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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Archives - 141 중 45 번째 페이지 - 뉴스벨

#야구 (2814 Posts)

  • ‘굿바이 추신수’ 박수 받고 물러난 한국 야구 최고 선수 한국 야구 역대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추신수(42)가 24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추신수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현역 마지막 타석에 섰다.추신수는 팀이 7-1로 크게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가 모습을 드러내자 랜더스 필드의 홈팬들을 일제히 기립박수로 레전드의 마지막을 축하했고 부인인 하원미 씨와 딸 추소희 양도 눈시울을 붉힌 채 자리를 지켰다.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관중들은 다시 한 번 함성으로 응원했고, 추신수 …
  • "올해 점수는 55점, ML 도전 자체만으로도 감사"…또 한 명의 예비 빅리거가 미국 문을 두드린다, 김혜성의 위대한 도전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이 포스팅 신청을 앞두고 마지막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구단에 밝혔다. 강정호(은퇴), 박병호(삼성 라이온즈),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수많은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키움은 김혜성의 도전을 지지했고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166안타 11홈런 30도루 75타점 90득점 타율 0.326 OPS 0.841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지난달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혜성은 "매년 마지막 경기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시즌이 빨리 지나간 것 같고 아쉬움이 큰 것 같다"고 전했다. 빅리그 진출 도전도 신경 쓰인 시즌이다. 물론, 그것을 통해 배운 것도 있다. 김혜성은 "신경이 안 쓰였다면, 거짓말이었을 것이다. 신경이 쓰였지만, 그로 인해 올해 많은 것을 느끼고 성장한 것 같다"며 "야구라는 것이 당연히 기술도 중요하지만 멘탈도 굉장히 중요한 스포츠라는 것을 느꼈다. 올해 유독 더 느낀 것 같다. 144경기를 하고 일주일 중에 월요일 빼고 매일 경기를 하기 때문에 멘탈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올 시즌 자기 활약을 55점으로 매겼다.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시즌이지만,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또한 팀이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것 역시 아쉬움이 컸다. 그는 "올해 점수는 55점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많이 아쉽다. 아쉬움만 남는 한 해다"며 "우선 팀 성적이 2년 연속 최하위라는 것이 굉장히 아쉽다. 정말 속상하다. 저도 1군에서 가을야구를 계속했는데, 2년 연속 가을야구를 못하니까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좋았던 점은 수비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주루도 괜찮았는데, 타격에서 제가 목표로 한 것보다는 아쉬운 성적이었다"며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지만 아쉽다. (후반기 홈런 1개는) 실력 부족인 것 같다. 전반기 10개, 후반기 1개는 말이 안 되는 수치다. 제가 욕심이 크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올 시즌을 마무리한 김혜성은 이제 한미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다. 김혜성은 "이제 도전을 시작한다. 좀 걱정도 많다. 하지만 이 도전이라는 것 자체를 이제 해볼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감사하다.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잘 되든 안 되는 열심히 도전해 보려고 한다"며 "너무 안 좋은 대우로는 쉽지 않겠지만, 무조건 도전을 하려는 마음이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전에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3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그로 인해 오는 11월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하지 못한다. 김혜성은 "그것이 너무 아쉬운 것 같다. 저는 국가대표로 뛰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데 가장 아쉽다. 만약 프리미어12에 갔다면 좋은 기회, 무대였기 때문에 너무 가고 싶었다"며 "하지만 국방의 의무는 다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아쉽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혜성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17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해 8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많은 응원을 받았다. 매 경기 응원해 주시러 오시고 퇴근길에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선수들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히 제가 뭐라고, 야구를 안 했으면 이렇게 많은 분에게 응원을 받을 수 있었을까. 너무 감사드린다.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이 사인뿐이라 그것만 열심히 해드리지만, 과분한 응원 덕분에 항상 지치지 않고 경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여기까지 왔으니 끝까지 최선 다하겠다"…'5위 결정전? 6위 마감?' 운명의 날 사령탑의 각오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SSG 랜더스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운명의 날이다. SSG는 현재 71승 2무 70패로 6위다. 키움을 제압한다면, KT 위즈와 함께 공동 5위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KBO 규정에 따라 두 팀은 10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5위 결정전을 하게 된다. 만약, SSG가 키움에 패배하거나 무승부를 거둔다면, 6위로 정규 시즌을 마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우리는 지금 10일 전부터 포스트시즌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고 짜낼 것을 다 짜내서 지금까지 왔다"고 말했다. 선발 투수는 드류 앤더슨이다. 앤더슨은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0승 3패 110⅔이닝 51볼넷 150탈삼진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키움을 상대로 4차례 마운드에 올라와 3승 20⅓이닝 8사사구 24탈삼진 평균자책점 2.21로 강하다. 사령탑은 "오늘 앤더슨을 믿겠다. 잘 던져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에 하나 초반에 흔들린다면 (송)영진이를 붙일 생각이다"며 "(조)병현이 하고 (노)경은이가 너무 많이 던진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온 이상 하던 대로 가장 센 순서대로 올릴 생각이다"고 전했다.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하재훈(중견수)-박지환(지명타자)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드류 앤더슨. 오태곤이 허리 부상으로 빠졌다. 이숭용 감독은 "허리가 급성으로 올라왔다"며 "아무래도 우리는 10일 전부터 포스트시즌을 하다 보니 한 경기 한 경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붓고 있다. 모든 선수가 너무 열심히 해줬다. 모든 선수가 몸 상태가 안 좋은 데도 있는 거 없는 거 다 끌어다가 하고 있다. 감독 입장에서 너무 고맙다. 이런 선수들하고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추신수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예정이다. 하지만 어깨 부상으로 몸 상태는 100%가 아닌 상황이다. 경기 내용에 따라 출전이 어려울 수도 있다. 이숭용 감독은 "지금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몸 상태도 보고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키움은 지난 27~28일 수원 KT전에서 모두 역전패당했지만,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이숭용 감독도 그 부분을 경계하고 있다. 사령탑은 "타격이 굉장히 올라왔더라. 1번부터 5~6번 타자까지 강하다"며 "키움은 타격이 한 번 불붙으면 쉽지 않은 팀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저희가 하던 것에 더 집중해서 할 생각이다"고 했다.
