자로 성장해야 할 선수"…시즌 첫 4번 출장부터 '179.6km' 총알 타구 홈런 쾅! 문보경의 산뜻한 출발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우리 팀의 4번 타자로 성장해야 할 선수다." 문보경(LG 트윈스)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 4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문보경은 올 시즌 첫 번째 4번 타자로 선발 타자로 출전했다. 경기 전 LG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이는 웬만하면 4번 타선에 고정해 보려고 한다. 옛날부터 생각했던 것 중 하나다. 우리 팀의 4번 타자로 성장해야 할 선수가 누구냐고 생각했을 때 문보경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애초 염경엽 감독과 코치진의 생각은 다음 시즌부터 문보경을 4번 타자로 키울 계획이었다. 하지만 반년 빠르게 4번 타자로 육성할 계획을 잡았다. 염경엽 감독은 "좀 빨리 시킨 것이긴 하다. 저는 내년 정도부터 보경이를 4번 타자로 키워볼까 생각했다. 지금보다 훨씬 파워도 늘어날 것이고 정확도도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클러치 능력도 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런 부분을 봤을 때 우린 어린 선수 중에서는 '(이)재원이가 돌아와도 보경이가 4번을 치는 것이 낫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 타격 코치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스프링캠프에서 이야기했을 때 생각했던 부분이다. 그 시기가 빨리 온 것이다. 반년 빨리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문보경은 2회말 첫 타석부터 자신이 왜 LG의 미래를 이끌 4번 타자인지 증명했다. 1B1S에서 양현종의 142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다. 복판으로 몰린 공을 놓치지 않았다. 발사각 18.8도, 타구속도 179.6km/h로 날아간 공은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 돌아오지 않았다. 올 시즌 11호 홈런이었다. 2019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5순위로 LG에 입단한 문보경은 2021시즌부터 1군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2021시즌 8개의 홈런을 터뜨렸던 그는 2022시즌 9개, 2023시즌에는 10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올 시즌에는 88경기에 나와 86안타 11홈런 46타점 41득점 타율 0.288 OPS 0.826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첫 4번 타자 선발 출전 경기부터 홈런을 기록한 문보경의 4번 타자 연착륙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 두산, 12일 잠실 삼성전 크리에이터 '마츠다 부장' 승리기원 시구 진행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승리기원 시구를 진행한다. 이날 시구는 크리에이터 ‘마츠다 부장’(본명 마츠다 아키히로)이 장식한다. ‘마츠다 부장’은 구독자 112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브 채널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 TV’의 크리에이터로 오사카의 문화와 음식 등을 소개하며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라디오스타’, ‘니돈내산 독박투어2’ 등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도 다수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마츠다 부장’은 "한국에 와서 두산베어스의 시구를 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라며 "두산베어스 선수들 모두 다치지 않고 승리할 수 있도록 좋은 기운을 전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KIA 대권전선 유일한 걸림돌은 김태형의 롯데? 삼성·LG·두산 다 덤벼, 의외로 이 팀에 ‘꼬이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대권전선의 유일한 걸림돌은 롯데 자이언츠인가. KIA 타이거즈가 확실히 올 시즌 위기를 맞이하다가도 2위만 만나면 힘을 낸다. 전반기 내내 LG 트윈스와의 대결 구도가 그랬고,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상대 삼성 라이온즈도 당시 기준 2위였다. 중, 하위권 팀들에 잡힌 뒤 2위를 잡고 숨 돌리는 패턴의 연속이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KIA의 후반기 첫 상대 LG 역시 전반기 2위였다. KIA는 그런 LG를 상대로 9일 11-4로 대승했고, 10일에는 연장 끝 5-2로 이겼다. 특히 10일 경기서 8회까지 1점도 못 뽑고 0-2로 끌려가다 9회 동점을 만든 뒤 10회에 3점을 따냈다. 그래서인지 KIA는 2위권을 줄곧 형성한 LG, 삼성, 두산 베어스에 상대전적 우위를 점했다. LG에 천적관계를 형성했다. 10일까지 8승3패로 절대 우위다. 8승1패를 자랑하는 NC 다이노스 다음으로 재미를 많이 본 상대다. 삼성에 5승3패, 두산에 6승5패1무로 근소한 우위다. LG전과 달리 삼성, 두산을 상대로 편안하게 이긴 경기는 많지 않았다. 내용을 들여다봐도 접전이 많았다. 때문에 KIA가 삼성, 두산에 확실한 심리적 우위를 점했다고 보긴 어렵다. 그러나 삼성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서 잇따라 불펜이 무너지며 역전패, 데미지가 컸다. 삼성과 두산이 KIA를 쉽게 느낄 리 만무하다. 상대전적은 포스트시즌서 철저히 참고용이지만, 기왕이면 상대전적 우위를 점하고 포스트시즌에 가는 게 좋다. KIA는 LG, 삼성, 두산을 포스트시즌에 만나면 심리적으로 끌려갈 가능성은 낮다. KIA의 올 시즌 최대 난적은 뭐니뭐니해도 김태형 감독의 롯데 자이언츠다. 이범호 감독이 “롯데만 만나면 꼬인다”라고 할 정도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3승7패1무로 크게 밀렸다. 6월25일 부산에서 14-1 리드를 못 지키고 15-15로 충격적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는 하위권이다. 후반기 대역전 5강을 위해 달리지만, KIA보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높을 수 없다. KIA로선 기왕이면 포스트시즌서 롯데를 만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롯데를 가을에 KIA를 무너뜨리려면, 자신들의 5강 통과가 선행돼야 한다. 그런데 KIA가 5강권 중에서도 약한 팀이 있다. SSG 랜더스다. 올 시즌 SSG에 3승6패로 밀린다. 롯데전만큼 안 풀린 경기가 많았다. SSG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후반기 SSG전 내용과 결과가 중요하다. 마침 12~14일 주말 홈 3연전서 맞붙는다. KIA는 10일 LG전 승리로 50승(33패2무) 고지를 선점했다. 2023년까지 50승에 선점한 34팀 중 24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확률 70.6%. 또한, 50승에 선점한 34팀 중 20팀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확률 58.8%. KIA가 대권에 조심스럽게 또 한발 다가섰다.
  • '1년전만 해도 필승조가 무려 8명이었는데...' LG 불펜 위용 어디로, 후반기 시작부터 치명타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틀 연속 LG 트윈스 마운드가 아쉽다. 선발보다는 불펜이 그랬다. 지난해 무려 8명, 두 조로 나눌 정도로 필승조가 가득했는데, 1년 만에 와르르 붕괴됐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서 2-5로 치명적인 패배를 당했다.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는 7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새로운 4번 타자 문보경은 양현종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때렸다. 그리고 8회엔 박동원이 적시타를 쳐 추가 점수를 냈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승부에서도 불펜이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지키는 야구 실패다. 2-0으로 앞선 9회초 LG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을 투입했다. 당연한 수순이었다. 하지만 박찬호에게 2루타, 최원준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1사 후 김도영을 내야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아냈지만 다음 최형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LG는 또 한 명의 필승조 백승현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백승현도 실망스러운 투구를 했다. 1사 후 서건창에게 볼넷, 한준수에게 안타를 맞아 1, 3루에 놓였다. 박찬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역전을 헌납했다. 소크라테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바통을 이어 받은 정우영도 불을 끄지 못했다. 최원준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우익수 홍창기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한 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LG는 10회말 공격에서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전날 경기서는 추격조들의 부진이 있었다. 6회부터 불펜이 가동됐는데 첫 번째 주자로 올라온 김영준이 박찬호와 소크라테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최원준을 1루 땅볼로 돌려세우긴 했지만 김도영을 고의4구로 내보내 만루를 만들고 내려왔다. 이어 올라온 이상영은 최형우에게 만루포를 얻어맞았다. 8회엔 이지강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김도영에게 볼넷을 내줬다. 최형우를 뜬공으로 잡았으나 나성범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쐐기 득점을 내줬다. 이틀 연속 불펜이 말썽이다. 필승조도 추격조도 마음 놓고 볼 수가 없다. LG는 지난해 김진성, 함덕주, 정우영, 유영찬, 고우석, 백승현, 박명근 등이 활약했다. 이정용도 있었지만 후반기부터는 선발로 뛰었다. 이처럼 7~8명의 필승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1년 만에 위용은 사라졌다. 순식간에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고우석은 메이저리그로 떠났고, 함덕주는 팔꿈치 수술로 이탈했다. 정우영 역시 한국시리즈가 끝나자마자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박명근도 근육 손상이 생겨 빠졌다. 이정용은 군복무 중이다. 결과적으로 전반기엔 김진성과 마무리 유영찬이 고군분투했다. 후반기 들어서도 불펜이 완벽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7위까지 앞선 경우 승률 0.884로 9위에 머물러있다. 88경기 기준 지난해에는 승률 0.947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부진한 올해다. 현재로서는 부상병의 복귀를 바라봐야 하는 처지다. 박명근과 팔꿈치 피로 누적으로 빠진 김유영, 제대하는 임준형 등이 있다.