  • 공룡들 2025년 희망은 그래도 구창모…가을야구 구경꾼이 주인공으로 바뀌려면, 여름을 기약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새로운 감독과 맞이할 2025시즌. 결국 구창모(27, 상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NC 다이노스는 최근 강인권 전 감독 경질과 함께 새 사령탑 선임에 돌입했다. 새 사령탑 발표시점은 알 수 없지만, 코칭스태프부터 선수단 구성까지 확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2020년 통합우승 후 2023년을 제외하면 계속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지 못했다. 오히려 창단 초창기에 포스트시즌에 더 꾸준하게 나갔다. 현재 NC는 각 파트 별로 뎁스 강화 및 자연스러운 리빌딩이 되지 않는 실정이다. 특히 선발진이 고민이다. 외국인투수를 잘 뽑기로 유명한 팀이지만, 매년 3~5선발이 고민이다. 몇몇 젊은 투수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지만 성장이 안 되는 측면이 있다. 일단 확실한 토종 3선발이 필요하다. 작년 포스트시즌에 우완 신민혁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그런 신민혁은 올해 팔꿈치 뼛조각 여파로 성장하지 못했다. 최근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 내년에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력은 지켜봐야 한다. 결국 구창모에게 거는 기대가 다시 커질 수밖에 없다. 구창모는 6+1년 132억원 비FA 다년계약을 맺고 상무에 입대한 상태다. 작년 12월에 입대했고, 내년 6월에 전역한다. 작년 가을 전완부 척골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다. 구창모에게 전완근은 고질병과도 같다. 최근 수년간 이 부위가 좋지 않았다. 아직 데뷔 후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한 이유다. 상무에 입대해서도 재활하다 지난 24일 친정 NC를 상대로 구원 등판, 1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복귀전을 가졌다. 퓨처스리그도 일정을 마무리하기 직전이다. 구창모의 본격적인 복귀 시즌은 2025년이다. 2025년 역시 큰 틀에선 재활 시즌이라고 봐야 하지만, 상무에서 전반기에 적당히 빌드업을 하면 6월 전역 후 NC에 돌아오면 어느 정도 본 궤도를 회복할 가능성은 있다. 궁극적으로 NC는 구창모와 신민혁이 안정감 있는 3~4선발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 건강만 보장되면 그럴 가능성은 충분하다. 내년에 외국인투수 정비를 잘 하고, 구창모와 신민혁이 무사히 돌아오면 최소한 대반격의 기틀을 다질 수는 있다. 반대의 경우라면 내년에도 고전할 수밖에 없다. 마무리훈련부터 최악의 경우를 대비할 필요는 있다.
  • KIA 대투수는 대투수, 네일아트는 보수적 접근…V12 키맨은 이 투수, 운명의 한국시리즈 3차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대투수는 대투수. 네일아트는 보수적 접근. 4차전은 1+1 각오해야. 그렇다면 한국시리즈 3차전이 관건이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의 타선과 불펜, 뎁스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현 시점에서 가장 변수가 많은 파트는 선발진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면, 삼성 라이온즈 혹은 LG 트윈스 등 한국시리즈에서 만날 팀들과의 1~3선발 매치업에서 확실하게 힘으로 누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 대투수는 대투수다. 양현종은 결국 이름값을 해낼 투수다. 고민이 여기서 시작된다. 그 다음부터 변수가 많다. 이범호 감독은 제임스 네일이 1차전에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네일의 마지막 1군 실전은 8월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이었다. 한국시리즈 1~2차전은 10월21~22일. 무려 2개월만의 실전 복귀다. 던질 순 있겠지만, 경기내용을 보장할 수 없다. 최악의 경우 불펜 총력전을 각오해야 한다. 한국시리즈 4차전은 윤영철, 황동하, 김도현 등 선발등판 후보만 셋이다. 윤영철은 척추 피로골절을 딛고 막 돌아왔고, 최근 구위만 보면 김도현이 가장 돋보인다. 황동하는 근래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소화해왔다. 누가 선발로 나가도 1+1을 준비하는 게 안전하다. 이들 모두 포스트시즌 선발 경험이 일천하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결국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KIA의 키 플레이어는 3차전이 유력한 에릭 라우어다. 라우어가 잘 하면 네일과 4선발의 변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라우어가 부진하면 KIA 선발진은 양현종 및 불펜 의존도가 심화돼 타자들에게도 부담이 갈 수 있다. 라우어는 캠 알드레드를 내보내고 영입한, 우승청부사다. 성적은 6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99. 좌타자에게 타율 0.222, 우타자에게 타율 0.268. 150km대 초반의 포심과 커터가 주무기. 그런데 커터가 처음엔 타자들에게 치기 좋은 높이로 들어가다, 최근에는 예리함이 살아났다. 우타자 몸쪽만 파고 들지 않고 체인지업처럼 우타자 바깥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어쨌든 우타자 승부가 중요하다. LG와의 8월17일 맞대결(5이닝 4피안타 7탈삼진 4볼넷 1실점)서 좋았던 건 역시 좌타자 군단 LG를 상대로 바깥으로 도망가는 커터가 통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시리즈서 만날 확률이 가장 높은 삼성은 힘 있는 우타자가 많다. 시즌 마지막 상대 NC도 맷 데이비슨이라는 묵직한 우타자가 있다. 한국시리즈를 생각하고 승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라우어는 12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8일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손톱에 문제가 좀 있어서 등판이 이뤄지지 않았다. 오랜만의 실전이긴 하지만, 이날 후 약 1개월 후에 다시 실전을 치를 수 있다는 점에서, 적응해야 할 대목이다. 한국시리즈가 장기전으로 이어질 경우, 3차전 선발투수는 7차전에 다시 나갈 수 있다. 그만큼 라우어가 통합우승을 위해 중요한 선수다. 이날 등판서 건강을 다시 한번 체크하고, 한국시리즈까지 컨디션 관리를 잘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 KIA 김도영에게 기적이 일어날까…양신은 내년 편안한 40홈런 확신, 올해 마지막 도전이 시작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기적이 일어날까.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1)이 KBO 국내선수 최초의 40-40을 위한 마지막, 후회 없는 도전에 나선다. KIA는 30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을 통해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 한국시리즈 준비에 들어간다. 김도영은 이날 2개의 홈런을 더하면 극적으로 40-40을 달성한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서 시즌 38번째 홈런을 친 뒤 4경기 연속 홈런을 치지 못했다. 최근 10경기서 3홈런에 타율 0.375일 정도로 타격감은 좋다. 그러나 역시 홈런은 치고 싶다고 칠 수 있는 건 아니다. 김도영의 최근 타구는 중앙으로 많이 향한다. 사실 히팅포인트를 앞으로 당겨 좌측으로 향하는 타구를 많이 만들어야 홈런 확률이 높다. 삼진 확률도 높아지지만. 이런 측면에서 김도영은 좋은 타격자세를 갖췄다고 봐야 한다. 한국야구를 풍미한 ‘레전드’이자 ‘양신’ 양준혁은 약 2개월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양신 양준혁’을 통해 김도영을 분석한 적이 있었다. 당시 영상을 통해 김도영이 올 시즌에는 35~38홈런을 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풀타임 첫 시즌이라 체력안배, 페이스 유지를 하는 요령이 없고, 체력관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그렇게 된 모양새다. 단, 최근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을 분석한 영상을 통해 김도영 얘기를 곁들이면서 내년엔 ‘편안하게’ 40홈런을 칠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의 경험이 고스란히 내년의 맹활약에 반영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다. 현장에서도 김도영이 올해 40도루는 편안하게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최근 이범호 감독에게 제대로 도루를 하면 60개는 그냥 할 것 같다고 하자 격한 공감을 하기도 했다. 결국 관건은 홈런이라는 이범호 감독의 분석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 이범호 감독은 최근 김도영이 대전(27일 한화 이글스전)과 부산(2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분전하면 40홈런이 가능하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도영은 대전과 부산에서 홈런을 치지 못했다. 천하의 김도영이라고 해도, 이젠 홈런이 의식될 듯하다. 자신과의 싸움이다. 최종전에 나설 NC 선발투수는 우완 손주환(22)이다. 동아대를 졸업하고 2024년 6라운드 55순위로 입단했다. 올 시즌 3경기서 2이닝을 던져 피안타 없이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사구만 한 개 기록했다. 1군 데뷔 첫 선발 등판이다. 경기력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긴 이닝을 던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도 딱 한번 선발 등판했다. NC가 불펜데이를 할 경우 김도영은 경기내내 계속 다른 투수를 상대할 전망이다.
  • 삼성왕조 막내 불펜 끝내 몰락, 안방마님은 KIA 가서 통합우승 도전…공룡들 인내심도 여기까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 왕조의 막내 불펜은 끝내 몰락을 피하지 못했다. NC 다이노스의 인내심은 여기까지다. NC는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선수단 정리작업을 발표했다. 투수 심창민, 이현우, 하준수, 이우석, 김주환, 야수 윤형준, 최우재, 김수윤, 김택우를 내보냈다. 매년 10명 안팎의 신인이 들어오기 때문에, 이 시기에 누군가 나가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래도 나가는 선수들을 바라보는 구단과 팬들의 마음은 아픈 법. 이번 퇴단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우완 사이드암 심창민(31)이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2011년 1라운드 4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입단 2년차이던 2012년부터 1군 붙박이로 자리잡더니 언젠가부터 쟁쟁한 선배 불펜 투수들 사이에서 없으면 안 될 존재감을 뽐냈다. 삼성왕조의 화려한 불펜야구의 막내 멤버였다. 오승환, 권오준, 권혁, 정현욱, 안지만이 사실 다 함께 잘 한 시즌은 많지 않았다. 오승환만 해도 2013시즌을 끝으로 일본으로 떠났고, 몇몇은 기복도 있었다. 심창민은 그런 형들 사이에서 삼성 왕조불펜의 버팀목을 해주던 투수였다. 사이드암이지만 구위와 스피드에 경쟁력이 있었다. 그러나 2018시즌을 끝으로 평균자책점 4점대 이하 시즌이 없었다. 국가대표로도 뛰었고, 군 복무도 마치고 돌아왔지만 반전은 없었다. 결국 2022시즌을 앞두고 포수 김응민과 함께 NC로 트레이드 됐다. NC는 검증된 주전급 포수 김태군을 삼성에 넘길 정도로 심창민 영입에 큰 기대를 걸었다. 더구나 NC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선수 다수가 징계를 받는 등 2022시즌에 다소 어수선한 형국이었다. 이런 상황서 트레이드로 가세한 심창민이 불펜에서 힘이 돼야 NC도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심창민은 2022시즌 11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14.21로 부진했다. 2022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고 2023시즌부터 정식감독이 된 강인권 전 감독이 심창민을 외면한 건 아니었다. 그러나 2군에서 워낙 실적이 좋지 않아서 도저히 1군에 올릴 수 없었다. 작년에는 5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2.70. 심지어 올 시즌에는 1군에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지난 2년간 퓨처스리그에서도 크게 부진했다. 2023시즌 32경기서 1승4패3홀드 평균자책점 10.38. 올 시즌 21경기서 2승1패2홀드 평균자책점 8.84. 퓨처스리그에서조차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했다. 삼성 시절 좋았던 투구 감각, 리듬을 완전히 잃었다. 결국 NC는 새 감독과 함께 시작할 2025년에 심창민을 데려가지 않기로 했다. 아직 30대 초반이라 충분히 재기할 시간은 있다. 그러나 NC는 심창민의 재기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과감히 인연을 정리했다. 이로써 NC가 2022시즌을 앞두고 시도한 트레이드는 실패를 인정한 모양새가 됐다. 당시 삼성으로 간 김태군은 2023시즌 도중 KIA 타이거즈로 또 트레이드 됐다. 김태군은 올해 KIA의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하며 통합우승 포수에 도전한다. 불과 10년전만 하더라도 심창민은 왕조의 주역이었으나 김태군은 정상급 기량에도 꾸준히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인생도 야구도 새옹지마다. 심창민은 올 겨울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할 처지다.