  • “조상우 풀타임 마무리? 30SV 이상 하지 않을까” 어게인 2020? 영웅들 340G 클로저의 ‘진짜 가치’[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30세이브 이상 하지 않을까요.” 업계에서 트레이드 가능성이 계속 언급되는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투수 조상우(30). 본인도 이미 알고 있고, 올스타전서 쿨한 반응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달에 어떤 결론이 나오든, 조상우가 추구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는 역시 세이브다. 알고 보면 조상우가 풀타임 마무리를 한 시즌이 거의 없다. 2020시즌 53경기서 5승3패33세이브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한 게 거의 유일하다. 당시 사령탑이던 한화 이글스 손혁 단장은 당시 안우진(사회복무요원)을 8회 메인 셋업맨으로, 조상우를 9회 붙박이 마무리투수로 기용했다. 그러나 전직 KIA 타이거즈 단장은 사령탑 시절 조상우를 6~8회 중 가장 중요한 시점에 등판시켰다. 가장 좋은 불펜 투수를 가장 중요한 시점에 써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었다. 실제 메이저리그 몇몇 단장들도 갖고 있는 이론이다. 중요한 건 조상우는 셋업맨이든 마무리든 늘 제 몫을 한 구위형 불펜이었다는 점이다. 올 시즌의 경우, 지난 2년간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하느라 스피드가 다소 떨어진 건 사실이다. 그러나 마무리를 다시 맡기 시작한 6월부터 구속과 구위를 꾸준히 올린다. 조상우는 최근 14경기 연속 비자책, 무실점이다. 단, 이 기간 12.2이닝 동안 15안타에 8사사구를 허용했다. 소위 말하는 분식회계도 있었다. 그러나 자신이 내보낸 주자를 단 한 번도 홈으로 들여보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최소한의 제 몫을 충실히 했음을 알게 해준다. 홍원기 감독은 이런 현상도 야구의 일부분이라면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조상우에게 운이 따르는 것도 맞고, 역량이 있기 때문에 14경기 연속 무실점을 하고 있다는 말도 맞다는 생각이다. 10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그게 마무리의 숙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원기 감독은 “블론도 나오고, 실점도 나오는 상황이 발생한다. 9일 경기 같은 경우 승운이 따른 것도 맞다. 마무리는 공만 좋다고 해서 최고의 투수가 될 순 없다. 수비수들의 도움도 따라줘야 하고, 행운도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사실 올 시즌 조상우는 몸 관리를 철저히 한다.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하며 체지방을 많이 뺀 게 2월 스프링캠프에서 큰 화제가 됐다. 그는 “본인이 몸에 필요한 운동도 하고 체지방도 빼고 하더라. 일반인이 아니어서 다이어트라는 단어를 쓰긴 좀 그렇지만, 2년 공백기에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올스타전서도 날렵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었고, 본인이 지금의 몸 상태를 최적으로 여긴다. 그렇다면 조상우가 당장 내년에 풀타임 마무리를 다시 맡으면, 세이브를 몇 개 정도 할 수 있을까. 무론 세이브 자체가 수비, 타선 등 외부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 기록이긴 하지만, 조상우의 경쟁력을 보편적으로 감안해 답해달라고 부탁했다. 홍원기 감독은 “선발투수의 내용, 우리 타선의 공격력, 여러 여건을 따져야 하는데 타이트하게 가더라도 30세이브 이상은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도 최소한 30세이브 이상은 하지 않을까요. ABS 효과가 있긴 하고, 우리 타자들이 요즘 좋지만, 그런 걸 감안하면 30세이브는 할 것 같다”라고 했다. 30세이브가 가능한 투수, 키움이 이런 투수를 어느 팀 신인지명권과 맞바꾸는 결단을 내릴까. 여러 정황상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트레이드 시장의 흐름은 아무도 모른다.