  • [공식발표] 심창민 결국 재기 실패, NC '트레이드 이적생 포함' 9명 방출 [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심창민의 재기는 볼 수 없었다. 결국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NC는 29일 "9명의 선수가 퇴단했다"고 밝혔다. 투수는 심창민, 이현우, 하준수, 이우석, 김주환 등 5명, 야수는 윤형준, 최우재, 김수윤, 김택우 등 4명이다. 방출 명단에서 가장 낯익은 이름은 심창민이다. 심창민은 201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2021년 12월 포수 김태군과의 트레이드로 NC로 이적했다. 삼성 시절이었던 2016년 25세이브, 2018년 17세이브를 거두는 등 마무리투수로도 활약했지만, NC 이적 후에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2년 11경기(6⅓이닝)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14.21의 커리어로우 성적을 남겼다. 2023년에는 5경기 등판에 거치면서 NC 유니폼을 입고 16경기 출장이 전부였다. 올해는 1군 콜업없이 퓨처스리그에서만 21경기 나와 2승1패 2홀드 평균자책점 8.84를 기록했다. 야수 중에서는 윤형준이 눈에 띈다. 2013년 4라운드 31순위로 입단한 윤형준은 2016년 2차 드래프트로 LG로 옮겼다가 음주운전이 적발돼 구단 임의탈퇴 및 KBO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윤대영에서 윤형준으로 개명한 이후 다시 트레이드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타율 0.252 5홈런 27타점으로 기록했지만 올해 1군 무대에 나서지 못하면서 방출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 "모르죠" 달감독의 의미심장 한마디, 현실이 됐다→정우람 '첫' 선발 등판으로 현역 마무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불펜 투수 정우람(39·한화 이글스)이 깜짝 선발 등판에 나선다. 이렇게 정우람은 선발 투수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려 한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은 정우람의 은퇴식이 예고돼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1년부터 은퇴식을 치르는 선수에 한해 특별 엔트리를 허용하기로 했다. 때문에 정우람 역시 이날은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최근 김경문 감독은 정우람의 은퇴를 두고 "정우람 선수가 한 타자를 꼭 던지고 싶다고 하더라. 아마 한 타자를 상대할 거 같다"고 한 바 있다. 선발 가능성을 물었을 때 "모르죠"라면서 여지를 둔 바 있다. 설마했던 가능성이 현실이 된 셈이다. 공식 기록은 선발 투수지만, 정우람은 한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올 전망이다. 2004년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우람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불펜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2016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은 정우람은 당시 불펜 투수 역대 최고 몸값인 4년 84억원에 계약하며 한화로 이적했다.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4년 39억원에 한번 더 계약하는데 성공했다. 정우람은 군 복무 기간인 2013~2014시즌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총 18시즌을 1군에서 활약하며 1004경기에 출전, 평균자책점 3.18, 64승 47패 145홀드 197세이브라는 기록을 남겼다. 1군에서 활약한 18시즌 가운데 15시즌을 50경기 이상 출전했고, 지난해 10월 2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는 KBO리그 투수 최초로 10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어 10월 15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단일리그 투수 기준응로 아시아 역대 최다인 1003경기 출전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고무팔'이라는 별명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니다. 타이틀도 화려했다. 2008년과 2011년 홀드왕을 두 차례 차지한 정우람은 2018년 세이브왕에도 오르면서 홀드왕과 세이트왕 타이틀을 모두 석권환 리그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정우람은 FA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는 플레잉코치 역할을 맡아 잔류군 투수 코치와 선수를 겸하기로 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고자 했지만 끝내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정우람은 "동안 한화이글스 구단을 비롯해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과 사랑으로 오랜 기간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며 "저를 응원해주시고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제 정우람은 29일 1005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마지막 공을 던진다.
  • “제2의 양현종 되고 싶다” 갸린이 출신 KIA 예비 신인의 금의환향과 야구 열정…2025년, 1군의 벽 뚫을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갸린이 출신이다.” KIA 타이거즈의 2025년 신인드래프트 상위 라운드 픽 전략은 명확했다. 제구력, 커맨드가 좋은 우완투수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그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내린 투수가 김태형(18, 덕수고)이었다. 김태형은 광주 출신으로 고등학교만 서울에서 나왔다. 서울에서 3년간 아무런 문제없이 자취하면서, 생활력과 인성까지 인정받았다. ‘갸린이’ 출신이자 ‘양현종 바라기’다. 심재학 단장은 양현종과 한번 같이 운동하게 해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김태형 지명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백정훈 스카우트도 KIA 공식 유튜브 채널 갸티비를 통해 “올해 고등학교 투수들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제구력과 완투능력 갖고 있다. 선발로 육성하면 내년부터 바로 1군에서 뛰지 않을까. 즉시전력으로 뽑았다”라고 했다. 김태형은 올 시즌 고교 대회 19경기서 5승1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55⅔이닝을 소화하면서 63개의 탈삼진을 잡은 반면 18개의 사사구만 내줬다. 고교통산 평균자책점 2.11. 패스트볼 150km대 초반에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 등을 두루 섞는다. 내년부터 1군에 선발투수로 곧바로 성장 가능하다는 시선이다. 김태형은 지난 24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챔피언스필드에 자주 왔다. 스태미너가 좋아서 이닝을 오래 끌고 갈 수 있는 투수다. 아직 부족하지만, 좀 더 연습하면 선발진에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2의 양현종 선배님이 되고 싶다. 타이거즈 에이스이시고 그 뒤를 물려받고 싶다. 누가 봐도 잘 하는 선수다. 고교 시절 서울로 올라왔지만, 갸린이 출신이라는 걸 어필하고 싶다. 양현종 선배님의 뒤를 잇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했다. 이날 광주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양현종에게도 우렁차게 인사했다. 김태형은 “양현종 선배님에게 변화구 던지는 법을 배우고 싶다. 꾸준하게, 안 다치고 오래 활약하려면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배우고 싶고 묻고 싶다. 1군에서 살아남는 법도 알고 싶다”라고 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잠재력만큼이나 패기다. 김태형은 “프로와 아마추어는 다르다고 들었다. 체계적으로 운동하면 얼마나 더 좋아지고 성장할지 나도 궁금하다. 내년부터 실력을 보여줘서 압도적으로 신인왕이 되고 싶다”라고 했다. 김태형의 고교 시절 모습만 보면 약점이 거의 없는 듯하다. 그러나 막상 마무리훈련부터 신체조건, 운동능력, 기술 등에서 프로 레벨로 성장하는데 어려움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실제로 윤영철, 황동하, 김도현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쳐야 1군에서 선발투수로 뛸 수 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물론 불가능은 없고, 본인 하기 나름이다. 진짜 제2의 양현종이 되고 싶다면, 피 나는 노력은 필수다.
  • KIA 김도영 40·40 못하면 좀 어때…9월 AVG 0.369 펄펄, 2024 KBO 슈퍼스타 ‘정규시즌 MVP 예약’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40-40 못하면 좀 어때.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1)에게 이제 딱 1경기 남았다. 김도영은 지난 2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도 홈런을 치지 못했다. 23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서 시즌 38호 홈런을 터트린 뒤 4경기 연속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KIA와 김도영은 30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 한국시리즈 준비에 들어간다. 김도영은 최종전서 극적으로 홈런 2개를 쳐야 40-40에 성공한다. 최종전서 40-40을 해도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의 140경기보다 1경기 많은 141경기만에 달성하게 된다. 롯데전 침묵으로 최소경기 40-40은 물 건너갔다. 더구나 올 시즌 김도영은 4월17일 인천 SSG 랜더스전과 16일 수원 KT 위즈전 등 올해 2홈런 경기가 딱 두 차례밖에 없다. 올 시즌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 46홈런)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지만, 의외로 멀티홈런이 많지 않다. 김도영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무려 타율 0.434로 9개 구단 상대 기록 중 가장 높은 타율을 자랑한다. 현 시점에서 NC의 30일 경기 선발투수를 정확히 알긴 어렵지만, 마지막 경기라는 압박감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그렇다고 해도 누가 김도영에게 돌을 던지랴. 올 시즌 140경기서 540타수 188안타(3위) 타율 0.348(3위) 38홈런(2위) 108타점(8위) 142득점(1위) 40도루(6위) 장타율 0.650(1위) 출루율 0.420(3위) OPS 1.070 득점권타율 0.314. KBO 공식 시상부문 타격 2관왕을 예약했다. 무려 6개 부문에서 탑3. 물론 30실책으로 최다 1위다. 그러나 수비이닝도 1104이닝으로 리그 6위이자 3루수 1위다. 시즌 내내 독보적 1위를 달리다 최근 지명타자로 나간 비중이 높아 6위까지 내려갔다. 아울러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8.68로 1위, 조정득점생산력 171.5로 1위다. 정규시즌 MVP 및 3루수 골든글러브를 예약했다. 김도영이 놀라운 게 9월 타율이 0.369라는 점이다. 0.407을 찍은 7월 다음으로 높은 월간타율이다. 홈런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데 고감도 애버리지를 유지한다. 사실 히팅포인트를 의식적으로 더 앞으로 가져가서 잡아당기는 스윙을 할 수도 있지만, 그런 모습은 잘 안 보인다. 중앙으로 좋은 타구를 많이 생산하는, 사실 매우 좋은 타격 자세를 가졌다고 봐야 한다. 다리 움직임이 적은 대신 강력한 몸통 스윙이 완전히 자리 잡혔다. 운동능력이 매우 좋은 김도영에게 어울리는 자세다. 김도영이 시즌 최종전서 대반전의 40-40을 해낼까. 해내면 KIA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그러나 못해도 된다. 이미 올 시즌 최고의 승자이자 KIA와 KIA 팬들의 자랑스러운 슈퍼스타다.