  • '예비역' 지원군이 온다…SSG 김택형·KT 심우준·삼성 김윤수 주목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병역 의무를 마친 '예비역' 지원군이 온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질 후반기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22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대했던 선수 14
  • LG 4번타자로 낙점 받은 문보경 "파워, 정확도에 클러치 능력까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새 4번 타자로 프로 4년 차 문보경(24)이 낙점을 받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팀에서 4번 타자로 성장해야 할 선수가 누구인지 캠프 때부터
  • 김도영 어젯밤 광란의 질주에 1994 이종범이 보였다…마음먹으면 7~80도루? KIA 팬들 ‘몹시 흥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형우의 단타인데 (김도영이)홈으로 들어왔다.” KIA 타이거즈의 10일 잠실 LG 트윈스전 5-2 대역전극. 무엇보다도 1-2로 뒤진 9회초 2사 1루서 최형우의 좌중간 안타에 1루 주자 김도영이 홈까지 파고든 장면이 가장 임팩트 있었다. 원 히트-투 베이스가 아닌, 원 히트-스리 베이스였다. 우선 ‘숨은 1인치’ 두 가지를 체크해야 한다. 경기를 중계한 MBC 스포츠플러스 박재홍 해설위원은 “김도영이 도루 스타트를 하지 않았다면 홈까지 못 들어왔다. 주자와 타자의 궁합이 맞았다”라고 했다. 실제 김도영은 LG 마무리 유영찬이 볼카운트1B1S서 3구 149km 패스트볼을 뿌리기 위해 투구 동작에 들어간 순간 2루로 출발했다. 완벽한 스타트였다. 공은 가운데에서 약간 바깥쪽으로 들어갔다. 컨택이 좋은 최형우가 어렵지 않게 밀어서 좌중간으로 보낼 수 있었다. 여기서 두 번째 숨은 1인치가 있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중계를 통해 “김도영이 홈으로 들어갈 것은 예상했다. 그런데 LG가 외야수들을 뒤로 물렸다. 그리고 타구는 짧았는데 김도영이 홈까지 들어갔다”라고 했다. LG로선 최형우의 장타를 의식해 외야수들을 깊숙하게 배치하는 게 마침 맞았다. 이러니 막상 전형적인 단타가 나오자 기민하게 대응하기 어려웠다. 이미 다리에 모터가 달린 양 폭주하는 김도영을 제어할 수 없었다. 이 두 가지 측면을 감안하더라도 김도영의 주력은 놀라움 그 자체다. 말 그대로 동물적 감각에 따른 질주였고, 왜 김도영이 미친 운동능력을 보유했는지 여실히 드러난 잔면이었다. 아무리 스타트가 빠르고 외야진이 뒤에 있었어도 원 히트-스리 베이스가 쉬운 건 아니다. 아주 여유 있게 홈에서 살았다. 궁금하다. 과연 김도영이 마음먹고 누상을 휘저으면 풀타임 몇 개의 도루까지 가능할지. 김도영은 올 시즌 83경기서 26도루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건 마음을 ‘안 먹은’ 결과다. 이범호 감독부터 김도영의 도루를 장려하지 않는다. 이미 지난 2년간 부상 경력이 있고, 잦은 도루 시도가 체력저하 및 부상 위험을 키우는 걸 알기 때문이다. KIA 공격력이 막강한데, 굳이 김도영이 체력 저하 및 부상 리스크를 안고 도루를 많이 시도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김도영 본인도 전반기에 여러 차례 “사실 도루에 관심이 많은데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런데 김도영은 올스타전을 앞두고 빨리 30도루를 채우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30도루만 채우면, 정말 그 이후는 신경 쓰지 않겠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결국 뛰는 것보다 잘 치고 잘 막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그렇다고 해도 김도영이 마음먹고 뛰면 몇 개의 도루가 가능할지 궁금하다. 마음 먹고 뛰지도 않았는데 시즌 도루는 40개 이상 거뜬히 해낼 태세다. KIA는 59경기 남았고, 2~3경기서 1도루씩 한다고 가정하면 그렇다. 김도영이 누상을 헤집는 모습을 보면 정말 전성기 이종범을 보는 것 같다는 야구인들도 있다. 타이밍, 센스보다 자신의 온전한 운동능력을 앞세운 스피드, 순발력이 보는 맛을 제대로 자극한다. 참고로 이종범은 1994년 무려 84도루로 도루왕에 올랐다. 30년간 깨지지 않은 역대 한 시즌 최다도루다. 원조 야구천재의 최전성기이기도 했다. 도루를 자제하면서 했는데도 40개가 거뜬한 페이스라면, 바짝 신경 쓰고 달리면, 그리고 다치지 않고 풀타임을 소화하면 시즌 7~80도루는 몰라도 5~60도루는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시선도 있다. 상식적으로도 그렇다. 올 시즌 도루 1위 조수행(두산 베어스, 39도루)만 해도 50도루가 거뜬한 페이스다. 참고로 이종범은 통산 510도루를 했다. 50도루 이상 다섯 차례, 30도루 이상 여덟 차례 성공했다. 어젯밤 김도영의 광란의 질주가 하루가 지나도 여운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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