  • “팬 여러분께 특별한 이벤트를…” KBO 홈런왕이 아낌없이 퍼줍니다, 이런 외인 없습니다 ‘재계약 기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팬 여러분께 특별한 이벤트를…” NC 다이노스 외국인타자 맷 데이비슨(33)이 특별한 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데이비슨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한 시즌 동안 자신과 NC에 보내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자신이 올 시즌 사용했던 야구 용품들을 선물로 주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데이비슨은 지난 26일 “안녕하세요, NC 다이노스 1루수 맷 데이비슨입니다.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팬 여러분께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저를 팔로우 해주시고 이 게시글에 좋아요, 답글을 남겨주시면 당첨된 랜덤 팬분들께 제가 경기 때 직접 사용한 유니폼, 배트, 글러브 및 아래 도구들을 직접 사인해 선물 드리겠습니다. 한 시즌 동안 NC 다이노스 팬 여러분의 열성적인 응원에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데이비슨은 오는 30일에 당첨자를 발표하겠다고 했다. 개별 DM으로 연락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내달 1일 13시에 증정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수령장소 역시 개별 연락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선물 목록은 실착 유니폼, 모자 1개, 배트 1자루, 스파이크 2켤레, 배팅장갑 2켤레다. 총 7명의 팬이 행운의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이미 게시글에 약 1만1000개의 ‘좋아요’가 달렸고, 댓글도 폭발적으로 달리고 있다. 팔로우 수도 급증하고 있다. 데이비슨은 올 시즌 130경기서 501타수 152안타 타율 0.303 46홈런 119타점 90득점 장타율 0.629 출루율 0.369 OPS 0.998로 맹활약했다. 홈런 2위 김도영(KIA 타이거즈, 38개)에게 여유 있게 앞섰다. 사실상 홈런왕을 굳혔다. 타점과 장타율 2위, OPS 3위다. 위압감 측면에서 올 시즌 최고 외국인타자다. 전형적인 공갈포지만, 시즌 막판 애버리지를 급격하게 끌어올려 3할에 성공했다. 일본프로야구 경험도 있고, KBO리그에도 무난히 적응했다. NC의 약점인 4번타자와 1루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현 시점에선 NC가 데이비슨과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데이비슨이 일본이나 메이저리그에 대한 드림이 있지 않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매너 좋고, 팬 서비스 좋고, 무엇보다 팬들의 진심에 보답할 줄 아는 선수라는 게 고무적이다. 해당 게시물의 댓글에도 데이비슨의 재계약을 바라는 NC 팬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데이비슨의 실착 야구용품을 수령하는 행운의 주인공들은 데이비슨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 서건창 앞에서 200안타 달성한 이 야구선수… 2개 더 치면 신기록 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가 KBO리그 역사에서 두 번째로 한 시즌 200안타를 달성했다. 그는 외국인 타자 중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가 되었다.
  • '아기 사자들' 라이온즈파크 찾는다…삼성, 28일 LG전 '루키스데이' 진행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2024시즌 최종전에서 ‘루키스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2025 신인선수들이 팬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를 준비했다. 경기에 앞서 신인선수들의 첫 팬 사인회를 준비했으며, 5회 말 종료 후 클리닝 타임에는 응원단상으로 이동해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하는 자리를 가진다. 이날 신인 선수들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특별히 제작한 ‘갤럭시 GX 슈트’를 착용하고 행사에 참석한다. 갤럭시 GX 슈트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이탈리아와 협업하여 개발된 슐레인 소재를 사용하여, 화학 섬유를 섞지 않고도 4방향(4way) 스트레치 기능이 뛰어나 활동성과 편안함이 뛰어난 제품이다. 특히 상·하체 근육이 발달한 운동선수들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운동선수들이 착용해도 세련된 이탈리안 클래식 실루엣을 유지할 수 있다. 2025 신인 선수들은 스마트한 이미지의 네이비 컬러 슈트와 레지멘탈 네이비 타이를 매칭한 스타일을 선택했다. 또한, 루키스데이를 기념하여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 배찬승이 시구를 맡고 2025 신인 지명 선수들이 애국가 제창을 한다. 이밖에, 2024시즌 최종전을 맞아 야구장을 찾는 전 관중 대상으로 선수들의 피날레 일러스트 페이퍼와 포토카드를 무료로 증정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라이온즈파크를 비추는 화려한 레이저쇼와 응원가 메들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시즌 끝을 알리는 불꽃놀이가 함께 진행된다. 한편, 정규시즌을 마친 삼성 라이온즈는 포스트시즌 대비 모드로 돌입한다.
  • "기회가 된다면 신인왕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마법사 군단으로 온 '충암고 에이스' 박건우의 다부진 각오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기회가 된다면 신인왕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박건우(충암고)가 품고 있는 꿈이다. 박건우는 성동구 유소년 야구단에서 야구를 시작해 충암중, 충암고를 거쳐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KT 위즈의 선택을 받았다. 박건우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앞두고 앞으로 누비게 될 구장을 찾았다. 다른 10명의 신인 선수단과 함께 와 이강철 감독, 코치진, 나도현 단장 및 프런트 그리고 선수단과의 상견례를 진행했다. 또한, KT 스카우트팀은 신인 선수들에게 각자 응원받고 싶은 선배를 선정해 달라고 했고 박건우는 충암고 선배 윤준혁을 선택했다. 윤준혁은 박건우에게 "고교와 프로 후배가 된 것을 환영한다. 이제부터 시작이고,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몸 잘 만들어서 재밌게 같이 운동했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박건우는 "상견례 할 때 처음 뵀는데, TV에서 보던 분들이 제 눈앞에 있으니까 많이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는데, 분위기가 좋은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박건우가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는 손동현이었다. 그는 "손동현 선배님을 뵙고 싶었다. 손동현 선배님 등판 상황이 힘들거나 궂은 상황인데, 저도 학교에서 그럴 때가 많았다. 닮은 점이 많다고 느껴서 만나 뵙고 싶었다"며 "아마야구는 경기 수가 적지만 프로는 144경기인데, 매 경기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여쭤보고 싶다"고 전했다. 박건우가 바라본 KT는 어떤 팀이었을까. 박건우는 "KT가 신생팀임에도 빠르게 우승도 했고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올해 5년 연속 진출까지 바라보고 있는 팀이라 강팀이라고 생각했다. 투수 쪽에서도 젊은 선배님들이 많기 때문에 좀 더 편하게 다가가서 배울 점이 많은 팀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젊은 투수들도 많지만, 현역 시절 엄청난 기록을 남긴 이강철 감독도 있다. 박건우는 이강철 감독에게 배우는 것에 기대가 크다. 그는 "투수에게 있어서 경험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강철 감독님은 그 경험이 어마어마하게 많으신 분이다. 많은 점을 배우면서 노하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박건우는 충암고 1학년 때부터 39이닝을 소화하며 경험을 쌓았다. 2학년 때는 20경기 94⅓이닝 105탈삼진 평균자책점 1.53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14경기 69⅔이닝 88탈삼진 평균자책점 1.67을 마크했다. 3년 간의 경험을 토대로 많은 것을 배웠다. 그 경험을 자양분으로 삼아야 한다. 박건우는 "작년에 많이 던지고 올해 준비하는 단계에서 저는 똑같이 준비했는데, 많이 던진 만큼 운동량도 더 많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운동 많이 하면서 준비를 잘할 것이다. 1차 목표는 개막 엔트리에 들어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신인왕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박건우는 충암고 2년 선배 윤영철(KIA 타이거즈)과 각별한 사이다. 평소에도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다. 드래프트 당시에도 윤영철이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윤)영철이 형이랑 연락을 자주 하는 사이인데, 드래프트가 끝나고 전화기를 보니 영철이 형이 뽑히는 순간쯤에 '축하한다. 와서 잘하라'고 해줬다"며 "그래서 제가 농담으로 '제가 형보다 잘할 것'이라고 하니 '프로가 쉬운 게 아니다. 와서 해봐라'라고 하셨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 "지명된 것을 축하해!" 선배들이 직접 메시지를 전했다…신인 환영에 진심이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신인선수 환영에 진심이다. KT 위즈의 미래를 이끌 신인선수단이 27일 수원 KT위즈파크를 방문했다. 지난 11일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KT에 지명받은 11명의 선수가 찾아왔다. 신인 선수들은 나도현 KT 단장 및 프런트들과 인사를 나눴고 소양 교육을 진행했다. KT의 전통 행사인 프로 지명 첫 사인공을 부모님께 선물하는 미니 팬 사인회를 개최, 가족 사진까지 촬영했다. KT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들을 발굴하기 위해 1년 내내 발로 뛴 스카우트팀은 신인 선수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KT 선수단의 환영 인사를 담은 현수막을 제작한 것이었다. 신인 선수들에게 응원 받고 싶은 선배를 선정하라고 했고 선정된 선수들이 직접 조언을 건넸다. 1라운드에 지명받은 김동현(투수, 서울고)은 윌리엄 쿠에바스, 박건우(투수, 충암고)는 윤준혁, 김재원(투수, 장충고)은 소형준, 박준혁(투수, 휘문고)은 박영현, 박민석(외야수, 덕수고)은 배정대, 오서진(내야수, 유신고)은 심우준, 이용현(내야수, 강릉고)은 황재균, 윤상인(투수, 신일고-동원과기대)은 고영표, 이정환(포수, 안산공고)은 장성우, 정영웅(외야수, 광주일고-원광대)은 멜 로하스 주니어, 이승준(내야수, 장안고)은 김상수를 선택했다. 11명의 선배들은 진심 어린 조언을 신인 선수들에게 건넸다. 또한 스카우트팀은 신인 선수 가족들에 선물을 증정했다. 행사 전 신인 선수의 집으로 와인과 꽃다발을 배송했다. 가족끼리 함께 입단을 축하하길 희망한다는 의미에서 보낸 선물이었다. 이밖에 구단은 신인선수 형상을 딴 무드등도 특별 제작해 선물을 줬다. 신인 선수단은 경기 전 이강철 감독과 코치진 그리고 함께 뛸 선수단과 상견례를 진행했다. 이강철 감독은 "프로 입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비시즌 몸 관리 잘해서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너네들 덕분에 산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게 해주기를 바란다. 잘 부탁한다"고 전했다. 주장 박경수는 "우리 팀에 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앞으로 잘 성장해서 우리 팀 우승도 시켜줄 수 있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항상 부상 조심하고, 훌륭한 선수가 되기를 선배들도 응원하겠다. 다같이 잘해보자"고 말했다. 신인 선수들은 경기에 앞서 가족들과 함께 승리 기원 시구 및 시포를 했다. 부모님이 시구에 나섰으며 11명의 선수가 공을 받았다. 또한 경기 중 이닝 교대 시간에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직접 자기소개를 했다.
  • "오해 사지 않도록 해야" KT-SSG 역대급 5위 경쟁, 캐스팅보트 쥔 한화 선봉장은? [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정규시즌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5강 캐스팅보트를 쥐었다. 힘을 빼기보다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가장 궁금증을 나았던 28일 SSG전 선발 투수는 김기중이다. 한화는 2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66승2무74패를 마크하며 2연승을 달렸다. KIA는 2연패에 빠졌고, 85승2무55패를 기록했다. 모처럼 4번타자 노시환이 제 몫을 해줬다.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활약을 했고, 최인호 3안타(1홈런) 2타점, 문현빈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와이스는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8월 28일 롯데전 이후 한 달만에 승리를 챙겼다. 시즌 5승. 7회 올라온 김서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10홀드째를 적립했다. 이로써 한화는 구단 최초 두 자릿수 홀드 4명을 배출해냈다. 김서현이 10홀드를 올린 가운데 이에 앞서 한승혁 19홀드, 박상원 16홀드, 이민우가 10홀드를 올렸다. 종전 기록은 총 3차례가 있었다. 2023년 김범수(18홀드), 강재민(12홀드), 주현상(12홀드)이었고, 2019년엔 안영명(13홀드), 박상원(12홀드), 이태양(10홀드)까지 3명이 나왔다. 2018년에는 이태양(12홀드), 서균(10홀드), 송은범(10홀드)으로 3명의 10홀드를 배출했다. 이제 28일 경기로 이목이 쏠린다. 바로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SSG이기 때문이다. 페넌트레이스 2경기를 남겨둔 SSG는 KT와 70승2무70패로 공동 5위다. 와일드카드결정전 티켓을 잡기 위해선 한화전을 포함해 30일 인천 키움전까지 모두 이기고 KT 위즈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2경기 모두 치른 뒤에도 두 팀이 동률일 경우엔 오는 10월 1일 수원에서 와일드카드행 티켓을 걸고 5위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한화는 이미 5강 경쟁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SSG전에선 최상의 구성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래서 28일 선발 투수도 미리 공개하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5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해 안 살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내일 선발 투수는 우리도 아직 비밀이다. 왜냐하면 상대(SSG)가 5위 싸움을 하고 있지 않나. 그 팀과 만나는 것도 그렇지만 우리가 오해를 안 사도록 경기를 해야 한다. 선발 투수는 나중에 공개한 시점에 얘기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27일 경기 후 한화가 공개한 선발 투수는 김기중이다. 올해 5선발로 선발 로테이션을 돈 적이 있는 김기중이기에 납득이 된다. 올 시즌 김기중은 26경기 56⅓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 중이다. SSG를 상대로는 1경기에 나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 2024 KBO 키즈클럽 구단 대항 티볼 대회 개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KBO는 10개 구단과 함께 28일 충청북도 보은군 KBO 야구센터에서 ‘2024 키즈클럽 구단 대항 티볼 대회’를 개최한다. KBO와 10개 구단은 한 시즌 동안 어린이회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야구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 확대를 위해 티볼 교실과 티볼 대회로 구성된 ‘2024 KBO 키즈클럽 티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구단 별로 1회씩 진행한 티볼 교실에서 레전드 은퇴선수들이 일일 코치가 되어 어린이회원들에게 공격 및 수비의 기본기를 지도했으며, 연습 경기를 통해 티볼 대회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페스티벌에 참석할 은퇴 선수들로는 ▲LG-김용달 ▲KT-정명원 ▲SSG-채병용 ▲NC-최금강 ▲두산-이현승 ▲KIA-김종모 ▲롯데-김대륙 ▲삼성-정인욱 ▲한화-장종훈 ▲키움-오주원 이며, 이번 대회에서는 각 팀의 일일 감독이 된다. 대회는 10개 팀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되며, 티볼 교실에서 선발된 각 구단의 대표선수가 홈런왕 선발대회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KBO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어린이팬들에게 KBO 굿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공인구를 선물로 증정한다. 보은군에서는 보은 KBO 야구센터 내 야구장을 제공하고 KBO 공식음료 스폰서인 동아오츠카에서는 참가자들의 수분 보충을 위한 생수와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한다. 한편, KBO는 키즈클럽 티볼 대회를 끝으로 ‘2024 KBO 키즈클럽 티볼 페스티벌’을 마무리하며, 앞으로도 어린이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여 야구 저변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 삼성, 2025 신인 11명과 계약 완료…1R 배찬승 계약금 4억 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아기 호랑이들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2025 신인 선수 11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27일 알렸다.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된 대구고 투수 배찬승과 계약금 4억 원, 연봉 3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배찬승은 키 180cm 몸무게 80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최고 150km/h의 빠른 직구와 완성도 높은 변화구 구사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지난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일본과 대만을 상대로 2경기 6⅔이닝 5피안타 7탈삼진 평균자책점 0의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고교대회뿐만 아니라 큰 경기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고교 통산 성적은 50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1이다. 이어 2라운드 청소년 국가대표 유신고 내야수 심재훈과 1억6000만 원, 3라운드 용마고 내야수 차승준과 1억2000만 원에 계약했다. 2025 신인 선수들은 오는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루키스데이'를 통해 선수단 상견례와 팬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시구는 배찬승이, 2025 신인 지명 선수들이 애국가 제창을 맡는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 선수와 팬들이 한목소리로 목놓아 외친 응원가 '외쳐라 최강기아'...압도하는 가을! 불패 신화. 팬 여러분과 함께 V12를 향해 달리겠습니다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광주 유진형 기자] 선수들과 감독 그리고 코칭스태프가 어깨동무하고 광주챔피언스필드를 가득 메운 2만 500명의 팬과 함께 한목소리로 목놓아 외쳤다. V12에 도전하는 그들의 목소리는 웅장함을 넘어 비장했다.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2004년 한화 송진우에 이어 KBO 역대 두 번째 통산 2,500이닝을 달성했고, KBO 최초로 10시즌 연속 170이닝에 성공했다. 하지만 KIA는 롯데에 2-5로 패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도 팬들은 야구장을 떠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KIA의 정규시즌 우승 시상식과 한국시리즈 출정식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KIA 팬들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개장 후 첫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드는 장면을 보기 위해 평일 경기임에도 야구장을 찾았고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이는 홈 8경기 연속 만원 관중이며 시즌 29번째 만원 관중이었다. 광주의 뜨거운 야구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이범호 감독과 나성범, 장현식, 박찬호가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자 야구장은 떠나갈 듯 큰 함성 소리로 가득 찼고, 선수들도 함께 소리치며 기뻐했다. 그리고 뒤이어 열린 한국시리즈 출정식에서는 KIA 한국시리즈 앰블럼이 최초 공개되며 선수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회자가 정면을 돌아봐달라고 요청해도 선수들은 한동안 뒤돌아 대형 전광판에 공개된 한국시리즈 앨블럼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그들의 표정에는 V12를 향한 비장함이 보였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출정 영상을 본 뒤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선수와 팬들을 하나로 묶은 응원가 열창이 이어졌다. 마운드 앞에 모인 선수들과 감독, 그리고 코칭스태프들은 어깨동무하고 KIA의 대표 응원가 '외쳐라 최강기아'를 목놓아 외쳤고 '광주의 함성'까지 이어졌다. 이날 KIA는 현수막에 적힌 '압도하는 가을! 불패 신화. 팬 여러분과 함께 V12를 향해 달리겠습니다'를 실천하기 위해 광주 밤하늘을 아래 뜨거운 목소리로 열창했다. 한편, KIA는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했고 이범호 감독은 취임 첫해에 우승을 이끈 역사적인 감독이 되었다. KIA는 해태 시절부터 총 11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전부 우승하는 한국시리즈 불패 신화의 팀이다. 이제 12번째 한국시리즈를 트로피를 들어 올리려 한다. [이범호 감독과 KIA 선수들이 어깨동무하고 팬들과 함께 '외쳐라 최강기아!' 응원가를 함께 부르고 있다 / 광주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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